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드라마)
1. 소개
2017년 8월 12일부터 10월 1일까지 방영된 tvN 토일드라마. 침을 든 조선 최고의 한의사 허임과 메스를 든 현대 의학 신봉자 외과의 연경이 400년을 뛰어넘어 펼치는 타임슬립 메디컬 드라마이다.[2]
디어 마이 프렌즈의 홍종찬 PD가 연출을, 여왕의 교실을 집필했던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2. 등장인물
2.1. 주요인물
낮에는 민초들의 병을 치료하는 든든한 혜민서 참봉의관으로, 밤에는 고관들의 기와담장 사이를 넘나들며 비밀 왕진을 뛰는 날라리 의원으로, 줄타기 하듯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이어 간다.
천출이라는 신분 때문에 갓 20살의 나이로 의과에 수석 합격했지만 제 아무리 실력이 출중한들 평생 신분의 벽에 가로막혀 어의는 커녕 만년 참봉(종9품)을 면치 못하는 신세다.
어느 날 왜적의 침입을 두고 정사로 편두통이 깊어진 선조를 위해 대전 어의 허준이 찾아온다. 과거, 장원 급제한 자신을 혜민서로 밀어 넣은 장본인인 허준이 그를 추천해주면서, 그에게 한 방 먹일 기회이자 왕에게 신임을 얻어 탄탄대로를 달리게 될 그야말로 일타 쌍피를 노릴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게 된다.
그런데 그토록 기다리던 인생 최고의 기회에 침을 든 그의 손이 떨린다. 왕을 능멸한 죄로 침 한방 꽂지도 못하고 죽을 위기에 처하는 허임. 관군을 따돌리고 한숨 돌리려던 찰나 정체불명의 화살을 맞고 다리 아래로 떨어지는데...
죽음에 이르는 순간, 그가 든 침통이 빛을 발하며 2017년 현재로 떨어진다. 경천동지할 낯선 세상에서 의녀도 아닌, 기녀도 아닌, 흉부외과 의사 연경과 알 수 없는 인연을 맺게 된다. 허임은 처음 만난 그녀의 손목에서 이상한 맥을 느끼는데...
조선으로 돌아가면 뻔히 개죽음 당할 운명! 신분의 격차 없는 새로운 세상에서 맘껏 침술 실력을 발휘하기로 결심한 그 앞에 그녀! 연경이 번번이 앞을 가로막는다. 심지어 그녀 때문에 자꾸 조선으로 빽! 하게 되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8화에서 그가 날라리가 된 이유가 나오는데 원래 그는 의술은 만인에게 평등하다는 이름 아래 의술을 베풀던 마음 따뜻한 의원이었다. 하지만 의술을 펼치는 것을 못마땅해한 높으신 분들의 견제 하에 좌절해버리고 날라리가 된 것. 하지만 병조참판네 머슴 두칠이 병조참판에게 맞은 자기 형 딱새를 치료하기위해 불렀고 이전에 두칠의 어머니를 못본 척 하던 것에 대해 마음 속에 담고 있었던 그는 그를 치료하지만 어느새 알고 쫓아온 병조참판에 의해 딱새는 멍석말이 당해 죽고 두칠은 맞아 반죽음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 다시 한번 좌절한다.
그가 죽을 정도의 데미지를 받으면 조선과 현대를 루프한다. 추가로 자신이 조선과 대한민국을 왕복하는데 새로 얻은 침통이 관련있다는 걸 눈치챈 듯하다.
연경과 함께 타임 슬립을 해서 돌아다니다 병조 참판 일행과 마주치게 되고 두칠에게 칼을 맞아 다시 현재로 돌아왔다 자신의 침을 심장에 박아 넣어 돌아가 만나게 된다. 이후 현실로 돌아와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고 과거로 돌아가 왜란을 겪으면서 의원으로 성장하고 전후 선조의 이명을 치료하면서 명성을 얻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뒤를 이어 의원이 된 동막개를 책장이 쓰러지면서 덮치려 하자 그걸 막다가 같이 떨어져 다시 현재로 시간 이동을 해서 연경과 만나게 되면서 끝난다.
화려한 외모에 완벽한 화장, 모델처럼 늘씬한 몸매에 감각적인 패션 스타일. 까칠한 말투에 차가운 표정, 요즘 유행하는 걸크러쉬적 쎈 언니의 면모를 두루 갖췄다.
의대 재학 시절부터 별명이 걸어 다니는 의학서적일 정도로 학부 6년간 과 수석을 도맡아하고, 인턴 실력도 최고 성적으로 마치고, 똑 부러지고 빈틈없는 처치며 수술 실력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게다가 이 언니, 취미가 클럽에서 춤추기다. 시끄러운 음악에 취해 무아지경으로 춤추다 보면 저절로 체력단련, 심신 안정, 스트레스 해소까지.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환자들에게까지 너~무 ‘프로페셔널’ 하다는 것. 환자들을 이름 대신 병명으로 기억하고, 심리적 문제가 생기면 바로 정신건강의학과로 컨설트하는 실력은 최고이나,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다소 냉철한 가치관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환자를 무시하거나 막 대한다는 건 '''절대''' 아니고, 기본적인 친절과 예의를 지키되 환자들과 적절한 심리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게 그녀의 생각.
어린 나이,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마저 연경이 고등학교 시절 병으로 죽었다. 어머니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침으로 치료하려 했던 할아버지를 원망하며, 연경은 한의학의 대를 이어주기를 바라던 할아버지의 뜻을 외면한 채 보란 듯 의대에 진학했다. 내 환자는 절대 죽이지 않아! 멋진 의사가 되겠다 각오했는데 그 남자가 나타난 그 날부터, 완벽하던 연경의 일상과 계획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8화에서 사탕의 옛날말인 사당원이라는 단어를 말하다가 어린 시절 누군가에게 들은 듯한 장면이 나온다. 10화에서 오하라 수술에 실패하면서 절망에 빠진다.
사실 그녀는 어렸을 때 아버지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사고로 아버지를 잃게 되는데 그때 자살을 시도하다 시간이동한 허준이 사건 현장에 나타났고 그녀를 위로해줬고 그녀의 집에서 머물렀다는 사실이 후에[12화] 밝혀진다.
그리고 허임과 시간 이동을 하면서 허준을 만나고 병조 참판 일행에게 칼침을 맞는 등 위기를 겪지만 어떻게 이겨내고 다시 돌아와 허임과 지내다 허임이 돌아가면서 다시 혼자가 된다. 이후 의료 봉사활동을 하다가 우연히 시간이동을 다시하게 된 허임과 만나면서 드라마가 끝난다.
2.2. 혜민서 한의원 사람들
- 최천술 (윤주상) | 73세, 비밀을 알고 있는, 연경의 할아버지. 40년째 혜민한의원 원장.
하나뿐인 아들이 일찍 떠나고, 명민한 손녀 연경이 의대에 진학하겠다며 떠났을 때에도, 묵묵히 혜민서 한의원을 지키며 환자들을 치료했다. 언제까지 침을 잡을 수 있을까. 이곳마저 문을 닫으면 저 늙고 가난한 이들은 어디로 갈까. 고민이 깊을 무렵, 허임, 그 녀석이 나타났다! 조선시대 그 위대한 허임이 젊은 시절 저런 개차반 같은 놈일 줄이야. 저런 놈은 철이 들려면 고생을 좀 해봐야 한다! 그래서 있는 성격 없는 성격 죄다 동원해 실컷 구박해 준다.
그런데 이 자가 하필 손녀딸 연경과 인연이 있을 줄이야. 조만간 떠날 놈. 손녀딸 연경이 상처를 입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다 좋은데, 제발 내 손녀딸한테선 좀 떨어져 주면 안 되겠니?!
- 민병기(태항호) | 40대 중반, 혜민서한의원 한약사.
남들은 "돈도 안 되는 한의원을 떠나라"고 말하지만, 환자를 사랑하는 원장님의 뜻을 잘 알기에, 뒤로는 ‘돈 좀 받으시지’ 하고 툴툴대면서도 묵묵히 한의원 안팎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한다.
이혼녀 간호조무사 전재숙을 짝사랑한 지 3년. 소심한 성격 탓에 고백 한 번 못해봤지만, 오랜 시간 가까이서 재숙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 기뻐하며 그녀를 살뜰히 챙긴다.
결혼하면서 일을 그만두었다가, 3년 전 남편이 바람나 이혼하는 바람에 다시 직업전선에 나섰다.
평소엔 말 많고 주책 없는 아줌마였다가도, 환자들 볼 때만은 원장님의 수족처럼 능수능란한 유능한 조무사. 병기와 더불어 혜민서 한의원 안팎의 모든 일을 도맡으며, 천술과 연경과는 가족처럼 지낸다.
자신의 옆에서 빙빙 겉돌기만 하는 병기의 마음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소심하고 눈치 없는 이 남자는, 한 번 튕겼더니 그 후부터 감감무소식. 당최 밀당을 모른다. 그냥 확 버려?!
2.3. 신혜한방병원 사람들
수려한 외모와 화려한 스펙, 품격 넘치는 매너와 재력, 위트 넘치는 말솜씨, 덤으로 천진난만한 미소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완벽한 남자! 그럼에도 연경에겐 마냥 어린 ‘아는 동생’이자 천진난만한 개구쟁이 연하남.
국내 최고의 신혜한의대 수석졸업, 신혜병원 최우수 인턴/레지던트 과정 수료,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연구원으로 재직 중 할아버지(마성태)의 부름으로 신혜한방병원에 복귀한다. 국내 최고의 스펙을 가진 초 엘리트이자 한의학계의 황태자라 불리지만 그런 재하에게도 남모를 어릴 적 상처가 있다. 재하가 10살 무렵, 한의사였던 아버지가 강제로 이혼당하고 집에서 쫓겨났다.[스포주의]
VIP 병동 개원에 맞춰 귀국, 연경을 볼 꿈에 부풀어 달려왔는데, 난데없이 나타난 허봉탁이란 남자! 근본도 출신도 알 수 없는 그 남자가 연경 옆에서 자꾸 얼쩡대는 것도 신경 쓰여 죽겠는데 어느 날 그 자가 VIP 병동에 한의사 가운을 입고 나타난다! 게다가 그 인간을 데려온 사람은 다름 아닌 할아버지! 이전에도 본 적 없는 뛰어난 침구 실력으로 할아버지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음은 물론, 재단이사장 임명 가능성에 더욱 힘을 실어준다. 난데없는 그의 등장으로 더욱 위기감을 느끼는 재하.
최첨단 기기보다 더욱 정확한 그의 진단과 치료법에 충격을 받고, 더불어 허임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연경을 지켜보며 마음앓이를 하는데 도대체 저 인간 뭐지? 의문투성인 허임의 정체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후반부에선 허임을 인정하고 자신의 할아버지로부터 허임을 보호하는 데 노력한다.
마지막에 허임과 시간이동을 한 동막개가 그가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둘의 사이를 암시하면서 끝난다.
- 마성태 (김명곤) | 70세, 허임을 이용하려는 자. 신혜한방병원 원장이자 재하의 할아버지. 대단한 야심가.
비밀리에 준비하던 ‘복합단지’ 사업의 부지 허가를 위한 수순으로 VIP병동을 개원했다. 그런데 그 계획이 더욱 앞당겨질 수 있음을 깨닫는다. 그에게 또 다시 찾아온 과거의 남자. 그것도 조선 제일 침술가라 불리는 허임! 천재적인 침의 허임을 통해 vip병동의 위상은 물론 복합단지 건립 가능성은 더욱 높아져만 가는데...
그런데 이 친구, 잘 나가다가, 삐딱선을 타기 시작한다! 툭하면 사라지고 도무지 말을 듣지 않는 시간이 지날수록 허임이 호랑이 새끼임을 절감하는 성태. 그를 잡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근데 그 조치는 바로 허준때처럼 연경의 할아버지를 허임에게 들먹이며 협박하는 것이고 허준 때는 약으로 나쁜 짓을 하려다 허준이 거부하고 허임 때는 침으로 심정지를 내게 하라며 허임을 협박하나 다행히 허임은 침통덕에 벗어난다.
그러나 계속 허임을 붙잡으려 나쁜 짓을 하려는데 다행히 그가 과거를 밝히는 이야기를 들은 재하에 의해 제지된다.
마지막에는 그동안의 악행이 폭로되자 원장을 그만 두고 이후 개과천선하여 혜민서 한의원을 드나들면서 지내고 있다.
- 구지웅 (권혁) | 40대 중반, 신혜한방병원 VIP 병동 침구과 의사.
병원장 손자인 재하가 VIP병동에 입성하자 실세라인이라 판단 그 즉시 줄을 섰는데 어라? 듣보잡 허봉탁 선생이란 놈이 나타나 판을 흔든다. 실력으로 병원장 손자인 재하보다 한 수 위인 건 물론, 원장인 성태의 신망을 두텁게 받자, 재하와 허봉탁(허임) 사이 눈알 굴리기 바쁘다.
그다지 나이차이도 없어 보이는 허봉탁(허임)이란 선생이 내 보스라니. 처음엔 의심 반 삐딱함 반으로 보다가, 허임의 진면목을 보게 된 후 그의 실력을 높이 평가, 모두가 병원장 손자인 재하라인을 탈 때 자신만의 시크한 방법으로 허임을 돕는다.
2.4. 조선의 사람들
병자들에겐 더없이 따뜻한 의원이지만, 그 외의 사람들에겐 엄격하고 근엄한 어른. 의과시험에서 허임을 장원으로 올린 이가 바로 허준이다.
그러나 수련 과정에서도 출중한 실력을 보인 허임을, 궁이 아닌 혜민서에 앉혔다. 게다가 "허임의 품계를 올려 궁의로 들이자"는 의견이 나왔을 때도, "아직 때가 아니다"라며 번번이 그를 누락시켰다.
침술은 약재와 달리 무엇보다 임상 경험이 중요한 의술. 삿된 욕심이 의원의 눈을 흐리고 온갖 권모술수가 좋은 의원을 상하게 하는 것을 수없이 봐왔기에, 궁 안에서 세월을 낭비하는 대신 혜민서에서 더 많은 백성을 치료하며 침술의 경지를 높였으면 했다. 조만간 다가올 전란에 그의 쓰임새가 더 커질 것을 알기에.
그런데 허임 이놈, 천출이라는 자신의 신세를 비관하며 점점 비뚤어져만 간다. 묵묵히 허임을 지켜보던 어느 날, 허임에게 나타난 침통을 발견한다. 그리고 얼마 후, 허임과 함께 나타난 연경과 마주한다. 오래 전 인연인 연경을 보며 두 사람의 운명을 예감한다.
이야기의 흐름으로 봤을 때 이 사람도 현대로 타임리프한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오래 전 인연들의 딸인 연경을 보고 뭔가를 느끼는 듯 하기도 하고.
또한 실제로 8화에서 그녀를 반긴다. 물론 연경은 모르는 눈치. 덧붙여 허임에게 자신도 침통을 안다는듯한 뉘앙스를 풍긴다.
9화에서 허준도 타임슬립한 계기는 젊은 나이의 어의되었을때의 자만심으로 인해 살릴수 있었던 병자(소녀)를 살리지 못한 자책감으로 인한 죄책감으로 손목을 끊은 후 타임리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경을 살리는 것으로 다시 의원의 길을 되찾아갔다. 다만 어떻게 해서 다시 조선시대로 돌아가기 이전의 일을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연경을 통해서 연경의 할아버지에게 무언가를 편지로 보내는걸 봐선 연경의 할아버지에게 은혜를 입은 것 같다.
그리고 여기서 밝혀진 과거가 하나 더 있는데 그건 허임처럼 허준에게도 마성태가 의학으로 나쁜 짓하라며 최천술을 들먹이며 협박했다는 것이다.
물론, 허준은 거절하고 마성태에게는 당신은 천술을 못 이기며 내가 준 제조법으로 만족하라 한다.
여담으로 김남길과 엄효섭은 8년전 선덕여왕에서 비담과 염종으로 만났었다. 선덕여왕에서 악연이지만 여기서 인연이다. 그것도 의원으로써의 선배와 후배 관계로.
대대로 내려온 명망 있는 의가의 후손이자, 현재 어의 중 한 명인 유익선의 손자. 실력 없고 야망만 큰, 그러면서도 실력 있는 인간들이 잘 나가는 걸 못 참는 종류의 인간. 그래서 허임을 향한 질투와 시기의 화신.
허임이 사라진 후 공석이 된 혜민서 의원 자리에 자신이 가게 되고, 설상가상 허임 대신 군사들 따라 전장으로 파견까지! 미치고 팔딱 뛰겠는 와중에, 허임이 멀쩡히 살아 다시 나타났다는 소식에 사람들을 풀어 뒤를 쫓는데 그러던 중 묘한 여인의 행적을 알게 된다. 허임과 같이 온 여인에게 첫 눈에 반하는데 복색이며 머리며 놓고 갔다는 이상한 도구들이며 대체 그 낭자는 누구?! 쫓아야 할 자가 둘로 늘었다.
8화에선 드디어 연경과 만나지만 허임을 디스하는등의 행적으로 연경에게 신발싸다귀를 맞았다.
- 동막개 (문가영) | 20세, 허임의 아픔을 아는 충직한 조력자.
허임의 충직한 조수로, 누군가 허임을 욕했다 하면 물과 욕바가지를 내던지는 '허임 바라기'다. 남들은 허임을 개차반 의원이라 욕하지만, 누구보다 허임의 숨겨진 진심과 따뜻한 성품을 알기에, 언젠가 다시 예전의 그 의원님으로 돌아올 것을 믿는다.
갑자기 허임이 사라진 후에도 혜민서를 지키며 기다리고, 허임이 조선에 다녀갈 때마다 크고 작은 도움을 준다.[스포일러]
원작이라고 볼 수 있는 소설 <허임>에서는 허임의 어린 시절 막역한 친구이며 남자다. 드라마에서 갑자기 남장 여자로 둔갑. 소설 후반부엔 무술을 익혀서 임진왜란 때 의병으로 활약하기도 한다.
8화에서 그녀의 과거가 허임과 함께 나온다. 추가로 남장은 허임과 연경만 알고 있다.[스포일러2]
- 연이 (신린아) | 10세, 허임의 아픈 가시.
산속에 사는 화전민의 딸. 나이에 비해 몸이 작고 안색이 창백한 게, 한눈에도 병색이 완연해 보인다. 아비에게 업혀 혜민서에 왔다가 허임의 칼퇴 시간에 막혀 허탕치고 돌아간 날, 밤에 허임의 비밀창고 앞에 나타나 당돌하게 겁박한다. 아비가 자신을 혜민서에 데려가도 절대 치료해 주지 말라고!
일생일대의 기회를 맞아 궁에 들어가던 문제의 그날, 곧 숨넘어갈 상태로 아비 등에 업혀 들어온 연이. 연이의 당부대로 외면하고 가면서도 자꾸만 주춤거리던 발걸음. 그 후 연달아 닥친 사건으로 잊고 있다가, 병원에서 연경의 소녀 환자를 만나면서 궁금해진다. 연이는 어찌 되었을까...
훗날, 허준의 곁에서 치료받고 있는 연이를 보게 되고, 뒤늦게 연이의 사연을 알게 된 허임. 꼭 치료해 주겠다고 연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연이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타임슬립을 감행한다.[스포일러3]
그리고 15회에서 연이의 과거가 나오는데 원래는 평범한 화전민 가정에서 지냈으나 산적들이 집을 습격해 그녀의 눈 앞에서 그녀의 어머니를 겁탈해 마음의 상처가 깊어져 병이 도졌다고 한다.
- 두칠 (오대환) | 36세, 허임의 목숨을 노리는 자.
헌데, 참으로 해괴한 일이다. 화살도 쏘고, 창고에 넣고 불을 질러도 안 죽는다! 매번 “허임이 나타났다” 소리에 기겁하고, 그러다 지친다. 허임이 초반 조선에 갈 때마다 위기에 몰아넣고, 결과적으로 다시 현재로 타임슬립하게 만들어주는 인물.
추가로 형인 딱새에게는 연경처럼 츤데레인 듯 하다.
4화에선 연경에게 파스 스프레이 세례를 받게 된다. 8화에선 그렇게 싫어하던 허임의 도움으로 딱새를 치료하지만 딱새가 죽어 좌절하게 된다. 9화에서는 예고로 추측컨데 허임과 어머니 일로 쌓인 오해를 푸는 듯하다. 애초에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으나 마지막으로 침이라도 놔주고 싶었다는 사연. 10화에서 허임을 찔러 다시 타임슬립을 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이후 등장이 없다가 15회에 왜병들에 의해 위기를 맞은 허준과 허임을 구하면서 등장. 의병이 되어있었다.
- 딱새 (최재섭) | 41세, 두칠의 바보 형. 병조참판의 머슴.
8화에선 병판의 애첩의 간식 곶감을 훔쳐 모진 매질을 당해 빈사상태였던걸 허임이 구해주나 결국 사망한다.
딱새와 두칠의 주인. 허임과 갈등하는 주 악역으로 왜란이 터지고 피난을 가다 마주친 허임과 연경에게 칼침을 놓아 위기를 만드는 등 악역이지만 결국 암에 걸려 오늘내일하는 신세가 된다. 허임의 진료를 자신이 한 짓때문에 두려워해 거부하지만 이미 오늘 내일하는 모습에다가 환자라는 점에서 허임은 안심하라고 말하곤 침을 놔준다. 다만 지금이나 그때나 말기암을 치료하는 뽀족한 방법이 없기에 그냥 진통만 해줬을 뿐 결국 죽을 운명이다.
임진왜란 때 한양에 척후병으로 왔다가 부상당한 것을 허임과 연경이 발견, 목숨을 구해준다. 그리고 얼마 후, 다시 조선으로 온 허임과 연경이 쫓기다가 왜병에 잡혀 목숨이 위태로울 때, 탈출을 도와준다. 훗날 왜란이 끝난 후, ‘김충선’이란 이름으로 자신의 부하와 함께 허임과 재회한다.
2.5. 신혜병원 사람들
- 오하라 (노정의) | 15세, 신혜병원의 장기 입원 환자.
허임이 병원 세상에 처음 오던 날, 하라의 장난으로 다치게 되면서 연경의 치료를 받고 병원에 드나들 기회가 생긴다. 남친, 극혐, 짱 드셈, 꿀잼, 노잼 등등 각종 21세기 언어를 구사하며 연경의 속을 뒤집어 놓기도 하지만 나중엔 "내가 본 여자들 중 연경 샘이 가장 멋진 여자"라며, 그동안 숨겼던 연경에 대한 마음을 고백한다. 연경의 수술로 완쾌되나 싶다가, 끝내 두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소녀.
집이 매우 부자인듯 하다. 신혜병원의 VIP에다가 수술일정을 잡기위해 신혜병원의 원장하며 높은 주치의들이 하라의 병실에 직접 찾아오고, 하라의 수술을 위해 다른사람의 수술까지 미루는 것을 보면 말이다.
'''그러나''' 10화 예고에서 응급실에 실려오는 듯한 장면이 추가된다. 10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허임과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한 뒤 집에 돌아가는길에 심장에 문제가 생겨 쓰러졌다. 정확한 증상은 나오지 않았으나 수술 부위가 멀쩡하고 그 주변 지방조직에서 나온 피만 보이는것으로 보아 항응고제문제로 인한 지연성 내출혈로 실려왔고 너무 늦게 발견한 탓에 골든아워를 놓쳐 결국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 신명훈 (안석환) | 62세, 신혜병원 원장.
연경의 선임이자 공포의 대상. 자신의 직위와 명예에 흠집을 내는 인간이면 동료든 제자든 어떻게든 밟아 찍어내어 버린다.
VIP 환자들을 도맡아 관리하며 승승장구 하지만, 신경을 긁는 존재가 있다. 바로 최연경! 누구보다 치열하게 지금의 자리에 오른 사람으로서 너무 쉽게 그것도 즐기기까지 하며 그 어렵다는 수술까지 성공시키는 연경이 밉기만 하다.
어디까지 버티나 두고 보자! 까고 밟고 온갖 굴욕을 줬는데도 이 아이, 독종이다.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억척스럽게 버텨낸다. 나중에는 결국 연경의 실력을 인정한다.
여자한테 지는 게 최대의 수치라 생각하는 찌질한 남자. 조선 유교사회에서 온 허임보다 더한 마초 꼰대. 종종 아무 노력 없이 연경의 환자를 빼앗아간 후 약 올리는 선수. 볼수록 재수 없는 스타일. 나중에 허임에게 뒤통수 호되게 맞는다. 하지만 초반부엔 단순히 찌질한 악역 A정도로만 보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최연경의 편을 들어준다든지, 최연경과의 동기애를 보여준다든지하는식으로 초반의 평면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연경을 멋진 선배로, 또 실력 최고 의사로 존경한다.
남들이 모르는 연경의 아픔을 유일하게 아는 동료. 남 일에 관심 없는 듯 냉정함과 시크함을 유지하지만, 연경에게만큼은 예외다. 연경에게는 인생 선배이자 언니 같은 존재.
3. 기타 스포일러
최천술이 오래된 고서를 보유하고 있는데, 허임이 잘못된 길을 걸어갈때마다 내용이 지워져버리는 현상이 있으며 허임을 바른 길로 이끌어준다. 타임 패러독스 비슷한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드라마의 핵심인 타임슬립을 하게되는 침통의 경우 허준이 쓴 적이 있으며 최천술도 침통의 비밀을 알고있다. 과거에 남기지 못한 약속이 있을 경우 침통을 통해 타임슬립이 되며, 허임이 연이를 치료하고 나서 현대로 이동하고 침통이 갈라졌다. 이후 전란을 수습하기 위해 마지막 타임슬립을 하고난 뒤로 침통이 나오지 않다가 엔딩에 재등장한다. 타임슬립 순간 침통에 그려진 대나무 그림이 빛나며, 버려도 효과가 발동된다. 잘못된 길을 걸을 경우 침이 스스로 떤다. 요약하면 스토리 진행을 위해 이런저런 설정이 들어간 데우스 엑스 마키나인셈.
4. 예고편
http://m.tv.naver.com/cjenm.drheo/home
5. OST
6. 시청률
첫 방 시청률은 비교적 무난하게 출발했으며 주연인 김남길과 김아중의 호연에 힘입어 4회만에 전작 못지 않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그리고 8회에는 6.4%를 기록, 9회에도 6%를 넘겼으며, 10회에는 6.5%를 기록했다. 마지막 16회에서 6.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순간 최고 8.7%)
7. 여담
드라마에서 과거 내용 중 소설책으로 나온 허임 3부작에서 많은 부분을 차용하였다고 한다. 동막개 이름이나 몇몇 주변 인물은 소설의 인물을 그대로 혹은 비슷하게 차용했고, 몇몇 허임에 얽힌 과거 사건은 소설의 에피소드를 그대로 썼다고 한다. 참고로 드라마의 침술 감수자는 낮은한의학의 저자인 갑산한의원 이상곤 원장으로 소설 허임의 공저자이기도 하다.
2009년 일본에서 나온 드라마 JIN-진-과 비슷한 느낌이 있다. 다만 일본 쪽은 남자 외과의가 에도시대로 타임슬립 하여 의사를 하는 그런 내용이다. 한국 드라마 닥터 진은 위의 일드 진을 리메이크 한 것이다.
드라마 속 혜민서한의원으로 나오는 한옥은 강화도 강화읍에 있는 집이다. 그 옆에 한옥이 하나 더 있는데 그곳은 카페이고 드라마 속 집은 그냥 가정집이다. 여담이지만 16화에서 장을 봐 들어오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봉지에 마트이름이 써져있는데 실제로 그 근처에 있는 마트이다.
플라스틱 카드로 된 면허증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다. 그러나 실제 의료인의 면허증은 A4 크기의 종이로 나오고 플라스틱 카드는 안 준다.
SK BTV의 VOD에서는 동막개가 현대로 온 장면이 삭제되어 있다.
작중 초반부 조선시대 배경에서 지게를 지고 산에서 내려오는 할아버지가 서울이라는 말을 듣고 갸우뚱하며 서울이 뭐냐고 하지만 실제로는 조선시대에도 백성들이 한성을 서울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흔했다. 오히려 양반들이나 고위층이 한성, 한양이라 부르고 평민들은 서울이라는 표현을 많이 썼을 정도. 고증이 어색한 셈.
8. 역대 편성표
[1] 드라마 시그널, 싸인으로 유명한 그 김은희 작가가 아닌 동명이인이다.[2] 허임은 실존 인물로서, 이미 잘 알려진 동의보감의 허준과 동시대를 살았다. 우리가 익히 아는 동의보감 속 허준의 이야기가 사실은 허임을 모델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허준이 중인 가문에 어의를 배출한 집안 출신인 반면 허임은 천민 출신에서 어의가 되었기 때문에 소설 동의보감의 허준 이야기는 대부분 허임의 이야기라 하는 게 맞겠다.[12화] 참고[3] 특히 허임에게 츤데레의 끝판왕적 면모를 보인다.[4] 유진오 역까지 1인 2역을 맡는다.[스포주의] 이건 바로 아버지가 욕심을 너무 부리는 자신의 할아버지를 말리려다 쫓겨나가게 된 것이다[5] 유재하 역까지 1인 2역을 맡는다.[스포일러] 허임이 천민이었던 막개의 어머니를 치료해 주었으나 이를 들켜 어머니는 매를 맞아 죽고 허임은 의금부에 끌려가 곤장을 맞았다. 막개는 자신의 주인을 죽이려 했지만 허임의 만류로 복수를 관두고 남장여자로 살아가게 됐으며, 허임은 이전 모습과 달리 재물을 쫒는 의원이 된다.[스포일러2] 마지막에 의원이 되었는데 허임이 책꽂이가 쓰러지는 걸 보고 동막개를 구하려고 하다가 같이 떨어지면서 시간이동을 해버렸고 허임과 떨어져 병원의 엘리베이터에서 등장하여 진료 중인 유재하와 만나면서 끝.[스포일러3] 1화에서 연이를 치료하지 못했던 사연이 있어서 타임슬립과 침통의 연결고리가 있건 것.[6] 참고로 안석환은 신명훈 역까지 1인 2역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