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대망론

 



1. 개요
2. 상세
2.1. 과거
2.2. 친반기문?
3. 출마한다면 어느쪽?
4. 본격적인 대권 행보
4.1. 대권 도전 시사
4.2. UN 결의안 위반 논란
4.3. 피선거권 여부 논란
4.4. 국내 정치권의 반응
4.5. 대선 행보
5. 대선 불출마에 대한 의견
5.1. 긍정론
5.2. 부정론

潘基文大望論

1. 개요


UN 사무총장반기문의 대망론과 반기문의 대권 행보에 관한 문서이다. 반기문이 충청북도 음성군 출신이기에 반기문 대망론은 충청 대망론의 일종이라고도 할 수 있다.

2. 상세


일생 동안 외교 관료로 재직하여 한번도 특정 정당 소속의 정치인으로 활동한 적이 없지만, 대권 주자로 하마평에 오르곤 한다. '국제무대의 최고위직을 역임한 한국인'이라는 점, 전국 단위 선거에서 점점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충청권을 지역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여야 기성 정치권에 공히 만족하지 못하는 중도층의 지지를 받기에 이상적인 후보라는 점,[1] [2] 등이 대권 주자로서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본인 스스로는 UN 사무총장 임기가 끝나면 은퇴하겠다고 하였으나, 끝내 불출마 선언에 대한 확답은 하지 않았다. 어쨌든 이후로도 정치권에서는 한동안 가능성 있는 대권 주자로 오르내렸다. 그리고 2016년12월 20일 뉴욕 UN본부에서 기자회견 중 대권 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 "UN에서 배운 것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내 한 몸 불살라서…"라는 답변으로 사실상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1. 과거


사실 이른바 반기문 대망론이라는 것의 역사는 생각보다는 긴데, 이미 2010년경부터 반기문을 대권 주자로 내세우자는 플랜들이 있었다. 민주당의 경우 유시민에게도 밀릴 정도로 당내 주자들이 확실한 지지를 얻지 못하자 2011년 말에 1차 임기가 끝나는 반기문을 영입하자는 주장이 몇몇 인사들을 중심으로 나왔으나, 반기문 본인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당내에서도 다른 사람의 등장을 더 기다려보자는 의견이 주를 이루면서 일부 인사들의 페이퍼 플랜으로만 남았다. 그리고 이런 경쟁력 있는 외부 인사를 원하는 분위기는 결국 안철수 바람, 문재인 대망론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자유선진당의 경우에도 이회창, 이인제, 심대평 등이 있었으나, 이들은 민주당 주자들보다도 미미했던 터라, 반기문을 영입하자는 주장이 나왔으나, 이 역시 묻히고 만다. 한나라당의 경우에는 그나마 확고한 주자인 박근혜, 나름대로 대항마 수준은 되었던 김문수, 오세훈 등이 있어 반기문 영입론이 따로 대두되진 않았고, 외곽에서 호사가들에 의해 언급되는 수준이었다.[3] 그러나 여론조사로 보면 이때 당시부터 후보 적합도에서 제법 높은 지지율을 얻으며 대권 잠룡으로 분류되고 있었다.
2015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 의원 자살 사건이 터지며 성완종 회장과 충청도 출신인 반기문 총장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주목했으나 구체적인 사건이 확인되지는 않았다. 그러던 중, 반기문 총장의 조카가 경남기업 소유였던 베트남 하노이의 빌딩(랜드마크 72) 매각과 관련하여 카타르 투자청의 서류를 위조하는 등의 경황이 알려져 국제 사기 의혹이 일었다. 반기문 총장은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했으나 , 당시의 정황상 의혹만으로도 이제까지 가지고 있던 청렴한 이미지가 무너진것은 불가피하게 되었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5년 상반기 한 여론조사 기관의 차기 대권주자 조사에서 32%로 1위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반기문 본인이 대권 도전 의사를 공식화하지 않은 점을 반영해서인지, 좀 지나서부턴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반기문을 포함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그리고 현역 정치인이 아닌 외부 대권 인사 지지율은 거품이 껴있다는 점 역시 간과할 수 없다.
2015년 11월 새누리당의 홍문종 의원이 대통령은 외치, 총리는 내치를 담당하는 이원집정부 방식의 개헌을 주장했는데, 다분히 '반기문 대통령론'을 염두에 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홍 의원이 소위 친박계로 분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청와대측의 의중이 담긴 것 아니냐는 풍문이 제기되었지만 일단 청와대는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실제로도 반기문에 대해 크게 대세론을 밀고 있는 쪽은 새누리당에서도 친박계 쪽이다. 비박계 쪽에선 이미 오세훈, 김무성등의 거물급 대선후보주자들이 있는반면 친박계 쪽에서는 이렇다할 대선후보가 없기때문 끽해봤자 서청원인데 서청원은 친박계에서 실세이긴 하지만 대선 후보자로서의 존재감은 사실상 없다.

2.2. 친반기문?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반기문 총장의 지지세력을 표방하는 "친반연대"가 창당을 위한 준비과정에 돌입하면서 반기문 총장의 대권 출마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반기문 총장의 동생인 반기상 씨는 이를 두고 황당하다는 반응[4]을 보였다.# 반기문 총장의 측근들은 친반연대 발기인 등과는 알지도 못하는 사이라며 "친반연대"라는 이름을 못 쓰게 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김호일 전 의원도 '한누리평화통일당'을 창당하여 반기문 사무총장을 차기 대권후보로 영입하겠다고 나섰다.[5] #
그리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친반기문을 표방하는 정당이 '''본인도 모르는 새''' 무려 3개 정당이나[6] 후보를 등록했다. 그리고 셋 다 다른 파벌이다. 이래저래 반기문 본인 입장에서는 상당히 난처할 듯 하다. 굵은 글씨로 썼듯이 '''반기문 본인도 누군지 잘 모르는''' 갑툭튀한 사람들이 자기를 갖고 당을 만들어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이 그야말로 자기들끼리 쇼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 일반 여론이다.
위안부 합의에 대해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차기 대선을 의식해 청와대와 연계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이후 측근이 청와대 비서관으로 들어가면서 의혹이 더 일었다.

3. 출마한다면 어느쪽?


아직 출마가 공식화된 인물도 아니지만,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면 여권(새누리당 계열)에 속할지 야권(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계열) 진영에 속할지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일단 기본적으론 반기문 본인의 친미적 성향, 군사정부 시절 관료로 등용된 점 등을 봤을 때 보수에 가깝다는 시각이 중론이다. 또한 출마시 본인의 위상(UN 사무총장 출신)을 고려하면 아무래도 여권인 보수 소속으로 출마하는게 당선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 게다가 본인이 유력 대선후보로 떠오른 이후 위안부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김종필 전 총재에게 서신을 전달하는 등 보수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쪽 출마설이 무게감을 갖는 이유다. 주로 언급되는 시나리오도 박근혜 대통령이 김무성을 탐탁잖아 하는 것은 이 바닥에서 거의 상식에 가까우므로 친박계에서 반기문을 옹립할 것이며, 이 경우 여권 최대 파벌이지만 박근혜 이후 무게감 있는 대선후보가 없는 친박과 이름값은 있지만 정치권 내에 이렇다할 기반이 없는 반기문이 서로의 약점을 메우며 일시에 바람을 일으킨다는 것.
한편, 위에서는 친박계의 이원집정부제 개헌 얘기만 나왔지만, 비박계 대권 주자인 김무성 의원의 입에서도 이원집정부제 개헌 얘기가 한참 앞서 나왔다가 청와대의 으름장에 접어 둔 적이 있는데, 김무성 의원이 대권 주자로서 상대적으로 모자라는 중량감을 반기문 대권 카드로 상쇄하고,[7] 자신은 총리가 되어 실리를 챙기겠다는 계산이 아니냐는 설도 있었다.
하지만 꼭 보수 진영이라는 보장도 없다. 반기문이라는 인물 자체가 친미 보수적인 성향을 띄고 있다 치더라도, 야권 내에서도 이정도 친미 보수 성향을 띈 인물은 얼마든지 있다. 친미라고 해서 꼭 미국의 제국주의적 행보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것도 아니고, 야권[8]도 미국 민주당쪽이랑은 예전부터 죽이 잘맞았기 때문. 또한 참여정부 당시 그가 외교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UN사무총장에 당선된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즉, 이쪽과의 접점도 무시할 순 없다.
게다가 양지만 찾아다닌다는 반기문에 대한 비판을 생각할 때, 여당인 새누리당이 20대 총선을 계기로 크게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굳이 당선 초부터 여소야대로 힘이 없어질 여권을 선택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9]도 문제일수도 있겠는데… 어차피 20대 국회에서 어느 당도 단독 과반수가 아니므로 19대 차기 대통령은 어느 당의 누가 당선되든, 자동적으로 여소야대 조건에서 임기를 시작한다. 게다가 이미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도 당선 시점에서 국회 의석 제 2당 소속이었던 전례가 있다.
다만, 반기문 대망론을 먼저 운운하며 이야기를 꺼낸 것은 친박계열이기 때문에 보수 진영쪽의 출마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친박계가 대선 후보로 밀고 있는 반기문 총장 야권에서도 반기문 대망론의 이야기가 없진 않지만 현재 야권에서는 대권주자들이 차고 넘치는 중이다. 비박계열에서는 유승민, 김무성 등이 있기 때문에 반기문을 상대로 그리 반가워하진 않는다.
종합하자면 그가 출마한다면 무게감이 실리는 쪽은 보수 진영이다. 그러나, 개혁 진영과의 접점도 무시할 수준이 아니다. 일각에선 애초에 그가 관료출신인 만큼 당파색을 따지는 것이 무의미한 일이라는 의견도 있으며 ''' 과거 야권과도 나름대로 긴밀한 관계를 맺었으며 현재 여당 측과도 상당히 가까운 관계를 가진 반기문이라서 어떻게 돌변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출마를 안 한다면 이 모든 전망이 애초에 다 무의미하겠지만 위에도 있지만 애초에 '''참여정부 시절 한나라당의 극딜을 생각하면 더더욱 아이러니하다.'''
다만, 반기문 총장은 아직 19대 대통령 선거에 관심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가 있다. 일각에서는 주로 양지를 찾아다닌 반 총장의 지난 행보를 보면 참패한 새누리당으로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한, 반기문 스스로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서 이미지가 손상되었으며, 인명진 목사같은 보수 인사에게도 강력한 비판을 받기도 해서 경쟁력을 보장할 수 없다.
게다가, 반기문 총장의 경우에는 참여정부 시절에 외교부 장관을 역임했다는 점 때문에 만일 반 총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하면 새누리당은 참여정부나 친노계를 비판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한, 당시 한나라당의 극딜들을 생각해보자면 더더욱 가능성이 없어보이기 때문이다.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 당시 한나라당에서 해임하라고 난리치던 것을 쉴드쳐준 것도 노무현 대통령이었고 중국과 프랑스를 돌아다니면서 반기문에게 표를 줄 것을 호소했을 정도였다. 당시의 한나라당이 말한 대로, 외교부 장관에서 쫓아냈다면 반기문은 절대로 UN 사무총장도 되지 못했다. 현실은 창작보다 대단하다. '''그토록 극딜하던 원수에게 러브콜을 불러야 하는 상황에 몰리다니…''' 게다가 당시 한나라당은 위에서 언급했던 대로, 아예 대놓고 ''''반기문의 UN사무총장 출마 및 당선은 국제사회의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고 디스한 적도 있었다. # 새누리당이 자신들이 그렇게 비아냥거리고 비난하던 사람을 대선후보로 데려오게 된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비난 여론을 피할 수 없을 듯 하다.
하지만, 이번 20대 총선으로 여권의 대권 후보들이 대권 주자로서 입지에 큰 상처를 입으면서 반기문이 들어갈 자리가 생긴 반면에 야권의 경우 각 당의 대권 후보가 거의 확실시 된 만큼 반기문이 만약 대선출마를 하게 된다면 여권에서 출마할 확률이 크다는 것이 대부분의 정치평론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친박 진영에서 강하게 밀어주고 있다는 후문이 돌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여권 쪽으로 출마하는 것은 확실해 보이나, 경선을 거치지 않고 사실상의 추대 형식을 반기문 측에서 원한다고 한다.# 그러나, 경선을 거쳐야 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만큼 추대로 합의될 가능성은 별로 없어보이고 무조건 입당 이후 경선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4. 본격적인 대권 행보



4.1. 대권 도전 시사


'''제가 이제 7개월 후에 퇴임을 하면은 무엇을 할 것이냐, 여기에 대한 질문들을 한국 내에서만 받는 게 아니라 많은 국가의 정상들이 저한테 많이 물어 봅니다. 그러면서 이분들이 어디서 알았는지 전부 다 신문을 봤는지, '자기들이 가서 뭐 많이 도와주겠다', 이렇게까지 농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 내가 가서 선거운동 해 줄게' 뭐 이런 식으로까지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게 지금 국제 사회에 너무 퍼지니까… 제가 입장이 좀 난처해지는 수가 많습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UN 사무총장이다… 물론 제가 돌아오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여러 가지 역할, 그런 데 대해서는 제가… 그때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마는…'''

그동안, 대권 도전에 대해서도 전략적 모호성을 취해오다가 방한 일정 첫날인 2016년 5월 25일 제주도 기자간담회에서 '''"유엔 사무총장에서 돌아오면 국민으로서 역할을 제가 더 생각해보겠다"''',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그때 (임기종료 후) 가서 고민, 결심하고 필요하면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라며 출마 의사를 사실상 밝혔다.# 대선 후보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끼고 자랑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나이에 관해서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들도 나이가 많다며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대선계획에 대해 묻자 "가족간에 이야기가 달라 뭐라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야권을 비롯해 여권에서도 예상보다 높은 수위의 발언으로 평가하면서 사실상 반기문의 대권 도전 시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여권 그 중에서도 친박을 중심으로 충청 대망론 등을 언급하면서 대권 도전을 띄워주는 분위기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나라가 어려울 때 충청 출신이 먼저 떨치고 일어난 사례가 많았다"라며 옹호했고, 안홍준 의원은 "유엔 사무총장을 10년간 경험한 경륜과 많은 인맥, 세계 정상들과의 좋은 인맥들을 활용해 대한민국을 위해서 우리가 부려먹을 때"라면서 "(권력 의지도) 100%가 아니라 101%다. 아주 강한 의지"라고 말했다. 홍문표 의원은 "여러 대망론 예비주자들이 많이 있지만 국제적 감각과 또 정치 현실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고 개인적인 능력이나 인품이 조금도 손색이 없다"며 "충청 대망론이 무르익으면서 시대적 상황이 맞아떨어지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야권에서는 정치 경력 전무와 퇴임 사무총장의 정부직책 제한을 요지로 하는 UN 결의안을 언급하며 대권 도전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선거에 나오는 것은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바람직하지 않다"며 "마치 김연아 선수에게 공천을 주려는 행위와 다를 바 없는 행위다. 국민적 영웅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상돈 국민의당 최고위원도 "검증을 견디기 어려울뿐더러 100% 패배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누구나 출마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데 그게 뭐 대단하다고 생각하나?"라면서 평가절하했다.
대권 도전 시사 발언 이후 파장이 크게 일자, 다음날 '''"본뜻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라면서 곤혹스럽다는 기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을 계도의 대상으로 보는 듯한 발언을 하여 전근대적 관존민비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
대선 출마를 시사한 직후인 6월 1일 MBC가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랫만에 차기 대선 후보 대상으로 포함되었고, 31.6%의 선호도로 1위에 올랐다. 이는 같은 조사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한 문재인(16.2%), 안철수(11%)를 합친 것보다도 높다.


4.2. UN 결의안 위반 논란


유엔 사무총장 지명에 관한 약정서 4-(b)항. 사무총장은 여러 정부로부터 비밀스런 상담역을 하기 때문에, 모든 회원국은 그에게, 적어도 퇴임 직후에는, 그의 비밀 정보가 다른 회원국을 당황시킬 수 있는 어떠한 정부 직위도 제안해서는 안 되며, 사무총장 자신으로서도 이런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을 삼가야 한다 (Because a Secretary-General is a confident of many governments, it is desirable that no Member should offer him, at any rate immediately on retirement, any governmental position in which his confidential information might be a source of embarrassment to other Members, and on his part a Secretary-General should refrain from accepting any such position) #

이는 만장 일치로 동의한 최초의 UN결의안이다. 이에 따르면 비밀정보를 가지고 특정 정부에서 일하는 것은 안 된다는 취지를 밝히고 있다. 대통령직은 정부 직위로 볼 수 있고, 반기문은 19대 대선에 출마 할 수 없다는 논란이다. 2016년 5월 외교부는 2017년 12월에 대선이 예정 되어 있으므로 반기문 총장의 퇴임 1년 후의 대선에서는 '''퇴임 직후(immediately on retirement)'''가 아니기 때문에 결의안에서 이야기한 퇴임 직후로 볼 수 없다라고 해석하였다.[10] 그러나 19대 대선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어 조기에 치러지게 되었다. 2016년 12월 31일 퇴임 직후 1년도 지나지 않아 대선에 도전하게 되면 반기문이 UN 결의안을 위반했다는 국제사회의 도덕적 비판은 더욱 크게 받을 수 밖에 없을 상황이다.

4.3. 피선거권 여부 논란


공직선거법 제16조 - ① 선거일 현재 5년 이상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40세 이상의 국민은 대통령의 피선거권이 있다. 이 경우 공무로 외국에 파견된 기간과 국내에 주소를 두고 일정기간 외국에 체류한 기간은 국내거주기간으로 본다.

유엔 사무총장직 수행을 공무로 외국에 파견된 것으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논란과 선거일 현재 5년 이상이 선거일 이전 계속해서 5년인가, 일생 동안 5년인가 논란이 있다. 만약 이 조항에 걸린다면 반기문은 출마 자체가 불가능해진다.[11] #1, #2
사무총장직 수행이 대한민국 정부의 공무는 아니다. 더 나아가 '외국에 파견'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는 한국 정부가 한국 정부의 공무를 위한 필요로 외국에 해당자를 파견하는 경우를 말한다. 하지만 반기문은 어디까지나 개인자격으로서 사무총장에 당선된 것이지, 한국 정부가 유엔에 반기문을 파견했기에 사무총장으로 일하게 된 것이 아니다.
2017년 1월 13일 서울 사당동에 전입신고를 한다. 사무총장 재임기간에 전출된 상태였다는 것이므로 국내에 주소를 두고 외국에 체류한 것은 아니다. #
그러나 공직선거법 16조 3항에서 "선거일 현재 계속하여"라는 문구가 있으나, 16조 1항 피선거권에서는 "계속하여"라는 문구가 없기 때문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예외조항을 불문하고, 자격이 있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또 당시 입법취지가 "대통령이 될 사람은 일정 기간 국내에 살며 민심 소재와 국가 실정을 알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거주요건 규정을 둔 것"이라고 밝혔다.
위 선관위 해석에 대해 비판 기사가 나왔다. # 해당 기관의 해명이나 유권 해석이 나왔다 해서 그것이 반드시 맞다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그가 출마하고 당선된다 해도 반대 정당이나 개인이 자격을 문제 삼아 당선 원천 무효를 주장하여 소송을 걸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그리고 선관위가 전체회의도 안 열고 일개 직원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반기문 밀어주기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헌법학계들조차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박정희가 만든 5년 거주 조건은 독재정권이 해외에 있던 정치인들의 국내정치 참여를 막기 위해 만든 조항으로 제한둬선 안된다고 해석한 학자들도 있다.#

4.4. 국내 정치권의 반응


'''여야 모두 말 뒤집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2006년 반기문 당시 외교부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출마에 대해 국내 정치권의 반응은 여야 양 진영별로 극명하게 엇갈렸다. 전여옥 당시 한나라당 국회의원[12]은 "UN 사무총장은 후진국에서나 나온다"는 논리로 "외국의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는 비난을 퍼부었고(…) , 당시 보도기사 이는 나머지 한나라당 의원들도 별 차이가 없었다. UN 사무총장 선출 이후에도 국회에서 국회 현안질의에 대한 답변[13] 후에 "축하 박수를 쳐줍시다" 라는 제안에 한나라당 의원들은 '''"뭘 잘했다고 박수를 쳐"''', '''"나라가 이렇게 됐는데 박수를 쳐?"''', '''"아무 때나 박수치고 말이야!"''' 등의 야유를 쏟아냈었다. 관련기사 외견상 "UN 사무총장 선출은 후진국 인증"이란 건 핑계였고, 실상은 단지 참여정부에서 외교 치적이 추가되는 걸 못마땅하게 여겼을 뿐이었던 셈. '''그랬던 여권이 지금은 친박계를 중심으로 모셔오기 식으로 돌변'''했으니 이건 뭐(…). 다만 비박계는 반기문을 모셔오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여론을 보이고 있다.
반대로 당시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의 후신격인 더불어민주당 등 현재의 야권은 그동안 반기문에 대해 "참여정부가 배출한 UN사무총장", "참여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사람'이라고 좋게 평가하였다.# 그러나 반기문이 대권도전을 암시하자 '최악의 UN사무총장' 등의 비판을 하고 있다(…)#1 #2. 위에서 'UN 권고사항 위반'을 운운했던 박원순 서울시장도, 2013년 11월만 해도 반기문의 대선출마에 대해 "뉴욕에서 사저도 가서 구경했다"며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제대로 보여주시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신 분이다. 충분히 자격 있는 분"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야권의 비판이 '대선 출마=UN 권고사항 위반'이라는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것이므로, 과거 인신공격식 비난에서 하루아침에 모셔오기 식으로 돌변한 여권보다는 타당하다"는 반론도 있지만, '''이런 식의 태도가 반기문이 여권 후보로의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최근에야 나타났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없다. 어느 정도나면 심지어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는 오히려 현 야권 일각에서 반기문을 18대 대선 후보로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까지 했다.[14] 그러나 야권의 비판이 여권에 비해선 이유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당장 반기문이 과거엔 '''노무현의 남자'''라고 불릴 정도의 위치에 있던 범야권 인사였으며 그를 사무총장으로 만들어 준것도 노무현과 친노의 힘이 컸다. 그러한 입장에서 갑자기 여권과 커넥션을 취하니 야권과 친노 입장에선 배신감이 있을 수 밖엔 없는 것이다. 당장 반기문이 기름장어라는 별명을 가진 이유중에 하나도 야권에 대한 배신을 전제로 한 것이다. 즉, 야권이 반기문을 비판하는 사실상 결정적인 이유는 야권의 대권 노선에 큰 해가 되기도 하지만 '''본인을 배신한 것에 대한 감정적 요소'''도 있다는 것이다. 정치는 신뢰를 근간으로 한다는 말도 있는 상태에서 반기문 또한 비판을 피할수 없다는 것이다. [15]
여튼 대권 출마가 유력해지기 전까진 위인전도 나오며 굉장히 이미지가 좋았지만, 대권 출마가 유력해지고 나서 각종 비판 기사가 급속도로 떠오르며 나쁜 이미지가 끼고 있는데, 이 사태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반기문의 행적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았기에 막연한 호감만 있었지만, 대선후보로 부각되며 관심이 생김에 따라서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 이라고 받아들이는 쪽이 있는가 하면, '지지하는 정치세력이 아닌 다른 정당의 후보로 추대될 낌새가 보이자 미리부터 비난을 시작하며 침소봉대하며 이미지 훼손에 전력을 경주하고 있는 것'이라고 받아들이는 쪽도 있다. #
그리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해서 "한국 국민의 한사람으로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며 "한국인들이 분노하고 있다는걸 잘 안다고" 발언했다.#
2017년 1월 하순에 귀국하며, 기자회견을 준비 중이다.# 귀국하면 김대중, 노무현. 김영삼 등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찾은 후 부인들을 예방할 예정이라고 한다.#
반기문 중심의 신당창당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4.5. 대선 행보


이전부터 국내 뉴스를 우선적으로 챙겨봤다는 보도가 있었고, 결국 대선 출마를 사실상 선언하게 된다. 2017년 1월 25일. 공식적으로 대선 선언한다.# 그러나 귀국후 한달이 채 되지 않은 2월 1일, 대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비박의 새누리당 탈당이 가시화된 2016년 12월 21일, 반기문이 현지 기준 12월 20일에 "국가발전에 한 몸 불사르겠다"라며 한국 특파원단과의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대선 출마 의지를 확연히 선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12월 22일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말에 따르면, 반 사무총장 측에서 국민의당에 사람을 보내어 뉴 DJP연합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고 한다.# 개헌을 전제로 3년 임기 대통령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드러났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지만 일정을 잡지 못해 귀국 날짜를 최종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기문 총장은 10년간 국외에서 활동을 하였기에 그 기간동안 국내의 정치적인 공격은 거의 없다시피 하였고, 외교장관에 임명될 때도 청문회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현재 대권 출마를 시사하였고, 그와 동시에 반(反) 반기문 세력의 정치적인 공세가 시작됐다. 처음부터 박연차 게이트가 터졌고, 아들 특혜 의혹도 보도 되었다.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반기문 검증 TF를 꾸린다면서 공세를 예고하였다.[16] 반기문 총장은 이런 공격적인 정쟁을 해본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후 대선 행보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개헌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개헌에 대해서 집권땐 조기 개헌을 하며 대통령 임기 단축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선거구에 대해서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귀국 즉시 봉하마을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그간 반기문이 자신을 UN 총장으로 만들도록 물심양면으로 밀어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참여정부 당시에는 물론이고 서거 이후 봉하마을에 방문하기는커녕 영상 메시지라도 보내달라는 요청까지 무시한 것을 감안하면 비판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반기문의 보좌관이 '''반기문의 대선 준비를 1년간 해왔다'''라고 말함으로써 그간 실제로는 대권 의사가 있었음이 드러났다.# 퇴임 이후 자국에서의 정치적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관례인 UN 사무총장으로서 대권 행보에 신경을 썼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리고 2016년 10월에 곽영훈 사람과환경그룹 회장이 반기문과 독대해 자신이 구상한 6가지 국가운영 핵심과제(일명 육각수 구상)를 설명했고, 반기문도 이에 전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인망(人望)정책포럼’이 2016년 5월부터 비밀리에 활동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캠프에 MB정권 '정책통' 곽승준 고려대 교수가 합류했다.# 대변인은 이도운 서울신문 전 부국장이 내정됐다.# 캠프 위치는 광화문에 차릴 것으로 보인다.# 귀국하고 나서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공항철도로 서울역까지 이동하였다.#. 그리고 실제로 서울역에 2017년 1월 12일 반기문 전 총장이 서울역에 방문하였고,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최측근인 김숙 전 유엔대사가 미국을 방문 중이며 반 전 총장에게 대선 전략과 국내 정치 상황 등을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귀국에 맞춰 자사전도 낸다.# 일부 공약이 공개되었다.# 일부 공약 중 청년실업난의 해소책으로 '''청년인턴 확대'''를 주장했기 때문에 젊은 층로부터 비난받고 있다.#
12일. 귀국하였다.귀국 전문 메시지 그리고 중앙일보와 단독 인터뷰에서 해명을 가졌다.# 다음 날, 헌충원을 방문한 것으로 첫 일정이 시작되었다.# 고향인 음성과 꽃동네를 방문하면서 '''촛불칩회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에 있는 천안함 기념관에서는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한반도 현실이 거의 준전시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가 그런 조치를 취한 것은 마땅하다"고 밝혔다. 2017년 1월 18일 오후 2시 여수 수산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하여 화재 피해자들을 위로한 이후 수산시장 건너편 여수 여객선터미널 2층 피해 지원 상황실에서 주철현 여수시장 등과 간담회를 하였다. 여기서 화제 보험을 안든 사람이 많네요 라는 발언을 했다고 하여 잠시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였다. 이에 대해 최종선 여수시 부시장은 "영세하기 때문에 상인들의 보험 한도가 500~1000만 원 밖에 안 된다"고 설명하고 반 전 총장도 이에 수긍하였다. 이후 대책 담당자들과 보험이 없는 상인들에 대한 보상, 지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여수 수산시장 화재 대책 간담회에서 "선진국일수록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며 외국에 살면서 여러나라의 사고 당한 것을 많이 봐왔는데 이런 사고가 자꾸 나면 OECD 회원이고 경제사회 정치적으로 선진국인 우리나라가 국가의 대외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고 발언하였다#2017년 1월 19일 오전 10시 KAIST 대덕캠퍼스(본교)를 방문했는데, 강연 및 간담회를 하였다, 이 자리에서 반 총장은 "경제발전의 고성장동력이 많이 둔화됐다"며 "4차산업 발전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해야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측이 '''바른정당'''에 입당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져있다.# 20일에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는다. 같은 날 곽승준 고려대 교수가 반기문 캠프에서 하차하면서 인적 쇄신이 일어나는 분석이 있다.# 23일. 중도사퇴는 없다며,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에 안 간다고 얘기했다.# 연합뉴스의 단독 인터뷰에서는 개헌을 통해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동시에 치르자고 제안했다.#
연대에 대해서 손학규와 오찬 회동을 가짐으로써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하고 만나 제3지대 연대, 이른바 빅텐트 가능성 등을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적으로 2월말~3월초 신당 창당한다고 나왔다.#
박사모 들로부터 과거 유엔사무총장 재임시절 북한 김정일에게 축전을 보낸 것이나,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이 아니라 '''김정은 위원장님'''이라고 '''님'''자를 붙여서 호칭했던 점, 노무현때 인물이라는 점등을 들어 종북 빨갱이라고 욕을 먹고 있다. # 다만 유엔사무총장은 개인의 정치적 소신, 출신 국가의 정치적 상황등 과는 무관하게 전세계를 대표해야 하는 인물임으로 축전에 다소 표현상의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하더라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게다가 유엔사무총장으로써, 나름대로 상대를 존중한다는 의미로 '''님'''자를 붙였어도 그 의도가 북한을 찬양할 의도가 아니었다면 문제 될것이 없다.
갑자기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촛불집회가 변질되었다는 것이라고 발언을 내놓다.#
귀국하고 21일 후, 2월 1일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였다. # 불출마 선언 당일 인터뷰에서 정치인들이 다 자기 계산에 있다고 심경 토로했다.# 불출마 선언은 기자회견 하루 전에 이미 김숙 전 유엔대사 등 최측근과 가족들과만 상의해 결정했고 캠프 관계자들은 당일 오후 3시에 뉴스를 보고 소식을 알았다고...새누리당, 정의당을 방문하고 바로 불출마 선언을 하는 하는 패기를 보여주었다. 더 안습인 것은 캠프 사무실을 계약하고 인터넷 공사를 하고 나니 불출마 소식을 들었다는... 많은 측근, 참모들이 본업을 버리고 캠프에 합류한지라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직원까지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반기문 전 총장 본인은 그 다음날에 잠을 잘 잤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도 정치권에 몸담을 생각이 전혀 없음을 볼 수 있다.
19대 대선이 2년이나 지난 지금도 반기문 대망론을 거론하는 사람이 많은 탓인지 5월 16일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자격으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인 초청 미세먼지 간담회에서 '''몇번을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정치의 ‘ㅈ’자에도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 나이도 있어 그런 새로운 일을 하긴 어렵다.[17]'''면서 대권 도전에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5. 대선 불출마에 대한 의견



5.1. 긍정론


긍정적으로 보는 측에선 사실 이 선택이 현명한 것이며 자신의 정치 포부와 신념이 있어도 주변 정치인들이 안따라 주면 설사 대통령이 되어도 자신의 정책을 활발히 펼칠 수 없기에 최선의 선택을 한것으로 보고 있다.[18]
역시 가장 큰 우려가 됐던 건 반기문이 73세의 고령이라는 점이다. 어느 정도 국제 외교적인 업무만 조율했던 유엔 사무총장자리와 달리 외교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치안, 문화, 안보, 개발 등 여러 가지를 조율하려면 정치에 대해 알거나 사회 전반에 대해서도 알 필요가 있다. 어느 정도 공직경험을 하였더라도, 나라의 정책들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다른 부서들과 조율하면서 정책을 실행해야 하는데, 평생을 외교 분야에서 일했던 반기문에게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그리고 퇴임 후의 레임덕[19]이나 부정적인 평가들이 그 동안 그가 쌓아온 명예들까지 한 순간에 날려버릴 염려가 있다.
그리고 입법이나 법개정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일단 반기문 본인이 무소속이기 때문에 본인이 민주당 경선을 통과해서 대통령이 되지 않는 한 시작부터 여소야대 상황에서 대통령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입법부인 국회와의 조율에서 충분히 난항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추가적으로 당선된 확률도 그렇게까지 높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 일시적으로 지지율이 결집하면서 올라가는 '허니문 기간'이 존재하기 마련이나, 오히려 반기문 대통령 의견은 '''박근혜 게이트가 터지기 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었던 내용이기 때문에 허니문 효과는 미미했다. 오히려 직후 반기문 주변의 논란은 꾸준히 지지율을 깎아 먹는 마이너스 요소만이 되었다.
반기문 본인이 무소속인 부분이 여기에서 또 걸리게 된다. 현재 한국은 박근혜최순실과의 불미스러운 국정 농단과 경제 실패, 외교 실패, 안보 실패 등의 문제가 아직 완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서 반기문이 여당인 새누리당과 여당에서 분리된 바른정당과 손을 잡을 경우, 많은 사람들이 '정권 교체'를 갈망하는 상황에서 '어차피 반기문도 그 쪽 사람이었다.' 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애초에 뭉쳐도 지지율이 바닥인 보수층은 현재 이 두 당으로 분열되어 있는 상황인 만큼 본선에서 이길 확률이 매우 낮았다. 민주당은 이미 자체 경선이 필요할 정도로 쓸 수 있는 카드(문재인, 이재명, 안희정, 김부겸 등)는 넘쳐나기 때문에 연정의 가능성 자체가 없다시피 하고, 국민의당 단일로는 지지율을 끌어낼 수 없기 때문에 꺼냈던 카드가 대연정이었으나 '''새누리당이나 바른정당이 연정에 들어오는 시점'''에서 사람들이 이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시선을 피할 수는 없다.
그리고 형제나 친족들의 비리 의혹으로 인하여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대선때 네거티브 전략을 활용해 선거 운동때 사용하여 반기문의 입지를 흠집을 낼 수도 있었다. 정치인이면 몰라도 외교관이나 공직 생활 때문에 국회의원 생활도 경험 못한 반기문으로선 네거티브 대응에는 취약하다. 실제로 잠깐 보였던 대선 행보 중에서 그에게 집중된 네거티브에 대해 반기문은 '나쁜 사람들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적절치 못한 반응을 보였다.[20]
결과적으로 긍정적으로 보는 측에선 약간 늦었지만 그래도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 사람들에게 최초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명예로운 인생의 마침표를 찍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반기문 사무총장을 비판했던 다른 대권후보들도 그가 불출마 선언을 하자 곧바로 긍정적인 발언으로 태세를 변환한 것을 보면, 적어도 그가 '대한민국 최초 UN 사무총장'으로서, 그리고 '외교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로 외교적 문제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원로로서 한 발 물러난 것이 잘한 선택이라는 반응이다.

5.2. 부정론


부정적으로 보는 측에서는 반기문의 대선 불출마 선언이 대선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생각보다 자신에 대한 지지율이 저조하며, 자신이 추구하는 제 3지대에 대한 기존 정치권의 탐탁치 않은 반응과 호응이 따르지 않아서[21] 마지 못해 포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이번 불출마 선언을 명예로운 인생의 마침표라고 보기엔 대선행보를 하면서 친인척간의 비리와 과거 한국인으로서 최초의 UN 사무총장이라는 국가적인 프라이드를 훼손시키지 않기 위해 밝히기를 꺼려왔던 UN사무총장 시절 서방언론들에서 제기되었던 부정적이고 어두운 모습들과 검찰의 반기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외부 발설 금지등이 대선 행보를 하면서 밝혀졌기에[22] 명예로운 UN사무총장의 신화는 깨졌다고 조소하고 있다. '그러니까 애초에 나온다고 안 했으면 그런 험한 꼴은 겪지 않았을 것 아니냐.'라는 의견이 대다수.


[1] 진보 정권이라고 할 수 있는 참여정부의 외교부장관을 역임했으면서도, 정통 외교 관료 출신으로, 민족주의적 시민단체로부터 친미주의자라고 까였을 만큼 보수색채도 있다.[2] 취소선을 긋기는 했지만, 무시할 수는 없는 요소다. 가까이는 안철수의 사례도 있거니와, 관료 색채가 매우 강했던 고건 전 총리만 해도 한때 이명박 대권 쟁취를 막을 최종병기 취급을 받기도 했다. [3] 다만 한나라당 내 친이계로 한정지어 보면 친이계 내부에 대권 주자가 딱히 없었기 때문에 친이계에서는 반기문 카드를 고려해 볼 만했으나(중도 성향 + 박근혜의 충청 전략 견제 가능), 친이계에서 반기문 카드를 고려했다는 정황은 딱히 없으며, 애초에 이명박 대통령이 염두에 둔 카드는 정운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4] 2014년 대선 출마를 부정하는 의견을 보인 적 있다#[5] 참고로 김호일 전 의원은 한나라당 탈당 이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신미래당',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국민의 힘(정당)'을 창당하였으나 모두 득표율 미달로 해산되었다.[6] 친반통일당, 친반국민대통합, 친반평화통일당[7] 나라마다 다르지만 보통 이원집정부제의 대통령은 외교와 비상대권을 담당하므로 반기문을 내세울 명분이 선다.[8] 현재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9] 본래 대통령은 당선자일 때부터 임기 1년차일 때까지가 제일 힘이 세다. 가장 힘이 셀 때 여러가지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는데 임기 초부터 여소야대 정국이면 그저 식물 대통령이 되는 셈이다. 물론 식물대통령이거나 소수일지라도 야당의 반발에 약한 대통령의 경우 임기 5년차일 때가 힘이 제일 센데 전에는 터질 문제가 두려워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가 5년차 되는 순간 밀어붙여 문제는 다음 대통령에게 떠넘기고 자기는 입 딱 씻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10] 역대 사무 총장 7명 중 4대 쿠르트 발트하임과 5대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두 명은 퇴임 이후 4년이 지나고 대선에 출마 하였다. 반기문이 2017년 19대 대선에 출마하게 되면 UN 역사상 상당히 이례적인 사례로 기록이 된다.[11] 박찬종 변호사는 2016년 12월 이 점을 공식적으로 지적하며 문제 제기에 나섰다. [12] 일본은 없다라는 희대의 불쏘시개를 만들어낸 그 사람이다.[13] 당시 외교부장관이었다.[14] 물론 2010년 지방선거에서의 야권 승리, 이듬해인 2011년 반기문이 UN 사무총장으로 재선되면서 흐지부지 되었다.[15] 지금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당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에서 비롯되기도 하였으므로 반기문이 배신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으나 국민의당은 일부를 제외하곤, 비노거나 안철수계같은 아예 참여정부 당시 없던 인물들이기에 이런 요소가 적으며 아이러니하기에 그렇기에 동시에 말을 뒤집지도 않게 된다.[16]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반기문만 끌어내면 무혈입성이 가능할 수도 있다.[17] 반기문은 1944년생이다.[18] 보수만을 위해 일하려는 지지자들에게 실망을 표하기도 했다. 실제 반기문 캠프에 친이계 인사들이 대거 포진한 것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19] 얄궂게도 '''한국 대통령 중 어떤 대통령도 레임덕을 피해가지 못했다.'''[20] 공교롭게도 비슷한(네거티브에 취약한) 약점을 갖고 있는 '''박근혜'''와 언행이 비슷했던 탓에 논란은 더 커졌다.[21] 그나마 반기문의 지지측으로 점쳐졌던 바른정당조차도 반기문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기 시작했었다. 유승민 의원은 반기문에 대해 대놓고 외국에서 10년넘게 사신 분이라 국내 문제에 너무 어둡다고 말하며 국가 개혁을 하기엔 모자란 인물이라고 혹평하기도 하였다. ###.[22] 반기문이 대선행보를 하면서 언론들에 의해 과거 UN사무총장의 신화속에 주목받지 못했던 반기문의 부정적인 면모들이 크게 이슈화 되면서 과거 빈약하였던 나무위키에서 반기문에 대한 논란/비판항목 기여가 크게 급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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