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일본시리즈
1. 개요
2016년 10월 22일부터 10월 30일까지 진행되며, 2016년 센트럴 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승리팀인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퍼시픽 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승리팀인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가 맞붙는다. 스폰서는 2016년도 2015년과 마찬가지로 미쓰이스미토모은행에서 맡는다.
일본프로야구의 규칙에 따라 짝수해인 2016년은 센트럴 리그 팀인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다.
2. 일정 및 결과
3. 엔트리
여기서의 엔트리는 이른바 '출전 유자격자 명단'이라고 불리는 40인 엔트리를 의미하며, 매 경기마다 이 40인 중에서 경기에 출전가능한 덕아웃 멤버 25명을 추려서 경기에 임하게 된다. 출전선수 등록 및 말소는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말소 후 10일동안 재등록 불가한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
3.1. 히로시마 도요 카프
3.2.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4. 경기 내용
4.1. 1차전
4.1.1. 스코어보드
- 승리투수 : 크리스 존슨 (1승 0패)
- 패전투수 : 오타니 쇼헤이 (0승 1패)
- 홈런 : 브랜든 레어드 7회 솔로(이상 닛폰햄), 마츠야마 류헤이 4회 솔로, 브래드 엘드레드 4회 솔로(이상 히로시마)
- 결승타: 마츠야마 류헤이
4.1.2. 상세
전년도와는 달리 양팀 감독이 선발투수 예고제에 합의를 했다. 1차전 선발은 닛폰햄이 오타니 쇼헤이, 히로시마가 크리스 존슨으로 예고되었다. 닛폰햄은 10안타를 치고도 단 1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4.2. 2차전
4.2.1. 스코어보드
- 승리투수 : 노무라 유스케 (1승0패)
- 패전투수 : 마스이 히로토시 (0승1패)
- 홈런 : 브레드 엘드레드 6회말 1점(히로시마)
- 결승타: 키구치 료스케 (6회말 무사2루 좌전안타)
4.3. 3차전
4.3.1. 스코어보드
- 승리투수 : 앤서니 배스 (1승 0패)
- 패전투수 : 오세라 다이치 (0승 1패)
- 홈런 : 브래드 엘드레드 2회 투런 (히로시마)
- 결승타: 오타니 쇼헤이 (10회말 2사 2루 1타점 적시타, 끝내기)
4.4. 4차전
4.4.1. 스코어보드
- 승리투수 : 다니모토 게이스케(8회, 1승 0패)
- 패전투수 : 제이 잭슨(8회, 0승 1패)
- 세이브투수: 미야니시 나오키(9회, 1세이브)
- 홈런 :나카타 쇼(6회 1점), 브랜든 레어드(8회 2점, 이상 니혼햄)
- 결승타: 브랜든 레어드(8회 투아웃 1루에서 중월 홈런)
4.4.2. 상세
4차전까지 각 팀이 홈에서 2승씩을 거둬서 2승2패의 상황이 됐다. 역대 일본시리즈에서 이런 상황은 총 5회 있었는데[1] 그 중 1, 2차전을 승리한 팀이 4번을 우승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맞붙은 양 팀은 과거 이런 상황을 각각 한번씩 겪었는데 히로시마는 1979년 일본시리즈에서 긴테쓰 버팔로즈를 상대로 적지에서 열린 1, 2차전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뒀고[2] , 닛폰햄은 2012년 일본시리즈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일본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다. 참고로 이 상황에서 6차전까지 간 시리즈가 3번, 7차전까지 간 시리즈가 2번 있었다.
4.5. 5차전
4.5.1. 스코어보드
- 승리투수 : 앤서니 배스
- 패전투수 : 나카자키 쇼타
- 홈런 : 니시카와 하루키(9회 4점)
- 결승타: 니시카와 하루키(9회 2사 만루홈런)
4.5.2. 상세
1회 1득점을 끝으로 경기내내 빈타에 시달린 히로시마가 오늘도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날려먹었다. 히로시마는 5경기 연속으로 선발투수가 승리투수조건을 만족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5차전에서 일본시리즈 '''5연투'''를 하고 있는 셋업맨 이마무라 타케루의 실점으로 선발 크리스 존슨의 승리를 날려먹었다. 역시 마찬가지로 '''5연투'''를 하고있는 계투 제이 잭슨이 8회는 잘 틀어막아서 동점 상황을 유지했으나 9회 오랜만에 올라온 마무리 나카자키 쇼타가 볼넷과 내야안타, 몸에 맞는 볼을 차례대로 내주며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이번 시리즈 타율이 '''1할'''밖에 되지 않았던 니시카와에게 끝내기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며[3]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반대로 닛폰햄 파이터스는 선발이 모두 패배조건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팀이 역전승하며 ND.
6차전은 히로시마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다시 먼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상황. 시즌 내내 뜨겁게 달아올랐던 히로시마 타선이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전혀 살아나지 못하면서 3경기를 연속으로 내주고 말았다. 그 중 아라이 타카히로의 부진이 심각하다.
공교롭게도 이번 시리즈 5경기 모두 홈 팀이 승리했다.
4.6. 6차전
4.6.1. 스코어보드
4.6.2. 상세
니혼햄이 1회 1점을 선취한 이후 양팀은 엎치락 뒤치락 하는 모양새를 펼쳤다. 서로 답답한 야구를 보여주다가 6회 2사 만루 상황, 시모즈루 코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 때 니혼햄 포수 오노 쇼타가 3루 주자 아카마츠 마사토의 오버런을 잡지 못하면서 동점을 허용하며 니혼햄의 위기가 되는 듯 했다. 그러나 다나카 코스케가 빠르게 범타를 치며 잔루로 만루를 남긴 채 순식간의 이닝 종료를 시켜 경기는 소강 상태에 이르렀는데...
8회 초, 2아웃을 잡은 잭슨은 3안타를 내리 내주며 순식간에 만루를 채웠고, 바로 볼넷을 내며 역전당한다. 이후 '''투수''' 앤서니 배스에게 잘맞은 중전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주었으며, 바로 다음 타석에서 브랜든 레어드에게 만루포를 맞게 되며 처참히 침몰하고 만다.[4]
그리고 오가타 감독의 엄청난 혹사가 나왔는데 불펜요원인 '''이마무라, 잭슨을 시리즈 내내 한 경기도 빼지 않고 개근을 시켰다.''' 결국 일부 믿을만한 불펜에만 의존한 구시대적 불펜 운용은 8회초 닛폰햄의 빅이닝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만들고 말았다.
히로시마의 오가타 감독은 6차전을 승리할 경우 7차전이 구로다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결국 이 무대만을 위해서 메이저리그의 고액 계약도 마다하고 의리를 지킨 사나이 중의 사나이는 일본시리즈 무대에서 던지는 모습을 홈 팬들 앞에서 보여줄 기회도 얻지 못한채[5] 20년에 걸친 프로 커리어를 마무리 했다. 한편 닛폰햄의 구리야마 감독은 6차전을 리드할 경우 오타니를 마무리로 투입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7차전 선발로 쓰겠다는 복안을 밝혔는데 8회 초 대량득점으로 점수차가 너무 벌어지는 바람에 그냥 다니모토로 밀고 나가서 키쿠치 료스케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오타니가 이른바 헹가래 투수가 되는 일도 없었다.
5. 2016 일본시리즈 총평
- MVP: 브랜든 레어드 (22타수 6안타 7타점 3홈런, 0.272, 니혼햄)
- 감투상: 브래드 엘드레드(히로시마)
- 우수선수상: 앤서니 배스, 니시카와 하루키, 나카타 쇼(니혼햄)
참고로 이 시리즈는 10년만의 V3과 25년만의 V4를 기다리던 두 팀의 대결이였다. [6] 여기서 이기는 팀은 자신들의 한을 풀 수 있었다. 하지만 히로시마는 1,2차전에서 살아나던 타선은 3차전에서 끝내기 패배를 당한 후 귀신같이 약해졌으며, 그 이후 3게임동안 겨우 6점(...)만 얻으면서 자멸한 반면, 닛폰햄은 1,2차전에선 4점차 완패를 당했지만, 3차전에서의 끝내기 승리를 계기로 1번의 끝내기(5차전)을 포함해서 총 18점을 얻었고, 그래서 우승컵을 얻을 수 있었다. 참고로 이 점도 2007년 한국시리즈와 완전히 흡사한데[7] , 두산도 1차전,2차전에선 8점을 얻으며 5점을 얻은 SK를 눌렀지만, 3차전부터 두산은 불과 3점만을 얻는 데 그쳐 SK에게 참패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거로 SK의 첫 우승을 헌납한 건 덤이다.
6. 우승반지
[image]
7. 이야깃거리
- 비록 우승을 못하긴 했지만 히로시마 도요 카프마저 일본 시리즈에 진출함으로써 2016년 종료 기준 센트럴 리그에서는 21세기 기준으로 일본 시리즈에 진출 못한 유일한 팀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다(...). 그러나 2017년에는 그 요코하마도 11년만에 A클래스 찍으며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진출했고, 드디어 일본시리즈에까지 진출했다!
- 이번 일본시리즈는 일본시리즈 역사상 가장 긴 거리를 오가는 시리즈로 남게 되었다. 센트럴리그의 가장 서남단에 있는 팀과 퍼시픽리그의 가장 동북단에 있는 팀 간의 대결이기 때문.[8]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연고지인 히로시마의 마츠다 줌줌 스타디움 히로시마에서부터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의 연고지인 삿포로의 삿포로돔까지의 직선거리는 무려 1,231.2km[9] 나 된다!!![10]
-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가 일본시리즈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1] 애초에 양 팀이 각 리그에서 약 팀의 대명사로 통한 시절이 길었던지라 일반적인 일본프로야구 팬들로서는 2000년대 초반까지 비디오 게임에서나 가능하다고 여겼던 롯데와 한신의 일본시리즈만큼이나 상상하기 힘든 조합이다.
- 앤서니 배스 선수가 기록한 일본시리즈 3승은 일본에서는 1964년 난카이 호크스의 조 스탠카가 기록한 이후 52년만에 처음 나오는 기록이다. 일본프로야구 사상 일본시리즈에서 3승 이상을 거둔 투수로서는 총 9번째.
- 10월 18일, 구로다 히로키가 이번 일본시리즈를 끝으로 은퇴할 것을 선언했다. 마지막 기회를 가지지 못하게 된 것이 못내 아쉬웠는지 일본시리즈가 끝나고 나서도 인터뷰에서 "(시리즈가 끝난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 야구인생이 끝난 것보다는 (시리즈를) 졌다라는 기분이 더 강하게 들었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 일본의 신데마스 팬덤에서는 마침 LOVE LAIKA 유닛을 구성하는 두 명의 출신지가 각각 히로시마와 홋카이도인지라 두 팀의 일본시리즈 진출이 확정되면서부터 이 네타를 가지고 2차 창작이 흥하기 시작했다.
- 안타깝게도 국내 3대 사이트에서는 2016년 월드 시리즈, 2016년 한국시리즈에 묻혀 화제가 되지 못해 정보가 상당히 부실하다. 히로시마 카프와 오타니 쇼헤이의 화제성을 생각한다면 상당히 아쉬운 부분.
- 2013년부터 퍼시픽 리그가 4년 연속으로 일본시리즈를 우승했고, 2007년부터 최근 10년간으로 따지면 퍼시픽 리그가 7승 3패, 2010년대로 범위를 좁히면 무려 6승 1패의 압도적인 우세를 차지하게 되었다. 21세기 들어 파리그 6팀 중에서 일본시리즈와 퍼시픽리그 우승을 못해본 팀은 딱 하나, 오릭스 버팔로즈 뿐이다.[12] 자신들이 흡수한 팀은 일본시리즈 우승을 못했어도 합병 3년전인 2001년에 마지막으로 리그 우승을 해보기라도 했지 이쪽은 그런 것도 없다.[13]
- 그래도 리그를 씹어대는 매군단이 신궁 옆 야구장의 제비들을 상대로 일방적인 전개를 보이는 바람에 재미없었던 작년보단 재미와 흥행성 양 측면에서 앞섰다는 평을 들은 시리즈가 되었다.[14]
- 우승팀이 1, 2차전을 내주고 나서 4연승으로 역전한 일본시리즈는 2000년 이후 16년만이었다. 참고로 그 2000년의 시리즈는 이른바 ON 시리즈로 일본 전국의 관심의 표적이 됐던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 VS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일본시리즈로 4승 2패로 요미우리의 우승으로 마무리 됐다. 참고로 이번 해의 시리즈와는 양상이 반대였는데 그 때는 다이에가 원정 경기인 1, 2차전을 승리하고 홈 경기에서 3, 4, 5차전을 모두 내줬다. 요미우리는 이후 홈으로 돌아와서 6차전까지 승리하면서 홈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 2016년 월드 시리즈에서 곰이 마스코트인 팀이 우승을 하여 2016년 한국시리즈, 2016년 일본시리즈 모두 곰이 마스코트인 팀이 우승하게 되었다.
- 한미일 모두 패배팀에게는 크나큰 한으로 남는 해기도 한데, 히로시마는 일본시리즈에서 가장 오래 우승 못한 팀으로 계속 남는 동시에 레전드의 우승을 챙겨주는데 실패했고, 클리블랜드는 와후 추장의 저주에서 탈출 못함은 물론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한 지 가장 오래된 팀이라는 타이틀도 받았고, NC는 창단이후 첫번째 우승의 기회를 놓치면서 김경문 감독의 한국시리즈 전패 기록에 한획을 추가했다.
[1] 1954년, 1979년, 1998년, 2003년, 2012년[2] 다시 말하면 저 상황에서 유일하게 우승을 못한 1, 2차전 승리팀이 긴테쓰라는 얘기다. [3] 일본시리즈 역대 2번째 끝내기 만루홈런 기록. 이전 기록은 1992년 야쿠르트의 스기우라 토오루.[4] 참고로 앤서니 배스의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은 단 '''.103'''밖에 안 된다. 이걸 생각하면 빼도박도 못하는 오가타 감독의 삽질.[5] 구로다의 생애 유일한 일본시리즈 등판은 삿포로 돔에서 벌어진 3차전 원정경기였다. 결국 의도치 않게 그 경기가 구로다의 프로 마지막 경기가 되고 말았고 구로다의 홈에서의 마지막 경기는 요코하마 디엔에이 베이스타즈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3차전이 되었다. [6] 참고로 이 두 팀은 정말로 엇갈리게 포스트 시즌에 올라서 만날 일이 없었지만 2019년 두 팀이 모두 올라서 현실화 될 뻔 했다. 하지만 준PO에서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1승 3패로 패하면서 현실이 되진 못했다.[7] 차이점도 있는데, 2007년 두산은 상대 팀의 야구장에서 2선승을 챙긴 반면, 2016년 히로시마는 자기네 안방에서 2선승을 챙겼다.[8] 퍼시픽리그에 히로시마보다 더 서남쪽에 있는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있긴 하지만 센트럴리그에서 가장 동북쪽에 있는 팀은 도쿄의 요미우리 자이언츠이다. 도쿄돔에서 삿포로돔까지의 거리는 800km 이상.[9] 한반도 최북단 함북 온성 ~ 마라도까지 거리보다 85km 정도 멀다.[10] 이전까지 히로시마와 가장 긴 거리를 오가며 일본시리즈에서 다툰 상대는 1986년과 1991년 때의 상대인 사이타마의 세이부 라이온즈였고, 닛폰햄과 가장 긴 거리를 오가며 일본시리즈에서 싸운 상대는 2006년, 2007년 때의 상대인 나고야의 주니치 드래곤즈였다. 참고로 1962년 한신 타이거스와 맞붙었을 때는 당시 연고지가 도쿄여서 해당되지 않는다. 1981년에는 아예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고라쿠엔 구장 덕아웃시리즈로 치러졌고...[11] 히로시마가 그동안 일본시리즈에서 만난 상대는 한큐 브레이브스(1승 1패), 긴테츠 버팔로즈(2승 ), 세이부 라이온즈(2패)고 닛폰햄이 그동안 일본시리즈에서 만난 상대는 한신 타이거스(1승), 요미우리 자이언츠(3패), 주니치 드래곤즈(1승 1패)였다.[12] 이쪽은 아예 21세기 시작부터 우승이란 걸 해본 적이 없다. 어느 정도면 1996년 마지막 우승 당시 이름이 오릭스 버팔로즈도 아니고 오릭스 블루웨이브였다.[13] 참고로 그 3년전 마지막 리그우승 결정 경기 때 상대가 바로 오릭스였다. 바로 8회까지 5-2로 오릭스가 앞서다가 9회 말 마무리 투수의 불질로 만루가 된 상황에서 대타 키타가와 히로토시가 홈런을 쏘아올려 리그 우승을 결정지은 세계 유일의 대타 만루 역전 끝내기 리그 우승 홈런 이 나온 경기다.[14] 그러나 바로 다음 해인 2017년부터 다시금 소프트뱅크가 4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만약 2016년에도 소프트뱅크가 일본시리즈에 올라와 우승했다면 7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이라는 대기록이 세워질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