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트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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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소개
1세대를 리즈시절로 삼는 타조 포켓몬. 긴 부리와 거의 없는 날개를 보면 키위의 모습도 섞은 듯하다. 암수의 모습이 약간 다른데, 목이 암컷은 흰색, 수컷은 검은색이다. 이름의 유래는 頭(머리 두) + 3을 나타내는 트리오(Trio)인 듯.
3세대 이전까진 두두는 목이 검은색, 두트리오는 목이 흰색이었지만 4세대부터 둘 다 암컷은 흰색, 수컷은 검은색으로 통일. 그래서 3세대까지의 두트리오에 익숙해진 사람이 두트리오 수컷을 보면 상당한 위화감을 느낄 수 있다. 도감설정에 따르면 머리 3개는 각각 기쁨/분노/슬픔이라곤 하는데...[2]
일러스트를 보면 두트리오와 두두는 눈부터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어째서인지 초기 1세대 레드/그린 버전의 도트에서는 두트리오 또한 두두와 같은 눈을 가지고 있었다. 단지 두두의 눈에 눈매만 좀 날카로웠을 뿐.
6세대까지는 골뱃, 푸크린, 시드라, 왕콘치, 갸라도스와 함께 모든 버전에서 개근한 포켓몬이었지만, 7세대에서는 두트리오 혼자만 나오지 않는다.
3. 스토리 및 포획
추천 기술배치는 은혜갚기/회전부리/강철날개/탁쳐서떨구기(6세대 이전에는 자율), 레츠고 시리즈에서는 은혜갚기를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 난동부리기/회전부리/점프킥/변화기 1을 맞추면 된다.
1세대에서는 사이클링 로드에서 두두와 함께 포획 가능하다. 대부분 두두가 나오며, 두트리오는 희귀한 포켓몬이라는 도감 설명대로 매우 낮은 확률로 가뭄에 콩 나듯 등장한다.
XY에서는 칼로스 5번도로에서 포획 가능하다.
ORAS에서는 사파리존에서 포획 가능하다.
4. 성능
피죤투, 깨비드릴조와 동기인 1세대 노말/비행 포켓몬. 종족값 총합만 따지면 피죤투보다 낮지만, 분배가 어중간하게 되어 있는 피죤투와는 다르게 이쪽은 나름대로 깔끔한 종족값 배치를 가지고 있다. 스피드는 100으로 격전구간이긴 해도 준수한 수치였는데, 7세대엔 그마저도 110으로 상향되었다. 공격 종족값도 110으로, 깡패새라 불리는 찌르호크(120)나 워글(123)과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 특성은 죄다 별 볼 일 없지만 수면기에 저항력을 가진 일찍기상이 그나마 낫다.
문제는 배우는 기술들이 대부분 노말 아니면 비행 타입이라 기술폭이 매우 좁다는 점이다. 공격 기술로는 전광석화, 죽기살기, '''바둥바둥''', 회전부리, 브레이브버드, 탁쳐서떨구기, 강철날개[3] , 점프킥[4] 정도가 있고, 보조기는 도발, 경혈찌르기, 흑안개, '''고속이동''' 정도가 끝이다. 경혈찌르기를 배우는 몇 안되는 포켓몬이지만, 두트리오의 처참한 내구도를 감안하면 실용성은 없는 편. 일단 회전부리와 브레이브버드를 모두 배울 수 있기에 노말/비행타입 물리 어태커로서의 최소한의 요건은 갖췄지만 그 외에 서브웨폰으로 채용할 수 있는 기술이 상당히 부족하다.
다만 유전기로 '''바둥바둥'''을 배운다는 점은 다른 노말/비행 타입 포켓몬들과의 차별점이다. 종족값이 너무 낮아서 써먹지 못하는 파오리를 제외하면 노말/비행 타입 포켓몬들 중 유일하게 바둥바둥을 사용할 수 있다. 거기다 고속이동을 배우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기띠를 달고 고속이동 후, 초스핏 바둥바둥으로 스윕하는게 주된 사용 전법이다.[5] 죽기살기-전광석화 콤보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버티기를 어떤 방법으로도 배울 수가 없다.
너무 좁은 기술폭 때문에 7세대 전까지는 바위타입이나 강철타입이 나오면 아예 아무것도 못하는 바보였지만, 종족값 상향도 받고, 점프킥이라는 견제기도 얻게 되면서 활로를 찾았다. 물론 그 이전에도 상대 조건만 갖춰지면 종족값 이상의 활약을 하는 포켓몬이었다.
1세대에서는 파괴광선이 적을 잡으면 반동을 무시하는 정신나간 효과였었기 때문에 준수한 공격력과 스피드를 가진 두트리오 역시 노말타입 강자로 이름을 날렸다. 다만 두트리오는 노멀타입 기술을 제외하면 채용할 수 있을만한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지진과 눈보라로 무장한 켄타로스의 하위호환 취급을 받았다. 그래도 어차피 목적 자체가 파괴광선을 사용한 스윕이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메이저급 포켓몬이었다. 그러다가 2세대에서 파괴광선의 반동 무시가 없어짐에 따라 켄타로스와 함께 최강자리에서 내려오게 된다. 3세대에서 특성이 추가됨에 따라 두트리오도 도주와 일찍기상 특성을 받았는데, 양쪽 모두 배틀에서 그다지 유용한 특성이 아니었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회전부리, 트라이어택를 주력 무장으로 사용하여 여전히 나름대로 준메이저급 포켓몬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었다.
그러나 4세대에 와서 물리/특수의 분리, 위협+브레이브버드+인파이트로 무장한 '''어떤 깡패새'''의 등장, 능동적으로 상태이상을 걸 수 있는 화염구슬을 이용한 '''근성조'''의 급부상 등으로 인해 입지가 좁아지다 못해 노말/비행 새포켓몬 라인에서도 뒤로 밀려나게 된다. 두트리오도 높은 공격력을 살릴 수 있는 강력한 자속기인 브레이브버드를 얻었지만, 이전까지 주력으로 사용하던 트라이어택과 잠재파워가 특수기로 분류되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특히 잠재파워를 잃게된게 뼈아픈데, 잠재파워를 제외하면 두트리오가 다른 타입을 견제할 수 있을만한 기술이 없기 때문에 바위, 강철 등 노말/비행 타입을 반감하는 적을 상대로는 그냥 바보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5세대에서는 워글과 아케오스가 등장하고, 6세대에서는 '''질풍날개'''라는 흉악한 특성을 지닌 버드 미사일의 등장과 더불어 한 수 아래였던 피죤투마저 메가진화를 얻으면서 결국 거의 마이너급 포켓몬이 되고 말았다. 기합의 띠 + 바둥바둥 전술과 도발, 탁쳐서떨구기를 배운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른 비행 포켓몬들과 차별화를 둘 수 있기에 하위호환 신세는 면하고 있지만 기술폭의 증가나 메가진화가 시급한 편이다.
그러다 7세대에서 상당히 상향되었는데, 격전구간인 100족이었던 스피드가 10 늘어났으며, 드디어 타조다운 공격기이자 제대로된 서브웨폰인 점프킥을 얻게 되었다. 비록 빗나갔을때의 리스크가 있긴 하지만 강철날개를 빼면 바위타입조차 제대로 견제할수 없었던 두트리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고위력기. 더불어 칼춤도 얻었기에, 쟝고가 사용할 수 있었던 기합의 띠 + 칼춤 + 바둥바둥[6] 을 20 더 빠른 스피드로 뽐낼 수 있게 되었다. 유전기에 따라하기도 있어서 Z따라하기 및 후속 기술들을 가장 강력하게 때려넣을 수도 있다는 점이 특기. 울썬문에서는 기술 가르침으로 분함의발구르기도 얻어 살짝 이득을 봤다. 다만 점프킥을 배우는 입장에서 견제폭이 겹치고, 독이나 전기를 2배로 때리자니 노말 자속기 1배랑 위력이 엇비슷하다. 블레이즈킥이나 트로피컬킥(...) 이 혹시라도 주어지면 확실히 괜찮아질 듯.
8세대에서는 잘렸다. 용케 돌아온다 쳐도 점프킥이 삭제되었기에 전망이 암울하다.
5.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5.1. 포켓몬스터 SPECIAL
4장의 주역인 옐로 상록 그로브의 포켓몬 중 하나로 등장. 취급 자체는 거의 이동 셔틀(...)이지만 후반에 주인이 능력으로 버프 줄 때 진화하면서 다른 맴버들과 함께 그 목호와 맞다이뜨는 모습도 나온다.
5.2.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타조라서 그런지 종종 탈것으로 활약한다. 무인편 1화에서 태초마을의 전경이 나올 때 닭처럼 아침 해가 뜰 때 울부짖는 모습이 잠깐 나오기도 했고, 비상의 포켓몬으로 나오기도 했다.
포켓몬스터 THE ORIGIN에서는 레드가 포켓몬 리그에 도전할 때 사용한 포켓몬 중 하나로 갑작스럽게 등장[7] , 회전부리를 사용하는 장면이 짧게 묘사되는데 이때 3개의 부리를 제각각 회전시키며 돌진하는 장면이 나왔다. 즉, '''회전부리 3연발.''' 여담이지만 오리진 레드의 전당등록멤버중 유일하게 소드.실드에서 잘렸다.
5.3. 포켓몬 GO
최대 CP는 2362로, 2세대까지의 포켓몬 중에서 노말 타입과 비행 타입 경쟁자인 피죤투, 깨비드릴조, 야부엉 등보다 높다. 종족값이 공격에 치중되어 있지만, 배우는 퀵 무브들이 하나같이 자속 보정을 받지 못하는 게 단점이다.
최대 CP가 그리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 선호되지는 않는다. 초기에는 두두의 출현율이 적절한 수준이었으나, 다음 세대 업데이트가 거듭되면서 현재는 보기 드문 포켓몬이 되었다.
2020년 9월, 메가 9월 이벤트로 '''색이 다른''' 개체가 공개되었다.
6. 기타
- 아무리 봐도 날개가 없어 보이지만[11] 지진 따윈 가볍게 회피해 주시고 강철날개와 브레이브버드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시며 공중날기까지 시전하신다. 이런 괴악한 영상도 있다. 포케쇼에선 이런 것도 나왔다. 게임 영상에선 그냥 공중에서 무한 발길질. 사실 높이 점프하는 것으로 공중날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공식설정이 있다.[12] 6세대에서는 스카이배틀에 참여할 수 없다.
- 일부 포켓몬을 탈 수 있는 레츠고 시리즈에서 두트리오를 탄 채 비술 하늘날기를 쓰면 갈아타는 연출 없이 두트리오가 하늘로 치솟는다. 이런 연출을 가진 건 탄 채로 날 수 있는 리자몽, 프테라, 망나뇽 뿐이란 걸 생각하면 저 설정이 사라진 건 아닌 모양이다.
- 아이러니하게도 물/비행타입의 용의 형상을 한 갸라도스는 공중날기를 못 배운다.
- 종족값과는 별개로 도감 설명에서는 두두의 속도가 시속 100km인데, 진화 형태인 두트리오의 속도는 시속 60km로 표기되고 있다.
7. 관련 문서
[1] 원래는 세쌍둥이새 포켓몬. 이름이 너무 길어서 자른 모양이다.[2] 위의 일러스트를 잘 보면 두트리오의 머리마다 눈모양이 다르다는걸 알 수 있다. 일단 약간 눈매가 내려간 게 슬픔이긴 한데 기쁨이랑 분노는 어째 그게 그거 수준.[3] 5세대에서는 배울 수 없다.[4] 7세대에 와서 겨우 생겼다.[5] 고집 공격 풀보정의 최대 데미지 바둥바둥(200) 기준으로 결정력이 53460에 달하며, 막이나 반감이 아니면 대부분의 포켓몬을 1타로 잡아낼 수 있다.[6] 명랑 공격 풀보정의 최대 데미지 바둥바둥(200) 기준으로 결정력 '''97200.'''[7] 나머지는 리자몽, 쥬피썬더, 라프라스, 페르시온, 스라크. 이중 리자몽, 쥬피썬더는 기존부터 배틀에 사용했고, 라프라스는 파도타기용으로 쓰는 장면이 나왔지만, 이녀석과 나머지 두 놈은 그야말로 갑툭튀였다.[8] '비행타입 포켓몬을 3마리 잡는다' 리서치로 두두 포획 가능.[9] 과거에 5km 알에서 두두가 부화했으나, 현재는 부화하지 않는다.[10] 1성 레이드에 두두가 등장한 적이 있다.[11] 피카츄 버전 두두의 도감 설명을 보면 날개는 짧지만이라는 표현으로보아 보이진 않지만 분명 날개가 있긴 한 것 같다.[12] 하지만 뛰어오르다는 어느 쪽으로도 배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