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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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원
2. 개요
2020년 10월 10일 북한의 열병식에서 화성-16 ICBM, 북극성-4A SLBM, KN-23 이스칸다르, 신형 대구경 방사포, 신형 장갑 4륜구동차, M2020 차륜형 장갑차, 중국군처럼 현대화된 모습의 보병 및 신형 총기들 등 신병기들과 같이 갑자기 등장한 신형전차 프로토타입으로 '''M-2020'''은 편의상의 가칭(임시 명칭)이며, 북한에서 공식적인 명칭을 밝히거나 대한민국 국군의 공식 식별 명칭이 확립된다면 변경될 수 있다. 국내 군사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M1 에이브람스와 유사한 외형에서 따온 북괴브람스 등의 별명으로 부르고 있다.
3. 개발 과정
3.1. 2020년 이전
2016년, 북한 전차연구소에 국군의 120mm 주포 장착 K1A1 전차를 지휘관 교육에 사용 중이며 전차의 성능에 북한군 관계자들이 경악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3] 국방부는 해당 주장을 일축하였으나 복수의 탈북민이 국군 전차를 닮은 전차가 북한에 있다고 진술하자 국방부는 국군 전차를 전수검사했으나 사라진 전차가 없었으며 탈북자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결론냈다.[4] 그런데 2020년 북한이 K1A1과 닮은 M-2020 전차를 공개하자 그 전차가 신형전차의 초기 프로토타입이었거나 줄피카 전차 등 개발에 참고한 다른 전차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2. 2020년
2020년 10월 10일 조선노동당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총 10대가 등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M-2020 전차가 프로토타입임을 밝혔다.The column of prototype tanks, the symbol of the militant power of the People’s Army and the iron fist, roared past the square led by Lieutenant General Kim Ju Sam.
조중통의 당창건 75주년 열병식 소개 기사
3.3. 2021년
신형전차 개발사업이 조선노동당 8차대회 사업총화보고에 등장했다. 북한이 M-2020 전차 개발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여겨진다."…국방과학자들과 군수노동계급은 세계적 발전 추이를 따라잡는 우리 식의 주력 탱크 개발 방향을 바로 정하고 생산공정을 일신하며 자기의 새로운 발전궤도에 들어서기 시작했으며…"
조선노동당 8차대회 김정은 사업총화보고[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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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4일 조선노동당 8차대회 기념 열병식에 등장했다. 2020년 대비 등장수량이 10대에서 9대로 줄었으며 외관상 차이는 없었다.
The column of prototype tanks roared past the square.
조중통의 8차대회 기념 열병식 소개 기사[6]
대외적으로는 M-2020 전차가 프로토타입임을 지속적으로 드러내지만 내수용 기사에는 이미 배치된 것 마냥 보도하며 프로토타입이란 점을 감추고 있다. 북한은 대북제재와 코로나-19, 홍수 등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강력한 무장장비를 선보여 민심을 수습하는 데 프로토타입임을 밝히지 않는 편이 유리하다고 여긴 것 같다. 그러나, 북한 내부의 소식통에 따르면 신형 전차가 이미 실전배치되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어[2] 평화적 제스처를 위해 일부러 대외적으론 프로토타입이라는 수식어를 붙였을 수 있다.지난 1월에 진행된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우리 혁명무력의 주력땅크종대는 높은 기동력과 타격력을 시위하며 열병광장을 행진했다. 해방 후 청소한 땅크련대로 첫걸음을 뗀 우리의 땅크무력은 오늘 그 어떤 현대전쟁에도 대처할 수 있는 최정예대오로 장성강화돼 혁명무력의 위용을 남김없이 떨쳐가고 있다.
조중통의 "새 조선의 첫 땅크부대" 기사[7]
4. 특징
북한의 보도를 종합하면 M-2020 전차는 기술적으로 수십년 가량 뒤쳐진 북한의 전차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 중인 프로토타입 전차다. 현재까지 확인된 외형을 종합하면 M-2020 전차는 폭풍호와 선군호의 차체를 확장 및 개량한 신규 차체에 신형 포탑을 장착했다. 전체적인 형상이 M1 에이브럼스, T-14 아르마타 전차와 닮아 있다.
4.1. 화력
M-2020 전차의 주포가 115mm 2A20인지 125mm 2A46인지 논란이 있다. 북한에서 125mm 주포가 탑재된 전차에 장착되었던 서멀 슬리브가 없으며 기존 115mm 포탄의 보급체계를 바꾸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많기에 115mm 주포를 장착했다는 설과, 115mm 주포로는 남한의 주력전차를 상대하기 버거우며 이전 세대 선군호가 125mm 주포를 탑재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다음 세대 전차에 115mm 주포를 탑재하는 다운그레이드를 할 리 없고, 배연기 위치가 115mm 주포와 달라 125mm 주포 탑재가 맞으며 M-2020에는 없는 서멀 슬리브가 동적 포구 감지기가 있어서 필요하지 않아 제외되었다는 주장이 교차하고 있다. 115mm 주포를 사용한다면 3BM-28 APFSDS로 2km에서 380mm를, 3BM-36으로 450mm를 관통할 수 있어 K1 초기형이나 K1과 동급이다. 125mm 주포를 사용한다면 구형탄인 3BM-42 APFSDS로 450mm를, 비교적 신형탄인 3BM-46 APFSDS로 650mm를 관통할 수 있어 K1이나 K1A1과 동급이다.
부무장으로 포탑 우측 해치에 AGS-17 계열 유탄발사기를, 포탑 측면에 연장 대전차미사일 발사기를 장착하고 있다. 대전차미사일은 불새-2, 불새-3, 불새-4 중 하나로 추정된다.
신형 전차장 조준경과 포수 조준경, 동적 포구 감지기등이 장착되었고 적외선 탐조등이 사라졌다. 전차장 조준경은 비록 전차장 큐폴라에 고정되어 있지만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열상 기능을 탑재했을 가능성이 있다. 포수조준경은 주간조준경/야간조준경/거리측정센서가 통합된 것이 확인되어 상당한 수준의 기술혁신을 이뤄냈다. 기동간 사격에 효과적인 동적 포구 감지기가 추가되었으므로 기동간 사격을 위해 사격통제장치와 주포안정장치가 개선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국내 밀리터리계에서는 북한의 신형전차가 대한민국 국군의 M48A3K / A5K 패튼 계열을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지니며 3 ~ 3.5세대 전차인 K1 전차도 신형 M-2020 전차를 상대로 확실한 우위[8] 를 점하기 힘들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T-80U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T-80이 뛰어난 부분도 있으나, M2020의 경우엔 포구동작감지기로 추청되는 장비도 있는 등 더 나은 점도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K1A1 전차 계열(K1A1, K1A2)이나 K-2 흑표의 경우에는 상황이 나은 편이라서 M-2020의 열세로 추정된다. 당장 K1A1 전차나 K-2 흑표 전차의 경우 K1 전차과 다르게 실전배치 시기부터 2세대 이상급의 국산 조준경[9] 을 갖추고 있으며 방어력도 K1 전차에 비해 개선[10] 되었고 화력도 기존 K1 전차에서 운용하는 KM68A1 105mm 강선포보다 개선된 120mm 44구경장(KM256)[11] 이나 120mm 55구경장 활강포[12] 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2020년 현재 국군이 운용 중인 K1A1 전차 계열은 2020년대 중에 기존의 포수, 전차장 조준경의 열상조준경을 개선할 예정이며 K-2 흑표의 경우 3차 양산 수량을 54대로 결정하였고 추후 국산 변속기가 성공적으로 개발이 완료된다면 4차 양산을 고려할 것으로 추정된다.
4.2. 기동성
기동성은 이전 북한군 전차 대비 개선되었는지 알 수 없다. 보기륜이 하나 더 늘어서 전차의 중량이 40톤 중후반대에서 50톤-52톤 수준으로 증가했을 수 있으므로 어떤 엔진을 장착하느냐에 따라 기동성의 향상 여부가 달라진다. 엔진 배기구의 위치는 타 북한군 전차 및 T-55, T-72, 이란제 카라 전차처럼 차체 좌측면에 있으므로 T-62의 600마력 엔진에서부터 카라르 전차의 엔진까지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한다. 냉각계통은 차체 후면의 냉각팬 해치, 냉각 공기 흡배기구의 위치와 모양이 폭풍호와 완전히 일치해 폭풍호와 동일하다고 추정된다. 무한궤도는 M1 에이브람스의 T158 궤도와 닮은 신형 더블핀 궤도로 변경되었다.
4.3. 방어력
기존 북한군 전차에서도 널리 사용되었던 복합장갑이 그대로 사용되었거나 유리섬유, 세라믹 등을 이용한 신형 복합장갑이 사용되었을 수도 있다. 포탑 전면에 반응장갑 블럭을 세워 둔 선군호와 달리 전면에서 반응장갑을 찾아볼 수 없으므로 포탑 전면 장갑의 방호력이 향상되었을 것이다. 포탑 위에는 반응장갑이 삽입되어 있다.
차체 전면에는 선군호와 유사하게 반응장갑 블럭이 설치되어 있다. 차체 측면에는 얇은 장갑판과 고무 스커트가 적층되어 있고, 차체 측면의 엔진실 부분에는 얇은 슬랫아머가 있다. 얇은 장갑판에는 BDD 복합장갑이나 반응장갑이 장착된 것으로, 고무 스커트는 이전 선군호 전차에도 있는 집초방어판과 동일하다고 보이며 슬랫아머의 두께가 얇은 편이므로 대한민국 국군이 운용하는 판처파우스트 3를 막기에는 부족해 차후 슬랫아머의 두께가 증가할 수 있다.
포탑 정면 좌우 아래에 능동방어장치 연막탄 발사통이 매입되어 있는 점, 포탑 좌우 측면에는 능동방어장치 센서로 보이는 장비(레이더)가 장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APS가 장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M-2020이 14년 열병식에서 공개한 K11의 짝퉁처럼 커버만 씌웠을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실제로 다 갖추고 있는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신형전차가 외형만 바꿨을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하였다.
4.4. 총평
이러한 점으로 볼 때 이번의 M-2020은 기존의 폭풍호와 선군호들과 다르게 사실상 3세대 전차 수준으로 급격한 성능향상이 진행되었다는 평가가 많다. 북한군의 급격한 장비 현대화에 중국이나 이란의 기술지원이 있었다는 추측이 있다. 실제로 지원을 해 주었다면 북한에 대한 중국의 기술지원수준은 인민해방군용 무기 정도의 기술은 제공하지 않았을테고 수출용 무기(다운그레이드) 정도의 기술은 제공했을 가능성이 높다. 자국의 핵심 기술이 담긴 전차를 직접 넘겨주진 못하더라도 열상장비, APS 등의 개별 부품 개발 혹은 부품 공급 지원을 해 주었을 것이다.
5. 논란
M-2020이 열병식에서 공개된 것 외 추가적인 정보가 없어 전차의 내•외적인 부분에 대한 논란들이 있다.
5.1. 사막도색 논란
외관으로는 기존 구소련식 도색에서 중국, 서방권 전차와 비슷한 사막색으로 도장되었다. 한반도의 자연환경과는 어울리지 않게 사막도색을 한 이유에 대해 논란이 있다.
5.1.1. 주한미군 전차로 교란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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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사진은 미군과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사진으로 뒤에는 한국군의 T-80U이다.
- 위의 사진은 2016년 한-미 해병대 쌍용훈련 진행에 참여한 M1A1 전차이다.
5.1.2. 열병식 행사용(군사력 과시)의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
하지만 처음부터 교란 자체가 불가능한 다른 차량[15] 에도 사막 도색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교란 목적으로 사막 도색을 했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더 나아가서 미국 본토에 있는 사막 도색의 M1A2 전차가 파병될때를 노려 교란용으로 사막도색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만약 교란목적으로 사막도색을 한다면 전쟁시에 도색을 하면 되는데 굳이 전쟁때도 아닌 열병식에서 자신들의 전차가 교란목적이 있다고 광고하듯이 사막도색을 한단 말인가?'''
열병식에서의 차량행렬을 보면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사막색 계열 차량과 국방색 계열 차량이 번갈아 등장하다가 중반부터 마지막의 화성 16형 차량까지는 국방색으로 통일된 것을 볼 수 있다. '''M-2020의 사막도색이 교란목적이라고 주장하는 견해는 사막도색이 있는 다른 차량에 대해서는 왜 사막도색을 했는지 전혀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사막도색을 한 다른 차량들은 우리 국군은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 교란자체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신형 전차가 사막 도색을 한 것은 단순히 자신들의 신형 전차가 현대화 되었다는 것을 과시하거나 요즘 전차의 도색 트렌드가 사막색이기 때문에 그냥 따라한 것이라는 추정이 더 타당하다. 즉 '''그냥 열병식용으로 사막 도색을 한 것뿐이고 실전 배치되는 전차는 다른 도색을 할 것이다.''' 중국의 수출형 전차인 VT-4도 전시회등 공개 행사에서는 사막 도색을 했지만 막상 태국에 수출된 VT-4의 경우에는 열대 우림 도색을 하고 있다.
'''만약 북한이 M-2020 전차를 교란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미군의 M1 에이브럼스보다는 차라리 국군의 K-1 전차로 위장해서 교란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K-1전차는 리틀 에이브람스나 베이비 에이브람스로 불릴정도로 크기가 작을뿐 M1에이브럼스와 유사하다. 이렇게 된 이유는 M1 에이브람스를 설계한 크라이슬러에서 M1 에이브람스의 기술과 설계를 바탕으로 국내 ROC를 적용하여 설계되었기에 겉모습이 M1 에이브람스와 비슷해졌다. '''M-2020 전차의 크기나 외양은 M1 에이브럼스보다는 오히려 K-1 전차와 더 유사하다.'''그리고 남북간에 전쟁발발시 북한군 전차와 상대할 우리 군의 실제 전차전력은 K-2 흑표가 도입되고 있지만 여전히 수적으로 다수인 K-1 전차들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국군을 보조하는 임무인 주한미군의 전차들이 M-2020 전차나 폭풍호, 선군호등 북한군 전차를 상대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따라서 굳이 M-2020 전차를 교란목적으로 사용한다면 K-1전차로 위장해 우리 국군을 혼란케 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K-1 전차가 사막도색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교란목적이라면 현재 K-1 전차가 도색하는 속칭 개구리 무늬라 불리는 MERDC색으로 도색해 위장할 것이다.
그리고 2021년 1월 14일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 기념 열병식에서도 M-2020 전차가 사막도색으로 등장했는데 이것으로 교란목적설은 설득력이 없다고 볼수있다. 교란목적으로 사막도색을 한다면 열병식에 계속해서 사막도색으로 등장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5.1.3. 둘 다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
둘 다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게 적절하다. 당장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기존의 전차와 전혀 다른 새로운 전차를 개발하는 것은 돈과 시간을 잡아 먹을뿐만 아니라 실패의 위험성도 높기 때문에 폭풍호와 선군호를 기반으로 외국의 기술을 도입해 3세대 전차로 개량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한 선택이었고 그래서 중국과 이란으로 부터 어느정도 기술을 받아서 신형 전차가 현대화 되었다는 것을 과시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요즘 전차의 도색 트렌드가 사막색이기 때문에 그냥 따라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서 열병식 행사용(군사력 과시)의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도 맞다.
그렇다고 교란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도 틀린건 아닌데 보통 국군이나 미국을 비롯하여 여러 국가의 기갑장비에는 오인사격을 줄이고자 피아식별장치/피아식별기(IFF)[16] 를 탑재하고 있어서 그래서 피아식별장치가 고장나지 않는 이상 북한군이 기갑장비에 MERDC색으로 위장을 해도 피아식별장치에 의해 발각되기가 쉬워서 교란목적이 설득력이 없을수도 있다.
하지만 유사시에 국군과 미군의 기갑장비, 항공기 등[17] 에 들어가는 피아식별장치가 유사시에 100% 정상적으로 작동된다는 보장도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교란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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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대표적으로 최근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한군의 전투복 중에는 우리 국군이 사용중인 패턴과 유사한 전투복이 등장했는데 1996년 강릉무장공비 사건 당시처럼 원거리에서는 우리 국군과 비슷하게 보이게끔 위장해서 접근을 하여 기습을 통해 아군에게 혼란을 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볼수도 있다.
그래서 이번에 북한에서 공개된 M-2020 전차 역시 중국의 수출형 전차인 VT-4도 전시회등 공개 행사에서는 사막 도색을 했지만 막상 태국에 수출된 VT-4의 경우에는 열대 우림 도색을 하고 있는 것처럼 북한군의 M-2020 역시 공개할때는 사막도색으로 공개했지만 유사시 실전으로 운용할 때 MERDC색으로 위장하여 대한민국 국군의 전차로 교란할 목적으로 운용도 가능하며 사막도색으로 위장하여 주한미군으로 위장하여 우리 국군을 혼란케 할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주장하기에는 설득력이 없고 이러한 점으로 볼 때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5.2. 자동장전장치 탑재 논란
기존 북한 주력전차는 전면 기준 오른쪽에 전차장이 탑승한다. 그러나 M-2020은 경례를 하고 있는 승무원의 위치가 포탑 좌측에서 포탑 우측으로 이동했다. 경례하는 승무원은 전차장이므로 전차장이 포탑 왼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문제는 경례를 하지 않고 있는 오른쪽의 승무원이 장전수인가 포수인가라는 문제인데, 여기에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첫 번째는 오른쪽에 탑승한 승무원이 포수이며, 전차에 디지털 열상장비와 자동장전장치가 탑재되어 장전수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오른쪽의 사람은 포수가 아니라 장전수이며 포수는 기존 전차처럼 전차장 앞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5.2.1. 자동 장전장치 장착설
소련식 자동장전장치(케로젤 또는 코르지나 방식)가 개발된지 무려 50년이 넘어가고 초기형 자동장전장치는 북한의 기술 수준으로도 충분히 만들고도 남을 정도의 기술이다. 만약 북한이 기술이 없다고 해도 자동장전장치를 사용하는 중국과 이란이 신형 전차를 개발하는데 기술 지원을 했고 구소련의 투피스 탄약을 쓰는 125mm라면 자동 장전장치가 당연히 딸려올 수 밖에 없다. 더구나 미국의 스트라이커 장갑차와 유사한 신형 기동포가 무인포탑을 장비하고 있어서 자동장전장치를 채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만약 사실이라면 장갑차에도 자동장전장치를 채택한 북한이 전차에도 이를 채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또한 열상 조준경 두 개가 모두 포탑 오른쪽에 있다고 반드시 수동 장전인 것은 아니다. 현재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열상 조준경이 디지털화 되어서 위치를 과거보다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18] 아래의 전차는 니카라과군이 운용하는 T-72B 전차의 최신 개량형인데 보다시피 두 개의 열상 조준경이 모두 전차의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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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장전장치 미장착설의 근거중 하나인 탄피배출구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비판은 '''탄피배출구의 미존재가 현재까지 공개된 사진으로는 확인할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코르지나 방식의 자동장전장치의 경우에는 탄피배출구가 없다'''
왼쪽이 T-72와 T-90에 사용되는 케로젤 방식(탄피 정확히는 분리형 장약의 후면 덮개가 사출된다)/오른쪽이 T-64.T-80과 T-84에 사용되는 코르지나 방식(탄피가 자동장전장치에 다시 복구된다)
그렇다면 북한이 코르지나 자동장전장치를 사용하는 T-64나 T-80을 획득해서 연구해 코르지나 자동장전장치를 개발해서 M-2020에 장착했다면 탄피배출구가 없어도 자동장전장치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더구나 '''2014년 동부 우크라이나 위기때 우크라이나의 미사일등 군수분야 기술자들이 북한으로 넘어갔다는 것[20] 이 비공식적으로 확인되었는데 만약 이 때 모로조프-KMDB의 코르지나 관련 정보나 연구원이 북한에 같이 넘어갔다면 M-2020 전차의 개발에 이들의 협력이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5.2.2. 자동 장전장치 미장착설
자동장전장치가 장착되었다면 포탑에 더 이상 장전수가 탑승할 일이 없으므로 전면 기준 왼쪽의 경례하는 인물은 전차장, 오른쪽의 승무원은 포수가 될 것이다. 그러나 광학장비 배치를 고려한다면 승무원 배치가 좌우반전되어 좌측에 포수와 전차장이, 우측에 장전수가 탑승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 선군호도 초기에는 자동장전장치가 탑재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있었지만 광학장비 배치를 근거로 장전수가 탑승하는 것이 통설이 된 상태다.
동구권 전차 및 북한군 전차에서 포수에게 주어진 광학장비는 주간 조준경, 야간 조준경, 관측창으로 총 3종이다. 주간 조준경은 포탑 전면이나 포탑 윗면 앞부분에 위치하며, 야간 조준경과 관측창은 가로로 나란히 위치한다. M-2020 포탑 왼쪽의 포수조준경과 외부 관측창의 배열은 이와 동일하므로, 전차장 앞에 포수가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사라진 주간조준경은 M-2020의 포수조준경과 동일한 구조물이 M2020 기동포병 장갑차의 포수 자리에 단독으로 탑재된 것을 고려한다면 야간조준경과 통합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열상 장비는 디지털화되어 어디에 장착되든 큰 상관이 없으므로 열상장비의 위치를 고려하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해당 위치의 전면 관측창을 누가 사용하느냐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만약 포수가 사용한다면 이미 오른쪽 해치에 전면 관측창이 있으므로 역할이 중복된다. 전차장이 사용하기에는 전면 관측창과 전차장 사이의 거리가 길어 비효율적이다. 관측창을 디지털화해서 원격으로 전차장이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으나 관측창은 타 광학장비 대비 아주 작은 공간만을 차지하므로 굳이 관측창을 디지털화할 필요가 없다.
탄피배출구가 없는 것도 수동장전설을 뒷받침한다. 동구권 자동장전장치는 탄피배출구가 포탑 상부에 있는 케로젤[21] 과 탄피를 다시 자동장전장치에 보관해 탄피배출구가 없는 코르지나로 나뉜다. 이 중 북한이 제조할 가능성이 높은 자동장전장치는 케로젤이다. 북한은 케로젤이 장착된 T-72를 오래 전부터 보유하고 있었으며 우방국인 중국과 이란은 케로젤 장착 전차를 개발 및 생산해 운용하고 있다. 반면 코르지나가 탑재된 전차를 북한이 입수한 적은 보고된 적 없으며, 우방국 중에서도 중국이 코르지나 T-80을 소량 도입한 것이 전부이다. 게다가 우크라이나의 모로조프-KMDB 연구원이나 기술들이 북한으로 유출되었다는 근거는 밝혀진 바 없다. 북한이 우크라이나로부터 코르지나 기술력을 입수했다 하더라도 케로젤과 코르지나의 스펙상 차이점은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북한이 케로젤을 대량생산한 중국과 이란의 기술지원을 무시하고 코르지나를 고집할 가능성도 낮다.
케로젤을 탑재하여 탄피배출구가 있다면 M-2020의 포탑 뒤 버슬에는 공구함이 있기에 포탑 뒤가 아닌 위에 탄피배출구가 위치할 것이다. 그러나 공개된 사진의 포탑 위 중앙 부분에서 탄피배출구는 확인되지 않았다. 포탑 위가 아닌 다른 곳에 탄피배출구가 있다면 케로젤과 직접적으로 연동된다고 보기 어렵다.[22]
결론적으로, 포수의 광학장비 배치와 탄피배출구의 부재를 고려한다면 M-2020에는 자동장전장치가 탑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외의 가능성은 지금까지는 심증만 있을 뿐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기에 자동장전장치 장착을 증명하기엔 신빙성이 떨어진다. 자동장전장치 장착설을 주장하려면 탄피배출구가 보이지 않는 곳에 있거나 북한이 코르지나 자동장전장치를 입수해 전차에 결합시키는 것, 의도된 포탑 광학장비의 비효율적 배치를 전부 가정해야 하지만, 수동장전설은 포탑 승무원 구성을 좌우반전 시켰다는 주장으로 완전히 설명할 수 있다.
6. 결론
가칭 M-2020은 그간 북한군이 운용해온 전차들과 전혀 다른 형태를 띄고 있다. 다만 조종수 해치 형상과 각종 장치들이 기존 T계열 전차의 기재들과 동일해 기존 산업을 어느정도 기반에 두고 있고 열영상인지 적외선인지 알 수 없으나 통합된 조준경을 채용하고 있고, 포구 끝에 동적포구감지기(MRS)가 부착되는 등 확실히 선군호에 비해 사통장치의 개선 사항은 존재한다.
M-2020은 주포 구경이 115mm일 시 북한군이 3BM28 APFSDS를 보유하였다는 가정 하에 국군 기계화 전력에 대한 충분한 위협이 될 수 있으며 구경이 125mm일 경우에는 3BM32 APFSDS 기준 K-1 전차와 K-1A1 전차에도 제한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다. 다만 K-2 전차는 구형, 신형탄을 불문하고 차체, 포탑 정면 방호가 가능할 것이다.
M-2020의 개발기간은 불명이나 기존의 폭풍호나 선군호가 K-2는 커녕 K-1계열에도 상대가 안된다는 건 북한 측도 알고 있을테니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신형 전차를 개발해오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북한의 자체 기술 수준으론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하니만큼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이란과 중국의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볼 때 개발과정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협력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및 이란의 대북한협력관계가 우리의 추정보다 깊으며 장차 한반도 평화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더 뚜렷해졌다. 미국이 일본이나 한국을 대중국 방어선의 앞쪽에 놓듯이 중국이 북한을 단순 완충지대역할을 넘어 적극적인 지원으로 방어선의 지위까지 올리려는 시도일 수도 있다. 이 관점에서 본다면 한층 위협적으로 변한 대기갑능력조차 이 밀월관계가 나은 결과물중 하나일 뿐이다.
[1]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보니 자동/수동장전 논란이 발생되어 하단에서 후술한다.[2] A B 장슬기, "열병식 군복·장비, 보여주기 ‘행사용’… “모두 기념품으로 보관”", 데일리 NK, 2020년 10월 19일[3] 백유민, '북한의 땅크연구소에 한국산 탱크 1대가 있는데...' 자유북한방송, 2016년 3월 23일[4] 권홍우, '[권홍우기자의 군사.무기 이야기] 북한에 한국군 탱크가 있다?', 서울경제, 2016년 3월 24일[5] 권영전, "[요약] 북한 노동당 8차대회 김정은 사업총화보고 주요 내용", 연합뉴스, 2021년 1월 9일[6] Yi Wonju, "(5th LD) N. Korea holds military parade, showcases new SLBM", 연합뉴스, 2021년 1월 15일[7] "北 “우리 탱크 무력, 어떤 현대 전쟁에도 대처할 최정예”", 동아일보, 2021년 2월 7일[8] 당장 K-1 전차(K1, K1E1)는 실전배치(1987년) 시기부터 이미 통합열상을 갖추고 있어서 헌터 킬러 기능을 지원했으며 전차장 조준경만 해도 VS-580에서 2000년대 중후반부터는 CPSA1 등으로 열상개량이 완료된 상태이다. 여기에 포수 조준경(GPTTS/GPSS)도 10대 중에 2대가 작동이 안될 정도로 노후화가 된 상황이라서 2024년부터는 국산 포수조준경(KGPS 계열) 등의 여러 추가 개량(K1E2 개량)이 진행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군의 신형 전차(M-2020)에 부착된 조준경이 전차장까지 통합열상이 아니라면 K-1 전차 계열을 상대로 관측능력에서 우위를 점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혹시라도 신형 전차의 조준경이 통합 열상을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면 K-1 전차 계열의 관측능력 우위는 없게 된다.[9] 포수 조준경(KGPS), 전차장 조준경(KCPS)[10] K1 전차 초기형이 400~500mm급으로 평가되는 것에 비해 K1 전차 후기형과 K1A1 전차는 600~700mm급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K-2 흑표의 경우 700~900mm 초반급으로 추정된다.[11] K1A1, K1A2에서 운용[12] K-2 흑표에서 운용[13] 1983~85년에 서독의 델타 아비아 플룩게래테 유한책임회사(Delta Avia Fluggeräte GmbH)라는 회사를 통해서 반입되었다.#[14] 사실 이것도 교란목적이 아니라 요즘의 군복 트렌드를 따라한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15] 8연장 대전차 미사일 발사차량이나 방사포 등[16] 군사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보조 감시 레이더의 일종으로 항공기, 선박, 전차, 지상 레이더 기지 등에 설치하여 항공기, 사람, 항적, 고도 등의 피아식별(적군과 아군을 구별)을 하는 장비를 말한다. 지상 혹은 요격기로부터의 질문기와 장치 내 응답기로 구성된다. 질문기는 보통 레이더와 연동하여 정해진 부호 전파를 목표물에 향해 발사한다. 응답기는 수신한 부호 전파를 해독해 다른 정해진 부호 전파로 응답한다. 응답이 없거나 정해진 부호에 의한 응답이 아닐 경우 적이거나 아군이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17] 기존 서술에는 보병용 피아식별기가 없다고 서술되어 있었는데 실제로는 병사용 피아식별기가 있다. 물론 대한민국 국군의 경우 현재는 피아식별띠를 운용하고 있지만 향후 워리어 플랫폼 사업을 통해 피아식별 적외선(IR) 장비를 지급할 계획이다.#[18] 이미 2009년부터 모습을 드러낸 러시아의 T-90AM부터 T-90M계열은 전차장용 열상 조준경이 기존의 전차장용 해치앞이 아닌 뒤에 배치되어있다.[19] 다만, T-72 계열 개량형의 경우 단순히 공간이 부족하여 전차장 조준경을 포수 쪽에 설치했을 가능성이 높다. 3~3.5세대 전차들을 살펴보면 어떤 경우이든 포수 조준경은 항상 포수 쪽에 배치되기 마련이며, 전차장용 360도 조준경만이 다양한 위치에 배치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20] 북한이 2016년부터 갑자기 미사일 기술이 급격히 향상되었는데 이들 우크라이나 기술자들이 역할이 큰 것으로 현재 확실시되고 있다[21] 소련의 T-72, T-90과 중공의 90식 전차, 96식 전차, 99식 전차가 이런 형태다.[22] T-14처럼 포탑 측면에 배출구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포탑 측면에 탄피배출구로 추정 가능한 구멍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