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드래곤 레볼루션
1. 개요
유희왕의 스트럭처 덱으로 푸른 눈의 백룡의 강림의 후속 제품. 코드는 SD26. 일본에서 2013년 12월 7일, 한국에서 2014년 3월 일반판 발매, 디럭스 에디션은 4월 23일 발매. 커버 카드는 사이버 드래곤 노바.
총 42장으로 구성. 신규 카드 5종. 울트라 레어 2종/슈퍼 레어 2종/레어 4종. 레어 카드의 수록 장수가 8장으로 늘어났다.
일본판 스트럭처 덱의 이름 "기광룡 습뢰"는 "機光竜襲雷"라고 쓰는데, 대충 '빛의 기계룡이 습격해온다'는 뜻의 이름. '습뢰'라는 것은 습격해온다는 뜻의 일본어 '습래(襲来)'에서 '래'와 우뢰 뇌(雷)의 발음이 같다는 것을 이용한 말장난인 듯 하다. 습래 자체가 한국에서는 잘 안 쓰는 단어인데다 이걸 한번 더 꼬아놓기까지 해서 한국에 정발될 때는 "푸른 눈의 백룡의 강림"으로 번역된 "청안룡 굉림" 때처럼 이름이 바뀔 수도 있다고 추정되었으며, 결국 밝혀진 한글판 이름은 영문판을 따라 간 사이버 드래곤 레볼루션이다.
처음에는 '사이버 계열이 테마일 듯'이라는 정보만 주어졌는데, 덱 이름의 雷자 때문인지 사이버 + 번개족의 조합인 '기광' 카드군을 중심으로 "기광룡 사이버 초전자 드래곤"이 등장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테마는 마루후지 료가 굴리던 사이버 유파로 유명한 사이버 드래곤 덱. 사이버 드래곤을 이용하는 새로운 피니셔가 등장하며 관련 카드들이 재록된다. 푸른 눈의 백룡의 강림 때와 비슷하게 CM을 료 역의 마에다 타케시가 녹음했다. 다만 어디까지나 表 사이버 유파가 테마라서 그런지 어둠에 빠지기 전의 료의 모습을 모티브로 한 듯, 매우 정상적이고 담담한 대사들만 나오며 전처럼 주옥같은 명대사는 없다.
일본에서는 발매 전부터 카드 재질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이례적으로 미국 생산이라 기존 상품에 비해 종이의 질이나 포장 상태가 나빴던 염왕의 급습처럼 미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라고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아예 잡지에서 대놓고 '미국 생산이지만 이전에 비해 품질이 올라가 있습니다'라고 발표되었을 정도. 그러나 실제로 발매되고 나니 역시나 크게 나아진 게 없다는 평이 대부분으로 또다시 카드의 질에 관한 불만이 많았다.
이 상품의 정보가 풀릴 때쯤에 골드 시리즈 2014에서 유희왕 GX에 나온 사이버네틱 퓨전 서포트가 OCG화되어 나왔는데, "사이버" 또는 "사이버네틱" 마법 / 함정 카드를 서치해주는 사이버 드래곤 코어가 수록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사이버 드래곤 덕후들의 혼을 불살랐다.
덱 내용은 이전 스트럭처 덱들에 비해 그대로 가지고 놀기 좋은 꽤 실용적인 구성이다. 1~2종을 제외하고는 전부 1장만 들어가는 준 하이랜더 식이던 이전의 것들과 달리 초기 스트럭처 덱들처럼 핵심 카드들의 경우 여러 장이 들어가며, 융합 주술봉인 생물로 사이버 트윈 드래곤을 뽑는 유명한 꼼수 역시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다. 덱 컨셉도 '''너의 마법 / 함정을 전부 날려먹고 원턴 킬을 하겠어!'''라는 사이버 유파의 전술에 충실하게 싸이크론, 태풍에 트랩 스턴, 사신의 대재해 등 비교적 실용적인 마법 / 함정 견제 카드가 많이 들어가있다. 물론 이전 것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성이 좋다는 것이고, 여전히 제대로 써먹으려면 덱 개조가 필요하다.
또한 염왕의 급습에서 욕망과 겸허의 항아리를 푼 것에 이어서, 이번엔 드디어 '''초융합'''을 재록했다! 덕분에 사이버 드래곤 덱 유저들이 아니라도 히어로 덱에서도 초융합을 얻기 위해 까는 사람도 있는 편.
여담으로, 저번 푸른 눈의 백룡의 강림이 듀얼몬스터즈 라이벌 캐릭터 카이바 세토의 주력 몬스터 테마 덱이었고, 이번 기광룡 습뢰가 GX 라이벌격 캐릭터 마루후지 료의 주력 몬스터 테마 덱이니 다음 스트럭처는 5D's 라이벌 캐릭터 잭 아틀라스의 테마 덱이냐는 우스갯 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공개된 차기 겸 ARC-V 시리즈 최초의 스트럭처 덱은 GX의 '''주인공''' 유우키 쥬다이의 히어로를 테마로 잡은 히어로즈 스트라이크였다. 그리고 그 다음은 후도 유세이의 싱크론 익스트림이다...
영어판에서는 사이버 드래곤이 데뷔한 팩 사이버 혁명(Cybernetic Revolution)의 이름을 의식한 것인지 '''Cyber Dragon Revolution'''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다. 푸른 눈의 백룡의 강림이 푸른 눈의 백룡의 전설(Legend of Blue-Eyes White Dragon)의 이름과 비슷한 Saga of Blue-Eyes White Dragon이 된 것도 같은 맥락인 듯 하다.
영문판에서의 수록 카드는 이번에도 레어 등급 카드가 몽땅 노멀로 굴러떨어졌으며, 수록 몬스터는 똑같으나 마법의 경우 트랜스턴이 구원광으로, TCG에선 금지 카드인 태풍이 머시너즈의 최전선으로 교체되는 변화가 있었다. 이전 스트럭처 덱들에 비하면 TCG와 OCG의 내용물 차이가 덜한 편.
2. 수록 카드
신규 수록 카드는 볼드체로 표기.
레어도 표기가 없는 카드는 노멀.
2.1. 디럭스 에디션 특전 카드
대원미디어 직영지점 한정 판매로 나온 디럭스 에디션에는 이 카드들과 함께 섀도우 스펙터즈 2팩, 프레셔스 팩 Vol.1 2팩이 들어간다. 가끔씩 디럭스 에디션 특전 카드가 한 통에 두 세트 들어가는 경우도 발견되었으니 운이 좋은 유저들은 한번 노려보자.
여담으로 푸른 눈의 백룡의 강림 스페셜 세트 이상으로 특전 카드들이 스트럭처 덱과 별 관련이 없는 것이 특징. 푸른 눈의 백룡의 강림 때는 그나마 2장 다 소환은 가능했는데 이번에는 들어있는 섀도우 스펙터즈를 뜯어서 튜너가 나오지 않는 이상 염마룡 레드 데몬은 소환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나마 프레셔스 팩에서는 키메라테크 오버 드래곤의 소환에 필요한 카드들이 나오니 같이 쓰기에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