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스카

 


'''화이트 스카'''
'''White Scars'''
[image]
교전 중인 화이트 스카
'''군단번호'''
'''5번'''('''Ⅴ''')
'''프라이마크'''
'''자가타이 칸'''
'''그레이트 칸(챕터 마스터)'''
''' 주발 칸 '''
'''모 행성'''
'''지구 → 문두스 플라누스'''[1]
'''포트리스 모나스터리'''
''' 취안 저우 (Quan Zhou) 요새[2] '''
'''기함'''
'''검풍 (Swordstorm)'''
'''군단(챕터)상징'''
'''바 + 벼락'''
'''군단 색상'''
'''흰색/붉은색'''
'''전투함성'''
'''"칸과 황제 폐하를 위하여!"(For the Khan and the Emperor!)'''
#
#
'''헤러시 이전'''
'''헤러시 이후'''
[image]
1. 개요
2. 설명
2.1. 기원
2.2. 대성전
2.3. 호루스 헤러시
2.4. 헤러시 이후
3. 기타
4. 유명인물
5. 관련 군사 기관 둘러보기


1. 개요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인류제국의 5번째 스페이스 마린 군단이자 퍼스트 파운딩 챕터.
극도로 기동화된 전술을 사용하는 챕터로서 스피드에 살고 스피드에 죽는다. 떄문에 바이크 스쿼드의 비중이 굉장히 높으며 전함들도 방호력을 포기하는 대신 기동성을 확보하는 쪽으로 개조되어 매우 빠르다. 구호로 보나, 생긴 걸로 보나, 하는 행동을 보나 여러모로 컨셉은 칭기즈 칸 시대의 몽골 제국인 듯. 특히 화이트 스카는 중대를 형제단이라 부르고 캡틴을 칸이라 칭한다. 챕터 마스터 역시 대칸으로 불린다.

2. 설명



2.1. 기원


프라이마크들이 우주 너머로 흩어진 뒤 황제가 그들의 유전자로 만든 인공 유전물질 진 시드로 만든 스페이스 마린들 중 5번째 프라이마크의 유전자로 만든 5번 군단이 그 기원이다. 5번 군단의 대원들은 기습공격에 능했던 북태평양 부족민들[3]에서 충당되었으며 이 때문에 프라이마크를 되찾기 전에도 히트 앤 런 전술로 유명했다. 이들은 이 전법을 활용하여 먼저 선봉으로 나서서 황제의 주요 군세가 올 때 까지 적을 말려죽이는 역할을 담당하였고 그 움직임이 별빛처럼 반짝인다 하여 별빛의 사냥꾼이라는 뜻의 스타 헌터스(Star Hunters)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그러다가 대성전 도중 인류제국은 은하계 서부 지역인 세그멘툼 파시피쿠스(Segmentum Pacificus)에 위치한, 인류의 고대 기록에는 문두스 플라누스(Mundus Planus)라고 적혀있고 행성 원주민들은 초고리스(Chogoris)라고 부르는 행성에 도달하게 된다.
초고리스는 기술의 암흑기 시절의 유산을 모두 잃고 기술이 초기화되었는데, 이곳의 거주민들은 그래도 흑색화약을 사용할 줄 아는 중세 수준까지 재발전한 문명 사회[4]와 서쪽의 평원에서 원시 문화를 간직한 채 살아가는 야만 부족으로 나뉘어있었다. 원시 부족들은 자기들끼리 싸우면서도 자신들을 노예 내지 사냥감으로 취급하는 문명 사회의 귀족들에게 핍박받고 있었으나, 이 중 '옹 칸(Ong Khan)'이 이끄는 탈스카르 부족의 거주지에 5번째 프라이마크를 담은 배양 캡슐이 떨어졌고 옹 칸은 그에게 자가타이(Jaghatai)라는 이름을 붙여 수양아들로 삼았었다. 자가타이는 부족 내에서 가장 강한 전사가 되었지만 어느날 이웃 부족 쿠라예드의 기습으로 양아버지를 잃고 양아버지의 뒤를 이어 칸(Khan)으로 등극하여 자가타이 칸(Jaghatai Khan)으로 등극한 뒤 부족민들간의 갈등과 그를 틈탄 문명인들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했고 히트 앤 런 전법으로 다른 부족들을 정복하여 모든 부족민들의 부족장인 대칸(Great Khan)으로 등극한다. 이후 자가타이가 이끄는 부족민들은 자신들을 괴롭히던 문명 사회를 공격하여 항복하는 이들은 절대 건드리지 않았으나 저항하는 이들은 어린아이도 남기지 않고 도살하며[5] 문명 사회를 함락하고, 급기야는 제왕이 수도로 퇴각하자 국민들은 군주를 붙잡아서 자가타이에게 그의 목을 바쳤다. 그렇게 전 행성을 통일하는데 성공하지만, 애초에 자가타이의 목적은 부족들의 통합과 침략자들을 향한 응징이었지 정복하고 지배하는 것이 아니었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자가타이는 부족민들을 억지로 문명화 시킬 생각도 없었고 문명인들을 강제로 야만화 시킬 생각도 없었기에 결국 특단을 내려 문명인들은 이전처럼 문명화된 삶을 살게 하되 더이상 부족민들을 함부로 공격하지 못하도록 엄포를 놓고 자신은 부족민들과 함께 돌아가 이전처럼 야만적인 삶을 살게 하여 서로 다른 두개의 문명이 공존하는 상태로 돌아갔었다.

2.2. 대성전


인류제국이 초고리스에 도달한건 자가타이가 행성을 정복한 뒤 6개월 후의 일로 인류의 황제가 직접 강림하여 자가타이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자가타이는 황제에게 충성을 맹세한 뒤 그에게서 자신의 유전자로 만든 5번 군단 '스타 헌터스'의 지휘권을 양도받는다. 여기에는 사실 뒷이야기가 하나 있었는데, 원래 자가타이는 자신의 비전을 타인에게 무조건 강요하는 황제의 정복 방식을 부정적으로 보아 비협조적으로 나왔으나 황제의 군세가 더 강했기 때문에 결국 초고리스만은 건드리지 않는 조건으로 충성을 맹세한 것이였다. 실제로 황제도 자가타이의 반발을 예측한것인지 초고리스를 직접 발견한 5번 군단은 대기시켜두고 호루스 루퍼칼루나 울프를 소환하여 그들을 대동한채로 자가타이를 찾아왔었다. 실제로 자가타이는 이후 제국의 예법이나 첨단 무기의 사용법을 교육받았지만 결국엔 모두 무시하고 초고리스의 문화를 고집하였고 그가 그나마 사용한 문명의 이기는 파워 아머와 바이크, 그리고 파워 웨폰이였다.
스타 헌터스는 유별나게 개개인의 자유를 중요시 여기는 문화 탓에 군단이긴 해도 군단으로 몰려다니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대부분은 중대 단위로 쪼개져서 우주 전역에서 돌아다니곤 했다.[6] 이 탓에 자가타이가 군단의 지휘권을 인수받았지만 이들을 소집하는데는 제법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렇게 초고리스에 모인 스타 헌터스는 각각의 중대들다마 단지 같은 프라이마크의 유전자를 물려받았을뿐인 서로 다른 군단이나 마찬가지였지만[7] 자가타이는 그들의 문화를 모두 존중하되 자신들이 하나의 군단이라는 유대 의식만은 공유해야 한다는 사실을 각인시키기 위해 초고리스의 원시 의식 중 하나인 '뜻을 함께 하기로 하는 이들이 몸에 같은 상처를 낸 뒤 새로운 부족명을 결정하는 의식'을 치룬다. 의식이 시작되자 먼저 자가타이가 얼굴에 상처를 내었고 스타 헌터스 군단원들도 이를 따라 얼굴에 흉터를 내었으며, 그 자리에서 자가타이는 군단의 이름을 화이트 스카로 선포한다.[8]
화이트 스카는 자신들의 프라이마크와 절친한 다른 프라이마크의 군단들과 친해졌다. 자가타이가 가장 절친했던건 자가타이와 마찬가지로 타인에 대한 포용력이 뛰어난 호루스 루퍼칼과, 제국의 이념보다는 자신의 신념을 더 우선시하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던 마그누스 더 레드[9]였다. 그 때문에 군단들끼리도 사이가 가까웠다.
야만적인 문화 때문에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는 종종 앙그론월드 이터리만 러스스페이스 울프와 엮여서 평가절하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앙그론과 월드 이터는 그냥 대놓고 황제를 무시하는 개망나니들이였고, 리만 러스와 스페이스 울프는 반대로 황제를 자신들의 우두머리로 인정하여 절대 복종하는 충성스러운 야만인들이였던 반면,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는 상대의 개성을 짓밟을 생각도 없고 자신들의 개성을 간섭받는 것도 싫어한 아웃사이더일 뿐이라는 명백한 차이가 있었으나 외지인들은 그런 세부적인 것들을 무시한채 그저 문화가 원시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이 셋을 같은 부류로 취급해서 비난하곤 했다. 특히 제국의 이념에 충실했던 로부테 길리먼울트라마린로갈 돈임페리얼 피스트 군단이 제국의 이념에 소홀했던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를 비난하곤 했다. 하지만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의 자신들을 향한 타인들의 악평조차 상대방의 당연한 권리라며 존중하여 억지로 바꾸려고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대성전에서 많은 전공을 세우고도 야만적이라며 무시를 당해서 전과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들은 애초에 자신들의 평판을 신경쓰지 않았다.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가 진심으로 곤란하게 여긴 상대는 코르부스 코락스레이븐 가드 군단, 그리고 라이온 엘 존슨다크 엔젤 군단이였다. 정확하게 치고 빠지는 히트 앤 런 전술을 구사하는 특성상 상호간의 긴밀한 정보 교류가 필수였던 화이트 스카로서는 은밀함을 중시하여 정보 공유를 잘 하지 않는 이들과 어울리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는 이들에게도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았으며 그들의 의사와 문화를 존중했다.
하지만 모든 존재를 통틀어서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는 다름아닌 인류의 황제를 가장 어려워했다. 일례로 사이킥 찬반을 놓고 벌어진 니케아 공의회에서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는 황제가 사이킥 사용을 금지한 이유가 인류를 워프의 위험성으로부터 분리하기 위해서였음을 눈치챘는데 이는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는 초고리스 원주민 시절부터 워프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사실 많은 이들이 화이트 스카를 야만인들이라며 무시한 것과는 정반대로 화이트 스카는 사우전드 선즈 못지 않게 워프와 사이킥을 가장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는 군단이였다.[10] 화이트 스카와 사우전드 선즈가 절친했던 또 다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공통분모가 겹쳤기 때문. 다만 워프의 위험성을 간과하는 마그누스와 사우전드 선과는 달리[11]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는 워프의 위험성도 잘 알고 있었기에[12] 언제나 신중하게 사이킥을 연구하곤 했었다.[13] 그러나 황제의 방식은 인류를 거짓으로부터 구원한다는 명분 하에 또 다른 거짓을 강요하는 것에 불과했기 때문에[14]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는 황제를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15]

2.3. 호루스 헤러시


호루스 헤러시 직전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는 워마스터가 된 호루스[16]의 지시를 받고 촌닥스 행성계(Chondax System)에서 오크를 토벌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토벌 작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던 와중에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는 일부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이 배신했다는 믿을 수 없는 소식을 접한다.[17]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의 앞으로 두개의 상반되는 통신이 도달한다. 하나는 로갈 돈이 보낸 것으로 화이트 스카와 스페이스 울프에게 테라로 귀환하여 배신자들로부터 테라를 수호하라는 통신이였고, 다른 하나는 워마스터 호루스가 보낸 것으로 알파 리전과 합류하여 황제의 명을 어기고 마그누스와 사우전드 선즈를 공격한 배신 행위를 자행한 러스와 스페이스 울프를 말살하라는 내용이였다. 한 쪽은 스페이스 울프가 충성파라고 하고 다른 한 쪽은 스페이스 울프가 배신자라고 일컫는 상반된 상황에서 마그누스와 사우전드 선즈를 상대하느라 힘이 빠질대로 빠진 러스와 스페이스 울프는 알파 리전에게 공격당해 위기에 빠졌고 바로 화이트 스카에게 지원을 요청하였다.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의 입장에서는 이 상반된 상황에서 확신이 서지 않았다. 무엇보다 러스와 스페이스 울프가 평소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와 절친했던 마그누스와 사우전드 선즈를 공격했다는 사실을 들어 오히려 러스야말로 반역자가 아닌지를 의심하였고 결국 조사를 위해 이미 잿더미가 된 프로스페로로 향한다. 그러나 스페이스 울프를 공격하고 있어야 할 알파 리전의 함대 중 일부가 나타나 자신들을 가로막는 이상한 상황[18]에 놓인다. 그 순간 자가타이는 알파 리전은 자신들이 스페이스 울프를 공격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들을 가로막고 있음을 눈치챈다. 즉 진짜 배신자는 호루스이고 알파 리전은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가 테라로 향하길 바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상대방이 평소 비밀주의를 원칙으로 삼아 아군조차 속이는 기만 전술에 능한 알파 리전이였기 때문에 사실은 그렇게 믿게 만들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자가타이는 그것만으로는 확신할 수 없어서 직접 확인하고자 했고 결국 뛰어난 기동전으로 알파 리전의 함대를 돌파하여 프로스페로로 향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는 아너 가드인 케시그만 대동하고 나머지는 함선에서 대기하도록 지시한 뒤 프로스페로로 강하한 다음 프로스페로를 조사하다가 마그누스의 망령을 마주하고 그를 통해 호루스가 진짜 반역자였음을 깨닫는다.
그 순간 모타리온데스 가드가 프로스페로에 도달한다. 뜬금없는 방문자의 등장에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는 경계하는데, 모타리온은 자가타이에게 평소 그가 황제를 향해 품고 있던 불만을 언급하며 차라리 호루스와 뜻을 함께 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며 회유를 시도한다. 그러나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는 아무것도 모르는 야만인이라는 오명과는 달리 이미 카오스와 워프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는 상태였기에 모타리온과 데스 가드가 이미 카오스에게 영혼을 팔아넘긴 상태임을 눈치챘고 나아가 모타리온이 실은 황제도 호루스도 배신하고 자신이 황제가 되려는 어처구니없는 음모를 꾸미고 있음 또한 간파한다. 협상은 결렬되었지만 이내 모타리온과 데스 가드는 화이트 스카의 절반이 호루스에 가담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알린다. 그리고 그 순간 자가타이와 케시그는 뜬금없이 자신들의 기함으로 텔레포트 된다.
전말은 이렇다. 가장 먼저 타락한 워드 베어러는 여러 다른 군단들에게 물밑으로 접촉하여 군단 내에 사조직을 만드는 것을 권장했다.[19] 이 일환으로 화이트 스카 내에도 사조직이 생겨났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이들 조직은 워드 베어러에 의해 비밀리에 호루스를 더 신봉하도록 조장되었다. 그리고 그 중에는 다름아닌 자가타이를 초고리스 원주민 시절부터 그를 섬겨왔던 오랜 충신이였던 하시크(Hasik)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는 자가타이의 최측근인 자신의 위치를 이용하여 자가타이가 호루스의 편에 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은밀하게 군단 내 황제 충성파들을 숙청하려 하였다. 그러나 또 다른 간부인 시반(Shiban)이 이를 눈치채고 동료들을 모아 저항하였지만 전력차로 밀려서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런데 그 순간 화이트 스카 소속 제국군의 어느 여성 장교가 시반에게 자신을 텔레포트 장치까지 호위해달라는 뜻모를 요청을 하였고 시반은 자신의 몸을 방패삼아 배신자들의 볼터 사격을 막아내며 장교를 텔레포트 장치로 안내하였는데, 알고보니 이 장교는 자가타이와 케시그를 소환하는 소환 코드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소환된 자가타이아 케시그는 모타리온의 말대로 배신자가 있다는걸 목격하고 충격을 받는다. 이에 자가타이는 하시크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하시크는 호루스와 아버지가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에 그랬다는 답을 한다. 오랜 죽마고우의 배신에 분노하여 이성을 잃은 자가타이는 하시크를 사살하고[20] 이로서 배신자들은 항복한다. 이후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는 황제의 편을 들기로 하고[21] 테라로 향하였다. 그러나 반란군들은 화이트 스카를 타락시키는 계획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진격로마다 방해군들을 남겨두었고 이대로 가면 제시간에 도착할 수 없을 터였지만, 하시크를 따라 반란에 가담했었던 대원들이 속죄를 위해 자살이나 다름없는 특공을 자원하였고 이들의 희생을 거쳐서 화이트 스카는 제 때 테라로 돌아와[22]로갈 돈의 임페리얼 피스트, 생귀니우스블러드 엔젤과 함께 호루스의 반란군을 막아낸다. 여기서 생귀니우스와 로갈 돈은 황궁의 방비에만 신경써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으나 자가타이는 황궁 밖에 존재하는 민간인들이 호루스의 반군에게 공격당할 것임을 예측[23]하고 그들을 구하기 위해 병력을 반으로 나누어[24] 절반은 황궁 수비에 배치하고 나머지 절반을 직접 이끌며 황궁 바깥의 민간인들을 구출하거나 호루스의 반란군에게 예상치 못한 기습을 걸어 패퇴시키는 등의 활약을 선보여 호루스의 반란군들이 황궁을 전력으로 공격하지 못하도록 발을 묶는 전법을 선보인다.[25]
결국 호루스와 황제의 최후의 결전에서 황제는 자가타이에게 지상군의 지휘를 맡기고 자신은 커스토디안들과 더불어 로갈 돈과 임페리얼 피스트의 정예병들, 생귀니우스와 블러드 엔젤의 정예병들만 데리고 호루스의 기함으로 침투한다. 황제가 초고리스에서 자가타이를 처음 마주했을때와 마찬가지로 황제는 어떠한 의도에서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와 거리를 둔 것이다.[26] 그러나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는 결전이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지상군을 지휘하여 테라를 방어했고 결국 호루스의 죽음으로 반란군이 도주함으로서 일단락 된다.

2.4. 헤러시 이후


헤러시 이후 형제들의 동의하에 로드 커맨더로 취임한 로부테 길리먼이 모든 스페이스 마린 군단을 챕터 단위로 나눌것을 명령하였을 때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는 원래도 챕터 단위로 찢어져서 마음대로 활동하던 군단이였기 떄문에 군말없이 파운딩 한다. 다만 그 순간 모성 초고리스가 어느 드루카리 카발의 침략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이에 자가타이는 감히 초고리스를 공격한 드루카리 카발을 향해 전통에 따라 한놈도 남김없이 제거하고 말겠다는 피의 복수를 맹세[27]하며 파운딩 챕터들에게도 문제의 드루카리 카발을 사냥할때까지만 한 군단처럼 함께 활동해줄것을 요청한다.
그렇게 70년 넘게 드루카리와 싸우던 도중 마침내 어느 드루카리 해적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들이 바로 초고리스를 공격했던 문제의 드루카리 카발이였다. 자가타이는 화이트 스카를 이끌고 카발의 지도자의 목을 쳐서 피의 복수를 완성하려 했다. 그러나 전투 도중 드루카리 카발의 지도자는 웹웨이로 도망쳤고 자가타이도 그를 따라 웹웨이 안으로 몸을 던지면서 실종되고 만다. 그 이후 화이트 스카와 후계 챕터들은 자가타이가 언젠가는 돌아올 것이라 믿으며 지금까지 제국을 위해 싸우고 있다.
개더링 스톰 시리즈에서는 모성을 침공한 카오스의 휴론 블랙하트레드 커세어에 맞서 치열하게 싸우는 중이다. 한편 부활한 길리먼이 데려온 차세대 아스타르테스인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 병력들도 받아들이게 되었는데 원래도 챕터 자체가 타인의 개성을 존중할 줄 아는 분위기라 프라이머리스에 대한 거부감이 적었고 프라이머리스 전용 병과들이 화이트 스카 챕터의 전투 교범과 어울리는 경우가 많아서 레이븐 가드와 함께 적극적으로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을 운용하는 챕터 중 하나이기도 하다.

3. 기타


모병 방식은 특별할 것 없이 야생 동물들과 부대끼며 사는 야만 부족민들 중 특출난 이들을 모병하는 방식이다. 본디 초고리스는 자가타이가 통일한 행성이였으나 자가타이가 대성전을 위해 모성을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이전처럼 여러 부족들로 분열되었고 이들은 야생 동물들의 위협, 그리고 부족들간의 갈등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 상기한대로 문명 사회도 존재하긴 하나 이들은 이전처럼 단결된 왕조를 만들지는 않고 화이트 스카에게 필요한 물자나 장비를 공급하는 역할이다.
한정판 코덱스의 판매속도를 볼때,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없는 퍼스트 파운딩 챕터로 추정. 6판과 7판 스페이스 마린 코덱스는 여러 네임드 챕터를 컨셉으로 한정판 코덱스가 나왔는데, 여기서 인기가 많은 챕터는 순식간에 동났지만 화이트 스카는 '''두 판 다 마지막까지 남았다.''' 6판은 퍼스트 파운딩 챕터들끼리 경쟁해서 그런가 보다 싶기도 하지만 7판에서는 후계 챕터들을 뭉뚱그려 나온 Successors 버전에게도 밀렸다.
더불어 6판 한정판 코덱스 일러가 많은 욕을 먹었다. 한손에 적의 목을 들고, 어깨 위 스파이크에 적의 목을 박은 일러라 얘네들이 무슨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냐는 반응이 대세. 물론 화이트 스카의 기원인 초고리스 원주민들이 원래 잔혹한 야만 부족민들 출신이고 이들을 대표하는 네임드인 코사로 칸의 직업(?)이 챕터의 적의 목을 베어와 효시하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것이 오히러 일리가 있어 보이지만, 그래도 명색이 '인류의 모범'인 스페이스 마린인데 모양새가 영...여담이지만 들고있는 목은 다크 엘다. 사람 머리를 악세서리로 쓰는 이미지가 상당히 강렬했던지 2019년 업그레이드 킷과 코사로 칸의 새로운 미니어처는 사람 머리를 꼭 들고있다. 실제로 충성파 군단 중에서는 가장 반역파에 넘어갈 뻔하기도 했다.
Dawn of War 2 멀티에서는 색깔이 항상 희게 설정되어있어 적의 눈에 띄어 일점사를 당하는 아포세카리를 보호하기 위해 아예 전 병력을 하얀색으로 도색하는 꼼수가 있다. 이 꼼수를 쓸 때 말이 되게 하려고 화이트 스카 도색이라고 우기기도 한다(...). 아니면 그냥 진짜로 화이트 스카 도색을 하던가...

4. 유명인물


  • 자가타이 칸
  • 타르구타이 예수게이 (Targutai Yesugei): 대성전 시절 치프 스톰시어(치프 라이브러리안). 자가타이 칸과 가장 오래 지냈던 전우이자 당시 리전의 2인자였다. 니케아 공의회 당시 사이커 전면 금지, 사이커 전면 허용 사이에서 사이커를 관리 감독하고 인류제국의 적을 상대하는 무기로 양성하자는 절충안을 내놓았다. 이 절충안은 헤러시 이후 인류제국이 사이커를 대하는 기본적인 방침으로 자리잡게 되었다.[28] 헤러시가 발발하자 선즈 오브 호루스의 배반을 샐러맨더로부터 전해들은 후 자가타이 칸에게 알렸다.
이후 4년간 배반자 군단을 상대로 자가타이 칸과 함께 게릴라전을 벌이다가 웹웨이에 들어섰을 때, 황금 옥좌의 기술적 기반이 되는 웹웨이 통제 스테이션 다크 글래스(Dark Glass)를 발견하였다. 웹웨이에 대한 통제를 반대하는 내비게이터 가문의 스파이[29]가 다크 글래스를 사보타주하여 파괴하자, 다크 글래스의 중심부에 앉아 자신을 희생하고[30] 테라로 향하는 웹웨이 게이트를 열어서 자가타이 칸과 화이트 스카를 살려내었다.
  • 주발 칸(Jubal Khan): 현재 화이트 스카의 대칸(Great Khan, 챕터 마스터). 레드 커세어가 점령한 우주 정거장 시스나르를 탈환하려고 직접 마린들을 이끌고 시스나르에 쳐들어갔는데, 정거장을 폭파시키는 것 까지는 성공했으나 본인은 아너 가드와 함께 폭발에 휘말린 후 이단자들에게 붙잡히게 되었다. 그래서 몇 주 후에 화이트 스카는 주발 칸이 잡힌 레드 커세어 전함을 공격하여 그를 구해내었지만, 주발은 이미 레드 커세어한테 당한 고문으로 죽음 직전까지 간 상태였다. 현재 생명 보존 장치에 의존한 상태이나 대칸이자 전략가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당연히 더 이상 전선에서 진두지휘를 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전장을 물리적인 거리를 두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됨으로써 전술 전략적인 식견이 더욱 늘었다고 한다. 그러나 화이트 스카 내부에서는 전장에서 죽지 못하고 회복되지도 못하는 주발의 지금 상태를 슬퍼하는 이들도 있는 듯 하다.
  • 코사로 칸(Kor'sarro Khan) : 3중대의 칸. 화이트 스카 내부 칭호인 마스터 오브 헌트를 가지고 있다. 화이트 스카와 제국군을 이끌고 타우 커맨더 쉐도우선과 전쟁 중이었는데 대균열이 일어났기에, 초고리스를 구하기 위해 쉐도우선 사냥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후 초고리스에 있는 레드 커세어와 싸웠다. 레드 커세어를 초고리스에서 박멸하는데는 성공하였지만 피해는 막심했고, 그는 충격을 받았는지 루비콘 프라이머리스 수술을 강행하여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이 되었다. 주발 칸은 이를 기뻐하지 않았고, 둘의 만남에서 코사로 칸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어야 했다. 이후 그 둘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기록되어 있지 않으나, 코사로 칸은 고향행성이 있는 야산 섹터의 적들을 먼저 없에기 전까지 사냥을 제쳐두기로 하였다.
  • 제텍 수베레이(Jetek Suberei): 데스워치 소속. 보드게임 Deathwatch: Overkill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화이트 드워프에서 발매된 규칙을 통해 미니어처 게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화이트 스카답게 바이크에 탑승하며 스킬드 라이더(Skilled Rider), 히트 앤 런(Hit & Run) 규칙이 있다. 트윈링크드 볼터에 특수탄종을 장전하고 파워 소드와 텔레포트 호머를 장비하고 있다. 9판에는 규칙이 개정되지 않아서 스페셜 캐릭터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5. 관련 군사 기관 둘러보기





[1] 현지인들은 이곳을 초고리스 라고 칭한다.[2] 여담으로 중국에는 취안저우라는 동명의 도시가 존재한다.[3] 이 시기의 테라는 테크노 바바리안들의 전쟁의 여파로 바닷물이 모조리 증발해서 육지가 되었기 때문.[4] 이 나라의 국가 원수는 '팔라틴(Palatine)'이라고 불렸다. 편의상 '제왕'으로 옮겼다.[5] 얼핏 콘라드 커즈나이트 로드의 방식과 비슷해보이지만 동기가 명백하게 다르다. 커즈와 나이트 로드는 그저 공포를 유발해 상대를 굴복시키려는 목적으로 학살극을 벌인 반면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는 '상대를 전사로서 존중하기 때문에' 학살극을 벌인 것이다. 실제로 나이트 로드가 점령한 지역은 이후 지나치게 빡빡하고 숨막히는 법률로 숨 쉴 틈도 주지 않는 철권통치를 벌였지만, 화이트 스카가 점령한 지역은 제국의 질서를 부정하지 않으면 원주민들의 법률이나 문화를 최대한 존중해주는 등 나이트 로드와는 정 반대로 대우하였다.[6] 애초에 스타 헌터스가 가장 먼저 초고리스를 찾아낸것도 이런 식으로 우주 전역에 넓고 얇게 퍼져서 돌아다니다 발견한 것이다.[7] 신기하게도 그럼에도 스타 헌터스의 중대들은 의외로 서로 사이가 또 좋은 편이였는데 그 이유가 참 골때리는게, 중대별로 제멋대로 찢어져서 다니다보니 결국 대부분의 군단원들의 병력 충원을 현지 징집으로 해결했는데, 그러다보니 1중대가 A 행성에서 모병을 하고 떠난 뒤에 2중대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A 행성을 발견하고 자기들도 A 행성에서 모병을 하는 식으로 모병을 하다보니 각 중대별로 고향이 같은 대원들이 하나둘씩 섞여있었기 때문이다(...). 이러다가 종국에는 아예 원래의 테라 출신 군단원은 한명도 없이 현지 징집 군단원들로만 이루어진 중대들도 여럿 생겨났고 이들을 개척 중대(Pioneer Companies)로 부르기도 했는데, 이쯤되면 군단 번호를 뜻하는 로마 숫자 V가 새겨져 있다는 점만 동일한 뿐 어느 중대는 사자를 중대 문양으로 쓰는 반면 다른 중대는 쌍검을 중대 문양으로 쓰는 등 문양들조차 서로 딴판인 중대들이 엄청 많았다. 이것에서 힌트를 얻어서 화이트 스카는 신병을 모집하면 일부러 다른 부족 출신 신병들끼리 같은 분대로 편성하여 서로 유대관계를 쌓도록 한다.[8] 여담으로 상기한대로 원래 스타 헌터스는 여러곳에서 모병한 탓에 대원들의 이름 방식이 서로 제각각이였는데 화이트 스카로 개명하면서 일부 간부급들은 초고리스식 이름을 새로 부여받기도 했다. 쿠스토데스나 아스타르테스는 이름이 훈장과도 같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었지만.[9] 당시 사이킥은 금지가 아니였지만 여러 사람들이 불편하게 보았지만 마그누스는 꿋꿋하게 사이킥을 연구하고 사용하였는데, 마찬가지로 제국의 진리를 거부하고 꿋꿋하게 자유의지를 고수하던 자가타이와는 같은 '아웃사이더'로서 뜻이 잘 맞았다.[10]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들 중 가장 사이킥 연구를 열심히 했던 군단은 마그누스와 사우전드 선즈이지만, 이들 못지 않게 열심히 연구한 군단들로는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 그리고 생귀니우스블러드 엔젤 3인방이 가장 열심히 연구했다. (실제로 블러드 엔젤은 사우전드 선과 함께 단 둘뿐인 '라이브러리안 전용 드레드노트'를 운용하는 세력이다) 나머지 군단들은 대부분 연구는 하지만 큰 관심이 없었다. 반대로 연구를 금지한 군단은 코르부스 코락스레이븐 가드, 모타리온데스 가드인데 전자는 이성과 논리, 과학을 추구하기 때문에 불확실한 사이킥을 신뢰하지 않았고, 후자는 모성 바르바루스의 옛 지배층들이 사이킥으로 폭정을 펼쳤던 트라우마 떄문에 사용을 거부하기 때문이였다. 리만 러스스페이스 울프는 연구는 하긴 했으나 그것은 '모성 펜리스의 힘을 끌어다 쓰는 것'으로 믿어서 한 것으로 사이킥이라는 이름은 부정했다(...).[11] 실제로 사우전드 선즈는 사이킥 사용에 대한 부작용이 없었기 때문에 총기 수입 같은 자잘한 일들도 사이킥으로 처리하거나, 워프의 존재들을 패밀리어로 소환해서 부리는 등 사이킥을 펑펑 써댔는데 사실 이건 마그누스가 젠취와 거래를 해서 얻은 특혜 덕분에 가능했던 것으로, 이후 마그누스와 사우전드 선즈가 젠취의 신하가 되면서 '거래'가 종료되자 그동안 부작용 없이 펑펑 쓰던 사이킥의 부작용들이 펑펑 터지기 시작했고 패밀리어로 소환했던 워프의 존재들도 본색을 드러내어 사우전드 선즈 군단원들을 공격하는 등 사이킥의 부작용에 엄청 시달려야 했다.[12] 초고리스 원주민들이 사이킥을 일컫는 호칭은 바로 '천국의 시련(Test of Heaven)'이였다. 워해머 세계의 우주에서 사후세계에 해당되는 공간이 워프이고 사이킥은 그 워프의 권능을 끌어다 쓰는 것임을 고려해보면 적절한 비유로, 다르게 보면 초고리스가 사이킥과 워프에 대해 그만큼 통달한 상태였음을 보여주는 호칭이기도 하다.[13] 실제로 헤러시 이후 제국측의 사이커 관리 방법은 니케아 공의회 당시 사이킥 허용 의견을 지지했던 화이트 스카의 치프 라이브러리안 '예수게이'가 내놓았던 사이커 관리 방법에 근거하고 있다.[14] 실제로 리만 러스와 스페이스 울프의 룬 프리스트들은 황제의 가르침을 근거로 자신들이 부리는 힘은 사이킥이 아니라 모성 펜리스의 힘을 끌어다 쓰는 것이라는 논리로 스스로를 합리화시켰고 그래서 자신들은 사이킥을 사용하면서도 니케아 공의회에선 사이킥 사용을 맹비난 하였으며, 공의회를 통해 사이킥 사용이 금지된 이후로도 자기들은 사이킥 능력을 마음껏 사용했다. 당연히 워프의 진실을 알고 있던 사우전드 선즈와 화이트 스카 등은 그런 스페이스 울프의 자기합리화를 어처구니 없어했다.[15] 실제로 자가타이는 말카도르와의 대화에서 황제가 때가 되면 인류를 다시 자유롭게 놓아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때가 되면 노예를 풀어주겠다는 사람들 중에 제 때 노예를 풀어준 이는 단 한번도 없었다'면서 그것을 부정하였다. 그리고 자가타이의 예상은 무섭도록 들어맞아서, 소설 <마지막 교회>에서 유라시아 올레시어가 예견한대로 황제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 없이 인류는 1만년 넘게 스스로 황제에게 복종하며 살아가는 삶을 살고 있다.[16] 이 시기는 아직 다빈 행성에서 마검 아나테임에 의해 찔리기 전 일이라 호루스가 멀쩡했던 시기의 일이였으나, 행성계를 정복하는 전쟁이라 몇십년에 걸쳐 진행하던 도중 문제의 사건이 터저셔 호루스가 타락하게 된다.[17] 문제는 사실 이 소식은 생각보다 진즉에 발신됐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알파리우스가 인근의 네크론 파일런을 작동시켜 통신을 가로막아서 화이트 스카에겐 닿지 않았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오메곤이 이 파일런을 파괴하였고 그로 인해 뒤늦게 통신이 화이트 스카에게 도달한 것이다.[18] 당시 알파 리전 함대는 직접 공격을 하진 않았지만 화이트 스카 함대의 움직임을 100% 그대로 복사해서 움직여서 문자 그대로 길막을 시전했다. 즉 화이트 스카가 위로 올라가면 자신들도 똑같이 위로 올라가고, 화이트 스카가 뒤로 빠지면 자신들도 똑같이 뒤로 빠지는 식. 그러나 화이트 스카는 상기한대로 함선들을 기동 특화형으로 개조해놓은 상태였고, 자가타이가 그간 단련된 기동전 노하우를 사용해 함선의 움직임을 극한으로 끌어내 돌파하자 그것만은 따라잡지 못해서 맥없이 뚫리고 만다.[19] 이 때문에 선즈 오브 호루스 내에도 사조직이 생겨났는데, 당연하지만 이들은 헤러시가 일어나자 프라이마크를 따라 반역파로 합류한다.[20] 그러나 배신자라고 해도 자신의 불알친구나 다름없던 하시크를 자기 손으로 참살한 일은 자가타이에게도 충격이 너무 컸기 때문에 평생동안 괴로워하게 된다.[21] 평소 황제의 방식에 불만이 많았던 자가타이이지만, 적어도 황제의 방식은 인류를 존속시킬수는 있는 반면 호루스의 방식은 아예 인류를 싸그리 지워버리게 되는 극단적인 방식이였으므로 인본주의적인 자가타이로서는 황제의 방식이 그나마 덜 나쁜 선택일 수 밖에 없었다.[22] 물론 상기한대로 군단 전체의 절반이 하시크에게 가담했었기 때문에 테라로 도착했을 때 화이트 스카는 전력의 절반을 상실한 상태였었다.[23] 실제로 반란파들은 황국 바깥의 민간인들을 공격하려 했는데, 어느 정도는 충성파를 꾀어내려는 술책 때문이기도 했고, 어느 정도는 그냥 약자들을 가지고 놀고 싶어서 그랬던 것이였다.[24] 원래는 군단 전체를 끌고 나갈 생각이였으나 로갈 돈이 격하게 반대해서 결국 생귀니우스의 중재하에 반으로 나누게 된 것이다.[25] 사실 이 시기의 호루스는 점차 카오스 신들에게 잠식당하고 있어서 자아가 희미해져가고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지휘권을 행사하기 힘들었고, 당연히 성격이 개차반인 반란파 프라이마크들은 그런 호루스의 전술적 부재로 인해 따로국밥으로 싸우다보니 단합이 잘 안된 탓도 있다. 가령 아이언 워리어는 닥치고 임페리얼 피스트만 극딜했고, 엠퍼러스 칠드런은 민간인들을 납치해서 가지고 노느라 정신 팔려 제대로 공격하지 않았다. 워드 베어러는 일전에 로가가 호루스를 암살하고 자기가 에버초즌이 되려는 간큰 짓을 벌였다가 딱걸려서 구석으로 쫓겨난 신세였고, 월드 이터는 안그래도 빡돈 상황에 코른의 축복으로 더욱 맛이 가서 자기들끼리 싸우는 일도 잦았고, 사우전드 선즈는 애초에 자기들이 좋아서 반란군에 가담한게 아니라 미적지근했다. 나이트 로드는 이미 자신들이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의식이 상실되어 이미 이 시기부터 분열되고 있었고, 알파 리전도 알 수 없는 이유로 적극적이지 않았다. 즉 선즈 오브 호루스가 거의 모든 중요한 전투를 도맡아 하는 형국이였고 이 외에는 개인적으로 황제의 자리를 탐낸 모타리온과 데스 가드가 그나마 좀 적극적으로 끼어든 정도.[26] 상기한대로 황제에 대한 불만이 많은 자가타이의 특성상 호루스가 그 부분을 노려서 파고들것을 우려해서 지상에 남긴것일 가능성이 높다.[27] 과거 자신의 양아버지 옹 칸을 살해한 이웃 부족도 이 전통에 따라 어린아이도 남기지 않고 잔혹하게 모조리 도살했었다. 이 전통은 현재에도 이어져서 화이트 스카 3중대의 중대장 코사로 칸의 역할 중 하나가 반드시 목을 치겠다고 맹세한 대상의 목을 쳐서 가지고 돌아오는 일이다.[28] 상기한대로 초고리스 원주민들은 사이킥과 워프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는 만큼 철저히 관리감독을 해왔기 때문에 경험에서 우러난 주장이자 현실이였다.[29] 웹웨이에 대한 완전한 통제가 이루어지면 더 이상 내비게이터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30] 말카도르를 연소시켰던 황금 옥좌와 마찬가지로, 다크 글래스의 옥좌 역시 처음 포탈을 열려고 시도했던 내비게이터를 소멸시켰고, 예수게이마저도 포탈을 여는 댓가로 소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