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교통카드

 


1. 개요
2. 카드 사용
2.1. 단말기
2.2. 사용 지역
2.3. 환승
3. 심각한 문제점
3.1. 좁은 사용 지역
3.2. 높은 수수료, 허술한 보안, 그럼에도 끈질긴 생명력
4. 여담


1. 개요


[image]

초기형. 한국주택은행 마크만 보아도 초기형임을 알 수 있으며, 뒷면에는 MS띠가 달려 있어서 직불카드로 등록이 가능했다.
카드넷이라는 회사에서 발행했던 교통카드. 대구광역시 및 대구와 인접한 극히 일부의 경상북도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2013년 카드넷과 유페이먼트가 합병한 후 2014년부터 발행이 중단되었으며, 2018년 현재는 대구은행에서 비씨카드와 제휴하여 발행하는 일부 체크카드에만 장착하여 나오고 있다. 홈페이지도 DGB유페이로 통합된 상태.
2000년대구광역시에서 최초로 선보인 교통카드. 초기 발행 당시에는 취급 은행이 한국주택은행이었으며, 2001년 11월 1일 한국주택은행국민은행과 합병하면서 2002년국민은행으로 업무가 이관되었다. 2005년 7월 1일에는 국민은행에서 대구은행으로 다시 이관됐다. 이후 발행 회사인 카드넷이 2010년 10월 대구은행에 인수되고, 이듬해 금융지주회사 출범에 따라 DGB금융지주 산하에서 발행하는 교통카드가 된 셈이다. 그리고 2013년 1월 11일 카드넷이 유페이먼트에 합병되어 현재는 DGB유페이가 정산하고 있다. DGB유페이도 현재 DGB금융지주 산하의 계열사다. 그래서 단종되기 전에는 가판대나 지하철역뿐만 아니라 대구은행 지점에서도 카드를 판매했다. 카드의 종류는 연령에 따라 일반 카드, 청소년카드, 어린이용 카드가 있으며 형태에 따라 카드형과 엑세서리형이 존재한다.
과거에 대구 도시철도 한정으로 약간의 할인 혜택이 있는 대학생용도 있었지만, 2006년 10월 28일 요금 개편 때 없어지고 일반형과 통합되었다. 대학생용은 일반용처럼 노란색이었으며, 시내버스는 정상 요금을 받았기 때문에 시내버스 환승시에는 일반이나 급행이나 모두 차액만 징수했다. 대학생용이 나오는 교통카드는 한페이뿐이었지만, 2016년 8월에 대학생 요금 폐지로 완전히 사라졌다.

2. 카드 사용



2.1. 단말기


처음 대경교통카드가 나왔을 때, 대구 시내버스에 거짓말 안 하고 공중전화 만큼 커다랗고 시커먼 물건이 단말기랍시고 요금통 위에 달려 있었다.#참고사진 이 단말기는 KDE컴에서 만든 것으로 부산광역시에서 1998년 하나로카드가 첫 도입될 때부터 2000년 마이비가 도입될 때까지 약 2년 간 사용한 단말기이도 하다. KDE컴은 2008년 12월 카라반인터내셔날과 합병하여 카라반KDE로 사명을 바꿨다가, 2009년 9월에 부도가 발생하여 사실상 망했다.
그러다 2008년 여름 전국 호환에 대비한답시고 작고 얍실한 은색의 3S테크놀로지제 단말기로 바뀌었다. 이 은색 단말기는 2019년 울릉군을 마지막으로 시내버스에서 전멸되었다.[1] 그런데 이 단말기도 꼴랑 2년 반만 쓰고 2011년 1월 탑패스가 도입되어 유페이먼트에서 하차단말기까지 적용된 삼원FA제 탑패스 단말기로 교체하면서 사라졌다. 참고로 구형 대경교통카드 단말기는 두 종류 모두 운전석 쪽 조작기에도 RF 읽기 기능이 있어서, 승객 쪽 단말기가 고장나더라도 운전석 조작기에 카드를 갖다댐으로써 요금을 칼같이 징수할 수 있었다.

2.2. 사용 지역


이름은 '''대경'''(대구경북)이지만...이게 전부다. 사실상 '''대구경산''' 교통카드라고 불린다
대구광역시 차적의 택시에도 DGB유페이탑패스/대경교통카드 단말기가 달려 있는 택시가 많고, 교통카드가 되는 택시 중에서 비중도 가장 높다. 그 밖에 캐시비 혹은 티머니가 달린 택시들도 있는데, 2013년부터 캐시비가 달린 대구 차적의 택시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고로 일부 택시에 한하여 캐시비티머니가 정식으로 통용된다는 것....[2] 하지만 대구시 인증을 받은 '한마음콜'이라는 콜택시 업체를 제외하면, 교통카드 자체를 꺼리는 기사분들이 많다. 만약 받는다고 해도 탑패스/원패스/대경교통카드만 받는 택시와 캐시비/티머니만 받는 택시로 나뉘어져 있어서 둘 다 사용 가능한 택시는 없다. 이렇게 교통카드 결제를 하게 되면 카드 수수료 때문에 수익이 줄어들거나 오히려 적자가 나게 된다고.[3] 이는 교통카드 결제 택시 기사들 전부의 딜레마. 특히 '''대경교통카드는 수수료가 전국에서 가장 높다'''. 그래서인지 교통카드 사용 이벤트를 열어서 사용자, 운전자에게 상품을 준다고는 하지만, 과연...
구미시에서도 임시개방 조치로 대경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김천시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임시개방 취지가 주변 지역의 대중교통에 크게 의존하는 칠곡군 때문이며, DGB유페이가 홈페이지를 업데이트하면서 구미와 김천이 사용가능 지역에 모두 명기되어 있다.

2.3. 환승


이러한 짓과 달리, 2011년 1월까지만 하더라도 환승 횟수에 대해서는 쩔어 주셨다. 버스와 버스 간(물론 같은 번호끼리는 안 됨), 버스에서 지하철 간 1시간 이내 횟수에 제한 없이 '''무료환승'''이었다. 다른 지역은 보통 30분 정도다. 그런데 다른 지역은 하차 시간을 기준으로 하지만, 대구에서는 탑승시간 기준[4] 1시간, 그것도 첫번째로 탄 버스의 탑승시간 기준이므로 오히려 다른 지역의 환승 시스템이 더 합리적인 편이다.
또 전철에서 버스 간 30분 이내 역시 제한없이 '''무료환승'''이었다. 그리고 전철 탔다가 버스를 탔다면 환승 타이밍을 30분 더 연장해 줬다. 그래서 잘하면 버스-버스-버스 또는 버스-지하철-버스의 무한에 가까운 루프가 가능했었다. '''올레'''! 단, 급행의 경우는 무료가 아닌 할인 혜택(차액 징수)이 주어진다.
그런데 환승할 때마다 매번 환승 시간이 연장되는 다른 지역과 달리 최초 기본요금이 찍히는 최초의 시점에서부터 1시간이기 때문에, 2번째 차를 탔다고 시간이 연장되지 않았다. 단, 지하철은 하차 후 30분 내였기 때문에 지하철에서 버스로 환승했을 때에는 30분 더 연장해 줬지만... 즉, 횟수에 대해서만 무제한인 것이지, 시간 제한이 있었음으로 진정한 의미의 무한 루프는 가능하지 않았다. 사실 대구광역시에서는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데 1~2회 환승이면 충분하다.
교통카드탑패스의 도입과 함께 2011년 2월 1일부터 버스 환승 시스템이 바뀌었다. 교통카드로 환승하려면 내릴 때에도 내리는 문 옆에 달린 카드 단말기에 반드시 카드를 찍고 내려야 한다. 안 찍고 내리면 '''절대로 환승이 안 된다'''. 신 교통카드 시스템 보급 초기에는 하차태그를 하지 않더라도 최초 탑승 시점 기준으로 30분 이내라면 환승이 가능하였지만, 이후 업그레이드로 2012년 6월 30일부터는 앞문 하차태그 처리 불가와 더불어 중문 하차태그 미이행시 환승 불가로 바뀌었다.
환승 시간도 기존의 최초 탑승시점 기준 1시간 이내에서 최초 하차시점 30분 이내로 바뀌었다. 첫번째 버스 하차 시점부터 30분 내에 도시철도나 마지막 버스를 승차해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탑승 횟수가 무제한에서 3회(환승횟수 2회)로 한정되어 버린 적도 있지만, 나중에 다시 바뀌어 탑승 횟수에는 예전처럼 제한이 없다. 그러나 실제로 버스 기다리는 시간 등을 감안해 보면 30분 이내에 무제한 탑승이라는 것은 별 의미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1~2회 환승(2~3회 탑승)이나 마찬가지이다. 이는 기존의 방식과 비교해 볼 때 장거리 승객에게는 득이 될 수 있지만, 단거리 다회 환승객에게는 실이 될 수도 있는 일장일단의 변화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교통이 불편한 두 지역을 오가려면 기본요금 1회로는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이럴땐 정말 빡친다. 수도권의 5회 환승 연장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이 방식은 초반에 잘 적응이 안 된다.

3. 심각한 문제점



3.1. 좁은 사용 지역


티머니마이비, 캐시비는 호환 지역이 많고, 이후에 나온 탑패스원패스는 그나마 호환 지역을 확대 중에 있긴 하지만, 대경교통카드는 '''전국 어디에서도 호환되는 곳이 없다'''. 부산에서는 호환은 물론 티머니처럼 결제 및 충전(GS25) 서비스도 지원한다는데, 이건 뭐... 물론 아예 시스템을 구축을 안 한 건 아니고, 호환 협약은 맺었는데 저런 상태니 제대로 될 리가 만무하다.
그러다보니 대경교통카드의 '대경'은 대구·경북의 머릿글자가 아니라 '''대'''구·'''경'''산의 머릿글자라는 우스개소리 아닌 우스개소리가 있다. 아예 대교통카드나 대경영교통카드('''대구·경산·영천'''교통카드)라고 불러도 된다. 사용 지역이 대구광역시 + 대구와 붙어있는 경산시·영천시·고령군·성주군·칠곡군·청도군 여기가 끝이다. 이마저도 유페이먼트가 등장하면서 뒤늦게 사용가능 지역이 확대된 것이다.[5] 초기에는 그야말로 '''대구광역시 시내버스 전용'''이었고, 2001년에 대화교통, 2003년 대구 도시철도고령군, 영천시의 대구시내 진입 노선, 2005년에 경산버스, 2008년 중반 검은색의 KDE컴에서 은색의 3S테크놀로지제 단말기로 교체할 즈음에 성주군, 청도군, 칠곡군의 대구시내 진입 노선 정도가 추가된 것 뿐이었다. 뭐 그거야 다른 경북 지역은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이 어려워서 그렇지 않나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추후에 교통카드 시스템을 구축한 경상북도 각 시군에서 비싼 수수료 때문에 대경교통카드를 채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북에서 비교적 교통카드 시스템을 일찍 구축한 경산시, 구미시, 김천시, 경주시는 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마이비를 채택했고, 그 다음으로 교통카드 시스템을 구축한 포항시, 안동시는 서울의 티머니와 호환되는 탑티머니를 채택했다. 그리고 문경시, 상주시, 영주시, 예천군, 울진군, 의성군은 서울의 티머니를 채택했다.(특히 경북 북부 지역에서 티머니는 막강하다) 즉, 대구가 아닌 부산 또는 서울의 시스템을 채택한 것이다. 추후 약간의 변동은 있었다. 포항은 1년 만에, 안동은 2014년 11월에 티머니로 완전히 갈아타고 탑티머니는 호환 지역으로 남았다. 경산시는 약간 특수한 경우로 아래에 설명. 그리고 해당 지역들은 경산시를 제외하고는 아직도 대경교통카드의 사용이 불가능하다. 게다가 2013년부터 탑패스교통카드로 채택한 울릉군에서는 대경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없다.
진짜로 "대구경북"으로 통용되는 건, 2014년 12월에 레일플러스와 2015년 8월에 원패스경상북도교통카드제 미시행 지역[6]안동시를 빼고 모두 호환을 개시하면서 실현된 상태이며, 2019년 1월 현재 안동시도 레일플러스, 탑패스, 원패스, 캐시비 모두 호환된다.[7] 2019년 3월에는 영덕군원패스를 도입했다. 단, 구형 탑패스경주시에서 호환이 안 된다.
현재 각 교통카드별로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사용가능 지역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티머니 계열
  • 캐시비 계열
    • 마이비/하나로카드/구형 이비카드 : 경주시, 구미시, 김천시, 포항시
    • 캐시비 : 대구광역시, 경산시, 경주시, 구미시, 김천시, 문경시, 상주시, 안동시, 영주시, 영천시, 포항시, 고령군, 성주군, 예천군, 울릉군, 울진군, 의성군, 청도군, 칠곡군
  • 한페이 : 대구광역시, 경산시, 경주시, 구미시, 김천시, 문경시, 상주시, 영주시, 포항시, 예천군, 울진군, 의성군
  • 레일플러스 : 대구광역시, 경산시, 경주시, 구미시, 김천시, 문경시, 상주시, 안동시, 영주시, 영천시, 포항시, 고령군, 성주군, 예천군, 울진군, 울릉군, 의성군, 청도군, 칠곡군
  • DGB유페이 계열
    • 탑패스 : 대구광역시, 경산시, 구미시, 김천시, 문경시, 상주시, 안동시, 영주시, 영천시, 포항시, 고령군, 성주군, 예천군, 울진군, 울릉군, 의성군, 청도군, 칠곡군
    • 원패스 : 대구광역시, 경산시, 경주시, 구미시, 김천시, 문경시, 상주시, 안동시, 영주시, 영천시, 포항시, 고령군, 성주군, 영덕군, 예천군, 울진군, 울릉군, 의성군, 청도군, 칠곡군
    • 대경교통카드 : 대구광역시, 경산시, 구미시, 김천시, 영천시, 고령군, 성주군, 청도군, 칠곡군
보다시피 대경권 내에서도 대경교통카드의 입지가 좁다. 이렇게 교통카드가 중구난방인 데다 바로 옆 동네마저도 호환이 안 되는 곳은 대구/경북뿐이다. 에휴...
이 가운데 경산시의 경우 대구 시내버스 조합과 경산버스와의 막장 드라마[8] 끝에 경산버스에 한해 2005년 12월 11일부터 마이비와 대경교통카드 모두 사용이 가능했었다. 이 때 경산버스의 KB국민카드 사용 역시 재개되었다. 당시에는 마이비를 사용하는 KEBT 단말기에서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대구 공배노선과의 환승을 위하여 2006년 10월 28일 이후에는 대경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케이디이컴 단말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후에도 KEBT 단말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케이디이컴 단말기에 접촉해야만 환승이 된다. 그러나 실제로 마이비를 사용하는 경산 시민들은 거의 없어서 마이비 단말기는 2012년 2월경 새로운 안내방송 시스템[9]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전량 철거하여 사용이 중지되었다. 대신 티머니캐시비가 2011년 8월 16일부터 호환되고, 2014년 12월에는 한페이레일플러스가 추가되었다.

3.2. 높은 수수료, 허술한 보안, 그럼에도 끈질긴 생명력


전국의 교통카드 중 수수료가 가장 비싸다. 이 높은 수수료 때문에 다른 경북 시군들이 대경교통카드의 채택을 꺼리고 부산이나 서울을 거점으로 하는 교통카드를 채택한 것이다. 특히 대구와 사실상 한 도시처럼 인식되는 경산시의 업체인 경산버스에서 조차도 마이비를 채택하는 '''초강수'''를 둔 사건이 2002년에 발생했다. 대구와 경산 양쪽 시민들은 호환을 강하게 주장했고, 영대 총학도 나서서 이미 대경교통카드를 이용 중인 대화교통처럼 공용하자고 주장했으나, '''경산버스는 수수료 때문에 계속 거절했다.''' 결국 일이 커지면서 교통카드 하나 때문에 경산버스2004년 8월 1일509번, 840번/890번공동 배차 파기와 경산버스 차량의 현금 승차시 파격 할인[10]이라는 크고 아름다운 '''막장 드라마'''를 시연했다. 당연히 해당 공배 노선의 대혼선은 덤.
2005년 11월 7일에 협상이 타결되었고, 2005년 12월 11일부터 경산버스공동 배차 재개와 함께 대경교통카드를 개시하면서 이 막장 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한동안 경산버스의 차량은 단말기를 2개 달고 다니다가 마이비는 2012년에 단말기가 모두 철거되면서 사용이 중단되었다.
하지만 이 수수료 문제는 대구 지역 충전상들에게 터졌다. 2011년 8월 22일, 캐시비티머니대구에서 호환이 시작되고 일 주일이 안 되어서 대구 지역 가판대 상인들이 대경교통카드 때문에 카드넷에다가 대놓고 불만을 표시했는데, 카드넷이 대구광역시청으로부터 받는 교통카드 수수료를 내리면서 카드넷이 가판대에다가 지급하는 교통카드 충전대행 수수료를 내려 버렸기 때문이었다.# 대구광역시청에서도 "재정 낭비"라고 불리며 비판받은 수수료 문제 때문에 복수 사업자로 하여 경쟁 체제를 도입하면서 만든 게 탑패스인데, 사용이 단순한 대경교통카드와 달리 탑패스는 수도권 방식의 학생할인 등록 및 인증이 번거로워 많이 이용하지 않아[11] 유페이먼트가 영업정지 일보 직전까지 가는 막장을 보였고, 결국 2013년유페이먼트와 카드넷이 합병되어 말짱 도루묵이 됐기 때문이다. 이런 수수료 문제 때문인지, '''대구광역시에서는 2013년 4월경에 캐시비를 취급하는 가판대가 갑자기 증가하기 시작했고 캐시비티머니를 달고 다니는 대구 번호판(차적)이 달린 택시가 늘어났다.''' '''게다가 대구광역시 관내 가판대에 있는 캐시비 충전기에는 마이비 로고가 찍혀 있다.''' 이는 수도권 외 지역의 캐시비 정산 회사가 마이비이기 때문이다. 정작 원패스를 취급하는 가판대는 2015년이 되어서야 생겼다.
대경교통카드는 보안이 매우 허술한 초 구식인 MIFARE 기반의 교통카드이기 때문에 카드의 잔액을 조작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그래서 카드넷에서는 본래 50만원이었던 최대 충전 한도를 2012년 11월부터 10만원으로 제한하기도 했다. 똑같은 MIFARE를 기반으로 하는 구형 유패스, 마이비, 하나로카드가 단종되면서 대경교통카드가 '''마지막으로 남은 비표준 MIFARE 교통카드'''가 되었다. 게다가 서울티머니로, 부산캐시비로, 광주한페이로 무상 교체해 주고 있으며, 세종특별자치시티머니로 싹 갈아엎었을 때 아예 MIFARE 교통카드의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수수료로 대구광역시거머리 노릇을 하는 것도 모자라 혼자서 끝까지 비표준을 지키고 있는 대경교통카드를 대구은행이 얼마나 하루빨리 단종시킬 지 주목된다.
2013년 2월 5일 주주총회에서 유페이먼트와 카드넷이 유페이먼트로 합병하기로 결정되어 대경교통카드를 단종시키고 탑패스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생산이 중단되어 2014년 부터는 재고만 소량 유통되나 싶었는데, 대구은행 비씨카드비씨 글로벌 을 달고 '''2014년 11월 17일에 출시된 대백플러스 체크카드에는 대경교통카드 옵션이 있다.''' 정말 끈질기다.
대경교통카드를 만들었던 카드넷이라는 회사는 이보다 더 큰 짓을 저지르기도 했다. 대구시청 몰래 버스조합과 '''20년 간 독점 계약'''을 맺었던 것이 대구시의 전국호환 교통카드 사업 직전에 밝혀지며 또 한 번 막장 드라마를 찍었다. 상세한 것은 DGB유페이 문서의 2번 '카드넷' 항목을 참고하자.

4. 여담


대구권 대학교나 일부 고등학교의 학생증은 Ubi 체크카드라는 이름으로 대경교통카드 기능을 지원한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많으며, 안다고 하더라도 만 19세까지는 청소년 요금이 적용되니 그냥 고등학생 때부터 쓰던 청소년용 카드를 계속 사용해 오다가 유효기간이 만료된 후에도 그냥 습관처럼 계속 사용하는 사람도 많다. 레어템으로 계명대학교 학생증은 대구은행 국제학생증에 대경교통카드가 탑재되어 있다. 물론 학생증이 아닌 그냥 대구은행 IC현금카드(2,000원, 직불 추가시 3,000원)에는 대경교통카드가 없다.(대신 K-Cash가 달려 있다) 2013년 대경교통카드 단종 선언 후에도 Ubi체크카드의 교통카드 옵션이 대경교통카드였으나, 2017년 3월 발급분부터 교통카드 옵션이 원패스로 바뀐다고 한다. 여기에는 국토교통부의 압박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2018년 신입생 2월 25일 신청 기준으로 대경교통카드가 딸려 왔다. 게다가 영플러스체크 선불버전 역시 여전히 대경교통카드가 달려 있다.
울릉군의 버스 회사인 무릉교통2013년 11월에 탑패스 서비스를 개시했으나, '''대경교통카드는 울릉군에서 사용할 수 없다.''' 앞으로 DGB유페이가 새롭게 진출하는 지역에서는 탑패스원패스만 되고, 대경교통카드는 호환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언제부터인가 소리없이 구미시김천시에서 탑패스(원패스 포함)를 개방했다고 하는데, 이유는 구미시 시내버스대구광역시 시내버스에 의존하고 있는 칠곡군의 대중교통 환경 때문이다. 대경교통카드도 개방했다고 하며, DGB유페이 홈페이지가 업데이트되면서 사용 지역으로 명기되어 있다.
대경교통카드와 별개로, 어르신/장애인/국가유공자를 위한 대구 도시철도에서만 사용가능한 무임용 교통카드가 있다. 신한카드에서 발급하지만, 신청 방식은 아주 특이하게도 65세 이상은 대구 지역 신한은행 지점[12], 장애인은 동 주민센터, 국가유공자는 대구지방보훈청(달서구 대곡동 정부대구지방종합청사 내)으로 나눠서 신청받는다. 특이한 것 같지만 이유를 알고 보면 수긍이 갈 것이다. 이는 대구 지역 무임 교통카드는 단순 무임카드 상품은 없고 무조건 신한체크/신용카드이며, 신한카드는 기존 공공복지상품(장애인복지카드/국가유공자복지카드)을 활용하는데, 이러한 카드는 무임교통 기능과 무관하게 이미 업무 협약이 된 기관을 통해서 각기 따로 신청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 만약 서울이나 부산처럼 단순무임 카드도 나왔다면 한 군데서 신청받는 것이 가능했겠지만, 대구 지역 무임카드 사업자가 신한카드인지라 당연히 티머니가 들어갈 것이고, 충전의 불편함[13] 때문에 후불교통을 넣을 수밖에 없었고, 어쩔 수 없이 체크/신용카드 형태로만 나온 것이다. 현재 통용되는 대구 지역 무임 교통카드는 모두 신한 후불교통 기능이 들어 있다. 물론 대부분의 대구 어르신들은 그런 사실 모르시기에, 버스 타실 때는 별도로 대경교통카드를 쓴다. 어떻게 보면 애초에 신한카드와 계약을 맺은 대구광역시청의 잘못일지도 모른다. 부산광역시부산은행과 계약함으로써 마이비가 탑재된 단순무임 카드로 통일된 것처럼, 대구광역시대구은행과 계약을 맺었다면 탑패스가 탑재된 단순무임 카드로 나왔을 것이고, 이러한 혼란도 없었을 것이다.
단일권종이 아니고 권종별로 구분해서 판매했지만, 사실 '''노란색의 일반용 카드도 대구 도시철도 역무실에서 학생증만 건네면 학생용으로 타입을 바꿔서 쓸 수 있다.''' 따라서 단일권종 비슷하게 양자전환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나오지 않는 대학생용도 그랬고, 역으로 파란색의 학생용 카드도 이런 방식으로 양자전환이 가능하다. 중고 카드도 가능하다. 이게 대경교통카드의 유일한 장점이었다.
학생용 카드는 유효기간이 경과하면 알아서 일반 요금이 부과되지만, 문제는 요금이 바뀐 후에도 카드 타입이 "학생용"으로 그대로 남아 있어서 대구 도시철도 역내에 초창기에 설치한 교통카드 무인 충전기[14]에서는 "유효기간 경과"를 이유로 카드를 뱉어내기도 했다. 따라서 유효기간이 경과해도 대구 도시철도 역무실에서 타입을 정식으로 한 번 더 전환해야 했다.
대구광역시에 있는 IC카드 공중전화기에 달린 RF 교통카드 인식기는 모두 대경교통카드 전용이며, 대경교통카드 충전액으로 공중전화 이용이 가능하다. 탑패스원패스공중전화기에서 쓸 수 없다. 다만 2016년 들어 대구광역시에서 '''캐시비'''의 호환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한 공중전화기가 슬슬 늘어나고 있다. 이는 대구뿐만 아니라 이비카드에서 전국 IC공중전화기 초기형에다가 RF 호환용 모듈을 확대한 것이며, 2016년 10월에 구축을 완료했다.
잔액이 남은 상태에서 카드가 잘 인식되지 않으면, 대구은행 지점의 창구에 가서 교통카드 잔액 이전을 신청하면 된다. 그러나 창구에 있는 기계에서 카드 자체가 인식되지 않으면 잔액 이전이 안 되며, DGB유페이로 보내서 환불 처리를 한다. 잔액 이전은 동종 카드끼리 가능하므로 탑패스원패스에서 대경교통카드로 잔액 이전을 할 수 없다. 환불 수수료는 2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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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 민병대원이 IS 대원을 사살한 후 노획한 물품들 중, 대한민국과 관련된 신분증과 대경교통카드가 나와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물건들이 찍힌 사진들이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조사한 결과, 성서산단에서 산업연수생 신분으로 1년 간 근무한 충공깽 수준의 사실이 드러났다. ##

[1] 경산버스 시외버스에서 마지막 3S단말기가 남아있으나, 사용할 수 없다.[2] 티머니 가맹 택시와 캐시비 가맹 택시에서는 티머니캐시비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한국스마트카드이비카드가 서로 호환 협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다만 티머니 택시에서 캐시비를 사용시 요금이 빠져나가고도 오류 표시가 뜨는 이뭐병스러운 상황이 간혹 발생한다는 듯. 반대로 캐시비 택시에서는 이런 에러가 없다.[3] 반면 서울특별시의 경우 택시에 카드 결제를 장려하고 있다. 이유는 나중에 교통카드 및 신용/체크카드 사용 내역을 조회하여 유실물/도난품을 찾기가 쉽기 때문.[4] 한때 창원시에서 했던 방식[5] 유페이먼트의 등장 전에는 경산시를 제외하면 말 그대로 '''대구 시내 진입 노선'''에서만 이용이 가능했다. 영천시·고령군·성주군·칠곡군·청도군의 전 노선 교통카드 사용 가능은 유페이먼트가 등장하면서부터다.[6] 진도군과 일부 마을 공영버스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통카드 이용이 불가능한 군위군, 봉화군, 영양군, 청송군[7] 탑패스, 원패스, 캐시비는 2018년 11월 27일자로 호환 개시.[8] 대화교통은 2001년 5월에 대경교통카드를 일찌감치 도입했다.[9] 기존의 KEBT 단말기 자체에 안내방송 기능이 있었으며, 탑패스로 바꾸며 장착한 삼원FA 단말기에도 자체에 안내방송 기능이 있다. 단지 대구에서는 기존 모닝스타의 장치를 계속 쓰기 때문에 이 안내방송은 경산시 차적에서만 들을 수 있다.[10] 신나리카드는 본래 요금 그대로 징수했다. 그래도 당시 신나리카드를 찍으면 경산버스 기사들은 고맙다고 말했다.[11] 실제로 대구 시내버스 단말기를 찍는 걸 보면, 후불교통카드가 꽤 보인다.[12] 과거 어르신용 무임교통카드는 체크카드 형태는 우체국에서, 신용카드형은 신한카드 대구지점에서 신청을 받아 왔으나, 2015년 6월 1일 부로 우체국에서는 더 이상 무임교통카드 업무를 취급하지 않는다. 그리고 경산 지역 신한은행 지점으로도 써 놓았는데, 현재 경산시 관내에는 진량읍 신상리의 경산공단지점뿐이고 경산공단지점은 개인금융 취급점이 아니다.[13] 티머니는 대구 시내 가판대, 지하철역에서는 충전이 안 되며, 편의점은 GS25에서 가능하고 CU세븐일레븐은 확대 중이다. 몇몇 은행 ATM에서는 충전이 가능하지만, 어르신들이 그걸 아실 리가... 교통카드는 당연히 가판대에서만 충전하는 걸로 알고 계신다. 게다가 대구에서 4대 시중은행 지점망의 분포는 대구 관내에서 정말정말 촘촘한 지점망을 갖고 있는 대구은행에 비해 '''좀 격차가 있으며, 특정 시중은행을 유달리 찾아볼 수 없는 지역이 있다.''' 대표적으로 신한은행SC제일은행이 그러한데, 특히 신한은행은 2017년 들어 대구에서 지점을 꽤 줄였다.[14] 초창기에는 일반 카드형만 충전기에 삽입해서 충전할 수 있었다. 액세서리형은 역무실에서 충전했다. 현재 이용 중인 접촉식 무인 충전기는 2호선이 개통하고 조금 지나서 액세서리형의 충전이 가능하도록 개조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