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쿠라인 아야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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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柳 あやめ / 葉桜院 あやめ
1. 소개
1.1. 이름의 유래
2. 그녀와의 만남
3. 사건 당시 그녀의 입장
4. 과거, <화려한 역전> 이후
5. 평가
6. 기타

역전재판 3 테마곡 '''하자쿠라인 아야메 ~ 아득한 모습'''



1. 소개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역전재판 3 제5화 <화려한 역전>에서 등장했다. 신장은 155cm이며 쿠라인의 영행도장 하자쿠라인의 여승으로 주지인 비키니를 돕고 있다. 애니메이션 담당 성우는 미야나기 치나미와 같은 사토 리나 / 원에스더 / 다니 챔버스.

1.1. 이름의 유래


이름의 유래는 '붓꽃(あやめ, 아야메)'. 그냥 이미지에서 따왔다고 한다. 붓꽃의 꽃말이 '신비로운 사람'인데 꽤나 어울린다. 영어판과 프랑스어판의 이름은 라틴어로 붓꽃을 나타내며 인명으로도 쓰이는 '아이리스(Iris)'.
법정에서 처음 아야메를 소개할 때 재판관은 '하자쿠라인 아야메(葉桜院 あやめ, Sister Iris of Hazakura Temple)'이라고 하지만, 하자쿠라인이 성씨는 아니고, 도장의 이름을 붙인 것.[1] 항목명은 편의상 하자쿠라인 아야메로 한다.
성씨처럼 쓰이고 있는 하자쿠라인 중 하자쿠라(葉桜)는 꽃이 지고 어린 잎이 난 벚나무라는 의미이다.[스포일러1]

2. 그녀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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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사토 하루미와 함께 영력수행 캠프를 떠나려던 아야사토 마요이는 보호자 자격으로 나루호도 류이치에게 함께 가자고 하지만 나루호도는 추운 게 싫어서 거절하려고 한다. 그러다 하루미가 들이민 영행도장 하자쿠라인을 소개하는 잡지에서 아야메의 모습을 보고는 그녀가 대학 시절 자신의 연인이었던 '''미야나기 치나미'''와 똑같이 생겼다는 것에 경악하고, 이미 세상에 존재할 리 없는[스포일러2] 그녀가 아직도 존재한다는 것에 의문을 느끼고 그녀를 만나고자 마요이와 하루미의 영력수행에 동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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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건을 벗고 있는 아야메의 모습. 머리색만 빼면 치나미와 판박이다.
아야메는 분명 처음 본 사이일 텐데도 나루호도를 보고 동요하거나 나루호도가 자기 소개를 하기 전에 그의 이름을 말하는 등, 나루호도와 일면식이 있는 듯한 태도를 보여준다. 나루호도가 그 점을 추궁해도 대답을 거부하며 슬픈 표정을 짓는 그녀의 모습에서 나루호도는 '''예전에 이 여인을 만난 적이 있다'''는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게 된다. 무엇보다 그녀에게 자신과 관련된 비밀이 있다는 증거인 사이코 록까지 보이게 됨으로써 이는 더 확실해진다. 무려 5개나 나온다!
사고로 인해 감기에 걸린 나루호도를 대신해 그녀의 변호를 하기 위해 온 미츠루기 레이지도 면회실에서 그녀와 마주하자 '''"6년 전 어디선가 비슷한 사람을 본 적 있다."''' 라고 어렴풋이 기억하게 된다. 그녀에게 과거에 만난 적이 있냐고 묻지만, 아야메는 미츠루기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야기한다. 사이코 록이 걸리지 않았으므로 이것은 진실이었다.[스포일러3]

3. 사건 당시 그녀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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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류사이 에리스가 살해당했을 때, 아야메가 그녀를 칠지도로 찌르는 장면을 주지인 비키니에게 직접 목격당해서 그녀는 살인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된다. 그러나 독감에 걸려 재판에 서지 못한 나루호도 대신 사건의 모순점을 정확히 증명해 낸 미츠루기의 대활약으로 아야메는 살인을 저지른 것이 아닌, 이미 죽은 텐류사이 에리스를 칠지도로 찔렀다는 것이 밝혀지게 된다. 모종의 이유로 시체 훼손 및 조작에는 관여했지만 살인은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
사실 그녀는 고도 검사에게 연락을 받아 아야사토 키미코의 음모를 눈치채고 있었으며 고도, 에리스와 협력해 실행범 치나미의 범행을 막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고도의 실수로 인해 에리스가 살해당한다. 마요이가 에리스 살해 누명을 쓰는 것을 막기 위해 고도는 에리스의 시체를 다리의 철골 로프에 묶은 후에 다리 건너편에 있는 아야메에게 건네준 후, 그녀는 에리스의 시체를 스노모빌에 실어 하자쿠라인 경내로 이동하여 칠지도로 찔러 사건을 조작했다.
그런데 이틀째가 되자 나루호도는 비키니가 별당에서 아야메를 목격하고 그녀에게 수행을 맡겼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이에 대해 마치 하자쿠라인의 아야메와 별당에서의 아야메 두 명이 모두 존재하는 것 같은 이상함을 느끼게 된다.
사실 그녀는 '''미야나기 치나미의 쌍둥이 동생이다.''' 사악한 언니와는 달리 매우 착하고 개념찬 사람. 좀 더 깊이 들어가면 그녀는 아야사토 키미코의 딸이자 아야사토 하루미둘째 이부 언니. 아래와 같은 상황이 좋게 전개되었다면, 역시 그녀의 본명은 ''' '아야사토 아야메' '''가 되었을지도. 그리하여 아야메가 두 명인 것처럼 보인 것은 '''누군가가 미야나기 치나미로 영매를 했고''' 치나미가 아야메 행세를 했기 때문이다.
그녀가 진범인 고도 검사에게 협력했던 이유는 아야사토 마요이를 지키기 위해서였다. 시체를 훼손하고 흉기를 조작하게 된 이유는 흉기가 마이코의 지팡이였다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아서였다고. 즉 고도의 살인은 애초에 계획이 아닌 돌발 행동이란 걸 생각하면 고도의 이 실책이 없었다면 마이코가 죽을 일도, 아야메가 공범으로 죄를 지어 징역을 갈 일도 없었다는 말이 된다.[2]
또한 수행동굴의 암호 자물쇠가 5개가 된 이후의 탐정, 그리고 두번째 심리에서 갑자기 태도를 바꿔 마요이에게 누명을 씌우려 하는 아야메는 사실 아야메가 아니었다. 관찰력이 좋은 사람은 이 시점의 아야메는 이 에피소드 내내 '''부끄럼을 타는 리액션을 단 한 번밖에 취하지 않았고 나루호도를 부르는 호칭이 다르다는 것'''을[3] 캐치했을 것이다.[4]

4. 과거, <화려한 역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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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류짱. 반 년간, 당신을 속였습니다."'''

'''"당신과 함께 했던 그 반 년 동안, 제 마음은 변했습니다."'''[5]

'''나루호도 본인을 포함한 모두가 미야나기 치나미로 알고 있었던, 나루호도의 진정한 옛 연인.'''
그녀의 아버지는 쿠라인의 막대한 권력과 정치권과의 밀월 관계를 이용하기 위해서 키미코와 결혼한 것이었는데, 키미코는 동생인 마이코에게 밀려 당주가 되지 못하고 후에 DL6호 사건으로 쿠라인 전체가 권위를 잃자 딸들을 데리고 마을을 떠나버린다. 재혼한 여자도 딸 유우키가 있었고, 결혼 생활에는 아이가 적을수록 집안에 마찰이 적기에 아이 하나는 다른 곳에 맡겨야 했다. 그래서 아야메가 하자쿠라인으로 보내져 여승으로 자랐다.[6] 가족을 꽤 소중히 여기는지 늘 어머니와 언니를 가엾게 여기고 있었지만, 치나미가 보석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쳤던 일에 동참하려 했던 걸 보면 아야메도 가족을 저버린 아버지에 대해선 좋게 생각하지 않았던 듯하다.
10년 전 치나미가 자신의 가정교사 오나미다 미치루, 의붓언니 미야나기 유우키와 합의 하에 거짓 유괴사건을 벌일 때, 원래 그녀도 같이 하기로 말을 맞추었다. 본인 말로는 헤어진 언니와 같이 있고 싶어서 동참하려고 했다고. 그러나 거사 직전에 죄를 지어야 한다는 망설임과 언니의 일처리 방식에 두려움을 느끼다가 현장에서 도망쳤고 그 때문에 언니에게 미움받게 된다.[7] 그 때 일로 치나미에게 '배신자'라고 불리며, 자신도 언니를 배신했으니 미움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 그 때부터 언니의 말이라면 무조건 복종하게 된다. 이 점은 언니를 배신했다는 죄책감에 스스로 원해서 그런 것도 있다. 원래부터 언니를 불쌍히 여겼던 아야메였기 때문이다.[스포일러4]
그리고 사실 '''치나미가 살아있는 동안 나루호도를 만난 적은 딱 두 번이다.''' 나루호도를 재판소에서 처음 만난 날과 범행이 일어난 날. 아야메가 직접 마지막에 이를 증언했다. 언니가 진짜로 나루호도를 죽이러 갈것을 알았더라면 목숨바쳐 막았을 것이라고도 말해 나루호도의 촉이 얼마나 날카로웠는지와 그녀의 진짜 감정을 동시에 증명해냈다.
법정 자료실에서 변호사 음독사건을 일으킨 치나미는 증거품인 목걸이를 나루호도에게 넘겼으며[8] 아야메는 이 뒷수습을 위해 나루호도에게 접근한다. 본래 치나미는 목걸이를 되찾기 위해 나루호도를 죽이려고 했지만, 음독사건 이후로 경찰에게 감시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행동에 제한이 있었다. 또한 아야메는 언니가 계속 죄를 짓는 것을 지켜볼 수가 없어 대신 나루호도에게 다가가 목걸이를 돌려받으려고 했던 것이다. 하지만 아야메는 치나미와 달리 숫기 없는 성격 탓에 똑부러지게 말하지 못해 목걸이를 돌려받지 못했고, 질질 시간을 끌면서 반 년 동안이나 연인관계를 이어간다.
만날 때마다 목걸이를 돌려달라는 말은 했지만 치나미(정확히는 아야메이지만)에게 푹 빠져 헤롱헤롱한 나루호도는 그럴 수 없다며 계속 거절했다. 목걸이를 계속 돌려달라고 하는 모습이 나루호도에게는 그저 수줍음 많은 성격으로만 여겨진 모양. 그렇게 계속 교제가 이어지다 보니 아야메는 나루호도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다'''.[9] 둘의 관계는 진심이었는지 <추억의 역전>에서 논다 키쿠조가 그녀를 의심하는 말을 하거나 법정에서 치나미가 고발당하자 나루호도가 나의 치짱은 그렇지 않다며 강력하게 치나미를 변호하는 모습은 그저 단순히 콩깍지가 씌워진 게 아니었던 것이다.
더 이상은 기다리다 못한 치나미가 아야메 몰래 또 다른 사건을 일으키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나루호도가 '배신'을 싫어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나중에 그에게 모든 진실을 말하고 난 후 지금도 마음이 있다는 뜻을 넌지시 내비쳤다. 그 당시에도 만일 치나미가 나루호도를 죽이려고 했을 때는 자신과 언니가 둘 다 죽는 것을 각오하면서까지 막으려 했을 정도로 진심이었다. <화려한 역전>에서 나루호도가 그녀 앞에서 얼굴을 붉힌 걸로 봐서 나루호도 역시 여전히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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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반부와 엔딩에선 나루호도를 '''그와 사귀었을 때 썼던 애칭인 '류짱'으로 부르기 시작한다.''' 깨알 같지만 여러 의미로 인상깊은 부분.
그러나 등장 예정도 없었던 나루호도가 역전재판 4에서 억지로 들어가게 되고, 설정 또한 가 딸린 홀아비로 나오면서 일단은 플래그 분쇄(...) 정작 미누키는 나루호도가 새엄마를 데려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2편에서 비슷한 죄로 들어갔던 카미야 키리오가 3편에서 반 년도 안되어서 멀쩡하게 나온 것을 보면, 얼마 안 가 감옥에서 나왔을 것이다. 그러나 키리오의 경우와는 다르게 아야메는 확실히 공범의 위치에 있기에 어느 정도 차이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둘이 연락은 하느냐에 대해선 나루호도가 변호사 배지를 잃은 뒤 연락을 끊었다고 보는 설이 대세였지만, 역전재판 5DLC 에피소드 <역전의 귀환>에서 나루호도가 1~3의 지인들과 계속 연락한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소식이 완전히 두절된 것은 아닌 걸로 확인되었다. 어떤 방식으로든 나루호도와 계속 교류하고 있는 듯.
하루미역전재판 5에서 등장이 확정되면서 팬들은 마요이와 함께 등장할 가능성, 또는 등장하지 않더라도 언급될 가능성을 기대했으나 결국에는 전혀 나오지 않았고, 역전재판 6에서도 마요이는 나왔지만 아야메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빼어난 미모나 작중 5년 전 회상 시절과 다름이 없는 모습 때문에 지나치기 쉽지만 마요이와는 달리 나루호도와 1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비슷한 연배의 또래로, 역전재판 3 기준으로 25세였기 때문에 최신작인 역전재판 6에서는 34세가 된다. 하지만 앞으로의 시리즈에서 아야메가 등장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타쿠미 슈가 원래 구상한 3편에서는 나루호도의 마지막 작품이었기에 3편은 나루호도의 연애사를 첫 에피소드로 세우고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떡밥을 회수하고 감동적인 결말을 맺음으로써 나루호도와 아야메가 서로 재결합을 하여 아야메가 진히로인이 되는 결말을 예상했었다.
그러나 상술했듯이 4편이 나루호도를 주역으로 복귀시키는 무리수를 저질러버리는 바람에 4편부터 6편까지 나루호도는 수양딸이 있는 미혼 변호사라는 괴상한 설정이 추가되어버려 3편 막바지에 재결합 떡밥을 보였던 커플은 흐지부지 되어버리고 말았다. 지금 와서는 이 떡밥은 미회수 떡밥으로 남을 확률이 높다.

5. 평가


그야말로 빼도박도 못할 악마인 미야나기 치나미와는 달리, 천사처럼 선하다는 점과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는 행동으로 팬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았고, 현재까지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팬만큼이나 안티도 많은 언니와는 달리 안티도 없다.
이러한 캐릭터 탓인지 드물게도 작중 망가지는 장면이 한 번도 나오지 않는 인물이다. 법정에선 아야메 본인이 직접 증언을 하는 일이 아예 없고 대신, 아야메로 완벽히 둔갑한 언니 치나미가 바람도 맞고 악독한 표정들도 여럿 보여준다. 또한, 사이코 록이 깨질 때에도 개그 씬 같은 건 없다. 다만 아야메도 미츠루기가 사이코 록을 깰 때 바람 맞는 모습을 한번 보이기도 했다.
화려한 역전에서 보여준 드라마틱한 인연으로 2차 창작에선 당연히 나루호도와의 커플링이 많다. 실제 게임 내에서도 반 년간 사귄 연인 사이였기도 하고 다른 여자 캐릭터들에게는 호의 이상의 감정을 품지 않는 나루호도가 유독 아야메 앞에서만은 적잖이 동요하는 묘사를 보여준다. 스무 살의 나루호도는 아야메에게 푹 빠져 팔불출 수준의 애정행각을 벌이기도 했고, 심지어 불행하게 헤어졌는데도 변호사와 피고인의 입장으로서 재회할 때도 또 다시 얼굴을 붉힌다.
나루호도가 얼굴을 붉힌 캐릭터는 아야메 말고도 몇 명 있지만, 아야메 이외의 다른 여자에게 얼굴을 붉힌 건 예뻐서 잠깐 헤벌레한 정도이고 진지하게 의식하는 사람은 아야메 정도뿐이다. 반대로 나루호도를 보고 얼굴을 붉히는 묘사가 있는 여자 캐릭터는 아야메뿐이고 무엇보다 역전재판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나루호도와 공식적인 연애 플래그를 세운 캐릭터는 아야메가 유일무이하다.
착한 심성의 소유자임에는 분명하나, 언니인 치나미가 글러먹은 인간이란 걸 알고 있었음에도 비록 협박과 자책감 때문이었다지만 치나미에게 지나치게 끌려다니면서 본의 아니게 나루호도의 감정을 기만한 모양새가 되었기에 이런 점에서 너무 수동적인 성격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아야메가 나루호도에게 태도를 확실치 않게 한 것은 자신이 나루호도의 감정을 기만하고 배신했다고 생각해서 용서받지 못한다고 느껴서이지 수동적인 성격이라서 그런 것은 절대로 아니다. 물론 워낙 마음이 여려서 야하리의 러브레터를 협박장으로 생각해[10] 방을 나서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법의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마요이를 구하기 위해 고도 검사에게 협조하고 나루호도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까지 아끼지 않는 등 능동적인 모습도 충분히 있다.
정말 마이너로 가류 키리히토와의 커플링도 있는데, 아무래도 미야나기 치나미와의 커플링의 파생형으로 미는 것으로 보인다. 백합으로는 주로 언니와 엮이게 되며 간혹 동갑이라고 시카바네 우라미와 엮이기도 한다.

6. 기타


<추억의 역전> 후반부에서 은근히 존재에 대한 떡밥이 던져졌는데, 법정이 끝난 후 나루호도가 지금 증인석의 치나미가 자신이 평상시에 만나던 치나미와 동일 인물인지를 의심하면서 잘 만들어진 가짜가 아닐까라는 말을 한다. 당연히 치히로는 그런 나루호도를 보며 아직 쓴 맛을 덜 봤다며 한심해하고 직접 게임화면을 통해 바라보는 플레이어들 역시 대다수가 그런 나루호도를 한심하게 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실제로 '''대부분 나루호도와 사귄 시간은 치나미 대신 아야메가 만나고 있었으니''' 나루호도의 촉이 맞았던 것이다.[11]
에필로그를 보면 아야메는 하루미에 대해 "'작은 여자애'가 류의 싸대기를 코피가 날 때까지 갈겼다." 라고 했는데 이를 통해 아야메는 치나미와 달리 하루미가 자신의 이부 여동생인 것을 모르는 듯하다.
닮은 모습으로 상대방 남자를 속인 채 사랑하다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점, 사실 사랑조차 치밀한 범죄의 일부였다는 진상, 남자가 여자가 사라진 이후로도 잊지 못하고 있다가 닮은 여자를 만난다는 설정은 알프레드 히치콕현기증(미국 영화)와 유사한 구석이 있다. 다만 아야메는 무고한 캐릭터였다는게 차이점.

[1] 출처는 <역전재판 3 진상해명독본>.[스포일러1] 옛 연인이라는 설정을 반영해서 지은 작명인 듯.[스포일러2] 이 때 나루호도는 치나미가 이미 처형당한 줄은 몰랐지만 살인죄로 수감된 것은 알고 있었으므로 이런 사진이 찍힐 리가 없다며 이상하게 생각했다. 실제로 <시작의 역전>까지 클리어했을 때 치나미는 이미 무쿠이 사토코라는 가명으로 등장했었기에 아야메라는 이름 자체가 치나미의 또 다른 가명이라고 착각한 플레이어들도 많았다.[스포일러3] 실제로도 두 사람의 만남은 법정이 처음이 맞다. 이유에 대해서는 미야나기 치나미 항목을 참조 바람.[2] 다만 아야메는 처음부터 죄를 뒤집어쓰는 일이었다고 고도가 말한다. 살인이 아니더라도 아야메가 징역을 받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듯. 아마 언니인 치나미의 죄에 대해 본인이 죄책감을 느껴 이를 맡은 듯 하다.[3] 원래 아야메는 나루호도를 "나루호도 씨"라고 불렀지만 이 이후의 아야메는 나루호도를 "'''나루호도 님'''"이라고 부른다. 스팀판에서도 이것을 하나로 통일하지 않고 구분해서 번역했다.[4] 고도는 나루호도가 증언대에 있는 아야메는 진짜 아야메가 아니라는 말에 말을 더듬으면서 "혹시 이 여자는..." 을 반복했다. 나루호도의 말을 듣고 고도는 뒤늦게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되자 당혹감과 동시에 분노를 느낀 듯 하다.[5] 여기에 대답하는 나루호도의 말도 일품. '''"역시 당신은 제가 생각했던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아야메는 '''"고마워요..."''' 라며 눈물을 흘린다.[6] 그렇게 헤어진 뒤에도 언니인 치나미와는 지속적으로 연락했다. 하자쿠라인은 안 그래 보이지만 휴대폰 전파가 통하는 곳이고 아야메도 휴대폰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7] 나루호도는 이를 듣고 그것을 망설인 것은 전혀 이상한 게 아니라며 보호해줬다. 실제로 망설이지 않고 했다면 자신한테만 피해가 가는 게 아니라 자신을 돌봐준 비키니한테도 피해가 갔을 것이다.[스포일러4] 그런데 이 말들을 한 것은 진짜 아야메가 아니라 아야메인 척 하고 있는 치나미가 한 말이다. 내가 언니를 도와주지 못 했기 때문에 언니가 더욱 악행을 저지르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 말을 그 언니인 치나미가 하고 있다는 것은 치나미가 악인이 된 것은 아야메 때문이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며 결국 이 말은 치나미가 '''아야메를 디스하는 것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상황이 된다. 어떻게 보면 안녕히, 역전에서 자신을 숨기고 라이벌이나 라이벌이 한 것처럼 행동하면서 자신의 비밀을 공개한다는 명분으로 상대의 치부를 폭로하던 오오토로 신고후지미노 이사오의 행동과 상당히 유사한 것이다. 물론 나루호도가 진짜 아야메와 대화하면서 이게 사실이긴 했음이 드러났다.[8] 나루호도는 이것을 치나미가 자신에게 반해 선물한 것으로 착각한다.[9] 아야메의 말에 의하면 치나미도 이를 어느 정도는 눈치를 챘던 것 같다고 한다. 그랬기 때문에 나루호도의 독살 계획은 다른 계획과 달리 아야메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치나미와 본인의 목숨이 끝나는 한이 있더라도 아야메가 어떻게든 말렸을 것이기 때문에.[10] 사실 이건 그렇게 오해하도록 편지를 쓴 야하리도 문제가 있었다.(...) 야하리만 정상적인 러브레터라고 생각했지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11] 그래서 모든 진실이 밝혀진 후 나루호도가 "당신은 역시 내가 생각하던 사람이 맞았고, 치나미의 유죄 판결 이후에도 믿고 있었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