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미 요시아키(전국 바사라)
1. 개요
전국 바사라 시리즈의 등장 무장. 전국 바사라 3에서 처음으로 등장. 3편에서는 NPC였으며 3 연에서 플레이어블로 올라왔다. 성우는 시라토리 테츠. 북미판 성우는 크리스토퍼 코리 스미스(Christopher Corey Smith). 속성은 얼음. 일인칭은 와가하이.
2. 상세
호칭은 물괴도약(勿怪跳躍). '우슈의 여우'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으며 본인도 등장할 때마다 늘 강조하는 별명이기도 하다. 상당한 자뻑 캐릭터로 "내가 눈부시지 않느냐"는 둥 이상한 소리를 많이 한다. 항상 자신을 신사라고 자칭하고 다니는 데다 일본 갑옷 위에 서양식 코트를 착용한 특이한 복장에, 레이피어[1] 를 쓰며 카이저 수염이다. 대사 거의 절반 가까이는 수염 타령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
현미차를 즐겨 마시며, 그래서인지 묘하게 현미차에 집착하는데 자군 병사들도 모가미의 말에 응답할 때 외치는 구호가 '''"현미차!"'''(...), 사망씬 대사도 "현미...차..."(...). 뿐만 아니라 자군의 병기나 시설물, 심지어 자신이 기르는 매에게 까지 죄다 '초(超)~'가 붙은 쓸데없이 긴 이름을 붙이는 등 네이밍 센스도 괴하기 짝이 없다.
상대방에게 엉뚱한 이름을 대서 플레이하는 유저들을 웃게 만들기도 한다. 제대로 이름을 부르는 무장이 몇 안 되는데, 기껏해야 다테 마사무네나 도쿠가와 이에야스, 오다 노부나가, 카스가 정도.[2] 4편에서도 이어져 야마나카 시카노스케를 우미나카(海中) 군이라고 부르지를 않나, 고토 마타베에를 마에토(前藤) 군, 마에다 케이지를 우시로다(後田) 군이라고 부르지를 않나, 게다가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유메키치''' 군이라고 부르지를 않나.(...)[3]
실제 인물 모가미 요시아키는 여동생인 요시히메를 끔찍이 아끼는 데다, 여동생의 아들인 다테 마사무네의 외숙이지만 게임 내에서는 자기 여동생에 대한 언급이라든가 마사무네와의 관계에 대해 특별한 언급은 없다. 설정상 다테, 우에스기와 원수지간.[4]
3. 작중 행적
3.1. 전국 바사라 3 & 전국 바사라 3 연
구로다 간베에를 수갑열쇠 찾아 삼만리 하게 하는데 큰 기여를 한 인물. 간베에가 열쇠를 얻기 직전에 매번 같은 매가 빈번히 가로채는데, 그게 바로 요시아키가 기르는 매로 이름은 '초진공 유성 하야부사호'.
전국 바사라 3 연에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올라갔고 코바야카와 히데아키 & 오토모 소린 & 타치바나 무네시게와 함께 개그를 책임지는 캐릭터가 되었다. 이미 오프닝에서부터 병사들과 교전 중 밀려서 넘어질 뻔하다 멋지게 반격하려면서 뒤에 있는 히데아키의 당근을 뚫어버린다.
스토리도 개그 일색. 동군을 위해 자기 딴에는 멋진 계략을 짜낸다. 그 계략이란 바로 마츠를 인질로 삼아서 마에다 토시이에를 동군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 마에다 토시이에 & 마츠의 영지에 들어가서 자신의 계략을 자랑하면서 콜롬비아 춤을 추면서 이빨을 반짝거리면서 드러낸다.
처음에는 말로 해보려고 하였지만 토시이에와 마츠가 듣질 않자 자신이 구입하였던 각토룡으로 마츠를 납치하려고 하였지만 하필이면 각토룡이 구멍을 파고 올라온 곳은... 드릴 똥침 맞고 "나와야 할 데가 틀렸지 않은가!!"라고 외치며 '''저 하늘의 별이 되는데''' 일단 마츠를 납치하는 데는 성공한다. 그리고 3편에서 보면 토시이에가 이 사건을 이에야스가 벌인 계획으로 착각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를 보면 일단 계략 자체는 성공이었다.
계획이 성공한 것을 알고 멀리멀리 날아가던 모가미는 이에야스에게 자신의 공을 자랑하기 위해서 나타나지만 이미 최종결전이 시작된 지 오래였다(…). 여기서도 이에야스를 불러달라는 둥 싸움은 잠시 중지라는 둥 어그로를 끌고 다니다가 오오타니 요시츠구에게는 당신이 있어도 이 싸움에는 별로 영향이 없을 것 같다고 디스당하고 이에야스에게 좀 닥쳐달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이시다 미츠나리와 이에야스와의 결전에 끼어들어보려고 하였지만 또 다시 얻어 맞고 '''저 하늘의 별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미츠나리와 이에야스는 모가미는 안중에도 없이 다시 싸움 시작.
그렇게 멀리멀리 날아가던 도중, 소린의 영지에 떨어지는데 머리부터 떨어진 것에 대한 충격으로 기억 상실에 걸려버린다. 오토모 군의 착각으로 자신을 '''자비교를 전파하기 위한 천사'''라고 개그 짓을 펼치지만 유일하게 제 정신을 유지하고 있던 간베에에게 철구로 머리를 얻어맞고 기억을 되찾는다. 그리고 자비에 대한 이런저런 쓴 소리를 하여서 소린의 분노를 사고 만다.
전투 후 소린에게 붙잡혀서 다시 한 번 '''저 하늘의 별이 되어서''' 하루종일 날아가면서 자고 차마시다가 초진공 유성 하야부사호에게 구조받고 자신의 영지로 무사히 돌아가게 된다.
하세도 성 전투의 보스로 나오는데 맵이 굉장히 넓은데다 보스에게 가려면 아군 배를 목적지까지 성공적으로 호위해서 기습해야 하는데 적군의 수비가 만만치 않다. 적진 옆을 지날 때마다 아군의 배가 계속 공격을 당하게 되고 배가 맵을 계속 빙빙 돌다 보면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린다. 즉, 어설픈 방법으로는 클리어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는 전투라 짜증나는 편이다. 빨리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진 점령을 빨리 해서 배가 최단 거리로 달려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배가 대미지를 많이 입어서 기습에 실패한다면 각토룡이 있는 루트로 강제 진행하게 된다.
3.2. 전국 바사라 4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으로는 오다와 도요토미 군세 중 어디에 붙을 지를 고민중이라는 듯.
특유의 센스도 영 좋지 않은 쪽으로 한층 더 진화해서 모가미가 적으로 등장하는 데와 모가미 강 스테이지를 플레이해 보면 아예 ''''모가미 요시아키와 수염 신사들의 초 멋진 신사 왕국''''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달고 나오며, 본인과 똑같이 분장한 카게무샤 여러 명을 거느리고 나타난다. 물론 이걸 보는 타 무장들의 반응은 당연히 좋지 않다. 예를 들면 다테 마사무네는 질려서 아예 말을 하려다 그만두고,[5] 고토 마타베에는 대놓고 "특히 수염이 징그럽거든?!"이라며 디스하는데 노골적으로 짜증이 느껴지는 목소리 톤이 압권. 심지어 츠루히메는 신탁이 왔다면서 한다는 말이 '''"이 군세는 멸망하는군요☆"'''라고 했으며, 모리 모토나리의 반응도 가관인데 "일륜이여, '''굽어 살피지 마소서'''"(...). 그나마 노부나가만 '''"제법이구나!"'''라면서 긍정적이다. 전 캐릭터 공통으로 개전시 모가미가 비밀리에 진행중인 자신의 계획을 말하는데 바로 인류수염신사계획(人類皆髭紳士計画).
이 카게무샤들이 우스꽝스러운 겉모습과 달리 상당히 성가신 적들이다. 가만히 있질 않고 정신없이 뛰어다녀서 격파하기도 귀찮은데 가까이 가면 일반 잡졸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4연타 콤보를 날려대기 때문에 계속 맞다보면 위험하다. 그리고 적들이 유난히 아군 진을 자주 노려오는데다 진을 모두 점령한 후 시간을 너무 끌면 원군까지 도착한다. 특이 사항으로 이 맵에서는 적진을 폭발시켜도 잡졸들이 도주하지 않기 때문에 히트수나 격파수 불리기에는 매우 불리한 곳이다.
단, 카게무샤들은 일반 잡졸에 비해 강력하다는 스펙에 맞게 경험치를 높게 주니 여기서 이들을 집중 격파하면 레벨업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이들은 개개인은 강하지만 진형 합체 공격 능력은 꽝인 모양이니(...) 진형 합체를 시도하는 카게무샤들은 무조건 달려가서 격파해주자. 이를 반복하면 격파수와 경험치를 쉽게 벌 수 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으로 카게무샤들이 나타난 직후 모가미와 처음으로 조우하면 배 쪽으로 도주하기 시작하는데, 이 때 도주하기 전에 공격을 빡세게 퍼부어서 격파하면 바로 승리화면이 뜬다. 하지만 사실 '''이 승리화면은 페이크이다.''' 처음에 여기에 낚인 사람이 꽤 될 듯... 승리화면이 떴는데도 어째서인지 적의 공격에 맞는 모습[6] 을 보고 의아해하고 있으면 갑자기 기절한 척 하고 있던 모가미가 잽싸게 일어나 도망가고 전투는 계속 진행된다. 즉, 모가미를 초반에 격파하든 안하든 진행은 같으니 괜히 모가미를 빨리 격파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스토리 엔딩은 본인이 일본 전국을 통일하고 시간을 보내던 와중에 외국의 침략 을 전령한태서 전해 듣는다. 잠시 충격을 먹은듯 하지만 바로 그 다음에 하는 소리가 아첨하지 않겠는가? 라고 말한 뒤에 적군을 극진대접하라며 기쁜 듯이 달려간다. 모가미다운 엔딩.
3.3. 전국 바사라 4 황
드라마 루트가 추가되었다. 아시카가 요시테루에 붙을까 오다에 붙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은혜를 입은 오다를 저버릴 수 없다고 결정하고 노부나가를 위해 싸운다는 내용. 이렇게만 보면 드물게 진지한 내용인가 싶지만 그 실상은 개그 루트. 최종전은 아즈치 사천집결에서 치르게 되는데 히데요시는 질렸다는 듯이 무시하고 이에야스는 어떻게든 싸우지 않고 넘어가려는 모가미를 상대로 답정너(...)를 시전하며 노부나가는 요시테루를 쓰러트리고 오라고 말하고서는 아케치 미츠히데만 찾으며 딴청... 그나마 요시테루만이 모가미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다. 결국 마지막에는 넷의 사이에 낀 인간 배구공이 되며 끝. 저 넷의 공격을 번갈아 맞으며 날아가면서도 "아야!"로 끝내는 모가미가 압권.
모가미가 총대장으로 나오는 '오슈-우슈 병합'이라는 스테이지가 생겼는데 4 황 전체를 통틀어서도 보기 드문 특이한 컨셉을 지닌 스테이지이다. 이 곳은 일단 장소는 다테와 경주하는 그 오슈 아오바 성과 같지만 성격은 완전히 달라져서, 맵이 여러 부분으로 끊어져 있고 각 부분 사이는 점프대로만 이동이 가능하다. 모가미는 갑자기 도망가서는 맵 곳곳에 있는 파라솔이 설치된 간이 찻집에서 차를 마시면서 상단의 차 게이지를 채우기 시작하는데, 이 차 게이지가 끝까지 찰 경우 '''황금신사''' 상태라고 해서 희화 바사라기 외에는 어떤 공격에도 대미지를 받지 않고 심지어 튕기기에도 타격을 입지 않는 매우 성가신 상태가 되어 플레이어를 집중적으로 공격해온다.[7] 이 황금 신사 전용 테마곡까지 존재하는데, 이 전투의 원래 BGM은 굉장히 코믹한 분위기지만 황금 신사 상태일 때는 BGM의 분위기가 급 반전되는 것도 볼만하다. 그리고 모가미 본인 뿐 아니라 이 때는 잡졸들도 매우 사나워져서 적극적으로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희화 바사라기를 쓸 수 없다면 괜히 상대하려고 하지 말고 도망다니는 게 가장 좋다. 이 놈은 플레이어가 어디에 가 있든 그 즉시 쫓아오니 점프대를 이용해 멀리 도망갔다고 절대로 방심하면 안 된다. 그리고 게이지가 떨어지면 또 도망가서 차 마시는 것을 반복한다.
만약 차 게이지가 완전히 차지 않았을 때 모가미를 공격하면 차를 흘리며 이리저리 도망다니고, 이 모가미를 계속 공격해서 차 게이지를 0으로 만들면 잠시 스턴 상태가 되어 주저앉는데 이 때가 가장 좋은 공격 기회이다. 즉, 쉽게 깨려면 모가미가 차를 마시지 못하도록 해야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맵 상에 있는 수많은 점프대에 대해 숙지하고 있지 않으면 황금신사 저지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첫 플레이시에는 모가미는 놔두고 일단 맵의 구조부터 파악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찻집은 파괴 가능한데, 찻집을 파괴해두면 모가미가 찻집을 수리하느라 시간을 쓰게 되니 황금신사 저지도 좀 더 여유로워진다.
4. 캐릭터 성능
왠지 캐릭터 자체의 이미지가 비호감인데다 공격들의 범위가 죄다 전방 집중형이라 약캐라 생각하고 안 키우는 사람이 많은데, 의외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서의 성능은 괜찮은 편이다. 똑같이 전방 집중형 캐릭터인 시마즈 요시히로와 달리 공격이 빗나간다고 빈틈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캔슬 가능한 포인트가 매우 많아서 필요하면 얼마든지 공격을 캔슬하고 다른 행동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익숙해지면 그다지 사용하기 어려운 캐릭터는 아니다.
모가미만의 특징인 캔슬 포인트는 모든 기술에 다 해당하며, 각 기술마다 캔슬 가능한 시점이 2~3개 있고, 캔슬 가능한 방법이 모두 다르다. 일본어 위키에서는 아예 각 기술별로 캔슬 가능한 포인트 및 가능한 캔슬 방법에 대해 표를 만들어 놓았을 정도로, 보기와 달리 복잡한 시스템을 지닌 캐릭터이다. 물론 이를 다 외우고 있을 필요는 없고 사용하기 편한 몇 개에만 익숙해져 있어도 게임 진행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공격이 전방 집중형이라 고난이도에서 잡졸에 둘러싸였을 때 난감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방향키+세모로 나가는 넙죽 엎드린 후에 공중으로 치솟는 기술을 써 주면 효과가 좋다. 이 기술은 특히 캔슬에 매우 관대한 기술이라 넙죽 엎드린 자세에서 대쉬, 점프, 통상기, 회피, 다른 고유기 등 웬만한 행동으로는 다 캔슬이 가능하다. 이를 이용하여 엎드리기 - 대쉬 후 엎드리기 - 대쉬 후 엎드리기를 계속 반복하며 잡졸들을 쓸어낼 수도 있다. 또 적이 어느 정도 모였을 때는 공중으로 치솟아 주면 된다. 이 기술이 의외로 적들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으며 치솟은 후 공중 특수로 착지해 주면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그 외에 제자리 세모로 나가는 하늘을 가리키고 적이 한눈을 파는 사이에 발차기 날리기도 고난이도의 잡졸들을 상대할 때 효과가 좋은 기술이다. 이 기술 역시 하늘을 가리킨 직후에 통상 공격이나 고유기로 캔슬이 가능해서 잘 사용하면 매우 유용하다.
네모 홀드로 나가는, 웃긴 포즈로 팔을 빙빙 돌리다 찌르기를 날리는 기술은 어떻게 보면 쓸모 없는 개그 기술처럼 보이지만, 이 기술은 저스트 타이밍이 존재한다. 모가미의 눈이 빛나는 타이밍을 정확히 맞춰서 버튼을 떼면 강력한 다단히트의 찌르기 공격이 나간다. 물론 팔을 돌리는 동안은 무방비인데다 타이밍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좀 불편하니 굳이 쓰지 않아도 무방하다. 단, 아래에 언급할 4 황에서는 고유기 개의 존재로 인해 이전보다는 좀 더 쓸모있는 기술이 되었다.
모가미는 잡졸보다는 적 무장전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인다. R1으로 나가는 난무 공격이나 세 번째 고유 오의인 얼음 조각(...)은 대미지 딜링 기술로 효율이 높은 편이라 적 무장전에도 상당히 강하다. 게다가 적으로 나올 때 자주 사용하는 반격기 역시 고유기로 가지고 있다. 반격에 성공한 경우 경량급 무장이라면 곧바로 아래에 설명할 얼음 조각 고유기로 후속타를 먹이는 것도 가능하다.
반면 고유 오의들은 세 번째 오의를 제외하면 좀 사용하기 어려운 편이다. 첫 번째 오의인 춤 추면서 베기는 타이밍을 맞춰서 검 끝에 녹색 궤적이 생길 때 통상공격 버튼을 누르면 총 3회까지 추가 공격을 할 수 있다. 4 이후로는 추가 입력 타이밍이 좀 느슨해진 편이다.
두 번째 오의는 얼핏 보면 매우 황당한 죽은 척하기이다. 통상 공격 버튼을 누르면 일어나면서 바닥에 여우 그림을 그리는 공격을 한다. 그리고 모가미가 살짝 얼굴을 들었을 타이밍에 맞춰서 일어나면 금빛 여우(...)를 그리게 되면서 히트수가 대폭 상승한다. 이 금빛 여우 한 방만 잘 맞춰도 피버를 터뜨릴 수 있을 정도이다. 단, 쓰러지는 과정에서 쓸데없이 슈퍼 아머가 부가되기 때문에 어리석은 자의 법 등을 장착했을 경우 쓰러지는 도중 적들에게 맞아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역시 그다지 임팩트가 없는 기술이었다가 아래에 언급할 4 황에서 그 활용도가 급상승했다.
세 번째 오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택하는 기술로, 적을 얼음 속에 가두고 조각하여 자신의 형상으로 만든다. 한 번 걸리면 조각이 끝날 때까지 닥치고 맞아야 하기 때문에 적 무장과의 1 대 1에서는 매우 쓸만하며 통상 공격 버튼을 연타하면 더 강한 위력을 낼 수 있다.
그리고 이 게임에서 보기 드문 얼음 속성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속성 무기를 착용하면 일정 확률로 적들을 얼려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는 점 역시 모가미를 강캐로 만드는데 일조했다. 같은 얼음 속성인 우에스기 겐신처럼 사기 캐릭터 소리를 들을 정도는 못 되지만 츠루히메에 비하면 훨씬 강하고 쓰기 쉬운 편이다.
전용 아이템은 도발이 죽은 척으로 바뀌며, 죽은 척하고 있는 동안에는 체력과 바사라 게이지가 회복된다. 적들이 없는 장소에서 체력 및 바사라기 보충 용도로 어느 정도 유용하지만 사실 안 쓰는 사람이 더 많다.
4편에서는 3 연과 비교할 때 변한 것이 거의 없다. 기껏해야 변한 것은 첫 번째 오의의 추가 입력 타이밍이 좀 느슨해졌다는 것 뿐이다.
4 황에서는 이전에 비해 상향된 점이 보인다. 추가된 고유기 개는 현미차를 마셔서 주위에 장벽을 전개하고 적의 공격을 3회 막을 수 있게 된다. 텐카이의 2번째 오의와 비슷한 셈이지만 30초 정도 지나면 풀린다는 점이 다르다. 여기서 끝났다면 그다지 특이한 점이 없었겠지만, 주위에 장벽을 전개한 상태에서 그 기술을 한 번 더 사용하면 오슈-우슈 병합 스테이지에서처럼 '''황금 신사 상태'''가 될 수 있다. 이 상태에서는 저스트 타이밍으로 발동해야 했던 기술들이 선딜이 사라지고 무조건 저스트 타이밍 버전으로 발동하는 강화가 일어난다. 특히 강력한 두 번째 오의 저스트 타이밍 버전을 쓰고자 할 때 효과가 좋지만 지속 시간이 10초 정도로 너무 짧다는 것과 지속 시간이 끝나면 빈 틈이 생긴다는 것이 흠이다.
전용 명은 황당하게도 3 연 때의 효과 그대로이다. 4 황에서는 체력 회복이 3 연에 비해 더욱 쉬워진 데다 천 난이도인 경우 바사라 게이지 회복도 매우 쉽기 때문에, 전용 명은 그냥 무시하는 편이 훨씬 낫다. 한 마디로 슬롯 낭비다... 유저들은 차라리 전용 명의 효과를 황금 신사 상태 지속시간 연장 등으로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코멘트를 하기도 한다.
또한 중요한 변경점으로 이전까지는 세 오의 중 가장 인기가 없었던 두 번째 오의가 공중 발동이 가능해졌다. 공중에서는 저스트 타이밍 버전 발동은 불가능하고 그냥 통상 발동시의 여우 그림만 그리게 된다. 그런데 상당히 쓸모가 있어서 4 황에서의 새로운 주력 기술이 되었다. 일단 발동이 빠르고 엄청난 속도의 다단히트라 위력도 높으면서 여우 그림의 범위도 넓기 때문에 잡졸에게 둘러싸였을 때 이 기술을 쓰는 것으로 더욱 쉽게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게다가 공중 R1과 연계해서 쓰면 적 무장에게도 지옥을 선사할 수 있다. 원래 공중에서 R1을 쓰면 모가미가 연속 찌르기를 시전하며 천천히 아래로 내려오기 때문에 일종의 시간 제한이 있는데, 시간이 끝나갈 때쯤 이 오의를 써 주면 도로 떠오르면서 여우그림 공격을 하고, 적 무장은 이 타격까지 고스란히 다 받는다. 실제로 해 보면 대미지가 엄청나다. 이 때문에 오히려 세 번째 오의보다 더 선호되기도 한다.
5. 미디어 믹스
5.1. 애니메이션
전국 바사라 극장판에서도 초반에 등장, 미츠나리와 맞닥뜨리게 된다. 미츠나리에게 현미차까지 두 잔을 끓여와서 대접하려 하는 등 나름대로 인심좋은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물러갈 것을 권하기도 한다. 물론 이 와중에 미츠나리를 '''"안도 군!"'''이라고 불러대서 깨게 만든다. 그러나 화평 제의는 가볍게 물건너가고 미츠나리가 칼을 목에 들이미는데 때마침 마사무네가 도착해서 겨우 목숨을 건지지만 그 와중에도 죽은 척하는 개그가 일품이다. 그러다 미츠나리와 마사무네가 싸우면서 일어난 폭풍에 날아가버린다. 등장은 그걸로 끝.
전국 바사라 Judge End에서는 3편 신규 참전 무장들 중 유일하게 등장하지 않았다.
5.2. 소설
4편 공식 소설판의 묘사를 보면 자기 영지인 데와의 백성들에게는 인망이 두터운 듯한데, 이는 실제 모가미 요시아키가 가족과 백성들에게 인정을 베풀었다는 사실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2장에서 마사무네가 오슈의 각 지방영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다테군 산하로 들어올 것을 종용하는데 마사무네의 예상대로 모가미만 그럴 생각이 없다며 뻗대고 있었다. 이에 모가미를 치려 하는 마사무네에게 카타쿠라 코쥬로가 모가미는 데와의 백성들에게 많은 선망을 받고 있어서 섣불리 쳤다가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며 신중할 것을 간언한다.
6. 기타
못말리는 자뻑 기믹도 그렇지만 성격도 우슈의 여우라는 별명답게 교활한데다 어떤 상황이든, 심지어 상대방의 도발 멘트조차 자기 입맛에 맞게 제멋대로 해석해 버리는지라 관계가 우호적인 무장이 거의 없다. 타 군세의 '''일반 병사'''들조차 "저 교활한 성격 좀 다른 데다 써먹으면 좋으련만"이라며 디스하고, 모가미를 대하는 다른 무장들의 대사도 그나마 호의적인 노부나가와 오이치 정도[8] 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무장들이 껄끄러워하거나, 케이지나 모토나리같은 무장들처럼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반응들이 많다. 또한 4편에서 시마 사콘은 아예 '존재 자체가 그냥 사기꾼'이라고 표현하면서 "댁을 그냥 사기꾼이라고 불러버리면 다른 사기꾼 놈들이 불쌍해진다고!"라고 대놓고 디스했고, 심지어 오슈 특공 라디오에서조차 투고하는 족족 "아, 이 녀석은 됐구만."이라는 말과 함께 무시당한다.
그나마 타인의 도발에 동요하는 모습은 다테 마사무네 스토리의 이벤트 데모씬에서 묘사되는 정도인데, 코쥬로가 마사무네에게 저 여우를 상대해봤자 용의 이름에 흠집이 난다며 모가미를 무시하라고 충고한다. 이걸 들은 모가미는 그냥 못 듣고 넘기겠다고 하는데, 코쥬로가 아예 대놓고 너 들으라고 한 말이라는 식으로 되받아치는 바람에 결국 찻잔을 내던지고(!) 덤볐지만 탈탈 털렸다(...).
자군 병사들의 대사로 보면 그가 마시는 현미차는 하루 권장량의 채소가 들어가거나 마늘이 들어가거나 하는 괴물체인 듯하다.
대부분의 장수나 영걸들을 만나면 부담스럽게 친한 척 하거나 아부하는 모가미지만 히데요시만큼은 꺼려한다. 실제 역사상에서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잘 된 고증. 미츠나리의 대우를 생각하면 도요토미 히데츠구가 전국 바사라 세계관에서는 존재하지 않는거 같지만 대사를 보면 도요토미와 엮이면 안 좋다는 걸 본능적으로 느끼는 듯.
대부분 인물에게 원래 이름과 얼추 비슷하거나 뜻을 뒤집은 듯한 느낌으로 부르지만 유독 미츠나리만큼은 아예 엉뚱한 이름으로 부르며 그것도 부를 때마다 달라진다. 극장판에서는 안도 군이라 불렀다가 잠시 뒤에는 야마다 군이라고 부르고, 4편에서는 타카하시 군이라고 부른다.
현지 팬들 사이에서는 카게무샤를 사용한다는 점이나 제2복장 등에서 전작의 이마가와 요시모토가 생각난다는 의견이 많다. 그나마 카게무샤는 이마가와에 비하면 모가미 쪽이 훨씬 고퀄리티(?)다. 원래 3에서는 그런 설정이 옅기는 했지만 4에 와서 전작의 이마가와 요시모토를 오마주한 요소가 유난히 많이 보인다. 앞서 언급한 카게무샤도 그렇고 제 2복장은 대놓고 요시모토의 복장을 보라색으로 바꿔놨으며, 괴악한 패션 센스를 가지고 있으면서 자신의 외모에 계속 자뻑 멘트를 날리는 점, 그리고 다른 캐릭터들에게 당하는 취급도 요시모토와 비슷하다. 게다가 전작에는 없던 '''싸우다 말고 도망치는''' 기믹이 추가되었는데 이 도주 역시 요시모토의 주특기였다(...). 스토리 역시 둘 다 다른 캐릭터들의 대결에 난입하다가 이리 저리 치이고 고생하는 내용이다. 3 이후로 이마가와 요시모토가 아예 짤려버리기는 했지만 실제로 이마가와 요시모토와 만난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한 관계이다.[9]
물론 요시모토와의 차이점도 꽤 있다. 일단 요시모토와 달리 꼴사납게 죽는 최후는 맞지 않으며, 좀 어설프기는 하지만 꾀를 부릴 때는 확실히 부리고, 위에 언급한 대로 데와의 백성들이나 부하들에게는 인망이 두텁다. 그리고 게임상에서의 성능도 나쁘지 않다.
실제 모가미 요시아키가 연어를 무척 좋아했던 것을 반영하여 3 연에서 개그무기로 연어가 나온다.
보컬로이드 프로듀서 RINGO가 이마가와 요시모토와 함께 좋아하는 캐릭터이다. 그래서 2019년 여름 즈음 삭제된 피아프로 계정명으로 캐릭터의 별명인 모가밍을 쓰고 일부 곡의 PV에서 직접 그린 것으로 보이는 모가미가 등장한 적 있다.
7. 관련 문서
[1] 요시아키 말로는 지휘봉이라고 한다. 실제 인물 요시아키가 전장에 나갈 때 기다란 철 지휘봉을 들고 다녔다는 일화에서 차용된 듯하다. 엄청나게 무겁다고.[2] 3편에서 코쥬로의 이름을 제대로 부르나, 4편에서 코쥬로와의 상호대사에서 "카타쿠 코쥬... 아니 카타쿠라 군"이라며 일부로 틀리게 부른다.[3] 일부러 저러는 게 아니라 '''진짜 몰라서''' 저렇게 부르는 거라고 한다. 전국 바사라 3 대사집에 "천연입니다. 진짜 몰라요"라는 주석이 쓰여 있다.[4] 마사무네로 요시아키를 치러 가보면 모가미를 어지간히도 싫어하는지 '이래서 여기는 오기 싫었다'는 투의 발언을 한다.[5] "어이, Gentleman...아니, 됐어."[6] 원래 승리 화면이 뜬 직후에는 플레이어가 적을 격파할 수는 있지만 적에게 맞지는 않게 된다. 즉, 플레이어의 피격 판정이 아예 사라져야 정상이다.[7] 이 때 모가미군 장수: 설명하지! 현미차의 힘이 최대가 된 요시아키 님은 거친 신사로 각성해 '''드물게도''' 적에게 맞서는 것이다![8] 요시아키는 옛날에 노부나가에게 은혜를 입은 적이 있어 노부나가를 '위대한 노부나가 공'이라고 부르며 존경하고 있다. 두 남매는 요시아키를 각각 '데와의 천호(天狐)', '데와의 지기님(守樣)'이라고 부른다.[9] 무대 전국 바사라 연에서 둘이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서로 도발하다 싸우는데 싸우다가 둘의 입이 붙이친다. 요상한 분위기가 되어버리고 서로 통하는 면이 있다는 걸 알고 친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