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련 뉴스/2020년
1. 개요
2020년에 발생한 북한 관련 뉴스를 정리하는 문서.
2. 1월
이례적으로 김정은이 직접 신년사를 낭독하지 않고, 조선로동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4일 연속으로 진행하고 이에 대한 발표문만 공개하였다.
1월 중순부터 중국 우한에서 퍼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로 통하는 육로와 철로 그리고 항공로를 모두 차단하였다. 심지어 북한의 외화벌이인 외국인 전용 관광도 전면 차단하였다고 한다.
1월 25일에는 함경북도 길주군 부근에서 2.5 강도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1월 말 한시적으로 북한은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 간 항공로를 재개하였다.
3. 2월
남한에서도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북한 보건성이 직접 보건과 위생 그리고 방역에 대한 보도를 일일히 올리며 북한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고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다.
2월 16일에는 김정은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였으나, 과거와는 다르게 소수의 인물들만 대동하였다.
2월 29일에 김정은이 다시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보이며,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최하였다. 여기서 북한 최고위급 인사인 리만건 조직지도부장 및 박태덕 농업부장을 부정부패 혐의로 해임되었고, 코로나19에 대한 초특급 방역을 지시하였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합동타격훈련을 시찰하였음도 보여주었다.
2월 말에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독일을 비롯한 외국 대사관들이 자국 인력을 북한에서 철수하기 시작하였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관련하여 현재 북한 내 외국인들은 자택 격리되고 있으며, 북한 내 코로나19 감염 의심자가 대략 7천명이라고 한다.
4. 3월
3월 2일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력 타격훈련을 지도하며 소위 초대형방사포를 시험하였다.김정은도 미사일 발사 자리에 참석했다. 청와대는 이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였다. #
청와대의 반응에 3월 3일 늦은 밤 김여정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청와대를 향해 비난담화를 발표하였다. 3월 5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도착하였다는 것을 발표하고, 문 대통령이 이에 친서 교환을 하였다고 밝혔다.
3월 9일 오전 북한은 연이어 함경남도 정평군 선덕리 부근에서 미상발사체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였다. 초대형방사포 실험이라는 평이 다분하다.
3월 18일 강원도나 함경남도 등 동해쪽에 머물러 있을거라는 예상과 달리 김정은이 평양에 등장해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에 참석하였다.
5. 4월
김정은이 집권 이래 처음으로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하였다. 이 때문에 김정은의 신변에 이상이 있다는 말이 돌았지만, 그렇게 큰 논란이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4월 21일 김정은이 심혈관 수술을 받은 이후 심각한 상태에 있다고 미국 CNN이 보도한 이후, 김정은에 대한 신변이상설이 돌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김정은/행보 문서를 참조.
6. 5월
5월 1일, 김정은은 노동절에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하였다.
5월 3일, 북한이 우리군 GP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는 9.19 군사합의 이후 처음이다. 자세한내용은 2020년 5월 GP 총격 사건 문서를 참조.
5월 29일, 미국 법무부가 25억 달러, 우리돈 3조원 규모의 돈세탁에 관여한 혐의로 북한국적 28명과 중국 국적 5명을 기소했다. #
5월 31일, 북한군 4군단장인 리성국이 2년전(2018년)에 불치의 병으로 숨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북한매체를 통해 확인됐다. #
7. 6월
9일 12시부터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 채널을 완전히 차단 및 폐기한다고 밝혔다. 남북 당국 간의 모든 연락채널을 포함해 정상 간 핫라인까지 끊겠다고 발표하였다. #
16일 오후 2시 49분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이어서 17일,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중간중간 소제목까지 붙인 굉장히 긴 담화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 영상축사 내용에 대해 '''본말을 전도한 미사려구의 라렬''', '''책임을 전가하는 철면피한 궤변''', '''비굴함과 굴종의 표출'''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비난을 이어갔다. 아울러 대한민국 정부가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라면서 도발을 이어갈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신의를 배신한것이 얼마나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것인가를 남조선당국자들은 흐르는 시간속에 뼈아프게 느끼게 될것이다.}}}
【내용 펼치기·접기】
장금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도 김여정의 '''말폭탄'''[1] 을 지지하는 담화문을 발표하였다. 여기서 장금철은 '''앞으로 남조선 당국과의 무슨 교류나 협력이란 있을 수 없으며, 주고받을 말 자체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동신문》 2020년 6월 17일자 〈철면피한 감언리설을 듣자니 역스럽다 -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담화〉 (전문)
우리가 이미 내린 결단이 천만번 옳았다는것이 증명되였다.}}}
【내용 펼치기·접기】
이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대변인 발표를 통해 다음 단계의 군사행동 계획 방향 4가지를 공표하였다.들과는 더는 마주앉을 일이 없을것이다 - 장금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 담화〉 (전문)
한편 조선일보 발 단독 기사 내용으로 최전방초소에 자리한 북한군이 전투모 대신 철모를 쓰고 58식 자동 소총에 착검 상태가 우리군 감시장비에 포착됐다. 사실상의 남북 군사합의 파기 선언에 이어 준전시상태 돌입 등 긴장지수를 더 끌어올릴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 우리 공화국주권이 행사되는 금강산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에 이 지역 방어임무를 수행할 련대급부대들과 필요한 화력구분대들을 전개하게 될것이다.
1. 북남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에서 철수하였던 민경초소들을 다시 진출전개하여 전선경계근무를 철통같이 강화할것이다.
1. 서남해상전선을 비롯한 전 전선에 배치된 포병부대들의 전투직일근무를 증강하고 전반적전선에서 전선경계근무급수를 1호전투근무체계로 격상시키며 접경지역부근에서 정상적인 각종 군사훈련들을 재개하게 될것이다.
1. 전 전선에서 대남삐라살포에 유리한 지역(구역)들을 개방하고 우리 인민들의 대남삐라살포투쟁을 군사적으로 철저히 보장하며 빈틈없는 안전대책을 세울것이다.
《로동신문》 2020년 6월 17일자 〈우리 군대는 당과 정부가 취하는 모든 대내외적 조치들을 군사적으로 철저히 담보할것이다 -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발표〉 (전문)
이 와중에 김정은의 전용기가 요덕을 지나 함흥 근방에 도착했다.매체는 신포급 잠수함에서 SLBM 시험을 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18일, 북한은 동해안 초소에 병력을 투입했다. # 또한 북측 GP에는 경계병을 투입하였다. #
19일, 북한은 6월 17일 청와대가 김여정의 담화를 "몰상식한 행위"로 비판한 브리핑에 대해, 이틀만에 조선중앙통신 논평의 형태로 맹비난을 퍼부었다.#
이 논평에서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가 '''첫 단계 조치'''에 불과함을 강조하여, 당분간 계속 도발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우리의 1차적인 첫 단계 조치에 불과한 물리적행동에 남조선당국이 분별을 잃었다.
마치도 마른 하늘에 날벼락인듯이 북남관계를 파국의 종착점에 몰아넣은 주범들이 저마끔 나서서 《전례를 찾을수 없는 비상식적이고 있어선 안될 행위》라느니,《사태의 책임이 전적으로 북에 있다.》느니,《강력히 대응할것》이라느니 하며 절간의 돌부처도 웃길 추태를 부리고있다.
실로 적반하장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 (중략) …
남조선당국자들은 우리가 취하는 모든 조치들이 저지른 죄값에 상응하고 응당한 징벌이라는것을 똑똑히 알고 북남관계악화의 책임을 떠넘기려는 나발들을 걷어치워야 한다.
20일, 북한이 대남삐라살포를 예고했다. 내용은 문재인에 대한 비판이 대부분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문준용에 관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유감'이고,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반응했다.
21일, 연평도 부근에 있는 북 NLL 부근의 해안포문이 개방되었다.
한편 이재명 지사가 대북전단 금지법을 내자 이에 분노한 세력들이 이재명의 집에 삐라를 뿌리고, 제지당할 경우 수소가스통에 불을 붙여 자택을 터트려 버리겠다는 협박이 들어와 경계가 강화되었다.
22일, 북 전방의 부대들이 마침내 대남확성기를 설치했다.
23일, 미군의 니미츠급 항공모함 CVN-68 니미츠와 CVN-71 시어도어 루즈벨트가 제7함대 작전구역에 전진 배치되었다. 중국 해군력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보이나, 북한의 대남 군사 행동 등에도 대처하기 위한 조치로도 보인다. #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6월 7일 제13차 정치국 회의 참석 이후 17일만에 등장하여,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수립한 대남 군사행동 계획의 실제 이행을 '''보류'''시켰다. 김여정과 북한 당국자들의 강경 발언과 도발 예고가 이어지다 갑자기 수위 조절에 나선 이유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23일 출간된 존 볼턴의 회고록 'The Room Where It Happened: A White House Memoir' (그 일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 예비회의 진행'''{{{#!wiki style="text-align:center"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김정은동지께서 회의를 지도하시였다}}}
뒤이어 북한 선전 매체들이 남측의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한 기사들을 대거 삭제했으며(#1) 곧이어 재설치되었던 대남 확성기들을 다시 철거하였다.(#2)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 예비회의가 화상회의로 6월 23일 진행되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이신 김정은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하시였다.
예비회의에는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리병철동지와 당중앙군사위원회 일부 위원들이 참가하였다.
예비회의에서는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에 상정시킬 주요군사정책토의안들을 심의하였으며 본회의에 제출할 보고, 결정서들과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대책들을 반영한 여러 문건들을 연구하였다.
예비회의에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성된 최근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당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에 제기한 대남군사행동계획들을 보류'''하였다.
8. 7월
7월 9일에 북한 신의주시 강안역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하였다. 북한 신의주 강안역 화재 영상
7월 26일, 북한 개성에서 모 탈북자가 다시 개성으로 월북하였다는 주장이 노동신문에 실렸다. 문제는, 그가 코로나 발병 의심자였다는 것으로, 개성시에는 보건 비상경계가 발령되었다. 일단 국방부는 사실 관계를 재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북한이탈주민 강화도 경유 월북 사건을 참조할 것.
9. 8월
8월 3일, 북한 혜산시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하였다.
10. 9월
9월 3일, 북한 원산시에서 3시간만에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132mm의 폭우가 쏟아져 원산 시내가 완전히 물에 잠겼다. #
9월 21일에 연평도 해역 공무원 피격 사건이 발생했다.
11. 10월
2020년 10월 10일 조선노동당 창당 75주년 기념 열병식이 있었다.
12. 11월
2020년 11월 3일 북한이탈주민 철책 훼손 귀순 사건이 일어났다.
2020년 11월 4일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코로나19 등으로 못했던 판문점 관광을 재개했다. #
2020년 11월 16일 한국과 중국이 공조로 보이스피싱 조직원 8명을 검거했는데,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북한 해커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2
13. 12월
북한이 지난 8월부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 중인 한국, 미국, 영국의 여러 제약회사들을 해킹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2020년 12월 13일 통일부는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으로 12월 15일 판문점 관광을 다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