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찰스 앨버트 데이비드
1. 개요
영국의 왕족.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세자와 다이애나 스펜서의 차남이자 윌리엄 아서 필립 루이 왕세손의 남동생이다. 공식적으로 서식스 공작 전하(His Royal Highness The Duke of Sussex)이지만, 2020년 4월 1일부로 고위 왕족 일원에서 물러남에 따라 대외적으로 전하(His Royal Highness)라는 호칭은 사용하지 않는다. 이름은 헨리 찰스 앨버트 데이비드 (Henry Charles Albert David)이지만 본명인 ‘헨리’라고 불린적은 거의 없다시피 하며 어린시절부터 가족을 포함한 주변인들에게 모두 ‘해리’라고 통칭되었다.[3] 태어났을 때는 왕위 계승 서열 3위였다. 군대에 복무할 때 웨일스의 공자였기 때문에, 웨일스를 성으로 사용했었다.[4] 현 왕위 계승 순위 6위. 아버지, 형, 조카들 다음이다.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와의 약속으로 결혼 후에 서식스 공작(Duke of Sussex) 작위를 받았으며, 덤버턴 백작(Earl of Dumbarton)과 카일킬 남작(Kilkeel Baron)의 작위도 함께 받았다. 작위를 수여받는 것과 함께 가터 기사단도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형인 윌리엄 왕세손은 먼저 결혼해 이미 기사단에 들어와 있다.
2018년 5월 19일 미국인 배우 메건 마클과 결혼하였고, 2019년 5월 6일 아들 아치 마운트배튼윈저가 태어나 아버지가 되었다.
2020년 1월 왕실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미국 이혼녀와 결혼했다는 점과 이러한 행보는 에드워드 8세를 연상시키는 인물이다.
하지만 오히려 자유분방하고 화려한 연애사에 파티광이었으며, 이러한 면모로 인해 파파라치의 주 단골 표적이었다는 점에서는 2002년 별세한 이모할머니 마거릿 로즈 공주와도 종종 닮은꼴로 비교되곤 한다. 공교롭게도 둘 다 왕위계승자인 장자가 아닌 차자였으며, 영국 왕실에서 알아주는 대표 애연가로도 유명하다.
2. 작위
- 웨일스의 공자 헨리 전하 His Royal Highness Prince Henry of Wales (1984년 9월 15일 ~ 2018년 5월 19일)
- 서식스 공작 전하 His Royal Highness The Duke of Sussex (2018년 5월 19일 ~ 현재)
2020년 4월 1일부터 왕실 고위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전하(His Royal Highness) 호칭을 가지고 있으나 대외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5]
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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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9월 15일 런던 세인트 메리 병원에서 영국의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1984년, 어머니 다이애나 비, 아버지 찰스 왕세자, 형 윌리엄 왕자와 함께 찍은 가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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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12월 21일 윈저성 세인트 조지 성당에서 성공회 유아세례를 받았다. 해리 왕자의 세례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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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생후 13개월의 해리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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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의 해리 왕자. 켄싱턴 궁 놀이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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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버킹엄 궁전 발코니에서 어머니 다이애나 비의 품에 안겨 있는 해리왕자. 형 윌리엄 왕세손, 레이디 가브리엘라 윈저[6] , 레이디 다비나 윈저[7] 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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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웨더비 스쿨에 처음 등교하는 해리 왕자. 형 윌리엄 왕자, 어머니 다이애나 비와 함께.
어머니 다이애나 스펜서는 해리와 형 윌리엄 왕세손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자유롭게 자라길 바랐기 때문에, 형과 함께 학교를 다녔으며 디즈니 월드나 맥도날드에 가거나 에이즈 병동에 방문하는 등, 이전 왕족들에 비해 평범하게 자랄 수 있었다[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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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아버지 찰스 왕세자, 어머니 다이애나 비, 형 윌리엄 왕자와 함께 하이그로브 궁에서.
1997년 8월 다이애나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와 할아버지인 필립 공, 아버지 찰스 왕세자와 함께 버킹엄 궁전 앞에 다이애나를 추모하기 위해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사진과 꽃을 천천히 바라보며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해리 왕자의 모습은 많은 영국 국민들에게 슬픔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해리의 나이는 고작 12살이었다. 다이애나의 장례식에서 필립, 찰스, 윌리엄, 스펜서 백작과 함께 어머니의 관을 따라 걷을 때, "사적인 감정을 드러내지 말라"는 왕실 어른들의 명에 따르기 위해 눈물을 참으며 두 손을 꼭 쥐고 있었다고 한다. 이때, 해리가 두 손을 너무 꼭 쥐어 한쪽 손의 손톱이 맞잡은 손바닥에 파고 들어 피가 났을 정도였다고 한다.
어머니인 다이애나 스펜서의 죽음 이후 큰 충격을 받고 갑자기 비뚤어지기 시작했다. 대마초를 피다가 적발되지 않나, 10대 후반의 어린 나이에 파티걸들과 함께 클럽을 전전하지 않나, 파티에 나치 독일군 장교 복장을 하고 참석하거나#[9] 나체 파티에서 나체 놀이를 하거나# 여러 여성과 염문을 뿌리는 등 할머니에게 골치만 썩히는 왕실의 골칫거리이자 사고뭉치로 전락했다. 항간에서 '반항기 왕족' 이라는 칭호까지 얻었다. 이런 비행은 군대에 가기 전까지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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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해리 왕자는 샌드허스트에 입학해 영국 육군에서 복무를 시작했다. 생도 시절에 파키스탄에서 교육받으러 온 생도에게 파키(paki)[10] 라 불러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할아버지 필립 마운트배튼을 생각케하는 대목. 이 외에도 형에 비해 구설수에 자주 오르는 편이다.[11] 군에서는 영국군 근위대 블루스 앤 로열스 연대 기계화보병 소대장을 거쳐 육군 항공대에서 AH-64 화기관제사로 근무하고 있다.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에도 보병일 때 한번(2007년), 아파치 화기관제사로 한번(2012년), 총 2번 참전했으나 언론에 그의 활동이 노출되면서 선전효과를 노린 탈레반이 2012년 9월 10일 해리 왕자가 주둔하던 바스티온 기지를 총공격하여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자 결국 안전 문제 등으로 영국으로 귀환하게 되었다.
2015년 기준으로 계급은 "대위"이다. 1월 5일 소령진급 시험을 통과해, 영국 왕실 최초로 장성 계급을 달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12] 그러나 왕실에서의 의무가 늘어남에 따라, 2015년 6월 전역하기로 최종 결정되었다. 2015년 4월에 1개월간 호주군 파견 근무를 하는 것이 마지막 야전 임무라고 한다.# 이후 해리 왕자는 할머니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로얄 빅토리아 훈장 기사 커맨더장을 수훈했다.
2015년 2월 엠마 왓슨과의 열애설이 보도되었다. 세간의 반응은 충공깽... 그리고 곧바로 영국 왕실 측에서 열애설에 대해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누군가 지어낸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그런데 4월에는 제니퍼 로렌스에게 프로포즈를 했다가 거절당했다는 기사가 떴다.#. 그 외에도 형수 캐서린 미들턴 왕세손비의 여동생 피파 미들턴과도 염문설이 도는 등, 형에 비해 열애설이 자주 도는 편이다.
약 30여년 전 어머니 다이애나를 따라서 지뢰퇴치를 위해 앙골라를 방문하였다.#
한편 다이애나는 1991년 전기작가 앤드류 모튼과의 인터뷰에서 "해리를 임신했을 때 찰스 왕세자와의 금슬이 가장 좋았지만, 해리가 태어난 이후 부부관계가 완전히 파탄났다"라고 말한 후, "그러나 해리는 부부에게 있어 엄청난 기쁨이며, 어쩌면 윌리엄보다도 아빠와 더 친밀할 정도다"라고 말했다.[13]
일각에선 영국의 스카라고 조롱하기도 한다. 조카 조지 알렉산더 루이 왕자와 샬럿 엘리자베스 다이애나 공주, 루이 아서 찰스 왕자의 탄생으로 왕위계승권이 물건너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형 윌리엄 왕세손과 형수 캐서린 왕세손비, 조카들과는 매우 사이가 좋다. 사진을 뒤져봐도 낌새가 이상한 건 없다.
탈모로 보는 이들의 탄식을 자아내는 형 윌리엄 왕세손과 달리, 매우 풍성한 모발을 지녔다. 이 때문에 왕위 대신 풍성함을 물려 받은 진정한 승리자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완전한 풍성함은 아니라, 아버지 찰스 왕세자처럼 머리 정수리 쪽이 휑하다.
전역 후에는 수염을 기르고 있다. 수염을 싫어해서 왕실 남성들에게 수염을 기르는 것을 금지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해리 왕자만큼은 수염을 기르는 것을 허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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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진 찍은 사람은 리디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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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당시 호주군에 파견되어 복무하기도 했으며, 이때의 인연으로 호주에 매년 방문하고 있다. 그 덕분인지 호주에서 인기가 많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사후 찰스 왕세자가 영국의 왕이 되어도, 호주는 찰스가 아닌 해리를 군주로 추대해야 한다"는 농담도 간혹 나올 정도이다.[14]
3.1. 결혼
2016년 11월, 영국 왕실에서 해리 왕자와 미국인 배우 메건 마클(Meghan Markle)과의 열애설을 공식으로 인정했다. 그전에도 Royal Family Tour라 하여 캐나다[15] 를 공식/비공식적[16] 으로 오고가곤 했는데, 당시 메건이 미국드라마 SUITS의 캐나다 토론토 촬영을 빙자하여 연애를 한 것이 아니냐는 타블로이드 매체의 보도가 있었다[17] .
메건이 흑백혼혈이기 때문에 인종차별적인 어그로가 성행하여 꽤나 골치를 썩인듯...
2017년 5월 3일(현지 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약혼을 허락받았다고 한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해리 왕자에게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고, 두 사람을 축복했다고 한다. 해리의 형인 윌리엄과 형수 캐서린 미들턴도 두 사람의 결혼을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조금씩 윌리엄과 캐서린이 혼혈인 메건을 반대하였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그 이유는 아버지 찰스 왕세자와 고모 앤 엘리자베스 앨리스 루이즈 공주의 재혼, 작은아버지 앤드류 왕자의 이혼 등으로 적지 않은 흠집이 난 왕실에 백인 여성을 며느리로 들여야 조금이라도 윈저 가문에 면을 세워줄 수 있다는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찌라시일 뿐이므로, 맹신할 필요는 없다.
메건 마클에게 준 약혼 반지는 어머니 다이애나의 유품으로 제작되었으며[18] 해리 왕자가 직접 디자인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해리의 공식 거처인 켄싱턴 궁 내의 Nottingham Cottage(윌리엄 왕세손과 캐서린 왕세손비의 신혼집)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전부터 동거하였다. 이는 영국 왕실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마침내, 2017년 11월 27일 결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결혼식은 2018년 5월 19일 윈저성의 성 조지 성당에서 거행되었으며, 웨스트민스터 사원 등에서 성대하게 했던 다른 왕실 결혼식들과 다르게 정치인들도 부르지 않고 상대적으로 검소하게 치뤄졌다[19] .
하지만 해리 왕자와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깊기로 유명한 엘튼 존과 데이비드 베컴&빅토리아 베컴 부부 및 조지 클루니, 오프라 윈프리, 세레나 윌리엄스 등 수많은 유명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하여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넓은 인맥을 과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국 왕실 최초로 # 유튜브에서 생중계로 진행되었다. 보러가기
3.2. 자녀
2018년 10월 15일, 켄싱턴 궁전에서 아내 메건 마클이 아이를 임신했으며 2019년 봄에 출산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2019년 초에 거처를 켄싱턴 궁전에서 프로그모어 하우스로 옮겼다.
예정일인 4월 말을 넘기고도 한참동안 아이 소식이 없다가, 2019년 5월 6일 오전 5시 26분 아내 메건 마클이 3.26kg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순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태어난 아이는 아버지 해리 왕자에 이어 영국 왕위 계승 서열 7위가 되지만, 현재 왕세손의 자녀까지만 Prince/Princess, His/Her Royal Highness 칭호를 주는 영국 왕실의 법 때문에 사촌 조지 왕자, 샬럿 공주, 루이 왕자와 달리 할아버지 찰스 왕세자가 즉위하기 이전까지는 prince 작위를 받지 못한다. 대신 예우 경칭(courtesy title)으로 해리의 2번째 작위인 덤바턴 백작의 칭호를 쓸 수 있었으나 해리 왕자 부부는 아이에게 칭호를 주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아치는 성인이 된 후, 그의 이름 앞에 남성 귀족 존칭인 'master'로 불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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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8일, 아이가 대중에 최초로 공개되었다.얼굴 나온 기사
아기의 이름은 아치 해리슨 마운트배튼윈저(Archie Harrison Mountbatten-Winsor)로 공개되었다. 아치는 왕실에서 자주 쓰이는 이름이 아니며, 2018년 영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남자아이의 이름순위 18위였다. 훗날 아들이 왕위를 물려받을 가능성이 현저히 적기에 아이가 평범하게 자라는 것을 원하는 부모의 바람이 담겨있다는 추측이 돌았다. 아치라는 이름은 아치발드(Archibald)라는 이름[20] 의 애칭이다. 미들네임인 해리슨의 경우 단순히 '해리의 아들'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후 2020년 7월에 유산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기사 1 기사 2
2021년 2월 14일, 서식스 공작부인이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3.3. 왕실 독립
2020년 1월 8일,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이 "왕실 고위직에서 물러나 캐나다에서 생활하며 영국과 북아메리카를 오갈 것이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영연방국가에 둘 사이를 연결해준 캐나다라는 나라의 선택은 어찌보면 당연했을수도 있다. 더불어 영국과 미국의 정가운데라는 정치적, 물리적, 심리적 이점은 물론 인종차별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나라라는 평이 일반적이다.
또한 두 사람은 왕실로부터 재정적인 독립을 하겠다고 밝혔다. 여왕과 영연방, 후원자들에 대한 공무는 계속 이어나간다고 한다. 아무런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성명을 발표한 해리 왕자 부부에게 엘리자베스 2세는 극도로 실망했다고 전해졌다.
가디언에 의하면 올해 1월 초에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에게 해리 왕자 부부가 자신들의 뜻을 알렸지만 "시간을 더 두고 생각해보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런데 8일, 인스타그램과 동영상을 통해 발표를 강행하면서 찰스 왕세자 등 왕실 인사들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다고 알려졌다. 특히 해리 왕자 부부는 인스타그램 발표 10분 전에 아버지와 형 윌리엄 왕세손에게 관련 내용을 통보식으로 이메일로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을 비롯한 언론에서는 이 사건에 '메그시트'(Megxit)라는 메건과 탈퇴를 합성한 용어를 붙이며 격양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들 부부가 실질적으로 상징적인 공무를 제외한 모든 업무에 대해 독립과 함께 중단 의사를 밝혔음에도 계속해서 왕실의 지원을 받을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또한 해리 왕자는 재정적인 독립에 대해 "왕실 교부금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는 밝혔지만 그 이상의 방안에 대해서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을 뿐 확실하게 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본인의 왕족 직위인 서식스 공작을 뜻하는 '서식스 로열'을 브랜드로 등록해오면서, "왕실에서는 독립하면서 정작 앞으로 준비하는 수익 사업에 대해서는 왕실 이미지를 덧붙이려고 한다"는 의구심이 퍼지면서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다만 가디언은 "해리 왕자 부부가 상표권에 관련해서 (본인들을 이용한 영업을 저지하려는) 선제적 조치를 했을 뿐, '로열'을 앞세워 큰 사업을 벌이려는 것 같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들이 재정적 독립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는 왕실교부금[21] 을 받지 않겠다는 부분 역시 논란거리인데, 해리 왕자 부부의 지출 중 95%는 아버지 찰스 왕세자의 '콘월 공작 자산'[22] 에서 나오는 수익이 차지하고 왕실 교부금은 5%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찰스 왕세자를 통해 지급되는 생활비 및 업무 비용은 2019년 기준으로 500만 파운드(약 75억 8,200만 원)을 넘어가는 수준이다. 특히 해리 왕자는 아직 콘월 영지 수익을 포기하겠다고는 선언하지 않았다. 쉽게 말해, 가족 단위로 나오는 푼돈은 포기하겠다고 생색은 내지만, 실질적인 자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버지 찰스가 지급하는 돈에 대해서는 포기 의사를 밝히지 않고 대부분의 책무에서 독립을 선언한 것이다.# 또한 세금으로 전액 충당되는 경호 서비스 역시 계속 지원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해리 왕자 부부의 파격적인 독립 선언은 초반에는 "자유를 찾은 왕족"이라는 식으로 옹호받았지만, 이러한 실상이 알려지면서 영국 내부에서는 점점 분위기가 격양되고 있다. 왕실에 대한 일방적인 독립 통보를 왕실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이는 왕당파들과, 왕족으로서 세금으로 먹고 사는 입장에서 그나마 책무라고 할 수 있는 사회, 외교적 공무 역시 최소화하고 회피하겠다는 행태에 일반 시민들의 불만 여론이 끓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재정적 독립 문제에 대해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부분과, 이 사건을 계기로 해리 왕자의 아버지에 의존한 수익 구조와 문제의 '콘월 공작 자산'의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 가장 큰 실책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나마 희망적인 부분은 이들 부부가 이주하겠다고 밝힌 캐나다에서는 해리 왕자에 대해 우호적인 의견이 높아 해리 왕자가 이번 기회에 '캐나다 총독' 자리에 부임하기를 바란다는 의견이 현지 신문 내셔널포스트의 여론조사에서 61%까지 올랐다는 점이다.# 심지어 평소 왕실에 대한 지지도가 낮은 퀘벡 지역에서조차 47% 가량의 지지도가 나왔으며 18-34세의 젊은 캐나다인들 사이에서도 해리 왕자의 캐나다 총독 임명에 62%가 찬성했다.
그러나 해리 왕자 부부에 대한 경호비를 캐나다에서 지불할 것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영국 간의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이야기가 기사로 퍼지면서 캐나다 여론도 점점 악화되고 있다. 특히 캐나다는 영연방이긴 하지만, 사실상 공화국에 가까운 체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해리 왕자가 캐나다에서 아에 거주를 하고 캐나다인이 아닌 캐나다 총독으로 임명이 되면 독특한 군주제의 균형이 깨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23] 거기다 캐나다는 1919년 캐나다인이 영국으로부터 귀족서임을 받더라도 국내에서는 그 권리와 칭호를 주장하지 못한다는 법이 제정되었기 때문에 해리 왕자 부부가 캐나다로 이민을 갈 시 그 권리를 내세울 수 없다는 문제점도 있다.[24] 이를 의식해서 해리 왕자 측도 캐나다에 이민을 가면 평민계급으로 대우 받겠다고 약속했으나, 영국 왕족에게 캐나다 시민권을 아무런 절차 없이 줄 수 있다는 조항이 캐나다 이민법상 없기 때문에[25] 만약 해리 왕자가 정말로 캐나다로 이민을 간다면 일반 이민자들과 똑같은 절차를 밟아 이민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사건에 대해 영국 내 비판 여론은 '해리 왕자' 쪽보다는 더 선의 1면 헤드라인 `메건이 우릴 등쳤다`(Meg`s Mugged Us Orf)에서 잘 드러나듯 아내인 메건 마클 쪽으로 강하게 쏠려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외에도 영국에서는 해리 왕자 부부의 독립이 윌리엄 왕세손과 캐서린 왕세손비의 따돌림 때문이라는 가십 기사가 쏟아졌고 결국 이에 대해서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가 공동으로 성명을 내서 이를 부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윌리엄과 해리 사이에 불화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은 BBC와 더 타임스 같은 영국 내 주류 언론들에서도 확정적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1월 13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해리 왕자 부부의 독립 선언을 수용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봄부터 공식적으로 일체의 왕실 및 군 직책에서 물러나고,[26] 그동안 왕실 공무를 수행한 대가로 받았던 각종 재정지원 역시 중단된다.[27]# 해리는 "왕실 공무를 이행하고 군 직책을 유지하길 원했지만 뜻대로 되질 않았다"며, 이에 "슬프지만 후회없다"는 심경을 남겼다.# 어찌되었건 로열이라는 단어도 사용 못하게 되었고, 서식스 로열로 등록되었던 상표권 등록도 취소되었다.#
2020년 3월 31일까지 공무를 수행하고, 이후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한다. 논란이 되었던 새 자선단체 이름은 아들의 이름을 따 '아치웰(Archewell)'로 정했다.#
3.4. 독립 이후
2020년 3월 10일, 해리 왕자가 자신을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로 사칭한 러시아인 유튜버 블라디미르 쿠즈네초프, 알렉세이 스톨야로프와 통화하면서 왕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놓으며 “왕실은 엄청나게 많은 일이 복잡하게 뒤섞여 있는 곳”이라고 하는가 하면, "왕실 생활보다 평범한 생활이 훨씬 낫다"라는 발언과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는 "그는 석탄 산업을 부흥시키려고 양손에 피를 묻힌 인물"이라 폄하했다는 사실이 보도되었다.#
최근 캐나다를 떠나 미국 로스엔젤레스 베버리힐스에 정착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왕자 부부의 경호를 위한 비용을 절대 지불하지 않겠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알다시피, 자신의 적으로 인식한 인물에게는 외교적 결례를 따지지 않고 가차없는 스타일이다. 해리는 위의 발언으로 사실상 적으로 돌아섰기에 행한 행동.#
코로나19 때, 봉사에 나서기도 했다.#
2020년 5월 25일,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결국 아버지 찰스 왕세자가 해리 왕자 일가의 경호비를 부담해주기로 했다고 한다. 왕실에서 완전한 독립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으나 결국 손을 벌리게 된 것으로 인해 노골적인 야유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리는 왕위 계승 순위와 전직 영국 육군 장교라는 점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경호팀이 유지될 것으로 믿었으나, 경호를 위한 천문학적인 비용을 따로 고려하지 않은 탓에 자금난에 허덕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사설 경호팀 고용 비용은 연간 400만 파운드(약 60억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7월. 코먼웰스 청년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퀸스 코먼웰스 트러스트'(QCT)와 진행한 화상회의에서 "과거를 인정하지 않는 한 영연방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8월 출간된 해리 왕자 부부에 관한 전기 '자유를 찾아서'(Finding Freedom)에서 형 윌리엄 왕세손으로부터 메건 마클 왕자비에 관한 불쾌한 조언을 들은 일을 계기로 형제 관계가 틀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기사 자서전 대략적인 내용 및 반응
9월에 넷플릭스와 다년 간 계약하였다. 2020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투표 독려 영상을 올렸는데, 왕실이 개인의 발언일 뿐이라 선을 그었다. 영국 왕실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 왕족 일원들의 정치적 발언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영국도 아닌 외국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으니 더욱 그럴 수 밖에.
2021년 2월에 완전히 영 왕실과 결별하였다. # ## 더 레이트 레이트 쇼에서 언론들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4. 가족 관계
5. 여담
어머니 다이애나 비 사망 20주기(8월 31일)를 앞두고 2017년 7월 22일(현지시간) ITV가 방영한 다큐멘터리에서 "어머니가 프랑스 파리에서 걸어왔던 마지막 전화 통화를 짧게 끝냈던 것이 평생의 한"이라고 말했다. # 어머니가 사망한 이후 1997년 장례식 때를 포함해 딱 2번 운 적이 있다면서 "아직도 많은 슬픔이 밖으로 표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년 4월에는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면서 거의 20년을 지내오다가 약 2년동안 완전히 정신이 붕괴될 지경에 처하게 되면서 정신과 카운셀링을 받았다"며 형 윌리엄 왕세손의 '전문가 도움을 받으라'는 조언에 따라 카운셀링을 받았고, 20대 말 쯤에야 겨우 슬픔을 받아들일 수있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여담으로 왕위와 관련된 농담을 상당히 많이 듣고 있는데, 때때론 진지하게 그를 왕위에 앉히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캐나다 내 자주 성향의 왕당파들 사이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사후, 왕위 계승 순위에서 밀린 해리 왕자를 캐나다로 데려와 캐나다의 국왕으로 취임시켜 영국에서 독립된 캐나다 왕실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32]
호주 대체역사소설 Axis of Time에서는 군에 계속 남아서 SAS 대대장을 지내던 중, 탑승한 함선을 포함한 다국적군 함대가 타임슬립으로 2차대전 시대로 넘어가 버리는 바람에 2차대전에 참전하게 되고, 젊은 날의 할머니 엘리자베스 2세와도 만나게 되는 것으로 등장한다.
해리 왕자의 억양은 전형적인 용인발음으로 보기 힘들다. 에스츄어리 억양[33] 이 많이 섞여 있기 때문이다. 이쯤이면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의 젊은이와 다를 바 없을 정도이다. (사실 용인발음이 이렇게 에스츄리로 수렴하는 게 현대 영국 영어 추세이긴 하다).
해리 왕자는 잉글랜드 럭비 협회인 럭비 풋볼 유니온(RFU)의 명예총재이자, 열성적인 럭비 팬으로 알려져 있다. 해리 왕자와 달리, 윌리엄 왕자는 웨일스 럭비 유니온 국가대표팀의 후원자이다. #1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 역시 2019년 일본에서 개최한 럭비 월드컵 기간 동안에 일본까지 방문하여 웨일스 럭비 유니온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도 하였다. #2 참고로, 영국 왕실의 앤 공주(앤 엘리자베스 앨리스 루이즈)는 30년 넘도록 스코틀랜드 럭비 유니온 대표팀을 서포트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 또한, 앤 공주는 매년 머리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Six Nations 챔피언십 대회의 스코틀랜드 경기에 참관하고 있기도 하다. #3
WWE 선수인 새미 제인과 닮았다. 키도 1cm 정도 밖에 차이가 안 나고[34] 노란 머리와 짧게 기른 수염 등 얼굴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평이다.
2019년 4월부로 케임브리지 일가와 계정이 분리된 해리 왕자, 메건 마클의 공식 인스타그램이 5시간 45분만에 팔로워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기네스북에 올랐다.[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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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큰일났다!''' 형의 저주를 피해가나 싶었으나, 결국 증상을 보이고 있다.(..)
영국인 유튜버이자 한국문화를 주로 대상으로 활동하는 영국남자 채널에서 등장하는 출연자중 한명인 찰스 보델 리 포병 소령과 사관학교 동기라고 한다. 임관식 때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에게 충성서약을 할 때 자신 옆에 있던 해리 왕자에게 "너한테도 충성할게, 친구." 라고 농담조로 이야기 했다고. 결국에 왕족이니 언젠가 충성해야 할 대상이기도 하고... 실제로 소령 계급을 달았을 때도 장군급의 대우를 받으며 군생활을 했다고 한다.
차남이기 때문에 어머니 다이애나 비가 훗날 해리의 처지를 염려해서 해리 앞으로 형 윌리엄 왕세손보다 더 많은 재산을 남겨주었다고 한다.[36]
성격은 어머니 다이애나 비를 많이 닮았다고 한다. 다이애나가 생전에 직접 말한 이야기다.[37]
빨간 머리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는 금발과 적발이 섞인 어중간한 머리 색이다. 본인은 자신이 빨간 머리임을 부정한다고 한다.[38] 이 때문에 해리 왕자가 태어났을 때 아버지 찰스 왕세자가 부인 다이애나의 불륜을 의심했다. 훗날 찰스 왕세자는 두 아들들 중 해리를 더 귀여워했으나, 해리가 태어났을 때만 해도 퇴원하고 궁으로 돌아간지 1시간도 안되서 여가 생활을 위해 다시 궁을 나섰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는 장남 윌리엄의 탄생 당시 퇴원 후 얼른 돌아가서 아기 우유를 주고싶어 했던 것과 대조된다. 그러나 정작 찰스 왕세자의 자식들 중 해리 왕자가 외모적으로는 찰스 왕세자를 빼닮았다는 것이 함정.[39][40] 형 윌리엄 왕세손은 대체로 어머니 다이애나 비를 많이 닮았다.[41]
미국에서 살다보니 미국식 영어도 나오고 있다.#
[1] 사이에 갭 이어로 호주에 다녀왔었다.[2] 2021년 2월,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으며 예정일이나 성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3] 실제로 '해리'는 '헨리'의 애칭이다. 아버지 찰스 왕세자는 해리 왕자의 이름을 ‘앨버트’ 나 ‘아서’로 짓고싶어 했으나 어머니 다이애나 스펜서가 너무 고루한 이름이라고 반대했다. 결국 미들네임에는 앨버트가 들어가긴 했지만.[4] 보통 유럽 왕실에서, 왕이나 귀족은 성이 없지만 굳이 성을 써야 할 경우에는 영지를 성으로 쓰게 된다. 현재 영국의 왕조인 윈저라는 가문명 역시 윈저 궁전에서 유래된 것이고 1차대전으로 인해 바뀐 이름으로 원래는 작센코부르크고타 공국에서 유래된 작센코부르크고타 왕조라고 불렸다. 거의 유일한 예외는 루이 16세인데, 단두대에서 사형될 시에 호명된 이름이 루이 "카페"로, 부르봉 가문의 부계 본가였던 카페 가문의 이름을 성으로 사용했다. 카페라는 이름은 카페 왕조의 시조인 파리 백작 위그 카페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5] 어머니 다이애나 스펜서는 이혼하면서 HRH 호칭이 박탈된데 반해, 해리 왕자 부부는 사용할 수 있음에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마치 카밀라 파커 보울스가 Princess of Wales 작위를 갖고 있으나 사용하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6] 조지 5세의 4남 켄트 공작 조지 왕자의 친손녀로, 아버지는 조지 왕자의 차남인 켄트 공자 마이클이다.[7] 조지 5세의 3남 글로스터 공작 헨리 왕자의 친손녀로, 아버지는 헨리 왕자의 차남인 2대 글로스터 공작 리처드다. 왜 아버지가 차남인데 2대 글로스터 공작이냐면, 후계자였던 큰형 윌리엄이 젊은 나이에 요절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해리왕자의 형 윌리엄 왕세손의 이름은 이 사람의 이름을 따 지었다.[8] 여담으로 그 시기에 다녔던 웨더비 스쿨은 윌리엄-해리 형제 외에도 당시 비슷한 나이대의 먼 방계 왕족이자 여왕의 사촌인 마이클 왕자의 아들로 조지 5세의 증손자이기도 한 로드 프레드릭 윈저도 다녔었다. 후에 이튼 칼리지에도 재학.[9] 찰스 왕세자가 대노해서 사적으로 "아우슈비츠에 갔다 오라"고 했다고 한다.[10] 파키스탄인 혹은 파키스탄계에 대한 비하 명칭이다. 한국에서도 파키스탄인에 대해 쓰이는 멸칭인 파퀴벌레랑 비슷한 뉘앙스.[11] 군 복무 직전인 2005년에는 한 파티에서 나치 독일군 코스프레를 했다가 비난을 받았고, 2012년에도 미국에서 친구들과 나체 파티를 즐긴 일이 있다.[12] 일단 영국군은 왕족에게 장관급 장교 계급을 준다. 대부분 대위나 소령 때 군을 떠나고 왕실 인원으로 받는 명예 계급이다. 해리가 하고 싶다는 건 진급해서 그 자리까지 올라가고 싶다는 얘기. 명예계급 말고 실질계급으로.[13] 다이애나가 BBC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는 둘째 자녀로 딸을 원했는데 아들인 해리가 태어나자 굉장히 실망했고, 이 때문에 가뜩이나 안 좋았던 부부관계가 더 냉랭해졌다고 한다.[14] 그런데 호주를 포함한 영연방 왕국들에서 영연방 입헌군주제 폐지를 원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어서 이러한 농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이들도 존재한다(...).[15] 캐나다는 영연방국가 중에 일원으로 영국왕실의 방문은 1년중 가장 큰 행사이다.[16] 특정하여 토론토를 주로 오고갔었다. 역시나였다.[17] 생각보다 헐리웃 추파가 많아서인지 오히려 토론토 현지에서는 뒤통수맞았다는 얘기가 많았다. 그만큼 둘 사이의 연애는 굉장히 조용히 진행되었었다.[18] 반지에 있는 3개의 보석 중 양쪽은 다이애나 스펜서의 유품, 가운데는 해리와 메건이 함께 시간을 보냈던 보츠와나에서 공수한 보석이라고 밝혔다.[19] 사족으로 결혼식 하객수를 300명 이상으로 제한했기 때문인지, 2011년 직계뿐만 아니라 방계 왕족들까지 전원 참석했던 윌리엄 왕세손의 결혼식 때와는 달리 일부 방계 왕족들은 해리 왕자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대부분이 의외라고 여김과 동시에 불만 섞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유를 밝힐 순 없지만 초대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가고 싶지는 않다며 자의로 불참한 왕족들도 있었다고 한다.[20] 상당히 고풍스러운 이름이다. 과거에도 잘 쓰이지 않았고 현대에는 더더욱 안 보인다. 시어도어 루즈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삼남의 이름이기도 하다.[21] 왕실 교부금은 영국 왕실이 공적인 의무를 이행하고, 왕궁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공하는 자금이다.[22] 찰스 왕세자 소유의 부동산과 금융 투자 자산을 뜻한다.[23] 캐나다는 1952년 이후 캐나다인을 총독으로 삼았으며, 이렇게 된 계기는, 캐나다가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발언권이 늘어난 와중에 몇몇 영국인 총독들이 무리한 특권, 월권을 일삼았고, 이에 반발한 캐나다는 영국 왕실에 캐나다인을 총독으로 임명할 것을 강하게 주장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같은 영연방인 호주, 뉴질랜드 등도 영국인이 아닌 자국민 출신 총독이 임명되고 있다.[24] 기사작위나 귀족서임을 받을 때, 캐나다 시민권자는 영국, 호주, 뉴질랜드의 국왕으로부터 서훈을 받을 수는 있으나 앞의 호칭을 쓰지는 못한다. 만일 빌 게이츠가 캐나다 시민권을 갖고 있다면 그는 기사작위를 대외적으로 달 권리가 있고, 기사작위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그 걸 캐나다 내에서 이용하지는 못한다.[25] 캐나다 시민권법에는 캐나다 국왕을 포함한 왕실 일원은 캐나다 시민권자라고 적혀있지만, 왕족 출신 캐나다 시민권자의 권리는 공무와 관련된 한정적인 권리만을 인정한다. 호주 시민권과 뉴질랜드 시민권의 왕실 관련 조항들도 동일하다.[26] 따라서 전하(His Royal Highness) 호칭을 더이상 대외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27] 다만, 해리 왕자가 충분히 독립할 때까지 찰스 왕세자가 개인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찰스 왕세자는 영국 왕세자에게 주어지는 콘월 영지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사유 재산을 쌓았다.[28] 왕세자의 작위들[29] 불륜 상대였던 카밀라 파커 보울스와 2005년 4월 9일 재혼했다.[30] 영국 왕실 최초의 이혼녀 출신 미국인 흑인(흑백 혼혈) 며느리이다. [31] 해리와 메건은 아치에게 작위를 주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아이가 평범한 시민으로 자라길 희망하기 때문으로 보인다.[32] 캐나다인들 사이에서 왕실에 대한 지지와 호감이 크고, 공화정으로의 변화보다는 왕정 유지가 더 선호되기는 하지만, 현재 왕실이 영국에만 집중해 캐나다를 대변해주지 못한다는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나, 그냥 찰스 왕세자가 싫은 사람들도 꽤 있기 때문에 캐나다만을 위한 왕실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이다. 더불어 이렇게 되면 캐나다 국왕이 영연방의 수장 자리를 계승 받아, 영국을 제치고 캐나다가 사실상의 영연방 수권국이 될 가능성이 생길 수도 있다.[33] 쉽게 말해서 용인발음 + 코크니 혼합형[34] 의외로 해리 왕자는 186cm, 새미 제인은 185cm로 해리 왕자가 1cm 조금 더 크다. [35] 이 기록은 미국 여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이 개설한 인스타그램이 5시간 16분 만에 100만 팔로워를 돌파함으로써 깨졌다.[36] 증조할머니인 퀸마더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도 마찬가지로 해리에게 윌리엄보다 더 많은 재산을 물려주었다.[37] 그리고 다이애나 본인은 어린시절 공부에 그다지 소질이 없었는데, 해리가 이런 부분도 자신을 닮았다며 자조적으로 이야기 하기도 했다. 물론 영국 왕실의 직계 왕족이니 공부의 유무로 진로가 결정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38] 그도 그럴 것이, 서양 사람들 사이에선 빨간 머리가 부정적인 이미지로 통한다.[39] 인중을 중심으로 이목구비가 몰린 외모가 판박이다(...).[40] 또한 영국인들에게는 부모가 빨간 머리가 아니어도 기본적으로 빨간 머리가 발현될 수 있는 유전자가 존재한다고 한다. 사실 다이애나의 큰언니와 남동생이 빨간 머리인 걸 보면 외가인 스펜서 가문에게서 물려받은 걸 수도 있다.[41] 금발벽안과 눈매가 다이애나와 똑같으며 젊은 시절 금발 곱슬머리로 다닐 때에는 완전히 다이애나의 남자 버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문제는 이것 빼고 매부리코, 턱, 치열 같은 나머지는 전부 아버지 찰스 왕세자를 닮아서, 나이가 들수록 점점 아버지의 모습이 나오는 중이다. 심지어 눈매도 어머니만 온전히 닮은게 아니라 아버지의 유전자도 섞인거라, 윌리엄 왕세손의 딸 샬럿은 증조할머니와 할아버지의 판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