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의 승부

 

[image]
1. 개요
2. 진행자 및 출연자
3. 방송 내용
3.1. 2012년 가을 개편 이후
3.2. 2013년의 시간대 및 포맷 변경
3.3. 2015년 포맷 변경
3.4. 방송 시간대
4. 기타


1. 개요


2011년 12월 16일부터 2015년 8월 30일까지 방영된 JTBC시사교양[1] 프로그램. 제작사는 코엔미디어. 홈페이지.

2. 진행자 및 출연자


MC 이휘재[2], 정형돈, 고정 패널 조형기[3], 유지인, 이경애, 이혜정[4] 등. 나레이션은 이철용.
2012년 5월 22일을 기점으로 프로그램 초반부터 있던 MC G.NA가 신곡 활동을 이유로 하차. 핀트가 맞지 않는 4차원 개드립의 향연[5]으로 발언내용이 거의 다 통편집되고 있었던 상황이라 좋은 명분 하나 잡아서 나간듯. 마지막 인사를 하길 "한국어로 MC를 볼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라고...
2012년 5월 29일에는 JTBC 송민교 아나운서가 일일 MC를 맡았고, 2012년 6월 5일부터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가 MC로 합류했다. 2012년 8월 22일부터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MC로 합류했다. 참고로 박은지는 하차 인사 없이 하차했다.
그 후 박지윤도 소리없이 하차하고 2015년 4월부터 최은경이 새롭게 합류하고 이혜정도 다시 복귀하였다.

3. 방송 내용


민간 의학상식은 과별로 옳고 그름이 다를 수 있다는 전제하에 16개 각 과별로 한 명씩 나와 자신의 과의 입장에서 민간 의학상식에 대해 논박을 펼치는 버라이어티이다. 건강 프로그램 자체가 의사들이 많이 나와야 두세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획기적인 시도다.
예를 들어, "봄나들이가 건강에 좋을까 안좋을까"라는 명제라면, 신경정신과 의사는 감정이 업되므로 우울증 예방에 좋으므로 나가는게 좋다고 하고 안과 의사는 꽃가루나 자외선등이 눈에 안 좋으므로 안 좋다고 말하는 식.
김용만이 MC를 보던 시절의 경우 예능 분위기가 살아 있어서 상대적으로 개드립도 잦던 편이었다면, 그가 불미스러운 사건[6]으로 하차한 이후, 이휘재가 MC를 맡으면서부터는 오랫동안 모 교양 예능 프로그램감당하기 힘든 패널이 많은 다자토크 프로그램을 맡아온 경력 덕택인지 불필요하게 개드립이 남발되다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적어지고 좀 더 의학정보 자체에 집중하는 모습이 많아졌다. 전임MC이던 김용만정형돈과의 상성이 비슷해 서로 개드립 치는 시기와 정리하는 시기가 맞물려 같은 분위기로 놀았다면, 이휘재의 경우 정형돈은 물론이고 가장 발언이 많은 조형기가 발언할 때에도 불필요하게 개드립 농도가 짙어진다 싶으면 '얄짤없이' 커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조형기의 경우 이런 식의 프로그램에 잔뼈가 굵다보니 알아서 잘 조절하는 편이고, 이휘재의 이런 커트 능력은 이런 식의 교양과 예능이 공존하는 프로그램이 익숙하지 않은 패널, 특히 그 중에서도 특히 혼자 하는 말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령의 연예인이 출연한 경우 빛을 발한다. 출연하는 패널들도 연예인인 만큼 당연히 나름 눈치가 있는 사람들이지만, 이런 류의 프로그램들은 정확하게 시츄에이션을 짜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예능 프로의 녹화 환경이나 편집점에 익숙하지 않은 패널들의 경우 개그를 쳐야 할 시기와 진중하게 임해야 할 시기를 구분하기 힘들다. 그러다 보면 이계인 같은 패널이 나와서 불필요하게 개드립을 길게 치거나 본의 아니게 프로그램 목적에 맞는 진행에 훼방을 놓는 모양새가 되는 것. 이런 경우 MC의 적절한 커트 능력과 진행이 필수 요소이다. 김용만 역시 이런 부분에서 나름 탁월한 진행이었지만, 상대적으로 냉정하고 맺고끊음이 강한 캐릭터[7]이휘재가 더 능동적으로 상황을 주도해 나가는 편인 것.
닥터 군단들은 주로 병원장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개그 욕심과 더불어 자료와 논문을 많이 조사해 와서 발언 기회를 자기에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의사마다 자체 캐릭터도 구축되어 있는 편인데, 을 먹지 말아야 할 내분비내과 의사가 폭탄주를 잘 먹는 캐릭터이고, 비뇨기과 의사는 맨날 고환을 시원하게 해야 한다는 것만 강조하면서 별명이 '고환의 아버지'가 된다거나, 신경외과 의사는 척추를 강조해 '척주지존'이라는 별명을 얻거나하는 식. 아내 애기만 나오면 벌벌 떠는 공처가라든가 다이어트, 발연기 등, 전문 분야 이외의 부분을 통해 캐릭터를 구축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고정패널로 나왔던 모 치과의사의 경우 닥터의 승부 출연 이전부터 잘 생긴 외모와 훤칠한 키로 유명[8]했는데, 표준어에 전라도 사투리 억양이 그대로 묻어 있어 사투리 캐릭터로 고정되었다.
질환에 따라서 분야가 겹치는 경우가 있다보니 가끔 신경전도 보인다. 여성 방광 질환을 두고 산부인과와 비뇨기과가 부딪치거나, 관련 질환으로 내과와 겹치는 이비인후과라든지..
의사 생활 중 일어났던 에피소드를 말하는 '닥터의 톡'이란 코너의 경우, 편집되지 않기위해 주로 자극적인 에피소드가 나온다. 하지만 간혹 의사 생활의 애환이나 환자들의 사연을 다룬 감동적인 이야기도 나올 때도 있다.
이 코너에서 가장 유명한 톡 사연은 산부인과 의사의 <내 생애 최악의 보호자> 편인데, 프로그램 영상중 유일하게 캡쳐까지 돼서 돌아다니는 사연이다. 무료 영상 클립.
당시 JTBC 예능 중에선 시청률이 잘 나왔다. 2012년 8월 14일 방송분에서 정형돈은 "김용만과 함께한 프로그램 중 가장 오래 가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하기도...
편집이 애매하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게스트가 다른 녹화분이 한 회에 같이 나오는 경우가 꽤 빈번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모든 의사에게 적용시킬 수 있는 소재(닥터의 승부)가 한정되다 보니 의사 한 명을 지목하여 물어보는 '닥터의 속풀이', 각종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닥터의 톡'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닥터의 속풀이는 의사 각자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므로 무작정 객관적인 사실로만 받아들이기 보다는 시청자 본인의 노력을 통해 다소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9] 예를 들어 비뇨기과 의사는 포경수술이 꼭 필요하다고 한 바가 있는데, 비뇨기과 의사들에게 포경수술하러 오는 손님들은 주수입원(돈줄)이므로 당연히 필요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입장인 것(…). 포경수술이 과연 꼭 필요한지는 포경수술 항목을 읽고 각자 생각해 보자.[10]
2012년 10월 16일 방송분에서는 이로부터 넉 달전에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는 조경환의 추모특집으로 이루어졋다. 과거 출연한 영상분과 추가 촬영된 인터뷰를 재편집하여 방송.

3.1. 2012년 가을 개편 이후


2012년 가을 개편으로 시간대가 화요일 밤에서 일요일 밤 11시로 변경되었으며, MC가 2인 체제로 바뀌었다. 연예인 인턴 군단이 레지던트로 승격하여 의사들과 좀 더 적극적인 토크 배틀을 벌이게 되었다. 예능적인 긴장감을 높이기 위함인지 말싸움이나 끼어들기가 인턴군단 시절보다 격해졌다. 그러다보니 시청자에 따라서는 전문가인 의사들의 의견을 면박주거나 중간에 잘라먹는 상황이 불쾌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한다.[11]
2013년 3월 24일 방송에서는 같은 해 3월 10일과 17일에 각각 SBS에서 방영한 '1일1식'(간헐적 단식)과 관련한 주제를 다루었다. 2월 15일 방송에서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이 배척하는 MSG와 관련한 주제를 다룬 것과 같은 맥락으로 "최근 방송에 나와 시청자들 사이에 화제가 되는" 주제를 다룬 것인데, 문제는 레지던트 측은 물론 닥터 측에서도 해당 다큐멘터리를 확인하지 않고 '1일1식'이나 '간헐적 '''단식''''이라는 단어 그 자체에만 집중해서 반론을 하거나 찬성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12] SBS 다큐에 나온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13] 자신도 ''"'1일1식'에 집착하지 말고 '공복상태'의 장점에 대해 주목하라"''고 말했는데[14] 닥터의 승부는 '1식'과 '단식'이라는 부분에만 치중해서 기존의 다이어트 일반상식을 다시 되짚는 수준의 정보만 줬을 뿐이었다. 즉, 실질적으로 '공복상태'나 '간헐적 단식'에 관한 정보를 세밀하게 짚어주지는 못한 것. 전제 자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설명하다보니 닥터 측 대부분이 "보통 사람들은 의지 부족으로 제대로 안 된다" 같은 이야기만 하거나 ''"성장기 청소년들이나 특정 질병이나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해서는 안 된다"'' 처럼 SBS 다큐멘터리에서도 '''똑같이 지적했던 내용을''' 다시 지적하는 정도에서 그치고 말았다. 그러다보니 외국 의사들의 사례만이 아니라 국내 의사들이 주는 정보를 통해 해당 정보를 다시 한 번 검증해보자 했던 시청자들에게는 실망스러운 방송이 되고 말았다.[15][16]
덧붙여 이 날 방송부터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고정패널로 합류하면서 건강에 좋은 식재료와 식단을 소개하는 '닥터의 밥상' 코너가 신설되었다.~그래도 밥 한 술은 떠먹이고 보내는구나 혹시 이 코너 때문에 '1일1식'을 그렇게 깐건가~~
간헐적 단식과 관련한 주제는 이후, 2013년 5월 12일 방송에서 다시 한 번 다루었다. 단순히 '1일1식'이라는 단어 하나에만 집중해 간헐적 단식의 실체와는 무관한 논증과 논파가 많았던 지난 방송과 달리, 이날 방영분에서는 '간헐적 단식을 통한 다이어트는 옳은가?'라는 주제로 정확하게 '다이어트'라는 주제에 한정해 간헐적 단식을 검증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중구난방이었던 지난 방송과 달리 많이 정리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간헐적 단식'을 주목하는 가장 큰 원인인 다이어트라는 주제에 직접적으로 집중한 만큼, 실질적으로 간헐적 단식의 장단점과 실체를 많이 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자. 연예인 패널(레지던트 군단)들 또한 '1일1식 한다던 그 나구모 박사란 사람 외모가 어떻더라'는 식의 드립이 난무하던 지난 방영분과 달리 좀 더 진지한 토론 자세를 보여주었다. 김용만의 후임으로 MC가 된 이휘재의 경우 지난 방송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스스로가 다이어트에 관심이 깊은 만큼 SBS의 해당다큐멘터리를 여러번 모니터링 하면서 깨달은 다큐멘터리 '등장사례자들의 공통점' 같은 것들을 진지하게 논하기도 했다. 이휘재가 말하길, 해당 다큐멘터리에 나온 '간헐적 단식'의 사례자들은 비포와 애프터의 차이가 크지않은─즉 '''실제로 '다이어트'를 한 사람들이라기 보다는 '건강유지'를 한 케이스'''라는 것이다. 예컨데 "정형돈에서 다이어트를 해 성대현이 된 것이 아니라, 성대현에서 박철우가 된 정도"라고.

3.2. 2013년의 시간대 및 포맷 변경


2013년, 신화방송이 종영된 이후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35분으로 시간대를 옮겼고, 동년 9월 주말뉴스 시간대가 오후 8시로 옮겨지면서 오후 6시 45분으로 시간대를 당겨 지상파 방송 주말 예능들과 경쟁(…)하였다. 그러다가 동년 11월, 다시 7시 55분으로 내려왔다. 시간대 변경 이후로는 '닥터의 경고'라는 코너로 출연 연예인들의 생활습관을 관찰하고 점수를 매기는 내용이 주로 방송되고 있다.

3.3. 2015년 포맷 변경


그 후 2년만에 포맷이 변경되었다. 또한 방송시간도 9시 40분으로 변경되었다가 11시로 변경되었다. 2015년 4월부터는 '부부 건강 카메라-부부끼리 왜 이래'를 신설했는데... 24시간 건강카메라를 통해 스타부부의 생활습관을 낱낱이 파헤치고, 남편 편과 아내 편으로 나누어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을 찾아내는 대결을 펼친다. 10인의 의사들은 부부건강에 도움이 되는 습관과 해를 끼치는 습관을 체크해준다. 또한 이때부터 새로운 MC로 최은경이 다시 합류하였다.
그러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시간대는 또 8시 30분으로 변경되면서 프로가 부부에서 자녀로 바뀌는 '자녀 건강 24시 카메라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더 이상 프로그램을 이끌기 어려웠는지 8월에 종영했다.

3.4. 방송 시간대


위에서도 봤듯이 최장수로 방영했던 프로인 만큼 유난히 시간대가 자주 변경했던 프로이다. 지금까지 변경된 시간대로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초반에는 7시 35분이었다가 어느 순간부터 5분 앞당겼다.
특히 요일은 항상 일요일로 고정이며, 세세한 시간대가 조금씩 변경된 것을 알 수 있다.

4. 기타



[1] 원래 장르는 예능 프로그램이었으나 변경되었다. 다만,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아무래도 교양하고 더 잘 어울린다.[2] 프로그램 시작부터 정형돈과 함께 MC를 봐 왔던 전임 MC 김용만이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하게 되면서, 후임 MC로 결정돼 합류했다. 과거 MC를 봤던 스펀지가 폐지 직전에 시도했던 포맷이 닥터의 승부를 따온 것이었기 때문에 쉽게 적응.[3] 민간의학에 대한 상식이 많은 기믹으로 밀고 있어서인지 프로그램 내에서 별명이 '''조니실린'''이었다. 이후에는 '''조박사'''라는 별명이 자주 등장.[4] 드문드문 게스트 출연을 하다가, 2013년 3월 24일 방송을 기점으로 고정 합류. 근데 이혜정은 TV조선에서 본 프로그램의 컨셉을 흉내내 만든 홍혜걸의 닥터콘서트에도 고정패널로 출연하였다(...). 아마도 자기야 - 백년손님에서의 MC 김용만과의 인연 때문에 합류하게 된 듯. [5] 차라리 고정패널이었던 사유리는 4차원 개드립 컨셉이라도 돌직구를 날리거나 뜬금포를 터트리는 방법으로 웃기지만 지나는 이도저도 아닌 핀트 안맞는 발언만 계속 날렸다. 병맛 분위기를 방지하기 위해 김용만이 자꾸 제지하자 중얼거림으로 선회한 바가 있다.[6]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7] 이휘재 항목에도 나오는 '정형돈 F**k You' 사건이나 프로그램 중 9살 형인 이만기를 감히 꾸중하는 듯한 멘트를 날렸다가 예의 논란에 휩싸였던 사건들도 제대로 된 편집점 형성이나 리액션을 끌어내기 위해 진행을 과하게 한 결과였다.[8] 실제로 이 원장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모 위키 유저가 본 결과, 카메라빨이 정말 안 받는 편이다. 실물이 훨씬 나은 편.[9] 기본적으로 닥터군단의 모든 의견은 개인 의견이다. 다만, '닥터의 속풀이'의 경우 의사 한 명이 긴 시간동안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청자 입장에선 더 긴밀하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커서 조금 더 주의가 요구된다.[10] 다만 해당방영분에서 비뇨기과 의사의 '포경수술의 필요성' 설파는 일반에 널리 알려진 '포경수술의 불필요함'을 반박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예를 들어 '청결하게만 관리해줄 경우 굳이 할 필요는 없다'는 부분에 대해 대부분의 경우 '청결하게 관리를 못 한다'는 것을 이유로 들어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식. 더욱이 일반에 널리알려진 '포경수술 반론' 중 하나인 '어릴때 하면 안 된다'도 뒤집어서, '청결관리가 힘든 어릴때일수록 하는게 좋다'고 이야기했다.[11] 민간의학의 대표아이콘으로 캐릭터를 잡은 조형기의 경우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 데꿀멍하는 식으로 적당히 치고 빠지는 편. 민간의학맹신으로 캐릭터를 잡은 조형기이경애보다는 오히려 다른 패널들이 닥터군단의 의견을 무시하고 민간속설을 우기는 경우가 잦다. 그런 패널들의 경우 실제로 민간속설을 맹신해서 그렇다기 보다는, 방송에서 치고빠지는 타이밍을 잘못 잡아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12] 닥터 측에선 평소에도 해외 학계논문 등을 자주 인용하는 '''강세훈'''만이 구체적인 내용을 들며 찬성표를 던졌지만 평소와 다름없이 까이는 분위기였고, 나머지는 찬성·반대 구분할 것 없이 대부분이 다큐가 방영한 해당내용과는 거리가 먼 '일반적인 다이어트 방법론'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다.[13] 패널들이 농담삼아 "1일1식 하니까 얼굴색도 별로 안 좋더라"며 까기도 했다.[14]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가 쓴 책의 원제는 '공복이 사람을 건강하게 한다(空腹が人を健康にする)'이다. 그런데 국내 번역판 제목이 '1일1식'이고 SBS 다큐멘터리에도 '1일1식'이라는 타이틀이 쓰여지다 보니 나구모 박사 본인의 의도와 달리 '1식'과 '단식'에 관한 정보만 퍼지고 있던 상황.[15] 비슷하게 일본을 거쳐 국내에도 불었던 '아침형 인간' 열풍과 마찬가지로 이 '간헐적 단식' 또한 사람마다 찬반이 있을 수 있으나, 이 날 방송의 문제점은 SBS의 해당 다큐를 반박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으면서도 '공복상태의 유익함'에 대한 정확한 반론이나 보충은 거의 없이 '단식'이나 '다이어트'와 관련한 이야기만 하다가 끝났다는 것이다.[16] 덧붙이자면, SBS 다큐멘터리나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가 주창하는 '간헐적 단식' 등의 의미는 기존의 '삼시세끼' 신화를 깨뜨리는데에 목적이 있다. 사람마다 한끼 식사량이 다르고 칼로리를 소비하는 정도가 다른데 '삼시세끼'라는 법칙 아닌 법칙 때문에 꼬박꼬박 불필요한 칼로리를 섭취하고 비만 등의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는 것. 닥터의승부의 해당방영분에서도 프로그램 전반적으로 해당 다큐나 '1일1식'을 까는듯한 분위기가 형성돼서 그렇지, 막상 찬찬히 뜯어보면 닥터군단 측들도 '불필요한 칼로리 섭취를 줄여야한다'는 것 자체는 동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