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헬름 슈트라세
1. 개요
FPS인 울펜슈타인 시리즈의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과 울펜슈타인, 그리고 최신작인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의 등장 인물.'''다시 한번 생각해 봐라. 최후에 우리는 우리가 파괴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창조한 것으로 심판받을 것이다.'''
- 데스헤드의 기지에서 프로토타입 로봇을 가동시키며, B.J. 블라즈코윅즈에게.
희대의 매드 사이언티스트이자 아돌프 히틀러가 자랑하는 제3제국의 내로라 하는 거성 급 수뇌부들 중 한 명으로, 통칭 ''' '데스헤드 장군(General Deathshead)'.'''[2] 본인은 영어로는 부적절하게 들린다며 독일어로 토텐코프라고 불러주길 원한다. RTCW부터 추가된, 사실상 B.J. 블라즈코윅즈의 주적이며 RTCW부터 스토리가 이어진다는 것을 입증하는 산증인이다. 원작격인 울펜슈타인 3D의 핵심 소재였던 "아이젠파우스트 작전"을 이어받아 후속 시리즈 내내 죽은 병사를 기계와 결합시켜 "슈퍼 솔저"로 만드는데 집착하고 있다.
나치 군복을 차려입은 것을 제외하면 전형적인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전형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다. 늙은 외모, 단안경(모노클), 대머리. 다른 거성 급 수뇌부 동지들 못지않은 나치에 대한 충성심이 아주 강한 편이며 그런 만큼 나치의 적이자 레지스탕스와 반 나치주의자들의 우상인 블라즈코비츠에게 적개심이 강하다. 더욱이 RTCW 당시 블라즈코비츠에게 자신의 프로젝트들이 털린 전적이 있어서 더더욱 블라즈코비츠를 증오한다. 오컬트를 신봉하고 과학 기술을 멀리하는 하인리히 힘러와는 달리 과학 기술에 대한 믿음이 강하고 오컬트 등의 초자연적인 것들을 극도로 불신하는 경향이 있다.[3] RTCW 때는 SS 초자연 부대가 하인리히 1세 부활에 쓴다고 자기가 개발하고 있던 슈퍼 솔져 완성형 다섯 기를 먹튀해서 하인리히 힘러에게 달려가 항의한 적도 있다. 단단히 삐져서 파더보른 마을에서 거행되는 하인리히 1세 부활 의식에 초대받았지만 가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는 B.J.와 마주치지 않아서 다른 여섯 명의 고위 장교들과 장성들과는 달리 하인리히 힘러와 함께 살아남을 수 있었다.
RTCW나 울펜슈타인 둘 다 게임 내 동영상에서는 가끔가끔 나오지만 직접 싸울 수는 없다. 다만 플레이 도중에 딱 한 번 볼 수 있는데 RTCW 에서는 Xlab에서 슈퍼 솔저와 보스전을 벌일 때 위에서 보고 있다. 블라즈코윅즈가 슈퍼 솔저를 해치우면 뒤로 돌아 도망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뒤엔 엘리베이터가 있고 그걸 타고 위로 올라가 로켓 전투기를 타고 도망친다. 슈퍼 솔저를 해치울 때 노클립 모드를 사용하면 데스헤드가 도망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도 있다. 다만 지상에 도착하는 것과 동시에 데스헤드는 사라지고(...) 정상적으로 도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로켓 전투기가 이륙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블라즈코비츠의 대치 포지션이지만 뉴 오더를 제외하면 전투는 항상 기관총 든 녀석(RTCW에서는 슈퍼 솔져, 울펜슈타인에서는 한스)에게 맡기고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지는 괴인.
생김새나 행적을 보아 베르사유 조약을 교묘히 피해 독일군 재건의 기반을 닦은 한스 폰 젝트를 모델로 한 듯하다.[4] 물론 젝트는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아니라 엘리트 독일 귀족 장교고, 나치의 독일 재무장을 우호적으로 바라보긴 했지만 윤리적으로 슈트라세에 비견될만한 악행을 한 적은 없다.
성우는 드와이트 슐츠(미드 A특공대의 미치광이 머독 역)이며 아이러니하게도 성우가 독일계 유대인이다.
능력만 좋으면 어떻게든 된다의 표본격 인물로 히틀러와 제3제국 입장에서는 매우 뛰어난 인재로 평가받지만, 주/객관적인 행보는 그야말로 '''인간의 탈을 쓴 악마.'''
2. RTCW에서
하인리히 1세의 부활 계획인 오퍼레이션 레저렉션(Operation Ressurection)에 쓰일 제물인 "슈퍼 솔져"를 제작한 것이 그였다.[5] 그리고 슈퍼 솔저가 쓰는 테슬라 건(Tesla Gun)이나 미니건과 비슷한 총인 베놈건(Venom Gun) 등을 개발한 것으로 나온다. 이후 테슬라 건은 TSL43 블리츠슐라크와 발트해의 눈으로, 베놈건은 MG46으로 발전한다.
3. 울펜슈타인에서
2009년판의 성우는 영국인 배우 로빈 앳킨 다운스. 폴아웃: 뉴 베가스의 각종 목소리와 폴아웃 4의 핀 그리고 '''팀 포트리스 2의 메딕''' 역을 담당했다.
울펜슈타인에서 블라즈코윅즈에 의해 사살된 빅터 제타 장군을 대신하여 오퍼레이션 나이트선(Operation Nachtsonne)의 총 책임자로 등장하며, 블랙선 차원에서 차원의 힘을 끌어 모아 현실 세계에 뿌려대는 파괴 병기를 제작하기도 하였다. 참고로 전투가 가능한 제타 장군과는 달리 전투 능력이 전무한 그를 위해 경호원이 파견되었는데, 그가 바로 한스 그로스. 황금 여명회의 수장 레오니드 알렉산드로프에게 제대로 베일 연구 알맹이를 제공받은 모양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다트 이슈드(Da'at Yichud)라는 집단의 기술을 탈취한 것이었다.
울펜슈타인에서는 공중에서 폭발하여 추락하는 비행선과 함께 죽었을 것 같았지만, 엔딩 크레딧이 끝나면 보너스 영상이 나오는데 파괴된 비행선의 잔해에서 기어나오는 괴력을 보여준다. 게다가 다친 데 없고 멀쩡하게 나온다 그리고 그직전에 noooo!!라고 오열하는건 덤.
4. 뉴 오더에서
"Yes. An Astute Selection. Young, Unspoiled Flesh, Tender Samples. Fatty Tissues Intact."
"('''화색을 띄며''')그래. 탁월한 선택이야. 젊고 잘 보존된 육체에 연한 표본이지. 지방 조직도 온전해." - 프롭스트 와이어트 3세 선택 시
"Really? This One? I Would Have Elected The Other; But I Will Defer To Your Preference, Captain... Blazkowicz."
"('''시원섭섭''') 정말? 이 자인가? 나라면 다른 쪽을 택하겠지만, 자네 의견을 존중해 주겠다네, 블라즈코비츠... 대위" - 퍼거스 레이드 선택 시
초상화를 의뢰해서 당신의 자부심을 살리려 하다니. 장군, 당신은 페인트만 헛되이 낭비한 거야. - 데스헤드 기지에서 데스헤드의 초상화[7]
를 본 B.J.의 평가.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에서는 첫 등장부터 마지막까지 제대로 미친놈 포스를 보여주신다....도대체 왜, 너희 같은 부류는 비겁함과 악 아래에서 번성할까? 난 이유를 알지. 답은 너희들의 기형적인 골상을 보면 알지. 너희의 뒤틀린 장기와 생물학적으로 열등한 인지 능력. 난 알지. 내가 '''직접 뜯어서''' 봤거든. - 데스헤드의 연구실 내 방송
2009년판에서의 사건으로 머리에 많은 흉터가 생겼으며, 한스 그로스, 헬가 폰 샵스, 루디 예거, 에메리히 슈라이너 등 부하와 참모들을 거의 모두 잃고 죽을 뻔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덕분에 인생의 참맛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성격이 되었다.
하지만 그 뒤에 대신 불러달라고 하는 이름이 '''Totenkopf'''[8] ...You call me the Death Head......I don't like it. I'm a happy man, you see?"
"자네는 나를 데스헤드라고 부르는데, 난 그게 싫어. 난 행복한 사람이라고. 알겠나?"
- Nowhere to Run 트레일러 중.
1960년 기준 100세 (...?!) [9][10] 전작에 비해서 매드 사이언티스트 성향이 더욱 강화되었으며, 본작의 최대 흑막. 프롤로그 미션에에서부터 블라즈코비츠를 만나고 동료 중 1명을 희생하기를 강요한다. 이후 런던 노티카에서 방문한 어린이들을 위한 설명 멘트 목소리(...)[11] 로 만날 수 있다.[12] 전작과는 다르게 슈츠슈타펠 군복이 아닌 독일 국방군 군복을 입고 있다. 하지만 브레스트 이글의 형태는 영락없는 SS의 그것과 같다. 울펜슈타인 위키에서는 아예 반대로 SS가 국방군을 장악한 것이 아닌가 의심하기도 하는데, 이 사람 장군이면서 동시에 '''선행연구부장관(Minister of Advanced Research)'''이다.
최종 미션에서 프롤로그에서 만났던 성에서 울펜슈타인 3D를 오마쥬한 메카닉[13] 을 타고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1차 보스전에서는 주변에 있는 비행선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서 아무리 공격해도 실드를 회복하는데,[14] 주변의 철판을 뜯은 뒤 빨리 외곽의 88mm 대공포(?) 로 올라가서 비행선 양쪽을 격추시킨 뒤 공격하면 가운데 밑으로 꺼진다. 밑으로 내려가면 거기서 2차 보스전이 시작되는데[15] 2차 보스전에서는 실드가 없으므로 아무 무기로 공격하면 되며[16] 힘들여 가져온 MG60도 유효하다. 가끔 테슬라 수류탄으로 경직시켜주면서 공격하는 게 유효. 아무튼 메카닉을 쓰러트리면, 박살난 메카닉에서 기어나온 데스헤드는 블라즈코비츠에게 무릎을 꿇지 않겠다면서 일어선다. 블라즈코비츠 역시 네놈의 내장을 선 채로 뽑아내주겠다면서 배때지에 칼빵을 놓지만, 그 순간 데스헤드는 낄낄 웃어대며 수류탄으로 자폭해, 먼저 떠난 한스 그로스, 헬가 폰 샵스, 루디 예거, 에메리히 슈라이너의 곁으로 간다. [17] 어쨌든 전작과 다르게 머리가 바닥에 굴러다니고 상반신 절반이 찢겨져 나갔으므로 확실히 죽었다. [18]
그러나 그의 유작인 슈퍼 솔저와 각종 기계들은 뉴 콜로서스에서 계속 발전해나가고 있었고 게다가 데스헤드의 심복들이나 데스헤드의 거성 급 수뇌부 동지들[19] 중 1명이 데스헤드의 유지를 이어받아 데스헤드 때보다 더 강력한 병기들(컨셉아트와 3D 모델로만 나오고 인게임에서는 사용되지 않은 전차 포함)을 개발해 블라즈코비츠를 괴롭힐지도 모른다. 3명 말고도 더 있을 수 있지만 일단 데스헤드 후임으로 유력한 후보들로는 무인기 개발자인 루트비히 발트(Ludwig Wald), 60년형 판처훈트의 인공지능 개발을 담당한 에른스트 브란트(Ernst Brandt), 태양열을 에너지로 변환해 광선을 쏘는 하이테크 병기인 "조넨게베어(Sonnengewehr)" 우주병기 개발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는 한스 그룹스트(Hans Grubst) 등이 있다. 최근에는 영국의 매국노 아이작 애스터 박사가 등장하면서 데스헤드 후임 유력 후보가 4명이 되었다. 그러나 사실상 리부트 시리즈의 나치 문명을 쌓아올린 게 이 양반이고 다른 놈들은 거기서 크게 진보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므로 사실상 나치 문명의 발전은 멈춘 셈이 되었다. 거기에 미래를 생각해보면 저 후임 후보 중 몇 명이나 살아남을지 궁금해지는 상황.
블라즈코비츠가 나치가 승리하고 전세계를 지배하는 14년 뒤에서까지도 자신의 기지를 초토화시키고 쓰러트리러 오자 인내심이 바닥났는지 기지 내 스피커로 하루종일 떠든다. 내가 역사 상 존재했던 모든 문명 위에 설 문명을 만들었는데 왜 네놈은 파괴하는 거밖에 할 줄 모르냐며 사람은 자신이 파괴한 게 아니라 창조한 걸로 심판받는다고 하는데 그가 소속된 나치가 자신들 이외의 문명을 다 박살냈다는 건 무시하는 내로남불적 대사이다. 블라즈코비츠가 깊숙히 침투하자 너희 인종은 내가 직접 해부해 봐서 안다며 열등하기 짝이 없는 족속이라고 도발하는데[20] 14년 전에 굉장히 마음에 드는 표본이라고 칭찬한 건 기억도 못하는 점에서 자신이 이룬 걸 다 파괴하고 뚫고 올라오는 블라즈코비츠에 대한 위기감과 다급함이 느껴진다.
희생된 퍼거스나 와이어트의 뇌를 프로토타입 로봇에 넣으면서 하는 "인간의 지성과 로봇의 복종심의 융합을 보라!"는 그야말로 생산성, 효율, 복종을 강요하는 지극히 파시즘스러운 대사를 쳤다.
얼굴이 아무리 100세를 넘긴 노인이라고 해도 너무 기괴하다는 말이 있는데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 안에서 정보를 잘 찾아보면 2009년작 엔딩에서 비행선 추락으로 인해 큰 부상을 입은 탓이라고 나온다.
4.1. 울펜슈타인: 런던 해방에서
배우는 켄 라일. 다만 팬메이드 단편 무비의 한계 때문인지 89세 치고는 상당한 동안으로 나온다. 프라우 엥겔[21] 과 어느 영국인 나치 과학자[스포일러] 와 함께 등장. 비중은 크지 않다. 다만 프라우 엥겔과 찐~한 애정행각을 나누는 장면이 나오는데 몇몇 팬들은 프라우 엥겔의 남편이 데스헤드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22] [23]
4.2. 디 올드 블러드에서
직접적인 등장은 없고 그가 신뢰하는 헬가 폰 샵스와 데스헤드의 1등급 참모인 에메리히 슈라이너가 등장한다. 도입부분의 라디오에서 엄청난 오버 테크놀로지의 기술력으로 독일군의 승리를 이바지하는데 큰 공헌을 한다고 언급된다. 때문에 불리한 전황을 뒤집기 위해서 에이전트 원 웨슬리와 블라즈코비츠가 헬가 폰 샵스에게서 슈트라세가 있는 비밀기지 문서를 탈취하기 위해서 잡입하는 것이 이번 편의 이야기이다.
물론 작중에서 보면 헬가 폰 샵스의 발굴이 이렇다 할 진전이 별로 없자 데스헤드의 뜻을 대신해 심복인 슈라이너가 헬가의 직무유기 or 근무태만을 까러(...) 등장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헬가의 계획이 하나부터 열까지 미신을 바탕으로 한 말도 안 되는 헛소리라고 주장하질 않나, 술에 빠져 있을 때는 음주가 과하다고 근심하질 않나, 데스헤드가 절대로 감명받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RTCW와 울펜슈타인 때의 데스헤드가 맞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이는 헬가의 성과 자체가 미진하여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지 헬가가 데스헤드에게 발탁된 이유도 카이로에서 괴물의 근간이 되는 다트 이슈드의 생명 합성 기술의 발굴 때문이다.
5. 더 뉴 콜로서스에서
작중에는 고인인지라 직접 등장할 일은 없고, 일단 극초반에 지난 줄거리와 분기점 선택 시 회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그 후에도 방송이나 문서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언급될 수 있다. 물론 그의 유작들은 상당히 발전했으며 그가 이루지 못했던 생명 합성 기술 과제는 휘하 과학자들이 맡아서 하고 있다.
뉴 오더에서 남긴 희대의 어록인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최후에 우리는 우리가 파괴한 게 아니라 우리가 창조한 것으로 심판받을 걸세.''' 라는 불길한 구절은 본작에서 데스헤드의 의도와는 정반대로 현실이 되게 생겼다.
본인 딴에서야 '너희들은 부수기만 하지만 우리는 창조하고 결국 한낱 파괴자에 불과한 너희들이 조물주를 이기지는 못한다' 따위의 뜻으로 말했겠지만, 본작 기준으로는 인간개조의 궁극의 산물 그의 말을 빌리자면 '''인간의 지성과 로봇의 복종심의 융합'''의 인간형 버전인 60년형 슈퍼솔다튼은 뉴 콜로서스 프리퀄 코믹스에서 다트 이슈드의 멤버 에밀리 바그너 박사에게 해킹당해서 노예처럼 부려지고 있고 본편에서는 안드로이드 병사 위버솔다튼 2기가 크라이사우 서클에 넘어가 인체실험을 철저히 배제한 기계 군단의 양산 발판을 마련해 주었고 '''미국 방공망을 전담하는 루프트바페의 공중전함 Ausmerzer(말살자)[24] 와 제해권을 전담하는 크릭스마리네의 U보트 기함 에바의 망치가 저항군에게 넘어간 상황이기 때문.''' 말이 씨가 되었다(...). 본작 최종보스였던 프라우 엥겔은 본인이 직접 최종전투에서 저항한 것도 아니고 다 이겼다고 착각하다 눈 앞에 나타난 블라스코윅즈를 보고 멘붕해서 권총이나 몇 방 갈기다(그나마도 달리면 쏘기도 전에 간다.) 도끼에 마빡이 까여 허무하게 골로 간 것을 보면 역시 데스헤드의 심복 급 후임은커녕 데스헤드보다 더 악랄하고 치밀한 수뇌는 울펜슈타인 세계관에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25] 심지어 사망발표도 1961년 2월이 돼서야 발표되었으니...
본작에 등장한 히틀러마저 무슨 치매걸린 골방 늙은이로 묘사된 지금, 뉴 오더에서 명목상으로 2인자 자리였던 데스헤드는 사실 실질적으로 전권을 쥐고 있던 최고 권력자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거기에 이자가 닦아놓은 기술 수준이 엄청난덕분인지 울펜슈타인: 영블러드 시점에서도 유럽만큼은 여전히 나치월드이기도 했다.
6. 여담
사실 해당 항목의 원래 제목이었던 "윌하임 스트라우스"는 오역으로, 이 인물의 제대로 된 이름은 항목의 현재 제목인 "빌헬름 슈트라세" 정도가 된다. 이 사람의 이름은 Wilhel(i가 아니라 l(소문자 L)이다!!)m Strasse(Strauss(슈트라우스)는 2009년 작 울펜슈타인에서만 등장하며 일종의 설정오류라 할 수 있다)이다.
이름은 베를린의 미테 구와 크로이츠베르크 구에 걸쳐있는 거리로 옛 독일 외교부가 있었던 거리인 '빌헬름가'(Wilhelmstrasse)에서 따왔는데, 공교롭게도 블라즈코윅즈의 이름인 빌리, 즉 윌리엄과 어원이 같다.[26]
사족으로 형제작인 둠(2016)의 올리비아 피어스 박사의 성격이 빌헬름 슈트라세의 광인 성격을 닮았다. 즉 캐롤라인 베커의 외형과 외골격 슈트를 착용한 모습에 빌헬름 슈트라세의 광인 성격이 조합된 셈. 아니 슈트라세 장군 이상으로 악랄하다. 어찌보면 올리비아가 데스헤드의 광인 성격을 잘 물려받았다고 볼 수 있다. 단 성격과는 별도로 초자연적인 것과 미신을 불신하고, 유물론자에 가까운 성향을 가진 데다 죽었음에도 나치 독일의 세계+달, 금성 정복이라는 정신나간 스케일의 업적을 남긴 데스헤드와 최후에 대악마로써 승천하고 화성을 엉망으로 만들긴 했지만 단 1편만에 퇴장한 올리비아의 직접적인 비교는 아무래도... 데스헤드가 더 무서운 이유는 이 작자가 하는 말이 그럴듯하기 때문이다. 말도 안 된다고 할 지도 모르지만, 현실 기준으로 이런 말들을 그럴듯하다고 믿었던 자들이 수없이 많았고 지금도 있다는 것을 떠올려 보자.
둠 2: 헬 온 어스 GBA판 비밀 스테이지에서는 히틀러 그림이 그려진 타일 대신 RTCW 시절 데스헤드의 그림이 그려진 타일이 사용되었다.
여담으로 마블 코믹스에 나오는 히드라의 지도자 스트러커 남작과 캐릭터성이 매우 유사하다. 거의 슈트라세 장군의 젊은 시절 모습이라고 봐도 될 정도.(대머리, 단안경, 매드 사이언티스트, 나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