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즈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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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se socks
1. 개요
일본에서 유래한 양말. 엄밀히는 미국 메이커에서 개발한 등산용 방한 양말인 부트 삭스(Boot socks)가 유래다. 길이는 대략 40~50cm 정도로 원래는 무릎 위까지 올라오지만 주름 때문에 일부러 무릎 아래로 신는 게 특징.
2. 역사
1990년대 초중반부터 일본 여중/여고생들 사이에서 세라복의 치마를 짧게 줄여 입고다니는 것이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치마가 짧아져 허전해진 다리에 액센트를 주기 위해, 혹은 짧은 치마로 인해 보온이 전혀 되지 않았기에 입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다.
고갸루라 불리던 일본 양아치 여고생들이 신고다니며 이들을 중심으로 널리퍼지게 됐고, 간구로(시커먼 얼굴 화장)와 함께 고갸루를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당시 고갸루는 패션 리더로서 일본 여고생들의 선망의 대상이기도 했던지라 루즈 삭스가 일반 여고생들에게도 보급되기 시작. 이것이 전국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일대 붐을 만들어낸다.
최전성기는 1996~98년 무렵이었으며, 2000년대로 넘어오며 고갸루 패션의 유행이 사그라들면서 사용빈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교복에 신는 양말도 현재는 하이 삭스로 변했다. 하지만 방한성이 좋다는 특성 때문에 일부지역에서는 추운 계절에 신고다니기도 한다.
1990년대 일본 여고생들의 루즈 삭스 열풍을 가장 잘 드러내는 당시 CM. 1996년도 여름에 방영되었다. 교복에 루즈 삭스를 신고 걸어가는 여고생 무리중 한명이 정장+하이힐 차림에 루즈 삭스를 신은 선생님을 보며 "에리카 선생님 젊어요!" 라고 외치는 것이 특징. 이 광고가 루즈 삭스 유행을 더욱 부채질했고 CC레몬 드링크의 매출 또한 급상승 했다고 한다.
부르마, 구형 스쿨미즈, 세라복 등 일본에서 90년대 여학생들을 상징하는 패션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현실에서는 2000년대부터 보기가 힘들어지고 있지만 오히려 서브컬쳐 쪽에서는 매니아층들이 존재해서 자주 보이는 의류이다. 갸루들이 많이 착용하고 다녔던 옷이기에 갸루속성 캐릭터들이 입는 양말로 자주 그려진다.
3. 기타
한국에서는 크게 유행하지 않은 패션이었으며, 아주 잠깐 착용하고 다닌 여학생들이 있기도 했지만 정말 아주 잠깐이었다. 니삭스 보다도 없는 정도. 여학생보다도 걸그룹 무대 의상으로 쓰이거나 할인점 직원들이나 댄서들이 신은 모습을 더 자주 볼 수 있었다.
원화가인 사쿠라자와 이즈미가 좋아했던 아이템이기도 하다.
마이클 잭슨은 Billie Jean 공연시 발동작을 강조하기 위해 검은구두와 함께 착용했다.
4. 서브컬쳐 속 모습 및 착용 캐릭터
-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 주실 수 있나요? - 난죠 마오
- 드래곤닌자 - 쿠노이치
- 디지몬 어드벤처 - 야가미 타이치[1]
- 마법소녀 육성계획 - 네무링
- 메이플스토리 - 레인, 슈미
- 무능한 나나 - 이누카이 미치루
- 뮤클드리미 - 츠키시마 마이라
- 바쿠온!! - 사쿠라 하네
- 보석의 나라 - 파파라차
- 슈가슈가룬 - 바닐라 뮤
-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 죠가사키 리카
- 악튜러스에서는 방어구 아이템으로 등장한다.[2]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 미사카 미코토[3] , 쇼쿠호 미사키[4]
- 에토타마 - 냐땅
- 여고생의 낭비 - 니노마에 카나데
- 용의 전설 레전더 - 디노 스파크스
- 용호의 권 2, KOF 시리즈 - 유리 사카자키
- 일기당천 - 관우(일기당천)
- 죠죠의 기묘한 모험 - 히로세 야스호
-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 니부타니 신카
- 철권 - 링 샤오유[5]
- 첫 갸루 - 야메 유카나
- 카게로우 프로젝트 - 코자쿠라 마리[6]
- 캐릭캐릭 체인지 - 히나모리 아무
- 케로로 중사 - 앙골 모아
- 투 러브 트러블 - 모미오카 리사
- 트로피컬 루즈! 프리큐어 - 큐어 파파야
- 포켓몬스터 파이어레드·리프그린 - 블루
- 헌터×헌터 - 마치 코마치네
- 히토리 봇치의 ○○생활 - 소토카 라키타
- KOF 시리즈 - 마린
- SHOW BY ROCK!! - 츄츄
- sin 일곱 개의 대죄 - 벨페골
- Yandere Simulator - 라이바르 후메츠
[1] 문서에 있는 캐릭터들 중에서는 디노 스파크스와 함께 유일한 남자. 물론 02부터는 신지 않는다.[2] 설명: 얼마 전 소녀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길게 늘어진 헐렁한 흰색 양말. 짧은 치마와 함께 입으면 귀여운 느낌을 들게 하며 촉감도 정강이를 포근하게 감싸주기 때문에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대폭발이었다. 윙 부츠 다음으로 빠르고 성능이 좋다. 시즈나 아이같은 마법사들에게 끼워주면 좋다.[3] 여름 한정. 겨울은 니 삭스.[4] 미사카 미코토와 동일[5] 철권 3때부터 교복 코스튬을 착용하면 신고 나왔다[6] 패션 아이템이라며 직접 만든 루즈 삭스를 신었는데 카노에게 놀림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