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역
慶州驛 / Gyeongju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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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시 원화로 266 (성동동)에 있는 중앙선과 동해선 철도역.
한옥 형태 역사 중 하나며, 외부 역명판이 나름대로 신선하다. 동해선 복선 전철이 개통될 때 경주 구시가지 근처 문화재 보호/복원을 위해 2021년에 신경주역으로 통합 이전할 예정이며 역사는 철도기념물로 지정되어 보존될 예정이다. 신경주역 역명은 현재 그대로 존치하는 방안과 경주역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있는데, 타 지역 사례를 보면 경주역으로 이름이 바뀔 가능성이 높아보인다.[1]
새마을호가 '''생각보다 일찍''' 배차된 역이다. 1979년에 첫 배차가 되었다. 정차역은 서울역 ~ 대전역 ~ 김천역 ~ 구미역 ~ 동대구역 ~ 영천역 ~ '''경주역'''. PP동차가 1987년에 나왔는데, 1988년식이 도입되자마자 1988년 서울 올림픽 대비용으로 배차하는 패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신라 천년고도 경주시'''에 걸맞는 럭셔리한 한국 대표 관광지를 배려한 차원이다. 그리고 역명 코드도 021. 참고로 부산역이 020인데 '''경부선 연선이 아닌 역으로는 첫 번째'''다. 1980년대 대도시 그러면 경부선과 호남선 연선에 있는데 대한민국 철도로서는 그야말로 뜬금없는 동네인 경주[2] 에다가 거액을 주고 지른 플래그십 모델인 최신형 새마을호를 넣고 역명코드도 최우선 배치하는 것을 보면 당시 철도청이 꽤 신경썼다는 의미다.
경주시 중심부에 위치한 중앙선 종착역이다. 중앙선 기점인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하행 무궁화 2편성이 이 역을 경유, 동해선을 거쳐 부전역까지 운행한다. 상행도 마찬가지로 2편성만 부전발 청량리행으로 운행. 부전 - 동대구간 열차는 상당히 많다. 2010년 11월부터 동대구 - 서경주 - 포항 무궁화호가 대거 감편되고 경주 - 포항 초단거리 무궁화로 대체. 하지만 이용객 저조로 슬금슬금 부활하여 경주 - 안강 - 포항만 운행하는 열차는 2012년까지 딱 1일 2왕복 남았으나 폐지되었다.
서울역에서 출발한 새마을호 두 대가 붙은 채로 복합열차(중련)가 편성되어 경부선, 대구선, 중앙선을 거쳐 이 역까지 와서 이 역에서 포항역 방향 새마을호와 울산역(현. 태화강역) 방향 새마을호가 분리해서 운행한 적도 있다. 이런 운행계통이 없어진 이후 포항역 방면으로 가는 새마을호는 서경주역에 대신 정차했다.
2012년 7월 다이어 개정으로 동대구 - 포항 무궁화호가 전 편성 RDC에 서경주역과 경주역에 모두 정차하는 것으로 변경되면서 이러한 운행 패턴이 부활했다. 동대구발 기준으로 대구선과 중앙선을 타고 경주역에 들어온 후 진행 방향을 바꾸어 동해선을 타고 포항 방향으로 간다. 운행 경로 변경으로 동대구 - 영천 - 경주간 수송량이 증대된 효과까지 내고 있다. 옛날 통근열차도 경주역에서 돌려서 포항으로 갔다.
다만 포항역에서 동대구역 방면으로 통근·통학하는 직장인·학생들과 포항에서 경부선 환승을 위해 동대구역까지 무궁화호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그냥 망했어요'''. 종전에는 서경주역만 거쳐서 1시간 40분 걸리던 소요시간도 옛 동부정류장행 시외버스보다 시간이 느려서 불평이 많았는데, 경주역을 거쳐가는 걸로 다시 바뀜으로서 포항역 ~ 동대구역 소요시간은 최하 1시간 50분에서 2시간이 걸리게 됨으로서 단거리 주제에 근성열차와 비슷한 포스를 내게 되었다.
참고로 동대구 - 포항 시외버스는 빠르면 1시간 10분을 끊지만...문제는 아침, 저녁 시간엔 대구 외곽과 시내 역시 교통체증에 막히게 되므로 '''평소 소요시간만 생각하고 동대구역에서 환승하겠다는 생각'''으로 아슬아슬하게 버스를 탔다가는 제대로 피를 본다. 하지만 기차로 환승하자니 이놈의 소요시간이 참...
일대는 경주 구시가지 교통의 요지로 대부분의 대중교통이 앞을 통과한다. 역 앞에는 재래시장 성동시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대릉원 등 관광지와도 가까운 곳이다.
경주 아니랄까봐 광장에도 문화재인 신라 석탑 황오동 삼층석탑이 있는데 원래부터 여기 있던 것은 아니고 효공왕릉 부근인 동방동 사자사 터에 있던 것을 1936년 옮긴 것이다. 80년대까지는 경주다운 이미지와 맞는 역전의 랜드마크 같은 모습이었지만[3] 2020년 현재는 가로수를 많이 심어 석탑이 눈에 잘 띄지 않게 되었다.
경주고등학교가 인근에 있다.
경주역을 이용하는 일반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하차객의 총합이다.
경주시 시내버스의 98%가 경유한다. 즉 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웬만한 관광지는 다 갈 수 있다. 자세한 노선은 경주시 시내버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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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상북도 경주시 원화로 266 (성동동)에 있는 중앙선과 동해선 철도역.
2. 역 정보
한옥 형태 역사 중 하나며, 외부 역명판이 나름대로 신선하다. 동해선 복선 전철이 개통될 때 경주 구시가지 근처 문화재 보호/복원을 위해 2021년에 신경주역으로 통합 이전할 예정이며 역사는 철도기념물로 지정되어 보존될 예정이다. 신경주역 역명은 현재 그대로 존치하는 방안과 경주역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있는데, 타 지역 사례를 보면 경주역으로 이름이 바뀔 가능성이 높아보인다.[1]
2.1. 열차 정보
새마을호가 '''생각보다 일찍''' 배차된 역이다. 1979년에 첫 배차가 되었다. 정차역은 서울역 ~ 대전역 ~ 김천역 ~ 구미역 ~ 동대구역 ~ 영천역 ~ '''경주역'''. PP동차가 1987년에 나왔는데, 1988년식이 도입되자마자 1988년 서울 올림픽 대비용으로 배차하는 패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신라 천년고도 경주시'''에 걸맞는 럭셔리한 한국 대표 관광지를 배려한 차원이다. 그리고 역명 코드도 021. 참고로 부산역이 020인데 '''경부선 연선이 아닌 역으로는 첫 번째'''다. 1980년대 대도시 그러면 경부선과 호남선 연선에 있는데 대한민국 철도로서는 그야말로 뜬금없는 동네인 경주[2] 에다가 거액을 주고 지른 플래그십 모델인 최신형 새마을호를 넣고 역명코드도 최우선 배치하는 것을 보면 당시 철도청이 꽤 신경썼다는 의미다.
경주시 중심부에 위치한 중앙선 종착역이다. 중앙선 기점인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하행 무궁화 2편성이 이 역을 경유, 동해선을 거쳐 부전역까지 운행한다. 상행도 마찬가지로 2편성만 부전발 청량리행으로 운행. 부전 - 동대구간 열차는 상당히 많다. 2010년 11월부터 동대구 - 서경주 - 포항 무궁화호가 대거 감편되고 경주 - 포항 초단거리 무궁화로 대체. 하지만 이용객 저조로 슬금슬금 부활하여 경주 - 안강 - 포항만 운행하는 열차는 2012년까지 딱 1일 2왕복 남았으나 폐지되었다.
서울역에서 출발한 새마을호 두 대가 붙은 채로 복합열차(중련)가 편성되어 경부선, 대구선, 중앙선을 거쳐 이 역까지 와서 이 역에서 포항역 방향 새마을호와 울산역(현. 태화강역) 방향 새마을호가 분리해서 운행한 적도 있다. 이런 운행계통이 없어진 이후 포항역 방면으로 가는 새마을호는 서경주역에 대신 정차했다.
2012년 7월 다이어 개정으로 동대구 - 포항 무궁화호가 전 편성 RDC에 서경주역과 경주역에 모두 정차하는 것으로 변경되면서 이러한 운행 패턴이 부활했다. 동대구발 기준으로 대구선과 중앙선을 타고 경주역에 들어온 후 진행 방향을 바꾸어 동해선을 타고 포항 방향으로 간다. 운행 경로 변경으로 동대구 - 영천 - 경주간 수송량이 증대된 효과까지 내고 있다. 옛날 통근열차도 경주역에서 돌려서 포항으로 갔다.
다만 포항역에서 동대구역 방면으로 통근·통학하는 직장인·학생들과 포항에서 경부선 환승을 위해 동대구역까지 무궁화호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그냥 망했어요'''. 종전에는 서경주역만 거쳐서 1시간 40분 걸리던 소요시간도 옛 동부정류장행 시외버스보다 시간이 느려서 불평이 많았는데, 경주역을 거쳐가는 걸로 다시 바뀜으로서 포항역 ~ 동대구역 소요시간은 최하 1시간 50분에서 2시간이 걸리게 됨으로서 단거리 주제에 근성열차와 비슷한 포스를 내게 되었다.
참고로 동대구 - 포항 시외버스는 빠르면 1시간 10분을 끊지만...문제는 아침, 저녁 시간엔 대구 외곽과 시내 역시 교통체증에 막히게 되므로 '''평소 소요시간만 생각하고 동대구역에서 환승하겠다는 생각'''으로 아슬아슬하게 버스를 탔다가는 제대로 피를 본다. 하지만 기차로 환승하자니 이놈의 소요시간이 참...
3. 역 주변 정보
일대는 경주 구시가지 교통의 요지로 대부분의 대중교통이 앞을 통과한다. 역 앞에는 재래시장 성동시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대릉원 등 관광지와도 가까운 곳이다.
경주 아니랄까봐 광장에도 문화재인 신라 석탑 황오동 삼층석탑이 있는데 원래부터 여기 있던 것은 아니고 효공왕릉 부근인 동방동 사자사 터에 있던 것을 1936년 옮긴 것이다. 80년대까지는 경주다운 이미지와 맞는 역전의 랜드마크 같은 모습이었지만[3] 2020년 현재는 가로수를 많이 심어 석탑이 눈에 잘 띄지 않게 되었다.
경주고등학교가 인근에 있다.
4. 일평균 이용객
경주역을 이용하는 일반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하차객의 총합이다.
- 출처: 철도통계연보
5. 역사
- 1936년: 표준궤 개궤에 따라 신축 역사 준공
- 1947년 2월 2일: 5급역으로 격상
- 1974년 3월 15일: 4급역으로 격상
- 2013년 10월 1일: 철도기념물 지정. 이 날 한국철도공사는 동해선 경주역, 동래역, 불국사역 3개 역을 철도기념물로 지정하고 보존 처리하기로 하였다.[4]
- 2021년 이후: 폐역 후 모든 업무를 신경주역으로 이관할 예정[5]
6. 승강장
7. 대중교통
경주시 시내버스의 98%가 경유한다. 즉 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웬만한 관광지는 다 갈 수 있다. 자세한 노선은 경주시 시내버스 참고.
8. 기타
- 동해선을 외곽이설하는 이유는 세계문화유산(경주역사유적지구) 보호 때문이었다. 이것을 권고한 곳이 무려 유네스코였을 정도였으니 말 다한 셈. 이미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가 깐 동해남부선, 중앙선 선로로 인해 사천왕사, 동궁과 월지 등 많은 중요 문화재가 훼손된 상황이며, 이렇게 바로 밟고 지나가는 문화재가 아니라도 신문왕릉, 효소왕릉, 성덕왕릉처럼 바로 근처를 지나가는 곳도 많은데 이런 곳들이 눈에 띄게 변화가 크지는 않지만 수십년간 중첩된 열차 진동이 천 년이 넘은 문화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예측도 많다. 실제로 구 중앙선 바로 옆에 위치한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은 오랫동안 열차 진동을 받아 탑이 살짝 기울고 외면에 손상이 늘어났다. 시내구간 접근성을 놓치는게 조금 아쉽긴 하나 지금 정도의 통근/통학 수요면 철거해도 큰 아쉬움은 없을 듯 해 보인다.
- 울산에서 경주로 가려면 무궁화호를 이용하면 경주시내로 바로 접근이 가능했지만, 신경주역으로 이설하면 외곽으로 가므로 시외버스 혹은 시내버스 412번을 타고 모화에서 600번으로 환승해 경주시내로 들어가야 한다. 그 반대로도 마찬가지.
- 관광도시 특성상 내일로 시즌에 이용객들이 폭주하는 역 중 하나다.
- 특이하게 1월 1일이 되면 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찍는 풍습이 개업한 1918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있었다고 한다. 일부는 역사 내 화장실로 향하는 복도에 전시되어 있다.
[1] 원주역과 신해운대역의 상반된 사례가 있는데, 원주역은 무실동 역사가 당초 학성동 역사와의 구분으로 신원주역, 남원주역 등으로 불렸지만 결과적으로 원주를 대표하는 역명이 되어야 하고 기존 원주역을 계승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원주역으로 결정되었으며, 신해운대역은 부산 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과의 혼동을 막기 위해 역명이 변경된 것이니 혼동될 도시철도가 따로 없는 경주역은 원주역 사례를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2] 경부고속도로는 가는데 경부선은 안 지나는 동네임을 감안하자. 물론 현재 경부고속선은 지난다.[3] 옛날 경주역 사진 중에는 황오동 삼층석탑과 역사를 같이 찍는 구도로 찍은 것이 많았다.[4] 포항역은 보존 계획에서 빠지면서 현 역사로 이전 후 구 역사를 철거했다. 여기에 대해선 포항역 문서를 참조. 동래역도 구 역사는 놔두고 뒤에 신 역사를 지었다.[5] 단, 차량 관련 업무는 포항역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신경주역에는 차량시설이 없고 포항역에 시설을 위한 부지가 마련되어 있다.[6] 본래 일본 신사 제단을 본떠서 만든 제단 형태이었으나 60년대에 일제 잔재를 청산하겠다는 일환으로 제단 위에 탑을 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