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강

 

兄山江 / Hyeongsan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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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이름의 유래와 전설
3. 지류
4. 생태
5. 교량
6. 기타


1. 개요


울산광역시 울주군에서 발원하여 경주시포항시 도심을 관통하여 영일만을 통해 동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강이며, 유역면적은 1,132.96㎢이고, 길이는 63.34km이다. 강줄기가 형산강 지구대를 따라 형성되어 있다.
강 줄기는 경상북도 경주시 서면에서 발원하여 동남쪽으로 흐르면서 건천읍과 시내(동 지역)를 지난다. 이때 동지역 남쪽(율동, 탑동 경계)에서 남천이, 시내에서 북천(보덕동 발원, 덕동호에서 나오는 하천이다)이 합류한다. 이 후 시내를 지나 현곡면과 천북면 사이를 지난다. 그 이후 안강읍에서 칠평천이 합류하며, 이 후 진로를 북동쪽으로 꺾고, 강동면 인동리에서는 기계천이 합류 한다. 이 후, 포항시 남구 연일읍을 거친다. 그리고 포항시 동 지역에서 영일만으로 흘러든다.
아직까지 발원지 논란이 있는 하천으로 공식적으로는 경주시 서면 도리가 맞으나 울주군 두동면 백양골못이 발원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다른 강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취수로 인해 유량이 현저하게 감소한 하천중 하나이다. 특히 주변에 경주평야가 위치하고 포항에는 포스코가 있고 기본적으로 이 지역 인구가 많은 편인지라[2] 취수량이 많은 반면 대한민국 주요 10대 하천 중 강수량은 가장 적다. 한때 취수량이 전체 유량에서 71%[3]라는 기록을 세웠다.
1950년도 초반까지는 경주시내까지는 거뜬히 중소형 선박과 배가 하류에서부터 올수있을정도로 수량이 많았다고 한다.
여담으로 예전에는 포항[4] 에서 소금장수가 걸어서 경주까지 와서 소금팔고, 다 팔면 형산강의 배를타고 하류의 집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2. 이름의 유래와 전설


형산이라는 이름은 경주시와 포항시의 접경에서 제산(弟山)과 마주하고 있는 형산(兄山)에서 유래됐다. 7번 국도 경주와 포항 경계 지점의 유강터널이 지나는 산이 제산이며 강 건너편에 있는 산이 형산이다.
형산과 제산이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후삼국시대 경순왕 전설이 얽혀있다. 당시에는 형산과 제산이 하나로 합쳐져 있었는데, 북천, 남천, 기계천 등에서 나오는 물로 지금의 안강 지역에 큰 호수가 있었다고 한다. 이때문에 물난리가 잦아 치수가 어려웠는데, 이를 위해서는 용으로 승천하여 그 산을 갈라야 했다. 그때문에 왕이 기도를 드려 승천을 했는데, 이때 용이 되기 위한 조건이 바로 누군가가 승천한 왕을 용으로 불러야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때 승천한 왕이 뱀처럼 보여 사람들이 모두 다 큰 뱀이라고 불렀으나, 유금이라는 이름의 어린 아이 한 명만이 뱀이 아니라 용으로 불러주었고, 그제서야 용으로 승천할 수 있었다. 그 덕택에 산이 갈라지고 물이 빠져 나가게 되었으며, 물이 빠져 나간 뒤에 생긴 들판을 그 어린 아이의 이름을 빌어 유금이라고 불렀고 이는 현재 유금리로 이어진다.
실제로 이와 관련하여 형산 쪽에는 경순왕과 마의태자를 모시는 절과 사당이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형산 정상에 있는 왕룡사이다. 이곳에는 다른 절에서는 보기 어려운 왕장군용왕전이 있는데, 여기에 경순왕과 태자를 상징하는 목각이 있다.
이와 같은 전설은 당시 이쪽 근방에서 있었던 신라부흥운동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3. 지류


  • 북천
  • 남천(경주)
  • 소현천
  • 이조천
  • 사방천
  • 기계천
  • 칠평천
  • 중리천
  • 복안천
  • 건천
  • 고천
  • 재내천
  • 화곡천
  • 자명천
  • 칠성천
  • 구무천
  • 신당천


4. 생태


계류형 하천으로 많은 회귀성 어류가 분포하며 다양한 종들이 분포했으나 현재는 많은 보들[5]로 인하여 정수형 생태계가 되었으며 배스, 블루길 같은 외래 어종이 유입되면서 종의 다양성이 큰 타격을 입었다.
분포하는 물고기는 잉어, 붕어, 큰입 배스, 파랑 볼우럭, 납자루, 가물치, 잔가시고기, 각시붕어, 수수미꾸리, 중고기, 누치등이 분포한다. 구무천 하류 지점에서 수은이 검출되어 어민들이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
포항시를 가로지르는 하류 부근에서 조류가 많이 발견된다. 참새, 까치 등 흔히 볼 수 있는 텃새부터 청둥오리와 같은 겨울 철새까지 수많은 조류가 자생한다. 한겨울에는 흰꼬리수리, 검은머리갈매기 등을 목격할 수 있다.

5. 교량


  • 상류부터 하류로 내려가는 순서로 작성하였다.
  • 주요 교량만 작성.
'''동해에 합류'''
해도근린공원
방면

구형산교(인도교)

포스코
방면
희망대로
포스코대로

'''형산큰다리'''(동해안로)

포스코
방면
(동해안로)
'''포스코대교'''(동해안로)
희망대로
상대동,대도동
방면

섬안큰다리(섬안로)

포항철강산단
방면
포항시외터미널
방면

연일대교(연일로)

연일읍
방면
효자역
방면

형산강철교(괴동선)

괴동역
방면
청송,기계
방면

유강대교(31번 국도)

경주시,문덕
방면
강동면
방면

국당교(945번 지방도)

경주
방면
강동IC
방면

강동대교(7번 국도)

경주
방면
'''칠평천''' 합류부

영천,건천
방면

형산강교(20번 국도)

북경주IC
방면
'''사방천''' 합류부

현곡
방면


(건설예정)

용강산업단지
방면
나원역
방면

형산강철교
(동해선)

경주역
방면
서경주역
방면

(중앙선)
현곡
방면

금장교(용담로)

황성동
방면
'''북천''' 합류부
동국대학교
방면

동대교(동대로)

성건동
방면
석장동
방면

장군교(인도교)

성건동
방면
'''충효천''' 합류부

신경주역,충효동
방면

서천교(태종로)

경주터미널
방면
'''남천''' 합류부
'''대천''' 합류부

경주IC
방면

나정교(서라벌대로)

경주 시내
방면
언양
방면

용장교(35번 국도)

포항,경주
방면
신경주역,건천
방면

형산강교(7번 국도)

내남IC
방면
'''이조천''' 합류부

언양
방면

노곡교(35번 국도)

포항,경주
방면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묵장산에서 발원'''

6. 기타


  • 영남 동해안 지역에 살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강이나, 19대 대선 과정에서 홍준표 후보가 한강·제주 앞바다·낙동강과 함께 형산강을 언급하여 매스컴을 탔다.
  • 호남 지방의 영산강과는 이름이 비슷하지만 당연히 관련은 없다.
  • 남한에서 동해안으로 흘러드는 하천중 가장 큰 하천이다.

  • 포스코와 가까이에 있어서 수은 등 중금속이 매우 많아 더럽다.

[1] 경주에서 포항으로 들어가는 초입에서 찍은 사진. 사진 왼쪽에 보이는 작은 산봉우리 아래에 보이는 하얀 선이 과거 7번 국도에서 엄청난 사고율을 기록했던 외팔교의 흔적이다.[2] 포항시 51만 명에 경주시 25만 명. 특히 포항은 경북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시고 경주도 세 번째로 많다.[3] 당시 가장 많은 취수량을 기록한 동진강(85%)바로 다음이다.[4] 포항에 염전이 있었다.[5] 경주시 서면 도리를 발원지로 하였을때 총 53개의 보가 위치해 있다. 이는 유로연장이 비슷한 하천중에서는 현저히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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