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도요 카프/2016년

 

히로시마 도요 카프 역대 시즌
2015년

'''2016년'''

2017년
[image]
1. 오프 시즌
2. 3월 ~ 5월
3. 6월
4. 7월
5. 8월
6. 9월
7. 포스트시즌


1. 오프 시즌


오프시즌에 마에다 겐타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LA 다저스로 떠나보냈다.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국대 에이스급 선수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작년 들쭉날쭉했던 타선을 어떻게 보강할지가 오프시즌의 과제였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구단에는 돈이 없잖아요'''. 투수진은 신인 드래프트와 외국인 선수 외에는 전혀 보강이 없었고 타선은 주니치 드래곤즈의 중거리 교타자 헥터 루나를 줏어오는 정도에 그쳤다.
투수진은 선발에는 작년 최우수방어율을 수상했던 좌완 크리스 존슨을 에이스로 두고, 미일 통산 200승을 눈앞에 둔 구로다 히로키, 신인왕 경력의 오세라 다이치[1]노무라 유스케, 후쿠이 유야가 축이 될 것이라 예상되었다, 구원진에도 이마무라 타케루, 이치오카 류지, 나카자키 쇼타 등 괜찮은 포텐의 젊은 자원들이 있다고 평가받았다. 하지만 새 구장으로 이사 온 이후 계속 폭발력이 모자랐던 타선의 위력은 여전히 미지수로 남았다. 공수의 핵인 '기쿠마루 콤비' 기쿠치 료스케마루 요시히로의 부활이 무엇보다도 요구된다.

2. 3월 ~ 5월


5월 25일 종료 시점에서 요미우리와 2.5게임차로 센트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선의 활약이 돋보이는데, 팀타율 .278, 262득점으로 양 리그를 통틀어 독보적 선두. 위에 언급된 기쿠치와 마루는 완벽히 부활한 모습을 보이고, 리드오프를 맡은 유격수 다나카 코스케는 4할에 근접한 출루율에 야마다 테츠토와 도루왕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용병타자 브래드 엘드레드가 OPS 10할대를 넘나드는 크레이지 모드를 보여주고 있고 돌아온 탕아 아라이 타카히로는 장타력은 사라졌지만 .311의 타율과 4할의 득점권 타율로 클러치 히터의 모습을 보이며 클린업 트리오의 일각을 맡았다. 여기에 주전 우익수로 자리잡은 신예 스즈키 세이야 등도 쏠쏠히 활약하면서 가히 리그 최고의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투수진은 선발에 좌완 크리스 존슨이 리그 에이스급 활약을, 중간계투에서는 브래딘 헤겐스제이 잭슨, 마무리 나카자키 쇼타가 안정적인 필승조로 자리잡는 등 외국인 투수들을 중심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부활한 노무라 유스케, 여전히 잘 하고 있지만 잔부상으로 로테이션을 종종 거르는 구로다 히로키 정도를 빼면 믿을만한 하위 선발요원의 부재 등 나머지 투수진에는 불안요소가 있는 상황. 그래도 전반적으로 중간은 가는 투수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통적으로 약했던 퍼시픽 리그와의 교류전 성적과 후반기로 갈수록 두드러질 뎁스 문제, 그리고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는 오가타 고이치 감독의 지도력 정도가 향후 변수.

3. 6월


그러나 교류전에서 최대의 고비가 될 것으로 여겨졌던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3연전을 1승 1무 1패로 넘기고 센트럴 리그 팀 중에서 유일하게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하지 않은 팀이 되면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다.
6월 14일 시점에서 여전히 리그 1위를 순항하고 있다. 그리고 6월 14일 ~ 6월 30일까지 '''홈 12연전'''[2]이 시작. 6월 14일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교류전 1차전이 명경기였다. 2:2로 맞서고 있던 9회말 히로시마 측의 공격에서, 주자 1,2루 상태에서 아카마츠 마사토의 안타가 나왔는데, 급하게 홈으로 뛰던 2루 주자 기쿠치 료스케가 최초 판정에서는 홈에서 아웃이 되었다. 그러나 2016년부터 NPB에 신설된 홈충돌 방지 룰에 의거하여 판정이 번복, 히로시마가 3:2 끝내기 신승을 가져가게 되었다. 홈충돌방지룰(콜리전 룰)에 의거한 끝내기는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초였다.
6월 15일 경기에서 팀의 주포이자 4번타자 브래드 엘드레드가 부상(대퇴부)으로 빠졌다. 엘드레드가 빠진 자리에 헥터 루나가 투입되었다.
6월 16일까지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교류전 3경기를 스윕했다![3] 이에 따라 센트럴리그 선두자리를 굳건히 굳히면서 전진 중이다. 전통적으로 교류전에 약했던 팀으로서는 예상외로(?) 교류전에서도 5할 이상의 승률을 마크하고 있다. 리그 2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차이는 4경기. 그러나 이제 요미우리는 교류전 5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 하고있는 치바 롯데 마린즈를 만나야하고, 히로시마는 어느새 교류전에서마저도 호구로 전락한 오릭스 버팔로즈를 만나기 때문에 교류전이 끝나면 2위 그룹과의 차이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6월 19일 교류전 최종전에서 오릭스 버팔로즈에게 4점차 열세를 극복하고 역전승(5 : 4)을 거두며 센트럴리그 팀중 가장 먼저 40승 고지에 도달하였다. 특히 오릭스 3연전에서는 스즈키 세이야가 '''3경기 연속 결승 홈런'''을 때려내며 '''3연전 전부를 역전승'''하는 뒷심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첫 두 경기는 끝내기 승리였다!
교류전에서 18전 11승 6패 1무를 기록하며 12개 팀중 3위를 기록했다, 교류전 종료 시점에서 '''센트럴리그 팀 중 유일하게 5할 이상의 승률을 마크'''하며 2위 요미우리와는 6게임차, 3위 주니치와는 7게임차로 여유로운 선두를 달리고 있다.
6월 24~26일 벌어진 한신 타이거스와의 주말 3연전을 스윕, 교류전 홈 6경기를 포함, 홈에서 벌어진 최근 9경기를 전부 승리하면서 파죽의 9연승을 달리고 있다. 무려 18년만의 9연승이자, 팀의 승패차가 +14가 된 것은 20년만이라고 한다. 2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는 벌써 '''8경기'''차로 벌어지며 2위 그룹과의 승차를 확연히 벌리고 있다. 특히 6월 26일 3연전 마지막경기는 3:2로 끌려가던 9회 말 1사 만루 동점 적시타에 이은 2사 만루에서의 중견수의 끝내기 실책이 나오면서 극적인 3:4 역전승. 승률이 .597까지 오르면서 센트럴리그에서 보기 힘든 6할 승률 진입도 머지 않았다.
6월 28일부터 홈 12연전의 마지막 시리즈가 시작했다. 28일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홈 3연전 1경기[4]를 3:2로 승리하면서 파죽의 10연승. 2위 요미우리는 패하면서 벌써 2위와의 승차가 9경기로 벌어졌다. 승률도 6할대에 진입하며 퍼시픽리그 2위팀인 치바 롯데 마린스보다 높을 승률을 마크했다. 교류전 마지막 6경기가 모두 퍼시픽리그 하위권 팀인 세이부, 오릭스였던데다 다시 리그 경기에 돌아와서도 5위, 6위인 한신과 야쿠르트를 만나면서 미친듯이 승을 쌓고 있다. 여담으로 카프의 10연승과 승패차 +15는 1994년 이후로 22년만이라고 한다.
6월 29일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3연전 중 2차전. 선발 투수는 미일 통산 200승에 단 2승만을 남겨둔 구로다 히로키였다. 구로다가 2회 야마다 테쓰토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으나 타선의 힘으로 3회 4득점하며 역전, 그리고 6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9번 타자''' '''투수''' 구로다 히로키가 올 시즌 첫 안타를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장식했다. 본 경기의 승리투수이자 '''최다 타점 타자'''가 되었다. 경기는 8:1로 히로시마의 승리. 구로다는 이제 미일통산 200승 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아울러 히로시마가 마지막으로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했던 1984년 이래 32년만에 팀 '''11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6월 30일에 5:2로 아쉽게 패배, 12연승은 무산되었다. 그 다음 요코하마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었다.

4. 7월


7월 5~6일 주니치 드래곤즈의 호쿠리쿠(도야마, 이시카와) 홈 2연전에서 1승 1패를 적립. 2연전이었기 때문에 위닝시리즈가 끊겼다. 아울러 구로다 히로키의 미일통산 200승 달성도 미뤄지게 됐다. 그래도 7월 7일 현재,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다. 2위 DeNA에 9.5경기차로 앞서 있다.
7월 8~10일 한신 타이거스와의 고시엔 원정에서 1, 2차전을 모두 6점 이상 차의 넉넉한 승리로 장식,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아울러 시즌 50승에 선착. 지난 6월 중순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교류전을 마지막으로 이후 한 달간 루징시리즈를 기록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아직도 2~6위 팀들이 승률 5할 밑에서 서로 물고 뜯는 가운데 2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10경기 차로 여유롭게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요코하마 - 도야마 - 가나자와 - 간사이 순 . 으로 원정 8연전에서 6승 2패로 오히려 승률을 높이고 홈으로 돌아간다. 7월 12~13일 홈에서 2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2연전을 갖는다. 최근 요미우리의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어 좀처럼 승차가 벌어지지 않는 상황.
7월 12일 마쓰다 줌줌 스타디움 히로시마에서 열린 교진과의 1차전은 타선이 장단 19안타(홈런 3방 포함)를 터뜨리며 요미우리를 영혼#s-4까지 털어버렸다(...). 최종 스코어는 13:3. 돌아온 노장 아라이 타카히로가 홈런 2방을 터뜨리며 장타를 제대로 가동했고 스즈키 세이야가 4타수 4안타 1볼넷으로 5출루에 성공. 이 경기 전까지 교진에게 열세(5승 6패)였으나 드디어 동률로 맞췄다. 여담으로 이 날 히로시마의 선발 투수는 노무라 유스케, 요미우리 선발 포수는 고바야시 세이지였는데 경기 해설자들이 이 두 사람이 2007년 고시엔에서 벌인 희대의 명승부에 대해 언급하며 확인 사살을 했다(....) 그 다음 경기는 미일통산 200승을 걸고 등판한 구로다가 0대1로 버티다가 6회초에 무너지면서 요미우리에게 6대0으로 완패. 1, 2위간의 맞대결은 게임차 변동 없이 끝나면서 전반기를 마무리 했다. 2위인 요미우리와는 무려 10게임차로 후반기에 버티기만 잘하면 25년만의 숙원을 이룰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장훈은 한 야구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카프 우승확률을 85%정도로 높게 잡아보았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고 바다의 날 연휴의 마지막 날인 7월 18일부터 후반기 첫 상대로 주니치 드래곤즈를 만나게 되었다. 첫 경기는 에이스 크리스 존슨을 내고도 전반적으로 끌려가는 양상이었으나 극적으로 2 : 2 동점으로 따라잡고 9회 말에 터진 아라이 타카히로의 끝내기 홈런으로 3 : 2 신승을 거두었다. 두 번째 경기는 시즌 중반부터 땜빵으로 선발에 합류한 오카다 아키타케의 신들린 듯한 피칭과 더불어 주니치의 에이스 오노 유다이가 '''쓰리런 홈런을 3방'''[5]맞으며 4이닝 11자책으로 자멸, 11 : 3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위닝시리즈 확보와 동시에, 간사이 고양이를 털어버린 교진과의 승차를 10게임차로 유지하는데 성공. 20일 주니치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드디어 부상에서 돌아온 오세라 다이치가 선발로 나섰지만 부진하였다. 팀은 연장승부 끝에 10회 초에 터진 주니치의 적시타로 6 : 7 패배.
아니나 다를까 약속이라도 한 듯 한신 타이거스가 시리즈 3연전 중 1, 2차전을 내어주며(....) 위닝시리즈를 미리 확정지었다.첫 경기는 누가누가 못하나를 가르는 경기의 수준이었으나, 헥터 루나가 고비고비때마다 넣어준 베이스러닝,타격,수비로 4:2 승리를 거두었다. 두 번째 경기는 팀의 베테랑 구로다 히로키가 선발 등판을 하는 경기였는데, 타선이 홈런/장타를 섞어 7점을 내는동안, 구로다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불펜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7:0으로 승리했다. 미일통산 200승이 달성 및 구로다 히로키가 명구회에 가입을 하게된 것은 덤. . 한신 타이거스에 9연승을 달리고 있다. 7월 24일 3차전에서는 히로시마 선발 나카무라 쿄헤이가 조기 강판된 가운데 불펜진의 방화로 5 : 8 패배. 한신전 10연승에 도전했지만 안타깝게도 실패했다. 요미우리가 DeNA에게 루징을 당하며 게임차는 여전히 '''10게임''차.
다음 시리즈는 기후 야구장 - 교세라 돔 오사카로 이어지는 '''요미우리'''와의 원정 경기이다. 기후 나가라가와 구장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제1경기는 우천으로 취소. 바로 오사카로 이동해서 요미우리와 2연전을 치른다. 그러나 요미우리와도 1승 1패를 나눠가지며 경기차를 유지하는 데에만 성공했다.
7월 29~31일 홈에서 오랜만의 가을야구를 노리는 요코하마와의 경기가 계속된다. 7월 29일 경기는 일본야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6] 요코하마에 홈런 5방 포함하여 20안타를 넘게 맞은 끝에 '''3 : 19'''으로 영혼#s-4까지 털렸다. 요코하마 4번타자 츠츠고 요시토모가 홈런 2개로 6타점을 치며 야마다 테츠토의 홈런 갯수를 앞서가게 되었다. 결국 7월 30일 경기에서도 패하며 두 달만에 처음으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하게 되었다.

5. 8월


이후 야쿠르트와의 3연전에서 첫 2경기를 1승 1패를 기록했다. 첫 경기에서 무려 16점이나 뽑아준 타선 덕분에 쉽게 이겼지만 2경기는 아쉽게도 패배. 요미우리가 최근 5연승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어 경기차가 7게임차로 줄어들었는데, 확실한 우승을 위해서 분전이 필요할 듯 하다. 특히 4,5 선발이 구멍난 선발 라인업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후반 승부의 분수령이 될 듯 하다. 결국 야쿠르트와의 3연전은 2, 3경기 모두 패하면서 루징시리즈로 마감했다. 그냥 루징시리즈로 끝난 정도면 다행인데, 직후 요미우리와의 3연전에서도 1,2차전을 패해 루징을 미리 예약하며 이번 시즌 최초로 '''4연패'''에 빠졌다. 요미우리와의 승차가 4.5까지 줄어든 것은 덤. 8월까지 단 한번도 시리즈 스윕을 당한적 없는 히로시마에 시즌 처음으로 피스윕의 어두운 기운이 감돌았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아라이 타카히로의 끝내기가 터지며 가까스로 스윕은 면했다.
이후 최근 기세가 좋은 한신 타이거스와 3위 수성을 위해 분전 중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에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요미우리와의 승차를 다시 6.5로 벌리는데 성공. 그리고 8월 16~17일 이어진 한신 타이거스와의 교세라 돔 오사카 원정에서 깔끔하게 2연전을 스윕했다. 불펜 요원이었던 헤겐스를 선발로 돌리면서 승리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7] 이 경기를 기점으로 헤겐스는 완전히 선발 로테이션으로 들어가고, 필승조의 남은 한 자리에는 이마무라 타케루가 들어갔다.
그리고 이후엔 2위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7~8게임차로 적절히 따돌리며 수위를 유지하다 8월 24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도쿄 돔 원정 3연전 2차전에서 7-3으로 역전승하며(4회에 2점을 먼저 내줬다가 6회에 4점을 내며 역전, 8회에 기쿠마루 콤비의 백투백 홈런으로 2점 추가) 올해 시즌 세리그 처음으로 70승에 선착함과 동시에 '''드디어 매직넘버가 켜졌다!''' 현재 매직넘버는 20. 이대로 호성적을 유지하며 나아간다면 25년만의 세리그 우승을 맛 볼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3차전에서도 초반 3회에 4실점으로 거하게 털렸지만 이후 6득점으로 대역전하면서 승리.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매직넘버를 18까지 줄였다.
그리고 이어서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나고야 돔 원정 3연전에서 2연승하며 일찌감치 위닝 시리즈를 결정짓고 매직넘버를 14까지 줄였다. 특히나 26일 1차전은 3-2로 3연속으로 역전승을 거뒀고, 27일 2차전은 9회까지 4-4로 팽팽히 동점으로 맞서다가 연장 10회 초에 키쿠치 료스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걸 시작으로 2아웃 만루 상황에서 마루 요시히로볼넷으로 출루하며 또 다시 1점 추가. 그 후 아라이 타카히로만루홈런을 터뜨리고 스즈키 세이야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무려 '''7점이나 거두면서''' 11-4로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3차전에서 12안타 5득점이나 하고도 꼴랑 5안타를 친 주니치에게 6회말 '''7실점'''을 하면서 스윕엔 실패하고 말았다. 다만 이날 요미우리요코하마에게 패배하면서 매직넘버는 13으로 줄어들었다.
이후 야쿠르트와의 지방 홈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6. 9월


요미우리가 9월 2~4일 동안 열린 도쿄돔 홈경기에서 주니치에게 스윕패를 하면서 다시 4연패의 수렁에 빠지는 동안, 카프는 요코하마전을 스윕하고 야쿠르트에 위닝을 거두며 9월 4일에 순식간에 매직넘버를 4로 줄여버렸다. 잔여경기가 20경기 가량 남은 시점에서 세리그 우승 확정이 거의 기정사실화되었다.
9월 6일, 요미우리가 한신을 이겼으나 히로시마도 주니치를 때려잡으면서 매직넘버는 또 다시 3으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9월 8일, 주니치를 스윕했지만 한신이 마찬가지로 요미우리에게 싹쓸이를 당하면서 매직넘버가 1이 되었다. 우승까지 이제 1승만 남았다!
아쉽게도 25년을 기다려온 홈팬들 앞에서 홈구장에서 우승을 자축하기는 힘들 전망. 다음 홈경기는 9월 15일 요미우리와의 경기인데 그 때까지 경기를 전부 다 질 수도 없고 설령 다 진다고 하더라도 그 사이에 요미우리가 한 경기라도 지면 그걸로 우승 확정이다. 당장 경기가 없는 9월 9일에 요미우리가 야쿠르트에게 지기라도 한다면 다음 날 경기를 하기도 전에 우승이 확정되어 버려서 상당히 김이 샐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날 요미우리가 이기면서 승부는 요미우리과의 맞대결로 갈리게 되었다.
그리고 9월 10일, 도쿄 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 2연전 1차전에서 선발 구로다 히로키가 초반 2실점했으나 이후 교진 타선을 잘 틀어막는 사이에, 타선이 3홈런(스즈키 세이야 연타석, 마쓰야마 1개)을 앞세워 요미우리를 무너트리고 6-4로 역전 승리를 거두면서 '''드디어, 25년 만에 그토록 바라던 센트럴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그 덕에 히로시마 일대는 뒤집어졌다.

25년만의 센트럴 리그 우승 달성 경기의 9회. 우승 달성 장면은 16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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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는 오가타 고이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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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코트인 카프 보야가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리그 우승 엠블럼도 나왔다.
25년만의 우승에 히로시마 지역의 TV 중계 시청률은 거의 폭발 수준에 이르렀다. 스포츠닛폰을 비롯한 일본 언론들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히로시마의 우승이 확정된 10일 요미우리전[8]의 시청률은 히로시마 지역 평균 60.3%를 기록했다. 오후 9시 44분부터 9시 48분까지의 순간 시청률은 무려 71%에 이르렀다.
하지만 너무 흥을 냈는지, 다음날(9월 11일) 2차전에서는 퐈이아모드를 발동해 6점을 태운 신인 호리에 아츠야의 불꽃같은 데뷔 등판에 힘입어 요미우리에 0:8로 졌다.
물론, 이런 상황에도, 세리그 뒤에서 1등 팀이나 2016년 떠오르는 허용구단에게는 내리 이기면서 우승팀의 저력은 어디 안 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DeNA 2연전에서 9월 18일에는 9회에 3-3 동점까지 만들었는데 역전하지 못하고 로페즈에게 끝내기 쓰리런 홈런을 맞고 패하고, 9월 19일에는 똑같이 6안타를 치고도 1득점에 그치며 3-1 패배로 스윕을 당하면서 DeNA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을 직접 확정시켰다. 물론 두 팀의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었던 DeNA에게 힘이 실린 건 사실이지만, 어쨌든 히로시마는 야쿠르트를 탈락시킨 1등 공신이 되었다.
9월 2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요미우리와의 상대전적으로 13승 12패의 우세로 만들었다. 센트럴리그의 모든 팀에게 우세를 거두고 있었으나 요미우리에게는 시즌 막판까지 상대전적 열세였는데, 마지막에 요미우리에게만 3연승을 거두며 결국 전 팀 상대 우세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실 히로시마는 이번 시즌에 함께 CS에 진출한 두 팀과는 13승 12패로 비등한 성적을 냈으나... 하위 3팀(한신, 야쿠르트, 주니치)에게만 17승~18승을 거두며 양민학살을 했기 때문에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인 야쿠르트와의 경기도 승리. 시즌 최종 성적은 89승 52패 2무 승률 .631이 되었다. 퍼시픽리그를 우승한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보다도 승률이 높은 상태로 최고의 시즌을 마무리했다.
좌완 에이스 크리스 존슨이 외국인 투수로서는 1964년 한신의 진 바키 이후 52년만에 사와무라상을 수상했으며, 노무라 유스케는 16승으로 최다승 타이틀을, 키쿠치 료스케는 181안타로 최다안타 타이틀을 차지했다. 베스트나인에는 노무라, 이시하라, 아라이, 마루, 스즈키 5명이, 골든글러브에는 이시하라, 키쿠치, 마루, 스즈키 4명이 뽑혔다.
여담으로 시즌 143경기를 치루는 동안 교류전 포함 특정 팀과의 3연전을 모두 내주는 '''스윕패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위세등등하던 파리그 깡패 소프트뱅크 호크스 마저도 기세가 꺾이며 한 번의 스윕패를 겪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쾌거라 할 수 있다. 시즌 중간에 주중 4연패를 한 적은 있지만 화수목 시리즈의 화요일 경기와 주말 시리즈의 일요일 경기에서 이기며 시리즈 스윕패를 가까스로 면한 적은 있었다.

7. 포스트시즌


파이널 스테이지 상대는 자이언츠를 2-1로 꺾고 올라온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요코하마를 4승 1패[9]로 물리치고 25년만에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이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일본 시리즈에서 히로시마 홈구장에서 먼저 2연승을 달렸으나 삿포로 돔에서 내리 3연패를 당하고 결국 홈 구장에서 '''리버스 스윕을 당한 1986년 이래 30년만에 상대팀한테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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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부상으로 전반기 마감[2] 반대로 치바 롯데 마린즈는 같은 기간에 원정 12연전을 뛰게 된다.[3] 6월 16일 교류전 3차전 세이부의 선발투수는 바로 넥센에서 건너간 20승 투수 앤디 밴 헤켄이었다.[4] 1차전은 마쓰다 스타디움이 아니라 히로시마 현 북부의 미요시 시에서 개최되었다. 2, 3차전은 다시 마쓰다 스타디움으로 돌아가서 개최되었다.[5] 한세쓰 - 아라이 타카히로, 다나카 코스케, 스즈키 세이야가 합작[6] 센트럴리그는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야 하기 때문이다.[7] 본디 트리플 A에서는 선발 요원이었다.[8] NHK 종합 채널을 통해 중계되었다.[9] 규정에 따라 1승 미리 선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