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기(원피스)/작중 행적

 





1. 과거


[image]
39년 전에 위대한 항로에서 태어나 적어도 9살 때부터 훗날의 사황 '빨간 머리' 샹크스와 더불어 로저 해적단의 견습으로 활약했다.[1] 동갑내기 친구 샹크스와 허구헌 날 별 시덥지 않은걸로 투닥거리면서 싸웠지만[2] 가끔은 속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등 그럭저럭 친한 사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어느 함선과 싸움에서 해저에 가라 앉은 막대한 보물을 표시한 보물지도를 발견했다.
보물을 독차지할 생각으로 이 사실을 숨긴 버기는 누군가 전리품으로 손에 넣은 동강동강 열매가 팔면 못해도 1억은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먹는 척하면서 빼돌릴 계획을 세웠다. 자신이 준비한 가짜 열매를 먹는 쇼를 하면서 동강동강 열매를 빼돌리는데 성공한 버기는[3][4] 들통나기 전에 배에서 도망칠 생각이었으나 샹크스가 도중에 끼어들어서 실수로 진짜 동강동강 열매를 먹어버렸다.[5] 그렇게 1억 베리의 악마의 열매도 해저 보물도 모두 놓친 버기는 그때부터 샹크스를 평생의 원수로 여기게 되었다.
27년 전. 에드 워 해전에 참전했다. '금사자' 시키의 해적함대에서 겁을 먹고 크로커스에 선장님 좀 말려보라고 절규했지만 아쉽게도 당시 로저의 컨디션은 최고였다.
26년 전, 흰 수염 해적단과 대적하고 이후 배에 새롭게 영입된 코즈키 오뎅과 함께 하늘섬 스카이피아에 도달하여 황금종도 눈으로 보았다.
25년 전, 로드 포네그리프를 해독한 로저 해적단이 라프텔을 발견하고 원피스의 정체를 알아내지만 버기는 고열로 인해 간호해주는 샹크스와 함께 남게되어 끝까지 가진 못한다.
24년 전, 구슬프게 눈물을 흘리면서 로저의 처형을 지켜본 버기는 자신과 함께 가자는 샹크스의 제안을 거절하고 '''자신이 로저 해적단 출신이라는 사실을 꽁꽁 숨기고''' 한 사람의 해적으로 독립한다. 이 때 버기의 나이는 15살이었다.

2. 1부



2.1. 이스트 블루 ~ 위대한 항로 전반


강력한 위력을 자랑하는 버기탄을 앞세워 위대한 항로를 정복하기 전에 잠시 들린 오렌지 마을을 약탈하다가 몽키 D. 루피와 만났다. 루피를 구하기 위해서 유명한 현상금 사냥꾼 조로가 나타나자 동강동강 열매의 능력으로 방심한 조로의 옆구리를 칼로 찔렀다. 바다에 나와 처음으로 악마의 열매 능력자를 본 '고무인간' 루피는 '저 녀석 괴물이잖아!'라는 감상을 남겼다.(...) 처음에는 잠자코 지켜만 보다가 모디캐버디가 모두 당하자 직접 나섰다.
한방에 KO당한 알비다와 달리 그럭저럭 호각으로 싸우다가 작중 처음으로 루피의 밀짚모자를 훼손했다. 그러나 루피를 제대로 상대한 건 이 정도가 전부고, 뒤에서 자기 보물을 보따리로 싸서 몰래 도망가려는 나미를 발견한 뒤론 루피는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나미에게만 온 신경을 쏟았다. 이 와중에 루피에게 고자킥을 맞는 등 온갖 굴욕을 당함에도 불구하고 오직 나미에게만 집중하는 놀라운 집착을 부여주었다.
결국 참다 못해 열 받아 제대로 상대해주겠다면서 흩어진 몸들을 모으나 모인 건 머리와 손발 뿐, 나머지는 나미에 의해 밧줄로 꽁꽁 묶여서 아무것도 못했다. 그렇게 얼굴에 손과 발만 붙은 상태에서 루피의 고무고무 바주카를 맞고 저 멀리 날아가버렸다. 이후 원피스 최초의 표지 연재 만화 '버기일당 대모험'의 주인공으로 대활약했다.[6] 물고기에게 쫒기거나 새에게 먹힐뻔 하거나[7] 가이몬과 사투를 벌이다가 친구를 먹거나 커다란 게에게 공격당하거나 그야말로 개고생을 한다.
그러다가 알비다를 만나 간신히 부하들과 재회하고 재기에 성공한다.[8] 이후 알비다와는 동맹을 맺고 복수를 위해서 루피를 쫓기 시작했다. 집념어린 추격 끝에 로그 타운에서 기어코 루피를 '''죽이기 직전'''까지 몰아가나 때마침 내리친 번개에 직격해서 기절하고 루피를 놓쳐버린다. 이때 스모커한테 해적단 전원이 개발살나는데 폭풍우가 발생하고 스모커 본인은 루피를 추적하고 있어서 가까스로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루피를 따라 '그리운' 위대한 항로에 돌입한다.[9]
이후 25권에서 오랜만에 등장. "원래 마녀는 애들을 살 찌운 다음 잡아먹는다!" 라고 허세를 부리면서 밀짚모자 일당을 쫓지 않고 캡틴 존의 보물을 찾아 위대한 항로를 싸돌아 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뜬금없이 루피의 형이자 흰 수염 해적단의 2번대 대장 포트거스 D. 에이스가 버기의 배에 나타났다. 부하들은 기회라면서 에이스의 목을 치자고 용감한(...) 발언을 내뱉었지만 흰 수염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아는 버기는 절대로 건드리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다. 결국 에이스와 같이 연회를 벌이면서 술친구가 되었다.
이때를 마지막으로 쭉 등장이 없었는데 그 이유는 '''캡틴 존의 보물을 찾다가 해군에게 잡혀 임펠 다운에 갇혔기 때문이다.'''[10] 수감된 곳은 레벨 1. 알비다는 광대 버기의 운이 여기서 끝난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후 전개를 보면...

2.2. 임펠 다운


탈옥을 시도하다가 형 에이스를 구하기 위해서 임펠 다운으로 잠입한 루피와 만나 일시적으로 협력한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임펠 다운을 쭉쭉 내려가다가 레벨 2에서 Mr.3(=갤디노)과 조우한다. 마음이 맞는 갤디노와[11] 같이 탈옥 동맹을 맺고 함께 탈출을 모의하지만, Mr.2 봉쿠레와 루피에게 엮이면서 탈출은 커녕 되려 레벨 5까지 내려가 버렸다. 그 뒤 봉쿠레를 버리고 대략 20시간이 걸렸지만 갤디노와 함께 단 둘이서 레벨 2까지 역주행하는데 성공했다.[12] 이어 임펠 다운의 눈을 가리기 위해 레벨 2의 죄수들을 모조리 풀어줘서 임펠 다운의 혼란을 증폭시킨다.
결국 548화에서 기어코 탈옥에 성공했다. 잠깐 자신들의 탈옥을 위해서 희생한 봉쿠레를 위해서 눈물을 흘리나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벌써 죽었는데 어쩌겠냐 화끈하게 탈옥 기념 파티나 벌이자는 개드립을 날렸다. 549화, 애니메이션 452화에서 로저 해적단 출신이라는 것이 들통나서 칠무해 2명을 누르고 해군으로부터 루피와 함께 탈옥의 주범으로 지목되었다.[13] 대다수 탈옥수들은 자신들의 구세주가 어마어마한 사람이었다며 환호를 보내고 나머지는 로저 해적단 출신인데 왜 저런 꼴이냐고 어처구니없어했다. 그 와중 루피가 '그러고보니 레일리 아저씨가 그런 말을 했었지'라고 레일리의 이름을 꺼내자 버기가 반갑게 반응하는데, 이를 들은 탈옥수들은 "명왕의 이름이 거론되었어! 역시 거물들의 대화는 다르구나!" 라며 기절초풍.
처음에는 자기 해적 인생에 이런 거한 이름을 필요없다고 쩔쩔맸지만 자신을 맹목적으로 찬양하는 탈옥수들을 보고 한껏 기분이 올라서 '''"사나이라면···!! 나와 함께 꿈을 꾸지 않겠나···!? 난 오늘··· '흰 수염'의 목을··· 다시 말해 '세계'를 손에 넣겠다!!!!"'''라는 희대의 '''개드립'''을 펼치며 탈옥수들의 반대를 뒤집고[14] 에이스의 처형장이 있는 해군본부로 출발하기로 결정하였다. 이 촌극을 지켜본 징베는 저런 재능이 있는가 하고 감탄했다. 사실 버기의 이 행동은 매우 적절한 처신이었는데, 참전파 인물들이 좀더 거물 취급을 받긴 해도 훨씬 소수고, 참전 반대파 탈옥수들 역시 절대 만만히 볼 수 없는 한가락 하던 인물들이다. 이들이 붙으면 꼭 참전파가 이긴단 보장도 없는데다, 망망대해에 띄운 군함 한 척 안에서 내로라하는 해적들끼리 혈전을 벌였다간 최악의 경우 군함이 박살나면서 전원 공멸하는 사태까지 갈 수도 있었다. 뭣보다 '''정의의 문을 통과한 이상 해류 때문에 해군본부에니에스 로비 밖에 갈 수 있는 곳도 없었다.''' 게다가 이미 해군이 이들이 마린 포드로 향하고 있음을 확인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해군과의 전투는 어차피 필연적인 미래였다. 이 상황에서 내분을 벌여 참전 반대파가 이겨봤자 엉망진창이 된 상태로 해군에게 고스란히 셀프 헌납하는 결말밖에 남지 않으니, 그럴 바에야 흰 수염 해적단이라는 거대 세력에 합류해서 해군과 싸우는 편이 개인적인 보신을 위해서라도 나은 선택이었다. 그렇게 보면 루피 등 참전 지지파 입장에서도 참전 반대파 입장에서도 무의미한 충돌을 막고 가장 합리적인 살 길을 확실히 보여준 버기는 여러모로 고마운 셈.

"옵니다!~옵니다!!! 나는 알 수 있어!!! 왜냐하면, '''내 주먹이 너무 기쁜 나머지 람바다를 추고 있으니까 말이다!!!!''' 옵니다!!! 옵니다!!! '''오고 있어요!!! 오고 있어요!!! 오고 있어요!!!! 와버렸습니다.!!!!!"''' =by: 광대 버기曰 「애니메이션 460화」

한껏 달아오른 탈옥수들은 마린 포드를 지키는 정의의 문'''버기의 손짓에 따라 저절로 열리는 것'''을 보고 충성섬이 맥시멈을 찍었다.(...)[15] 버기는 속으로 '''그런데 대체 누가 열었지!!? 아니...하늘은 역시 날 해적왕으로 만드려는 건가?'''」라면서 '''엄청난 독백과 과대망상+쌩쇼'''를 한다(...). 애니에서는 이 장면의 삽입곡이 교향곡 제9번 환희의 송가(...).
애니메이션에서는 Mr.3과 함께 다닐 때의 장면이 대폭 늘어났다. 이로 인해 전체적으로 분량이 증가했다. 이는 정상결전에서도 마찬가지.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인 임펠 다운과 정상결전에서 두 만담 콤비가 약방의 감초 역할을 해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애니판에서 두 사람은 양초로 만든 죽마를 타면서 “90년대에 태어난 여러분~”, “이게 죽마라네~” 같이 제4의 벽을 넘는 대사를 하거나, 등장 하면서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개그 파트라네.” 같은 말을 했다! 이래저래 원피스에선 획기적인 연출.

2.3. 정상결전


[image]
57권에서 탈옥수 의상 위에 멋드러진 해군의 정의 코트를 걸친채 정상결전에 난입했다.[16] 잘 보면 등판의 정의 한자에 X자가 그어져있다.
559화에서 버기가 이끌고 나타난 탈옥수들을 눈 여겨 본 흰 수염의 사탕발림에 넘어가 탈옥수들을 이끌고 본격적으로 전쟁에 참가했다. 마르코는 흰 수염 말을 받아들이는 버기를 보고 '''"어이없을 만큼 손쉬운 녀석이군."'''라며 버기의 실체를 간파했다(...).
루피가 흰수염과 맞먹는 모습을 보자 옆에있던 이반코프와 같이 경악한다.
이와중에 자신의 위대함을 설파하겠다고 해군의 영상 전보 벌레를 이용해서 세계구 방송 인터뷰를 한다. 스스로 온갖 자화자찬을 하는데다 버기를 선장으로 추대한 임펠 다운 해적들의 띄워주기가 더해져 그 명성(?)이 전 세계로 퍼져 버렸다. 물론 해적왕과도 직접 붙어봤던 해군 원수 센고쿠는 이걸 보고 어이없다는 얼굴로 "방송을 모두 중단하라고 했잖나!"며 버럭했다. 이 촬영 덕에 센고쿠의 작전이 지연되었기 때문.[17] 버기가 이렇게 영상 전보벌레로 방송을 송출한 바람에 세계에 에이스의 죽음이 보여지고, 정상결전의 상황이 그대로 노출되어 버린다. 해군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마이너스.
하지만 정상결전에서 활약은 그야말로 병풍.[18] 그러다가 흰 수염에게 돌격하려던 크로커다일이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와 싸우며 크로커다일이 낸 모래 회오리바람 공격에 휘말려 날아갔다. 이를 본 Mr.3는 한심하듯이 "왜 남의 싸움에 휘말려버리는 건지!" 라고 말했다. 그러다가 마침, 루피와 쥬라큘 미호크와의 싸움이 있었고 날아가던 버기를 본 루피가 고무고무 열매로 늘려버린 팔로 버기를 잡았다. 버기는 "아, 고마워...." 라고 말하려 했지만 그다음은 프렌드 실드로 미호크의 참격을 막는데 쓰여졌다(...). 빡친 버기가 루피 멱살을 잡으며 이게 뭔 짓이냐고 화냈지만 루피는 아무렇지 않게 가 그랬다고 응수한다. 그리고 그 다음에도 연이어 미호크의 참격에 루피의 프렌드 실드로 쓰이는 통에 보통같으면 미호크를 겁내고 피했을 버기는 미호크에게 마기탄을 던졌지만, 미호크는 그야말로 심드렁하면서, 듣보잡 애송이라는 투로 대꾸도 하지않고 무표정하게 마기탄을 받아치는 바람에 대폭발. 물론 안 죽었다.
그러나, 말과 달리 별 활약을 못하고 흰 수염의 죽음 등 정상급들의 처절한 싸움을 보자 결국 겁이 나 울면서 도망갔다. 그리고 이때 휘하 탈옥수들과 작별을 고했는데 이 탈옥수들은 '''"버기 선장님은 흰 수염을 라이벌로 보고 있었기에 인정으로 죽이지 못했구나!"'''(...)라며 무서워서 우는걸 흰 수염이 죽어서 슬퍼하는 대인배라 또 착각하며 버기를 따라간다. 그리고 크로커다일이 날려버린 징베와 루피를 우연히 붙잡았는데, 이 때문에 '''안 그런 척 하면서도 사실 밀짚모자를 도와주려 한 의리파'''라는 평판이 붙었다. 생각해보면 그 커다란 징베(+루피)를 붙들고 사카즈키의 공격을 회피한 건 나름 대단한 듯하다. 그리고 도망치는 와중에 징베가 "구해줘서 고맙네 '''빨간 코'''."라고 하자 "야, 이… 구해주고 말고 자시고 나 좀 살려… '''누가 빨간 코냐!!'''"라고 만담까지 하는 여유를 보여준다. 그러면서 계속 도망치는데 그 순간 루피를 구하러 온 트라팔가 로랑 마주친다.
그리고 연재분 9주 동안 잠수타고 있던 볼사리노에게 걸려 죽을 위기를 모면하고 로에게 루피와 징베를 건네주는 데 성공한다.[19] 이후 전쟁을 막기 위해 등장한 샹크스가 루피의 밀짚모자를 주웠지만, 루피와의 '약속'[20] 때문에 지금 만나긴 뭐해서 버기에게 '''"아주 귀한 보물지도를 줄테니 밀짚모자를 루피에게 전해주고 와라."'''라고 쌩구라를 치자 거기에 속아서[21] 냅다 밀짚모자를 가져다 주고 왔지만 결국 낚시라는 걸 알게되자 분노해 멱살을 잡고 소리를 지른다. 그걸 본 탈옥수 부하들은 감격에 젖어 울면서 '''"사황 빨간 머리에게 저렇게! 버기 선장님, 저희들은 선장님을 죽을 때까지 따라가겠습니다!"'''라고 한다. 그것도 배경에 천사들이 둥둥 떠있는 상태로 진정으로 감격한 것. 이중에는 루피랑 잠깐이긴 해도 레벨 5에 같은 감방에 갇혔던 죄수도 있다.[22][23] 이쯤 되면 좀 무섭다.[24]
전쟁이 끝나고 593화에서는 갤디노 및 임펠 다운의 탈옥수들을 이끌고 원래 부하들과 알비다와 합류했으며, 모디와 이전 부하들이 울면서 기뻐하는 걸 보고 감격하며 부하들이 나를 잊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같이 울었다. 하지만 이걸 본 알비다가 한심한듯이 "늬들, 버기 버렸었잖아."라고 조용히 속삭인다.[25] 전투력으로는 월등히 압도적인 임펠 다운의 탈옥수들은 모디캐버디를 위대한 버기 선장의 충성스러운 부하이자 간부로 따른다.(...). 이때, 운송박쥐를 통해 정부에게 편지를 받는다. 먼저 뜯어 본 Mr.3가 경악해하며 말하길 "……엄청난 내용이구만."

3. 2부



편지의 내용은 바로 칠무해로 들어오라는 것! 버기는 이 제안을 승낙, 칠무해의 자리에 올랐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버기가 칠무해 등극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설명하는데 자신이 되고 싶어서 된 것이 아니라 세계정부가 울며 불며 달라붙으니까(...) 어쩔 수 없이 칠무해가 되어준 거라고 하며 자신의 최종 목표는 사황, 아니 해적왕이라는 자뻑 발언을 한다.(...) 이걸 봤을 때 실력은 2년 전과 똑같은 것 같다.
TV 스페셜 오리지널 스토리 3D2Y에서 임펠 다운 LEVEL6에서 탈옥한 반디 월드를 처리하라는 칠무해 소집령에 응해 등장하는데, 때마침 루피가 월드하고 싸우고 있는 것을 보고 루피가 월드를 쓰러뜨리면 자신이 그 공적을 가로채려는 수작을 부린다. 공적을 가로치려는 과정에서 콩깍지가 단단하게 씐 버기의 부하들은 선장이 정상결전에서 함께 싸웠던 동료인 루피를 생각해 주는 걸로 착각해 성인군자라고 감격한다. 물론 이것은 큰 착각이다.
중간에 월드의 부하 중 간부인 큐브큐브 열매의 능력자 가이람과 대치하게 되는데, 이때 제 멋대로 이 녀석을 자기가 맡아 싸우겠다고 말하고 나서 Mr.3가 어떻게 할 거냐고 하자 대책없는 모습을 보인다(...).[26] 결국 Mr.3가 발 벗고 나서서 방어를 해 주면서 "어서 도망치라"고 해준다. 그러나 우물쭈물하다가 Mr.3이 시간을 끌어 준 것도 무색하게 잡히고 만다. 큐브큐브 열매에 당해 큐브화가 되고, 가이람은 일부러 버기가 올라탄 아래 큐브들을 쇠망치로 쳐내면서 마침내 버기를 후려치려는 찰나 동강동강 열매의 능력으로 탈출해 큐브큐브 열매로 큐브화가 된 것에서 벗어난 후 머기탄을 이용해 가이람이 날린 공격을 상쇄해 폭발을 일으켜[27] 상대를 교란시키고 보아 행콕이 난입함으로써 위험에서 벗어나게 된다.[28] 행콕이 인상을 쓰면서 루피는 어디있냐고묻자 Mr.3와 세트로 굳어져서 "저기입니다"하고 가리키는 장면이 걸작. 그런데 버기의 부하들은 적이 쓰러진 것을 보고 행콕이 쓰러뜨린 것을 버기가 쓰러뜨린 걸로 착각해 감탄한다(...).[29]
3D2Y의 마지막 등장은 전략적 철수라면서 자신의 배로 급히 돌아가는 것. 그런데 이것이 또 초라한 게, 나머지 버기 해적단은 바다로 수영(!)해서 돌아가고 버기는 그 중 한명에게 발을 들게 해서 날아간다. 능력자인 Mr.3는 자신의 등에 태우는 데, 다른 해적단원들이 Mr.3를 들고 가도 괜찮았을텐데 굳이 그렇게 한 이유는 성격이 바뀌어서 그런 것인지 혹은 그로서 나름 배려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자신이 인정한 사람에게만 한정적인 버기의 동료애를 보여 주는 장면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월드가 루피에 의해 쓰러진 이후에, 본래 계획했던 대로 세간에는 자신이 월드를 쓰러뜨렸다고 알려 버기의 악명은 더더욱 높아지게 되었다. 신문의 기사로 봐서 행콕이나 미호크는 이슈가 되지 않은 듯.

3.1. 신세계


[image]
[image]
[image]
[30]
803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했다. 세계 각지에 무기를 공급하던 도플라밍고가 무너지면서 버기의 해적 파견 회사 '버기즈 딜리버리'가 뜻밖의 성황을 맞았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 S급 사원 하이루딘이 버기즈 딜리버리를 나가겠다고 통보해왔다. 으뜸 수입원 거인족 전사 4명과 함께! 게다가 하이루딘과 동료들이 새로이 몸을 담은 곳이 하필이면 이스트 블루에서부터 악연으로 엮인 그 녀석의 패거리인지라 모디는 차마 그만둔 이유를 말하지 못 하고 우물쭈물하는 상황. 이후 '느닷없는 밀짚모자 대선단 이야기'에서 떠나는 하이루딘에게 성을 내는 것을 보면 행선지를 들은 모양이다.
956화에서 해군에게 포위된 상황으로 오랜만에 등장. 칠무해가 폐지되어 해군의 공식적인 적이 되어버렸다. 칠무해 중 가장 약체(?)이기 때문에 칠무해 제도의 폐지로 인해 가장 큰 위기를 맞은 셈. 도망치자는 부하들에게 당연히 싸운다며 허세를 부리지만 그 사이에 도망갈 궁리를 한다.[31]

3.2. 와노쿠니 편


958화 과거회상에 등장. 샹크스와 함께 와노쿠니를 개국하겠다는 오뎅을 돕겠다 하지만 거절당한다. 오뎅이 버기지로라고 부르자 화를 낸다.[32]
966화에선 로저 해적단, 흰수염 해적단이 사흘 밤낮으로 싸우고 나흘째때 서로 선물교환을 나눌때 샹크스에게 흰 수염 해적단의 견습생인 티치를 보곤 괴물이라고 말한다. 이후 하늘섬으로 올라가 황금종을 보더니 선장에게 가져가자고 제안했지만 로저는 자신에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나중에 버기가 선장이 되면 그때와서 가져가라는 소리를 듣는다. 이에 포기 못하고 조금이라도 가져가자고 말한다.
967화에서 운이 좋았던 건지 나빴던 건지[33] 갑자기 고열에 시달려 라프텔에 가지 못했다. 크로커스에게 갈 수 있다고 말하는데도 크로커스가 말리는 걸 보면 꽤나 많이 심각했던 듯하다. 샹크스는 그런 버기를 간병할 겸 언젠가 자기 배로 가겠다며 가지 않았다.

3.2.1.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


[image]
출연 확정. 예고편에서 공중을 날아다니는 모습이 나왔다. 이번 극장판의 개그 담당.
해적단 전체가 해적 박람회에 경비로 고용된 상태이며, 트라팔가 로를 추적하고 있었다. 이후 녹 업 스트림이 발생하고 경비 따위는 시시하다면서 보물 쟁탈전에 가세한다.
결국 해적들 중 로저의 보물을 제일 먼저 갖게 된다. 그러나 더글라스 불릿에 의해 섬이 무너지면서 우연히 우솝에게 넘어가게 되지만 큰 광대옷은 물에 젖어 사용할 수 없게 되고 해군마저 등장하자 부하들을 뒤로 한 채 평소의 복장[34]으로 열심히 달아나보려고 한다. 하지만 합체한 대형 불릿의 오른팔이 떨어져나가 자신의 머리 위로 떨어지자 전속력으로 달아나보지만 엄청난 크기에 달아나도 끝이 없었다. 결국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마기탄을 쏘는데 누군가의 공격으로 오른팔이 산산조각나서 살아남게 되고 자신이 했다고 엄청난 큰 착각에 빠진다.
이후 최종 결전에서 로의 샴블즈에 의해 자신도 모르게 스모커, 사보, 행콕, 트라팔가 로 사이에 얼떨결에 껴서 합체 일격을 가하고 있는 장면이 압권.
엔딩에서는 자신의 활약을 크게 자랑하고 이에 호응하는 부하들의 컷을 볼 수 있다.

[1] 로저 해적단이 해산한 1년의 텀을 빼면 최소 5년이상은 로저 해적단에 머무른 셈.[2] 대표적으로 남극이 더 춥냐, 북극이 더 춥냐. 이걸로 싸우다가 부선장 레일리에게 사이좋게 얻어맞았다.[3] 선원들 반응을 보면 악마의 열매를 직접 본 사람이 없다보니 이 1억짜리 열매에 아무 욕심도 없어보인다. 오히려 버기가 먹으려하자 세상에 무서울게 없냐며 그냥 지켜봤다. 사실 버기도 그런 열매는 먹는게 바보라고 생각했으니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인듯.[4] 사실 해적왕의 배인 만큼 약졸이 있을 리 없고 당연히 선원 하나하나가 다 정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굳이 '악마의 열매를 먹어서 강해진다.'라는 생각 자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버기 본인도 그런 생각 자체가 없었으니 말이다.[5] 그리고 날아가는 보물지도를 잡으려다 바다에 빠진 버기는 열매의 부작용을 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그때까진 굉장히 헤엄을 잘 쳤었다고.[6] 애니에서는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나온다.[7] 물론 이 새는 버기를 잡아먹다가 웩 하는 표정(...)을 짓고 멀리 뱉어버렸다(...).... [8] 이때 몸통과 합체하는 모습은 로봇만화의 합체장면이 따로 없다. 연출은 기갑함대 다이라가XV의 패러디.[9] 여담으로 버기 고향이 위대한 항로다.[10] 캡틴 존의 보물이 숨겨진 장소랍시고 해군 부대를 털다가 잡혔다.[11] 루피, 봉쿠레와 달리 그나마 말이 통하고 자신들의 안전부터 신경쓰는 갤디노를 '''파트너'''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굴었다. 일본어 원문에서는 '相棒(아이보우)' 라고 하며, 짝꿍, 파트너 같은 느낌의 단어다. 작 중에서는 로저가 레일리에게 이 호칭을 썼다.[12] 애니메이션에서는 짤막하게 이들이 레벨 2까지 올라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에이스를 수송하는 것 때문에 감시가 엉성해짐을 이용해 어떻게든 겨우겨우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역시 환상의 개그 조합이라 그런지 이 때 보여주는 만담이 일품.[13] 루피는 당연히 임펠다운 역사상 최초의 침입자였으니 당연하고 다른 두 칠무해는 루피 일행의 탈옥에 가담했지만 탈옥의 주도자는 아니었다.[14] 당시 탈옥수들은 해군본부로 가기 싫어서 무기를 들고 해군본부로 가려는 루피, 징베, 크로커다일과 싸움을 벌이기 직전이었다.[15] 실은 검은 수염 해적단이 몰래 공작을 펼친 것이었다.[16] 원피스 해적무쌍 2에서도 코스튬으로 공개되었다.[17] 애니메이션에선, 전보벌레를 보고 '''"녀석도 생물인데 닥달하지 마라."'''는 식으로 대충 말했음에도 전보벌레는 자길 걱정하는 사람을 보고 감격의 눈물까지 흘렸고 다른 탈옥수들이 보고 '''"전보벌레까지 버기 선장님의 인간성에 감명받아 눈물까지 흘리고 있어! 너무나도 위대한 선장이 아닌가?"''' 라고 멋대로 해석했다. 애니 482화다.[18] 물론 병풍이라곤해도 오만 거물들하고 페이스 투 페이스로 엮였는데도 멀쩡했단 데서 이미 끗발 제대로 받은 거다. 이 당시 이미 3억이었던 루피도 뇽 할멈에게 '폭풍 속에 뛰어드는 개미 꼴, 죽지나 않고 오면 기적' 소리를 들었는데....[19] 사실 건네줬다기보다는 볼사리노가 무서워서 냅다 버린 느낌이다(...).[20] 루피가 위풍당당한 해적이 되어서 모자를 돌려주러오겠다고 한 약속.[21] 처음에는 그런 떡밥을 던지면 내가 덥석 물거라고 생각했냐며 놀리지만 딴사람 주겠다는 말에 바로 속아넘어갔다.[22] 레벨 5에 수감될 정도면 최소 1억 이상의 거물급이다![23] 해당 죄수는 훗날 비브르 카드에서 밝혀지길 '키노코'라는 이름의 죄수로, 날고 기는 억대 단위의 죄수들이 즐비한 레벨 5층에서도 '''보스로 인정받을 정도의 실력자라고 한다'''.[24]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샹크스는 엄연히 사황이다. 원피스 세계관 내에서 샹크스의 멱살을 잡고 소리를 지르는 것은 '''기어 4의 루피를 방망이질 한 방에 쓰러트린 카이도의 멱살을 잡고 소리를 지르는 것과 다를게 없다!'''[25] 굳이 사실관계를 따지자면 모디와 캐버디는 버기를 구하러 가자고 거듭 제안했지만 병력 대다수를 통솔하고 있던 알비다가 이를 거절한 것이긴 하다. 물론 거절당하자마자 냅다 포기한 것도 사실(…).[26] 오죽하면 가이람이 '이 녀석들, 애초에 강한 게 맞나?'라고 속으로 생각할 정도. 더빙판에서는 아예 '이것들, '''뇌는 있는거야?''''라고 원판보다 표현이 과격해져 버기의 한심함이 더더욱 강조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27] 버기의 부하들은 굉장해! 라고 발언한다. 일단 템빨이긴 하지만 적의 필살기급 공격을 상쇄해냈다.[28] 그런데 이 싸움 도중에 버기가 머기탄을 언급하며 최강의 무기로 상대를 때려눕혀 주겠다고 한다. Mr.3가 "어차피 임펠 다운에서 쓴 그거잖냐" 하자, 그건 머기탄이라며 다른 거라고 대답했는데 정작 쓴 것은 머기탄이 맞다... [29] 캐버디와 모디는 뭔가 잘못된거 아니냐고 물어봤었지만 일단은 이겼으니까 그냥 넘겼다.[30] 어차피 눈치챘겠지만, 실제로 커진 것이 아니라 몸을 동강내서 공중에 떠있는것 뿐이다. 어쩌면 버기의 허장성세를 잘 표현했다고도 볼 수도 있다.[31] 만약에 버기가 사황 중 누군가의 밑으로 도망칠 일이 생긴다면 마샬 D. 티치 혹은 샹크스 밑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32] 여기서 지로는 차남을 뜻하고 타로는 장남을 뜻하는데, 샹크스한테 아카(빨강)'타로'(장남)라 불러줘서 버기가 열불을 냈다. 하지만 아주 틀린 말은 아닌게, 샹크스와 버기는 동갑이지만 샹크스의 생일은 3월 9일, 버기는 8월 8일로 샹크스가 먼저 태어난 건 맞다.[33] 운이 좋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 것이, 만약 버기가 로저 일행과 같이 세계의 진실을 모두 알게 되었다면 정부가 절대 가만히 뒀을 리가 없다. 이 경우 버기가 레일리처럼 해군이 섣불리 손대기 힘들 정도의 강자인 것도 아니므로 평생 목숨을 위협받고 살았을 것이다.[34] 이때 보면 어째선지 머리색이 예전의 파란색이 아닌 노란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