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베가 시리즈
1. 소개
'''혁신은 그런 것이다'''
베가 LTE부터 베가 R3까지 사용한 슬로건. 시리즈 자체의 슬로건보다 휴대폰 자체의 슬로건 형식으로 사용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존재했던 팬택의 '''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브랜드. 어원은 '직녀성'이라는 뜻의 영단어 Vega. 스마트폰 계에서 가장 빛나는 별로 자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한다.[2]'''VEGA the brightest star in the SKY'''
'''베가, 당신을 빛나게 하다'''
베가 No.6부터 사용한 슬로건. 베가 아이언 이후 사용이 줄긴 했지만 2014년 로고 변경 전까지 사용했다.
1.1. SKY VEGA
처음 팬택은 스마트폰 브랜드를 삼성 갤럭시처럼 통합 브랜드가 아닌 SKY 브랜드를 유지한 채 피쳐폰 시절 처럼 해당 폰마다 별도의 이름으로 출시하였다.[3][4] 시리우스, 이자르, 베가, 미라크 등이 그것인데, 죄다 각 별자리에 있는 별 이름들이다.[5]
그러나 베가와 베가 X 이후 베가라는 명칭이 흥하면서 베가라는 이름을 단 브랜드만 줄곧 나오고 결국 베가를 팬택에서 출시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브랜드로 만들어 버린다.[6] 미라크의 경우 미라크A 등으로 저가폰 브랜드는 별도의 이름을 달고 출시하는 듯도 했으나 미라크A를 마지막으로 베가 시리즈만 계속되게 된다.
초기에는 팬택의 인지도가 낮은 탓에 SKY 예하 'SKY 베가'로 제품이 출시되었다. 베가 ~ 베가 S까지의 시기로, 이들 제품은 발매 당시 적당한 최적화, 예쁜 UI 등으로 나름 호평을 얻었으며 회사에 대한 인식을 조금씩 높여주었다. 그 중에서 베가 X가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이것을 통해 동시기 갈피를 못 잡던 LG전자를 제치고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인자로 올라서게 되었다.
1.2. VEGA 단독 브랜드
시리즈가 차츰 인지도를 얻게 되고, 최초, 최고를 고집한 베가 레이서부터 스카이를 뺀 단독 브랜드로 격상되었다. 역작 베가 레이서는 회사 최대의 '''성공'''을 거두며 LG전자를 누르고 2인자의 자리를 확고하게 해주었고, 더 나아가 2012년 9월 SKY 브랜드를 폐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 성공이 앞날을 보장하는 일은 없었다. 검증되지 못한 부품을 다루느라 최적화도 좋지 않게 되었고 자본력의 차이를 무시할 수 없는듯 점점 사후지원이 부실해졌다. 동시에 LG전자가 반격에 나서면서 2012년 말 2인자의 자리가 위태롭게 되었고, 과거 옴니아를 눌러버린 애플 진영도 급상승 하고 있었다. 결국 2013년 1월 SKY가 부활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SKY 베가'로 가지 않으며, 따라서 베가는 여전히 플래그쉽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었다.
베가 시리즈의 특징으로 광고가 있는데, 이병헌, BoA 같은 유명 연예인들이 나와서 CG를 팍팍 입힌 멋드러진 영상으로 시선을 끈다. 인수 때 SKY 특유의 광고 센스와 기술도 같이 가져온 모양. 광고 하나'''는''' 잘 만든다는 평을 듣는다. 이후 베가 No.6의 '''단언컨대, 본다는 것은 가장 큰 축복입니다.'''으로 시작해 베가 아이언에서 '''단언컨대, 메탈은 가장 완벽한 물질입니다.''' 라는 광고는 왕뚜껑에서 '''단언컨대, 뚜껑은 가장 완벽한 물체입니다.''' 라는 패러디 광고가 호응을 얻으면서 대박을 터트린다. 이후 팬택 브랜드 광고에서는 '''고로, 존재한다.''' 라는 광고로 또 다시 '역시 광고 하나는 기가 막히게 찍는다'라는 평가를 듣고있다.
하지만 광고와는 무관하게 관계자가 입을 조심하지 못하고 쓸데없는 발언으로 욕먹은 적이 많다. 베가 레이서 당시 임산부에게도 예외없이 밤샘을 시켰다는 발언은 공밀레의 어두운 일면으로 유명하다. 1세대 베가의 '50만대 못 팔면 철수'한다는 설레발은 베가 자체는 50만대에 근접하지도 못했지만, 원조 버스폰 이자르 덕분에 팬택 스마트폰 판매량은 50만대를 넘음으로서 어물쩍 넘어갔다. 베가 X의 'P의 법칙' 발언은 5년 내로 PC는 사라지고 스마트폰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는 내용인데, 그 발언 이후 5년이 넘었음에도 PC는 건재하다.
참고로 팬택의 제품은 모두 AP로 스냅드래곤을 사용한다. 퀄컴이 팬택의 대주주라서 그렇다. 사실 그렇지 않더라도 LTE를 쓴다면 퀄컴을 쓰는 것이 요구되긴 한다. 그런데 스냅드래곤 810의 발열 논란이 한창에 아예 다른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A모 회사와 플래그십에 E모 AP를 사용하는 S모 회사를 제외한 여러 회사가 불타오를 때, 다행히도 팬택은 마수를 피해갔는데... 이유는 회사가 망해서(...) 제품을 뽑아낼 수 없었기 때문. 한편으로는 베가 아이언 2같은 경우는 예상을 깨고 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는데, 삼성전자 역시 투자한 게 있어서 압박을 받은게 아니냐는 음모론이 있다.
베가 레이서의 미흡한 최적화를 해결하지 않은 채 자행된 무분별한 출시 그리고 기기 내외부적인 하자 등으로 베가 시리즈 전체에 대한 기피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베가와 쓰레기를 합친 '''베레기'''라는 신조어가 항상 따라다닐 정도. 한번 소비자로부터 외면을 받은 베가 브랜드는 이미지 추락을 막지 못하고 회생 불가 수준까지 갔다. 이게 얼마나 심했냐면, 통신사들이 남은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새 제품을 공급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기까지 했다.
1.3. VEGA 브랜드 폐기
팬택의 법정관리 소생 이후 2016년 6월 스카이 아임백이 출시되면서 팬택은 지금까지 베가 뒤에 썼었던 스카이 브랜드를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베가 브랜드를 폐기 및 흑역사화시켰다.''' 실제로 공식 홈페이지를 포함한 소셜 계정들을 스카이 브랜드로 다시 처음부터 개설함에 따라 종전에 있던 베가 관련 계정, 사이트들은 접근 링크가 제거된 채로 방치되어 내버려졌다.
그리고 팬택 홈페이지에는 과거 출시했던 스마트폰들의 명칭에서 '베가'를 빼버렸다.[7] 베가 팝업 노트는 '팝업 노트'로 베가 아이언 2는 'IRON 2'로 되어있는 식. 비단 제품 소개 페이지뿐만 아니라, 연혁 등 아예 '베가'라는 명칭을 사이트 내에서 완전히 제거했다. 페이스북 베가 페이지는 2015년 6월 3일 이후로는 팬택의 법정관리 소생 이후에도 새로운 글이 올라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ivega 홈페이지 내의 포인트 적립제도도 6월과 9월 두차례에 나눠서 중단될 예정이라고한다.
다만 이후 '추후 신제품의 방향성에 따라 스카이가 될수도 베가가 될수도 있으며, 새로운 브랜드가 나올수도 있다'라는 어느 관계자의 말이 나왔다. 그리고 법정관리 소생 이후 업데이트된 팬택 홈페이지의 홍보센터 메뉴의 브랜드스토리 페이지에는 맨 오른쪽 아래 구석쯤에 베가 홈페이지 링크가 마지막 베가 로고[8] 와 함께 남아있긴하다.
2. 제품 목록
- 팬택/스마트 기기 제품 목록 참조.
3. 사후 지원
3.1.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 4.0 ICS 업그레이드
진저브레드 ~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시기 '''1기기 1지원'''으로 요약되는, 사양은 충분한데 업데이트 대상에서 제외되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이유는 단순하다. 개발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 얼마나 막장이냐면 무려 '''펌웨어를 아웃소싱'''한다!!!! 정신이 나가지 않고서야 휴대폰 제조사가 펌웨어를 AOSP 같은 프로젝트도 아니고 그냥 일개 중소 사기업에 외주를 맡긴다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이야기이다. 여담으로 베가 트위터에서 1기기 1지원 정책이라고 공식 언급했다며 까이고 있지만 이는 근거없는 루머에 불과하다.
사실 막장 사후 지원 이미지는 시리즈 초창기에는 없었다. 프로요 때만 하더라도 삼성전자보다는 느리지만 크게 늦지 않은 시기에 업그레이드 해주었고, 결과물도 나름 좋았다. 하지만 출시되는 기기가 늘어나고, 구글에서 해마다 새로운 OS 버전을 발표하면서 업데이트 시기가 자주 연기되었고, 결국 지금의 막장 이미지를 만들고 말았다.
2012년 4월 30일, 프로요 버전으로 출시된 제품에 대한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진저브레드가 2010년 말에 나왔기 때문에 OS가 나오고 '''1년이 넘어서야 된 것'''이다. 진저브레드로 나온 제품들의 ICS 업그레이드 또한 '''6월~12월 중''' 이라는 애매한 공지로 인해 해를 넘겨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2012년 12월 12일 베가 LTE EX를 끝으로 해당 제품에 대한 업데이트가 완료되었다.
3.2.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업그레이드
젤리빈 업그레이드는 유저들의 무관심과 함께 시작되었다. 2월 베가 R3의 업데이트가 시행되었는데, 베가가 맞나 싶을 정도로 상당한 최적화를 선보였다. 상대적으로 R3보다 사양이 낮은 베가 S5, 베가 레이서 2의 젤리빈은 ICS 시절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상당히 쾌적하다는 평과 함께 '''탈베가''' 수준이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다.[9]
젤리빈이 최적화가 잘 되었고 덕분에 인식이 조금씩 바꾸고 있다고는 하나, 진저브레드 시절 사후관리를 엉망으로 한 전과와 폰팔이들에게나 사는 폰이라는 인식때문에 베레기('''베'''가'''레'''이서쓰레'''기''')라 불리는 주 시선을 단기간에 되돌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스마트폰 유저가 급속하게 늘어난게 2010~2011년 사이인데 이 시기에 삽질을 해버렸으니. 시장점유율도 옵티머스 LTE II와 옵티머스 G, 옵티머스 G Pro로 탄력받은 LG전자에게 역전당하고, 776억 적자를 기록하며 뿌린대로 거뒀다는 말까지 나왔다.
2013년 6월 18일 베가 레이서 및 베가 LTE 계열 제품의 젤리빈 업그레이드가 발표되었다. 고객센터 공지 더불어 베가 R3, 베가 No.6에 대한 '베가 기프트 팩'(베가 아이언의 편의 기능과 UX를 이식하는 일종의 밸류팩) 지원도 함께 발표되었다. 헬쥐라 까이던 LG 옵티머스 시리즈가 옵티머스 G를 필두로 인식 전환을 시작한 것처럼 베가 아이언을 통해 인식을 전환하고자 하는 듯.
'''사실 젤리빈 부터는 베가가 정신 차려서 LG전자 보다도 잘해준다는 의견 또한 많다.''' LG의 경우 옵티머스 3D 2011년 7월 출시, 옵티머스 EX 2011년 9월 출시 ,옵티머스 Q2 2011년 9월 출시, 프라다폰 3.0 2012년 1월 출시, 옵티머스 3D 큐브 2012년 3월 출시, 등 다수의 기종을 모두 젤리빈 지원을 포기 하였지만. 베가의 경우 베가 레이서 2011년 6월, 베가 LTE 2011년 10월, 베가 LTE M 2011년 12월, 베가 LTE EX 2012년 1월, 등 다수의 기종을 사후지원 해주었기 때문.[10]
하지만 팬택의 경우에도 베가 레이서와 동일한 성능을 가지고 한달 더 늦게 2011년 7월에 출시된 베가 No.5의 젤리빈 업데이트는 해 주지 않았으며 베가 레이서의 경우 2013년 10월에 젤리빈을 해 주기로 하였으나 2014년 1월 27일에야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등 아직 부족한 면이 많이 보인다. 단 위에서 서술된 베가 No.5는 2011년 7월 출시이므로. 2012년 3월 출시 기종마저 포기한 모 기업들보다는 훨씬 낫다고 할수 있겠다. 베가도 베가 R3같은 주력기종은 2013년 초에 젤리빈 업글을 다 끝냈고, 오래된 기종을 아예 안 해주느냐 늦게나마 해주냐의 문제인데. 당연히 아예 안 해 주는 모 기업보다 비록 많이 늦었지만 늦게나마 해주는 베가가 더 욕먹을 이유가 없다.
3.3. 안드로이드 4.4 킷캣 업그레이드
베가 브랜드가 공식적으로 적용된 기종 (베가 R3부터) 은 전부 킷캣 적용 대상이다. 아래 목록은 킷캣 업그레이드가 공식으로 배포된 일자와 링크.
베가 시크릿 업 2014년 4월 10일
베가 LTE A 2014년 4월 29일
베가 시크릿 노트 2014년 5월 15일
베가 아이언2014년 7월 16일
베가 넘버 6 2014년 9월 2일
베가 R3 2014년 10월 21일
3.4.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업데이트
16년 1월 7일, 지원 대상 기기는 알 수 없으나 트위터에서 '''현재 OS 업그레이드 지원 대상 모델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추후 OS 업그레이드 지원이 확정되면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라는 트위터 답변이 있었다. 그러나 팬택이 오늘내일하는 동안 안드로이드 OS가 6.0 마시멜로까지 업그레이드 된 탓에 사실상 롤리팝 업데이트는 건너뛰고 6.0 마시멜로 버전으로 업데이트 될 것으로 보였다.
공식 트위터에서 마시멜로부터 지원한다는 말이 있었으므로, 롤리팝 업데이트는 사실상 패스라고 볼 수 있다.
3.5.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업데이트
역시 트위터에서 16년 1월 11일 '''업그레이드 대상 모델 및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OS는 마시멜로로 준비 중 입니다.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떡밥이 있었다. 만약 마시멜로 업데이트가 된다면 지원 기기는 베가 아이언 2와 베가 팝업 노트가 유력해 보였다. 이후 2월 24일 '''모델 범위 및 일정을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내용이 아니므로 공유 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많은 모델을 지원하기 어려울 수 있다.'''라고 밝혔으며, 이는 6월 스마트폰 국내출시 때문에 개발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2월 29일에는 ''' R&D인력과 진행 기간을 고려할 때 많은 모델을 지원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양해 부탁 드리며, 추가 진행 사항이 확인될 경우 공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밝혔다. 5월 22일 한 블로그에서는 "베가 아이언 2, 베가 시크릿 노트, 베가 팝업 노트가 마시멜로 6.0업데이트 대상으로 올라갔습니다." 라는 루머가 있으나, 아직 확정된 사실은 없다. 다만 팬택이 직접 한다고 밝힌 만큼, 베가 아이언 2 정도는 될 것 같아 보이지만 업데이트가 점점 늦춰져서 불투명해졌다.
2016년 6월 22일, IM-100은 출시되었지만 아직 마시멜로 업데이트 소식은 없는 듯 했다. 야심작이었던 IM-100의 판매량이 예상의 절반을 밑돌면서 결국 2017년 5월, 팬택이 스마트폰 사업 포기를 선언하였고, 현재까지 출시된 기기에 대한 마시멜로 업데이트는 완전 백지화되었다.
4. 번들 이어폰
원래 자회사 라츠에서 시중에 판매할 목적으로 만든 이어폰이 팬택의 스마트폰에서 번들로 제공되기 시작하였다.
라츠 PEM-2000 참조.
5. 기타
- 베가 레이서의 모에화가 주인공인 베스트 도전 웹툰이 있다. 인절미(웹툰) 참고.
- 팬택 베가 시리즈 스마트폰에 대한 토론, 정보 공유, 커스텀 롬 개발 등을 다루는 네이버 카페로 SDA가 있었다. 현재는 카페 매매로 인해 육아 카페로 바뀐 상태. 매니저가 기존 유저들을 강퇴시키고 중요 자료들도 삭제해 귀중한 자료들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어버렸다.
- 잔고장이 타사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많은 편이다. 베가 S5 까지는 I/O 속도저하, 베가 R3 / 아이언의 액정 내구도 문제, 베가 시크릿 시리즈의 화면 줄 문제 등.
- 사실 보드의 설계부터 국내 대형 제조사에 비해 떨어진다. 보드가 통짜로 제조되어 생산은 쉽지만 문제가 생기면 교체비용이 증가된다. 진동모터도 메인보드에 붙어있기 때문에 진동으로 인해 내구성이 약한 보드가 더 빨리 망가지는건 덤이다.
- 펌웨어 확장자로 BINX를 사용하며 패킹을 풀면 PDL이 나온다. 이는 팬택앤큐리텔 시절부터 사용해온 펌웨어 방식으로, Windows에서 PDL-OS라는 프로그램으로 설치한다.
5.1. AS 불가에 따른 차액지불 후 신품 교환
5.1.1. 법정관리 초기
2014년 2월 말, 팬택은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워크아웃을 추진한다. 하지만 이통 3사는 보조금 과다 지급 건으로 3월부터 5월까지 영업정지를 실시하게 된다.[11] 영업정지 원인이 과다한 보조금이었던 만큼 이 기간 동안에는 모든 스마트폰에 방통위에서 정한 금액까지만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었다.[12] 때문에 모든 스마트폰 판매 가격이 오르게 된 셈이었고, 당연하게도 스마트폰 판매량은 급감했다. 팬택은 어떻게든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지급할 수 있는 보조금을 늘려달라고 방통위에 호소했지만 방통위는 이를 들어주지 않았다. 때문에 안 그래도 적자를 면치 못했던 팬택은 워크아웃 추진 후에도 더더욱 상황이 나빠졌다.
영업정지가 끝나자, 팬택은 야심차게 기존에 젊은 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베가 아이언의 후속작, 베가 아이언 2을 출시하였다. 하지만 이동통신사에서는 이미 인도된 팬택 재고가 50만 대에 이른다며 그 물량이 소화될 때까지 더 이상 팬택의 폰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했다. 때문에 팬택에서 준비한 베가 아이언 2는 대부분 재고로 쌓여 있게 된다. 통신 3사는 핸드폰 판매자들에게 팬택 계열 제품 판매를 일시 중단시키고 판매 시 벌금을 내도록하여 팬택의 물품 유통을 사실상 완전히 막아 버린다.[13]
2014년 9월 1일, 팬택에서는 서비스 센터를 통해 '''차액지불 후 신품 교환'''이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자금난 때문에 일부 기종의 수리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고객이 요청하더라도 수리를 해 줄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한시적으로 수리 대신에 최신 기종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라고. 때문에 팬택에서는 이를 'AS 불가에 따른 차액지불 후 신품 교환'이라고 한다.
AS 불가 기종을 반납하고 추가금을 납부하면 팬택의 최신 기종 신품으로 교환해 준다. 선택할 수 있는 기종은 베가 시크릿 업, 베가 시크릿 노트, 베가 아이언 2이다.
베가 시크릿 업으로 교환할 경우 290,000원, 베가 시크릿 노트의 경우 297,000원, 베가 아이언 2의 경우 345,000원을 추가금으로 납부해야 한다.[14]
반납할 수 있는 기종은 베가 S5와 그 이후에 출시된 모델이다. 초기에는 반납할 수 있는 기종이 센터에 따로 공지되어 있지 않아, 몇몇 센터에서는 SKY에서 출시한 스마트폰도 받아주었으나[15] , 이후 본사에서 베가 R3과 그 이후 모델만 신청이 가능하다고 센터에 공지하였다. 그 이후에 많은 베가 S5 사용자들의 항의로 2014년 10월부터 베가 S5로도 신품 교환 신청이 가능해졌다. 베가 시크릿 노트와 업의 경우 일단 부품 수급이 3개월 단위 이상 걸리긴 해도, 전혀 안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반납 대상이 아니다. [16]
신청을 위해서는 '''통신사의 도장이 찍힌''' 이용증명서와 가입증명서를 같이 가져가야 한다. 즉, 내가 실제로 이 폰을 사용하고 있었다라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는 것.
반납한 기종과 같은 통신사 모델로만 교환받을 수 있다. 이를 테면, LG U+ 베가 R3를 반납한 경우 베가 아이언 2를 신청하면 무조건 LG U+ 베가 아이언 2만 받을 수 있다. SKT 기기를 KT에서 개통하여 사용하고 있던 경우라고 하더라도 SKT 기기를 반납하면 무조건 SKT 기기로 받아가야 한다.
그러나 이용증명서나 이전 기기 통신사제한은 일부 몇몇 센터에서만 내세운 규정으로 보이는데, 종로지점, 신촌지점, 강남지점, 의정부지점에서는 저런거 확인하지 않는 것 같다. 상기 링크의 기사에도 나왔 듯이 통신사에서는 자급제 방식으로 판매하는 계약 위반이라며, 팬택에 압력을 행사하려 하고 있다. 게다가 베가 S 같은 골동품을 가져와서 무조건 해 달라고 우기는 사람에, 멀쩡한 폰을 가져와 해 달라고 해서 거부하자 그 자리에서 '''멀쩡한 폰을 때려부순 후''' 다시 해 달라는 사람까지 있어 팬택 서비스센터 측도 난처한 상황을 많이 겪고 있다고 한다.
5.1.2. 법정관리 후기
상황 악화 이후에는 상기에 언급한 모든 조건이 소멸되었다. 그야말로 팬택과 베가의 명운을 건 단돈 만원이 아쉬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SKY와 팬택이 합쳐진 뒤 만들어진 모든 SKY 브랜드 및 베가 폰을 대상으로 범위가 넒어졌으며 통신사의 이용증명서, 가입증명서, LGT 향 기기라면 LGT 향으로만 된다는 규칙 등 모든 규칙이 사라졌다. 한마디로 SKY 브랜드 및 베가 폰이라면 무조건 교환 가능하다
'''하지만 AS 불가에 따른 차액지불 후 신품 교환은 2016년 1월 현재 서비스가 끝났다며 제공되지 않고있다.''' 아마 팬택이 이렇게까지 할 수준의 위기는 넘겼나 보다.
그런데 정작 서비스센터가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그리고 법정 관리 후 인수되어 뉴 팬택(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이후로는 "베가" 브랜드 명칭을 완전히 제거하고 이전의 "SKY" 브랜드를 사용함으로써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1] 이후 로고가 단순 아이콘의 느낌이 나서인지, 이 로고도 병행 사용되었다.[2] 그런데 베가는 가장 밝은 별이 아니다.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은 시리우스인데 안타깝게도 그 이름으로 출시한 스마트폰이 이미 있어서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전체 별들 중 다섯 번째로 밝고, 북반구에서 잘 보이는 별들 중에서도 아크투루스 다음으로 두번째로 밝은 베가에 그런 수식어를 붙인 것은 미스테리. 과거에 베가가 별의 밝기 등급을 정하는 기준이었던 것과 관련이 있는 듯 싶기도 하다.[3] 삼성은 갤럭시A 이후로 안드로이드 폰은 죄다 갤럭시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지만, 팬택의 경우 시리우스(2010년 5월 14일), 이자르(2010년 7월 6일), 베가(2010년 8월 3일), 미라크(2010년 10월 27일) 등으로 SKY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출시될 뿐 별도의 안드로이드폰 통합브랜드는 없었다.[4] 이는 ONE시리즈 이전의 HTC와도 비슷하다.[5] 해당 이름들로 출시된 제품 및 후속 작들은 팬택/스마트 기기 제품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6] 삼성이나 LG와 달리 안드로이드 이외의 운영체제를 가진 스마트폰을 출시하지는 않아 그냥 팬택의 스마트폰 통합 브랜드로 봐도 무방하다.[7] 이름 자체가 브랜드명이었던 스카이 베가 제외.[8] 베가 아이언 2의 출시와 함께 발표된 V자 모양의 로고. 베가 아이언 2와 베가 팝업 노트, 그리고 개발은 완료되었지만 발매되지 못한 베가 시크릿 노트 2에 사용되었고, 이후 스카이 브랜드를 다시 사용하면서 베가 시리즈의 역대 최단명 로고가 되어버렸다.[9] 젤리빈이 상당히 최적화 된 OS이긴 하지만, 갤럭시 S III 업데이트 당시 발적화라고 욕먹었던 때가 있던 걸 보면... 더불어 '탈베가'에서 지금의 이미지가 얼마나 안 좋은지 확인할 수 있다(…).[10] 단 테그라 2를 사용한 기종의 경우(옵티머스 EX, 옵티머스 Q 2 등) 테그라 2가 소스 지원을 끊어서 어쩔수 없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OMAP 4430을 사용한 기종(옵티머스 3D, 프라다폰 3.0, 옵티머스 3D 큐브)의 경우는 전혀 사실 무근으로 OMAP 4430을 사용하고 젤리빈 4.1을 먹은 기종은 무수히 많으며, 문제가 되는것은 4.3부터이다. 당장 같은 LG제조의 옵티머스 L9 또한 OMAP 4430으로 출시되어 젤리빈을 먹었으니 말 다한셈이다. 결국 못한 것이 아니라 안한 것이다.[11] 이 영업정지는 이른바 '2.11 대란'으로 인해 시행된 일이었으며, 실제 정지 기간은 3월 13일부터 5월 19일까지로 약 2달 정도였다.[12] 영업정지 기간에는 최대한 싸게 해봐야 아이폰 5s는 55만 원, 갤노트3는 80만 원이었다. 1~2월 대란에는 아이폰 5s는 15만 원, 갤노트3는 25만 원 정도면 살 수 있었는데...[13] 이에 팬택 사내 게시판에서 통신사를 거치지 말고 팬택 직원들이 직접 제품을 유통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이 의견은 많은 직원들의 지지를 얻기도 하였다.[14] 추가금의 액수는 센터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15] 베가 S를 반납하고 베가 아이언 2로 신품 교환한 사례도 있었다.[16] 심지어 이 제품들은 여러 부위가 파손되면 수리비가 29.7만원보다 많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도 신품 교환은 신청할 수 없다. 이는 베가 시크릿 노트에서 베가 시크릿 업으로 교환하는 가격보다 더 비싸질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