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 가드
1. 개요
[image]'''"승리가 아니면 죽음을!"'''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인류제국의 19번째 스페이스 마린 군단이자 퍼스트 파운딩 챕터. 챕터 마스터는 카이반 쉬라이크.
2. 역사
2.1. 대성전
프라이마크들이 우주 너머로 흩어진 뒤 황제가 그들의 유전자로 만든 인공 유전물질 진 시드로 만든 스페이스 마린들 중 19번째 프라이마크의 유전자로 만든 19번 군단이 그 기원이다. 19번 군단의 대원들은 게릴라전에 능했던 세릭 부족(Xeric Tribes)에서 충당되었으며 이 때문에 프라이마크를 되찾기 전에도 게릴라전으로 유명했다. 그러다가 대성전 도중 인류제국은 은하계 남부 지역인 세그멘툼 템페스투스(Segmentum Tempestus)에 위치한 키아바르(Kiavahr) 행성의 위성 리카에우스(Lycaeus)라는 행성에 도달하게 된다. 이 행성은 얼마 전 거주민들에 의해 폭군들을 몰아내는 혁명전쟁이 발생하여 혁명이 성공한 뒤 델리버런스(Deliverence / 해방)란 이름으로 개명되었는데, 이 혁명을 이끈 지도자가 다름 아닌 리카에우스에 떨어져 거주민들의 지도자로 길러졌던 19번째 프라이마크 코르부스 코락스였음이 밝혀진다. 이후 인류의 황제가 방문하여 승전을 축하하고 있던 코락스를 찾아가 하룻 밤낮으로 이야기를 나눈 뒤 코락스에게 그의 유전자로 만들어진 19번 군단의 지휘권을 양도하였고 코락스는 이에 델리버런스를 군단의 모성으로 삼고 옛 폭군들의 요새이자 최종결전이 있었던 장소인 블랙 타워(Black Tower)를 레이븐스파이어(Ravenspire / 까마귀 첨탑)로 개명하여 군단의 포트리스 모나스터리로 지정한 뒤 군단의 이름을 레이븐 가드로 개명하게 된다.
레이븐 가드는 다른 군단들과 마찬가지로 프라이마크의 취향에 맞추어서 개편된다. 하지만 여기엔 상투적인 개혁만 있었던 것은 아닌데, 바로 프라이마크 코락스가 테라 출신 군단원들을 숙청한 사건이 그것이다. 원래 19번 군단은 게릴라전의 명수인 건 맞지만 그 과정에서 온갖 비인도적인 전술을 자행하여 제국 내에서도 평판이 안 좋은 편이었다. 대표적으로 바라트럼(Baratrum) 행성에 있던 무장 요새 '지옥의 모루(Hell's Anvil)' 공략전이 대표적으로, 바라트럼의 거주민들은 대량의 전투 안드로이드를 동원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력이 매우 뛰어났고, 나아가 그 기술력을 이용하여 행성 표면이 아닌 지하에 거주지를 만들고 행성 표면 전역을 요새화했기 때문에 전면전으로는 승산이 없자 이 당시 루나 울프와 함께 바라트럼을 정복하러 온 19번 군단의 18중대 애신 클로(Ashen Claws)는 함선들을 동원하여 행성의 특정 표면을 집중 사격하여 행성의 핵을 노출시킨 뒤 그 핵을 공격하여 행성에 거대한 규모의 붕괴를 유발한 다음, 그 과정에서 지옥의 모루의 무너진 벽면 앞에 휘하 제국군 병력들을 투입하여 그쪽으로 돌입할 것처럼 기만전술을 가하여 바라트럼의 안드로이드들이 제국군을 향해 몰리도록 유도한 뒤 빈집이 된 지옥의 모루로 잠입하여 요새의 플라스마 발전기에 멜타 폭탄을 설치하여 플라스마 발전기를 파괴함과 동시에 그 폭발력으로 요새 전역을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 '''현장에 있던 제국군 군인들도 함께.''' 전술 자체는 효과적이어서 덕분에 19번 군단과 루나 울프는 최소한도의 피해만 입고 끝났으나 레이븐 가드 휘하 제국군은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었고 바라트럼 행성 자체도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막장 환경이 되어서 19번 군단의 평가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2]
그 자신이 폭군들에 대항해 약자들을 해방시킨 경험이 있어 약자들의 편이었던 코락스의 입장에서 이렇게 약자들을 아무렇지 않게 소모하는 기존 테라 출신 군단원들은 신뢰할 수 없는 존재들이었기에 결국 코락스는 문제의 바라트럼 전쟁을 치른 당사자인 18중대 애신 클로를 공식적으로 제명하고 추방하였다. 이에 코락스가 자신들 테라 출신들을 신임하지 않음을 알게 된 기존 군단장(Legion Master) 아르카스 팔(Arkhas Fal)은 코락스와의 협의 끝에 테라 출신 군단원들을 이끌고 레이븐 가드 군단에서 탈퇴한 뒤 변방으로 떠나갔다.[3] 이들이 사라진 이후 레이븐 가드의 요직들은 델리버런스 출신 군단원들로 채워져 나갔고 그로 인해 군단의 문화도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이때부터 레이븐 가드는 이전과는 달리 약자들을 배려하는 전술을 사용하는 건전한 군단으로 거듭났다.
2.2. 호루스 헤러시
대성전 시절 약 8만여 명의 병력이 있을 정도로 거대하게 성장하였으나, 호루스 헤러시가 발발했을 때 아이언 핸드, 샐러맨더와 함께 이스트반 V 행성에서 선즈 오브 호루스, 엠퍼러스 칠드런, 데스 가드, 월드 이터로 구성된 반란군을 추적했으나 오히려 그들이 자신들을 추격해오길 기다렸던 반란군이 기습적으로 날린 선빵에 된통 당하고, 지원군으로 부른 워드 베어러, 나이트 로드, 아이언 워리어도 사전에 호루스와 짜고 친 상태여서 결국 3개 충성파 군단이 7개 반란파 군단들에게 포위당해 얻어맞으면서 그 수가 팍 줄어버렸다. 천우신조로 프라이마크 페러스 매너스가 전사한 아이언 핸드와 프라이마크 불칸이 실종된 샐러맨더와는 달리 레이븐 가드의 프라이마크 코락스는 간신히 살아서 탈출하였으나 그 역시 큰 부상을 입어 오랫동안 다시 전장에 나설 수 없을 정도로 약화되었다. 참고로 나이트 로드, 아이언 워리어는 이 때 충성파 숙청을 하기 전인지라 이 군단의 충성파들도 코락스와 레이븐 가드에 합류하여 같이 탈출했다.[4]
코락스는 이 심각한 타격을 극복하기 위해 마린들을 인간 복제 기술로 '생산'하기로 결정, 테라의 황궁을 방문하여 황제에게 유전자 기술(Gene Tech)을 알려달라고 요청하며 로갈 돈, 말카도르와 언쟁을 벌였다. 결국 황제는 사이킥으로 코락스에게 자신이 프라이마크들을 만드는 데 사용한 유전자 기술을 보여주었으며, 커스토디안 가드가 감시역으로 따라붙는다는 조건을 내건 황제의 허가를 얻은 코락스는 달에 있는 미로를 돌파하여 황제가 남긴 유전자 기술을 회수해서 돌아왔다. 코락스는 이 유전자 기술을 사용해서 만든 신형 진 시드를 이용하여 워드 베어러의 베테랑들을 손쉽게 발라버릴 만큼 강력한 군단원들을 만들어냈고 이런 방식으로 새로 충원된 대원들에게는 랩터(Raptors)라는 칭호가 붙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알파리우스 오메곤이 직접 레이븐 가드의 모성 델리버런스로 침투한 뒤 거주민들을 선동하여 반란과 폭동을 일으키고, 행성이 혼란해진 틈을 타서 악마의 혈독(Daemon blood poison)으로 레이븐 가드의 신형 진 시드를 오염시키는 동시에 복제기술을 빼돌려버린다.[5] (Horus Heresy: Deliverance Lost)
이로서 알파리우스에 의해 오염된 신형 진 시드를 사용한 후기형 랩터 대다수는 인간이 아닌 '''괴물'''로 변했다고 하는데, 당시 레이븐 가드의 숫자가 너무 부족했기 때문에 이 괴물 랩터마저도 전투에 투입해야 했다. 다행히 인정으로 뭉친 레이븐 가드의 대원들답게 이 ''' '괴물'들도 자신의 상태를 일절 신경 쓰지 않고 열심히 헌신하였다.''' 신체가 멀쩡한 형제들도 괴물로 변한 형제를 차별한 것이 아니라 연민의 감정을 느꼈을 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같은 위치에서 싸웠다.[6] 하지만 이 괴물의 존재가 군단 밖으로 알려지면 코락스의 위치가 위태로울 것이었으므로, 이들의 존재는 다른 아스타르테스 군단을 비롯한 외부에 최대한 드러나지 않도록 숨길 수밖에 없었다. 랩터는 오직 투구가 부리처럼 튀어나온 MK VI 코르부스 아머만 입을 수 있었다고 하니 이들의 형태가 얼마나 인간과 동떨어졌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Horus Heresy: Raptor) Ravenlord 표지에 등장한 돌연변이 레이븐 가드 대원들. 표지의 왼쪽 및 가운데의 세 괴물이다.
유일하게 이 괴물 부대의 공식기록이 남아 있는 것은 아이언 워리어의 포트리스 모나스터리 공방전이다. 당시 레이븐 가드가 이 괴물들을 전면적으로 투입했고, '이들이 방어군을 모조리 학살했다'는 기록 뿐. 스페이스 울프의 전설에도 '괴물들이 레이븐 가드의 형제들을 이끌었다'는 언급이 남아 있다.
한편 희한하게도 타 군단들과 연합하는 혼성 세력으로 가장 많이 활동한 군단이기도 했다. 이스트반 V 학살사건 당시 샐러맨더는 프라이마크 불칸도 콘라드 커즈에게 납치당하고 정예병들이 대부분 전사하여 수뇌부의 공백으로 지휘능력이 마비된 차에 군단 자체도 괴멸적인 타격을 입어서 모성을 지키기도 급급해 대외활동이 팍 줄어버렸고, 아이언 핸드는 세력은 그나마 온전히 보존했으나 우선 프라이마크 페러스 매너스와 그를 따르던 최정예 대원들을 모조리 잃어서 수뇌부의 공백으로 인해 조직간의 결속력이 약해진 사이 자기들끼리 각자 도생을 취하는 상황에서 외부인이라면 같은 충성파 대원들에게조차 몹시 배타적인 태도[7] 를 취한 반면, 레이븐 가드는 타격은 심했지만 프라이마크인 코락스는 무사하여 조직의 결속력이 무너지지 않았고 세력도 어느 정도 남았으며 외부 세력에게도 배타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아이언 워리어, 나이트 로드 등 군단 내 충성파 숙청을 제대로 취하지 않아 도망쳐나온 배신자 군단 출신 황제 충성파들이 레이븐 가드에 주로 의탁한 탓에 충성파 군단들의 낙오된 병력들과 반란파 군단들의 충성파 병력들이 레이븐 가드와 함께 싸우는 진기한 현상도 발생하였다. 반대로 레이븐 가드 대원들이 이스트반 V 학살사건에서 급하게 도망치느라 뿔뿔이 흩어져서 다른 군단에 합류해서 싸운 경우도 많았다.
2.3. 헤러시 이후
헤러시 이후, 로부테 길리먼이 내세운 코덱스를 따라 챕터 분리 과정에서 이들을 어떻게든 처리해야만 했고, 결국 이들에게 안식을 주기 위해 코락스가 모두 손수 죽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돌연변이 대원들은 '''자신들이 괴물이 될 줄 알면서도 자청한 일이었으며 또한 코락스의 심정을 이해했기에 그의 결정을 순순히 받아들였지만, 오히려 코락스는 그들의 의연한 모습에 더욱 가슴 아파했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나니 살아남은 레이븐 가드 마린은 3천 명을 조금 넘는 인원만 남아있었고 이에 코락스는 남은 군단원들 중 가장 양호한 진 시드를 지닌 1천 명의 대원들을 랩터스(Raptors)로,[8] 자신과 함께 이스트반 V 학살 사건에서 살아서 탈출한 1천 명의 대원들을 리바일러스(Revilers)로,[9] 그리고 자신의 아너 가드 섀도 워든(Shadow Wardens)들과 정예병력들 1천 명을 블랙 가드(Black Guards)로[10] 각각 세 개의 파운딩 챕터로 분할시켰는데, 그렇게 파운딩을 하고 레이븐 가드에 남게 된 인원은 진 시드의 상태도 불안정하고 기량도 부족한 데다가 경험도 미숙하고 챕터의 정규 인원인 1천 명에도 못 미치는 적은 인원들만 남게 되었다. 이는 코락스가 더 이상 자신의 지휘를 받지 못하게 된 파운딩 챕터들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일부러 좋은 인력과 장비들을 파운딩 챕터들에게 몰아주고 자신이 제일 상태가 안 좋은 병력들과 장비들만 끌어안은 것으로, 코락스의 책임감과 동시에 죄책감을 보여주는 대목.
이 파운딩 이후 레이븐 가드는 고질적인 유전자 문제와 장비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형국이다. 그나마도 자신들을 이끌어주던 프라이마크 코락스가 어느 날 아이 오브 테러 안으로 들어가 버리면서 실종되어 구심점도 사라진 상태. 레이븐 가드가 얼마나 곤란한가 하면 원래 모든 챕터들은 주기적으로 생산한 진 시드의 5%를 아뎁투스 테라에 세금으로 바쳐야 하는데, 그 이유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변이 여부를 점검하여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함과 동시에 여차하면 테라에 보존해둔 진 시드를 챕터의 위기 상황에 다시 꺼내어서 원래 챕터에게 보내 주거나, 새로운 챕터를 파운딩할 때 쓰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레이븐 가드는 진 시드의 이상으로 생산과 관리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당장 자기들이 쓰기도 부족한 형국이라 진 시드를 보내기는커녕 반대로 아뎁투스 테라에서 보내주는 진 시드에 의존하고 있기까지 한 상황이다.[11] 레이븐 가드의 상징이기도 한 Mark IV 코르부스 아머도 신형 아머를 도입할 여건이 안되니까 있던 아머를 계속 유지 보수해서 쓰다 보니 생긴 현상인 셈. 상황이 이러다 보니 다른 챕터들처럼 전면전을 벌이는 것도 매우 어렵기 때문에 원래도 게릴라전에 특화되어있던 챕터의 전투 교리가 더욱 게릴라전에 알맞게 개편되었다. 하지만 레이븐 가드는 여전히 프라이마크의 유지를 이어 인류를 수호하는 전쟁에 앞장서고 있으며 여러 활약상들을 남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아직 레이븐 가드의 수난은 끝나지 않았는데 다모클래스 성전 당시 타우 제국의 쉐도우선의 전략에 휘말려서 챕터 마스터 코르빈 세베락스가 전사하는 사건도 있었고, 이후 카이반 쉬라이크를 챕터 마스터로 추대하면서 그때의 상처를 겨우 수습하는 듯했으나 이번엔 모성 인근에서 벌어진 오크 워로드 가라각의 침공을 막으려고 연합군으로 투입된 엘리시안 강하병단이 처참하게 대패를 당하면서 레이븐 가드도 밀려나서 결국 모성이 오크의[12] 위협을 받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에제카일 아바돈이 이끄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병력이 오랜 시도 끝에 마침내 13차 블랙 크루세이드에서 카디아를 파괴하여 제국군을 뚫고 물질 우주로 진출하는 데 성공하였으며, 카디아의 몰락으로 인해 아이 오브 테러가 걷잡을 수 없이 폭주해 물질 우주를 두 동강으로 찢어버린 대균열이 발생하여 제국이 두 동강이 나버려서 제국의 도움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카오스의 위협에 맞서고자 하는 아수랴니들이 비엘 탄의 파괴를 이용한 거대한 사이킥 의식을 통해 인니드를 각성시키는 데 성공하고 이후 제국의 힘을 키워주어서 카오스에 맞설 방패막이가 될 수 있도록 인니드의 권능으로 프라이마크의 부활을 꾀하여서 일만년만에 다시 눈을 뜬 로부테 길리먼이 일만년 전 벨리사리우스 카울에게 의뢰하여 만들어둔 차세대 스페이스 마린인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을 꺼내 들고 은하계를 재정복 하는 인도미투스 성전을 선포한 뒤 재정복 전쟁을 치르면서 레이븐 가드의 모성 델리버런스까지 재진출하였고 이에 레이븐 가드는 코락스의 진 시드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을 지원받아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13][14] 덕분에 최근에는 카이반 쉬라이크가 직접 병력을 이끌고 가서 사피니유스 행성을 함락시킨 나이트 로드와 레니게이드 챕터, 컬티스트로 이루어진 카오스 군대를 물리치고 사피니유스를 탈환하는 데 성공하는 등 상황이 전보다는 나아졌다.
3. 특성
조직은 특이하게도 지휘관이 계급에 따라서가 아니라 각각의 중대마다 그 중대에서 가장 존경받는 자가 지휘관이 된다. 억압에 대한 저항과 자유를 중시하며 혁명을 일으켰던 코락스의 의지의 영향인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챕터 마스터와 중대장의 권한은 그다지 차이가 없으며 각 중대장은 다른 챕터에 비해 대단히 큰 자율성을 부여받는다. 실제로 각 중대들끼리 정보교환도 최소한이다보니 중대만 다르면 작전내용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신기한건 그러고도 작전이 꼬이지 않고 호흡이 잘 맞는다는 것,
이 외에도 신병의 입단 의식의 일종으로 모성 델리버런스의 본성인 키아바르 행성의 밀림으로 들어가 현지에서 서식하는 고유한 까마귀를 사냥하는 풍습이 있다. 이렇게 사냥한 까마귀는 머리를 뜯어내어 부적의 형태(주로 목걸이 형태)로 그 대원이 평생동안 지니고 다니며, 만약 레이븐 가드 대원이 전사하면 장비와 진 시드를 회수하고 그 시체와 부적을 키아바르 행성에 두고 가서 새들이 쪼아먹는 조장을 치룬다. 그리고 그렇게 레이븐 가드 대원의 시신을 먹고 자란 토착 까마귀를 신참 레이븐 가드 대원이 사냥하는 루트를 반복하는 것.
스페이스 울프와 다크 엔젤이 서로 앙숙인 것처럼 얘네들은 화이트 스카와 라이벌 관계. 이건 프라이마크끼리 사이가 안좋았던 것이 아니라(정확히는 서로간 관계를 알수없다.) 챕터의 특성에서 비롯된 마린들의 개인적 성향에 의한 것으로 챕터의 특성상 남들보다 많은 정보 수집과 보안에 신경쓰는 레이븐 가드 챕터원들에게 직설적이고 빠른 기동성을 살리기 위해 서로의 의사소통을 중시 여기는 화이트 스카는 말 그대로 '''생리적으로 맞지 않는 애들'''이라 그런거다. 물론 화이트 스카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챕터들도 자신들의 정보나 작전은 일절 공개하지 않으면서 필요한 정보만 듣고 할 말만 하고 멋대로 사라지는 레이븐 가드들을 신뢰는 하지만 그다지 친하게 지내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앞의 둘만큼 막장관계는 아니라서 카이반 쉬라이크가 코사로 칸과 손잡고 알파 리전의 데몬 프린스 볼도리우스의 모가지를 땄다.
4. 주요 인물
- 코르부스 코락스 - 프라이마크
- 네랏 키린 -프라이토르 → 추방
- 코르빈 세베락스 - 챕터 마스터 → 사망[15]
- 카이반 쉬라이크 - 3중대장 → 챕터 마스터
- Aajz Solari - 2중대장
- Aethon Shaan - 4중대장
- Corvane Valar - 5중대장
- Korvydae - 10중대장
- 니코나 쉐로우킨
- Arkhas Fal
호루스 헤러시 3권에서 언급되는 인물. 코락스가 발견되기전, 레이븐 가드의 군단장이었던 인물이다. 코락스가 오면서 레이븐 가드의 성향이 180도 바뀐 만큼, 코락스는 그 이전부터 근무한 군단원들을 싫어하였다. 어차피 그대로 군단에 남아있어봤자 프라이마크에게 멸시 당하며 소모당할게 뻔하자, 아르카스 팔은 코락스와의 협의 끝에 테라 출신의 군단원들을 이끌고 제국의 변두리 지역으로 멀리 대성전을 떠나버린다. 이후 40k 시점에서 이들이 등장하는 The Lost One 소설에 의하면 40k 시점에서는 제국도 카오스도 거부하는 레니게이드 챕터가 되어있다.
4.1. 미니어쳐 게임에서
- 카이반 쉬라이크(Kyvaan Shrike)
- 에드릭 세토락스(Edryc Setorax)
데스워치 소속. 보드게임 Deathwatch: Overkill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7판까지는 화이트 드워프에서 발매된 규칙을 통해 미니어처 게임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으나 8판 이후 규칙이 개정되지 않아 캐릭터로는 사용 불가능해졌다. 점프팩과 양손 라이트닝 클로를 착용하는 전형적인 뱅가드 베테랑의 모습이다.
5. 특수 병과
- 모르 데이탄(Mor Deythan) 분대 - 정예 스카웃으로, 위장을 중요시하는 저격수들이다. 호루스 헤러시에서 사용 가능.
- 다크 퓨리(Dark Fury) 강습 분대 - 라이트닝 클로를 장비한 정예 점프팩 부대. 호루스 헤러시에서 사용 가능. 포인트를 주고 40k에서 쉬라이크가 들고 다니는 '까마귀의 발톱'을 전원이 장비할 수 있다.
[1] 7판까지의 전임 챕터마스터는 전사.[2] 코락스가 레이븐 가드를 재편하면서 이런 비인도적인 전술은 다른 군단이 대신 채용하게 되는데 바로 알파리우스 오메곤의 알파 리전이다. 이후 알파 리전이 레이븐 가드에게 엿을 제대로 먹이는 미래를 고려해보면 꽤나 기묘한 악연인 셈.[3] 이후 40k 시점에서 애신 클로는 레니게이드 챕터가 되어 제국과 카오스 양쪽 모두 적대하는 존재가 되었다. 레이븐 가드와 비슷하게 피부색이 하얀 유전병이 있는 데다가, 옛 19번 군단 시절처럼 히트 앤 런 전술을 즐겨 사용하며 약자를 소모하는 다소 잔혹한 문화를 지닌 챕터인 카르차로돈스(Carcharodons)의 정체가 이들의 후예가 아니냐는 썰이 있지만, 애신 클로는 카르차로돈스를 '잡종'이라고 부르며 멸시하는데다 소설 내의 묘사를 보면 카르차로돈스에는 레이븐 가드 외의 진시드가 섞여있다는 암시가 있다. 카르차로돈스의 가장 유력한 기원은 이스트반 3에서 코락스와 함께 싸운 벤전스 포스일 가능성이 높다.[4] 이 때문에 레이븐 가드 후계 챕터들 중 몇몇은 레이븐 가드가 아니라 나이트 로드 혹은 아이언 워리어 충성파에서 비롯된 챕터가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5] 이후 알파리우스는 이 소식을 들은 호루스에게 이 기술을 넘기는 척하면서 가짜를 넘기고 진짜는 자신이 독점해버렸다. 헤러시 이후 물질 우주에서 암약하고 있으면서도 이상할 정도로 규모가 거대한 알파 리전의 병력 충원이 이 기술을 응용한 것이라는 썰이 도는 이유.[6] 이 점은 스페이스 울프가 변이한 울펜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지나친 워프 노출로 인해 울펜화가 완전히 진행된 스페이스 울프 마린은 이성을 완전히 잃고 짐승처럼 변해버린다. 이 사실은 울펜화된 스페이스 울프 중대장이 괴물로 변한 랩터 중대장과 서로 맨 얼굴을 보여준 후에야 말해준다. 당연히 대외적으로 이런 대면에 대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7] 안그래도 예전부터 자신들 뺴곤 다 나약하다며 무시하던 차에 헤러시로 페러스를 잃은 책임을 '반역파는 정신머리가 썩어빠졌고 충성파는 몸뚱아리가 굼떠서 이 지경이 된 것'이라 여겨 반역파건 충성파던 전부 다 혐오하게 되었다. 심지어 자기 자신들조차 혐오하여 이전부터 열심히 진행하던 기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버려서 지금의 아이언 핸드가 완성된 것이다.[8] 그들의 이름을 딴 챕터에 일부러 안정적인 진 시드를 지닌 대원들만 배치한 것은 코락스 나름대로의 죄책감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랩터스는 선조인 레이븐 가드가 뱃처의 샘이 작동하지 않는 것과는 달리 뱃처의 샘이 정상 작동하는 등 선조 챕터보다 유전적 안정성이 더 높다.[9] 이들은 코락스와 함께 이스트반 V에서 죽음의 문턱을 겨우 탈출한 이들이었기에 코락스의 슬픔을 잊지 않고자 일부러 '모욕자'라는 거친 이름을 자신들의 챕터 이름으로 지정하였다.[10] 이들은 레이븐 가드의 정예병 출신이었기 때문에 기량도 출중하고 장비도 선조인 레이븐 가드보다 더 부유하다. 때문에 선조인 레이븐 가드가 닥치고 게릴라전 위주인 반면 블랙 가드는 일반적인 전면전도 구사하는 등 좀 더 여유로운 전술적 구성을 보인다.[11] 다만 레이븐 가드에서 파운딩된 챕터가 아주 없는 건 아니다. 이는 애초에 파운딩이 챕터가 아닌 아뎁투스 테라가 주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레이븐 가드에서 파운딩된 것으로 추정되는 챕터가 몇 곳 있긴 한데, 배교의 시대 당시 기록이 많이 소실되어서 그중 확실하게 기록이 남은 건 데스 스펙터(Death Spectres) 챕터 정도뿐이고(그나마 데스 스펙터도 몇 번째 파운딩 출신인지는 모른다.) 나머지는 상징이 비슷하거나 문화가 비슷하거나 유전자 문제가 비슷한 근거들을 통해 레이븐 가드의 파운딩 챕터로 점쳐지기만 하고 있는 추세이다.[12] 이미 몇 개 행성이 날아갔고 가라각의 부대는 '''20억'''이 넘는다고 한다. 출처: Garaghak's warbands are now estimated at approximately 2 billion Orks. Raid on Kastorel-Novem pg.77.[13] 실제로 이후 코락스의 진 시드로 만들어진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 전용 챕터들이 많이 생겨났다.[14] 챕터 내에서 프라이머리스를 꺼리는 주요 인물은 9중대장 델로른(Delorn) 한명 뿐이라고 공식적으로 언급되는데, 그의 휘하에서 대단히 까다로운 평가를 받으며 복무한 프라이머리스 형제들은 다른 중대로 진급할 때 쯤이면 정예병으로 거듭나기 때문에 다른 중대장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Codex Supplement: Raven Guard, 8th Ed., p.20) 일종의 악마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15] 프리펙티아 캠페인에서 섀도우선의 기만 전술에 낚여 사망했다. 좀 길게 설명하자면 아운바가 아군의 사기 진작 겸 섀도우선에게 자신을 미끼로 써서 인류제국을 유인하라고 명령하자 이를 받아들이고 겸사겸사 미끼로 쓸 스텔스 팀도 10명을 구한 뒤 그들에게 자신과 같은 기종의 스텔스 슈트를 입혔다. 이후 섀도우선을 발견했다는 가짜 정보를 퍼트려 세베락스를 유인하자 세베락스는 화이트 스카가 못한 업적을 자신이 해내면 엄청난 영광이 될 거라는 오만함에 소수의 정예 부대만을 데리고 강하해 해당 위치에 있던 섀도우선을 죽였지만 이는 앞서 언급한 가짜 섀도우선인 스텔스 팀 베테랑이었으며 직후 진짜 섀도우선이 신형 배틀슈트인 고스트킬 배틀슈트의 퓨전 빔으로 두 토막을 내서 처리했다. 안습한 건 세베락스는 죽는 순간까지 자기가 무엇에 의해 죽는지를 모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