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콘리
1. 소개
NBA의 유타 재즈 소속의 농구선수. 다양한 유형의 포인트 가드가 넘쳐나는 현 NBA에서 크리스 폴과 함께 안정감으로 대표되는 가드다.
멤피스의 지역 위치도 그렇고, 프런트 코트를 중심으로 가져가는 팀 구조상 대중적인 인기는 없다. 콘리의 플레이도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는 것도 이유. 그리고 멤피스가 리빌딩 스위치를 누르면서 유타 재즈로 트레이드 됐지만 '''13년간 팀을 이끈 공로로 워리어스의 케빈 듀란트와 함께 현역으로서 유이하게 영구결번이 되었다'''.
또한 올스타와 All NBA team에 선정된 적이 한번도 없는 탓인지, 유독 과소평가 얘기가 자주 나오던 선수였다.[1]
2. 플레이스타일
'''뛰어난 공수밸런스를 가지고 있는 포인트 가드'''
콘리는 수비할 때 본인 특유의 빠르고 부지런한 사이드 스텝과 빠른 손질능력을 이용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 수비는 리그 최정상급이다. 자신보다 큰 상대를 팀의 빅맨쪽으로 몰아주는 수비능력도 수준급이다. 낄끼빠빠장인. 특히, 코트를 읽어내는 능력은 '크리스 폴 & 존 월'과 더불어 리그 최고 수준. 양손으로 드리블이 가능하며, 볼 키핑과 경기 운영능력이 탁월하다. 이 덕분에 턴오버가 매우 적은 선수다.[2] 슛은 왼손으로 쏘지만, 플로터는 오른손으로 하는 선수다. 3점슛 능력은 준수한 수준. 매경기 6개 이상을 던져 35% 정도로 넣어준다. 다만 득점을 뽑아내는 폭발력은 부족한 편이다.
'''어떤 의미에선, 폴이 같은 서부에 있었던 탓에, 본인의 장점이 잘 드러나지 않는 '2% 부족한 크리스 폴' '''. 팀의 특성상, 폴처럼 화려하고 대담한 드리블링을 앞세워 주도적으로 리딩하기는 힘들다. 대신 콘리는 팀의 시스템에 맞춰서 안정적인 리딩에 주력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경기 중에 테크닉이나 기본기 등이 잘 부각되지 않고 안정적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3. 커리어
3.1. 드래프트 전
인디애나주 로렌스 노스 하이 스쿨을 졸업하고,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 커밋했다.
06-07시즌 버카이의 주전 포인트 가드로, 센터 그렉 오든과 함께 빅 텐을 평정했다. 64강 토너먼트에서도 대활약하여 파이널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조아킴 노아 & 알 호포드'가 버티고 있던 플로리다 대학교와의 결승전에서 패배,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리고 드래프트 진출을 선언했는데, '1순위 그렉 오든 & 2순위 케빈 듀란트 & 3순위 알 호포드'에 이은 전체 4순위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지명됐다.
3.2. 멤피스 그리즐리스
3.2.1. 커리어 초반
마이크 콘리는 멤피스 지명과 함께, 멤피스의 미래를 재건할 선수로 낙점 받았다. 첫해 '데이먼 스타더마이어 & 카일 라우리'와의 경쟁에서 승리. 이에 주전 포인트 가드로 활약하던 중,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팀에 들이닥쳤다.
원래 멤피스의 상징이었던 선수는 2001년 1라운드 3순위로 지명한 파우 가솔이었고, 그는 멤피스를 대표하는 스타였다. 하지만 가솔은, 서부 컨퍼런스 강팀들 사이에 끼어서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에 그치는 팀한테 불만이 많았다. 이에 가솔과의 재계약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07-08시즌 중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로 가솔을 트레이드 해버렸다. 이 트레이드는 '구단주 간 담합 의심 조사'를 받을뻔할 정도로, 멤피스가 일방적으로 퍼준 트레이드처럼 보였다. 올스타 센터를 트레이드 역사에 남을 만큼, 레이커스에게 퍼줬기 때문이다.[3][4]
하지만 이 트레이드를 통해 레이커스에서 멤피스로 온 선수가 있었다. 콘리와 같은 해 드래프티로서 2라운드 때 지명이 됐고, 당시 유럽에서 뛰고 있던 파우의 동생 마크 가솔이었다.
3.2.2. 09-10시즌
파우 가솔의 잔재를 모두 지운 09시즌. '라이오넬 홀린스'가 멤피스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했다.
홀린스는 멤피스를 '강력한 골밑 수비를 중심으로 한 팀'으로 만드는 데에 주력했다. 그 화룡점정은 바로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에서 영입한 파워 포워드, 잭 랜돌프.
홀린스는 팀의 미래로 영입한 마크 가솔과 잭 랜돌프를 인사이드에 세워놓았다. 그리고 루디 게이 & O.J. 메이요를 윙에 놓고, 콘리를 주전 포인트 가드로 세웠다. 홀린스의 라인업은 스피드가 다소 느린 편이었다. 하지만 가솔과 랜돌프는 준수한 수비력과 골밑에서의 존재감을 보여줬고, 콘리는 컨트롤 타워로서 팀의 공수를 지휘했다.
3.2.3. 10-11시즌
공격에서는 잭 랜돌프와 루디 게이가 이끌고, 수비에서는 마크 가솔과 콘리가 이끄는 멤피스. 드디어 5시즌만에, 5할 승률을 넘기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그리고 지난 10여 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업셋을 이루어냈다. 바로 정규시즌 승률 1위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4:2 업셋 승리를 거둔 것.
팀의 2옵션 루디 게이가 오른쪽 어깨부상으로 시즌 후반 이탈하자, 스퍼스와의 1라운드에서, 콘리는 게이를 대신해 2옵션으로 올라섰다. 스퍼스의 토니 파커를 틀어막으며, 멤피스 특유의 진흙탕 농구 선봉에 섰다. 팀 던컨 & 토니 파커 & 마누 지노빌리 '빅3'가 정규시즌 때 무리해서, 지칠대로 지친 스퍼스. 멤피스의 진흙탕 농구에 빠져 침몰하고 만다.
깜짝 업셋을 일으킨 뒤 진출한 2라운드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만나게 됐다. 콘리는 러셀 웨스트브룩과의 대결에서 선전했다. 하지만 팀은 루디 게이가 빠진 화력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7차전까지 가는 혈전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3.2.4. 11-12시즌
단축시즌으로 보낸 11-12시즌. 랜돌프가 시즌 절반 정도를 결장했다. 이러한 악재 속에서도 41승 25패를 거뒀고, 4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를 상대하게 됐다.
클리퍼스에는 현역 최고의 포인트 가드인 크리스 폴이 있었다. 시리즈 초반 때는 폴을 상대로 선전했다. 그러나 시리즈 후반에 갈수록 폴의 수비에 말려, 공격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아쉽지만, 팀은 또다시 7차전에서 패하면서 1라운드 탈락을 하게 됐다.
3.2.5. 12-13시즌
멤피스는 지난 플레이오프의 실패가, 팀의 에이스라고 믿었던 게이와 메이요의 부진 때문이라고 봤다. 이에 메이요를 시즌 개막 전에 정리했고, 시즌 중 루디 게이를 새크라멘토 킹스로 트레이드 했다. 그리고 팀의 강점인 수비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 결과가 바로, 슈팅 가드인 '토니 앨런' 영입. 앨런을 주전으로 등용하고, 극한의 수비 짜내기라는 멤피스의 팀컬러를 굳혔다. 결과는 대성공.
이렇게 맞이한 플레이오프에서, 클리퍼스와의 리벤지 매치가 성사됐다. 지난번 때는 폴의 수비에 말려서, 공격 때 제 역할을 하지 못한 마이크 콘리. 이번엔 지난해와 달리, 확실하게 팀의 2옵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토니 알렌의 도움으로, 좀 더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이 한몫했다. 폴을 상대로 '20+득점' 경기를 하는 등, 놀라운 활약을 시리즈 내내 했다. 콘리의 활약으로, 멤피스는 2패 뒤 4연승을 거두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 또한 리벤지 매치. 10-11시즌 때 이기지 못했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만나게 됐다. 이때 오클라호마는 1라운드에서 웨스트브룩이 시즌아웃을 당한 반쪽짜리 팀이었기 때문에 1패 뒤 4연승을 하며 쉽게 꺾을 수 있었다. 이는 '''멤피스 구단 역사상 최초로,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만난 상대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지난 10-11시즌 플레이오프 때, 충격적인 업셋을 스퍼스에게 선사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만난 스퍼스는 달랐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지도하에, 팀 체질 개선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2년 전과 달리, 리그 최고의 '양궁부대 팀'으로 변모해있었다. 멤피스는 스퍼스의 무지막지한 3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4연패로 플레이오프를 마감하게 됐다.
3.2.6. 13-14시즌
데이브 예거 감독이 부임했다. 마크 가솔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팀의 1옵션을 랜돌프와 나눠맡게 된 시즌이다. 전년도 '올 디펜스 세컨드 팀'에 든 멤피스답게, 좋은 경기력을 시즌 동안 보여줬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라이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만났다. 7차전까지 가는 혈전이었지만, 끝내 패하며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3.2.7. 14-15시즌
2014년 10월 13일 식서스와의 경기에서, 커리어 하이인 36득점을 넣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라마커스 알드리지 & 데미안 릴라드 & C.J. 맥컬럼'이 이끄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맞붙었다. 콘리는 '릴라드 수비'라는 중책을 맡았다. 3차전 때 안면 부상을 당했다. 4차전에서 32득점을 허용한 것 말고는 릴라드를 잘 막아냈다. 시리즈 전반적으로, 릴라드의 3점슛을 잘 억제했다. 여기에 수비와 운영까지 더해서, 팀의 2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이 얼굴 부상 때문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라운드 1차전에서는 나올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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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부터는 투명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서는 등 투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아쉽게도 워리어스에게 '2승 4패'로 지고 말았다.
3.2.8. 15-16시즌
16년 3월, '아킬레스건염'으로 시즌 아웃. 이 부상 때문에, 스퍼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때 출전하지 못했다. 콘리가 벤치에서 지켜본 이 시리즈는, 멤피스의 스윕패로 끝났다.
3.2.9. 16-17시즌
이번 시즌을 통해서, 팀의 절대적인 에이스로 거듭났다. 그리고 '안정적인 포인트 가드'라는 위치를 넘어서, '올스타 가드'가 되기 위한 발판을 만들어냈다.
물론, 콘리의 부상 복귀 후에 팀 성적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콘리가 없을 때 마크 가솔을 중심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던 멤피스였기에, 콘리에 대한 비판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그래서 이번 시즌의 평균 기록이 커리어 평균보다 좋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생산력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존재했다. "리그 최고의 연봉을 받는 선수 & 연 3천만 달러라는, 상징적으로도 의미있는 고액 연봉자 & 소속된 팀이 스몰마켓인 멤피스" - 이기 때문에 논란이 생기는 것.
이런 점들이 모여, "콘리가 과연 초대형 계약을 받을만한 선수인가?"에 대한 물음 또한 제기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콘리는 본인의 실력으로,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뒤집는 데에 성공하고 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의 미친 활약을 통해, 모두의 인정을 이끌어내고 있다.
정규시즌 기록은 다음과 같다.
"평균 33.2분 & '''득점 20.5''' & '''FG 46.0%''' & '''3P 40.8%''' & 리바운드 3.5 & '''어시스트 6.3''' & '''턴오버 2.3''' & 스틸 1.3 & 블락 0.3 & 코트마진 2.7"
이전 시즌까지의 득점 평균이 '약 15점'이었다. 평득 20점은 본인 커리어 최초이자 커리어 하이.
1월 6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27득점 & 12어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멤피스가 승리했다. 4쿼터 종료 7.4초 전, 2점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점 클러치를 성공시켰다.[5]
1월 15일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28득점 &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월 30일 피닉스 선즈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38득점 & 9어시스트 & 7개의 3점슛'을 기록했다.
3.2.9.1. 16-17 플레이오프
2번 시드 '스퍼스'를 상대로 멋진 경기력을 시리즈 내내 보여줬지만,[6] '2승 4패'로 팀은 1라운드에서 탈락.[7]
16-17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8] 콘리가 스퍼스를 상대로 최고의 활약을 했다. 이 경기는 콘리의 커리어에 있어서, 최고의 경기 중 하나로 손꼽힐 것이다. 마지막 마크 가솔의 연장전 클러치를 제외한, 멤피스의 모든 클러치는 콘리가 맡았다. ''' "캡틴 클러치" ''' 콘리의 플레이는 매우 영리했다. '락다운 디펜더' 레너드가 수비를 위해 자신에게 오면, 이를 역이용해서 미스매치된 동료를 활용했다. 파커와 매치업이 된 경우에는, 적극적인 무빙과 플로터 등을 활용해서 쉽게 득점했다. 수비 또한 대단했는데, 콘리가 벤치로 가자마자 멤피스는 스퍼스의 리드를 허용했다. 결국, 콘리는 약 3분 만에 재투입. 다시 투입되자마자 '연속 7득점 & 1어시스트'를 하면서 리드를 되찾아왔다. 이 경기에서 콘리의 플레이 중, 최고 백미는 '4쿼터 종료 4초 전'에 나온다. 팀의 패배 위기에서, 게임을 연장으로 이끄는 클러치를 성공한 것이다.[9] 이날만큼은, 코트에서의 영향력이 '리그 최고 슈퍼스타' 급이었다.[10] 콘리는 이 경기를 통해, '멤피스 역대 플레이오프 단일 경기 최다 득점 선수'가 됐다.[11] 콘리의 기록은 다음과 같다. 35득점[12] & 9리바운드 & 8어시스트 & 1스틸 & 3턴오버
- 1라운드 1차전[13] 기록 : 13득점[14] & 5리바운드 & 7어시스트 & 3스틸 & 1블락 & 2턴오버
- 1라운드 2차전 기록 : 24득점[15] & 1리바운드 & 8어시스트 & 1스틸 & 1블락 & 1턴오버
- 1라운드 3차전 기록 : 24득점[16] & 1리바운드 & 8어시스트 & 2턴오버
- 1라운드 4차전 기록 : 35득점[17] & 9리바운드 & 8어시스트 & 1스틸 & 3턴오버
- 1라운드 5차전 기록 : 26득점[18] & 2리바운드 & 6어시스트 & 4스틸 & 1블락 & 2턴오버
- 1라운드 6차전 기록 : 26득점[19] & 2리바운드 & 5어시스트 & 1스틸 & 2턴오버
- 1라운드 평균 기록 : 24.7득점 & 3.3리바운드 & 7.0어시스트 & 1.7스틸 & 0.5블락 & 2.0턴오버 / FG : 48.5%(8.3/17.2) & 3P : 44.7%(2.8/6.3) & FT : 83.8%(5.2/6.2)
이에 상대편 코치인 그렉 포포비치도 "콘리는 아마 가장 저평가받는 선수 중 하나일 것이다. 콘리는 조금 더 주목받을 필요가 있다"는 식의 인터뷰로 그를 칭찬했다.
3.2.10. 17-18 시즌
야투율 커리어 최저치를 기록하며 전 시즌에 비해 폼이 상당히 내려간게 확인되었고 시즌 초인 11월부터 다리 문제로 코트에 못나오게 되었고 왼쪽 발뒤꿈치 수술을 받기로 하며 시즌아웃.
3.2.11. 18-19 시즌
이제 87년생으로 전성기는 곧 지난 나이인데다 지난 시즌 단 11경기만 뛰고 시즌 아웃된 이력으로 파슨스 못지 않게 악성계약이 되어가고 있는 듯 했지만 '''전혀 그렇지않다.''' 11월 중순 현재 팀은 10승 5패로 포틀랜드, 골든스테이트에 뒤이어 OKC, 덴버와 서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서부지구가 2연패만 해도 급하락이 나올정도로 치열하지만 그 속에서도 시즌 전 예상보다는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 당연히 그 중심에는 늘 그렇듯 가솔과 콘리 듀오가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문제는 3옵션 부재와 파슨스의 고액연봉이 이 팀을 발목잡는데 멤피스가 이런 계약을 만들었으니 팀 내부적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물론 콘리 역시 연간 3천만 달러 이상 받는 리그 최상급 연봉자이기에 성적대비 비판 소지가 충분하나 데뷔시즌부터 쭉 멤피스 프랜차이저였기에 어느정도 보상 차원에서 큰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예상된다. 콘리는 15/16시즌까지 한 번도 연간 1,000만 달러가 넘은 시즌이 없었다. 팀 에이스이자 리더로서 상당히 커리어 내내 초 염가 연봉이였고, 무엇보다 멤피스 자체가 워낙 비인기팀이라 콘리를 대신할 PG역시 이 팀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콘리는 고액계약을 체결하고 부상으로 거의 시즌 아웃된 지난시즌부터 연봉대비 과대평가 되었고, 성적과 커리어 대비 매우 과소평가된 상당히 이례적인 선수이다.
함께 팀을 이끌어가며 각별한 우정을 나눴던 마크 가솔이 토론토 랩터스로 트레이드되며 2010년대 멤피스 전성기 주전 선수중 최후의 프랜차이저가 되었다.
팀이 시즌 중반 이후 침몰하며 선수들이 시즌 중에도 큰 폭으로 물갈이되는 와중에도 커리어 두 번째의 평균 20득점 이상 시즌을 보내며 홀로 꿋꿋이 제 몫을 해내고 있다. 2019년 3월 5일(한국시각 6일) 포틀랜드와의 홈경기에서는 40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득점기록을 세웠다. 4쿼터에 클러치 3점 앤드원을 포함 19점을 쏟아넣어 팀을 역전시키며 만든 '캡틴 클러치'다운 기록이었다.
시즌 이후, 유타 재즈로 트레이드 되었고 통산 3번째 스포츠맨십 어워드를 수상했다.[20]
7월 7일, 멤피스 구단은 콘리를 영구결번하기로 결정했다.
3.3. 유타 재즈
3.3.1. 19-20 시즌
유타에서는 등번호를 바꿔 10번을 달고 뛴다고 한다. 멤피스 이외의 팀에서는 기존 등번호인 11번을 달고 뛰는 일은 없을 거라고.# [21]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개막전에서 '''야투율 1/16 (6%)'''를 기록하며 하마터면 팀을 패배로 이끌 뻔했다. 다행히 팀은 도노반 미첼의 32득점 활약으로 승리했지만, 벌써부터 전임 포인트가드였던 리키 루비오와 비교되고 있다.[22] 일각에서는 벌써 '흑비오'로 콘리를 부르기도..
그 다음 경기인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도 야투율 3/11 (27.3%)로 부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야투율이 35%에 머물 정도로 이래저래 기대치에 못 미치는 활약을 이어가다 11월 11일 골든스테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하프코트 버저비터를 포함해 11개의 야투로 22점을 넣는 고효율을 과시하며 활약했다. 그러나 그 이후 멤피스전에서 장렬하게 친정사랑 시전하면서 패했고 여전히 야투율은 36%에 머무르면서 최악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오프시즌에 여러팀들과 트레이드 링크가 나고 있다.
버블 이후론 좋은 폼을 보이고 있다. 고장난 슛이 들어가기 시작했고 팀 시스템에도 잘 녹아 들어가며 보얀이 빠진 부분을 잘 매워주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출산 문제로 잠시 팀을 이탈했지만 득남한 이후 돌아와 득남 버프인지 멋진 슛감을 보이며 맹활약을 하여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3.2. 20-21 시즌
볼륨은 좀 작지만 팀의 주전 포인트 가드로 출전하면서 2월 26일 현재까지 16.3득점 5.7어시, 야투율 44.9% 3점슛 42%를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팀은 레이커스와 클리퍼스를 제치고 서부 컨퍼런스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런 압도적인 팀 순위에도 올스타에는 결국 선정되지 못 했다. 본인은 인터뷰에서 '''"속상하다. 난 정말로, 정말로 올해는 올스타 될 줄 알았다. 아마도 우리가 31-0으로 시즌을 시작했어야 했나보다. 내가 뭘 더 했어야 했는지 모르겠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23] [24]
4. 기타
- 운동선수 집안이다. 아버지 마이크 콘리 시니어는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남자 세단뛰기 금메달리스트이며, 한창때는 자유투라인 투핸드덩크를 찍으며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자유투라인 덩크를 선보이는 NBA의 운동능력 괴물들이 대부분 2m를 넘기는 큰 신장을 가졌고, 개중 그나마 작은편인 마이클 조던조차 198cm의 신장에 211cm가량의 긴팔을 가진데 비해 콘리 시니어의 신장은 겨우 183cm에 불과하다.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탄력.여담으로 유튜브에 올라온 덩크영상을 보면 아들인 본인의 어린 모습도 볼수 있다.
- 12년의 커리어 동안 테크니컬 파울, 플레그런트 파울을 단 한 번도 받지 않았다. 콘리는 '코트 위의 신사' 그랜트 힐과 더불어 NBA 스포츠맨십 상 공동 최다 수상자(3회)이기도 하다.
-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이다. 콘리가 국내에 인기가 없어서 그런지 국내에서는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얼굴이다.
[1] 시간이 흘러서 은퇴를 하면 과소평가는 더욱 심해질 것 이다. 콘리 뿐만 아니라 심지어 득점왕에 1st팀 경력이 있는 트레이시 맥그레디와 한때 nba를 대표했고 올스타전을 기대하게 만든 빈스 카터등 화려함 그 자체였던 선수들도 그 평가가 급속도록 내려갔다. 수많은 선수가 나오고 리그 역사가 제법 오래된 만큼 결국 우승, MVP, 파이널에서 맹활약(파이널 MVP), 압도적인 누적 기록 등이 있어야 플레이를 접하지 못한 세대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콘리는 더 아쉬움이 있는 선수이다. [2] 커리어 평균 턴오버는 '약 2개'[3] "레이커스 GET : 파우 가솔 & 2010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 멤피스 GET : 콰미 브라운 & 자바리스 크리텐튼 & 마크 가솔 & 아론 맥키 & 2008년 1라운드 지명권" - 올스타 센터를 보내고, '콰미 같은 먹튀 & 쓸모없는 선수 몇 명'을 받아오는 희대의 조공 트레이드였다.[4] 공교롭게도 이 트레이드는 마크 가솔이 디포이 & 리그 퍼스트급 센터로 거듭나면서 윈윈 트레이드가 되었다. 실제로 후에 잭 랜돌프라는 걸출한 선수가 파우 가솔의 빈자리를 메꿔주기도 했고[5] 드레이먼드 그린을 상대로 한, '스텝백 크로스오버' 후의 점퍼였다.[6] 늪 농구의 진수를 보여줬다.[7] 16-17 스퍼스는 '61승 22패(승률 74.4%)'를 기록했다. 직전 시즌과 더불어, 역사에 남을 정규시즌 2위 팀이었다. 시리즈 전까지 스퍼스 상대로 약했던 멤피스가, 이런 양상으로 끌고 온 것만 해도 정말 대단한 것이다.[8] 16-17 플레이오프 최고의 명경기 중 하나. 콘리와 레너드의 용호상박, 그리고 마크 가솔의 끝내기.[9] 이 득점 과정에서, 콘리의 부드러운 공격 스킬들이 집약돼있다.[10] 물론, 상대팀의 레너드도 마찬가지다. 스퍼스는 레너드의 미친 활약 덕분에, 연장까지 갈 수 있었던 게 맞다. 그렇지만, 레너드는 이미 MVP 컨텐더로 인정받고 있다. 이미 리그 최고 슈퍼스타 중 하나인 것이다. 이런 레너드를 상대로, '레너드 vs 콘리'의 구도를 만든 것만 해도 대단한 것이다. 이 경기에서 졌다면, 1승 3패 탈락위기 상태에서 원정에 가야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1라운드 전까지, 멤피스는 스퍼스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10연패 중이었다. 4경기 중 2경기를 승리하는 데 있어서, 콘리의 활약이 매경기마다 절대적이었다. 파커를 상대로 우위를 점해주기 때문에, 레너드가 콘리를 마킹하러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빈틈을, 피츠데일 감독과 콘리가 잘 활용해주고 있다.[11] 그 전까진, 잭 랜돌프의 34점이 팀 기록이었다. 랜돌프는 34점을 두 차례 기록했다. 110502 & 110510. 모두 'OKC'를 상대로 기록했다.[12] FG : 13/23 & 3P : 4/8 & FT : 5/7[13] 콘리는 2차전부터 압도적으로 활약했다. 1차전에서는 가솔의 활약이 더 빛났다. 마크 가솔 - 32득점(FG : 11/18 & 3P : 3/3 & FT : 7/7) & 5리바운드 & 2블락 & 1턴오버[14] FG : 5/14 & 3P : 2/4 & FT : 1/2[15] FG : 8/18 & 3P : 4/8 & FT : 4/5[16] FG : 7/13 & 3P : 2/5 & FT : 8/8[17] FG : 13/23 & 3P : 4/8 & FT : 5/7[18] FG : 10/17 & 3P : 2/4 & FT : 4/5[19] FG : 7/18 & 3P : 3/9 & FT : 9/10[20] 역대 최다 수상[21] 콘리는 트레이드가 되고난 후 기존의 11번 단테 엑섬에게 찾아가 자신이 먼저 등번호를 바꾸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래서 엑섬은 이에 어떤 스트레스나 압박도 느끼지 않았다고.[22] 정작 피닉스로 떠난 리키 루비오는 11득점 11어시스트로 팀 개막전 승리에 기여했다.[23] 위의 수상경력을 보면 알겠지만 콘리는 올스타에 선정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24] 참고로 유타의 또 다른 핵심 멤버인 미첼과 고베어는 올스타에 리저브 멤버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