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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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广州白云国际机场 / Guangzhou Baiyun International Airport
IATA: CAN[1] / ICAO: ZGGG
중국 광둥성의 성도인 광저우(广州)에 있는 국제공항이다.
그 이름답게 광둥성의 주 관문 역할을 하며, 중국 영토 내에서는 별도 국가나 다름없는 홍콩/ 마카오 특별행정구를 제외했을 경우[2]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과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승객을 취급하고 있다.[3]
공항 이름인 바이윈(白雲)은 광저우 근처에 있는 백운산(白雲山)에서 따온 이름이다. 중국 요리 중 백운저수가 이 지역 근처에서 만들어진 음식이다. 광둥성과 홍콩으로 이어지는 일대에는 난링(南嶺)산맥이 있어 큰 산이 많은데, 그 중 에 하나다. 또한 공항이 위치한 행정구역인 바이윈구의 이름이기도 하다. 원래 바이윈산 서쪽인 지금 광저우 지하철 2호선 페이샹공원역 (飞翔公园站) 위치에 구 바이윈 공항이 있었는데 2004년 8월 5일 새 공항으로 이전하면서 공항 이름도 함께 가져간 것이다. 이 때문에 개항 전 건설 기간에는 통상 신바이윈 공항으로 언급되었다. 구 공항 부지는 지금 대형 유통시설과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되어 있다.
바이윈(白雲)은 한국식 독음으로는 백운(白云)이 되며 따라서 국내에서는 광저우 백운 국제공항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한 광저우 항목에 나와 있듯이 광저우를 한국식으로 독음하면 광주(廣州)가 되므로 몇몇 여행사에서는 광주 바이원 국제공항 혹은 광주백운공항(广州白云机场)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로 광저우 백운 국제공항, 광주 백운 국제공항, 광주 바이원 국제공항이라고 검색해도 이 항목으로 리다이렉트된다. 물론 호남에 위치한 광주광역시와의 혼동 문제도 그렇고 1990년대 이후에는 원음을 존중하는 풍토가 정착되어 요즘엔 그냥 광저우 국제공항 혹은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이 더 많이 쓰인다.
현재 3개의 활주로를 가지고 있고 3,600m, 3,800m, 3,800m의 거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A380도 무리없이 착륙 가능한 크고 아름다운 공항이다, 특별행정구에 속해 있는 홍콩을 포함할 경우에는 승객 수로 중국 4위의 공항이다.
현재 중국남방항공의 허브 공항이자 FedEx의 아시아 메인 허브공항 중 한곳 이다. [4][5]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공항은 2004년 8월 5일에 개항했다. 기존에 사용했던 공항보다 약간 광저우 시내에서 거리가 있지만, 덕분에 항공기 이착륙 시간에 대한 규제가 풀렸다.
시내 중심까지는 약 28km의 거리 차이가 있다. 이 정도면 서울역-안양역 거리에서 조금 더 가는 수준으로 도심과 가깝다. 공항 지하에 있는 광저우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해 이동이 가능하다.
2. 중국 대륙의 제3의 공항이긴 한데..
중국 대륙에선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 이어 3번째로 큰 공항이긴 하지만,[6] 인지도나 취항 항공사의 숫자가 대륙의 3번째 공항 치고는 그렇게 많지 못한 편이다.
그 이유로는 광저우라는 도시 자체가 베이징과 상하이에 밀리기 때문이며 관광지로서의 매력도 크게 없다는 것과 바로 코 앞에 넘사벽의 인지도를 가진 홍콩 국제공항을 가진 이유가 가장 크다.
홍콩 국제공항의 국제선은 광저우 공항보다 훨씬 많아서 광저우나 인근 도시의 국제선 이용객이 광저우에서 고속철도로 불과 50분 거리에 있는 홍콩으로 몰리는 상황이며, 심지어 최근에는 광저우에서 홍콩 국제공항보다도 가까운 선전 바오안 국제공항에 장거리 국제선이 대거 개설되기 시작하면서 광저우 공항이 치열한 경쟁에 놓이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공항은 수송 승객 수 기준 중국 최대의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의 메인 허브이며, 주강 삼각주의 5천만이 넘는 인구를 이용권으로 보유하는 대형 공항이다.[7]
그리고 광저우 인근의 둥관, 포산, 중산, 장먼 등도 자체 공항이 없어 바이윈 공항의 이용권에 들며 산업이 발달하고 이주 농민공이 많은 지역 특성상 비즈니스 및 귀향 수요가 많은데 이걸 선전 바오안 국제공항[8] 과 나눠 수용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선은 상황이 크게 다른데, 여기는 일반적인 공개통계에서 랭킹에도 잡히지 않을 정도다. 중국 최대 국제공항인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도 2500만명 수준에 불과(!)하다 보니 아시아 주변국보다 오히려 처진다.
중국남방항공이 비록 중국 제1의 항공사이긴 하지만 오세아니아와 대한민국, 일본, 대만, 중앙아시아 그리고 중국 국내선에서만 큰 강점을 보이고 있는 점도 있으며 앞에서 말한 국가들 및 대륙을 제외한 나머지 장거리편(long-haul) 노선이 취약한 점도 있고 대한민국과 일본, 대만, 홍콩을 제외한 외항사들은 대부분 베이징 및 상하이에만 노선을 취항하고 있고 대부분은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중국국제항공 등의 코드셰어로 때우는 점이 크다.
실제로도 이 공항에서의 대부분의 장거리편 국제선 노선은 중국남방항공이 대부분이며, 중국남방항공이 아니면 답이 없는 경우가 많다.[9]
아시아 주변국가의 국적기를 제외한 서아시아/남아시아 등 서쪽 먼 곳이나 다른 대륙에서 이 공항에 취항하고 있는 외항사는 [10] , 터키 항공, 아에로플로트, 에어 마다카스카, 에미레이트 항공, 이집트 항공, 에티오피아 항공, 케냐항공, 카타르 항공 정도이다.[11]
베이징과 상하이는 물론이고 인천국제공항과 비교하더라도 상당히 적은 숫자의 외항사들이 취항하고 있다. 물론 아시아의 대형 항공사 대부분은 이곳에 취항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전술한 것처럼 바로 앞이 홍콩 국제공항이라 노선수랑 인지도에서 비교가 안 되는 홍콩에 너무 묻혀 버린다(...)
물론 중국 대륙 제 3의 공항이라는 위상은 어디 가지 않아서 광저우 공항의 일일 국제선 운항편수는 200편이 넘는다.[12] 이 정도면 아시아 탑티어 수준이 아닐 뿐,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다.
다만 매일 1000편이 넘는 국제선이 이, 착륙하는 홍콩 국제공항에 잠재 수요를 빼앗기고 있다는 것, 그리고 중국 최대의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 입장에서 자신들의 허브 공항인 광저우 공항의 국제선을 대폭 확장시키지 못해 각각 베이징, 상하이를 허브로 두는 중국국제항공과 중국동방항공과의 국제선 경쟁에서 밀리는 상황이 뼈아픈 것이다.
이 때문에 실제로 중국남방항공은 광저우 공항 국제선 확충의 한계를 절감하여 베이징을 제 2허브로 삼아 국제선 확장을 노리고 있으며, 마침 2019년 말 개항하는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의 운수권 선점을 위해 중국 대형 항공사 중 첫 번째로 베이징 발 항공편 전편을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에서 다싱 국제공항으로 옮긴다고 발표하였다.
여담이지만 캐세이퍼시픽항공은 김해국제공항처럼 이 공항에는 자사의 캐세이드래곤항공의 항공기를 투입하고 있다. 홍콩-광저우 간은 비행시간이 30분 정도만 소요되는 초단거리로 주로 환승 수송용으로 다닌다.
3. 캥거루 루트의 주요 경유 공항
또한 캥거루 루트시 상당히 저렴한 편인 중국 항공사 중에서도 광저우 경유가 제일 시간과 거리상으로 효율적인 경우가 많아, 중국 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남방항공은 베이징을 허브로 이용 중인 중국국제항공이나 상하이를 허브로 이용중인 중국동방항공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13] 실제로도 호주 및 뉴질랜드 항공 노선만큼은 우리의 날개 및 인천국제공항보다 오히려 많다.[14]
그래서 그런지 중국남방항공은 캥거루 루트 고객을 위한 마케팅을 이 공항에서 많이 하는 편인데, 라운지를 무료로 제공해 준다거나 히드로 공항 및 대양주 국제노선에 그들의 최신형 기종인 보잉 787과 A380[15] 을 주로 투입한다든지, 스케쥴을 최상으로 맞춘다든지 등.
이러한 현상은 대한민국에서도 마찬가지여서, 한국에서 대양주를 갈 경우 이 공항과 남방항공을 경유해서 가는 노선이 저렴한 경우가 많아 한국인들도 이 공항에서 호주 및 뉴질랜드로 이동하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광저우 교민 야구동호회 마약 운반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4. 한국 노선
인천국제공항에는 중국남방항공(일 3회), 대한항공(일 1회), 아시아나항공(일 2회) 등이 취항하고 있고 김해국제공항에는 중국남방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취항 중이며, 제주국제공항에는 중국남방항공이 취항 중이다. 그 중 중국남방항공의 인천 노선은 아랫동네 하이난성의 하이커우 착발로, 광저우를 경유하는 항공 편이다.
한국에서는 홍콩 국제공항에서 국제 시외버스 혹은 홍함역까지 간 뒤 KTT라는 MTR이 운영하는 2층 급행열차로 진입해서 오는 방법이 있는지라 광저우 공항을 가는 수요는 생각보단 저조하고 주로 홍콩을 거쳐서 국경을 통과한 후 들어온다.
4.1. 국제선
4.1.1. 제1터미널
4.1.2. 제2터미널
원칙적으로 스카이팀 전용 터미널로 운영할 예정이나 예외는 있다. 2018년 5월중 순차적으로 스카이팀 회원사들이 제2터미널로 이전을 완료했다.
4.2. 국내선
4.2.1. 터미널 A
4.2.2. 터미널 B
5. 기타
Wi-Fi가 있기는 한데 중국 현지의 핸드폰 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또는 키오스크를 찾아서 여권번호를 입력하면 현지 번호 없이도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괜히 중화인민공화국 공안부가 자신의 인터넷 사용내역을 들여보는 것 같은 찝찝함이 든다.
참고로 이렇게 접속하면 VPN을 사용해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트위터, 유튜브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홍콩-중국 겸용 유심/포켓 와이파이를 쓸 경우 VPN이 필요없다. 홍콩에서 수신/발신하며 로밍이 된다. 대신 이렇게 하면 중국 번호는 사용할 수 없으므로 비즈니스 목적으로 중국에 오가면 울며 겨자먹기로 VPN을 쓴다.
2020년을 목표로 새로운 터미널을 건설 중이며, 그 이후로는 2개의 터미널로 나뉘게 되고 8000만 명의 승객을 처리할 수 있는 수요로 지어질 예정이다. 현재 유일하게 존재하는 터미널은 웨스트 및 이스트 터미널로 나뉘어져 있으며, 게이트 번호가 A로 시작하면 이스트 터미널, B로 시작하면 웨스트 터미널에 보딩게이트가 존재하고 있다는 뜻이다.
6. 연계 철도 노선
6.1. 광저우 지하철 3호선 공항남역
2010년 10월 31일에 개항. 공항 지하에 위치해 있으며 에스컬레이터 및 리프트를 이용해 올라가면 바로 공항 터미널이 나온다.
현재 이 역 사이에는 공항북역과 가오정역이 있다. 공항북역은 개업했으며, 가오정역은 광저우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는 즉시 개업할 예정.
6.2. 광저우 지하철 3호선 공항북역
제2터미널의 완공을 따라서 공항북역이 개업했다. 본 역도 제1터미널의 공항남역이랑 비슷한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제2터미널이랑 제1터미널 환승객들을 위한 무임환승통로도 마련되어있다. 하지만 열차는 동일 열차이기에 마음만 먹는다면 다른 역으로 가는것도 가능하다[27] .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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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가이드.
[1] 광저우를 뜻하는 우정식 병음 Canton에서 따 왔다.[2] 보통 특별행정구는 중국 내 공항 통계에 들어가지 않고 중국 본토만 들어간다.[3]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이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보다 처지는 이유는 상하이는 공항이 둘로 나뉘어 있어서 그렇다. 2017년 기준 순위는 각각 2위, 7이이며 둘을 합치면 베이징도 넘는다.[4] 근래 '''코로나바이러스-19여파로 국제 배송물량은 점점 느는데 되려 국제항공편이 급감'''한 것도 한몫 했다.[5] 공식적으로 아시아에는 광저우 이외에도 인천국제공항, 간사이 국제공항,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 공항을 허브로 하고 있는데, FedEx의 아시아 허브중에서는 광저우가 가장 규모가 크다. 반면 홍콩 국제공항은 허브로 쓰이지 않고 광저우에서 차량으로 실어온다.[6] 도시 단위 공항을 합할 경우 상하이-베이징-광저우 순이 된다. 세계 랭킹으로 상하이 4위, 베이징 9위, 광저우 24위. 특별행정구인 홍콩은 베이징과 광저우 사이 쯤이다. 그리고 선전시를 가까운 홍콩이나 광저우에 붙일 경우 둘 중 한 쪽이 베이징보다 위로 올라간다. [7] 국제선이 밀려서 그렇지, 단순 공항 이용객 수로 보면 광저우 공항은 연 7천만명이 이용하는 초대형 공항이다. 이는 홍콩 국제공항의 7500만명과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숫자이며, 인천국제공항보다 많은 수준이다.[8] 이쪽도 중국 본토 5위로 2017년 이용객이 4500만명을 넘는다.[9] 중국 국적기 중 유일한 A380은 전부 광저우 착발인데 LA, 암스테르담, 시드니행에 투입 중이다.[10] 단항 후 핀에어랑 코드쉐어로 다니고 있다.[11] 루프트한자도 취항하고 있었지만 2013년에 단항했으며, 현재는 중국국제항공의 베이징-광저우 노선을 코드셰어하고 있다.[12] 대략 20년 전 서울 김포국제공항의 국제선 수와 비슷하다.[13] 광저우가 중국의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대양주가 지구상으로 아시아를 기준으로 남쪽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매우 크다. 베이징이나 상하이는 중국 기준으로 북쪽에 위치.[14] 퍼스 공항, 멜버른 국제공항, 시드니 국제공항, 브리즈번 국제공항, 애들레이드 국제공항, 크라이스트처치 국제공항, 오클랜드 국제공항을 이 공항에서 논스탑으로 갈 수 있다.[15] 시드니행이 해당된다.[16] 상하이(푸둥) 경유.[17] 창사 경유[18] 주 3회 직항 운항, 주 3회 우한 경유[19] 주 3회, 우루무치 경유[20] 주 4회 직항 운항, 주 3회 우한 경유[21] CZ6003/6004편으로 우루무치발로 주 1회 운항중[22] 주 5회 직항 운항, 주 3회 우한 경유로 운항[23] B787 투입.[24] 내몽골 자치구에 있는 가장 큰 도시 지역이다.[25] 내몽골 자치구에 있는 도시[26] 허베이성의 성도[27] 단 무임승차 문서에 서술되어 있듯이 하차 태그를 해야하므로 결국 다른역으로 가도 공항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