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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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혁신성
4. 시스템
5. 등장 인물
5.1. 주인공
5.2. 히로인
5.3. 그외
6.1. 동급생 OVA
6.2. 동급생 클라이막스
6.3. 소설판
7. 한국에서의 인기
8. 리메이크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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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同級生
엘프에서 1992년 12월 17일에 PC-9801, DOS/V, FM 타운스X68000으로 동시 발매한 게임.

2. 상세


원화는 타케이 마사키. PC판 성인 게임 사상 최초로 10만 장 이상이 팔리는 등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 후속작 동급생 2하급생도 연달아 대박이 났고 일본 미소녀 게임의 역사를 바꾼 전설적인 작품으로, 연애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를 정착시킨 도키메키 메모리얼의 개발에도 영향을 주었다. 히노우에 이타루는 이 게임을 플레이한 이후 게임 원화가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여름 방학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후속작 동급생 2는 겨울 방학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둘 다 방학부터 개학까지의 이야기다. 단, 동급생 2는 방학하기 전 며칠 동안이 프롤로그라는 형식으로 나온다.
총 2편까지 제작했고, 3편은 실제 제작 단계까지 착수하였으나 타케이 마사키의 독립으로 사실상 증발했다.[1]
게임이 큰 인기를 끌면서 게임기로도 이식했다. 1995년 11월 23일에 PC 엔진 슈퍼 CD-ROM2으로 발매했으며, 남녀간의 연애가 주인 성인용 게임으로는 최초로 가정용 게임기에 전연령판으로 이식했다. 1996년 8월 9일에는 성우 음성을 넣고 세가 새턴으로 내놓았다. 둘 다 플라이트 플랜에서 이식했다.
1999년 8월 27일에 성우 음성을 넣고 트루 컬러로 다시 그린 동급생 for Windows 95가 발매되었는데, 후속작인 동급생 2의 윈도우판인 동급생 2 for Windows 95가 1997년 8월 29일에 나온 것에 비하면 늦게 나온 편. 하지만 여러 문제점이 있어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 조악한 인터페이스, 음질이 별로 좋지 않아 상당히 탁한 음성, 가장 큰 문제점으로 게임의 수위가 하락해서 H신을 비롯한 각종 이벤트가 엄청나게 삭제 및 순화[2]되었다는 것 등이 있다. 다만 꼭 나쁜 변화만 있는 것은 아닌데, 시스템이 조악한 부분이 있는 것과는 별개로 개선된 부분도 있어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내려갔다는 점, 음질이 꽤 나쁘기는 하지만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나아서 작품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풀보이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요소이기는 하지만 엔딩이 완전히 바뀌어서 기존처럼 그냥 색녀로 변한 히로인하고의 일상이 나오는 게 아니라 각 캐릭터의 특성에 맞는 내용으로 변경되어서 제대로 된 후일담이 나오게 되었다. 그래서 수위 하락 때문에 야겜으로서는 최악의 버전이라고 할 수 있지만 H신보다 스토리를 중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윈도우 95판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2007년 3월 1일에 엘프에서 윈도우 비스타를 지원하는 버전을 DMM에 발매했는데 이 버전은 원작과 내용이 거의 똑같다. 일부 캐릭터의 이벤트나 엔딩이 변경되기는 하였다.[3] 하지만 음성이 수록되지 않은 것은 큰 단점으로 지목된다. 윈도우 95판과 DMM판 비교 스샷(엔딩 스포 주의)
마작 게임도 존재한다.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으로 동급생 마작이 있고 새턴 버전으로 마작 동급생 스페셜판이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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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을 하다 보면 소소하지만 엘프의 센스를 볼 수 있다. 바로 '''미트스핀'''으로 어떤 기종이든 하다 보면 미트스핀의 주제곡의 중심 가사가 건물 광고에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You Spin Me Round (Like a Record)가 당시에는 17주간 영국 차트 1위[4] 하는 등 인기곡이라 그냥 쓴 듯하다. 1992년에 초판이 나온 동급생에서 엘프가 15년 뒤의 미래를 내다 봤다고 카더라.
보너스 장면들의 경우 주로 갖은 변태 플레이를 하는 남녀들을 훔쳐보는 식인데 정말 곳곳에서 별일이 벌어지고 있다. 심지어 학교에서도 벌어지고 있으니 동네가 참 막장이다.[5] 그래서 주인공이 변태라고 욕 먹는 게 억울할 정도다.
엔딩의 내용이 일단 후일담을 다루기는 하였지만 일반적인 게임들처럼 기존의 스토리를 마무리짓는 무언가의 특별한 결말이나 후일담을 다루었다기보다는 별 내용 없이 그냥 히로인하고의 H신에 가까운 내용이라는 것도 특징 중 하나이다.
그 어떤 히로인이라도 전부 색녀가 되어서 주인공과 에로한 짓을 한다는 결말인지라 평상시에 청순한 캐릭터였을수록 이미지가 와장창 부서지며[6] 캐릭터만 다를 뿐 엔딩 자체의 내용은 거의 똑같다 보니 각 캐릭터마다의 개성적인 엔딩을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약간 아쉽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상술한 것처럼 윈도우 95판에서는 각 히로인의 캐릭터성에 맞는 제대로 된 후일담으로 엔딩이 변경되었으나 DMM판부터는 다시 원래의 엔딩으로 돌아왔다.

3. 혁신성


동급생은 16색으로 타케이 마사키의 원화의 맛을 살리기 위해, 엄청난 도트 노가다로 미려한 그래픽을 보여줬다. 또한 밝고 가벼운 학교 청춘물 분위기로 기존 성인물의 어둡고 퇴폐적인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층까지 접근하기 쉽게 만들었다.
또한 기존 성인 어드벤처 게임들이 주요 명령들이 있고 이를 선택해 나가는 식이었는데 비해, 동급생은 시에라어드벤처 게임처럼 마우스와 아이콘을 사용하는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는데, 이 선택은 결과적으로 어드벤처 게임의 정체성인 능동성도 살리고 게임의 잔재미도 늘리는 신의 한 수로 작용했다. 특히 이러한 인터페이스는 H신에서 능동적으로 캐릭터를 건드릴 수 있게 만들면서 게이머의 흥분도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이 게임의 내부 요소에 대한 기획과 프로그래밍은 지금 수준으로 봐도 엄청나다. 그래픽은 그 시절은 어쩔 수 없었기 때문에 넘어가더라도, 여자의 공략에 관련한 요소로 치면 2010년 대의 게임과 비교해도 최고 수준. 각 장소에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시간 대를 따로 마련했고, 관련 캐릭터의 진전도에 따라 나오는 대화 메시지가 다르며 그 캐릭터에 관련하는 다른 캐릭터의 개별 메시지도 따로 준비해 놓았다. 이런 것들을 찾아다니는 것도 재미. 또한 텍스트 량이 방대하면서도 단순한 '상황 설명'에 머무르지 않고, 문장 자체가 청춘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져 있다는 것도 게임의 재미를 배가한다. 이런 텍스트는 1인칭 화면에서 여기저기를 클릭하면 나오며, 이렇게 해서 플레이어는 단순히 H신을 보기 위해 노가다 플레이를 하는 와중에도 '''화면을 클릭하여 탐색하는 과정 자체를 즐거워할''' 수 있다.
이러한 동급생의 새로움은 이후 일본 게임들에 큰 영향을 끼쳤다.
동급생은 어떤 면에서는 과도기적인 게임인데, 스토리가 있는 텍스트 게임이기도 하지만 기존에 발매한 야겜들처럼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H신이 있는 '시간'과 '장소'를 찾아다니는 어드벤처 게임의 요소도 상당히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7] 플레이 방식이 이런 이유는 애초에 그저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미소녀를 꼬셔서 호텔로 데려가 H신을 감상하는 당시 다른 성인용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게임으로 기획했으나, 당시 엘프의 사장이자 시나리오 작가였던 히루타 마사토가 타케이 마사키가 보내온 그림을 보고 "이런 그림으로 겨우 이런 게임을 만들기에는 그림을 그린 사람에게 실례다."라고 생각한 나머지 각 히로인들에게 독자적인 스토리를 부여하고 게임에 반영해 지금의 동급생으로 완성했기 때문이다.

4. 시스템


크게 맵 화면과 거리나 건물 등에 들어가면 등장하는 1인칭 화면으로 나누어진다. 준실시간 시스템으로 거리나 건물 등에 들어가는 이동 행동을 하면 시간이 조금씩 지나간다. 시간 때우기 좋은 곳은 신교지 레이코의 집(…).
기본 무대는 사키마케 마을이지만 전철을 타고 야부키 마을로도 갈 수 있다.
1인칭 화면은 마우스 클릭형 어드벤처 게임의 시스템으로 만들어져 있다. 게임상 필수적인 부분들 이외의 부분들도 클릭하면 주인공의 다양한 대사가 다 나오며 이런 소소함도 이 게임의 즐거움 중 하나.
게임 시스템 상 자금 제한이 있기는 한데, 사실 돈이 필요한 일도 별로 없고 원래 양이 많아서 남아돌기 때문에 자금 제한에 걸릴 일은 없다. 게다가 돌아다니다보면 여기저기 돈이 떨어져 있는 걸 주워 모을 수도 있어서 더욱 걱정할 것이 없다.
탐색 게임의 성향도 있어서 게임 공략과는 상관없이 밤에 갈 수 있는 퀴즈 형제들의 문제를 차례대로 풀면 마을 곳곳에서 보너스 H신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요소는 가정용에서는 여주인공들의 추가 CG로 변경했다.
여주인공들과 자주 만나 나중에 그 중에 한 명에게 고백하면 그 여주인공과 이어지는 엔딩으로 끝난다. 물론 전부 거절당하면 시궁창.
바람둥이가 주인공이므로 두 사람 이상의 베드 신을 보는 것이 당연한 게임이지만, 일부 여주인공들은 동시 공략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친구 사이인 미사와 미호, 자매인 마코와 아코, 카즈야와 관련되어 있는 나츠코와 쿠루미등은 동시 공략할 수 없다. 미연시에서 하렘 엔딩이 정착된 지금에 와서 보면 친구나 자매니까 공략 할 수 없다는 개념이 무척 신선해 보인다!
엔딩은 분명히 졸업 이후의 성인 라이프를 그리고 있지만 임신하는 여주인공은 나오지 않는다. 더 주의 깊게 관찰하자면 주인공은 특정 여친과 ‘맺어진’ 것이지만 결혼했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 웨딩드레스도 나오지 않는다. 아마도 고교를 갓 졸업한 젊은 주인공이 곧바로 결혼하여 육아에 들어간다는 건 유저의 환상을 깨는 일이며, 현실적이지도 않다는 제작진의 일반 상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당장 동급생 2에서는 웨딩 엔딩이 흔하게 나오며, 이후에 미연시에서 임신은 필수요소로 자리잡는 걸 생각하면 어쩐지 상전벽해의 감이 든다.(단 이후의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여서인지 쿠루미, 사토미 등 임신 묘사, 카오리의 웨딩드레스 등 변경점이 있다.)
주인공이 복수의 여자를 취하는 하렘엔딩이 없는 것도 이러한 상식인 윤리관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이면서도, SM, 불륜엔딩이나 창녀와의 해피엔딩은 또 있는 걸 보면 이 작품은 역시 과도기의 작품이고, 많이 불확실한 채로 제작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5. 등장 인물


제목은 동급생이지만 사실 히로인 중에 동급생이 그리 많은 건 아니며 오히려 연상의 여자가 많다. 세가 새턴판, OVA판과 달리 윈도우판의 성우진은 비공개다.

5.1. 주인공



5.2. 히로인




5.3. 그외


성우는 겐다 텟쇼(OVA판). 원작에선 얼굴이나 모습이 등장하지 않는다. 찻집 OTIMTIM(…)의 마스터로 쿠로카와 사토미알바하는 곳이다. 대머리선글라스를 쓰고 있어 좀 무서워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런 외모와 달리 상당히 겁이 많고 여성적이다.
  • 퀴즈 형제
마을에 있는 쌍둥이 5형제들로 이들의 퀴즈를 맞추면 약간의 돈과 이벤트 CG(...)를 볼 수 있다.
  • 수상한 할아버지
마을 왼편의 집들을 조사하다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구멍이 있는데, 그곳으로 들어가면 발견할 수 있다. 가끔씩 공략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는데 하루 건너 하루에 한 번씩 알려주는 경우도 있으나, 정보를 제공한 대상의 공략을 진행하지 않으면 알려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 영매사
호감도를 보여주는 점쟁이 역할 외에 시간을 흘러가게 해준다. 그런데 그 방법이...

6. 미디어 믹스



6.1. 동급생 OVA


부제는 '여름의 끝에서(夏の終わりに).
1994년 핑크 파인애플 브랜드로 발매한 야애니로 실 제작사는 트리플X다. 전 4화로 구성했으며 감독은 음수학원의 캐릭터 디자인으로 야애니 업계에서 이름을 날린 한편 퀸즈 블레이드 애니메이션을 감독하기도 한 요시모토 킨지, 캐릭터 디자인과 작화감독은 이후 투하트 애니메이션을 감독하기도 한 타카하시 나오히토가 맡았으며 이런 경력 있는 애니메이터들이 만든 덕에 완성도가 괜찮았다.
원래 VHS 테이프로 출시했다가 나중에 일부 장면을 추가해 DVDLD를 출시했다. '''DVD판에 일부 장면을 추가하는 상술은 이 애니메이션이 시초로 현재까지 이어지면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가 되었다.'''
여주인공은 미사, 사토미, 쿠루미, 마이 4명으로 나머지 여주인공들은 등장하지 않거나[8] 거의 단역 수준으로[9] 나온다. 기본적으로 원작의 구성을 따르고 있지만 일부 오리지널 요소도 있고 주인공의 이름이 '모로오카 와타루'로 변경했다. 원작처럼 여름 방학 동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H신이 있지만 모자이크가 나올 만큼의 장면은 없는 관계로 발매 당시에는 15금이었다. 하지만, 나중에 규정을 강화하는 바람에 DVD는 19금으로 변경해 나왔다.[10]
해적판 비디오 시디가 한 때 용산구 길거리 좌판에서 팔리던 적이 있는데 1999년 7월 28일 SBS의 어느 시사 프로그램에서 모자이크를 한 이 애니에서 미사와의 H신을 잠깐 틀어주면서 일본 애니의 선정성을 성토했는데 되려 당시 이게 홍보가 되어 이걸 찾는 이들이 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당시만 해도 자막이 들어간 시디를 불법으로 팔곤 했는데 심지어 19금 애니, 모자이크가 없는 영상까지 팔았던 경우도 있다(...). 그 무렵, 이런 걸 팔던 가게에 단골이던 위키러에게 가게 주인이 직접 말한 사례로 나온 걸 보면 카더라가 아님을 알 수 있다.

6.2. 동급생 클라이막스


同級生 クライマックス
앞선 OVA의 후일담을 그린 내용으로 1995년 핑크 파인애플 브랜드로 발매했다 실 제작사는 동일하나 감독과 캐릭터 디자이너는 교체했다. 일단 타카하시 나오히토는 캐릭터 디자인으로 크레딧되고 그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사용했지만 작화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
내용은 가을 학원제를 다룬 원작에 없는 오리지날 스토리로, 총 2화로 구성했다.
이 작품에서는 미사가 메인 히로인으로 나오며 이 작품에서만 나오는 오리지널 캐릭터로 시마모토 쿄코가 등장한다. 쿠루미를 와타루에게 뺏긴 카즈야와 쿄코가 이어진다는 내용으로 동급생 2나루사와 유이가 잠시 등장하기도 한다.
동급생 OVA와 마찬가지로 원래 15금이었지만 나중에 규정 강화로 19금으로 변경했다.

6.3. 소설판


1994년 11월에 동급생―또 하나의 여름 방학(同級生―もうひとつの夏休み)이라는 제목으로 발매했으며(아마존 재팬), 이후 3권 완결. H신 묘사가 빈번하게 등장하므로 에로 라이트 노벨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작가는 나중에 마호로매틱의 원작자로 유명해진 나카야마 분쥬로. 그림은 타케이 마사키... 로 써 있지만 당시 워낙 바쁘셨던 분이라 표지와 속지의 컬러 삽화만 그리고, 실제 본문의 삽화는 슈리 야스유키가 그렸다. 이 분도 2016년 시점에서 라이트 노벨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는 현역이다.
작품 내용 면에서는 바람둥이 주인공이 벌이는 여자 후리기 행각 치고는 가볍지 않은 전개와 여기서 이어지는 H신의 품질이 뛰어나며, 원작의 분위기를 충실히 살리면서도 게임에 구현하지 못했던 여주인공들과의 교류가 생생하게 살아있어 에로를 빼도 청춘 소설로 평가가 높다. 타케이 마사키가 전부 그리지 않았다는 것만 제외하면 이상적인 에로게의 소설화로 일컬어지는 작품.
장르의 한계 탓에 통계는 없지만 당시에는 꽤 많이 팔린 것(특히 3권이 원작 게임을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많이 읽혔다고 한다)으로 알려져 있다. 그 덕에 21세기에 들어서도 현지 중고 서점에서 작품을 구하기 어렵지 않았던 데다 한국의 헌 책방에까지 물량이 들어오기도 했다.(동급생 원서가 있어서 샀는데 표지만 봐서는 내용이 야한 걸 알 수 없었지만, 막상 보니까 생각보다 야했다는 경험담도 있다.) 요즘 시점에서 보면, 20세기의 에로게 원작 소설은 물론이고 에로 라노베까지 통틀어 동급생 소설판 말고 아직까지 회자되는 작품 자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웹에 많은 리뷰가 남아 있다. 게다가 20세기 에로 라노베 중 아직까지 2ch 스레가 살아있는 것도 이 작품 밖에 없을 정도로 에로게의 소설화 역사에 획을 긋고 있다.

7. 한국에서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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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웹툰에 연재했다가 케이툰으로 바꿔 연재중인 웹툰 《즐거우리 우리네 인생에서》
1990년 대에 야겜의 대명사로 통했으며, 게이머즈에서는 '''이 게임이 뭐하는 물건인지 모르는 20대 남성(1970~80년대 생)은 인생을 헛산 거'''라고까지 회자하는 등 여러모로 전설의 게임(…). 그 당시 야겜들을 찾아보면 노노무라 병원 사람들이나 애자매 등과 같이 모습을 드러냈다.
나우누리의 종합 게임 동호회 GMF의 한글화 소모임인 한누리에서 한국어 패치를 만들어 내놓았고, 한누리를 본보기로 게임 한글화를 하는 집단이 서서히 등장했다. 동급생의 한글화는 한국에서 최초로 아마추어 집단의 미소녀 게임 한글화였다.
3.5인치나 5.25인치 플로피 디스크로 당시 컴퓨터 학원들을 중심으로 퍼지던 걸 구한 사람들은 원 제목보다는 '난파'라는 이름으로 주로 부르기도 했다. 이 게임의 실행 파일 이름이 nanpa.bat였고 디렉토리 명이 nanpa 였기 때문. 참고로 일본어로 난파(ナンパ)가 헌팅이라는 뜻이 있다.
신해철이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라고 한다. 일정 기간마다 한 번씩 클리어 했을 정도라고 한다.
네이버캐스트에서 다루어진 바 있다.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 시즌 5의 SNL 게임즈에서 'GTA 동급생'으로 패러디했다.
2003년, WIPI를 사용하던 시절 모바일 게임으로 포팅되어 나왔는데 스토리가 상당부분 축약되고 히로인이 다섯 명으로 줄어들었다. 이 덕분에 후반부에는 할 일이 없어서 시간 때우기가 난감했다.
동급생을 비롯하여 동급생 2, 노노무라 병원 사람들, 애자매 등 DOS 시절의 엘프/실키즈 게임 엔진을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다시 구현한 프로젝트가 있었다.

8. 리메이크 발매



2020년 10월 23일 리메이크판이 발표되었고 2021년 2월 26일 발매 되었다. 패키지판, 다운로드판이 동시에 발매되며 Windows 플랫폼으로만 발매된되었고 제작은 FANZA GAMES에서 담당하며, 원화는 스메라기 코하쿠(すめらぎ琥珀)[11]가 맡았다. 또한 제작 협력에 과거의 엘프 스태프들이 소속된 실키즈 플러스가 참여하였다.
현대풍으로 일신된 그림체가 호불호를 심하게 드러내는데, 동급생에 대한 추억에 젖어있는 아재들 대부분은 도트 보다 별로라는 평이 많다. 이는 이전에 리메이크된 이 세상 끝에서 사랑을 노래하는 소녀 ~YU-NO~과 비슷한 반응이지만, 확연히 퀄리티가 부족하던 유노와는 달리 원작 동급생의 틀을 존중하면서도 2020년대에 맞게 재해석된 그림이라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꽤 있다.
원화 외의 변화로는 화면 크기 풀 HD화, 히로인 전원 풀 보이스화, 오토 기능·점프 기능·난이도 추가[12] 등의 시스템 개선이며, 시나리오는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분을 조정한 것 외에는 그대로라고 한다. 아쉽게도 세가 새턴판 추가 캐릭터의 등장은 여전히 없다.
호화판 특전으로 DOS/V판의 최신 Windows 대응판을 증정한다.

[1] 드래곤 나이트 4 PC-9801판에는 선택지 중에 동급생 2라는 게 있었는데 나중에 2가 나왔기 때문에 2007년에 리마스터한 드래곤 나이트 4에서는 동급생 3로 변경했다.[2] 예를 들자면 스즈키 미호의 경우 원작에선 끝까지 가는데 비해 윈도우판에선 옷을 벗기던 중 잠들어버려서 그대로 주인공이 등에 업고 데려다 준다는 전개로 바뀌었다.[3] 예를 들어 미사의 경우 후속작인 동급생 2를 만들 계획이 없어서 원래 엔딩을 전작과 연결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후속작이 나왔기 때문에 윈도우판에서는 연결을 위해서 엔딩을 수정했다.[4] 다만 빌보드 1위는 아니다. 빌보드 Hot 100 기준 이 곡의 최고순위는 11위이다.[5] 이것은 동급생 2의 야소하치 마을도 마찬가지다.[6] 마이, 아코, 쿠루미 등 엔딩 등.[7] 이 점이 오히려 완전히 텍스트에 얽메이지 않는 동급생만의 독특한 요소로 유저들에게 어필했다.[8] 카오리, 치하루, 히로미, 야요이, 레이코[9] 미호, 요시코, 마코, 아코, 나츠코[10] 원래 성우진은 비디오(15금)때는 크레딧이 있지만 DVD(19금)는 비공개로 나왔다.[11] 일곱 빛깔 리인카네이션, 아케이로 괴기담, MUSICUS! 등에 참여한 원화가.[12] 노멀 모드와 클래식 모드가 있으며 노멀 모드는 각 장소에 어떤 히로인이 있고 어느 시간에 이벤트가 일어나는 지를 볼 수 있어서 공략본 없이 클리어가 가능하도록 배려한 것이고, 클래식 모드는 원작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