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역대 트레이드/2020년대

 





1. 개요


2020년대 KBO 리그에서 시행된 트레이드를 기록한 문서.
  • 세부 제목은 트레이드의 중심이 된 코어 선수 1명으로 최대한 줄여서 서술하고, FA 이적이나 방출 후 영입 같은 선수 이동은 기술하지 않는다.

2.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개막이 5월 5일로 늦춰지면서 트레이드 마감일도 7월 31일에서 8월 15일로 연장되었다.

2.1. 장영석박준태


'''트레이드 일자'''
2020년 1월 28일


장영석
박준태 + 2억
2020년대의 첫 트레이드. 우타 내야수 장영석과 좌타 외야수 박준태의 트레이드이다.
키움은 제리 샌즈와 재계약이 무산되고 난 후에는 새 외국인 선수로 테일러 모터라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를 영입했지만, 사실상 3루수로 쓸 공산이 높은데다가 송성문의 입대에도 김웅빈의 전역 및 김혜성, 김은성, 문찬종[1] 등의 존재로 장영석의 기용이 줄어들 공산이 높았다. 그렇다고 장영석을 1루로 이동시키기에는 박병호라는 자원이 꾸준히 1루를 차지했고, 구단은 이미 8년 전에 이숭용의 등번호를 이어받은 기대주였던 좌타 1루수 오재일을 한번 20홈런 친 것 외엔 없던 외야수였던 이성열과 트레이드한 전적이 있었다. 심지어 박병호가 없었던 2016, 2017년에는 채태인이 있는 와중에 초반만 반짝했고 리그 전체로 보면 공갈포 기질이 있는데다 점점 나이를 먹어가는 장영석을 안고 갈 이유가 없었다.
반면 외야는 이정후를 빼면 확실하게 드러난 카드가 없는 상황이라 수비라도 되는 박준태를 데려간 상황. 비슷한 유형의 박정음, 김규민, 임병욱, 허정협에 군 전역한 송우현, 신인 박주홍, 외야로 전환한 임지열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야 외야 주전이 가능하다. 물론 유리몸이라 풀타임 주전이 못 돼도 대수비나 대주자로 많이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기아는 윌리엄스 감독이 현역시절 3루수였던 것도 있지만 안치홍의 롯데 이적으로 1군 풀타임 경력자가 기존 김선빈, 박찬호에 주워온 나주환 뿐인 점이 걸리는데다가 키스톤이 김선빈-박찬호로 갈 공산이 커지면서 3루는 후보만 많지 사실상 무주공산 상태였고, 1루의 경우 김주찬은 당장 지방종으로 이탈한데다가 선수 시절 내내 잔부상이 많았고 백업인 문선재, 유민상, 오선우도 주전을 꿰차기에는 애매한 성적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3루와 1루를 모두 볼 수 있고 키움시절 코치인 박흥식 2군 감독, 선배였던 송지만, 서동욱 코치가 알고 있는 장영석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박준태는 작년에 부진한데다 컨택 능력이 떨어진다는 약점도 있고 최형우, 이창진, 터커로 이어지는 주전 라인이 단단해진데다 백업 자리도 이적생 이우성과 군필 유망주 이진영에 베테랑 유재신, 나지완도 모자라 수비 스페셜리스트 김호령의 전역으로 설 자리를 많이 잃었다. 다만 장영석이 약간 김주형과 비슷한 경우라 문제지... 그렇기에 양 팀 모두 길터주기 트레이드라는 반응이 많은 편.
2020년 시즌 초반 장영석은 공수 양면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기아의 3루 문제를 블랙홀로 끌고 들어갔고, 결국 기아는 트레이드를 두 번 더 해서 류지혁, 김태진을 데려와야 했다. 그 와중에서도 류지혁이 부상을 당하고 김태진은 아예 부상당한 상태에서 트레이드 된 것이라 베테랑 나주환이 계속해서 굴려지고 있는 상태. 박준태는 아름다운 1주일을 보낸 뒤 타격 지표가 급격하게 하락했지만 임병욱이 이탈하고 암울해진 키움 외야진 사정 상, 그나마 수비라도 되는 자원이라 스타팅 라인업에 자주 들어오는 중. 일단 키움 팬들은 장영석을 치워버린 것만으로 만족한다는 반응이다.
그리고 시즌이 반환점을 도는 8월 초 시점에서는 이미 차이가 많이 벌어졌다. 장영석은 2군으로 내려간뒤 올라올 기미도 없다. 반면 박준태는 낮은 타율에 약한 파워, 낮은 컨택률에도 불구하고, 이를 상쇄하는 선구안과 3할 중반을 넘는 출루율로 키움의 9번 타선에서 쏠쏠한 활약을 해주고 있다. 키움 입장에서는 임병욱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부상까지 자주 당해서 중견수를 급하게 땜빵해줄 자원이 필요했는데 박준태가 이를 제대로 메꿔주고 있다. 애초에 나이도 많고 반대급부가 장영석이라 단 하나의 기대치도 없었는데 번트 잘 대고 쏠쏠히 출루해주고 있으니 9번 타자로 딱 맞는 유형.
처음 키움팬들은 이 트레이드를 '''2억 ↔ 김한나''' 트레이드로 여겼으나 지금은 박준태가 '''키움팬 모두의 연구대상(...)'''이 되어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8월 현재 시점에서 장영석의 반등이 없다면 키움이 매우 이득을 본 트레이드로 보이며, 박준태의 타구가 코스는 좋으나 힘이 없어 플라이볼이 되는 경우가 자주 있기 때문에 과거 비슷한 케이스였던 김민성처럼 벌크업에 성공하여 힘이 붙으면 키움에 더 확실하게 쏠리는 트레이드가 될 수도 있다.
9월 말 시즌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서는 일단 올시즌 한정 키움의 완승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박준태는 9번을 넘어 '''1번'''으로 나서고 있고, 9월 23일 기준으로 '''출루율 0.406 wrc+ 116.2 WAR 2.24'''를 기록중이라 생산성도 양호하다. 바빕이 높아 한 시즌 플루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만 무주공산이었던 2020시즌 키움의 외야에 보완할 시간을 벌어다 준 것만으로도 이미 성공한 트레이드.

2.2. 전병우, 차재용추재현


'''트레이드 일자'''
2020년 4월 6일


전병우
차재용
추재현
코로나-19로 스토브리그가 연장되는 사이에 발표된 깜짝 트레이드. 각 팀의 유망주끼리 트레이드를 했다. 키움은 군필 내야수와 좌완 투수 보강을, 롯데는 외야의 고령화를 대비해 외야 유망주를 영입했다.
키움은 좌타 외야수는 당장 이정후, 임병욱이란 주전급 말고도 박정음, 허정협, 김규민, 송우현에 신인 박주홍, 전술한 트레이드로 이적한 박준태까지 있는데다가 임병욱을 제외하면 군 문제도 모두 해결한 선수들[2]이라 추재현에게는 기회를 주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그런데 좌완 투수는 초창기 좌완 3대장 장원삼, 마일영, 이현승에 히어로즈 창단 첫 1차 지명 입단의 강윤구가 다 트레이드로 떠나고 나이가 30대 중반인 오주원만 남은 상황에서 2017년의 트레이드들로 수집했음에도 김성민, 이승호, 정대현만 추가되었고, KT에서 방출된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문제를 해결한 이영준까지 2017년에 육성선수로 입단시켰는데도 그 수가 부족했다. 게다가 이들 중 이승호를 제외하면 의문부호가 드는 상황이라[3] 선발이든 계투든 정작 써먹을 선수가 적었다.
내야수도 당장 하위 타순 주전, 못해도 대타로 써먹을만한 우타자가 적은데다가 현재든 미래든 우려 요인이[4] 명확한 상황이기에 군 문제가 해결된데다가 1군에서 충분히 가능성을 보인 전병우와 차재용으로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영입했다. 다만 전병우가 30살이 목전이고 차재용이 히어로즈가 이전부터 모아왔던 구속 느린 좌완 투수들과 비슷한 유형이라 우려되는 상황.
롯데의 경우 모 영화와 달리 수비보단 공격이 중시되는 좌익수 자리를 두고 꾸준히 오디션을 보면서 부동의 프랜차이즈 우익수 손아섭, FA 이적생인 중견수 민병헌 두 명에게 (보상금 포함)180~190억에 달하는 거액을 들일 정도로 확실한 외야수가 적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작년 주전 좌익수 전준우는 타격은 좋은데 수비 문제로 인해 FA 재계약을 하면서 1루로 슬슬 포지션을 변경 중이고, 작뱅이란 대안이 있지만 나이도 있고 꾸준히 부상을 안고 있어 언제 은퇴를 선언할 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나경민은 플레잉코치로 전향, 가장 기대했던 고승민은 사생활 논란이 일어난데다가 일찌감치 입대했고, 허일, 강로한, 정훈은 프로 입단 후 외야수로 전업했다는 점 등 군 문제를 차순위로 두더라도 외야가 주 포지션에 오래 뛸 수 있는 특급 유망주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허문회가 키움 코치 시절 본 적이 있고 2군에서 나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추재현을 영입해 기회를 주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성민규 단장이 민병헌과 손아섭의 FA 이후를 대비한 트레이드였다고 밝혔다.
여담으로 3명 모두 19-20 시즌 질롱 코리아의 엔트리 멤버라는 공통점이 있다. 차재용은 들었다가 바로 삭제됐지만.
롯데로 간 추재현은 시즌 초반 1군에서 간간히 보였으나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2군으로 내려간 반면, 전병우는 모터가 방출되고 김웅빈이 아직 풀타임 수비를 하지 못하는 틈을 타서 5월 말 1군으로 콜업된 뒤 맹활약해주면서 일단은 키움의 승.
리그가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추재현은 별다른 활약 없이 경험치를 쌓고 있다. 애초에 미래를 내다본 트레이드였고 아직 20대 초반의 긁지않은 유망주이니 롯데에게 손해를 따지기엔 한참 이르다. 전병우는 5월 만큼의 맹활약은 없으나 안정된 3루 수비로 김민성 이후 3루수 부재를 절감하던 키움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거기에 공격력도 나쁘지는 않은 수준인데다 여차하면 2루와 1루 수비도 가능하여 활용도가 많기 때문에 전임자 장영석보다는 확실히 낫다는 반응이다. 당장 준주전급 백업으로서 송성문의 빈자리를 잘 메꿔주고 있고, 향후 송성문(3루), 김웅빈(3루, 1루), 김혜성(2루, 유격)과 3루 또는 2루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즉전감을 영입한 키움이 먼저 쏠쏠한 이득을 보고 있고, 추재현이나 차재용이 향후 어떻게 될지에 따라 윈윈 트레이드가 될 수도 있는 트레이드.

2.3. 이흥련, 김경호이승진, 권기영


'''트레이드 일자'''
2020년 5월 29일


이흥련
김경호
이승진
권기영
5월 29일 뜬금없이 발표된 트레이드. 정상호가 제1백업으로 자리잡으면서 두산에서는 이흥련의 자리가 마땅찮은 상황이었는데, 마침 이재원의 이탈 이후 포수난에 시달리던 SK와 불펜 불안으로 골머리를 썩던 두산의 이해관계가 일치한 것으로 보인다.
이흥련은 2016년 이원석의 보상선수로 선택된 후 김태형 감독이 트레이드 카드로 쓸 생각을 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었는데 결국 진짜로 트레이드 되었다. 이흥련이 트레이드되며 두산 2군에 포수가 부족해 SK에서 추가로 포수 권기영이 두산으로 가고, 그에 맞추어 외야수 김경호가 두산에서 SK로 팀을 옮기게 되었다.

이 트레이드로 SK 와이번스는 9년 연속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트레이드가 언제나 그러하듯 시간이 지나 봐야 알겠지만 SK 팬덤의 반응은 좋지 않은 편. 염경엽이 자신의 감독직을 지키기 위해 군필 투수를 팔아먹었다, 힐만의 유산들을 계속 지운다, 압도적 최하위 팀이 윈나우 트레이드를 한다는 반응들과 함께 '''2년간 이성우, 허도환 등 백업감 포수들을 내보내고 이제 와서 트레이드로 백업 포수를 데려오느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트레이드가 되자마자 주전으로 뛰게 된 이흥련이 매우 좋은 활약을 하며 그런 반응들은 싹 사라졌다. 거기에 김경호까지 나중에 트레이드로 떠난 노수광의 빈자리를 채워주면서 쏠쏠하게 활약을 하는 중. 반면에, 두산으로 간 이승진은 그 불안한 두산 불펜진에서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볼질만 해대다 2군으로 내려갔다. 아직 젊은 투수이기에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평가가 가능하겠지만 일단 현재 상황으로는 SK의 승리......인 듯 했으나 이흥련이 이적 3주 만에 가슴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면서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한다. 이흥련은 8월 5일 1군에 복귀했다.
반면 이승진은 2군에서 선발수업을 받고 플렉센의 대체선발로 뛰었다. 플렉센이 복귀하면서 이승진은 필승조로 자리를 변경하였는데 150km대 직구와 각이 큰 커브를 활용하면서 아주 좋은 활약을 보여 주고 있다. 다만 활약이 좋아 김태형 감독의 혹사가 문제.(...)
그리고 2021년 1월 13일 권기영이 SK시절부터 불법도박사이트에 접속한 것이 확인되어 자격정지선수가 되었다. 다만 이 경우에는 권기영이 SK시절부터 도박을 했음에도 잡아내지 못한 SK의 책임도 있다.

2.4. 류지혁홍건희


'''트레이드 일자'''
2020년 6월 7일


류지혁
홍건희
KIA와 두산 양팀간의 2005년 이후 15년만의 트레이드이자 위의 트레이드 후 불과 9일만에 성사된 트레이드. 특히 KIA는 두산과의 3연전 내내 3루에서의 수비 불안으로 인해 시리즈를 스윕당했기에 내야 유틸리티가 절실했다.
기아 팬들은 내야 전 포지션 모두 소화 가능한 내야수를 얻었다며 환호했고, 두산 팬들은 2016년 전반기 빼고는 잘한 적 없는 투수를 왜 영입했냐며 단장을 비난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시즌 후 두산에서 FA 유출 우려가 크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내야진에서 자리잡아야 할 선수 1순위가 류지혁이었기 때문. 다만 두산 입장에서는 이용찬이 갑작스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선발 자리가 하나 비는데 이를 채울 목적으로 홍건희를 데려간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참고로 이 트레이드는 '''두산 쪽에서''' 먼저 제의했다고 한다. 두산에서 투수진 보강을 위해 류지혁을 내놓고 여러 팀에 찔러 보았으나 그들 중 홍건희를 택한 것으로, 윤수호, 장시환 등의 사례처럼 팬들의 예상보다 현장에서의 투수의 가치가 매우 높다는 점을 보여주는 트레이드이다.[5] 심지어 조계현 단장은 윌리엄스 감독의 동의를 얻은 반면 김태룡 단장은 김태형 감독에게 알리지도 않고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걸로 보인다.# 그러나 주간야구에서 나온 내용에 따르면 감독이 모르는 트레이드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보면 김태형 감독이 모르는 상황에서 진행된 것은 아닌 듯.
홍건희 역시 첫 주는 1이닝 무실점, 3이닝 1실점으로 제몫을 해줬고 류지혁 또한 한번의 송구실책은 있었으나 3루 수비를 아주 깔끔하게 해주면서 기아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류지혁이 트레이드가 되고 단 5경기만에 햄스트링 파열 부상을 입게 되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홍건희의 경우 김태형 감독 마음에도 들었는지 엄청나게 굴려지고 있으며 3연투만 두 번 하고 임시 마무리 까지 맡는 등 좋은 불펜에서 큰 도움을 주었다. 후반 페이스가 상당히 떨어지기는 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도 어느정도 활약한 반면 류지혁은 완전히 시즌아웃 되면서 당장은 두산이 크게 이익을 본 트레이드가 되었다. 결국 KIA는 3루 자원을 간신히 얻어왔음에도 부상 때문에 별로 재미도 보지 못하면서 트레이드를 한번 더 시행해야 했다.

2.5. 노수광이태양


'''트레이드 일자'''
2020년 6월 18일


노수광
이태양
한화는 18연패, SK는 이통사 더비서 투수진의 불쇼가 부른 약점을 커버해서 어떻게든 순위상승을 노리고 진행한 트레이드.
한화는 호잉의 부진, 외야 유망주들의 정체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던 데다가 감독에게 들이박아서 1년 쉬고 돌아왔던(...) 이용규말고는 계산이 안서는 외야진을 재정비하면서 밥상 차려줄 자원이 없었던 상황이었고, SK는 포수는 전술한 이흥련 트레이드로 때웠지만 써먹을 즉전감 투수 자원이 너무나 팍팍했고[6] 킹엄의 부상, 김태훈의 선발 투수 전환으로 인한 계투진의 과부하[7]를 메워야 했다. 한화 팬들은 대체로 14시즌에 야구볼 재미를 주고 18시즌 가을야구를 위해 팔을 바쳐준 게 있으니 가서 주전 잘 하라는 반응이나 SK 팬들은 감독에 대한 여론이 훨씬 더 안 좋아졌다.[8][9] 하지만 여론이 안 좋았던 이흥련, 김경호이승진, 권기영 트레이드도 결과적으로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아직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여담으로 덕분에 노수광은 5년만에 고향팀 한화로 돌아갔다. 여담으로 트레이드 대상이 된 두 선수 모두 김성근과 연관되어 있는데, 프랜차이즈 스타로 클 수도 있었던 노수광을 저니맨 신세로 만들고, 이태양을 매우 굴려 제 구위를 잃게 만들었다고 한화 팬들이 원망했다. 둘이 부상없이 멀쩡했더라도 한화에서 더 성장했을진 알 수 없으니 어디까지나 가정일 따름.
SK는 이태양을 2020시즌에 불펜투수로만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1군에서 꾸준히 투입했고 이태양 본인도 한화 시절보다는 조금 반등하고 노수광의 자리는 신인 최지훈으로 메우는데 성공한다. 노수광은 6월 23일 대구 삼성전에서 오른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낀 뒤 교체되어 갈비뼈 미세 골절로 3주 재활진단을 받고 7월 31일에야 1군에 복귀했다. 그후로 꾸준히 주전으로 나와서 좋지도 나쁘지고 않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결과적으로는 sk가 조금 이득을 본 트레이드가 되었다.

2.6. 장현식, 김태진문경찬, 박정수


'''트레이드 일자'''
2020년 8월 12일


장현식
김태진
문경찬
박정수


2.7. 이홍구오태곤


'''트레이드 일자'''
2020년 8월 13일


이홍구
오태곤
kt wiz 창단 이후 양팀간의 벌써 6번째 트레이드. 특히 2018년 시즌 종료 이후 벌써 5번째(...) kt로서는 주전포수 장성우 외에 백업포수로 허도환, 강현우가 있으나 강현우는 경험부족 및 군대 문제, 허도환은 나이로 인한 적은 서비스 타임 문제가 있어 백업포수가 더욱 필요했고, SK는 노수광을 한화로 트레이드하면서 생긴 부실해진 백업 외야진 및 공격력 보강 차원에서 SK가 kt에서 자리를 잃은 오태곤을 원하면서 길터주기 목적으로 성사된 트레이드. 단, SK는 안그래도 부족한 포수자원을 보내고, 노수광을 보내고 오태곤을 데려온 바람에 욕을 먹고 있다.[10]
오태곤은 내외야 유틸리티로 활동했으나 1루수에 강백호가 고정되면서 주전에 입성하지 못했는데, 끔찍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SK의 트레이드 요청에 kt가 오태곤에게 장래를 열어주는 목적으로 트레이드를 수락했다. 마침 창단 첫 포스트시즌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강현우라는 대형 포수 유망주에 대한 철저한 관리, 허도환의 연배를 고려해 군필에 아직 서비스 타임이 많은 이홍구를 받은 것.
트레이드 이후 오태곤은 타격 감각을 회복하여 준수한 타격 능력+포수 제외 전 포지션을 아우르는 슈퍼 유틸리티로 활약하였으나 이홍구는 타격부진은 당연하고 수비에서마저 공을 마구 흘려대며 kt팬들의 원성을 사게 되었다. 특히 오태곤이 kt만 만났다 하면 불방망이를 돌려대는 탓에 SK와의 경기만 잡혔다 하면 오태곤을 왜 팔았냐는 원성이 끊이지 않게 되었다. 우선 2020년에는 SK의 완성으로 끝난 트레이드. 그러나 시즌 최종전에서 SK가 오태곤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LG에게 3:2 신승을 거두고 kt의 2위를 확정짓자 소소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여담으로 둘 모두 커리어 두 번째 트레이드이며, SK의 경우 2017년 기아와의 4:4 트레이드로 온 선수들이 이번 트레이드를 마지막으로 다 떠나게 됐다.

2.8. 윤형준이상호


'''트레이드 일자'''
2020년 11월 27일


윤형준
이상호
2020시즌이 NC의 첫 우승으로 끝난지 사흘만에 단행된 이번 스토브리그 첫 트레이드.
음주운전 건으로 임의탈퇴되었다가 복귀한 윤형준은 처음 데뷔했던 NC로 돌아가게 됐고, 백업 내야수로 쏠쏠한 활약을 했으나 2020시즌 부진을 보이면서 팀의 우승에 함께하지 못한 이상호는 LG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NC 팬덤에서의 반응은 음주운전으로 논란까지 되었던 데다 당장 팀 내 경쟁자도 많고 그들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도 없는 1루수를 왜 데려오냐는 반응이며, LG 팬덤에서의 반응은 NC보다야 낫지만 이상호의 타격 성적이 성적이기에 대수비 이상의 기대치는 품고 있지 않다.
일각에선 윤형준의 외삼촌인 이종범이 LG로 왔기 때문에 선수와 코치로 마주치다 보면 뒷말이 나올것을 염려해서 내보냈을거란 말도 있다.

2.9. 신본기,박시영최건, 2022년 2차 3라운드 지명권


'''트레이드 일자'''
2020년 12월 4일


신본기
박시영
최건
2022년 2차 3라운드 지명권[11]
KBO리그 규약 개정 후 나온 최초의 지명권 트레이드이자 1999년 마일영(2000년 2차 1라운드 지명권) 트레이드 이후 21년만에 나온 지명권 트레이드[12]이다. kt는 주전 유격수 심우준의 군입대를 대비하기 위한 내야 유틸자원과 즉전감 불펜투수를, 롯데는 미래를 보고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3. 2021년



3.1. 김상수2022년 2차 4라운드 지명권 사인 앤 트레이드


'''트레이드 일자'''
2021년 1월 13일


김상수
현금 3억원
2022년 2차 4라운드 지명권[13]
2019년 3월 김민성 사인 앤 트레이드 이후 약 2년만에 나온 사인 앤 트레이드이자 규약개정 후 2번째 지명권 트레이드.

4. 관련 문서




[1] 단 문찬종의 경우 마이너 리그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지 3년이 넘어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진 터라 당장 1군에서 활용하기는 힘든 상태며 마이너 리그 시절에도 3루수로 소화한 경기(54경기)가 유격수(267경기), 2루수(171경기)보다 적어 확실한 3루 자원이라고 하기는 힘들다.[2] 이정후는 자카르타 AG 금메달로 병역특례를 받았고 박정음, 박준태, 송우현은 군경팀 전역, 허정협과 김규민은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쳤다.(허정협은 대학 재학 중 병역 이행) 거기에 박주홍은 아버지가 국가유공자라고 알려져, 사회복무요원으로 6개월 복무하면 군 문제 해결.[3] 정대현은 윤정현처럼 소집해제 후 어떤 모습을 보일지 미지수인 점, 이영준은 2019년이 실상 첫 시즌이라 2020년 어떤 모습일지 불투명하고, 김성민은 94년생 미필이라 당장 군 문제가 급하며, 이승호는 김성민보단 5살이 어리기에 도쿄올림픽, 항저우 AG, 파리 올림픽까지 출전이 가능해 군 문제가 여유있다고 보이겠지만 도쿄는 승선도 불투명하고 코로나+방사능으로 안 나가는게 나을수도 있는데다가 항저우는 병역 특례 규정이 어떨지가 불안정하고(일단 현행 규정 그대로 가기로 했지만), 파리는 아예 야구 종목이 빠질 가능성이 높기에 특례 확보가 어렵다.[4] 모터는 코로나19로 인한 2주간의 자가격리 후의 경기력에 대한 의문이 있는데다가 유틸리티라 포지션이 유동적이고, 송성문은 상무에 입대했고, 문찬종은 위쪽 각주에서 언급했듯이 AAA에서 마지막 실전을 치른 2016년 9월 이후 3년 동안의 실전 공백이 있는데다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퓨처스리그 출전조차 없으며(7월 초에야 비로소 실전을 소화했으나 2경기 교체 출전에 그친 채 출전 엔트리에서 다시 제외되었다.), 김혜성은 미필+물방망이, 김은성은 멀티 포지션 불가, 김웅빈은 불안한 수비력과 팔 부상으로 인한 재활군 이동, 김하성은 2020 시즌 이후 포스팅을 통한 미국 진출이 유력하다.[5] 두산 팬들이 류지혁으로 홍건희 정도밖에 못 데려오냐고 성토하지만 역으로 말하면 류지혁을 내주고도 데려올 수 있는 가장 좋은 투수가 홍건희였다는 뜻도 되기 때문.[6] 얼마나 심각하면 SK 전담 기자의 기사에 따르면 2군마저도 투수가 잔부상, 최근 드래프트에서의 지명 최소화 등 각종 이유로 없어서 1주일 넘게 야수들이 경기의 상당 이닝을 투수로 나설 정도였다. 물론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지만.[7] 김태훈은 선발로 잘 던지고 있으나 구속이 약간 하락한데다 첫 시즌이라 소화 이닝이 적을 수 밖에 없고, 그 못 먹은 이닝들은 계투진이 처리해야했기에 덕분에 계투진의 부담이 더욱 가중되었다. 서진용, 하재훈이 합쳐서 블론만 10개를 저지르니...[8] SK에서 중견수를 볼 수 있는 자원은 최지훈, 김강민, 노수광, 정진기 정도가 있다. 하지만 최지훈은 군대 문제, 김강민은 곧 은퇴를 바라보고 있으며, 정진기는 중견수를 볼 수만 있지 항상 수비에서 불안함을 노출했다. 그래서 지금 당장은 몰라도 미래에는 노수광이 중견수를 봐주어야 하는데 당장을 위해서 미래를 팔아버리는 이 트레이드를 반갑게 맞이할 리가 없다. 거기에 이 문제에 대해서 손차훈 단장은 마땅한 해결책을 내지 못하고 2군 선수, 미래에 올 신인만 기대하고 있으니 SK 팬들 입장으로서는 미치고 팔딱 뛸 노릇. 다만 노수광의 자리에는 이흥련과 함께 두산에서 넘어온 김경호를 새로운 테이블 세터로 배치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손차훈 단장의 방법이 통했다고도 볼 수 있다.[9] 하지만 7월 들어 김경호가 부진하여 2군에 있는 날이 많아지고, 최지훈 역시 타격감이 식어버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SK 팬들은 노수광을 그리워하고 있다.[10] 정리를 하자면 이재원이 한화전에서 사구로 부상을 당한 뒤 백업 포수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주전 포수 수혈이 급해지자 투수 유망주인 이승진을 두산에 보내고 이흥련을 받아왔는데, 투수가 부족해서 외야 주전감 노수광을 한화에 주고 뎁스가 좋은 편은 아닌 한화에서조차(...) 전력 외였던 이태양을 받아오더니 이젠 외야수가 부족하다며 다시 2포수 이홍구를 kt에 주고 외야 백업 오태곤을 받아온 것이다. [11] 전체 28순위.[12] 2000년 이후 20년동안 지명권 트레이드는 공식적으로 금지되어 있었다.[13] 전체 32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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