콰이어트 플레이스

 


'''콰이어트 플레이스''' (2018)
''A Quiet Place''

'''감독'''
존 크래신스키
'''제작'''
마이클 베이
앤드류 폼
브래들리 풀러
'''각본'''
스콧 벡
브라이언 우즈[1]
존 크래신스키
'''원안'''
스콧 벡
브라이언 우즈
'''출연'''
존 크래신스키, 에밀리 블런트
'''장르'''
드라마, 공포, 스릴러, 서스펜스
'''제작사'''
선데이 나이트
플래티넘 듄스
'''배급사'''
[image] 파라마운트 픽처스
[image] 롯데엔터테인먼트
'''개봉일'''
[image] 2018년 4월 6일
[image] 2018년 4월 12일
'''음악'''
마르코 벨트라미
'''러닝 타임'''
90분
'''제작비'''
'''1,700만 달러'''
'''마케팅비'''
'''8,6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88,024,361''' (최종)
'''월드 박스오피스'''
'''$340,677,199''' (최종)
'''총 관객수'''
526,078명 (최종)
'''국내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출연진
3. 예고편
3.1. 한국
3.2. 미국
4. 줄거리
5. 괴생명체
6. 평가
6.1. 비판
7. 흥행
7.1. 북미
7.2. 대한민국
8. 수상 및 후보
9. 여담


1. 개요


2018년 개봉한 공포 영화, 재난 영화, 스릴러 영화. 혹은 가족 영화로도 분류할 수 있다. 4명의 일가족이 '''소리를 내면 공격하는 괴생명체'''를 피해 생사를 건 사투를 벌인다는 이야기.
A Quiet Place라는 제목처럼, 영화 내내 소리가 정말 적게 등장한다. 우선 인물들의 음성 대화가 드문게 대부분 수화를 쓰고 목소리를 사용해서 말하는 일은 비명 몇 번이나 중간에 가족들끼리 안전지대에서 짧게 대화를 나누는 게 전부다. 배경음악도 마찬가지로 드물게 등장하며, 효과음도 괴물이 갑자기 출현하는 부분을 제외하면 적은 편. 이 때문에 다른 재난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세계관이나 상황을 설명해주는 '해설 역 캐릭터'가 없고 화면에 보이는 것들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설정을 짐작해야 한다.

2. 출연진


  • 에밀리 블런트 - 에블린 애보트 役
  • 존 크래신스키 - 리 애보트 役
  • 밀리센트 시몬스[2] - 리건 애보트 役
  • 노아 주프[3] - 마커스 애보트 役

3. 예고편



3.1. 한국



'''▲ 1차 예고편'''[4]

'''▲ 메인 예고편'''
예고편의 음악의 스타일이나 효과음 등이 에일리언 1, 프로메테우스의 트레일러와 유사한 편인데[5] 실제로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OST를 삽입한 것이다.[6]

3.2. 미국



'''▲ 공식 티저 '''[7]

'''▲ 공식 트레일러'''[8]

'''▲ 파이널 트레일러'''[9]

4. 줄거리



2020년, 사건 발생 89일째.
텅 빈 마트에서 아이들이 조용하게 물건들을 담고 있다. 그 사이 에블린(에밀리 블런트)은 둘째 마커스에게 줄 약을 찾아낸다. 그동안 막내 보가 가장 높은 선반에 있던 우주선 장난감을 꺼내려다가 떨어트리게 되는 순간, 첫째 리건이 떨어지기 전 아슬아슬하게 잡아낸다.[10] 약과 필요한 물건들을 찾은 가족들은 마트를 떠나기 직전, 아버지 리(존 크래신스키)는 보가 가진 장난감이 소리를 크게 낼 수 있으니 안 된다며 건전지를 빼서 계산대에 올려둔다.[11] 부모님들이 나가고 몰래 리건이 장난감을 웃으며 보에게 주고 부모님을 뒤따라간다. 리건이 나간 후, 보는 건전지까지 몰래 집어 가족을 따라간다. 거리엔 아무도 없다. 길가에 굴러다니는 신문에는 전 세계가 괴생명체에게 침공 당했다는 기사들과 괴생명체가 소리에 반응하므로, 소리를 내지 않으면 살 수 있다는 기사가 쓰여있다.[12] 가족들은 발소리를 죽이기 위해 모래를 뿌려둔 길 위를 맨발로 걸어간다. 집으로 가는 다리 위에서 정적을 깨는 커다란 소리가 들린다. 리와 에블린이 뒤로 돌아선다. 보가 아까 그 장난감에 건전지를 넣은 뒤 작동시켜 큰 소리가 나고 있었다.[13] 리가 최대한 빠르게 달려가며 보를 구하려고 하지만 장난감 비행기의 소리를 듣고 나타난 괴생명체가 먼저 아이를 낚아챈다. 그러고 나서 영화 타이틀이 등장한다.
사건 발생 472일째.
여느 때처럼 소리 없이 생활하고 있는 주인공 가족. 이들은 옥수수밭과 곡물창고 등이 있는 시골에서 살고 있다.[14] 저녁을 먹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소리가 나지 않게 식기구는 일절 사용하지 않으며, 뜨거운 음식을 담는 접시로는 잎사귀를 사용한다.[15] 리는 주파수를 수도 없이 바꿔가면서 구조 신호 발신을 계속하지만, 헛수고일 뿐이다.[16] 저녁을 먹은 후, 첫째 리건과 둘째 마커스가 한창 모노폴리를 즐기던 도중[17] 마커스가 실수로 랜턴을 넘어뜨려 큰 소음과 함께 화재가 난다. 다행히 큰 불은 아니라서 아버지 리가 금세 진화하지만, 문제는 소리. 아니나다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 무엇인가 지붕 위에서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는데 그 정체는 바로...
너구리였다. 안심하는 가족들을 뒤로 한 채 유유히 지나가는 너구리 한 마리... 하지만 가족들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괴생명체가 너구리를 순식간에 뭉개 버린다.
사건 발생 473일째.
리는 귀가 안 들리는 딸 리건을 위해 지하 작업실에서 제대로 된 인공와우 개발에 몰두한다. 이 장면에서 현재까지 리가 괴생명체에 대해서 알아낸 몇 가지 정보가 드러난다. 현재까지 집 근처에는 3마리가 발견되었으며 시각은 없지만 소리에 민감하다는 것, 그리고 외피가 굉장히 단단하다는 것이 적혀 있다. 또한 집 근처 곳곳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였다. 리가 몰두하고 있는 사이 에블린이 다가왔고, 만삭이 된 에블린이 리에게 이어폰을 끼워주며[18], 둘은 말없이 춤을 춘다.
장면이 바뀌고, 에블린이 마커스에게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19] 그 와중에 리는 마커스에게 생선 잡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함께 나가자고 하지만, 마커스는 괴생명체가 무서워서 집에 있겠다고 고집을 피운다. 이에 에블린은 리가 마커스를 데리고 가려는 이유[20]를 설명하며 마커스를 설득한다. 겁을 내는 마커스를 본 리건은 리에게 차라리 나를 데리고 가달라 하지만, 리는 '너는 집에서 엄마를 도와야 해.' 라며 자신이 새로 개발한 인공와우를 리건에게 건네준다.[21] 이에 리건은 화를 내며 '어차피 작동되지도 않을 테니 필요 없다'고 뿌리치지만, 끝내 리가 손에 쥐어 준 인공와우를 주머니에 넣는다. 화난 리건은 엄마를 돌보라는 말을 무시하고, 이것저것 챙겨서 어디론가 조용히 나간다.
그 시각 강에서 물고기를 잡던 리와 마커스. 리는 마커스에게 다른 소리가 매우 큰 곳에서는 말소리를 내도 된다고 하며 안심시킨다. 두 사람은 폭포 근처로 가서 대화를 나눈다. 마커스는 리건이 아직도 자책하고 있다고 얘기하면서 누나를 사랑하냐고 리에게 묻는다. 이에 리는 당연히 리건을 사랑하며 보의 죽음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마커스는 그 말을 누나에게 해줘야 한다고 말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걱정한다.
이후 강에서 잡은 물고기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도중에 두 사람은 참혹하게 사망한 노파의 시체와 그 옆에서 넋을 잃고 선 노인과 마주친다.[22] 천천히 이성이 무너져가는 듯한 노인에게 리는 소리를 내지 말라고 손짓하지만, 노인은 분노에 찬 괴성을 지르고 만다. 괴생명체가 달려와 노인을 덮쳐 죽이고, 그 직전에 리는 마커스를 안아 들고 필사적으로 달아나 몸을 숨긴 뒤, 공포에 떠는 마커스가 비명을 지를까 봐 마커스의 입을 막고 진정시키려 애쓴다.
한편, 리건은 보가 괴생명체에게 죽은 다리 위에 도착한다. 그곳엔 나무판자로 조촐하게 만든 십자가[23]가 있고, 그 아래엔 보의 사진과 장난감이 놓여 있다. 리건은 보가 가지고 놀던 우주왕복선 장난감을 소리가 나지 않게 내부의 선을 절단한 채[24] 장난감에 불이 들어오게 한 다음, 십자가 아래에 놓아둔다.
홀로 집에 남은 에블린은 지하층에서 빨래 후 1층으로 올라오려 하지만 빨랫감을 담은 자루가 계단의 못에 걸린다. 힘으로 당겨서 자루를 빼내지만, 누워있던 못이 수직으로 바로 서게 된다. 집안일을 하던 중 하필 가족이 없을 때, 예정일보다 이르게[25] 양수가 터지고 산통을 느낀 에블린은 필사적으로 비명과 신음을 참으며 지하층으로 이동한다. 저녁이라 어두워지기도 했고, 산통으로 인해 주의력이 떨어진 상황이라 앞서 세워진 못을 모르고 밟는 바람에 결국 비명을 지르고 물건을 떨어뜨리면서 큰 소리를 내게 된다. 괴생명체는 순식간에 집안으로 침입하고, 에블린은 야외의 조명을 붉은 등으로[26] 바꾼 다음 괴생명체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 에그 타이머를 맞춰 떨어진 곳에 놓는다. 지하층으로 내려와서 수색하던 괴생명체가 타이머의 알림 소리에 정신이 팔린 틈을 타 달아나려 했지만, 또 다른 괴생명체가 현관에서 나타나자 집 밖으로 탈출하는 것을 포기하고, 2층에 있는 욕실로 올라가 욕조에서 출산을 준비한다. 그리고 필사적으로 고통을 참는 에블린 뒤로 천천히 괴생명체가 다가온다.
집 근처로 돌아온 리와 마커스는 야외의 등이 붉은색으로 바뀐 것을 보고 상황을 파악한다. 리는 에블린을 구하기 위해 산탄총으로 무장한 뒤 집으로 진입하고, 마커스는 미리 야외에 설치해 둔 폭죽을 터뜨려 괴생명체의 주의를 먼 곳으로 돌린다. 에블린은 결국 산통을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지만, 절묘한 타이밍에 터진 폭죽 소리에 묻혀 순산할 수 있었다.[27] 리는 사실상 실신한 에블린과 갓난 아들을 발견하고, 괴생명체의 추적을 따돌린 다음, 무사히 벙커[28]로 대피한다.
에블린은 간신히 몸 상태가 진정되었고 아기도 무사했지만, 에블린은 리건과 마커스가 보이지 않는다며 걱정한다. 이에 리는 아이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 것이라 말하고, 자신이 나가서 데려올 것이라고 안심시킨다. 이에 에블린은 오래전 보가 죽었을 때를 자책하며, 이번에는 꼭 아이들을 무사히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마커스는 폭죽을 터뜨리고 돌아오다가 옥수수밭에서 괴물의 기척을 느끼고 트랙터 뒤로 숨는다. 보의 무덤에 옆에 누워있던 리건은 폭죽이 터지는 걸 보고 급히 집으로 돌아와 밭 한편에 마커스가 떨어뜨린 손전등을 발견한다. 이때 리건의 뒤로 괴생명체가 등장하나, 리가 만들어준 인공와우에서 발생한 갑작스러운 노이즈[29]에 버티지 못하고 달아났으며, 남매는 무사히 재회한다. 남매는 곡물창고 옥상으로 이동하여 아버지에게 자신들의 위치를 알리려 불을 피우지만 기름이 떨어져 불은 꺼지고, 리는 불이 꺼진 이후에 아이들을 찾으러 막 벙커에서 올라온 터라 신호를 보지 못한다. 한편, 리가 벙커에서 나간 직후 에블린은 벙커가 천천히 침수 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아이를 확인하러 일어나지만, 벙커 구석에 침입해 있다가 깨어난 괴물을 만나는 아찔한 상황에 직면한다. 겨우 몇 걸음만을 사이에 둔 채 에블린은 최대한 조용히 아기를 챙겨 흘러내리는 물 뒤로 피신하지만, 괴생명체가 천천히 접근하는 상황...
마커스는 곡물창고 위에서 아버지를 기다리자고 하고 리건은 몸을 숨길 곳을 찾아야 한다며 수화로 실랑이를 벌이다가, 노후된 옥상 문을 밟은 탓에 마커스가 창고 안으로 추락하고 만다. 이후 덜컹거리던 문짝 역시 떨어지며 소음을 내자, 인근에 있던 괴물 하나가 즉시 창고로 달려간다. 에블린의 코앞까지 온 괴생명체 또한 이 소리를 듣고 뛰쳐나간다. 리 역시 아이들을 찾다가 경작지에서 급히 움직이는 괴물을 보고는 그들이 무엇을 쫓는지를 눈치채고 곧장 곡물창고로 달려간다.
한편 리건은 곡물에 파묻히는 마커스를 구하려 창고 안으로 뛰어들었고, 그 와중에 리건 또한 파묻혀 죽을 뻔 하지만, 떨어진 문짝을 붙잡고 겨우겨우 버틴다. 괴물이 아이들을 잡으러 창고로 들어오자, 남매는 이번엔 또 문짝을 방패로 삼아가면서 괴물에 맞서다가 또다시 리건의 인공와우에서 발생한 노이즈에 괴물이 괴로워하며 벽을 부수고 뛰쳐나가버린 덕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괴물에 의해 만들어진 탈출로를 통해 곡물창고를 빠져나와 마주친 아버지와 집으로 향하는 세 사람. 그러나 가까운 곳에서 괴물의 울음소리가 들려 집으로 직행하기 어려워진다. 리는 아이들에게 근처 길에 세워져 있는 트럭에 몸을 숨기라고 지시하며, 아이들을 먼저 보낸다. 자신 또한 주변을 경계하며 천천히 뒤를 따르다가, 개방형 창고에 있던 공구통에 도끼가 들어있는 것을 보고 무기로 삼기 위해 집어 들었으나, 하필 바로 그 지붕 위에 괴생명체가 대기하고 있었다.[30] 리는 본능적으로 도끼를 휘둘러 저항하지만, 괴물의 단단한 외피에 막혀 피해를 주지 못하고 오히려 공격당해 쓰러진다. 트럭 안에서 이를 보고 마커스가 비명을 지르자, 괴물은 타깃을 바꿔 트럭을 덮친다. 하지만 리건이 발생시킨 노이즈로 인해 괴물은 공격을 잇지 못하며 괴로워했고, 리건도 고주파 때문에 괴로워하다 인공와우의 전원을 꺼 버린다. 괴물은 분노한 듯 거칠게 움직이며 문을 들이받고 트럭을 뒤집어 남매의 위기가 이어진다. 이때 간신히 정신을 차린 리가 일어서서 도끼를 땅에 내던지고, 그 소리를 들은 괴물이 잠시 리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아주 잠깐의 시간 동안 리는 리건에게 '''"나는 너를 사랑해. 언제나 너를 사랑했어."''' 라는 의미의 수화를 보여주고 고함을 질러 괴생명체의 주의를 자신에게 돌린다. 괴생명체는 단숨에 리에게 달려들어 그를 살해하고, 그 틈을 타 마커스는 트럭의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어서 트럭이 언덕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오도록 해 그 자리를 벗어난다.[31]
미끄러지는 트럭을 타고 간신히 집에 돌아온 남매를 보고 에블린은 그들을 끌어안은 채 울음을 터뜨리지만, 슬퍼할 틈도 없이 차 소리를 들은 괴생명체가 집으로 접근해온다. 세 사람은 다시 지하실로 내려가고, 에블린은 아기를 마커스에게 맡겨 구석으로 가게 한 다음, 자신은 샷건을 들고 괴생명체를 겨눈다. 아주 작은 소리만 나도 남은 가족 모두가 죽게 될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괴생명체는 천천히 에블린 쪽으로 접근하다가 채널에 연결되지 않아 노이즈를 내는 아날로그 TV를 마구 부순다. 코앞에서 이 모습을 본 리건은 아버지가 기록한 괴물의 세 가지 특징, 소리에 반응한다는 문장이 쓰인 스크랩, 그리고 ''''약점은 무엇인가? (weakness?)'''' 라고 적힌 칠판에 차례로 시선을 옮긴 후, 무언가를 직감한 듯 자신의 보청기에 전원을 넣는다.
이전처럼 괴물은 인공와우의 노이즈에 끔찍하게 괴로워하고 몸 곳곳을 뒤틀며 발버둥쳤으나, 리건이 인공와우를 마이크에 들이밀고 노이즈를 증폭시키자, 아예 그로기 상태가 되어 의식을 잃기 직전까지 간다. 그런 꼴로도 기어코 모녀를 죽이려고 버르적거리며 달려들지만, '''에블린이 가차 없이 갈긴 산탄총[32]에 치명상을 입고 마침내 쓰러진다.'''[33] 이렇게 에블린, 리건, 마커스 그리고 아기는 최악의 위기를 회피하고, 정체불명이었던 괴생명체의 약점이 무엇인지도 대강 알아내게 된다. 산탄총이 격발하는 소리에 이끌린 다른 두 마리의 괴생명체들이[34] 고속으로 지하실에 접근하는 모습이 감시 카메라에 잡힌다. 이에 리건은 천천히 인공와우와 마이크를 손에 쥐고[35], 에블린이 산탄총의 펌프를 당기며 '''맞서 싸울 준비를 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5. 괴생명체


영화의 주적. 단순히 괴물이나 외계인이라 불릴 뿐, 정확한 이름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팬덤 내에서 이 괴물들을 데스 엔젤(Death Angle)이라 부른다. 한 마리도 아니고 무지막지하게 기어 나오며, 전 세계적인 침공으로 인류를 반 멸망 직전으로 몰아넣어 사람들을 공포에 빠뜨렸다. 그 형체는 기다란 팔로 4족 보행에다 베놈과 흡사한 치아를 가졌고 외피가 갈라지며, 속살을 드러내는 등 심히 미국 크리처스러운 모습을 띈다. 특히 '''눈이 없다'''. 시각 기관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점과 극도로 발달한 청력에 대한 설명은 후술.
괴생명체들이 무언가를 섭취하는 장면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그냥 죽여버리는 게 끝. [36]만약 먹는 장면까지 등장했다면 15세에서 19세 등급으로 올라갔을지도 모르지만, 그 정도는 적당히 가려서 묘사하는 것으로도 충분했을 것이다. 덕분에 영화에서는 덩치도 크고 속도도 엄청나게 빠른 괴물이 무엇을 먹고 사는지는 설명되지 않았다.
영화의 마지막에는 괴생명체의 약점이 밝혀진다. 괴생명체가 귀를 활짝 열고 박쥐돌고래처럼 특정 고 주역대의 음파를 발산하며 자신의 청력을 극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리건의 인공와우[37]가 이 음파를 매우 고통스러운 시그널로 변환해 증폭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화기 2대에 서로 통화를 걸고 두 수화기를 역으로 붙여놓았을 때 생기는 '노이즈 누적 현상'과 비슷하다. '발산 → 증폭 → 발산 → 증폭' 의 과정이 급격히 누적되며 극심한 음파 공해를 만들기 때문.
개봉 전에 감독이 밝힌 바에 따르면, 영화에 등장하는 괴생명체는 외계인으로, 빛이 없는 행성에서 살면서 시각 대신 청각에 의존해 사냥하도록 진화했다. 외피가 강력해서 원래 살던 고향 행성이 폭발했을 때, 일부가 운석을 타고 지구까지 날아오는 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마지막에 산탄총을 맞고 죽은 개체처럼 스스로 외피를 열고 신체 내부를 드러내지 않는 이상,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사살이 거의 불가능한 듯하다. 그렇다면 인류의 군대가 불과 몇 개월도 안 되는 기간에 속수무책으로 털려나간 것도 어느 정도는 설명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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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는 "전세계에 군사적 충격을 주다", "상하이에서 사망자 수십만 발생", "미군 패배", "더 이상 시민들을 지킬 수 없다"라는 보도가 담긴 신문도 등장하고, 미 합동참모의장이 "총알도, 폭탄도 놈들을 관통시킬 수 없다"고 발언한 내용 역시 묘사된다.[38] 다른 신문의 기사들에는 괴물 대응법과 함께 '각지에서 대량학살이 일어나고 있다', '강대국들이 공조를 이뤘다' 등 사태 초기에 발생한 일들이 조금씩 적혀있는데 종합하면 괴물이 나타난 직후 미국중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수개월간 대규모 인명참사와 정규전이 벌어졌고 점점 상황이 불리해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다만 괴물이 행성 폭발 및 우주비행에도 견딜 수 있는 무시무시한 외피를 갖고 있다는 설정이라고 해도 [39] [40]문제가 몇 가지 있다.
  • 괴물이 스스로 약점을 너무 자주 드러내는데, 소리를 듣기 위해 스스로 머리 부분의 외피를 열고 유일한 약점 부위를 노출하는 장면이 등장할 때마다 나온다. 이러면 괴물이 소리 탐지를 위해 약점을 드러냈을 때 집중 사격, 포격, 폭격을 하든 멀찌감치에서 저격을 하든 잡지 못할 이유가 없다. 소리를 탐지할 때만 외피를 열고 본격 전투 모드일 때는 외피를 완전히 봉쇄할 수도 있겠지만, 어지간한 현대 무기는 기본적으로 초음속이라 소리를 듣고 피한다는 건 날 겨누고 있는 적을 눈으로 보고 피한다는 것보다도 현실성이 없다.[41]
  • 괴물이 시력이 전혀 없으며, 엄청나게 발달한 청각만으로 활동하는 생물임을 일개 민간인인 주인공도 아는데, 인류 멸망의 위기에 봉착한 무기 개발자, 과학자 등등 엘리트들이 '소리'를 역으로 이용해서 괴물을 공격해볼 발상을 누구도 해보지 못했다는 건 이상하다. 곰을 쫓는 데에 총보다 곰스프레이가 더 효과적인 이유도 곰의 후각이 초월적인 수준이기 때문인데 그와 같은 논리이다. 이 부분은 딸에게 인공와우를 제대로 만들어주려 각고의 노력을 하던 주인공이 우연히 괴물에게 효과가 있는 주파수의 노이즈를 만들어냈다고 해명할 수도 있겠지만, 인류가 허무할 정도로 무력하게 당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 위의 두가지가 합쳐져서 생기는 문제인데, 소리를 듣기위해 외피를 열어서 귀를 연다라는것은 사실상 이미 이 괴물의 약점이 충분히 노출 된다라는 것을 뜻한다. 즉, 군인이던 뭐던 이미 진작에 쉽게 괴물들을 잡을 수 있었다라는 뜻이다. 게다가 소리를 듣기 위해서 집중을 한다라는 것은 더더욱이 의미가 없는것이, 수백명의 군인과 전투를 한다면, 그 많은 총소리와 차량등에서 내는 소리, 그리고 소리를 미끼로 쓸수도 있었기에 에매한 설정인 것이다. 이런 어설픈 괴물에게 군인들이 다 죽었다라는 게 이해가 안되는 상황.
  • 마지막으로, 과연 저 괴물이 듣는 소리의 정도가 어디까지냐이다. 인간은 몇가지 기본적인 소리를 낸다. 첫번째가 숨소리이고, 두번째가 심장박동이다. 소리의 기본 원리는 진동이다. 모든 소리는 진동을 가지며, 그 진동을 귀가 감지해서 소리로 듣는 것이다. 문제는 심장이 뛰는 것도 진동을 발생시키는데, 이 소리도 생각보다 크다. 더군다나 영화상에서처럼 살벌하고 긴장되고 불안한 상황이라면 아무리 담이 큰 사람이라고 해도 조금이라도 편안할 때보다 심장이 더 크게 뛸 수 밖에 없다. 작중에서는 등장인물들끼리 크게 떠드는 것을 못 하는 거야 당연하지만 작게 속삭이지도 못 하고 수화를 통해 말하면서 대사를 크게 줄이는 바람에 관객들을 긴장함과 동시에 더 답답하게 만드는데 만약 괴물이 그렇게까지 아주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민감한 청각을 가졌다면, 심장소리도 들을수 있을 것이고 아주 작은 동작에서 오는 소리도 다 들을 것이다. 한 마디로 등장인물들은 영화가 시작하기도 전에 다 괴물에게 당했어야 하는데 정당한 개연성이 없게 되어버린다. 반대로 심장소리를 들을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라면, 적당한 거리에서는 아무것도 듣지 못한다. 또한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거리 때문에 듣지 못한다면, 그런 청각은 일정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할수 있다. 예를 들어, 폭력적인 개를 진압하기 위해서 쓰는 호루라기가 그 대표적인데, 개는 청각이 예민한 대신 일정 폭 이상의 고음에는 오히려 취약하기 때문이다. 청각에만 의존한다면, 영화 중반에 나오는 폭포와 같이 상시적으로 소리를 내는 장소에 주로 서식하고 있어야 맞다. 저 멀리 샷건 소리만 듣고 일대의 괴물들이 모두 달려올 정도인데, 고함소리도 묻어버리는 폭포근처에는 왜 얼씬도 않는 것일까? 특히 후반부 철제로 된 곡물창고의 벽을 종잇장처럼 찢어버리는 괴력을 선보이는데, 당연히 발생했을 어마어마한 소음에도 조용하던 괴물들이 지하에서 샷건 한 방 쏜 것에 미친듯이 모여든다.
다만, 간과하지 말아야할 것은 '''괴물도 명백한 생물이고 지능적인 존재이며 최소한 작중 괴물은 더더욱 그 정도 지능이 있을 수 있다.''' 정기적으로 들리는 소리에 대해서는 어떤 물체인지 파악해두고 그외에 비정기적이나 새로 생긴 소리에 반응하는 것이라면 설명이 된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에블린과 아기가 있던 지하실에 물이 새는 장면을 보여주고 그 이후 에블린이 물이 잠긴 지하실을 둘러보자 이미 괴물이 들어와있었다. 같은 물소리지만 엄연히 '새로 발생된 소리'이기 때문에 괴물이 들어와있던 것이다. 폭포소리는 이미 어떤 소리인지 알고 가봤자 별 것 없다는 것을 자각했기 때문에 안 가는 것일 수도 있다. 물고기를 잡는 장면에서 냇가에도 괴물들이 오지 않았다.
일단 영화에서 의도적으로 괴물에 대한 자세한 설정이나 배경 스토리를 언급하지 않기 때문에 괴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여 [42]괴물들이 빠르게 번식을 해서 수를 늘렸을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다른 관점으로, 운석에 초점을 맞춰서 설명할 수도 있다. 이들은 행성 폭발의 여파로 발생한 운석을 타고 날아왔다. 이 운석 충돌에 인류 수준의 심각한 타격이 발생했고, 군대는 이미 혼란에 빠져 쇄도하는 괴생명체들에게 제대로 대응조차 못 한 거라고 치면 상당히 그럴싸한 설정이 된다. 이도 저도 아니라면, 괴물이 실제론 인류 이상의 과학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육체적 능력마저 우월하다는 식상한 설정도 가능하다. [43]어쨌든 작중에선 괴물 앞에서 인류 군대가 속수무책이었다는 내용 이상은 안 나오므로.

6. 평가
















★★★☆
'''뒷맛이 상쾌한 호러. 깔끔하게 조여오고 매끈하게 닫는다'''
- 김소미
★★★
'''어떤 괴물도 부모의 힘에는 못 당한다'''
- 이용철
★★★★
'''The Sound of (Horror) Silence'''
- 허남웅
★★★☆
'''조용히 하기와 가족 되기의 지난함'''
- 김혜리
★★★☆
'''소리를 죽이니 오감이 확장된다'''
- 장영엽
SXSW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현지에서는 반응이 좋다. 공포의 몰입도가 높으며, 드라마적인 요소도 훌륭하다고 한다. 크리스 스턱만은 오래간만에 괜찮은 클래식한 호러 영화라는 평가와 함께 A- 를 주었다.
국내 평론가의 평가도 대체적으로 호의적이다.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 동안 불필요한 부분 없이[44] 완급 조절에 성공하고, 적당한 공포, 섬세한 연출과 군더더기 없는 전개를 보여주며, 인과관계가 뚜렷해 작위적인 전개가 적다는 평이다. 에밀리 블런트의 뛰어난 연기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공포영화이지만, 의외로 따뜻한 영화라고 호평하는 평론가도 있다. 제프 니콜스 감독의 테이크 쉘터와 비교하는 평들도 있다. 그러면서 종교적인 해석도 같이 나오고 있다. 즉,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크게 달라진다.

6.1. 비판


그러나 악평도 많다.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크게 두 가지, 이해가 안 된다, 납득이 안된다로 나뉜다.
전자는 말 그대로 '생략된 내용이 많아 내용 이해가 힘들다' 라는 평. 러닝타임이 짧아 전개상 그냥 생략하던지 암시 등 간접적인 방법들로 때우는 부분이 지나치게 많아 명확한 사전 설명이 없다보니 내용 이해에 혼선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이 매우 많다. 물론 아주 중요한 요소가 아니면 극에 몰입하는 데에 큰 지장이 없으나 너무 중요한 설정들에 대한 설명 장치들이 과하게 생략되어 있다. 괴물들이 어떻게 인간이라는 거대 생물을[45] 물리치고 세상을 장악했는지, 빨간 불은 왜 켜놓는 것인지, 딸아이가 가지고 있는 삐 소리가 나는 장치가 무엇인지 등 영화 속 캐릭터들은 알지만 관객들은 알기 어려운 것 중에 중요한 것들이 너무 많다. 영화는 영화 속 인물들이 아닌 관객을 위해 만드는 것인데 배려가 없다.
후자는 스토리상 공감을 못하겠다는 것이다. 주요 플롯 홀로는 '왜 못을 뽑지 않냐' , '그럼 폭포 근처에 살면 되는 것 아니냐' , '도끼를 멀리 던졌으면 그곳으로 괴물을 유인할 수 있지 않느냐' , '왜 가장 어린아이를 맨 뒤에 걷게 하는가' , '소리를 내고 다른 곳으로 도망가면 되지, 왜 우두커니 서 있느냐' , '샷건으로 죽일 정돈데 인류가 망할 이유가 없지 않냐' 등등으로, 개연성이 떨어지거나 작위적인 요소로 지적 받은 점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다만, 그에 대한 반론들도 있다. 괴물이 샷건으로 잡힌 건 보청기의 소음 탓에 괴로워하던 괴물이 단단한 외피를 걷어내고 드러낸 내부에 맞춰서 그런 것이며, 소리를 내면 안 되는 상황에서 못은 뽑을 시간도 여유도 없었고, 자식들에게 못에 대해 경고했으니 괜찮다는 반론을, 폭포는 이미 전기설비나 가구 등 모든 것이 있는 집을 포기하고 집을 옮기는 것은 아이들까지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반론을 할 수 있다. 게다가 괴물의 무시무시한 신체 스펙을 봤을 때 퀵실버가 아니고서야 소리를 내놓고 도망치는 것 역시 매우 힘들어 보인다. 당장 치타가 아니라 곰 정도만 되어도 우사인 볼트도 도망 못 간다.
그 중 특히 모든 것을 차치하고 가장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바로 '''임신과 출산''' 이다. 배가 부른 장면이 나온 순간, 고개를 갸우뚱했다는 게 비판자들 대다수의 반응. 갓난 아이는 아예 소리를 내면 안 된다는 것을 인지할 수조차 없고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내며 심지어 소리를 내야만 살 수 있다. 갓난 아이가 울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 작은 소리라도 나는 순간, 사망 확정인 세계에서 침묵을 지킬 확률이 0%인 갓난 아기를 키우면서 생존할 수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 산모도 마찬가지인데 진통은 이를 악물고 참는다고 쳐도 비명을 전부 참아가며 출산을 한다는 것 역시 절대 불가능하다. 당장 생살 수 센티미터를 썩둑 잘라도 티도 안나는 고통이다. 당장 손가락을 살짝 베도 정말 아프며 손가락을 잘려도 아무리 꾹 참겠다고 다짐해봤자 자기도 모르게 입에서 소리가 나오는데 그보다 더 큰 출산의 고통을 참는 것은 절대 불가하기 때문에 비논리적이고 비현실적인 요소가 추가되어 버린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임신 설정은 정말 지나치게 터무니 없고 관객들에게 불쾌감과 불안감만 가중 시키는 억지였다는 주장.
아내의 임신에 대한 비판의 가장 큰 요지는 왜 부부가 괴생명체가 돌아다니는 위급상황 도중에 임신을 했느냐는 점이다. 작 초반 막내 보가 괴생명체에 습격 당한 직후, 작중 시점이 사건 발생 472일 후로 전환이 되며 그 후 급작스럽게 만삭이 된 아내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통상적으로 만삭까지 280일 정도 되는 사람의 임신기간으로 볼 때, 이는 부부가 괴생명체의 존재를 확실히 인식하고, 소리를 낼 수 없는 위급 상황 도중인 줄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자살행위에 가까운 임신을 (혹은 성행위를) 결정 했다는 뜻이다. 괴물에 대해 알기 전에 미처 모르고 임신을 했다면 정당화, 합리화가 되지만 이미 앞부분에서 말 그대로 자살폭탄을 끌어안고 가겠다는 임신이라는 설정을 깔아놓았다. 부부의 이런 임신은 정당한 동기가 없다면 굉장히 무책임하고 이해 받기 어려운 결정으로 작중에서 부부가 금슬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가지고는 설명이 절대 안 된다. 마치 당장 내일 먹을 식량이 부족한 위급상황이면서도 값비싼 식재료들로 당장 즐길 바비큐 파티를 하는 장면과 비슷하며 쉽게 말 해 그냥 다같이 죽겠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위급상황에서도 임신이 용서를 받을 수 있는 동기야 어느 정도 만들 수는 있겠지만[46] 중요한 건 영화 내 '''부부의 임신의 동기에 대한 일체의 묘사도 없었다는 것'''이다. 임신이 감독이 의도한 대전제일지 몰라도, 합당한 설명이 없는 한 갑자기 튀어나와 억지스러운 긴장감을 조성하며 관객들에게 불쾌감과 혐오감을 제공하는 장치로 전락이 되어버린다. 또한 대전제부터 휘청대니 극중 등장인물의 행동에 몰입하기 힘든 것은 덤. 영화가 가족들이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으려는 가족들의 노고를 아무리 표현해도, 그러려면 애초부터 왜 아이를 낳겠다는 굉장히 위험한 결정을 했느냐는 근본적인 질문에 계속 부딪힌다. 제대로 된 전제가 안 깔리니 극중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모든 행위가 진실성과 정당성에 계속 도전을 받는다.
또한 그냥 속삭이면서 말하는 것 정도는 괜찮을텐데 계속 수화로만 하면서 답답한 오버를 하는 것도 설정 구멍이다. 애초부터 그 정도면 숨소리를 낼 수 없으니 죽는다는 것까지는 과하지만 최소한 이동을 못 하고 침대에서 꼼짝 못 하고 누워있어야만 한다. 수화가 많이 나오는 거야 당연하지만 그렇게까지 작은 목소리조차 못 낼 정도로 오버를 해야 한다면 작중 여러 장면에서 이미 모순이 발생한다. 작게 속삭이지도 못 할 정도의 상황이면 아무리 작중에서 소리를 줄이기 위해 모래 같은 것을 깔아놓고 맨발로 다니는 등 여러 장치들을 해놓았다지만 발로 땅을 여러 번 딛던지 그 정도 동작들이 나오는 순간 사망 확정이다. 게다가 작중 괴물들의 스펙을 봤을 때 너무 빠르고 과격해서 스피드로 커버하는 것도 불가능한 마당에 더더욱 정당한 개연성이 떨어진다. 심지어 너무 대사가 없어서 영어를 모르는 사람이 자막 없이 봐도 별 지장 없을 정도인데 영화 속 대사를 줄이는 거야 영화의 특성상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대사를 싹 치워버리는 것은 아무리 공포영화로써 긴장감과 공포심 조성을 위해서라고 해도 너무한다는 지적이 있으며 영화를 고구마 영화라고 평가하는 이유 중 이도 한 몫 했을 것으로 보인다.

7. 흥행


2012년 [47] 부터 들어서서 흥행 면에서 침체기 상태인 파라마운트 픽처스에게는 클로버필드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 대디스 홈 시리즈를 제외하고 단독 영화로 오랜만에 흥행한 영화가 되었다. [48]
제작비는 1,700만, 마케팅비는 8600만 달러로 극장 총 수익 3억 4093만 달러를 기록하며 9300만 달러의 순수익을 냈다.

7.1. 북미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영화'''
2018년 13주차

'''2018년 14주차'''

2018년 15주차
레디 플레이어 원
'''콰이어트 플레이스'''
램페이지
2018년 15주차

'''2018년 16주차'''

2018년 17주차
램페이지
'''콰이어트 플레이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아마존 박스오피스 모조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
개봉 첫 주에 5천만 달러를 벌어들어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공포 영화의 오프닝 흥행 수입이 5천만 달러를 넘은 것은 파라노말 액티비티 3 이후 처음이다.
그리고 4월 15일에 1억 달러를 돌파하였으며, 이례적으로 램페이지에게 넘겨질 듯하였으나 입소문이 통해 좋은 평이 퍼지자 흥행을 이끌어냈다. 인피니티 워 개봉으로 2위로 내려왔지만, 천만 달러 수준의 주말 성적을 유지했다.
그렇게 북미 흥행만으로도 제작비 10배가 넘는 '''1억 8천만 달러'''라는 대박을 거둬들였다. 호러 장르이자 저예산 영화라는 걸 생각하면 엄청난 대박.

7.2. 대한민국


램페이지바람 바람 바람에 밀려 박스오피스 3위로 시작했다가 바람 바람 바람을 제치고 2위로 올랐다. 그날 바다와 2~3위를 다투다가 인피니티 워 개봉으로 인해 10위권 아래로 떨어진 상태이다.

7.3. 일본


[  개봉 1주차 순위  ]

2018년 9월 29일 개봉하였다. 개봉 첫 주에 나츠메 우인장: 세상과 연을 맺다,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떨어지는 동백, 커피가 식기 전에에 밀려서 5위에 그쳤다.
[  개봉 2주차 순위  ]

개봉 2주 차에는 몬스터 스트라이크 더 무비 하늘의 저편,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나츠메 우인장: 세상과 연을 맺다, 퍼펙트 월드: 너와 있는 기적, 커피가 식기 전에에 밀려서 박스오피스 6위로 떨어졌다.
[  개봉 3주차 순위  ]

개봉 3주 차에 우주의 법: 여명 편, 일일 시 호일, 벽 속에 숨은 마법 시계,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나츠메 우인장: 세상과 연을 맺다에 이어서 박스오피스 6위를 유지하였다.
[  개봉 4주차 순위  ]

개봉 4주 차에는 우주의 법: 여명 편, 억 남, 일일 시 호일, 벽 속에 숨은 마법 시계,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마법 소녀 리리컬 나노하 Detonation에 이은 박스오피스 7위로 떨어졌다.
[  개봉 5주차 순위  ]

개봉 5주 차에 영화 허긋토! 프리큐어♡빛의 전사 프리큐어 올스타즈 메모리즈, 고양이 여행 리포트, 우주의 법: 여명 편, 억 남, 일일 시 호일,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벽 속에 숨은 마법 시계에 밀려서 박스오피스 8위로 떨어졌다.

8. 수상 및 후보


  •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베스트 S/F·호러 영화상 수상
  • SAG s(미국 배우조합) 여우조연상 수상
  •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음악상 후보
  • 제25회 미국 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후보 [49]
  • 미국 프로듀서 조합상 작품상 후보
  •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향편집상 후보

9. 여담


  • 실제 부부인 존 크래신스키와 에밀리 블런트가 첫 동반 출연하였다. 존 크래신스키는 남자 주인공 역할 외에도 연출, 각본까지 담당했다.
  • 감독 겸 주연 배우인 존 크래신스키는 유명 시트콤 더 오피스의 제임스 역할로 유명한데, 이후 연기 변신을 해서 근육질 특수부대원으로 마이클 베이13시간에 출연하더니[50] 또 감독으로 변신해서는 공포영화도 찍었다. 여러모로 다재다능한 사람.
  • 에밀리 블런트는 작품의 초고를 보고 남편 존 크래신스키에게 이 작품을 연출해보라고 권유하였고, 주인공으로 적합한 여자 배우까지 추천해줬다. 그러나 존이 감독으로 결정된 후 남편이 수정한 각본을 읽어보고는, 문득 여주인공 역할을 다른 사람이 하게 되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에밀리는 존에게 "내가 이 작품을 자기랑 같이 하면 좀 이상할까?"라고 물어봤는데, 존이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고. #
  • 예고편이 침묵과 소리의 대비를 극명하게 강조하며 특유의 강렬한 느낌을 뿜어내다 보니, 사람들 사이에서 '극장에서 틀어주면 영화 상영 중에 소음 내지 말라는 공익광고로 최고일 듯' 이라는 드립이 흥하고 있다. 실제로 3월 말에 영화 상영관 내에서 소음 내지 말라는 광고 형식으로 영화를 홍보하기도 했다.
아니나 다를까, 영화 특성상 작은 소리도 거슬릴 수 있기 때문에 관람객 중 일부는 답답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 이미 '팝콘 버리는 영화'로 꽤 유명세를 치렀으며, 사전 정보 없이 나초 들고 입에 물었다가 수십 분 동안 씹지 못했다(...)는 평도 존재한다. 그래서 CGV에서 영화표를 가져오면 스몰 세트를 공짜로 주는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
  • 장녀 리건은 트러블 메이커인 동시에 괴물을 물리칠 방법을 발견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초반에 동생 보에게 소리나는 장난감을 주어 동생의 사망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고[51] 엄마를 지켜주라는 아빠의 말을 무시[52]하고 밖으로 나갔다가 집에 난리가 나는 동안 엄마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최후반부에는 아버지가 남긴 기계의 사용법을 깨닫고, 지하실까지 내려온 괴물에게 역습을 가한다.
  • 국내에서는 개봉 전주 주말인 4월 7일, 8일에 유료 시사회를 진행하였다.
  • 영화에서 속편을 암시하는 장면들이 있다.
  • 괴생명체의 모습이 기묘한 이야기의 괴물을 닮았다. 얼굴이 여러 갈래로 쪼개지고 2족 보행과 4족 보행을 섞어 쓴다. 어떤 면에서는 메이즈 러너의 그리버를 닮기도 했다.
  • 나름 공돌이의 위엄(...)을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사실 재난 영화에서 공돌이가 큰일 하는 건 2012를 포함해 많았지만. 여기서는 소박(?)하게 아버지가 딸의 보청기를 개발하고, 여기저기 구조 신호 돌리고, 전기 설비 만드는 정도이다.
  • 아포칼립스 분위기의 배경, 오프닝에서의 소중한 아이의 죽음, 어른아이의 조합 - 일방적으로 지켜주기만 하던 사이에서 서로 도와주는 사이로 발전하기, '소리'에 민감한 괴물, 결정타로 '장난감'을 건네주는 등,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를 떠올리게 하는 요소들이 많다.
  • 촬영은 모두 뉴욕 주에서 했다. 초반의 도시는 더치스 카운티의 비컨, 다리는 월킬 계곡 폐철교, 후반에는 우스터 카운티의 뉴 팔츠 마을이다.
  • 존 크래신스키 감독이 직접 괴생명체 모션캡처를 맡았다.
  • 수정 전 각본은 대사가 1개였고, 수화하는 장면도 자막없이 상영할 계획이 있었다.
  • 2018년 3월 9일 SXSW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53] 영화 부문 밤 개막작으로 상영되었다.
  • 각본가 스콧 벡, 브라이언 우즈는 아이오와 주에서 함께 자랐고 대학에서 많은 영화들을 보았다. 처음 각본 썼을 때는 15페이지 스크립트로 자신들이 살던 경험으로 농지와 가까운 곳에 있던 곡물 창고를 위험한 장소로 그렸다. 2016년에 본격적으로 각본 집필에 들어가 이를 존 크래신스키에게 전했고, 2017년 3월에 파라마운트가 이 창고를 구입했다. 제작 비화
  • 소리에 매우 민감한 괴생명체가 벌이는 생명의 위협으로 소리를 낼 수 없다는 설정을 주제로 하는 괴수 공포 영화라는 점에서 2019년작 영화 사일런스와 매우 비슷하다.[54] 실제로 두 영화 다 영화 속 인물들만 소리를 낼 수 없는 게 아니라 관객들 입장에서도 극장에 간식을 가지고 들어가면 곤란해지는 영화이다.

[1] 스콧 벡, 브라이언 우즈는 연출, 각본에서 콤비로 활동하고 있다.[2] 실제 농인 배우이다. 원더스트럭에서도 농인 주인공을 맡았다.[3] 원더에서 주인공 어기의 친구 '잭 윌' 역할을 맡았다.[4] 슈퍼볼 예고편과 같은 것이다.[5] 에일리언 1 예고편 영상[6] 제드 커젤(Jed Kurzel)의 Spores.#[7] 한국어 자막[8] 한국어 자막[9] 한국어 자막[10] 맨발로 평범하게 걷는 다른 가족과 달리 리건은 귀신이라도 들린 것 마냥 발을 발레리나처럼 세우고 다니는데, 추후 유추할 수 있지만 이렇게 걷는 이유는 리건이 청각장애인이기 때문에 소리를 들을 수 없어서이다. 실수로 소리를 내도 감지하지 못하므로,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게 지면과의 접촉 면적을 줄인 것. 이에 대한 복선은 보가 다리 위에서 장난감을 켜기 전, 카메라 앵글이 리건을 잡을 때 음향 효과가 꺼진 듯이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다.[11] 수화로 말한다. 리건의 오른쪽 귀에 인공와우가 있는데, 이 때문에 가족들 모두가 수화를 할 수 있다. 수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족 간의 소통에 도움이 되었을 듯.[12] 세계관을 보여주는 첫 복선이다. 이후 주인공 가족이 모아둔 신문들이 무더기로 등장하는데, 2018년 현재 상황을 볼 때 2020년인 배경에 종이신문이 이토록 많다는 건 인류가 방송 미디어를 죄다 포기하고 신문만을 돌리게 되는 상황까지 처했다는 것. 현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신문이 소품으로 쓰이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을 상기해보면 좋다.[13] 이때 리건에 초점을 맞춘 화면에만 전혀 소리가 안 들리는데, 리건이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음을 알려준다.[14] 모든 대화를 수화로 진행하고 생활공간에는 두꺼운 카펫을 깔았으며, 나무로 된 계단엔 소리가 안 나는 부분을 표시한 것이 인상적이다.[15] 물고기를 쪄 먹는다. 괴물이 사람만 죽이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내는 것은 모두 공격하기 때문에 사람이 사냥하거나 사육할 만한 육상동물은 괴물에게 죽고, 소리를 내지 못하는 물고기는 괴물로부터 안전하다.[16] 목록에서 응답이 없는 주파수는 하나하나 지워나가는데, 각 주파수 옆에는 해당하는 국가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미국뿐만이 아니라 인류가 사실상 멸망 직전에 놓인 듯하다.[17] 소리가 나지 않게 원작의 캐릭터 말을 사용하지 않고 털실로 만든 캐릭터 말을 사용하며, 주사위는 카펫 위에 굴린다.[18] 작 중에서 유일하게 낭만적인 배경음악이 나오는 장면이다. 음악은 닐 영의 Harvest Moon.[19] 간단한 세 자릿수 더하기이다. 한편으로는 뒤의 칠판에 영 문장의 인토네이션이 표기되어 있는 것이 극한의 상황에서도 인간의 지식을 보존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하다.[20] 리나 에블린이나 결국은 늙고 연약해질 텐데, 그렇게 되면 가족을 책임져야 할 의무가 마커스에게 맡겨질 것이라는 말. 누나인 리건은 청각장애인이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책임이 마커스에게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21] 리건은 청각장애인이라 소리를 감지하지 못하므로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해 데리고 가지 않은 것이다. 실수로 소리를 내도 딸은 감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동생이 켠 로켓의 소리를 듣지 못한 것도 이 때문. 딸을 죽게 하지 않으려는 아버지의 배려이긴 하지만, 리건은 아버지가 보가 사망하게 된원인을 제공한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한다.[22] 정황상 노파는 괴생명체에 의해 살해당했고, 노인은 노파의 남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노인은 아내의 죽음을 막 발견한 참인 듯.[23] 왼편에는 보의 출생연도인 2016이, 오른 편에는 사망연도인 2020이 쓰여 있다.[24] 이 장면은 사실 리건의 자포자기성 반항이라고 볼 수 있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데, 회로만 믿고 장난감을 작동시킨 건 큰 도박이기 때문이다. 자기 때문에 동생이 죽었단 죄책감 때문에 동생이 원하던 걸 해주다 죽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 것 같다.[25] 매일 혈압을 체크해두고 예정일을 표시한 달력이 있다. 약 2~3주 가까이 빠른 출산이 된 셈.[26] 일종의 비상 신호. 광고 문구와 시놉시스에도 '붉은 등이 켜지면 무조건 도망갈 것'이라는 규칙이 적혀 있다.[27] 폭죽이 터지며 괴물의 위협에서 벗어나는 장면은 이 영화 전체를 통틀어 가장 시끄러운 부분이다.[28] 임시적인 방음 설비를 하고, 매트리스로 천장을 얹었다. 아기를 위한 잠자리와 호흡기도 비치해뒀다.[29] 인공와우가 발산하는 파동과 괴생명체가 주위의 소리를 감지하기 위해 발동시키는 슈퍼 청력의 파동이 공명하여 하울링이 발생한 것인지 괴생명체나 리건이나 둘 다 귀속에 삐이이이익거리는 소음이 발생해서 괴로워한다.[30] 이것이 괴물의 의도적인 매복이었는지, 리가 운 나쁘게 걸려든 것인지는 정확히 묘사되지 않는다.[31] 집에 남아있던 에블린은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벙커에서 나온 뒤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감시 카메라로 촬영되는 스크린이 있는 방으로 와 있었는데, 그렇게 목격하게 된 것이 하필이면...[32] 모델은 브라우닝 사의 BPS[33] 극중 묘사로 보면 괴생명체는 머리 대부분을 청각 수용기(즉, 귀)가 차지하고, 속살은 전형적인 외골격 생명체처럼 매우 연약해 보인다. 그런데 말미에 고주파에 노출된 생명체의 두부 갑각질이 모두 열리는데 그 부위에 산탄총 직격을 맞고 죽은 것 같다.[34] 리는 이 지역에 3마리의 괴물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적어 두었고, 스크린에 보이는 개체도 2마리뿐이다.[35] 이때 마이크 볼륨을 최고로 돌린다.[36] 정확히는, 살해 장면 자체도 제대로 안 나온다. 오브젝트에 가리거나 암전하는 식으로 처리.[37] '인공 달팽이관' 이란 뜻이다. 청력이 거의 소실된 청력 저하자에게 수술로 달팽이관에 전극을 심어 외부에 있는 수신기로 소리를 인식하게 만드는 장치인데, 보청기와는 전혀 다르다.[38] 물론 기갑 장비의 장갑과 사일로의 강철 따위를 비교하는 건 고증 측면에서 말도 안 되지만, 애초에 이런 내러티브에선 이미 작중에서 괴물에게 금속 따위는 방어에 도움이 안 된다는 상징을 보여준 걸로 충분하다. 다만 재미있는 건 자동차의 금속 지붕을 뚫었으면서도 패브릭 재질의 내장재에서 막혔다는 것. [39] 작중에서 실질적으로 총이나 기타 등등 강력한 무기에 외피를 공격당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방어력이 얼마나 되는지는 설정으로 밖에 알 수 없다.[40] 물론 리가 휘두른 도끼가 씨알도 안 먹히는 장면이 나오지만 도끼 따윌 총이랑 비교할 수 없으니...[41] 보통 대부분의 총알은 소리보다 빠르다. 그래서 괴물이 소리를 듣고 총알을 피할순 없다.[42] 작중 주인공들이 거주하는 곳은 한적한 시골이라 3마리뿐이지만, 대도시에는 수천, 수만 마리가 날뛰었을 수도 있다. 이런 한적한 시골에도 3마리나 있고, 전 세계가 멸망했기에 개체 수가 수만 단위가 아니라 수천만 아니면 억 단위도 가능하다. 이런 경우에는 대책을 강구할 겨를도 없었을 것이다. 또한 처음부터 소리에 반응하는 생물이라는 것을 알았을 리가 없다. 소리에 반응하는 생물이라는 것을 알아야 그 대책을 세울 텐데, 개체 수가 수억이라면 외계 생물에 대한 정보를 모은 후, 대책을 세울 때쯤이면 이미 사실상 게임 끝인 상황일 것이다. 또한 누군가가 약점을 간파했다고 해도 이 정보가 퍼져야 하는데, 일개 개인이 소리를 내지 않고 전 세계에 그 사실을 알릴 수 있었을까? 인프라가 파괴된 상황에서 매체를 통한 정보 전달은 불가능하다.[43] 이 경우 주인공 근처의 세 마리는 낙오된 개체라고 하면 된다.[44] 이 때문에 자세한 세계관 설명이 없다. 이 재난이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나 괴물의 특성 등에 대해서는 스크랩한 신문 기사나 주인공이 쓴 기록을 카메라가 잠깐 비추는 정도로 줄였다.[45] 역사상 영화 등 매체 속이 아닌 실제로 인간의 힘을 몰아내고 세계를 정복할 가능성이 있었던 동물은 현재로써는 없다. 심지어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인 동물이 같은 인간과 모기이다.[46] 예를 들자면, 보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 해소나 생명체의 귀중함 설명 같은...[47] 드림웍스 애니메이션과 결별한 해이다.[48] 공동 합작까지 포함하면 인터스텔라 이후이다. 2번째 스펀지밥 극장판도 있지만 2004년에 개봉한 1번째 스펀지밥이 있기 때문에 예외로 해두었다.[49] 에밀리 블런트메리 포핀스 리턴즈로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동시에 올랐다.[50] 제작자 목록 중에 마이클 베이 감독이 들어가 있다. 아마도 13시간의 인연인듯. 영화에 직접 손을 대는 위치는 아니니 별 문제는 없다는 반응이 대다수지만, 마이클 베이가 제작자로 참여했던 목록에는 닌자 터틀 같이 대차게 망한 작품이 꽤 있다 보니, 이 영화도 예고편과 영 다르게 나와서 말아먹는 거 아니냐고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의견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꽤 좋은 평가를 받았다. [51] 다만 리건은 건전지를 뺀 장난감 몸체만 준 것이라 직접적인 잘못이라고 보긴 어렵다. 보가 가족들 몰래 마트에서 건전지를 갖고 나오는 바람에 나중에 문제가 된 것.[52] 동생이 자기 잘못 때문에 죽었다고 여기는 데서 오는 죄책감 + 동생의 죽음 이후 아빠와 서먹해진 사이 + 보청기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 계속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 등 요소가 겹쳐 화가 폭발한 모양이다.[53] 텍사스에서 매년 봄 열리는 미디어 콘퍼런스.[54] 심지어 청각 장애를 가진 소녀가 등장한다는 점도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