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
1. 개요
서울특별시 강동구의 법정동이다.
서울시 강동구의 법정동인 명일동[2] 은 행정동으로 명일로의 서쪽에 위치한 명일1동과 동쪽에 위치한 명일2동으로 나뉜다. 동의 이름은 조선시대 지방으로 파견 나가는 관리들을 위해 나라에서 운영하던 역원[3] 인 명일원(明逸院)이 위치해 있었기에 내려온 명칭이다. [4]
2. 각 행정동별 상세
2.1. 명일1동
동의 북쪽에 명일역, 남쪽에 굽은다리역이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전국구로 유명한 대형교회중 하나인 명성교회가 위치해 있다. 그래서 일요일만 되면 교회 주변으로 헬게이트가 벌어지기도 한다.[5]
명성교회 바로 앞을 지나는 길인 구천면로는 2차선의 굉장히 좁은 도로지만, 길동사거리를 지나는 천호대로와 더불어 강동구 내에서 주요 시외버스가 지나가는 핵심적인 구간이기도 하다. 구천면로 북쪽으로 위에 있는 고덕로는 도로의 폭도 4차선으로 훨씬 더 넓으며 서울 지하철 5호선 고덕역 과 상일동역을 지나간다. 일반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래미안 솔베뉴, 삼익그린2차 등)가 혼재되어 있는 전형적인 주택지이기도 하다.
2.2. 명일2동
강동구에서 가장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명일역, 고덕역, 한영고교역 (2027년 개통 예정)이 모두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다. 또한, 이마트,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동아트센터, 수많은 학원은 물론 명일학군이라 할 수 있는 배재고, 한영고, 한영외고가 모두 이 근방에 위치해 있다.
명일2동은 80년대 고덕동, 상일동과 함께 '''고덕택지지구'''로 함께 개발되었고[6] 고덕역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을 고덕동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외지인들은 대놓고 '''고덕'''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심지어 동네 주민들도 그냥 '''고덕'''이라고 부르고 있다.(...) 주변 점포에 표시된 동네 이름을 확인해 봐도 고덕점이란 이름을 쓰는 곳이 적지 않다. [7] '''하지만 이곳은 고덕동이 아니라 명일동이다'''.
자세히 살펴 보면 명일2동은 꽤 번화한 곳이다. 특히 학원가가 밀집한 것으로 유명한데, 강동구 인근지역 뿐만 아니라 하남에서 오는 셔틀버스도 많다. 학원 수로 따지면 대치동과 호각을 겨룰만한 수준으로, 2008년도[8] 뉴스에서는 명일동이 대치동 목동 중계동에 이어 4번째로 학원이 많은 동이라고 보도했다.
고덕역 4번 출구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명일씨티코아가 있다.[9] 크고 아름다운 먹거리를 자랑하는 주양쇼핑도 명일씨티코아 옆에 위치해 있으나 곧 재건축으로 새 단장 할 예정이다. 고덕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명성프라자가 있고, 주변에 짓고있는 효성해링턴타워, 대명벨라온 등 대형 주상복합 건물들이 들어서면 이 일대 상권은 더욱 활성화 될 예정이다.
명일주공9단지 아래쪽은 거의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고덕지구 개발시에 지어진 신동아, 우성, 현대, 한양, 삼환 아파트는 주로 40평 이상 중대형 평수로 구성되어 있어서 강동구에서는 부촌에 속하는 지역 중 하나. [10] 그런 관계로 1990년대 이후 보수정당 지지세가 높은 곳이다. 강동구 갑 선거구는 1990년대 이후 새누리당 계열 후보만 당선되었었는데 명일동 이외 다른 동네는 대체로 민주당 지지세가 높지만 인구가 가장 많은 이 지역의 새누리당 지지도가 커서 큰 영향을 끼친 것. 게다가 명성교회의 영향으로 기독교계 정당 득표율이 전국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11] 흥미로운 것은 아파트가 처음 생긴 1980년대만 해도 민주당의 지지세가 서울에서 가장 높은 동네 중 한 곳이었다. 젊은 사람들이 주로 들어와 살던 영향이었는데 세월이 지나 부동산 지가가 크게 오르면서 보수화가 된 것.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진선미가 당선되었고, 21대에서도 재선에 성공하였는데 명일동을 비롯한 고덕지구에서는 역시나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했다.
'꽃'으로 유명한 시인 김춘수 선생이 만년에 잠깐 살다 간 곳이기도 하다. 원터근린공원에 이를 기념하는 팻말도 있다.
서울에 몇 안되는 외고중 하나인 한영외고와 함께 강동구 내에서 교육열이 가장 높은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외국어고등학교들이 서울 북쪽 혹은 강남3구권에서 멀리 위치해 있어 강남, 송파에서 외고 진학하는 희망하는 학생들도 많이 온다.[12]
고덕역은 2008년 때 '''서울 지하철 5,8,9호선 3개 환승역으로 타당성 조사를 실제 받은 바 있다.''' 저 타당성 조사는 반려되어 실제로는 9호선과의 환승만이 확정되었으나, 타당성 조사 자체가 꽤 귀찮은 일인지라 그 조사가 올라갔다는 거 자체로 이 지역이 꽤나 번화한 곳임이 증명될듯. 8호선은 암사동 선사유적지 쪽을 통해서 신설된 구리암사대교를 거쳐 별내신도시로 가는 걸로 확정됐다. 9호선 연장은 2020년 초 다시 시동을 걸면서, 2027년에 환승역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9호선이 들어오게 되면 명일동에서 강남으로의 소요시간은 20분 안팎으로 줄어들게된다.
3. 교육환경과 학교
이런 상권이 유지될 수 있는 까닭은 고덕역이라는 역세권이 기본적으로 존재하며, 상권 주변에 한영외고 포함 고등학교 7개교, 중학교 4개교가 있어 적지않은 유동인구가 있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동부(고덕동, 상일동, 강일동, 하남 미사지구)에 이를 대체할 다른 상권이 없다.''' 사실 이 동네가 위치에 비해 어마무지하게 큰 상권을 형성하고 있음에도 거의 '''그 지역 주민 한정으로''' 유명한 것이 상당수는 이 때문으로, 이 동네의 북적거리는 맨파워를 공급하는 거의 대부분의 소스가 이 동네에서 중고교(특히 고교)를 다니는 청소년들 아니면 그 시절부터 (또는 자녀들이 그 시절을 보냈을 때부터) 이 동네에서 살아왔던 토박이들인 점을 보자.
일반고 수시 실적 전국 1위인 한영고[13] (서울대 수시 11명+정시 2명)나 중상위권 자사고인 배재고[14] (서울대 13명) 등 좋은 고등학교 학군으로 인해 학원의 밀도로는 대치동에 뒤지지 않을 정도다.
다만 이것이 이 지역에 주거지 등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큰 상권이 들어선 것인지, 아니면 이렇게 큰 상권이 들어섰기 때문에 주거지가 많은 것인지는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단적으로 쉽게 위치를 옮길 수 없는 학교의 경우로 예를 들어 주면, 강동구에 존재하는 14개 고등학교 중 '''단 3곳[15] '''을 제외한 모든 고등학교가 이 일대에 몰려 있다.
이 동네의 이름을 딴 학교 중 진짜로 명일동에 위치하고 있는 것은 명일여자고등학교 하나 뿐이다. 2003년 명일중학교로 바뀐 명일여자중학교는 고덕동에 위치하고 있고, 서울명일초등학교는 암사동에 위치하고 있다.
4. 주요 시설
4.1. 주거
- 삼익주택 명일삼익가든아파트 - 1984년 11월 입주 768세대
- 삼익주택 삼익그린맨션2차아파트 - 1983년 12월 입주 2400세대
- 삼익주택 삼익그린11차아파트 - 1986년 6월 입주 152세대
- 형인산업 형인허브빌아파트 - 2002년 11월 입주 103세대
- 대한주택공사 고덕주공9단지 - 1985년 11월 입주 1320세대
- 신동아건설 명일신동아아파트 - 1986년 2월 입주 570세대
- 진로건설 고덕진로아파트 - 1994년 3월 입주 68세대
- 삼환기업 명일삼환아파트 - 1992년 6월 입주 306세대
- 삼환기업 고덕삼환아파트 - 1987년 7월 입주 120세대
- 동양건설 동양타워아파트 - 1995년 1월 입주 63세대
- 우성건설 명일우성아파트 - 1986년 5월 입주 572세대
- 서희건설 명일스타힐스 - 2012년 8월 입주 125세대
- 한양 명일한양아파트 - 1986년 5월 입주 540세대
- 한화건설 오벨리스크스위트 - 2005년 10월 입주 70세대
- GS건설 명일자이아파트 - 1999년 12월 입주 772세대
- 현대건설 고덕현대아파트 - 1986년 2월 입주 524세대
- 현대건설 명일현대아파트 - 1988년 10월 입주 226세대
- 삼성물산 래미안 솔베뉴 - 2019년 6월 입주 1900세대
흔히 이 아파트들 중 가장 입지가 좋은 곳에 위치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고덕현대아파트, 명일한양아파트, 명일우성아파트, 명일신동아아파트를 묶어서 '명일 4인방' 이라고 부른다.
4.2. 재건축
2020년 현재 명일 2동의 구축 아파트들 대부분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정비구역지정 단계까지 간 아파트는 없는 상황.
고덕현대아파트와 명일한양아파트는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명일신동아아파트와 명일우성아파트 또한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고덕현대아파트와 명일한양아파트는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명일신동아아파트와 명일우성아파트 또한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5. 유명인
영화배우 임수정이 이 동네 출신이다. 핑클의 성유리와 배우 조인성 고명초등학교 출신이다.
이 동네 출신은 아니지만 여기서 학교를 다닌 배용준, 조인성 등이 있다. 참고로 배용준은 지금은 롯데캐슬아파트가 들어선 자리에 있던 아파트(암사3동- 강동아파트)에 살았다 한다.
야구선수 박용택, 심수창, 김민성은 고명초등학교 야구부 출신. 물론 야구부 출신이라고 해서 다 이 동네 출신이라는 건 아니다.
나연(TWICE)이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이 명일2동 제3투표소에서 찍은 것으로 보아 여전히 주소지가 강동으로 돼있는듯 하다. 참고로 숙소는 성내동에 위치해 있다.
[1] 2020년 10월 주민등록인구[2] 明逸洞 : 상일동이나 강일동에서 쓰는 '일'자는 一자로 명일동의 '일'자와는 다른 글자이다.[3] 驛院 : 驛은 말을 빌릴 수 있는 시설이고 院은 관리들을 위한 숙박 시설인데, 이 둘이 같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그냥 역원이라고 묶어서 불렀다. 참고로 마패란 것이 바로 驛에서 말을 빌릴 수 있는 자격을 나타내는 증표였다.[4] 배재고 앞 원터근린공원 자리에 명일원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5] 명일동 면적내에 명성교회가 차지하는 땅의 면적의 크기도 어마어마하다.[6] 사실 1985년에 명일동에서 상일동, 고덕동이 분리되었기 때문에 한 생활권이나 다름없다.[7] 다행인지 이 동네 랜드마크중 하나인 이마트는 이마트 '''명일점'''으로 동네 이름을 정확히 쓰고 있다. 명일2동 주민센터에서 이마트 앞에 명일2동 이름으로 꽃을 갖다 놓는 등, 일종의 '동네 이름 홍보'로 보이는 활동을 하기도..[8] 명일동 항목이 2008년에 작성되었는데, 이 문구는 그 당시부터 있었던 것으로 기억함.[9] 이 지역 주민들은 주로 '대성문고 건물'이란 이름으로 불렀으나 현재는 대성문고 안에 들어있던 '페이펄 문구센터'가 2층으로 이전했고, 대성문고는 아예 사라졌다.[10] 현재는 고덕, 상일동 재건축 이후 왕좌를 넘겨준 상태. 그러나 짧으면 10년, 길면 20년 뒤의 미래를 놓고 봤을때는 강동구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11] 대표적으로 2008년 총선 때 기독실천당 득표율이 한나라당 다음으로 많이 얻기도 했다. 이 명일동과 쌍벽을 이루는 곳은 역시 대형교회인 연세중앙교회가 인접한 구로구 수궁동.[12] 돈 많은 강남부자들이 주변 집까지 매매해서 집 값이 다소 올랐다는 루머도 있지만 아주 미세한 차이일 것으로 추정된다.[13] 상일동에 위치[14] 고덕동에 위치[15] 동북고, 둔촌고, 선사고. 그나마 선사고는 바로 이 문제 때문에 2010년대 들어서 신설된 학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