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 국제공항
1. 개요
Velana International Airport
몰디브의 수도 말레에 위치한 공항이다.
IATA - '''MLE'''
ICAO - '''VRMM'''
홈페이지
[image]
말레 국제공항의 정식 명칭은 '''벨레나 국제공항(Velana International Airport)'''이다. 얼마 전까지는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이브라힘 나시르(Ibrahim Nasir) 국제공항이었는데 정치적 이유로 최근 이름이 바뀌었다.
2. 특징
우리나라 관광객들은 너도나도 말레 국제공항이라고 부르긴 하는데, 정확히는 몰디브 수도 말레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바로 옆의 훌룰레(Hulhulé) 섬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공항의 가장 큰 특징은 열대 산호 바다 가운데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 항덕들에게 프린세스 줄리아나 국제공항이 바다 바로 옆에 위치한 걸로 명성을 떨쳤지만 말레 국제공항은 아예 인도양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다. 공항의 고도는 해수면이다(...). 활주로 하나의 그다지 크지 않은 공항이다. 이전에는 바로 옆 말레 섬에 가는 것도 보트를 타야 했는데 2018년 8월 훌룰레 섬과 말레 섬을 잇는 다리가 개통하였다. 공사비 2억 달러 중 1억 1600만 달러를 중국이 지원하여서 중국-몰디브 우의대교(China-Maldives Friendship Bridge; 中马友谊大桥)로 명명되었다.
아래 지도를 보면 활주로 오른편에 작은 만이 보이는데, 수상기 이륙을 위한 활주 공간이다. 몰디브에서는 작은 수상기가 거의 택시 수준으로 돌아다닌다. 그래서 말레 국제공항은 국제선, 국내선, 수상기 이렇게 3개의 터미널이 있다.
공항 바로 옆에는 꽤 큰 규모의 선착장이 위치하고 있다. 몰디브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거의 대부분 말레 국제공항에 내린 다음, 선착장에서 스피드 보트를 타거나 아니면 수상기(에어택시)를 타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리조트로 직행하게 된다. 수도인 말레 섬은 여행 마치고 돌아올 때나 잠깐 관광한다.
비행기 승객 입장에서는 바다로 내려꽂히다가 막판에 활주로에 터치다운하는 진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유튜브를 뒤져보면 몰디브 말레 공항에 착륙하는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주로 현지시각 7:00에 도착하기 때문에 환상적인 산호바다를 감상하며 착륙하기가 어렵다. 중국동방항공이 17:00 도착이라 경치 볼 여유가 좀 더 있을 듯. 드물게 대한항공에서 직항편을 띄울 때가 있는데 이때는 낮에 착륙하는 경우가 있다.
3. 운항 노선
[1] 인천-말레 직항 편은 아니며 콜롬보를 경유하여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