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대구 선거구)
1. 개요
본래 갑 선거구와 을 선거구로 분구되어 운영되던 것이 인구 감소로 16대 총선부터 두 선거구가 하나로 합쳐져 대구광역시 서구 단일 선거구로 재편되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의 김상훈 의원이다.
대구광역시의 정치 지형 자체가 원래 보수정당 강세이기는 한데, 그 중에서도 특히 서구는 친박 성향이 유달리 더 도드라지는 편이다[2] . 실제로 18대 총선 때는 친박연대 후보가 당선되었고, 18대 대선 때는 박근혜에게 대구 최다 득표율인 84%를 몰아줬으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및 탄핵 직후 치뤄진 19대 대선에서도 홍준표 후보가 대구 전역에서 가장 높은 54%를 몰아주며 여전히 대구 보수의 심장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
서구가 이렇게 보수 강세를 보이는 데는 이 지역이 대구에서 섬유공단이 밀집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평균 연령대를 보이는 데 어느 정도 기인한다. 사실 80년대까지만 해도 서구는 대구의 섬유 산업 발전과 함께 산업중심지 역할을 해 왔던 곳이었다. 인구 역시 무려 50만으로, 대구에서 제일 많았다. 그러나 1988년에 서구 일부가 달서구로 분리되고, 90년대 이후부터는 대구의 섬유 산업이 쇠퇴하기 시작하면서 인구가 줄고 건물도 오래되면서 애시당초 TK 특성상 보수적이었던 정서에 고령화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지금까지도 이런 정치 지형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20대 총선에선 아예 민주당도 공천을 포기했고, 새누리당 출신 3명이서 선거를 치렀다(...).
이는 여타 서대구 지역들과도 비교가 되는데, 대구의 거의 외곽이라 할 수 있는 달서구와 달성군은 지속적인 택지 개발에 따른 3040 인구 유입 또는 산업시설 유치로 인한 노동자 계층 유입으로 보수세가 서서히 약해지는 기미를 보이는데 비해[3] 서구는 이렇다 할 인구 유입 요인이 없어[4] 단기간 내에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5] .
2. 역대 국회의원 목록과 역대 선거 결과
2.1. 16대 총선
2.2. 17대 총선
2.3. 18대 총선
2.4. 19대 총선
2.5. 20대 총선[6]
2.6.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출마할 후보자를 한참 구하지 못하다가 윤선진 지역위원장이 불출마를 번복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현역 김상훈 의원이 재출마하고, 서중현 전 구청장도 입당했는데 경선을 치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결국 컷오프되고 다시 탈당했다. 조호현 전 새보수당 노동위원장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정의당에서는 장태수 시당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변 없이 김상훈 의원이 70%에 가까운 득표로 당선되었다. 정확히 말하면 대구, 아니 TK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보수적 선거구에서 윤선진이 18%나 받은 것이 이변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8] [9] 한편 서중현은 윤선진에게도 밀리며 10%도 넘기지 못해 앞으로의 정치생명에 빨간불이 켜졌다.
[1] 사실 세 후보 모두 새누리당이다. 공천받지 못하자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2] 그런데 현역 국회의원 중 강재섭도 친박은 아니고, 김상훈은 범 친유계이자 범 친홍계로 비박계이다. 유승민, 강석호, 주호영을 제외하면 대경권 내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에 찬성한 국회의원이다.[3] 실제로 이 두 곳은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 평균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반면, 홍준표 후보는 대구 평균 이하의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서구에 비해 10% 이상 낮은 수치였다.[4] 재개발이 진행 중이기는 하나 대구, 내 다른 지역에 비해 좋지 않은 학군이 걸림돌이다.[5] 서대구역과 대구권 광역철도가 조만간 개통될 예정이기는 하나, 큰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대구서구] 비산1동, 비산2·3동, 비산4동, 비산5동, 비산6동, 비산7동, 평리1동, 평리2동, 평리3동, 평리4동, 평리5동, 평리6동, 내당1동, 내당2·3동, 내당4동, 상중이동, 원대동[6] 사실 세 후보 모두 새누리당이다. 공천받지 못하자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7] 비산1동, 비산2·3동, 비산4동, 비산5동, 비산6동, 비산7동, 상중이동, 원대동, 평리1동, 평리2동, 평리3동, 평리4동, 평리5동, 평리6동, 내당1동, 내당2·3동, 내당4동 [8] 빈말이 아닌게, 서구는 대구 12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민주당 예비후보가 없어서 하마터면 후보 자체를 못 낼뻔 했다. 그나마 후보등록 직전 지난 지선 구청장 선거에 낙선하고 불출마 선언했던 윤선진 후보를 겨우 설득시켜 출마시켰을 지경....[9] 참고로 여기서 최고 득표율 기록은 바로 여기에 출마했던 서중현 후보가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