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image]
'''부더페슈트'''
Budapest
}}}

'''국가'''
헝가리
'''지역/주
Regio/megye
'''
중부 헝가리[1]
'''면적'''
525.2㎢
'''인구'''
2019년 1,752,286명
(헝가리 1위)[2]
'''인구 밀도'''
3,388명/㎢
'''시간대'''
UTC+1 (서머타임 준수)
'''홈페이지'''
공식 사이트 부다페스트 무역관
[image]
부다페스트의 랜드마크인 성 이슈트반 대성당(사진 위쪽의 솟아오른 건물)과 세체니 다리(사진 아래쪽의 다리).


처음 나오는 건물은 헝가리 국회의사당.
1. 소개
2. 기후
3. 역사
4. 행정구역
5. 교통
6. 명소
7. 기타


1. 소개


Budapest. 헝가리의 수도.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유서 깊은 도시이다.
헝가리어 발음은 "부더페슈트"/ˈbudɒpɛʃt/에 가깝다. 헝가리어의 s는 영어의 sh과 같은 후치경마찰음인 반면에 sz은 s(치경마찰음)처럼 발음되기 때문이다. 헝가리어에서 "ㅏ" 발음은 "a"가 아닌 "á". 그냥 a 발음은 한국 표준어에는 없지만 제주어의 아래아가 이 발음이다.
다뉴브 강[3]을 사이에 두고 '부다(부더)'와 '페스트(페슈트)'라는 두 도시가 하나로 합쳐져서 현재의 이름이 되었던 것으로, 부다에는 왕궁과 관청가, 귀족 등 지배층이 살았고 페스트에는 서민들이 살았다고 한다. 페스트는 '도자기 굽는 마을'이란 뜻이며 질병 페스트(흑사병)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헝가리 프로 축구단의 성지이기도 하다. 내로라하는 헝가리의 명문 클럽들의 대다수가 이 곳 부다페스트를 연고로 한다. 다만 각자 구역들은 다른편이다. 부다페스트 혼베드 FC, 위페슈티 FC, 버셔시 SC, 페렌츠바로시 TC, MTK 부다페스트 FC등이 있다.

2. 기후


헝가리 자체가 거대한 분지 형태의 평원이라서 그런지 해양성 기후와 대륙성 기후의 중간 정도 되는 특성을 띠고 있다. 내륙이기 때문에 1월 평균 0.4℃, 7월 평균 21.5℃이며 연교차가 21.1℃인데, 이는 일본도쿄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위도에 비해 여름이 긴 편이다.(5월~9월)
강수량은 532mm에 계절과 상관 없이 고르나 강수일수는 많지 않다.

3.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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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인쿰 유적지
서기 89년 켈트족 거주 지역에 건설된 판노니아 지방의 로마군의 주둔지 아쿠인쿰으로 알려졌고, 106년부터 4세기까지 저지대 판노니아 속주의 주도였다. 900년경에 마자르인들이 아르파드의 인솔 하에 판노니아와 도시를 침공해 점령하고 1세기 후 다뉴브 강 동쪽의 페스트를 수도로 한 헝가리 왕국을 세웠다. 1200년대 중반에 몽골 제국바투의 침공을 받아 페슈트 성이 파괴되었고, 몽골군이 물러나자 당시 국왕이었던 벨라 4세는 페스트 서쪽에 위치한 오다 지역의 언덕 위에 왕궁과 성채를 건설했다.
그러다가 1541년에 오스만 제국에 정복되어 오스만 제국 속령으로서 부더주가 설치되어 부더는 오스만 총독의 주류지가 되었다. 한편, 페스트 지구는 그 시기에 대부분 버려진 상태였다가 1686년에 오스트리아에 점령되었다.
1723년부터 왕국의 행정 기관 소재지였던 페스트는 그동안의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18세기와 19세기에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1848년 빈 체제 반동으로 1848년 혁명의 소용돌이가 헝가리 왕국을 덮쳐 1849년 혁명 정부가 들어섰고 혁명 정부는 부더와 오부더, 페슈트의 행정 통합을 추진하였으나 얼마안가 오스트리아 제국의 통치를 다시 받게 되면서 무산되고 만다. 그러다가 1867년 합스부르크와 헝가리의 대타협으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과 함께 헝가리 왕국의 자치 정부가 들어서면서 현재의 부다페스트로 합쳐졌다.
1919년 제1차 세계대전에 동맹국에 가담해 패전한 제국이 우드로 윌슨 민족자결주의에 따라 공중분해되어 완전 독립된 헝가리 왕국의 수도가 되었다. 그러다가 제2차 세계 대전에 헝가리는 추축국에 가담하게되었다. 1944년에 소련에 점령될 위기에 처하자, 섭정이던 호르티 미클로시가 소련과 단독으로 강화를 맺으려 했다.그러나 나치 독일이 헝가리에 독일군을 진주시켜 친독 파시스트 괴뢰 정부국민단결정부가 수립되어 1944년에 부다페스트에 거주하던 20만이나 되는 유대인들이 3분의 1 가까이 대학살을 당했고, 곧이어 겨울에는 부다페스트 공방전으로 도시가 심하게 파괴되었다. 그 후 부다페스트는 헝가리 공산 정부가 들어서면서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재건되었다. 1949년 12월 15일 Law No. XXVI of 1949가 이듬해인 1950년 1월 1일 발효되면서 '''부다페스트 대확장'''이 이루어졌는데, 면적이 종래 207 km² 에서 525 km²로, 인구는 105만에서 160만으로, 14개구에서 22개구가 되었다. 그 이후에는 1992년에 영역이 약간 확장된 것 말고는 거의 변동이 없다.
1956년 헝가리 혁명이 이곳을 중심으로 일어나기도 했고, 그로 인해 부다페스트에서만 약 3000여 명이 희생되었다. 1980년대부터 207만 명이었던 인구가 급감해 90년대에 공산주의 정부가 몰락한 후에도 인구 수가 170만 명 이상 정도가 된 상태이다. 2019년 현재 부다페스트시의 인구는 약 175만으로 터키 이스탄불과 러시아 등을 포함한 유럽 전체에서 15위, EU내에서 10위 규모의 대도시이다.[4]

4. 행정구역


23개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1, 2, 3, 11, 12, 22구는 다뉴브 강 서쪽, 나머지는 강 동쪽에 위치한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인 1873년 11월 17일에 10개구로 출발했다. 1~2구는 구 부다 지역, 3구는 구 오부다(Óbuda) 지역으로 다뉴브강 서쪽에 있으며, 4~10구는 다뉴브강 동쪽의 구 페스트 지역이었다. 호르티 미클로시 섭정 시대인 1934년 3월 1일 11~14구가 추가되었으며, 인민공화국 치하인 1950년 1월 1일 15~22구가 추가되었고, 마지막으로 민주화 이후인 1994년 12월 11일에 23구가 마지막으로 추가되어 현재에 이른다.

5. 교통


  • 도시철도 : 부다페스트 지하철. 총 4개 노선(M1, M2, M3, M4)이 운행 중이다. 1896년 영국 런던에 이어 세계에서는 두 번째, 유럽 대륙 본토에서는 최초지하철이 들어선 도시이기도 하다.[5] 1896년 헝가리 건국 1000주년을 기념하며 동시에 독일어를 쓰는 오스트리아인에 이은 2등국민에 가까웠던 헝가리인들을 회유하기 위해 제국의 수도였던 보다도 먼저 건설되었다. 백 년이 넘는 시간을 거치며 계속된 개량을 통해 초창기의 분위기가 많이 사라진 런던 지하철과 달리 이쪽은 런던보다 돈도 수요도 비교적 적었기 때문에 19세기부터 이어져 온 골동품스러운 분위기가 진하게 나는 게 특징이다. 물론 이는 당시 지어진 M1 한정이며 이후에 지어진 M2와 M3은 소련의 영향을 받아 동유럽에서 흔한 공산권 지하철풍으로 지어졌다. 2014년 3월 28일에 현대적 디자인의 M4가 새로 개통되었다. 참고로 지하철로는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부다페스트의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데 이유인즉 지하철이 너무 깊어서 에스컬레이터가 빨라졌다고... 2020년 현재 5호선이 공사중이다.
  • 항공: 부다페스트 리스트 페렌츠 국제공항이 있다. 헝가리저가 항공사 위즈에어폴란드 LOT의 허브다. 2012년에 말레브 헝가리 항공이 파산한 후, 부다페스트를 오고가는 대륙간 국제선은 헝가리 정부의 요청으로 헝가리의 우방국 항공사인 LOT 폴란드 항공이 담당하고 있다. LOT 폴란드 항공에서 2019년 9월 22일부터 인천 - 부다페스트 직항을 취항했다. 대한항공도 2020년 5월 23일부터 인천 - 부다페스트 직항을 운항할 예정이다.

6. 명소


헝가리 나라 자체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다가 GDP의 40% 정도가 서비스업이기에 헝가리 관광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부다페스트의 경우 관광객들에게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거대한 도나우 강이 관통하는 이 도시는 앞서 말했듯이 서쪽의 '부다'와 동쪽의 '페스트'로 분리되어 각자 고유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성 이슈트반 대성당, 영웅 광장, 야경 등을 제외하고 타 유명 유럽 도시들에 비해 특출나게 뛰어난 볼거리는 없지만 그 외 치안 · 물가 · 대중 교통의 편리성 · 공항과 번화가와의 거리 · 친절하고 양심적인 상인들 · 괜찮은 한인 민박들 · 먹거리 · 타 국가와의 근접성 등 전반적인 여행 도시로서의 밸런스가 무척 뛰어난 편이다. 유럽 여행의 초보자들에게는 유럽 여행 적응의 시작점으로는 최고의 도시이다.
부다페스트는 파리, 프라하와 더불어 세계 3대 야경 도시로 꼽히는데 사실상 부다페스트가 제일 낫다는 평이 대다수이다. 도나우 강을 기점으로 어부의 요새, 부다 왕궁, 겔레르트 언덕 등에서 멀리 바라보는 야경과 국회의사당 맞은 편, 유람선 이용 등 가까운 곳에서 바라보는 야경 등이 주요 야경 관광지이다.
주요 관광지는 성 이슈트반 대성당, 영웅 광장을 제외하고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도나우강 주변에 많이 있는데, 네오고딕 양식의 국회 의사당[6] 강 어귀 언덕에 위치한 어부의 요새라 불리는 곳과 그 위의 마차시 성당, 부다 왕궁 등이다. 그곳의 7개의 지붕은 헝가리 국가의 초석을 다진 마자르 7부족을 의미한다.
찬찬히 둘러보면 박물관, 미술관, 뉴욕 카페 등 예쁜 카페, 공원, 동물원, 예쁜 건물 등 괜찮은 곳들이 많은 편이지만 크게 보자면 낮에 성 이슈트반 대성당 · 영웅 광장(밤에 들러도 좋다), 밤에 겔레르트 언덕 · 어부의 요새 · 국회 의사당 맞은 편 혹은 유람선으로 야경 관람 말고는 강력히 추천을 할 만한 곳이 없는 편이다. 유유히 돌아다니면서 2박 정도 야경을 즐기는 것이 무난하다.
또 동유럽 최대의 호수인 벌러톤(Balaton) 호수는 겨울이면 각종 축제와 스포츠가 열리는 명소이기도 하다. 이 호숫가는 2차 세계대전 최후의 격전지 중 하나이고, 냉전시대에는 동독과 서독의 이산가족이 만나는 장소였다.
유럽 최대 규모의 치료형 온천인 세체니 온천(Széchenyi thermal bath)이 이곳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갈 수 있는데, 오스트리아 궁전 스타일의 고건축물 안에 일종의 야외 스파와 실내 온천탕이 있다.

7. 기타


시리아 내전에 따른 유럽 난민 사태의 여파로 시리아 난민들이 이 곳에도 몰려들었다. 헝가리가 서유럽으로 가는 주요 통로이기 때문. 2015년 9월 당시 중앙역 기능을 하는 켈레티(Keleti, 동쪽) 역이 난민들이 끊임없이 밀려오는 바람에 헝가리 정부에서 서유럽으로 가는 기차편들을 취소시켜 역 기능이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2016년 8월 14일 현재는 난민 문제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봐도 좋은 상황이다. 헝가리 정부에서 난민 통제를 위해 국경에 펜스를 설치하고 엄격한 통제를 하고 있어 난민들이 이탈리아로 통하는 다른 루트로 향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현재 서유럽행 기차편들도 정상 운행 중.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호크아이와 블랙위도우 둘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3~5화에서 나오는 도시이다. 북한의 핵 물리학자 망명 건 및 아이리스(단체)의 음모로 인해 김현준이 북한의 주요 인물 중 하나를 암살하고 난장판이 되기도 했다.[7]
주문은 토끼입니까?에 나오는 온천의 모델이 세체니 온천이다.
[1] 부다페스트는 다른 주에 속하지 않은 수도이다.[2] 한국의 도시와 비교해보자면 대전광역시광주광역시와 면적은 엇비슷하고 인구는 그보다 15-20%정도 더 많다. 다만 부다페스트는 도시자체 외에도 인근에 광역도시권이 형성되어있다.[3] 헝가리어로는 두너-Duna[4] 9위는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 11위는 스페인 카탈루냐지방의 중심도시인 바르셀로나 [5] 1875년 개통한 오스만 제국 이스탄불의 튀넬을 세계 두번째, 유럽 본토 최초의 지하철로 보기도 한다. 그런데 부다페스트 1호선은 엄연히 도시를 횡단하며 여러 역이 존재하는 현대적 의미의 도시철도인데 터키 튀넬은 역 2개짜리로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는 지하철이라고 보기 어렵다. [6] 영국 국회의사당 디자인을 차용해 지은 것이 아니라, 네오 고딕 양식으로 지은 것이다. 영국 국회의사당도 때마침 네오 고딕양식일 뿐.[7] 아이리스1 5화에서 김현준을 쫓는 과정에서 북한 측 경호원과 헝가리 경찰특공대가 몇 명이 사망하기도 했고 같은 화에서 김현준을 쫓기 위해 포위망을 구축하고 무려 '''전투헬기'''까지 동원하는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