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
1. 개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메인 공항. KLM의 허브 공항으로, 승객 기준으로나 화물 기준으로나 항상 세계 10위 안에 드는 굉장히 복잡한 공항이다. 3개의 터미널이 있으며, 활주로가 6개나 되는 크고 아름다운 공항이다.
2. 상세
정식 명칭은 'Koninklijke Luchthaven Schiphol'으로 뜻은 '왕립 스키폴 공항'이다.
네덜란드어 발음으로는 '''스히폴'''[2] 이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 국립국어원에서도 공식 외래어 표기를 '스히폴'로 변경했지만,(근거) 일상적으로는 예전 표기인 '스키폴'이 더 많이 쓰이고 있다.
역사가 꽤 깊은데, 공항이 처음 지어진 것은 1916년으로 군용 공항으로서 오픈했지만 민간공항으로서 오픈한건 1920년에 와서의 일이다. 2016년에 100주년을 맞이하였다.
암스테르담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1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네덜란드 곳곳에서 출발하는 기차가 공항 터미널 지하에 있는 기차역에 정차한다. 이 때문에 접근성은 정말 끝내준다. 인터시티 다이렉트(Intercity Direct) 등급의 열차를 타면 '''암스테르담 중앙역간 무정차'''하며[3] , 기타 등급의 열차(Intercity, Sprinter)로도 암스테르담 시내에서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파리 방면으로 가는 탈리스도 이곳에 정차한다. A4 고속도로를 통해 버스나 자동차로도 접근이 가능하다. 그 높은 접근성 덕에 주변 거주자도 많아 커퓨 크리를 먹기는 했지만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처럼 완전 불가능은 아니고, 새벽에는 매우 제한적으로만 이착륙이 가능하다. 오전 4시 이후면 잘만 이-착륙한다.
공항의 명칭이 된 스히폴(Schiphol)은 원래 하를럼머르메이르에 위치한 시골 논밭이였지만 1920년부터 꾸준한 공항 건설로 인해 행정구역 개편 당시 아예 공항과 활주로만 Schiphol이란 행정구역으로 잡아버렸다. 때문에 구글 지도에 이 행정구역을 표시해보면 딱 공항시설만 빨간 선으로 그어져있다. 따라서 공항시설 및 활주로밖에 없기 때문에 현재 이 곳에 살고 있는 인구는 0명이다.
해발 고도가 '''마이너스 3m'''이다. 역시 낮은 네덜란드...
특이사항으로 유난히 델타 항공의 항공기가 많이 보이는데 이는 델타 항공과 합병하기 전에 과거 노스웨스트 항공에서 KLM과 업무제휴를 맺고 이 공항을 허브로 썼기 때문이다. 델타가 노스웨스트와 합병하면서 암스테르담이 그대로 델타 항공의 유럽 허브로 남게 된 것. 그 덕에 웬만한 유럽 공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멤피스행이 있었고, 미니애폴리스행 항공편도 발착한다.
공동체용 탑승교의 구조가 조금 특이한데, 보통 공항들이 좌측 1번, 2번도어로 탑승교를 연결하고 승객을 타고내리게 하는것에 비해 여기는 2번도어와 '''주익뒤에있는''' 3번도어에 탑승교를 연결한다.
3. 신공항 건설?
북해 부근에 스키폴 신공항(Schiphol op Zee)[4] 을 건설하려는 계획이 있다고 한다.
활주로도 6개나 있고 터미널도 충분히 큰데 웬 신공항이냐 하면 다름아닌 소음공해 때문이다. 애초에 이 공항은 네덜란드의 최대도시이자 인구 집중지역인 암스테르담 수도권에서 불과 10km 떨어져 있는데 암스테르담의 베드타운격인 '호프드도르프', '암스텔페인'등은 아예 활주로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네덜란드의 수자원 관리 장관인 코라 판니우펀하위전(Cora van Nieuwenhuizen)은 현재의 스키폴공항은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다며 일본의 간사이 국제공항, 홍콩의 홍콩 국제공항같은 해상 공항의 사례를 칭찬하며 스키폴 신공항도 해상공항으로 건설하게 되면 어떠한 장점이 있을지에 대한 예상 시나리오를 도출하며 적극적으로 해상공항 건설을 지지하고 있다.
홍콩 국제공항의 건설에 참여한 네덜란드의 건설회사인 'Boskalis'와 'Van Oord'는 스키폴 신공항 건설에 대해 현재의 스키폴에 대한 많은 문제점을 해결해 줄거라 보고 신공항 건설에 대해 기술적으로 실현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 놓았다.
그러나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데다, 북해의 어업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사람도 있으며, 간사이 공항의 침강 문제와 태풍 제비로 인한 간사이 국제공항 침수 사건을 예로 들어 바람이 강한 북해에서는 이러한 사례처럼 공항이 침수될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의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스키폴 신공항 건설에 대한 뉴스자료(네덜란드어)
4. 영상
B747-400F의 콕핏에서 본 이곳으로의 착륙
공항의 역사를 3D로 재현한 모습.
5. 운항 노선
5.1. 국제선
5.2. 국내선
애초에 네덜란드는 땅덩어리가 우리나라의 3분의 1만한 작은 크기이기 때문에 지역 공항은 있어도 국내선은 딱 하나뿐이며 이마저도 주 1회다. 때문에 '''네덜란드에 위치한 공항 전부가 국제선밖에 존재하지 않는 국제공항이다.'''
6. 대한민국 노선
대한민국 직항편으로는 스카이팀의 KLM과 대한항공이 있다. 대한항공 노선의 경우 1989년 4월 암스테르담에 처음으로 취항하여 주 1~2회 정도 보잉 747이 투입되고, 소련과 수교하기 시작한 1990년대 초부터 소련 영공의 통과가 가능해지며 완전한 직항 노선이 되었다.[10] 하지만 1997년 외환 위기의 여파가 시작된 1990년대 말부터 저조한 수익성 문제를 이유로 한동안 단항되었다가, 2000년대 중반 스페인 마드리드 노선에 신규 투입될 예정이었던 에어버스 A330-200 기종의 항속거리 한계 때문에 중간 경유지로 암스테르담이 선정되어 2005년 8월에 암스테르담행 노선이 복항될 수 있었다. 복항 당시 출발편의 경우 중간에 암스테르담을 거쳐 마드리드로 간 다음, 귀국편은 마드리드에서 출발하여 다시 암스테르담을 거쳐 인천으로 돌아가는 구조였다. 그 뒤로 항속거리가 길어 마드리드까지 한 번에 쏠 수 있는 B777-200ER 기종이 투입되고 난 뒤로는 노선 구조가 바뀌어서 출발편은 인천 - 암스테르담 - 마드리드, 귀국편은 마드리드 - 인천이 되었다. 2010년 7월부터는 이게 반대로 되어 현재 노선은 출발편 인천 - 마드리드, 귀국편 마드리드 - 암스테르담 - 인천이 되었다. 유별난 보잉빠 항공사인 KLM은 인천행에 보잉 747-400 콤비기를 투입하는데, 이코노미 좌석에 AVOD가 있는 것도 있지만 간혹 없는 것도 있는 모양이다.
대한항공이 인천 - 마드리드 - 암스테르담 - 마드리드 노선을 분리하여 직항 노선 운항을 재개하였다. 2012년 5월 3일부터 직항편 운항을 시작하였고 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인천 - 암스테르담 : A330-200
KE925 ICN 14:30 - AMS 18:40 화/목/금/일
KE926 AMS 20:15 - ICN 14:55 +1 화/목/금/일 (2015년 10월 ~ 2016년 3월 기준)
한때 암스테르담 - 후쿠오카 노선에 부산을 중간 기착지로 한다는 말이 있었지만, 결국 무산된 일이 있다. 그리고 수익성을 이유로 후쿠오카행은 2016년 1월 5일에 단항됐다.
7. 사건 사고
7.1. 유럽 폭설 사태
2010년 12월 유럽 전체에 폭설이 내렸을 때 다른 공항과 마찬가지로 스키폴 공항도 거의 마비 상태에 이르렀다. 유럽 내에서 뜨고 내리는 항공편은 거의 90% 이상이 지연 또는 결항되었고, 국제선 항공편도 2시간 지연은 기본이었다. 공항 터미널은 마치 노숙자들이 가득했던 서울역을 방불케 할 정도로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과 공항에서라도 잠을 청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자신이 탔어야 할 비행기를 타지 못한 사람들은 기차를 타고 베네룩스 3국 내 이웃 국가인 벨기에의 브뤼셀까지 가서 비행기를 타야만 했다... 공항 지하로 연결되는 철도도 마비 상태에 이르러 12월 17일에는 심지어 '''앞에 있는 차량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여''' 뒤따라오던 열차가 플랫폼을 겨우 수십미터 남겨두고 30분 동안 멈춰 있기도 했다. 하지만 런던 히드로 공항과 달리 제설작업이 원활히 진행되어서 크리스마스 다음 주에는 공항이 정상화되었다.
7.2. 엘알 1862편 추락 사고
8. 기타
8.1.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 자동출국심사
스키폴 국제공항을 통해 솅겐조약 지역에서 출국하는 전자 여권을 소지한 만 16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곳에서 유럽연합 (EU), 유럽경제지역 (EEA), 스위스, 호주, 캐나다, 홍콩,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 그리고 미국 여권 소지자와 함께 자동 출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출국심사를 받을 때 자동 출국 기계들 중 녹색 불이 들어와 있는 기계들 중 하나에 들어가 여권을 삽입하고 안면 인식을 한 뒤 심사대를 통과해 앞에 서있는 공무원에게 도장을 받으면 된다. 유럽에 거주 중인 거주증올 소지한 자라면 이 도장도 받을 필요가 없다. 다만 이 자동출국 심사대는 출국 인원과 시간대에 따라 유동적으로 폐쇄했다 개방했다를 반복하기에 항상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반 심사대에 사람이 많다면 웬만해서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 국민이라면 빠른 시간 내에 출국심사를 받을 수 있다.
단, 입국심사의 경우 기계를 사용할 수 없으며, 반드시 유인 심사대 All Passports를 이용해야 한다.
9. 연계교통
9.1. 철도
스키폴 공항 지하에는 3면 6선 규모의 철도역이 있는데, 터미널 바로 밑, 그것도 지하로 1층만 내려가면 바로 승강장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셔틀버스나 기차 등을 타지 않고도 바로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즉, 기차에서 내리고 에스컬레이터로 한층 올라가면 그냥 공항 내부다.[11]
비행기로 도착 후 입국심사를 하기도 전에 NS의 자동 발매기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걸 목격할 수 있으며, 수하물 수치대에도 여러대가 설치되어 있디. 공항 중앙 매표소는 언제나 혼잡하니 수하물을 기다리면서 미리 발권해놓는게 좋다.
한국이나 일본처럼 개찰구가 없고 교통카드나 티켓을 태깅할 수 있는 작은 키오스크만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계단을 내려가기 전 계단 바로 옆에 있는 작은 노란색 키오스크에서 태깅을 해야 한다. 네덜란드 철도도 입장과 퇴장시에 모두 카드 태깅을 해야하는 구조라 독일처럼 태깅 없이 티켓만 가지고 자유롭게 탈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개찰구가 없다고 바로 내려가서 타는 일은 없도록 하자.
9.1.1. 고속철도
9.1.2. 일반선
10. 버스
11. 관련 문서
12. 둘러보기
[1] 민간개방일. 군용공항으로서 1916년 개항[2] 네덜란드어나 독일어에서는 특정 문자나 위치에 있을 때 ch는 가래침 뱉을 때 카악 하는 것처럼 ㅋ와 ㅎ를 왔다 갔다 하는 소리가 난다. 한국어에서도 '흐' 라고 말하면 나오는 소리다.[3] 인터시티 다이렉트는 암스테르담 뿐 아니라 로테르담 중앙역간도 무정차하여 일반 열차로 50분 걸릴 거리를 20분만에 주파한다. '''단 암스테르담과 달리 로테르담으로 오갈때는 추가요금(Toeslag) 2.60유로가 부과된다.''' 만약 인터시티 다이렉트 열차로 로테르담으로 가려는 경우 추가요금(Toeslag) 티켓이 별도로 필요하며, 기본운임 티켓을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계단 근처에있는 키오스크에 태깅하고 Toeslag 티켓을 승강장에 위치한 Toeslag 전용 키오스크에 태깅하고 탑승하면 된다. 만약 이를 모르고 기본운임 티켓만으로 로테르담방면 Intercity Direct열차를 탑승했을 경우 차내 검표원에게 기본운임 티켓을 보여주고 2.6유로를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따로 지불할 수 있다.[4] 예명[5] 쿠알라룸푸르 경유[6] 타이베이 경유[A] A B 에어 프랑스[7] 발리행 중간기착지[8] KLM 네덜란드 항공의 단거리 노선 브랜드이다.[9] 매주 일요일밖에 운항하지 않는다. 애초에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로테르담 중앙역까지 인터시티 다이렉트 열차로 40분밖에 안걸리는 매우 가까운 지역이다. 때문에 수요가 많은 일요일만 운행하는 것.[10] 이 당시 대한항공이 엄청나게 주문했던 최대 항속거리를 자랑하는 보잉 747-400이 대거 도입되면서 장거리 노선의 핵심 기종으로 자리잡기 시작했고, 더구나 1990년대 초 소련과의 수교로 국적기의 소련 영공 통과까지 실현되면서 유럽 노선의 논스톱 직항이 가능해졌다.[11]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김포공항역 승강장에서 계단 하나만 올라갔는데 이미 김포공항 출도착 로비에 도착을 하게되는 구조이다.[12] 자정~새벽 6시 사이에 운행하는 심야열차. Intercity 600의 연장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