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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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전경. 참고로 나왔다 다시 들어가려면 귀찮은 소지품 및 엑스레이 검사를 해야하니 웬만하면 나가지 않는 게 좋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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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모습
러시아어 : Владивосто́кский междунаро́дный аэропо́рт
영어 : Vladivostok International Airport
IATA : VVO
ICAO : UHWW
1. 개요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크라이(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의 관문 공항. 공항 자체는 블라디보스토크 시 바깥의 아르툠#s-2 시에 위치해 있다. 공항을 새로 이전하여 시설도 괜찮고 내외부도 깔끔하다.
러시아 정부가 블라디보스토크를 관광지로 키우기 위해 항공자유화를 시행, 운수권이 필요없어지면서 중국일본동남아를 벗어나 가까우면서도 색다른 지역을 찾던 한국 항공사들이 대거 취항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2. 공항 정보
대한민국 국적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2] 과 제주항공[3] , 이스타항공[4] 이, 김해국제공항에서 에어부산[5] 과 이스타항공[6] 이, 아에로플로트의 자회사인 오로라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에, S7 항공은 인천국제공항에만 취항하고 있다. 두 항공사 모두 한국편은 거의 날마다 운행하는데다가, 아에로플로트의 계열사인 오로라항공을 타고 김해국제공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하여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을 저렴하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또한 제주항공이 중국발 사드 보복의 여파에 따라 대체 노선격으로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본격적으로 취항하였다.
일본항공이 러시아 S7 항공에 코드셰어를 건 형태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주 4회 운항한다. 베이징으로도 물론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오로라항공도 도쿄로 취항하나 '''프로펠러기(!)'''를 투입하다가 최근에는 에어버스 A319 를 투입한다.
북한 항공사인 고려항공의 얼마 안 되며 러시아행 노선으로는 유일한 정기편도 이 공항으로 온다.
그 밖에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하바롭스크, 유즈노사할린스크, 마가단, 크라스노야르스크, 예카테린부르크, 야쿠츠크 등 러시아 각지로 가는 국내선을 블라디보스토크 항공, 아에로플로트, S7 항공, 로시야 항공, 오로라항공, 우랄 항공, 야쿠티아 항공 등이 운항하고 있다. 이중 모스크바로 가는 비행기는 무려 9시간의 비행시간을 자랑하는데 참고로 이거 국내선이다. 기내식도 제대로된 밥으로 나온다!! 미국은 대부분 항공사가 국내선에서 기내식을 안 주는 걸로 악명이 높지만 러시아는 국내선도 길면 준다.
90년대에는 '''시애틀'''까지 가는 노선이 있었지만 없어졌다고 한다. 이후 아에로플로트에서조차도 블라디보스토크발 미국행 노선을 날리지 않는 바람에 + 거기에 파트너인 델타 항공[7] 조차도 블라디보스토크에 취항하지 않아 한국인들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환승하여 미국으로 가는 것이 불가능해졌으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미국으로 가려면 한국이나 일본에서 환승해야한다. 게다가 같은 특징으로 인해 극동 러시아 주민들이 미국으로 가는 데 빙 둘러서 가고 있다. 다만 화물편으로는 미국행이 있다.
옛날에는 국내선과 국제선을 나누어 운영하였으나 현재는 단일 청사에서 운영하며, 건물을 반으로 갈라 왼쪽 두 개 게이트는 국제선, 직진하여 오른쪽 두 개 게이트는 국내선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구 60만명의 블라디보스토크와 15만명의 우수리스크, 나홋카가 배후 도시이며, 국토가 넓은 러시아의 환경상 국내선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역사 안의 편의시설로는 AVIS 렌터카, 택시 호출소, ATM, 스바로(sbarro)를 위시한 푸드 코트 및 지하 1층의 카페테리아 등이 있으며, 기념품 가게가 1, 2층에 적당히 흩어져있다. 환전소는 1층에 있으며 은행(스베르방크[8] )은 2층에 있다. 또한 1층에서 정문 기준 왼편에는 통신사 MTS가, 오른편에는 또 다른 통신사 BEELINE이 존재하며, 여기서 USIM을 구매할수 있다. 2016년 기준 MTS는 모바일 인터넷 3GB 유심칩을 450루블 (한화 약 9천원)에, BEELINE은 300루블 (한화 약 6천원)에 팔고 있다. 국내 통신사에 비해 파격적으로 싸지만 4G로 광고하는 것에 비해 4G로 터지는 곳은 거의 없다. 당연히 해외 로밍을 해도 4G가 아니므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관광하고자 한다면 비싼 돈 내고 로밍하느니 유심을 하나 사는 게 좋다. 2018년 기준으로 LTE는 MTC기준 5GB를 300루블(약 5500원)에 구입할 수 있고, BEELINE도 대동소이하다. 그리고 냉동 킹크랩과 새우, 털게 등의 해산물을 파는 매장이 있으니 구매하는 것도 괜찮다.
환전소는 현지시각 18:30에 닫으므로 주의. S7 항공의 19시에 도착하는 비행기편이 문제가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환전따위 생각안하고 그냥 달러만 들고 오다가 환전소 문이 닫아서 당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럴땐 근처 직원분들께[9] 도움을 요청하여 ATM에서 택시비 정도만 뽑고 나머지는 현지 은행에서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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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구역의 모습
국제선에는 면세점도 운영되는데, 원화도 받는다. 다만 거스름돈은 루블로 걸러주니 참고할 것. 이곳은 술, 화장품, 초콜릿 및 러시아 기념품[10] 을 판다. 하지만 값은 비싸고 라인업은 매우 빈약하므로, 술 말고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11] 그렇다고 술을 막 사다간 관세+부가세+주세가 150% 라는 현실에 좌절하게 되므로 주의. 대한민국 관세법에 주류는 1인당 1병만 면세된다. 게다가 시내에 와인랩이나 마트에서 사면 더욱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또한 이 공항 및 러시아 출발 귀국편은 무조건 수하물 검사가 이뤄지기 때문에[12] 주류를 많이 들고타면 주먹만한 노란색 자물쇠가 채워져 있을 것이다. 그럴 땐 자진신고하여 30% 감면도 받고 세관원 재량에 따라 주류 1~2병은 추가로 감면해주므로 괜한 짓해서 피곤한 상황 만들지 말고 자진신고를 잘 하자.
신기하게도 국내선 면세구역은 그럴싸한 식당이 있어 끼니 때우기엔 적당하나 국제선 면세구역은 식사할 공간이라곤 커피숍에서 샌드위치정도라 식사하기에는 배고플 수도 있다. 다행스러운건 샌드위치의 양과 질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편의점은 당연히 시내보다 비싼데, 시내에서는 코카콜라 500ml 짜리를 60루블 언저리에 살 수 있지만 여기선 100루블이나 한다. 물또한 80루블로 현지에서는 50~60루블에 비해 비싼편.
무료 와이파이가 설치되어있어 공항 건물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단, 문자메시지로 숫자코드를 받아 로그인을 해야한다.
별도의 전망대는 운영되지 않는것으로 보이며, '''면세구역내 흡연실이 없다.'''
여담으로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다 보면 북한에서 러시아로 일하러 온 근로자, 공산당원들을 마주칠 수 있다. 전부 똑같은 색의 칙칙한 작업복에 낡은 캐리어를 끌고 무리지어 다녀서 쉽게 구분이 가능. 실제로 여러 경험담이 있다. 다만 인사나 대화 시도 등의 자극은 하지 말자.
공항철도 역에서 공항으로 들어오는 출입구의 보안검색대 컴퓨터 운영체제가 '''Windows XP'''다!
공항 활주로는 07L-25R, 07R-25L 2개가 있었으나 07L-25R 활주로의 포장 불량으로 인해 폐쇄되어 07R-25L만 운영중이다. 그리고 방공군소속의 Buk 대공미사일 시스템의 레이더가 운용중인 모습을 볼 수 있다.
러시아 극동지역에 위치한 공항 중 가장 시설이 우수한 공항이다. 하바롭스크나 유즈노사할린스크 공항에 가면 정말 기절초풍 할 정도로 시설이 낙후되어 있다. 그나마 유즈노사할린스크 공항은 현대화 작업으로 개보수가 한창이다.
공항내부 안내판에 '''한글'''이 있다.
3. 운항 노선
4. 연계 교통
공항이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와 꽤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시내에 가기 위해선 공항철도, 버스, 택시 등의 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4.1. 공항철도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시종착역인 블라디보스토크 역까지 공항철도인 아에로익스프레스를 운행하고 있다. 소요시간은 54분 가량 걸린다. 하지만 하루 5-6회만 운행하므로 돈을 아끼고 싶은 개인 여행자들은 운행시간을 미리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 참고로 배차가 매우 괴랄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테면 오전에만 4회가 운행하는데, 오후는 단 1회만 편성되어 있는 식. 시간표도 자주 바뀐다. 꼭 미리 확인해 두자.아에로익스프레스 시간표 문제는 '''공식 홈페이지에도 최신화가 안 되어 있어서''' 조금씩 달라졌을 수도 있다는 것. 크게 달라지지는 않으니 공항에서 시간표를 꼭 확인하자. 사실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의 아에로익스프레스는 엄청난 적자. 원래 편성도 처음 개통할 당시엔 꽤 탈 만 했지만 적자를 견디지 못해 지금처럼 되어버린 것이다. 무엇보다 승객 상당수가 단체관광 아니면 보따리상이다 보니 아에로익스프레스를 이용할만한 수요가 현재로서는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도착장을 빠져 나오면 바로 앞에 MTS 통신사 부스 및 AVIS Rent카 부스와 맞닥뜨린다. MTS 유심칩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3일정도 여행이라면 400루블(8000원)짜리면 충분하다. 비싼 로밍을 해올 필요가 없다. 부스에서 오른쪽으로, 편의점을 지나 청사 오른쪽 끝으로 가면 전철역과 연결되는 문이 나오며 벽면에 전철 Time Table이 붙어있는데 열차 출, 도착시간이 표기되어 있으니 시간 확인 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러시아에서는 어디를 가나 영어표기가 거의 없고 키릴문자로만 표시되어 있어 많이 답답하고 필요한 정보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2017년 10월을 기준으로 현재 전철은 하루 5회만 운항한다. 푸틴의 동방중시정책을 반영해 공항과 전철역을 새로 지은 것 같은데 전철역은 5회 운행하는 역 치고 경제성 검토없이 지나치게 큰 규모로 지어진 것 같다. 요금은 이코노미가 250루블(5000원)이므로 저렴하면서도 빠른 최고의 교통편이다. 카드 결제도 가능하므로 열차를 이용한다면 공항에서 환전할 필요가 없다. 주의할 점은 돌아올 때 이용하는 블라디보스토크 역은 시베리아 횡단열차 출발역인 중세건물, 즉 버스터미널쪽 오리지널 역 건물이 아니라 그 왼편에 새로 지어진 현대식 2층 건물로 비행기 그림이 표시된 건물로 들어가야 한다. 영어로 Airport Express라고 써 있다.
2017년 10월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대한항공을 이용한다면 공항에서 시내로 갈 때는 시간대가 맞지 않는다.[20] 반대로 역에서 공항으로 가는 경우는 11:40분에 역에서 출발하는 교통편을 이용하면 공항에서 수속하는 시간에 맞춰 무난하게 이용 가능하다.
4.2. 버스
버스의 경우 107번 버스를 타면 시내로 갈 수 있다. 종착역은 철도와 마찬가지로 블라디보스토크 역 앞. 소요시간은 1시간 반 정도이며 요금은 2019년 1월 기준 200루블 (약 3400원)이고, 캐리어 하나당 100루블을 추가로 받는다. 참고로 시간에 따라 버스 크기가 달라지는데, 25인승 작은 버스의 경우, 자리가 꽉 차면 비좁은 버스에서 서서 가야 하니, 버스를 이용할 생각이라면, 공항에서 내려서 빨리 버스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출발시간은 거의 매시 정각 1시간 간격으로 출발하며 버스 승하차가 이루어지는 정류소의 노란 팻말에 출발 시간이 적혀 있다. 블라디보스톡역에서 하차하면 길 건너편이 공항가는 정류장인데 이 곳의 노란 팻말에도 똑같이 역에서 출발하는 시간이 표기되어 있으니 미리 확인해두자. 참고로 역 앞은 시내 곳곳으로 향하는 버스 터미널이다.
4.3. 택시
한편 짐을 들고 입국장으로 나오는 순간부터 딱시? 라고 물으며 다가와 호객 행위를 하는 택시 기사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택시의 도심 진입 공식 가격은 1300루블 (약 26000원)이지만, 공항밖에서는 기사들이 1500~2000루블을 받는다. 미터기는 없으며 무조건 흥정이다. 러시아어를 못해도 관광도시는 관광도시라 짤막한 영어로 어떻게든 의사소통이 된다. 택시는 타고 싶은데 200루블[21] 더 내기는 아깝다 싶으면 터미널 건물 내에 있는 공식 택시 호출장소에서 부르도록 하자. 여담으로 흥정해서 탄 택시기사님한테 300~500루블정도 더 찔러주면 시속 160km 찍는 분노의 질주를 보여준다 카더라.[22] 개인여행의 경우 다른 개인 여행자 분들과 동행하는 것을 추천하고, MAXIM 어플을 미리깔아서 유심만 바꾸어 예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
[1] 사실 캐리어의 물건을 X-레이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 말고는 그냥 가방이나 소지품만 놓고 가져가는게 끝이다.[2] KE981/982[3] 7C5102/5101[4] ZE991/992[5] BX472/471[6] ZE971/972[7] 이 경우 아에로플로트 및 오로라 항공과 코드쉐어를 고려해볼 수 있겠다.[8] 러시아에서 규모가 매우 큰 은행. 한국의 국민은행 격으로 생각하면 된다.[9] 동행 중에 러시아인이나 러시아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이상 순도 100%의 키릴문자 투성이인 러시아어 화면에 당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10] 푸틴 마트료시카를 비롯한 다양한 마트료시카, 발랄라이카 모양 오르골 등[11] 초콜릿 등 식료품은 현지 마트에서 구입하는게 훨씬 싸다.[12] 이는 인천국제공항 세관원이 직접 언급하였음.[13] 2020년 4월 28일 신규취항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항 검색이 되지 않는것으로 보아 올해 중에는 물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1년 4월 중으로 주3회 스케줄에 검색이 되고 예약가능한 상태로 보아 내년 중에 취항할 가능성이 높다.[1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한 무기한 단항.[15] 취항 예정이었지만 제주항공 인수 포기로 인해 파산 예정이다[1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한 무기한 단항.[17] 중국산 여객기인 ARJ-21이 투입된 최초의 국제선 노선이다.[18] 객차 옆에 있는 사람은 러시아의 정치인(前 대통령)이며 11대 총리를 역임했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19] 아에로익스프레스에서 러시아 철도로 운영사가 이관되면서 차량에 부착되어 있는 로고가 변경되었다.[20] 14시 도착인데 기차는 17시 30분 출발이다.[21] 2017년 10월 환율로 4000원[22] 흥정을 안 해줘도 직선도로에서 130km을 찍고 내리막길에서 90km(?!)을 찍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