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 바이퍼 XX03(유희왕)
유희왕/OCG의 하급 효과 몬스터 카드.
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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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디우스 시리즈의 설정집 '빅 바이퍼 개발사'에 모습과 이름 정도만이 나와있던 환상의 기체 '빅토리 바이퍼 XX03'를 유희왕/OCG에서 구현한 카드. 상대 몬스터를 전투로 파괴 시 공격력 상승, 앞면 표시 마법 / 함정 제거, 토큰 생성 세 가지를 골라 발동할 수 있는 유발효과를 가졌다.
싸이크론 레이저의 관통 효과 정도를 제외하면 기존에 OCG로 등장한 초시공 전투기 빅 바이퍼와 그 관련 카드들의 효과를 전부 하나의 카드에 내장한 듯한 효과가 특징으로, 그라디우스 시리즈에서 적을 격파하고 아이템을 얻어 파워업하는 것에 맞추어 상대 몬스터를 전투로 파괴하고 효과를 발동하도록 디자인된 것으로 보인다.
원턴 킬도 가능한 빅 바이퍼의 폭발력을 그대로 지니고 있으며 수비력도 200 올라갔지만, 낮은 기본 공격력은 여전하고 또 추가된 효과들도 전투 파괴를 해야 발동하기 때문에 장착 마법 등 공격력을 올려줄 수단과 함께 사용하는건 필수다. 공격력 올려줄 밑준비를 해놓고 원래 스테이터스가 낮다는 점을 이용해 샤이닝 엔젤, 기갑부대의 최전선 등으로 빠르게 불러와 상대에게 큰 타격을 먹이는 식으로 활용하게 된다. 빛 속성 기계족이라는 점을 이용해 포톤 베일이나 사이버 리페어 플랜트, 기아기간토 X도 사용 가능.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때에도 사이버 엘타닌의 소재로 사용할 수 있다.
첫번째 효과인 공격력 400 상승의 경우 쓰게 될 경우가 그렇게 많진 않으나 빅 바이퍼때와는 달리 상대 턴에 수축 한장으로 가면룡 등의 리크루터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게 되었다. 또 만약에 이 효과를 연속 두번으로 쓸 기회가 주어진다면 써볼만도 하다. 다른 보조가 없어도 공격력이 2000이 되어 싸이크론이나 태풍을 두려워하지 않고도 웬만한 하급 어태커에게는 안정적으로 이길 수 있게 된다. 다만 몬스터가 금방 묘지로 날아가는게 요즘 환경인지라 이걸로 계속 공격력을 올려갈 생각은 하지 말자.
두번째 효과는 아무런 카드 소모 없이 앞면 표시의 마법/함정 카드 하나를 공짜로 파괴하는 우수한 효과. 상대의 필드 마법 카드나 매크로 코스모스 같은 거슬리는 카드들은 물론이요, 빛의 봉인검, 그레비티 바인드[1] 같은 귀찮은 락 카드 등을 파괴하는데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대개 락을 걸어놓으면 이쪽은 공격할 수 없지만 상대 턴에 돌진(유희왕), 수축(유희왕)이나 어니스트(유희왕) 등으로 영격해서 상대 몬스터를 파괴해도 효과가 발동한다는 것을 이용할 수 있다.
빅 바이퍼의 옵션에 해당하는 '옵션 토큰'을 불러오는 세번째 효과는 이놈을 굴리기 위해 메인으로 사용하게 될 효과이다. 빅 바이퍼 최대의 존재의의인 옵션을 자신의 효과로 그냥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2회 공격과 비슷한 감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단결의 힘을 달고 쓰면 상대 몬스터를 파괴할때마다 공격력을 800 올리면서 추가공격을 한다는 꽤 괜찮은 상황이 된다. 토큰에는 이용에 별다른 제약이 없어 싱크로 소환이나 어드밴스 소환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
어니스트로 올린 공격력을 그대로 상대에게 선사해줄 수 있는 카드 중 가장 소환이 쉬운 카드였기에[2] 한때는 이 카드와 어니스트를 써서 한번 공격마다 엄청난 대미지를 먹이는 '어니스트 바이퍼'라 불리는 덱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어니스트가 금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후엔 사용 빈도가 크게 줄었다. 그래도 일단 어떻게든 어니스트를 패에 넣었다면 단결의 힘, 리미터 해제 등과의 조합으로 원턴 킬을 노려볼만 하다.
전술한 것과 같이 단결의 힘과의 상성이 상당히 좋은지라 역으로 전용덱 외에도 단결의 힘을 3장 넣는 덱에 자리가 남으면 이 카드를 투입해본다는 발상도 해볼 수 있다. 특히 바이론 덱에서는 빛 속성이라는 점에서, 파워 툴 드래곤 덱에서는 기계족 위주라는 점에서 서포트를 공유하기도 쉬워 상당히 잘 어울린다.
크리터는 상황에 따라 이 카드나 어니스트를 안전하게 패로 가져올 수 있고 함께 카오스 몬스터의 소재도 되는 등 꽤 궁합이 좋은 카드였으나 아쉽게도 금지 카드가 되어버렸다. 나중에 2016년 4월에 살아돌아오기는 했는데, 문제는 이제 고자가 되었다.
토큰을 생성하는 효과를 지닌 기계족 몬스터는 이 카드가 OCG 사상 최초다. 단 '기계족 토큰을 생성하는 최초의 카드'의 자리는 데모닉 모터 Ω가 차지하고 있는데, 이 카드가 생성하는 옵션 토큰은 엄밀히는 기계족 토큰이 아니라 '이 카드와 항상 종족이 같은 토큰'이기 때문이다.
원래 일본판 카드에서는 블루 썬더 T45 등과는 달리 이름 뒤의 'XX03' 부분을 읽는 방법이 '''더블엑스 제로 쓰리'''라고 루비로 쓰여 있다. 그러나 한글판에선 당시 한글판 카드가 다들 그렇듯 루비가 빠졌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일본판 스트럭처 덱 -기계의 반란- 스페셜 세트에 끼워 주는 ENEMY OF JUSTICE에는 이 카드의 봉입률이 높게 조정되어 있었다고 한다.
1.1. 룰 관련
카드 텍스트에 워낙 제대로 써 있는게 없어서 알기 힘드나, 우선 옵션 토큰은 본체인 빅토리 바이퍼 XX03가 필드에 존재하지 않게 되거나 뒷면표시가 되면 능력치를 카피할 대상을 잃고 소멸한다. 또 히어로 마스크 등으로 빅토리 바이퍼 XX03의 카드 이름이 바뀌어도 소멸한다. 즉 사용감각은 빅 바이퍼의 옵션과 동일. 단 옵션과는 달리 '원래의 공격력/수비력'은 0이 아닌 효과를 통해 카피하고 있는 공격력/수비력이 된다는 재정이 나와 있다. 또 환상수기 콩코르다가 나오면서 재미있는 재정이 밝혀졌는데, 본체가 사라져서 옵션 토큰이 사라지는 것은 토큰이 그냥 '''소멸'''하는 것이고 '''파괴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콩코르다가 있어도 이런 식으로 토큰이 작살나는 건 막을 수 없고, 각종 파괴를 트리거로 하는 효과를 발동할 수 없다. 그런데 토너먼트 팩에서 10기 사양으로 재록되면서 '''토큰이 파괴'''되는 것으로 텍스트가 나오면서, 재정도 다시 나오게 되었다.
텍스트 대로 토큰이 파괴되는 것으로 판정되며 이를 트리거로 한 효과 발동도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콩코르다로 토큰을 지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효과 발동 조건은 그냥 상대 몬스터를 전투로 파괴하기만 하면 되는지라 제외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서 상대 몬스터가 묘지로 가지 않아도 효과가 발동한다. 또 이 카드만 초시공전투기 계열 카드들 중에서 유일하게 텍스트가 파괴했을 '''경우'''가 아닌 파괴했을 '''때'''로 되어 있지만, 발동 타이밍이나 강제효과라는 점 때문에 실제로는 별 차이가 없다. 10기 텍스트에선 강제 효과의 효과 발동 타이밍을 모두 '''경우'''로 처리하기 때문에 재록되면서 이 카드도 '''때'''에서 '''경우'''로 바뀌었다.
마스터 룰 3 도입 이전에는 이 카드의 효과는 전투 후 이 카드가 필드에 없어도 발동한다는 재정이었다. 같은 공격력으로 부딪혀 자폭했거나 라이트로드 헌터 라이코 같은 걸 격파했을 때 일어나는 현상인데, 이렇게 되면 1번과 3번 효과는 발동할 수 없기 때문에 무조건 2번 효과가 발동한다. 강제효과라 발동하지 않을 수도 없는데 만약 이때 앞면 표시 마함이 자신 필드에밖에 없었다면 눈물을 흘리며 그걸 파괴해야 했다. 룰이 개정되며 이제 저런 때는 효과가 발동하지 않는다는 재정이 되었는데, 자기 필드에 칼을 대는 참사는 피해갈 수 있게 되긴 했지만, 가끔은 자폭해서라도 파괴하고 싶은 앞면 표시 마함이 있을 때도 있으니 확실히 좋아졌다거나 나빠졌다고 하기는 힘들다.
1.2. 초시공 전투기 빅 바이퍼와의 비교
일반 몬스터에다가 카드까지 따로따로 받쳐줘야 효력을 발휘했던 빅 바이퍼와 비교해보면 모든 면에서 뛰어나 보일 수 있지만, 항상 그렇진 않다.
- 효과 몬스터의 카테고리에 속하여 일반 몬스터 서포트를 받을 수 없고 각종 효과 몬스터 메타에 걸린다.
- 전용 서포트 카드가 "옵션", "싸이크론 레이저" 2종인 빅 바이퍼와는 달리 이쪽은 "파워 캡슐" 1종이다.
- 싸이크론 레이저는 꼭 필요하지 않다고 쳐도 화력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카드인 옵션과 파워 캡슐의 서치 난이도가 너무 차이가 난다. 저레벨 빛 속성 기계족 몬스터인 옵션은 비교적 다양한 서치 방법이 있지만 마법 카드인 파워 캡슐의 서치 수단은 매우 제한되어 있다. 물론 이쪽은 굳이 캡슐을 서치하지 않아도 전투파괴를 해서 스스로 옵션 토큰을 만들 수 있지만, 단결의 힘을 쓸 때 처음에 옵션 없이 쳤다가 마지막에 옵션 1개를 갖고 치는 것보다 처음부터 옵션을 1개 갖고 치는 것이 더 센 것은 당연한 것. 이외에도 몬스터와 일반 마법이라는 근본적인 차이도 존재한다.
- XX03의 몬스터 효과는 임의 발동이 아닌 강제 발동이다. 따라서 상대가 천벌과 같은 몬스터 효과 무효 (및 파괴) 카드를 필드 위에 깔고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을 경우를 대비해, 몬스터를 파괴하는 것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물론 보통은 애초에 마함을 제거하고 들어가지만 때려죽인게 지천사 하비스트나 암흑의 가면이라 천벌이 다시 깔릴 때는 꽤나 골치아파질 것이다.
- 3번효과인 토큰 소환 효과는 '몬스터를 특수소환하는 효과 몬스터의 효과'이기 때문에 신의 경고에 막힐 수 있다. 대개 신의 경고가 있다면 이 몬스터의 소환이 먼저 막힐 테니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지만, 일단은 알아두자.
- 빅 바이퍼의 서포트 카드였던 '옵션'이 토큰제로 넘어오면서 레벨 1 고정이 아닌 XX03의 레벨을 따라가게 바뀌었다. XX03의 레벨을 조정할 방법을 갖추고 있지 않다면 옵션들도 그레비티 바인드나 레벨 제한 B구역과 같은 공격선언 봉쇄 카드에 막히게 된다.
그런 만큼 현실적으로는 - 특히 다른 테마와 섞어서 쓰는 경우라면 빅 바이퍼보다는 이쪽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비교적 쓰기 편하고 항상 안정적으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빅토리 바이퍼 XX03라면, 좀더 약하고 쓰기 힘들지만 특수한 상황에서 강한 것이 초시공전투기 빅 바이퍼라고 할 수 있다.
1.3. 수록 팩 일람
2. 관련 카드
2.1. 초시공 전투기 빅 바이퍼
2.2. 파워 캡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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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 바이퍼 XX03를 굴리기 위해 꼭 필요한 카드는 아니지만 있으면 매우 편리한 카드. 패 사고율이 약간 올라가긴 하지만 XX03를 중심으로 한 전략에 충분히 힘을 보태준다. 쓰고 있노라면 그야말로 그라디우스 기분이 팍팍 나는 카드.
기본적으로는 빅 바이퍼를 쓸 때의 옵션과 비슷한 감각으로 투입하게 되므로 3번효과로 옵션의 수를 불려 원턴 킬을 노리는데 사용하겠지만,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다른 효과도 써볼만하다.
필드에 빅토리 바이퍼 XX03을 대상으로 지정하는 효과로, 어느 효과를 사용하든 효과 처리시에 결정된다.[3] 따라서 빅토리 바이퍼 XX03 자신이 효과를 발동할 때와는 효과 처리가 좀 다르다. 발동 시기에 이미 효과 내용이 결정되어있는 XX03와는 달리 이 카드를 발동할 시점에서는 아무런 효과도 지니지 않고, 효과 내용은 효과 해결시에 결정되기 때문에 특정 종류의 효과를 카운터하는 카드는 발동할 수 없다. 예를 들어 3번 효과를 발동할 셈으로 이 카드를 발동했다 해도 상대가 특수 소환 효과랍시고 신의 경고를 쓸 수는 없다는 소리다.
그라디우스 시리즈의 전통적으로 등장하는 기체 강화 아이템 '파워 캡슐'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일러스트의 배경은 '그라디우스 V'의 2스테이지와 유사하다. 정작 원조격인 초시공 전투기 빅 바이퍼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는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
'''수록 팩 일람'''
[1] 다만 빛의 봉인검이나 그레비티 바인드 같은 카드가 필드 위에 있으면 공격을 못 하므로 상대 몬스터가 공격할 때 역으로 때려잡아야 한다.[2] 이게 가능한 다른 카드로는 자체 능력치가 더 높은 사이버 트윈 드래곤과 파멸의 여신 루인이 있었으나, 특수 소환 몬스터인 이 둘과 리크루트, 서치 등이 다 먹히는 하급 몬스터 XX03의 소환 난이도는 비교가 안 된다.[3] 2008년 7월 31일 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