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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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경기 전 정보
2.1. 관련 영상
2.2. 경기 전 전망
2.2.3. 라인별 분석
2.3. 여담
2.4. 승부 예측
3. 오프닝 영상
4. 경기 내용
4.1. 1세트
4.2. 2세트
4.3. 3세트
5. 총평
5.1. 우승 |
5.2. 준우승 |


1. 개요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결승'''
'''DAMWON Gaming'''
'''D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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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5일 17시 온라인[1]으로 펼쳐지는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의 결승전.

2. 경기 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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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은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시즌 1위 어드밴티지를 받아 결승전에 직행했다. 그리고 PO2에서 젠지vsDRX의 장기전 끝에 결국 세트스코어 2대3 으로 DRX가 결승에 진출했다. 포스트시즌의 대략적인 양상은 와일드카드 업셋을 제외하고는 정규시즌 순위대로 결과가 나왔다.

2.1. 관련 영상




'''안 봐 줘, 돌아가'''
'''MOnTAGE'''


'''내일을 위한 리허설 중이야 DRX?'''
'''Bounty Hunter 요붕스1'''
경기 전에 양 팀에서 각각 도발 영상을 업로드했다. 지금까지 LCK 팀들은 구설수에 오를 것을 우려하여 팀 차원에서의 도발을 삼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렇게 영상이 올라오자 팬들은 반기는 분위기. DRX의 영상은 예능 느낌으로 담원 선수들의 활약상(?)을 발퀄로 편집한 영상이라면, 담원의 영상은 DRX와의 상성을 이번에 깨고 롤드컵에도 진출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조금 더 진지한 분위기의 영상이다. 재밌는 점은 평소 DRX와 담원의 영상 편집 스타일이 위 영상들과 정 반대라는 점이다. 아마 양 팀 프론트 간에 편집 스타일을 서로 바꿔보자는 이야기가 오간 듯. 여담으로 담원 영상의 제목의 '안 봐줘, 돌아가'는 DRX측에서 트위터/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릴때 쓴 '한번만 봐 주 라'라는 멘트에 대한 대답이다.

2.2. 경기 전 전망




2.2.1.


2019년 CK에서 승격한 담원은 기존 LCK의 보수적인 성향과 다르게 상체의 기량을 앞세우는 빠른 템포의 난전을 즐겨 하는 팀이었다. 김정수 감독이 T1으로 떠나고 이재민 코치가 들어온 2020 스프링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밴픽과 고쳐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팀 단위 하드쓰로잉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며 LCK 역사 속 많은 승격팀처럼 정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서머 시즌 모든 걸 비웃듯이 담원은 2015 서머 T1의 득실과 타이를 이루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 창단 첫 LCK 결승에 직행했다.
이번 시즌 담원은 적어도 네 라인이 한체급으로 평가받고 나머지 한 라인도 적어도 탑3에 든다고 평가받는 구멍 없는 압도적 강팀으로 자리잡았다.[2] LCK의 희망으로 평가받는 그들에게 남은 과제는 항상 뒤따라오던 다전제의 부진을 극복하고 첫 LCK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이다.[3] 그리고 DRX가 올라오면서 우승에 실패할 경우 선발전으로 떨어지는 담원은 그 어떤 팀보다 우승이 '''간절'''한 상황이다. 과연 결승전에서도 이번 시즌 내내 보여줬던 자신들의 엄청난 무력이 통할지, 이를 증명하는 일만 남았다. 결승전에 진출한 DRX가 담원을 상대로 2020 시즌 상대전적이 꽤 우세하다는 사실이 걸림돌이지만 그건 젠지가 올라왔어도 마찬가지였고,[4] 특히나 젠지는 파괴적인 라인전을 자랑하는 바텀 듀오 룰러-라이프가 담원의 방패 포지션인 바텀을 뚫어낼 위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고 상체도 체급 싸움에서 담원과 정면 대결이 가능하다는 걸 감안하면 변칙적인 경기 운영을 강점으로 삼지만 체급 자체는 젠지에 비해 약간 낮은 DRX가 올라오는 게 차라리 더 나을 수도 있다.[5] 결승전이기는 하지만 경기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는 점도 큰 무대에서는 좋은 기억이 없었던 담원에게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 데프트를 포함해 평균적인 큰 무대 경험이 많은 DRX를 상대함에 있어서 긍정적인 부분.

2.2.2.


2019년 서머 후반에 전신인 킹존이 논란에 휩싸이고 데프트를 제외한 주전 선수 전원과 창단부터 팀을 지휘해온 강동훈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까지 떠나면서 팀의 큰 위기가 찾아오는 듯 했지만 그리핀 사건으로 인해 그리핀을 나온 김대호 감독이 쵸비, 도란과 함께 DRX에 입단하였고, 유일한 잔류 선수인 데프트와 함께 나머지 포지션을 전부 신인급 선수로 채우는 큰 모험을 선택했다. 이후 스프링 정규 시즌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꽤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포스트 시즌에서 신인팀의 한계가 드러나며 라이벌인 T1에 의해 아쉽게 가로막혔고, MSC에서조차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었다. 그러나 MSC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머 시즌에 각성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정규시즌 2위를 달성했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젠지가 이길 것이라는 모든 분석가들의 예상을 깨고 서버문제로 인한 장장 무박 2일, 약 7시간의 풀세트 접전 끝에 DRX가 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롤드컵 진출도 확정지었겠다, 이들에게 남은 것은 LCK 우승 뿐이다. 어쩌면 롤드컵 직행이 걸려있는 담원 못지않게 현재의 DRX에게도 LCK 우승이 무척 간절한 것이 김대호 감독과 쵸비는 그리핀 시절 2018년 서머부터 시작해 3번의 결승, 도란은 2019 서머 결승에 진출했었지만 각각 KT와 T1에게 우승을 내줘야 했고, 직전 시즌에는 또 T1에게 막혀 결승전조차 가지 못했다.[6] 7년이 넘는 프로 경력 내내 LCK-LPL 양대 리그에서 최상급 원딜러로 군림했던 든든한 맏형 데프트도 나이가 들고 허리 디스크까지 겹치며 예전같지 않아 신인들이 성장하기를 기다릴 여유가 없다. 분명 담원이 상대 전적으로 유불리를 평가하기 힘들 정도의 포스를 뿜어내는 강적임엔 틀림없지만, 본인들이 스스로 PO 2라운드에서 젠지를 상대로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초장기전 끝에 뒤집었고 매번 자신들의 앞길을 가로막던 T1이 없는 지금이야말로 DRX가 우승을 따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또한 지표 상에서 확인되지 않는 변수 중 하나는 DRX 멤버들이 담원에 비해 큰 무대 경험이 많다는 것이다.[7] 2선승제의 정규시즌과 3선승제의 포스트시즌은 분명 큰 차이가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히 DRX에게 웃어주고 있다.[8]

2.2.3. 라인별 분석


  • 탑: Nuguri vs Do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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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 상으로는 너구리가 그냥 압도적이다. 탑 라이너 지표에서 좋은 지표는 그냥 거의 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표에 드러나지 않는 폼을 놓고 이야기하더라도 너구리는 이번 시즌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예전의 파괴적 무력에 안정감까지 더해진 완전체라는 평을 듣고 있다. 허나 도란도 플레이오프 젠지전에서 5세트 내내 지는 세트나 이기는 세트나 강한 탑솔인 라스칼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기복이 상수가 되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또한 도란은 다른 선수들 대부분을 박살내는 너구리를 상대로 의외로 선전한 경기들이 많은 편. 도란 쪽에도 가능성은 있지만, 일단 너구리 쪽이 좀 더 우세하다고 보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 정글: Canyon vs Pyosik
서머 시즌의 캐니언은 2019 서머 정규 MVP를 받은 그 캐니언이 돌아왔다고 해도 좋을, 아니 그 이상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명백한 한체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표식도 서머 시즌 들어서 고점을 폭발시키고 있기는 하지만 2라운드 후반부 들어 저점도 상당히 낮은듯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고 직전 경기에서도 쵸비의 직접적인 플레이메이킹과 도움을 받아야만 클리드를 상대로 우위를 잡는 모습을 보여줬기에[9][10] 정글 싸움에서는 캐니언의 확연한 우세가 예상된다. 표식에게는 전승 카드인 릴리아가 있지만, 캐니언도 릴리아를 잘 다루고 무엇보다 릴리아 외에도 성장형 정글을 다루는데에 있어서 차원이 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기에 릴리아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꽤 낮다.
  • 미드: ShowMaker vs Chovy
사실상 결승전의 주요 승부처이자 최대 격전지. 현 시점 한체미로 평가받는 쇼메이커와, 유일하게 대적해 볼 만 하다는 평을 듣는 쵸비의 맞대결이다. 양 쪽 다 고점이 매우 높은 편이라는 것과 매판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편 둘 간의 통산 상대전적은 20:8로 쵸비가 쇼메이커의 인간상성급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우세하지만, 대부분의 전적은 정규리그의 패왕으로 군림했던 그리핀 시절 아직 영글지 못했던 과거의 담원을 상대로 쌓은 것이다. 현재의 쇼메이커는 이런 상성을 손쉽게 무시할 만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둘의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쇼메이커가 쵸비를 압도했지만 쵸비 또한 플레이오프 단계에서 혼자서 하이퍼캐리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명확한 예상을 하기가 힘들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담원이나 DRX나 승리의 공식 중 하나가 미드라는 점이고, 실제로 이 둘의 경기는 미드의 기량의 차이로 결정지어진 적이 많았기에 모두가 주목하는 승부의 중추라는 것이다.
  • 바텀: Ghost & BeryL vs Deft & Keria
데프트는 허리 디스크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하이퍼캐리형 원딜이었지만, 허리 디스크 이슈 이후로 고스트에게 솔킬을 내주거나 직전 경기에서도 상대 원딜인 룰러에게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며, 설해원전에서도 트리거에게 고전하는 등 폼이 많이 내려앉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담원의 방패에 해당하는 고스트에게 흠집을 내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현재 폼은 다소 안 좋더라도 LCK-LPL 양대 리그에서 숱한 다전제를 경험했고 우승도 각 리그에서 두 번이나 차지한 클래스를 자랑하는 백전노장인만큼, 반드시 고스트가 우위를 잡을 거라고는 단언하기는 어렵다. 리그 후반 들어 두 원딜의 성향이 점점 비슷한 쪽으로 수렴하고 있어[11][12] 최근 DRX 경기를 참고하면 지난 정규시즌 경기에서 맞붙었을 때와는 다르게 방패 vs 방패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고 챔프 간의 상성관계에 따라 라인전이 갈릴 것으로 점쳐진다.
서포터 쪽을 보면, 스프링 시즌에서는 케리아가 베릴을 만날 때마다 베릴의 존재감을 거의 지워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우위에 서는 듯 했지만 서머 시즌에서 다양한 픽으로 우수한 존재감을 보인 베릴에게 상대적으로 밀리는 감이 있다. 다만 둘의 강점은 확연히 다르므로 플레이 스타일상으로 보자면 라인전은 케리아가 우위, 로밍으로 다른 라인에 개입하는 능력이나 이니시에이팅은 베릴이 우위에 있다. 바텀 라인전의 구도가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둘의 차이가 드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머 후반부 및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케리아가 데프트와 마찬가지로 폼이 상당히 떨어진 모습을 보였기에 장점이었던 라인전이 희석되어 다소 불안한 면은 있고, 베릴에게는 전 세계 모든 서포터 중에서도 독보적인 플레이 메이킹이 가능한 판테온 서포터 픽이라는 필살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13] 밴픽 구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 총평
전체적인 여론은 담원의 우세로, 젠지전에서 나온 DRX의 플레이가 쵸비의 플레이 메이킹에 다소 의존하는 형태[14][15]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정규시즌 내내 모든 라인에서 플레이 메이킹이 가능했던 담원이 기량이던 운영 면이던 한단계 위라고 평가받고 있는데다, 2라운드 들어 이전까지 보여줬던 뇌절성 플레이나 감정적인 판단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여줘서 DRX에게는 젠지전 이상으로 힘든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지난 DRX vs 젠지 전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현재 폼으로 젠지의 우세를 점쳤으나 DRX가 승리를 거둔 것도 그렇고 전체적인 상대 전적은 DRX가 우위에 있으며[16], 예기치 못한 초장기전도 극복한 집중력을 발휘한 상대인만큼 담원 역시 충분히 경계해야 할 상황. 물론 결과 예측이 빗나갔다는 사실만으로 비교하기는 힘든 게 젠지vsDRX전의 결과 예측은 정규 시즌 막바지 폼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의 젠지의 경기력으로 추측한 것일 뿐,[17] 지표상으로는 DRX와 젠지의 상대전적은 DRX 쪽의 확실한 우세였고 정규시즌 성적도 DRX가 2위, 젠지가 3위였고 젠지도 시즌 중후반부터 KT와 샌드박스 같은 중하위권 팀에게 다소 어이없는 세트패를 종종 헌납해서 DRX만큼은 아니라도 불안한 시선이 없잖아 있어서 이변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담원의 우세를 점치는 시각에서도 상대 전적은 담원이 열세지만 정규시즌 2라운드에서 상성관계를 청산하는듯한 2:0 완승을 거둔 데 이어, 시즌 내내 담원이 순위 경쟁팀인 DRX와 젠지를 제외하면 단 한 세트조차 허용하지 않으면서[18]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기에 이런 꾸준한 폼을 근거로 들고 있기도 하다.

2.3. 여담


  • 담원과 DRX의 시즌 상대 전적은 매치 1승 1패 / 세트 3승 2패로 담원이 우세하다.(1R 2:1 DRX 승/2R 2:0 담원 승) 그러나 서머 정규시즌 16승 2패를 기록한 담원에게 패배를 안긴 두 팀 중 하나가 DRX였으며 2020 전체 시즌을 따져보면 오히려 DRX가 담원의 천적이라 불릴 정도로 꽤 많이 승리를 기록한 편이다.(매치 4승 1패/세트 9승 6패[19]) 지난 스프링 플레이오프 1R에서도 DRX가 풀 세트까지 가는 혈전 끝에 담원을 잡아낸 바 있다.
  • 코로나 19로 인한 무관중 결승전이라는 건 스프링 결승전과 동일하다. 하지만 스프링 결승전에서는 어느정도 여건이 좋아지는 상황이었는지라 머쉬베놈의 축하무대까지 마련하면서 롤 파크에서 오프라인 결승전을 진행했지만, 이번 결승전은 반대로 여건이 안좋아지는 상황에서 진행하는 지라 롤 파크에서의 오프라인 결승전조차 불가능하다는 게 다르다.
  • DRX는 결승 진출로 롤드컵 진출이 확보되었기 때문에, 담원이 우승하면 준우승한 DRX가 2시드가 되면서 선발전 매치업이 1R 아프리카 vs kt / 2R T1 / 3R 젠지가 되고, DRX가 우승하면 젠지가 자동으로 2시드를 따내게 되면서 1R 아프리카 vs kt / 2R T1 / 3R 담원이 된다.
  • 리그제 전환 후 진행된 5번의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정규시즌 1위팀이 4번 우승했다. 정규시즌 2위 이하의 팀이 우승한 경우는 2019 서머의 SKT T1(현 T1)의 기록이 유일하며, 당시 정규시즌 성적은 4위였는지라 와일드카드전-플레이오프 1R-플레이오프 2R를 모두 거치고 올라와 우승해냈다.
  • 리그제 전환 후 진행된 5번의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는 서머 시즌 2라운드 최고 성적을 거둔 팀이 모두 우승했다. 2015 서머의 SKT T1(현 T1), 2016 서머의 락스 타이거즈(현 한화생명e스포츠), 2017 서머의 롱주 게이밍(현 DRX), 2018 서머의 kt는 8승 1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1위로 결승전에 직행한 뒤 최종 우승했으며, 2019 서머의 SKT T1(현 T1)은 정규시즌 성적이 4위라 와일드카드전부터 올라와야 했지만 7승 2패로 2라운드 성적이 가장 좋았다.
  • 리그제 전환 후 정규시즌 2R 전승팀은 모두 우승했다. 처음 2R 전승을 거둔 2015 스프링의 SKT는 정규시즌을 2위로 마감하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와 결승전 모두 승리하며 최종 우승했고, 마찬가지로 전승을 기록한 2018 스프링의 킹존은 정규시즌을 1위로 마감하고 결승에 진출해 최종 우승했다.
  • 와일드카드전에서 T1이 탈락함에 따라 리그제 전환 후 2번째로 통신사팀이 없는 결승전이 되었다. 리그제 전환 후 12번의 결승전에서 T1은 8회(7회 우승), kt는 4회(1회 우승) 결승전에 진출하였으며, 맞대결을 2번(2015 서머, 2017 스프링) 진행한 바 있다. 처음 통신사팀이 없는 결승전이 치러졌던 건 2018 스프링(킹존(현 DRX) vs 아프리카)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이번 결승전 역시 'DRX vs 승강전 승격팀' 구도가 되었다. 이번에는 DRX가 도전자, 승격팀이 결승 직행팀이라는 게 차이점.
  • 김대호 감독과 이재민 감독은 이번이 3번째 결승 만남이자 5시즌 연속 5전제 승부를 펼치게 되었다[20]. 2018년 서머 시즌엔 김대호 감독의 그리핀과 이재민 코치의 아프리카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맞붙어서 그리핀이 이겼고 작년에는 김대호 감독의 그리핀과 이재민 감독이 코치로 있던 T1이 스프링 결승전과 서머 결승전에서 만났는데 두 번 모두 T1이 우승했다. 그리고 이번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선 김대호 감독의 DRX가 이재민 감독대행의 담원을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였다. 결승전에선 모두 이재민 감독이 승리하였고 결승전이 아닌 라운드에선 김대호 감독이 승리하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다시 한번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었다.
  • 2019 스프링에 새롭게 디자인된 LCK 우승 트로피를 T1 이외의 팀이 들어올리게 되는 첫 시즌이 된다. 2019년 스프링에 바뀐 새로운 우승 트로피는 3연속 우승으로 인해 2020 스프링까지 3시즌동안 T1이 독식하고 있던 상태였다.
  • 4대 메이저 지역 중에서 가장 늦게 롤드컵 진출팀이 확정되는 LCK이지만,[21] 그룹 스테이지 탑 시드인 1시드가 결정되는 서머 시즌 결승전은 LEC와 LCS보다 빨라서 1시드만큼은 두 리그보다 빨리 결정된다.
  • 우연하게도 저번 스프링에서 1, 2등을 기록하던 팀이 결승전에 가지 못하고 3, 4등을 기록했던 팀이 결승전에 가는, 어떻게 보면 세대교체를 의미할 수도 있는 결승전이 되었다.
  • 한편 인벤에서 결승을 앞두고 쓴 [LCK 결승 프리뷰] 누군가는 첫 번째 왕관을 쓴다란 기사에서, '이번 승부를 통해 두 팀 중 한 팀은 LCK의 첫 번째 왕관을 쓴다.'란 문단을 통해 마치 두 팀 모두 LCK 우승을 한 적이 없다는 것처럼 표현했는데, 후술할 'DRX가 우승했을 시' 문단에서 볼 수 있듯이 DRX 팀은 이미 롱주-킹존으로서 LCK 2회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때문에 각종 리그 오브 레전드 커뮤니티에서는 팀의 역사도 제대로 모른다면서 비난을 받았다.[22]
  • 플옵 2라운드에서 발생한 회선 문제 때문에 DRX는 4,5 세트를 당시 라이브 서버인 10.17 버전으로 진행했는데 결승전 버전은 다시 10.16으로 돌아왔다. 즉 DRX는 패치 버전 두 개를 넘나드는 경기를 하게 된 것. 참고로 결승전 시의 라이브 서버 패치 버전은 9/2에 변경된 10.18 버전으로 언제나 그래왔듯 대회와 2버전이라는 큰 폭의 차이가 난다.
각 팀이 우승했을 시 발생하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담원이 우승했을 시'''
*'''팀 첫 우승'''과 함께 리그제 전환 후 다섯 번째 우승팀[23]이 된다. 리그제 전까지 포함하면 여덟 번째 우승팀[24]이 된다.
*2015 서머부터 2020 서머까지 있었던 '''승강전 체제에서 승격한 팀이 우승한 첫 사례가 된다.''' 승격팀의 최고 성적은 2018 스프링의 아프리카와 2018 서머~2019 서머의 그리핀이 기록했던 준우승이었다.
*'''LCK 5전제에서의 첫 매치 승리를 우승을 통해 달성하게 된다.''' LCK에서의 첫 5전제였던 2019 스프링 플레이오프 1R에서 킹존 드래곤X(현 DRX)에게 0:3으로 완패했으며, 이후 2019 서머 플레이오프 2R에서는 SKT T1(현 T1)에게 0:3, 2020 스프링 플레이오프 1R에서 DRX에게 2:3으로 패배했다.
*'''이재민 감독은 감독 커리어 첫 우승을 달성한다.''' 2019년 SKT에서의 2회 우승은 코치로 있을 때 달성했다. 여담으로 이재민 감독은 나진 실드의 원딜이었을 때 2014 스프링 결승에서 데프트가 있던 삼성 블루를 상대로 패배해 준우승했는데, 6년만에 다시 결승 무대에서 데프트와 만나게 되었다.
*결승전 로스터에 등록된 멤버별 상세 기록은 아래와 같다.
*팀 멤버 전원이 LCK 첫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애초에 LCK 결승전에 가보기라도 한 사람은 플레임(2013 스프링) 한 명 뿐이다.
*'''플레임(만 28세 9일)'''은 2013 스프링의 옴므(만 27세 196일)를 제치고 '''역대 최고령 LCK 우승자''' 겸 역대 최고령 LCK 우승 탑 라이너가 된다. 거기다 LCK 데뷔 후 우승까지 16시즌(2012 스프링 ~ 2018 서머)이 걸렸던 스코어를 제치고 '''데뷔 후 무려 18시즌(2012-13 윈터 ~ 2020 서머) 만에 LCK에서 처음 우승하게 된다. '''단 우승하기 전까지 LCK에 속했던 시즌은 스코어보다 적으며[25] LPL에 있었던 2015 서머에서 최종 우승한 경력은 있다는 점이 스코어와는 다르다. 결정적으로 스코어는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전부 주전으로 뛰었지만, 플레임은 담원에서 서브였고 그나마도 이번 시즌은 정규리그에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뉴클리어(만 23세 109일)는 2012 서머의 웅(만 22세 195일)을 제치고 LCK를 우승한 원딜러 중 2번째로 나이가 많은 원딜러가 된다. 참고로 역대 최고령 원딜 우승자는 2018 스프링 당시 만 24세 99일이었던 킹존 프레이.
*베릴(만 23세 157일)은 2018 스프링의 고릴라(만 23세 148일)를 제치고 LCK를 우승한 서포터 중 4번째로 나이가 많은 서포터가 된다.
*리그제 전환 후 서머 시즌 2라운드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고 우승하게 된다. 2015 서머부터 2018 서머까지 4번의 서머 시즌에서는 8승 1패를 기록하고 정규시즌 1위로 직행한 팀이 우승했는데, 담원은 사상 처음으로 서머 시즌 2라운드에서 전승을 했기 때문이다. 서머 시즌 2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이 우승한다는 징크스가 유지되는 건 덤.
*지난 3시즌에 걸쳐 1위로 결승 직행에 성공한 팀들이 전부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던 징크스가 깨지게 된다. 2019 스프링에서 정규시즌 1위 그리핀에게 당시 2위이던 SKT(현 T1)가 승리했으며(3:0), 2019 서머에서 마찬가지로 정규시즌 1위이던 그리핀에게 당시 4위이던 SKT가 승리하였고(3:1), 2020 스프링 정규시즌 1위이던 젠지에게 T1이 승리하였다.(3:0)
*3:0으로 우승 시 37승 5패 88.1%로 리그제 전환 이후 시즌 최저 세트패와 최고 승률을 갱신하게 된다. 종전 기록은 2015 서머 SKT T1이 기록한 38승 6패 86.4%이다. 3:1로 우승하더라도 시즌 최저 세트패 타이 기록은 가져갈 수 있다.
'''DRX가 우승했을 시'''
*'''LCK 3번째 우승'''을 달성하면서 2회 우승팀 그룹들[26] 중에서 가장 먼저 3회 우승을 달성하게 되어 T1에 이어 2번째로 LCK 우승이 많은 팀이 된다.
*2회 이상 결승전에 진출한 팀 중에서 '결승전 진출=우승'인 기록이 유지된다. 가장 우승 횟수가 많은 T1은 2017 서머에서 DRX의 전신인 롱주에게 막혀 준우승을 1번 기록해서 '결승전 진출=우승'이 아니다.
*'''김대호 감독은 4번의 결승 진출 끝에 처음으로 LCK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김대호 감독은 그리핀을 이끌고 2018 서머에 승격하여 바로 결승전에 간 후 3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고 그리핀 사건으로 인해 DRX로 이적한 후 2시즌만에 다시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결승전 로스터에 등록된 멤버별 상세 기록은 아래와 같다.
*3회 우승이 되는 데프트를 제외한 팀원들은 모두 LCK 첫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쵸비는 김대호 감독과 마찬가지로 3번의 준우승 끝에 처음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쿼드(만 18세 11일)은 2017 서머의 비디디(만 18세 179일)을 제치고 LCK를 우승한 미드라이너 중 4번째로 나이가 적은 미드라이너가 된다. 아울러 첫 2002년생 LCK 우승자가 탄생한다.
*데프트(만 23세 318일)는 2012 서머의 웅(만 22세 195일)을 제치고 LCK를 우승한 원딜러 중 2번째로 나이가 많은 원딜러가 되고, 2014 스프링의 에이콘(만 23세 316일)을 제치고 LCK 우승자 중 10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가 된다. 아울러 프레이-뱅-테디에 이어 LCK 3회 이상 우승을 달성한 원딜러가 되고, 프레이(2012-2013 윈터 - 나진 소드 / 2016 서머 - ROX Tigers / 2017 서머, 2018 스프링 - 롱주 게이밍(킹존 드래곤X))에 이어 각기 다른 3개의 팀에서 우승한 원딜러가 된다.(2014 스프링 - 삼성 갤럭시 블루 / 2018 서머 - kt 롤스터 / 2020 서머 - DRX)
*케리아(만 17세 327일)은 LCK를 우승한 서포터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서포터가 되면서 유일한 만 17세 우승 서포터가 된다.[27] 아울러 2014 스프링의 스피릿(만 17세 326일)을 제치고 LCK 우승자 중 7번째로 나이가 어린 선수가 된다.
*'''T1 이외의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팀 자격으로 LCK를 우승한 최초의 사례가 된다.'''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우승한 경우는 총 5번이 있었는데 모두 T1이 달성하였다.
*스프링과 서머에서 포스트시즌 승리 팀의 정규시즌 순위가 같은 첫 시즌이 된다. 와일드카드 전에서 업셋이 있었고(정규시즌 5위팀(담원-아프리카) 승리) 플레이오프 1R와 플레이오프 2R에서는 상위 팀이 승리한 뒤(플레이오프 1라운드 정규시즌 3위팀(DRX-젠지) 승리, 플레이오프 2라운드 정규시즌 2위팀(T1-DRX) 승리) 결승전에서 다시 업셋(정규시즌 2위팀(T1-DRX) 승리)이 있었다.

2.4. 승부 예측


[image]
'''LCK 해설진 승부예측'''
김동준 (Dongjoon)
3-1 [image]
김배인 (Wadid)
3-0 [image]
남태유 (LirA)
3-1 [image]
이현우 (CloudTempler)
3-1 [image]
닉 데 체사레 (LS)
3-0 [image]
허원석 (PawN)
3-2 [image]
강승현 (KangQui)
3-1 [image]
하광석 (Bitdory)
3-2 [image]
이진세 (Jonnastrong)
3-2 [image]
'''LCK 중국어 해설진 승부예측'''
3-1 [image]
3-1 [image]
3-1 [image]
3-1 [image]
3-2 [image]
3-2 [image]
3-2 [image]
3-1 [image]
3-1 [image]
9명의 중국어 중계진들은 담원 7표, DRX 2표로, 담원에 표를 준 중계진은 1명[28]을 제외하고 모두 3대1, DRX에 표를 준 중계진은 모두 3대2로 보았다. 이 외에 G2의 바텀 라이너 퍽즈는 담원을 사실상 LCK 원탑으로 꼽았고, LGD의 정글러 피넛은 담원 우승을 예상했다. 경기 전 기사에서는 클템, 강퀴, 와디드 모두 담원의 우세를 점쳤다.

3. 오프닝 영상




BGM : StudioKolomna Blockbuster
스플릿 오프닝과 이어지는 구성으로, 이제는 을 잃은 왕좌를 두고 격돌하는 두 팀을 표현했다. 오프닝에서 표현된 각 선수의 시그니처 픽은
  • DWG Nuguri - 제이스[A]
  • DWG Canyon - 니달리
  • DWG ShowMaker - 카사딘[29]
  • DWG Ghost - 세나
  • DWG BeryL - 판테온
  • DRX Doran - 케넨
  • DRX Pyosik - 릴리아
  • DRX Chovy - 트위스티드 페이트
  • DRX Deft - 이즈리얼
  • DRX Keria - 쓰레쉬[A]

4. 경기 내용


'''결승전 (2020. 09. 05)'''
'''DAMWON Gaming'''
'''3'''
0
'''DRX'''



-
-
×
×
×
-
-
'''우승'''
'''결과'''
준우승
'''월드 챔피언십 진출'''
'''파이널 MVP'''
'''DWG Nuguri'''
(장하권)

4.1. 1세트



'''드래곤'''

[image] '''2020 LCK 서머 결승전 선발 라인업'''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Nuguri
장하권'''
'''Canyon
김건부'''
'''ShowMaker
허수'''
'''Ghost
장용준'''
'''BeryL
조건희'''

<rowbgcolor#ff3939>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Doran
최현준'''
'''Pyosik
홍창현'''
'''Chovy
정지훈'''
'''Deft
김혁규'''
'''Keria
류민석'''

김동준: '''"담원이 이렇게 단단한, 바위처럼 플레이를 하나요?!"'''

이현우: '''"너.구.리.가! 오른을 했어요!"'''

정규 시즌 동안 블루 사이드에서 케이틀린을 선픽하지 않고 밴하던 담원이 첫 밴 페이즈에서 케이틀린을 밴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혹시나 하는 조짐을 보이더니, 아니나 다를까 선픽 케이틀린이라는 그동안의 밴픽과는 완전히 다른 강수를 두고 DRX는 케이틀린을 상대하기 위해 진을 가져오면서 케이틀린 - 진을 나눠먹고 DRX가 표식의 전승 카드 릴리아를 선택하자 담원은 볼리베어에 빠르게 럭스를 선택하는 의외의 밴픽을 구사한다. 이에 DRX는 레넥톤을 빠르게 가져오더니 2페이즈에 '''파이크'''까지 챙겨온다. 이에 담원은 미드 신드라에 '''탑 오른'''을 가져오며 아예 정식 한타 조합을 구성해버렸고, DRX는 미드 아칼리까지 선택해 정규 한타 대신 잘라먹기와 난전을 유도하는 조합을 완성한다.
극초반부터 릴리아의 카정 - 강타 스틸이 계속 성공하면서 정글 차이가 조금씩 벌어졌고, 이에 표식이 첫 전령을 챙겨와 탑에 다이브 압박을 주려다가 오히려 오른의 궁 위협에 딸피로 물러나면서 별 이익을 챙기지 못했고[30] 그 사이 담원이 첫 용과 바텀 3채굴을 얻어내며 만회하는 점수를 만들어낸다. DRX는 2번째 용이 나오기 전 바텀 쪽에서 교전을 설계해보려다가 오히려 진-파이크의 점멸이 동시에 빠져버렸고, 연달아 난전 조합의 힘을 살리기 위해 여기 저기 들쑤셔봤지만 담원은 철저히 교전을 회피하고 바텀 1차 포블을 내는 선에서 물러나며 2번째 용은 그냥 내주는 판단을 해 15분까지 킬 스코어 0:0, 용 점수 1:1인 채로 흘러간다.
이후 10분 중반이 넘어 주요 챔피언들의 2코어가 완성되며 담원도 2번째 전령을 챙겨 미드 1차를 공성하며 서서히 날개를 펴기 시작했고, 3번째 용 교전에서는 너구리의 진두지휘로 레넥톤을 시작부터 폭살한 뒤 3:1 교환으로 한타 대승을 거두며 담원이 용을 챙겨온다. 케이틀린을 암살해야 할 아칼리의 점멸이 빠져있었다는 점과, 오른 궁을 차단해야 할 레넥톤이 약간의 시간차로 궁을 끊지 못하고 에어본된 것이 한타 대패를 야기하고 말았다. 연이어 담원 본대가 미드 2차를 공성하는데 이 과정에서 표식의 릴리아가 점멸 Q로 너구리, 베릴, 고스트 3명을 맞추는 환상적인 이니시 각을 연다. 그러나 이후 궁존야를 해야 되는 걸 존야를 먼저 눌러 버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는 바람에 한타 대승으로 이어지는 각이 아칼리와 럭스 1:1 교환으로 허망하게 끝나 버린다. 릴리아는 궁극기 시전 모션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 침착하게 QR 존야를 눌렀으면 설령 적군 와해 때문에 존야가 눌리지 않았어도 릴리아만 죽고 나머지 담원 핵심 인원을 2~3명 자를 수 있었는데 1경기에서 가장 안타까운 장면이었다. 이후 4번째 용까지 담원의 몫이 되어 용 점수는 3:1로 벌어진다.
연이어 바론 앞 대치전에서도 아칼리-릴리아가 포킹에 흠씬 두들겨 맞으며 담원이 바론을 치기 시작했고, DRX는 진의 궁극기에 아칼리의 복귀 뒷텔로 한타를 노려보려 했으나 또 다시 포킹을 두들겨 맞으며 패퇴, 기어이 담원이 바론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운명의 5번째 용 교전, 릴리아가 시작하자마자 폭사하고 레넥톤도 전사하는 사이 DRX도 신드라-케이틀린을 암살하는데 성공하긴 했으나 남은 3:3 구도에서 볼베-오른을 뚫을 딜이 나오질 않아 그대로 용을 내주며 담원이 바다 용의 영혼을 확보한다.
결국 DRX의 조합은 담원의 탱커진을 뚫을수가 없었고, 담원은 바론이 리젠되었음에도 방치하고 탑 억제기부터 밀고 들어가 그대로 경기를 끝낸다.
담원이 그동안의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바텀 캐리'''로 승리했다는 점에서 또다른 전략을 내세울 수 있게 되었다.
DRX는 스노우볼링이 강한 조합을 가져오면서도 인게임 플레이에서 어느정도 보여줬지만 '''그 스노우볼링 조합이 오른 하나에 모두 차단되었다는 것이 매우 뼈아팠다.''' 초반에는 그럭저럭 잘 굴리던 DRX였으나 담원이 킬을 내주지 않는 선에서 줄건 줘를 시전했고[31], 결정적으로 바텀이 뚫리면서 스노우볼이 멈추는 바람에 진 최악의 단점인 최하위권의 중후반 DPS와 탱커 대처능력이 부각되면서 담원의 탱라인을 잡을 챔피언이 하나도 없어졌다.[32] 진을 뽑은 시점에서 미드가 지속 딜러를 뽑거나 일방적으로 굴려야 했으나 DRX는 아지르 대신 아칼리를 선택했고, 케틀-럭스 조합의 강한 바텀 라인전으로 인해 스노우볼도 일방적으로 굴리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밴픽'''에서 지고 들어간 경기. 그동안 담원은 케이틀린이 티어가 높았음에도 블루사이드에서 첫 밴 카드로 쓰는 등 극도로 꺼려한다는 고정관념과, 너구리는 절대 탱챔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이재민 감독이 경기 전에 인터뷰를 했듯이[33] 완전히 부숴버렸다. 실제 게임 내용 또한 오른과 케이틀린이 지배했기에 얻은게 엄청나게 많은 1승이 되었다. '''그리고 이 1세트는 이후 이어진 세트에서 DRX의 밴픽 플랜을 박살내는 초석이 되었다.'''
승패를 정함에 있어 밴픽은 항상 결과론적인 문제로 여기는 것이 맞지만, DRX로서도 항변의 이유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오른 픽을 아예 신경쓰지 않았다는 것은 억측에 가깝다. 쉔, 오른을 선픽으로도 뽑는 것이 보편적인 LEC와 LCS는 물론이거니와 당장 그 더샤이도 칼챔 버리고 오른으로 선전했고, 오른이 이번 메타를 흔들 수 있는 픽이라는 건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명백했다. 다만 0티어인 애쉬[34], 트페[35], 루시안[36]이 밴된 상태에서 공격적인 상체 롤을 수행하기에는 레넥톤이 선픽으로써 더 충분히 가치가 높고 AP정글러를 동반한 선몰왕 레넥톤은 라인전 단계에서 오른을 뚫고 다이브 압박을 넣을 수 있는 챔피언인 것도 맞다. 진은 팀이 상체 롤을 한다는 전제하에 케이틀린 상대로 라인전을 넘기기 수월한 픽이고, 파이크는 보호막을 무시하는 궁극기로 한타 단계에서 물몸 실드 서폿을 카운터칠 수 있다.
그렇기에 정말 문제될 만한 밴픽은 티어가 올랐다고는 하나 장판기가 너무 많아 장막으로 제몫을 하기가 어려웠던 아칼리를 후픽으로 뽑은 정도고, 담원의 인게임 플레이가 DRX의 예상보다 훨씬 단단했고 그에 반해 DRX의 실수가 잦았던 것이 결국 주효했다고 봐야 한다. 실제로 쵸비는 쇼메이커 상대로 라인전을 압도했고, 표식은 볼리베어와 2렙차를 낼 정도로 적극적인 카정을 성공시켜 상체 게임을 할 근거는 충분했지만, 정작 그 이득을 가지고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데는 실패했다.
DRX 입장에서 상체 게임을 굴리지 못한 결정적인 실수 두 가지는 바텀 라인전에서 케리아의 컨트롤 실수로 파이크의 점멸이 빠져버리며[37] 갱킹력이 떨어지는 릴리아의 바텀 개입 자체가 없던 게 되고 원래 구상했던 드래곤 타이밍이 엇나가며 바텀 포블이 나간 점 그리고 첫 전령 획득 후 표식이 탑 다이브를 어정쩡하게 시도하려다가 무위로 돌아간 점이다. 이 두 포인트에서 그 전까지 벌어뒀던 이득을 다 까먹고 각성한 고스트에게 무너졌다. 사실 탑 다이브 타이밍은 너구리의 슈퍼플레이가 빛을 발한 장면이기도 하니, 칼챔의 이미지를 가진 선수는 탱커챔을 잘 다루지 못한다는 고정관념을 넘어 너구리가 규격외의 플레이를 선보였을 뿐이다.
이 경기로 표식의 릴리아 전승 행진이 끊겼다. 결과적으로 표식은 1세트 QR존야 실수 때문인지 이후에는 릴리아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4.2. 2세트



'''드래곤'''

이현우: '''"베릴의 알리스타꿈에 나오겠어요!"[38]

'''

DRX가 세트-릴리아-제이스를, 담원은 레넥톤-니달리-신드라를 꺼내들며 1페이즈만에 칼 대 칼의 상체 대결 구도가 완성되었다. 담원은 4픽으로 칼리스타를 선점했고, DRX는 이즈리얼에 '''볼리베어'''를 선택해 탑 볼베-미드 제이스-서폿 세트로 조합을 확정했으며 담원은 알리스타를 막픽으로 선택해 알-칼리 조합을 완성했다. 전반적으로 앞 경기와는 달리 서로가 초반부터 치열하게 난타전으로 벌이는 진검승부 구도가 예고되었다.
표식의 탑 갱도 실패로 돌아가고 캐니언의 바텀 갱도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탑에서는 추가 손해로 번지지 않았으나 바텀에서는 캐니언이 카정을 하다가 쵸비에게 걸려들어 캐니언에 앞에서 갱킹으로 점멸이 빠진 쇼메까지 전사하며 DRX가 퍼블을 챙겨온다.
그러나 얼마 안 가 담원이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캐니언이 탑 갱킹을 시도하여 땅굴을 파고 있었는데 너구리가 라인을 먹는 대신 교묘하게 탑 부시의 와드를 지우면서 자연스럽게 라인을 당겼고 여기에 도란이 낚여버렸다. 바로 전 탑 다이브 때 점멸이 빠졌던 도란이 그대로 킬을 당하면서 탑 주도권이 너구리에게 넘어왔고 캐니언이 이를 바탕으로 전령을 먹고, 그대로 포블을 만들어내면서 망했던 캐니언이 복구에 성공한다. 그 사이 DRX가 첫 용을 챙겨오긴 했으나, 이후에 담원 봇듀오가 캐니언의 바텀 갱 상황에서 좋은 호응을 보여주며 2킬을 추가로 만들어내며 킬스코어는 오히려 3:2로 역전된다.
이후로는 담원의 일방적인 페이스. DRX가 3인갱으로 너구리를 따내긴 했지만 너구리의 격렬한 저항 때문에 오브젝트 이득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블루팀 블루 근처에서 쵸비가 고스트를 유인하여 교전을 연 뒤 고스트를 먼저 끊어내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베릴이 절묘하게 너구리가 있던 블루 벽 너머로 데프트를 토스하는데 성공, 그대로 데프트가 너구리와 쇼메이커의 공격을 받고 폭사해버렸고, 잘 큰 너구리가 남은 DRX 챔피언들을 밀어내고 표식까지 잡아버린다. 이렇게 적 정글러를 잡아낸 담원이 바론까지 얻어내며 승기를 잡는다.
DRX의 탑 2차 교전에서 베릴이 다소 무리하게 다이브를 시도한 것을 DRX가 잘 받아치고 2:1 교환을 만들어냈지만 타워가 밀리는 것까지는 막지 못했고, 이어진 바다용 교전에서는 담원이 완승을 거두며 승부의 추가 기운다. 이후 담원은 2번째 바론을 스틸당했으나 에이스 → 바다 영혼 획득 뒤 마무리라는 패턴으로 차근차근 DRX를 거세게 압박하며 총공격을 가해 넥서스를 깨며 마무리한다.
결국은 '''바텀 차이''' 한 마디로 압축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정규시즌 데프트의 평가는 분명 나쁘지 않았으나 허리 디스크 이슈 이후 폼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번 5전제에서 제대로 터져 나온 것. 실제로 베릴의 알리스타에게 의미 없는 플을 두번이나 내어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후반 단계에서도 케리아는 플레이메이킹을 한번도 하지 못한 것에 비해 베릴의 알리스타는 마치 작년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그랬던 것처럼 적진을 종횡무진 파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다. 초반 버텀갱 상황에서 알리스타가 데프트에게 쿵꽝을 하려하자 케리아의 세트가 이를 저지하려고 궁을 썼는데 공중에서 곧바로 궁극기 '꺾을 수 없는 의지'로 풀어버리고 기어코 쿵꽝을 해버리는 명장면을 연출한 것은 덤. 해설진은 '알리스타가 세트의 팔을 뿌리쳤다' 고 표현했다.
경기 초반으로 돌아가서 표식의 선 칼날부리-2난입을 활용한 미드 찌르기로 주도권 잡기-상대 윗정글을 털면서 아군 쪽 레드를 카정하러 오는 니달리를 포위해 잡겠다는 빌드 자체는 훌륭했고,[39] 제이스가 니달리와 신드라를 모두 잡은 상황에서 사실상 게임이 터졌다고 해도 다를 바 없는 상황이긴 했다. 니달리-신드라 2AP에 니달리가 갱킹이 뛰어난 편이기 아니기 때문에 쵸비는 안정적으로 선헤르메스를 갔고 미드에서 제이스가 줄타기하는 사이 나머지 라인이 갱으로 터지지만 않으면 완벽하게 DRX 흐름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직후 너구리와 캐니언이 탑 갱킹을 성공시키면서 캐니언이 풀렸고 결국 이것이 이후 바텀 갱에까지 이어지는 계기가 된다.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도중 서버 이슈로 양팀측에 퍼즈가 발생했다. 원인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미숙한 대처가 엿보이는 건 덤. 오류로 추정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고 있기까지 20분 가까이 의미없이 시간이 소모되었고, 근본적인 해결책조차 찾아내는 걸 어려워하는 채로 경기가 장시간 지연되었다. 이미 2라운드에서 반면교사를 한 번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인 찾기는 항상 느리게 한 다음 통보는 한없이 늦은 시점에 두 팀에게 하는 패턴이 또 나온 셈이다.

4.3. 3세트



'''드래곤'''

이현우: '''챌린저스 출신팀 중 최초로 LCK 우승입니다! 담원 게이밍!'''

서로 원딜 밴이 이어지며 소위 1, 2티어 원딜들이 전부 밴 된 가운데 고스트가 샌드박스 게이밍 시절 이름을 떨친 시그니처 픽 '''드레이븐'''을 꺼내들었다. 표식은 3번 연속 릴리아를 선택했다. 고스트의 드레이븐을 포함하여 쇼메이커의 아칼리, 쵸비의 이렐리아, 베릴의 판테온, 케리아의 쓰레쉬 등 '''양 팀의 시그니쳐 픽이 대거 등장'''하면서 결승전 무대에 걸맞는 빅 매치, 완벽한 칼 vs 칼의 싸움을 예고했다.
균형은 먼저 탑에서 무너졌다. 캐니언이 상체 주도권을 바탕으로 먼저 전령을 먹은 뒤, 너구리와 함께 라인을 밀고 있던 탑으로 다이브를 시도했다. 너구리가 점멸-w로 스턴을 걸었고 반응 못한 도란을 캐니언이 잡아내면서 담원이 선취점을 올리고, 곧바로 전령을 소환해 탑 타워를 밀어냈다. 이어 너구리가 DRX 정글로 난입하여 레드를 먹던 표식을 솔킬 내면서[40] 담원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너구리가 전령을 혼자 먹는 와중에 DRX가 먼저 화염용을 치기 시작했는데, 다소 무리하게 용을 먹다가 표식의 체력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급하게 강타를 사용하다 결국 용도 스틸당하고, 후방 진입을 노렸던 쇼메이커에게 쿼드라킬이 들어가며 게임의 향방이 완전히 담원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로도 균형을 잡기 위한 시도들이 오히려 담원의 날카로운 플레이에 더 격차가 벌어지는 결과만 낳게 되어 1만골드 차이까지 벌어진다. 어시만 쌓던 드레이븐이 킬을 기어코 먹으며 +773을 보여준 것은 덤. 그나마 24분 경 바론버프를 들고 바텀 억제기 공성을 하던 담원을 케리아의 날카로운 이니시와 잘 성장한 쵸비의 후방 진입에 이은 드레이븐 암살 성공으로 3:3 교환을 내봤지만 오브젝트 이득으로 연결되지는 않아 빛이 바랜다. 결과적으로 DRX의 바텀 억제기와 탑 억제기가 순차로 밀리고 킬스코어 18:7, 골드 차이도 1만 골드로 벌어지면서 DRX는 위기에 처하고 만다.
불리한 상황에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판단 하에 바론을 치는 초강수를 두고 실제로 쇼메이커를 끊어내는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준 DRX였지만, 담원 역시 그 순간 단체로 들어가지 않고 이성을 유지했다. 잠시 상황을 보더니 탑과 바텀의 억제기가 밀린 상황에서 라인이 박히는 걸 칼 같이 캐치한 너구리가 백도어를 시전하고, 급격히 회군하는 본대를 고스트와 캐니언이 묶어서 오히려 킬을 내버리면서 다시 담원의 일방적인 난타가 지속되는 풍경이 벌어졌다. 쵸비의 이렐리아가 넥서스를 치는 너구리를 필사적으로 제지했으나 '''너구리의 레넥톤이 훨씬 강력했기에'''[41] 역으로 당해버리고, 이후 합류한 담원의 본대가 힘으로 밀어붙여 에이스 달성으로 넥서스를 파괴하고 마지막 세트까지 가져오면서 우승을 달성한다.
여담으로 양 팀 미드라이너가 경기 전 트래쉬토크에서 다뤘던 '리버스 서유리 스코어' 8/0/8을 쇼메이커가 정확하게 달성하고 한동안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를 두고 전용준 캐스터가 '참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스코어라고 지적하더니 두 해설진들도 양측 미드라이너가 꼭 달성하고 싶은 스코어였다고 언급하며 거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 그 시점에서 담원의 우승이 사실상 결정되었고 해당 트래쉬토크가 팬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었기에 특별하게 짚고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라이브 채팅창과 LOL 커뮤니티는 쇼붕808 같은 관련 드립으로 대폭발했다.

5. 총평



5.1. '''우승''' |


[image]

사실 정규 시즌 1위팀이 결승전에서 맥 빠지게 참패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거든요? 그 과정들을 보면 막상 결승전에서 준비를 안 한 모습으로 무너지는 패턴이 많았어요. 하지만 오늘 담원은 그게 아니에요. '''정규 시즌에서 꺼내지 않았던 밴픽들, 전략들을 선보이면서 제대로 준비했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현우

'''괜히 황부리그라 불리는 LPL팀들이 진출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담원, 담원 노래 부른 게 아니에요!'''

김동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3:0으로 우승, 당당히 2020년 롤드컵 1시드를 차지했다.
담원의 우승은 ''''먼저 올라가서 기다리고 있는 팀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 지''''를 제대로 보여주었는데, '담원이라면 이러겠지?' 라고 생각되는 고정관념을 전부 타파해버렸다. 양대인 코치는 "담원이라면 분명 상체에 힘을 주느라 케이틀린을 기용하는 밴픽은 안 할 것이다. 그걸 역이용해서 1세트부터 케이틀린을 기용해서 허를 찔렀다." 라고 우승 인터뷰에서 설명했는데, 실제로 그대로 먹혀들었다. 해설위원들에 의하면 젠지전에서 풀세트로 인해 전략 노출이 심한 DRX 상대로 고정적으로 루시안, 에코를 짜르는 밴카드 활용 또한 인상적이였다고 한다.
너구리 또한 솔랭과는 별개로 상당수의 시간을 오른을 연습하는데 시간을 투자했다고 했는데, 이런 노력이 실전에서 빛을 발했다. 실제로 롤드컵을 앞둔 현 시점에서 탑 라인의 메타는 칼챔 못지 않게 탱커 챔으로 잠그는 역할을 해내는 것도 중요시되고 있다고 전망되는만큼 이러한 성과는 롤드컵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결승전 1세트에서 담원답지 않은 바텀 중심의 스타일의 초강수로 승리를 따냈기에 담원을 상대하는 팀에게 있어 까다로운 부분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도 고무적인 대목. 고스트는 결승전 POG 투표에서 4표를 얻으며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너구리와 더불어 담원 우승의 양대 핵심 플레이어로 꼽혔다.
무엇보다도 이번 시즌까지 도합 4시즌[42]을 꾸준히 유지해온 팀합이 이번 결승전에서도 여지없이 빛났는데 여기에 지난 스프링 도중에 합류한 고스트까지 완전하게 녹아든 모습을 보여준 점이 아주 긍정적인 부분.
결국 결승전 시작전 발표된 LCK All-Pro Team에서 고스트를 제외한 모두가 퍼스트 팀을 거머쥐었고 고스트 역시 세컨드 팀을 받았던 만큼 거기에 걸맞게 '''모든 라인이 캐리롤을 맡을 수 있음'''을 결승전에서 완벽하게 보여주었다.
한편으로 리그제 전환 후 LCK 서머 결승전 최후의 세트 경기는 레드 진영 넥서스가 무너지며 승부가 마무리되는 전통이 있었는데 담원이 3세트를 블루 진영에서 승리하고 3:0 셧아웃으로 우승함으로서 이 징크스가 올해도 지켜졌다.[43]
고스트는 그동안 수없이 하위권 원딜을 전전하다 드디어 우승컵을 드는 감격에 인터뷰때 눈물을 흘렸으며, 베릴은 인터뷰중에 평소 본인이 자주하는 모바일 게임인 ''''프리코네 '캬루 갤러리' 클랜 화이팅!'''' 을 외쳐서 프리코네가 실검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44] 그리고 이를 코라이즌의 인터뷰어 애슐리강이 트위터에 박제하기도 했다.#

5.2. '''준우승''' |


이번에도 LOL 프로씬 관계자들의 사전 예측이 빗나가게 만들기 위해 경기에 임했을 것이지만, 오히려 사전 예측보다 더한 일방적인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타난 단점들은 하나같이 기존에 관계자들이 DRX의 불안요소로 지목하던 것들이었는데,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안 좋은 방향으로 터져나와 사령탑과 선수진 모두 다시금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시간이 되었다. 롤드컵이 가까워오고 있기 때문에라도 더더욱.
팬덤에서 가장 먼저 지목한 문제점은 3연 릴리아를 기반으로 한 '씨맥의 실험실'[45]과 우틀않. DRX는 상대가 2세트 이후 계속 레넥톤-니달리로 강한 상체 조합을 구성함에도 릴리아를 뽑았는데, 현 메타가 AP 성장형 정글러가 강세인 메타라고는 해도 릴리아는 근접해서 딜을 해야 하는 물몸 딜러라는 점에서 조합을 타는 픽이다. 또한 1세트에서는 이번 패치 거의 밴이었던 케이틀린을 풀어주기도 했는데, 담원의 양대인 코치는 '''"담원이라면 분명 상체에 힘을 주느라 케이틀린을 기용하는 밴픽은 안 할 것이다. 그걸 역이용해서 1세트부터 케이틀린을 기용해서 허를 찔렀다."''' 라고 우승 인터뷰에서 설명했고, 실제로 그대로 먹혀들면서 김대호 감독 특유의 밴픽상 허점을 제대로 파고들어 박살내 버렸다. 물론 트페를 고정 밴하고 그 밖에도 원딜과 서포터 밴카드에 골고루 무게를 두는 등 쇼메이커+고스트+베릴 셋 다 시야에 두고 있었다는 점에서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그 쇼메이커의 챔프폭이 현재 LCK의 모든 미드라이너 중에서 가장 넓어서 트페 고정밴과 1세트의 미드 3밴이 전혀 의미가 없었다는 점과 담원 사령탑에서 씨맥식 밴픽의 약점을 대놓고 뒤흔들었다는 점에 있어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어져 버렸다. 사실상 1세트에서 선픽 케이틀린과 마무리 오른으로 담원 스스로 자신들의 승리 공식을 비틀어 들어왔던 그 순간부터, 김대호 감독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밴픽 전략으로 담원을 막는 것이 '''불가능'''해진 것이나 다름없었다.
다만 과연 밴픽이 가장 큰 문제였는지는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밴픽을 지적하는 건 결국 경기가 끝나고 나서 결과론적으로 쉽게 던질 수 있는 이야기에 불과하다. 클템은 결승 리뷰 방송에서 김대호 감독의 밴픽 전략이 원흉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고, 반대로 담원이 밴픽을 포함한 전반적인 준비를 매우 잘 해 왔다고 고평가했다. 클템 방송에 고정출연중인 포니는 1세트의 경우 DRX가 케틀-오른에게 뒤통수를 강하게 맞은 게 맞지만 이후는 밴픽 때문에 졌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팬덤에서 말하는 소위 '우틀않' 지적을 정면으로 부정했다. 애초에 DRX는 담원에 비해 체급에서 확실히 떨어진다는 평을 체급이 떨어지는 팀이 높은 팀을 이기는 건 밴픽을 어떻게 하든 상관없이 어려운 일이다. 클템 역시 '체급차가 생각보다 더 많이 났다'고 결론지었다. 더 나아가 울프의 경우 결승전 밴픽구도에 대해 설명하는 방송에서 1세트 케이틀린과 럭스 조합에 막픽 오른까지 찍혔을 그 때 이미 DRX가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다며, 그냥 제파가 너무 잘 해서 씨맥이 판정패한 것이라는 견해를 낼 정도.[46]
실제로 진을 대신할 AP 지속 딜러도, 받쳐줄 탱커도 없어 오른에 속수무책으로 휘둘린 1세트 조합을 제외하고는 온전히 밴픽 때문에 졌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47] 심지어 2세트 초반에는 쵸비가 2킬을 먹으며 초반 상체 싸움에서 오히려 이득을 챙기기도 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인게임 플레이에서 담원의 선수들이 DRX 선수들보다 훨씬 좋은 합을 보여줬고, DRX 입장에서는 원하는 전장 구도를 결승전 내내 단 한 번도 만들지 못하면서 선수진 체급 차이 또한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 표식은 세 경기 모두 릴리아를 뽑았고, 아예 초반부터 박살난 3세트를 제외하면 초반 동선 싸움에서 캐니언을 상대로 이기며 담원이 상체 위주로 시원하게 게임을 굴리지 못하게 했지만[48] 중반 이후부터 한타용 챔피언이라는 것이 무색하게 계속해서 터져버렸고, 1세트 때는 점멸 진입 후 궁을 쓰지 않고 존야를 먼저 쓰는 빠른별식 모르가나 점멸 존야 궁 콤보가 생각나는 본헤드 플레이를 했다. 강자에게는 강하고 약자에게는 같이 약해진다며 강강약약이라는 소리를 들었고 실제로 PO 2라운드에서 지는 세트든 이기는 세트든 수준급의 탑라이너 라스칼에게 내내 우위를 점했던 도란도 너구리를 상대로는 그 법칙이 성립하지 않는 것인지 단 한 번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으며, 설계한 다이브는 실패하고 역으로 다이브는 당해주는 모습을 노출했다. 그나마 쵸비가 2세트와 3세트에서 제이스와 이렐리아로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상대인 쇼메이커도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어서 간신히 반반싸움만 유지했을 뿐 다른 4명이 차례차례 무너지며 체급 차이로 압살당하는 판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이번 결승은 '''체급이 우세한 팀이 밴픽과 조커까지도 준비를 더 잘 해 왔다'''고 요약할 할 수 있다.
이번 준우승으로 인해 김대호 감독과 쵸비는 LCK 5시즌에 걸쳐 4회 준우승이라는 스코어와의 웃지 못할 타이 기록을 이뤄버렸다. 더군다나 스코어는 7년 동안 4번이었기 때문에 임팩트로 따지면 이 쪽이 훨씬 세다. 물론 5시즌 동안 4번이나 결승에 간 것은 뛰어난 기록이라고 할 수 있지만, 결승전 경험치가 꽤 쌓였음에도 또다시 완패한 것은 결코 긍정적인 시그널은 아니며, 특히 2020년 한 해 동안 DRX의 팀컬러가 데프트의 통솔력에 의존하는 부분이 컸던 만큼 단순 허리 부상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에이징 커브가 터졌을 가능성마저 제외할 수 없다.[49]

6. 포스트시즌 결산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포스트시즌 결산 문서 참조.

[1] 원래는 인천에서 비대면 방식을 포함한 오프라인 결승전을 기획했으나 인천이 포함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가 3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온라인으로 전환되었다. 그래도 결승전이라 이전의 경기들처럼 스튜디오 중계를 하지는 않고 LCK Arena에서 중계를 했으며, 밴픽 때도 양 숙소를 모두 비추는 등 비대면 중계의 한계 내에서는 최대한 신경을 쓴 편.[2] LCK 퍼스트팀에 너구리, 캐니언, 쇼메이커, 베릴이 선정됐고 고스트는 세컨드팀에 뽑혔다.[3] 의외로 와일드카드 전에서는 승리를 거두다가도 플옵에서는 항상 미끄러졌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3번의 패배 중 킹존 시절을 포함해서 DRX가 2번이나 담원의 발목을 잡았었다.[4] 젠지의 대 담원전 2020 시즌 상대전적은 세트 7:3, 매치 3:1로 오히려 DRX보다 더 많이 우세를 잡고 있다.[5]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 POG 인터뷰에서도 너구리가 '젠지가 가장 신경쓰인다'고 언급하기도 했고, 2라운드 전승을 달성한 담원에게 유일하게 세트패를 안겼던 상대도 젠지였다.[6] 특히 쵸비는 여기서도 준우승하면 2년 전 결승전에서 우승하기 전까지 프로 생활 7년동안 네 번 결승에 진출해서 네 번 준우승한 스코어의 기록을 '''프로 생활 2년 반만에 달성하게 된다'''.[7] 표식, 케리아는 신인이지만 도란, 쵸비, 데프트는 이미 LCK 결승 무대를 경험해본 선수들이고, 특히 데프트는 7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미 LCK 2회 우승(2014 스프링 삼성 블루, 2018 서머 KT 롤스터), LPL 2회 우승(2015 스프링, 2016 서머 에드워드 게이밍)에 MSI 우승까지 따낸 그야말로 베테랑이므로 이 분야에서는 단연 압도적이라 볼 만하다.[8] 당장 김대호 감독과 쵸비, 도란의 전 소속팀이었던 그리핀만 보더라도 정규시즌에서 패왕같은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결승전에서 T1, KT같이 LCK에서 잔뼈가 굵은 팀을 만나 여러 번 고배를 마셨던 바가 있었다. 이제는 상황이 정 반대가 된 것이다.[9] 쵸비의 도움을 받았을때는 클리드를 무난히 말리면서 승리에 기여하는 편이나, 쵸비가 비디디를 상대로 앞서나가지 못할때는 갱킹은 물론 강타싸움도 무난히 패배했다.[10] 물론 아군 미드의 주도권을 활용해서 상대 정글러에게 우위를 점하는 것도 정글러의 능력이고, 이런 점에선 표식도 잘 하는 정글러라고 볼 수 있다. 다만 그걸 감안해도 2라운드 후반 이후로 불안해보이는 모습이 눈에 띄는 게 문제.[11] 특히 데프트가 폼이 떨어지면서 무호흡 딜링으로 대표되던 전성기와는 달리 다소 안정성에 비중을 두면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12] 고스트도 사실 T1전의 맹활약 이전까지는 LCK 서머 시즌 최약체 원딜로 꼽힌 팀 다이나믹스의 덕담에게도 라인전에서 기를 쓰지 못하는 등 담원의 유일한 불안요소가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다.[13] 다른 팀들도 판테온 서포터를 종종 꺼내들기는 했지만 정규시즌 내내 베릴이 잡았을 때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준 판테온 플레이어는 없었고, 특히 케리아는 서머 시즌에 판테온을 두 번 했는데 할 때마다 초반 스노우볼링도 안 되고 오히려 유통기한이라는 벽에 막히며 두 번 다 패배를 기록했다.[14] 쵸비가 라인전에서 비디디에게 반반 혹은 밀렸던 2, 3세트에서는 DRX가 스노우볼링을 막지 못하며 완패했다.[15] 사실 이전에도 DRX는 담원전에서도 쵸비의 플레이메이킹을 통해 게임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었다.[16] 담원 역시도 2020 시즌 DRX를 상대로 세트전적 6:11, 매치전적 1:5로 상대전적은 뒤져있다. 대신 대 DRX 2020 서머 정규 시즌 전적도 세트 전적 2:4, 매치 전적 0:2로 열세였던 젠지와는 달리 담원의 대 DRX 2020 서머 정규 시즌 전적은 세트 전적 3:2, 매치 전적 1:1로 큰 차이가 없다.[17] 이마저도 상대가 서부팀 상대 전적이 매우 안 좋았던 아프리카라 T1이 아프리카에게 패배한 게 의외였지 젠지가 압살한 게 의외의 결과는 아니었다.[18] 특히 2라운드에는 젠지에게 한 세트를 내준 걸 제외하면 모두 2:0 압승을 거두며 2라운드 전승을 달성했다.[19] 케스파컵 포함 시 DRX 쪽에 매치 1승과 세트 2승이 추가된다.[20] 5시즌 연속 5전제를 맞붙은 경우는 과거 SKT K와 삼성 화이트도 있다.[21] 최종 확정일은 LEC는 8월 28일, LCS는 8월 29일, LPL은 8월 30일이지만 LCK는 9월 9일이다.[22] DRX의 무관 밈은 어디까지나 그리핀 시절부터 이어져 온 씨맥 감독과 쵸비를 향한(까는)밈일 뿐, DRX는 무관이 아니다.[23] 첫 우승 시점을 기준으로 T1(구 SKT T1) - 2015 스프링 / 한화생명(구 락스 타이거즈) - 2016 서머 / DRX(구 롱주 게이밍) - 2017 서머 / kt - 2018 서머 순이다.[24] 역대 LCK 우승팀은 T1(9회), kt/CJ/젠지(구 삼성)/DRX(구 롱주)(2회), 한화생명(구 락스)/하이프레시(구 나진)(1회)까지 7팀이 있다.[25] 2015 시즌에는 LPL에, 2017 시즌과 2018 시즌은 LCS에 있어서 LCK에 속한 시즌은 12시즌으로 줄어든다.[26] kt - 2회 우승 4회 준우승 / CJ(해체) - 2회 우승 3회 준우승 / 젠지 - 2회 우승 3회 준우승 / '''DRX - 2회 우승'''[27] 캐리아가 우승하게 되면 포지션별로 만 17세 우승자가 없는 포지션은 탑 뿐으로 2014 서머의 썸데이의 만 18세 45일이 가장 어리다.[28] 3대2 담원[A] A B 스플릿 오프닝에도 출연[29] 펜타킬을 달성할 때 사용했던 '우주의 지배자 카사딘' 스킨의 검을 착용하고 있다.[30] 오른의 E스킬이 제대로 들어갔다면 킬을 헌납하거나 점멸이 빠질 수도 있는 상황이였다.[31] 퍼블이 20분 넘어서 나왔다. 서머시즌의 모든 정규 시즌,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가장 늦은 기록.[32] 진이 케이틀린에 비해 일방적으로 아이템이 밀리는 상황이었는데, 그때 오른은 아이템 업그레이드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진이 열심히 때려봐도 오른에게는 기스 정도밖에 나지 않았다. 여기에 담원이 바다 드래곤 스택을 쌓고 드래곤의 영혼까지 먹으면서 진은 아예 존재감이 지워져버렸다.[33] 플레이오프에 들어가기 전 '''우리들은 아직 숨겨둔 카드가 많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고 이 결승전 1세트에서 고스트의 케이틀린, 베릴의 럭스, 너구리의 오른이 한꺼번에 등장하며 그 인터뷰가 언플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34] 어떤 상대를 만나도 바텀 라인전 우위를 점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바텀 게임을 하기가 쉽다.[35] 다이브에 특화되어 있다.[36] 버프 이후로 명실상부한 솔로라인전 최강픽으로 거듭났다.[37] 파이크의 E점멸 콤보는 일명 파이크의 갱호응 필살기로 꼽힌다.[38] 매드라이프가 알리스타로 Azubu Frost시절 하드캐리를 보여주었을 때 김동준 해설위원이 했던 말인 "매드라이프의 알리스타가 꿈에 나오겠어요, 꿈에!"를 베릴이 역대급 알리스타 캐리를 보여주자 이를 응용해서 한 말이다. 게다가 당시 매드라이프의 동료로 클템이 뛰기도 했다. 사실 김동준이 먼저 '알리스타가 꿈에 나오겠는데요'라고 밋밋하게 던졌는데, 클템이 아예 김동준 성대모사를 하며 받았다.[39] 릴리아가 버프를 들고 있지 않았다는 점을 쇼메이커를 통해 확인했을 테니, 니달리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카정하러 들어가는 게 맞다. 신드라 점멸이 빠져버린 상황에서 양 바위게 모두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릴리아가 칼날부리를 둘 다 먹을 수 있는 시점에서 니달리는 버프몹을 안 먹으면 당장 손해를 크게 보는 상황이었다. 케리아와 캐니언 모두 그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레드 앞에서 시야 심리전을 하는 장면이 백미.[40] 표식이 거의 풀피였는데 한 방에 터져버렸다. 탑타워를 빠르게 밀어내면서 아이템이 비정상적으로 빨리 뜨는 바람에 풀콤보를 때려넣자 그냥 서서 죽었다.[41] 기본적으로 1:1 상성 자체가 레넥톤이 우위에 있고, 이렐리아의 레벨이 1 높기는 했으나 바론낚시를 하느라 풀피도 아니었던데다가, 이미 넥서스 근처까지 다가온 블루 팀 슈퍼미니언 군단의 힘도 컸다.[42] 베릴과 너구리, 쇼메이커는 챌린저스 시절 포함 6시즌[43] 스프링의 경우는 블루 진영 넥서스가 밀리며 게임이 끝나던 전통이 이어지다 2018년의 킹존이 4세트 블루 진영에서 승리하고 우승하면서 이 징크스가 깨졌지만 서머는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44] 해당 클랜장은 쪽팔렸는지 닉네임을 '내가 안시켰어요 난 몰라' 로 바꿨다.[45] 1세트 미드2밴, 2세트 서폿3밴, 3세트 원딜3밴 등으로 조합 완성도와 상관없이 밴픽 전략에 일정한 패턴을 두었다. 그런 와중에 정작 매 세트마다 타 리그에서 선픽감이라고 지목되었던 꿀챔들을 하나 이상씩 놓치는 우를 범했고, 2세트에서 세트 서폿을 알리스타로 틀어막는 걸 보고서도 3세트 밴카드로 원딜3밴과 세트를 소모하느라 판테온까지 추가로 열어줘 바텀 대폭발에 간접 책임을 지게 되었다.[46] 다만 울프의 경우 릴리아가 니달리 상대로 너무나도 무기력하기에 현재 메타에서 절대로 선픽해서는 안 되는 카드이며, 니달리를 밴으로 막았거나 선픽으로는 안 했어야 된다고 주장해 팬덤의 우틀않 견해를 일부 수용했다. 실제로 다른 인터넷 방송인들 중에서도 레넥톤+니달리 조합이 아마추어 다인큐에서조차 파괴적인 위력을 보여줄 정도로 대세 조합인데 니달리 안 막고 왜 3연 릴리아를 했는지 의문점을 표시한 사람들이 있었다. 더군다나 표식이 니달리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47] DRX의 나머지 두 세트의 조합은 담원의 조합과 비교했을 때 반드시 나쁜 조합이라고 할 수 없으며, 특히 3세트 담원 조합은 탱커가 없어서 1세트와는 반대로 교전 없이 시간이 흐를수록 DRX가 유리한 구도였다.[48] 이는 담원이 상체 쪽에서 가드를 올리고 역으로 바텀이 공격적으로 DRX를 뚫어내려고 한 것도 컸지만, 뒤집어 말하면 '''바텀이 박살나지만 않았어도 DRX가 할만한 흐름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컸다'''는 뜻도 된다.[49] 실제로 데프트의 올해 나이는 만 23세로, 서머 시즌에 에이징 커브가 크게 왔다는 평가를 듣는 얀코스나 칸과는 바로 아래이며, 역시나 에이징 커브가 온 것으로 평가받는 페이커, 큐베와 동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