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dle In The Wind 1997

 



빌보드 핫 100 '''역대 1위'''

''4 Seasons of Loneliness''
Boyz II Men
(1주)

'''Something About The Way You Look Tonight / Candle In The Wind 1997'''
'''Elton John'''
(14주 연속)

''Truly Madly Deeply''
Savage Garden
(2주 연속)
[image]
'''발매일'''
1997년 9월 13일
'''녹음 기간'''
1997년 9월
'''녹음 장소'''
영국 웨스트 런던 더 타운하우스 스튜디오
'''싱글 A면'''
Something About The Way You Look Tonight
'''싱글 B면'''
You Can Make History (Young Again)
'''장르'''
, 소프트 록, 바로크 팝
'''재생시간'''
4:11
'''작곡가'''
엘튼 존
'''작사가'''
버니 토핀
'''프로듀서'''
조지 마틴
'''발매사'''
Rocket (UK), A&M (US)
1. 개요
2. 상세
3. 발매
4. 참여자
5.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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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7년 9월 13일 발매된 엘튼 존다이애나 스펜서 추모곡이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싱글이다.

2. 상세


1973년 정규 7집 Goodbye Yellow Brick Road 수록곡 Candle In The Wind마릴린 먼로를 추모하면서도 동시에 화려한 명성 속에서 행복한 삶을 보내지 못하고 요절한 인기 연예인들 전반을 묘사한 곡이다. 1974년 2월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만 싱글로 발매하여 싱글 차트 10~20위권 진입했다.
차트 정상에 오른 다른 싱글들만큼 막대한 성공을 거둔 곡은 아니었고 북미에서 단독 싱글로 발매한 곡은 아니지만, 여타 히트곡들처럼 큰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원곡이 발매되고 13년 뒤, 1986년 12월 14일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한 공연의 라이브 음원을 1987년 12월 싱글로 발매하여 미국 빌보드 핫 100 6위, 영국 5위 등 기록했다. 이 라이브 음원은 12월 14일 호주 공연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 Live In Australia에도 수록되었다.
엘튼 존과 다이애나 스펜서는 1981년 처음 만난 이후로 각별한 우정을 가진 사이였다.[1] 두 사람 모두 결혼에 실패한 적 있고, 폭식증도 앓았고, 에이즈 재단 활동에 대한 관심 등 공통점이 있었다.[2] 1996년에는 자선구호와 관련된 일을 하다가 의견 차이로 인해 두 사람의 사이가 잠시 악화된 적도 있었다.[3] 그렇게 1년 동안 대화하지 않다가 1997년 7월 화해했는데, 또 다른 절친이던 이탈리아의 패션 디자이너 잔니 베르사체가 1997년 7월 15일 플로리다 자택에서 앤드루 커내넌이라는 연쇄 살인범에 의해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이 두 사람의 관계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의 부고를 들은 그날 1년 만에 연락했다고 한다.[4][5]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8월 31일, 다이애나 스펜서가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짧은 기간 동안 절친 2명을 잃은 엘튼 존은 큰 슬픔에 잠겼다.
1997년 9월 2일, 버킹엄 궁전으로부터 장례식에서 노래를 불러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다이애나 스펜서와 친분 있던 영국의 기업인 리처드 브랜슨이 엘튼 존에게 전화하며 다이애나 스펜서의 누이 사라 스펜서(사라 맥코쿠오데일 부인)가 엘튼 존이 장례식에서 노래를 부르길 원한다고 전한 것이었다.[6]
당시 런던에 있었던 엘튼 존은 캘리포니아에 있었던 버니 토핀에게 전화하여 장례식에서 부를 곡이 필요하다면서 Candle In The Wind와 비슷한 분위기의 새 곡을 쓰자고 연락했다. 그러나 버니 토핀은 그러나 실제로는 "Candle In The Wind와 비슷한 분위기의 새 곡을 작곡하자"라는 뜻이었단 걸 뒤늦게 깨달았고, 처음에 엘튼 존이 "Candle In The Wind"의 가사를 새로 쓰거나 일부 만이라도 고치자고 말한 것으로 알아들었다고 한다.[7] 그 상태로 2시간 동안 다이애나 스펜서를 추모하는 가사로 쓰며 개사 작업을 마친 버니 토핀은 엘튼 존에게 다시 연락하며, 기존 곡이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보니 사람들은 개사한 곡을 기존 곡과 동일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고, 엘튼 존도 생각을 바꾸며 개사한 "Candle In The Wind"를 공개하기로 동의했다.[8]

버니 토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그가 실제로 말한 내용은 "Candle In The Wind"와 비슷한 분위기의 새 곡을 만들자는 것이었어요. 그의 말을 완전히 잘못 알아들었던 겁니다. 마치 누군가가 내 심장을 손으로 쥐어짜는 기분이었어요. 부담감이 엄청났습니다.



1997년 9월 6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된 장례식에서 노래를 부르는 엘튼 존
그렇게 개사 작업을 마치고 엘튼 존은 1997년 9월 5일에 리허설을 마친 다음, 9월 6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된 장례식에서 배우자 데이비드 퍼니시, 조지 마이클[9]과 함께 참석했다. 엘튼 존은 1973년부터 30년 넘게 같은 가사로 꾸준히 불렀던 곡을 고작 며칠 전에 개사한 가사로 실수 없이 왕실 장례식에서 부른다는 점, 장례식이 전 세계 생중계로 방영되었다는 점, 절친한 친구를 잃은 참담한 심경으로 인한 압박감으로 매우 긴장하여 속으로 "절대로 망치지 말자. 틀리게 부르지 말고, 너의 감정을 대놓고 보여주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라는 생각만 했다고 회고했다.[10][11]
장례식을 생중계로 지켜보던 20억 명 이상의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커다란 반응을 모으자, 얼마 지나지 않아 정식 녹음된 곡을 싱글로 발매했다. 당시 신작이던 정규 26집 The Big Picture를 녹음했던 영국 웨스트 런던의 더 타운하우스 스튜디오에서 녹음했고 조지 마틴이 프로듀싱을 맡았다.[12]
1973년판은 할리우드 슈퍼스타의 비극적인 죽음과 유명세의 대가를 묘사한 곡인 반면, 1997년판은 자비로운 사람이 세상을 떠나자 전 세계가 느끼는 슬픔을 묘사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러나 마릴린 먼로와 다이애나 스펜서 두 사람 모두 불우한 결혼 생활과 이혼, 소란스러운 주변 사정, 그리고 언론들로부터 집요하게 추적되었다는 것에서 공통점이 있어 다이애나 스펜서의 상황과 맞아떨어지는 구절이 많다고 해석되기도 한다. 심지어 두 사람은 같은 36세에 죽었다.
영국의 각종 언론사에서는 가사만 바꿔서 죽음을 이용하는 게 아니냐는 비난이 있었고, 키스 리처드도 이를 두고 "죽은 금발들을 위한 노래"로 이름을 떨쳤다고 비난했다.[13] 엘튼 존은 다이애나 스펜서의 죽음을 상업적으로 이용한 것이 절대 아니라며, 그녀와 수년간 각별했던 사이였고 각종 비화를 인터뷰에서 해명했다.
장례식에서 부른 "Candle In The Wind 1997"는 처음이자 마지막 라이브이다. 만약 다이애나 스펜서의 두 아들 윌리엄 아서 필립 루이헨리 찰스 앨버트 데이비드가 요청한다면 이 곡을 다시 부를 수 있다고 했다.[14] 1973년 원곡도 1997년 이후로 한동안 부르지 않다가 1999년부터 다시 부르기 시작했다.[15]
1998년 2월, 버니 토핀의 자필 가사가 크리스티 자선경매에서 28만 파운드(한화로 약 4억 3천만 원)로 낙찰되었다. 당시 팝 가사로는 최고액이었다.[16]

3. 발매


1997년 9월 발매 당시 신작이던 정규 26집 The Big Picture의 수록곡 Something About The Way You Look Tonight도 같이 수록한 더블 싱글로 발매했고, 싱글 B면에는 1996년 싱글로 발매한 곡 You Can Make History (Young Again)을 수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싱글 차트 1위를 기록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영국에서는 데뷔 1위에 오르면서 5주간 차트 정상에 머물렀고, 가장 빠르게 팔린 싱글로 이름을 올렸다. 총 49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이 집계되며 밴드 에이드의 1984년 곡 Do They Know It's Christmas?, 의 1975년 곡 Bohemian Rhapsody를 제치고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싱글이 되었다.[17] 이는 영국 정부의 협조 또한 있었다고 한다. 마가렛 대처 정부 때와 달리[18] 당시 재무장관이었던 고든 브라운은 이 곡의 부가가치세를 면제해 주었고 그 결과 첫 판매 열풍에서만 250만 파운드(한화로 약 39억)의 재무부 수입을 얻었다.[19]
미국에서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데뷔 1위에 오르면서 14주간 차트 정상에 머물렀다. 이후 35주간 100위권에 머물렀고, 빌보드 핫 100에서 최장기 1위를 기록한 7번째 곡으로 이름을 올렸다.[20] 총 1,100만 장의 판매량이 집계되며 다이아몬드(플래티넘 11장)를 기록한 첫 번째 싱글이자 빌보드 역사상 가장 많은 판매량을 가진 곡이 되었다.[21] 캐나다에서는 46주간 1위를 머물렀고 2000년까지 3년간 캐나다 싱글 차트 20위권에 머무는 대성공을 거두었다.[22]
미국에서는 1975년 빌보드 핫 100 1위 곡 Island Girl 이후로 22년 만에 엘튼 존 솔로로서 1위를 기록한 곡이 되었다. "Island Girl" 이후로 빌보드 핫 100 1위 곡들로 1976년 키키 디 듀엣 싱글 Don't Go Breaking My Heart, 디온 워릭, 스티비 원더, 글래디스 나이트와 부른 1985년 자선 싱글 That's What Friends Are For, 1991년 조지 마이클 듀엣 싱글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가 있는데 해당 곡들은 전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부른, 즉 솔로 명의로 발매한 곡들이 아니기 때문에 "Candle In The Wind 1997"가 1975년 이후로 솔로로서 빌보드 핫 100 1위를 기록한 첫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33,000,000장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5,000만 장의 판매를 거둔 빙 크로스비의 1942년 곡 White Christmas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싱글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CD 싱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팔린 싱글로 집계되며 기네스북에도 공식적으로 올랐다.[23]
리처드 브랜슨은 1997년 9월 발매한 다이애나 스펜서 추모 앨범이자 기존에 발매된 폴 매카트니, 로드 스튜어트, , 조지 마이클, 에릭 클랩튼, 마이클 잭슨, 아레사 프랭클린, 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 브루스 스프링스틴, 루치아노 파바로티, 시네이드 오코너, 클리프 리처드, 비 지스, 다이애나 로스, 티나 터너 등 뮤지션들의 곡들로 수록된 《Diana, Princess of Wales: Tribute》에 "Candle In The Wind 1997"도 수록될 예정이었다.[24] 리처드 브랜슨은 엘튼 존이 처음에 이 곡을 이 앨범에 수록하려고 했다가 마음을 바꾸었다며 이를 비난했다고 한다. 엘튼 존은 다이애나 스펜서의 이름이면 두 프로젝트 모두 잘 될 수 있다고 맞섰고 같은 곡을 두 번, 그러니까 싱글과 CD의 한 트랙으로 판매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했다. 엘튼 존은 자신의 고결한 뜻을 강조하려고 싱글 발매에 동반되는 영상에 자신이 장례식에서 연주한 영상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결국 엘튼 존의 말대로 두 음반 모두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25]
엘튼 존은 이 싱글로 얻은 수익금을 다이애나 스펜서 측에 전액 기부했다.[26]

4. 참여자


  • 보컬, 작곡, 피아노, 백 보컬 - 엘튼 존
  • 작사 - 버니 토핀
  • 현악 - 피터 매닝, 키스 파스코, 레빈 안드라데, 앤드류 슐만
  • 목관 악기 - 피파 데이비스
  • 프로듀싱, 현악 편곡 - 조지 마틴

5. 가사


Goodbye England's rose

고이 잠들어요, 영국의 장미여

May you ever grow in our hearts

그대는 우리 마음속에 살아 있으리

You were the grace that placed itself

그대는 고통받는 이들과

Where lives were torn apart

함께 했던 고귀한 사람

You called out to our country

그대는 우리를 일깨웠어요

And you whispered to those in pain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속삭여 주었죠

Now you belong to heaven

이제 그대는 하늘나라 사람

And the stars spell out your name

별들이 그대 이름을 또박또박 쓰는군요

And it seems to me

그대의 삶은 바람 속에서도

you lived your life Like a candle in the wind

오로지 타오르는 촛불 같아라

Never fading with the sunset

비가 내릴 때도 태양이 지고 나도

When the rain set in

약해지지 않는

And your footsteps will always fall here

그대의 발자취는 여기 영원히 남으리

Along England's greenest hills

여기 영국의 가장 푸르른 언덕을 따라

Your candles burned out long before

그대의 촛불은 오래전에 다 타고 꺼졌어도

Your legend ever will

그대는 전설이 되어 남으리

Loveliness we've lost

사랑스러운 그대를 잃었어요

These empty days without your smile

그대의 미소 없는 이 허전한 나날들

This torch we'll always carry

우리는 언제나 이 등불을 밝히고 있겠어요

For our nation's golden child

우리나라의 고귀한 아이를 위해

And even though we try

아무리 참으려 해도 그대의 죽음 앞에

The truth brings us to tears

눈물 흘리지 않을 수 없네요

All out words cannot express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어요

The joy you brought us through the years

지난 세월 동안 그대가 우리에게 가져다준 기쁨을

Goodbye England's rose

고이 잠들어요, 영국의 장미여

May you ever grow in our hearts

그대는 우리 마음속에 살아 있으리

You were the grace that placed itself

그대는 고통받는 이들과

Where lives were torn apart

함께 했던 고귀한 사람

Goodbye England's rose

고이 잠들어요, 영국의 장미여

From a country lost without your soul

그대의 영혼을 잃고 헤매는 이 나라에서

Who'll miss the wings of your compassion

그대의 사랑을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More than you will ever know

당신은 모를 거예요

And it seems to me

그대의 삶은 바람 속에서도

you lived your life Like a candle in the wind

오로지 타오르는 촛불 같아라

Never fading with the sunset

비가 내릴 때도 태양이 지고 나도

When the rain set in

약해지지 않는

And your footsteps will always fall here

그대의 발자취는 여기 영원히 남으리

Along England's greenest hills

여기 영국의 가장 푸르른 언덕을 따라

Your candles burned out long before

그대의 촛불은 오래전에 다 타고 꺼졌어도

Your legend ever will

그대는 전설이 되어 남으리


[1] Inside Elton John and Princess Diana's close friendship[2] Elton John: The Biography, 347 페이지[3] Elton John: The Biography, 348 페이지[4] Elton John: The Biography, 348 페이지[5] 잔니 베르사체의 장례식[6] His Songs: The Musical Journey of Elton John, 455 페이지[7] Elton John: The Biography, 345 페이지[8] His Song: The Musical Journey of Elton John, 455 페이지[9] 조지 마이클도 다이애나 스펜서와 각별한 친구 사이였다.[10] Candle In The Wind 1997의 숨겨진 이야기[11] 〈Elton John - Me Myself And I〉[12] Elton John: The Biography, 345 페이지[13] Elton John: The Biography, 344~346 페이지[14] “Candle in the Wind” 1973 & 1997[15] Candle In The Wind 라이브 기록[16] Elton John: The Biography, 347 페이지[17]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싱글 10위[18] 밴드 에이드의 1984년 자선 싱글 "Do They Know It's Christmas?"의 판매에 부가가치세 면제를 승인하지 않으려 하다가 결국 대중의 압력에 굴복한 적 있었다.[19] Elton John: The Biography, 347 페이지[20] The Longest-Leading Billboard Hot 100 No. 1s[21] 1999년 4월 3일자 빌보드[22] Elton John: The Biography, 346 페이지[23] Guinness Book of Records, 2007 Edition, 187 페이지[24] 디스콕스의 Diana, Princess of Wales: Tribute 음반 정보[25] Elton John: The Biography, 346 페이지[26] Elton John Receives Knighth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