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배너 칼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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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avannah College of Art and Design'''[3]
미국 남부 조지아 주의 서배너 시에 위치한 미국의 사립 미술대학. 1978년, 서배너의 한 무기고를 매입 후 개조하여 시작된 학교로, 지금은 서배너를 비롯, 같은 주의 주도인 애틀랜타와 홍콩, 프랑스 남부의 라코스테에도 캠퍼스를 두고 있다. 다른 미대와는 달리 실무 위주의 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학교 자체에서도 "THE UNIVERSITY FOR CREATIVE CAREER" 라고 홍보한다. 또 2016년 봄학기 졸업생의 98%가 졸업 후 10달이내에 취업하거나 대학원 진학을한것으로 확인되었다. 학생 수는 1981년 71명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1만여 명이 넘는 학생이 재학 중에 있다. 유명한 학과로는 인테리어 디자인[4] , 게임 디자인[5] , 모션 그래픽, 애니메이션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4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학과들이 존재한다.
입학 시에는 미국의 미술대학교가 그러하듯이 포트폴리오를 요구하며[6] , 에세이 역시 작성해야 한다. 국제 학생의 경우 TOEFL 점수가 필요하며, iBT 기준 총점 85점, 과목 당 20점 이상을 맞아야 한다. 다만 ESL[7] 커리큘럼이 있어, 60점대까지도 입학은 가능하며, 대신 상기한 ESL 과정을 필히 이수해야 한다. 입학률은 71% 정도로 높은 편이 아니나, 졸업률은 50%도 채 되지 않는 수준. 그만큼 졸업하기 힘든 학교이니, 학생 개개인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대신 그 떨어져나간 50%가 대부분 1학년들이라 처음 1년을 잘 소화해내면 몸이 먼저 망가지지 않는 한(...) 졸업이 어렵지는 않다고 보면 된다. ~ 애초에 산업전선에서 졸업생들의 취급이 좋은게 다른게 아니고 워낙에 학교가 이미 굴려먹어서 어지간한 철야와 주말반납에는 단련이 된(...) 놈들이기 때문이다. 학생들간의 경쟁의식은 약한 편이지만 [8] 스트레스 자체는 상당해서 의외로 교우들간에 소소한 마찰과 소위 '드라마'가 많은 학교로도 악명이 높다.
일반적으로 1-6월, 9-12월의 두 학기제로 운영되는 대학과 달리 1-3월, 3-5월, 9-12월의 3학기제로 운영된다. 유별나게 이 학기 캘린더가 '''월력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성 패트릭 데이 [9] 주간 행사가 사바나에서 워낙에 커서 교통이 완전 마비돼서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겨울과 봄학기 사이에 성 패트릭 데이를 끼워서 1주 봄바학을 확보하고 겨울학기 6~7주전에 가을학기가 끝나는 식으로 편성한다. 이에 대부분의 커리큘럼이 짧고 빡세게 학생들을 굴리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행히도 수업은 주 4일제로 진행되지만, 본격적으로 전공에 들어가기 시작하는 2학년부터는 금요일 작업은 기본이요, (특히 패션, 건축같은 빡센 학과들) 주말따윈 반납해야 될 수도 있다.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는 SCAD가 '''Sleep Comes After Death'''의 약자라는 농담도 돈다... [10]
여느 미국 미술대학이 안 그렇겠냐마는, 학비가 정말 비싸다. 2017년 기준 한 해 학비는 숙식비, 보험료 모두 포함해서 '''5만 5천 달러.''' 다만 장학금을 나름 후하게 챙겨주는 편이라[11] , 포트폴리오와 에세이만 잘 준비해도 7~80% 수준까지 떨어지긴 한다. GPA 관리에 실패했다면 SAT 장학금도 노릴수 있다. 다른 장학금들과는 다르게 이쪽은 제일 높은거만 액수로 준다. 다만 고등학교 공부 잘 못해놓고 SAT를 잘 칠지는 의문.
2. 학과
'''Undergraduate, 학사'''
학사의 경우 대개 4년 과정이며, 건축 등 일부 학과는 그보다 길다. 대부분의 신입생들은 1년차에 디자인 원리, 그림과 같은 기초 학문 (Foundation Studies) 들을 수강하며, 기초 과목은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에 따라 정해진다. [12] 다음은 본교에서 제공하는 학사 과정들의 목록이다. 대부분의 학과가 석사도 제공하나 [13] , 일부 학과는 석사 과정이 없으며, 반대로 일부 학과는 학사 이후 과정만 존재한다. 디자인 메니지먼트가 대표적.
A가 적힌 학과는 애틀랜타, H는 홍콩에서도 수강할 수 있는 학과를 말한다.
- 액세서리 디자인 (Accessory Design)
- 광고 (Advertising) [A] , [H]
- 애니메이션 (Animation) [A] , [H]
- 건축사 (Architectural HIstory)
- 건축 (Architecture)
- 미술사 (Art History)
-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Branded Entertainment) [A]
- 극작 (Dramatic Writing)
- 승마 (Equestrian Studies)
- 패션 디자인 (Fashion) [A] , [H]
- 패션 마케팅 / 경영 (Fashion Marketing and Management) [A] , [H]
- 섬유 (Fibers)
- 영화 / 텔레비전 (Film and Television) [A]
- 가구 디자인 (Furniture Design)
- 그래픽 디자인 (Graphic Design) [A] , [H]
- 일러스트레이션 (Illustration) [A] , [H]
- 산업 디자인 (Industrial Design)
- 인터렉티브 디자인 / 게임 개발 (Interactive Design and Game Development) [A] , [H]
- 인테리어 디자인 (Interior Design) [A] , [H]
- 보석 세공 (Jewelry)
- 모션 미디어 디자인 (Motion Media Design) [A] , [H]
- 그림 (Painting) [A] , [H]
- 공연 예술 (Performing Arts)
- 사진 (Photography) [A] , [H]
- 보존 디자인 (Preservation Design)
- 인쇄 (Printmaking) [A]
- 프로덕션 디자인 (Production Design) [14]
- 조각 (Sculpture) [A]
- 연속 예술 [15] (Sequential Art) [A] , [H]
- 서비스 디자인 (Service Design)
- 사운드 디자인 (Sound Design)
- TV 프로듀싱 (Television Producing) [A]
- UX 디자인 (User Experience Design)
- 시각 효과 (Visual Effect) [A] , [H]
- 문학 (Writing) [A]
- 디자인 메니지먼트 (Design Management) [석사만]
- 비즈니스 디자인 (Business Design & Arts Leadership) [석사만][16]
3. 캠퍼스와 학교 생활
3.1. 학업 관련
학기가 10주 4학기제라 어지간한 퀄리티를 뽑아주는 프로젝트 만들기가 더럽게 어렵다. 일반적인 대학들은 16주짜리 학기 2개라서 처음 1분기엔 공부/연습을 하고 중간고사 이후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뛰는데, SCAD는 그딴거 없이 닥치고 프로젝트다. 테크닉? 실력? 프로젝트 하면서 길러야 한다. 게다가 학부마다, 교수마다 차이는 있지만 기본 규정 자체가 B 받기는 무난하지만 A 받기는 어려운 구조다. 개중엔 어지간하면 그냥 A주는 교수도 많긴 하다. 특히 인문(Liberal Arts) 교수들은 어지간하면 그냥 A주는 풍토가 막연하다. 수업들중 하나라도 죽을 쒀서 C를 받으면 GPA 유지 때문에 장학금이 위협을 받기 때문이다.
10주도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닌것 같지만 처음 1~2주는 그냥 학기 준비하다가 다 가고, (책 사고, 제료 쇼핑하고) 눈 깜짝하면 5주차, 즉 중간고사 시즌이 된다. 중간고사 끝나고 1주정도 숨을 고르고 나면[17] 바로 기말 프로젝트 들어간다. GPA나 프로젝트에 목숨거는 친구들은 이 때 식음도 철폐하고 밤새면서 학기 마지막 날 까지 작업에 몰두하는게 매우 일상적인 패턴이다. 사바나 캠퍼스 산디건물인 Gulfstream 센터에 가면 작업실 문 닫을 때 까지 학생들이 입에 Monster나 커피를 달고 일하는걸 연중내내 볼수 있다. 아주 가끔, 중간이나 기말고사 시즌엔 스페셜 이벤트로 학과장이 자비로(!) 피자 100판을 쏘거나[18] 피로를 이기지 못한 학생의 손가락이 날아가는 진풍경도 볼수 있다.
또한 구체적인 행태는 언급하지 않겠지만 미대생이라면 대부분 기본으로 하는 대마초를 떠나서, 코카인을 하는 친구들도 상당히 많고, 오락이 아니라 '''버프용으로 MDMA[19] 계열이나 애더럴 등의 암페타민계열 약물이 성행한다'''.
게다가 가을과 겨울학기 사이엔 6주간의 추수감사절+성탄절 종강이 붙지만[20] 겨울과 봄학기 사이엔 단 1주의 Spring Break만 있다. [21] 게다가 2016 학년부턴 학기 시작 첫 1주일도 아깝다고 시작 1주일 전에 제료와 교과서 리스트 뽑아서 다 준비하고 예습까지 시키기 때문에 봄방학은 사실상 없는거여서 상급생으로 갈수록 봄학기는 그냥 '''헬'''이다. 가끔 '''겨울학기 기말때 4박 5일 잠 못 자고, 목요일 종강하고 바로 자고 일어났더니 성 패트릭 데이 퍼레이드 [22]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는 괴담이 돌아다닌다. 물론 이게 진짜로 5일간 내리 잔거라고 이해하면 곤란하고(...) 그냥 한 하루 뻗었다가 일어나서 씻고 먹고 쉬고 다시 자다가 정신 차려보니 화요일이란 거다.
3.2. 캠퍼스 관련
3.2.1. 서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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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본교의 메인 캠퍼스이다. 다만 캠퍼스가 하나의 거대한 부지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 '''도시 곳곳에 흩뿌려져 있다.''' 일단 수업이 이루어지는 건물만 쳐도 22개에 도서관, 갤러리, 극장 등 다양한 시설이 도시 곳곳에 위치하여 있으며, 과에 따라 건물을 나누어 사용한다. 갓 입학한 신입생들의 경우 드로잉, 미술사 등 기초과정을 듣게 되는데, 대개의 기초과정은 앤더슨(Anderson), 월런(Wallin), 아놀드(Arnold) 이 세 건물에서 한다. ~
3.2.2. 학과별 건물
학사 학위만 표기하였다.
- 애들러 홀 (Adler Hall) - 광고, 그래픽 디자인, 영화 / 텔레비전
- 알렉산더 홀 (Alexander Hall) - 그림, 인쇄
- 앤더슨 홀 (Anderson Hall) - 기초 과정
- 클레런스 토마스 센터 (Clerance Thomas Center) - 보존 디자인
- 크라이츠 홀 (Crites Hall) - 공연 예술, 프로덕션 디자인
- 에크버그 홀 (Eckburg Hall) - 액세서리, 패션 디자인, 패션 마케팅
- 아이치버그 홀 (Eichburg Hall) - 건축사,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 팜 홀 (Fahm Hall) - 보석 세공
- 걸프스트림 센터 (Gulfstream Center) - 가구, 산업, ~ [23]
- 해밀턴 홀 (Hamilton Hall) - 극작, 영화 / 텔레비전, 사운드 디자인
- 헤이먼즈 홀 (Haymans Hall) - 일러스트레이션, 연속 예술
- 젠 라이브러리 (Jen Library) [24]
- 몬더네로 극장 (Mondanaro Theater) - 공연 예술
- 몽고메리 홀 (Montgomery Hall) - 애니메이션, 인터렉티브 디자인, 모션 미디어, 시각 효과
- 모리스 홀 (Morris Hall) - 패션 마케팅
- 노리스 홀 (Norris Hall) - ESL 수업, 기초 과정
- 페페 홀 (Pepe Hall) - 섬유
- 로널드 C 워런치 승마 센터 (Ronald C. Waranch Equestrian Center) - 승마
- 서배너 필름 스튜디오 (Savannah Film Studios) - 영화 / 텔레비전, 공연 예술, 사운드 디자인
- 월런 홀 (Wallin Hall) - 기초 과정
물론 학교가 수천명의 학생들 모두를 걷게 만들 정도로 매정하지는 않아서, 학교 차원에서 건물 사이를 다니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9개의 정규노선[25] 과 신입생 기숙사인 하이브(Hive)와 상기한 세 기초과정 건물들을 잇는 4개의 노선들이 운행 중에 있다. 덕분에 대부분의 신입생이 입학하는 가을 학기만 되면 해당 노선들은 터져나간다... [26]
이 셔틀 노선의 배차간격 자체는 눈뜨고 못봐줄 정도는 아닌데 이것들이 '''단방향 순환노선'''이라는 점과 ''' 인문계 건물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들과 대다수 전공건물들과 기숙사가 있는 일대가 남북으로 약 1마일정도 떨어져 있다'''는 점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스케쥴 짜기가 총체적 난국인 케이스가 잦다. 인문건물들인 앤더슨, 월린, 아놀드홀과 패션건물인 에크버그는 Forsyth 공원 남부에 위치해 있고, 남은 건물들은 거기에서 북으로 1.5~2km 떨어진 다운타운에 몰려 있다. 심지어 걸프스트림, 바너드 빌리지, 그리고 몽고메리홀/하우스는 인문계 건물들보다도 남쪽으로 2km 떨어진 곳에 있다. 간혹 걸프스트림과 정규노선에 포함되지 않은 애들러나 해밀턴 홀에 수업이 순차적으로 있다면 그 학기는 '헬게이트 확정. 게다가 단방향 순환이라 걸어가기는 애매한 거리인데 버스타면 30~40분 걸리는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면 대단히 난감하다. "한 20분정도 걷지!"라고 할 수 있다지만, 한 두번 해보면 이동네 습도가 워낙에 높아서 기온이 그닥 높지 않아도 욕이 절로 나온다.[27] 특히 여학생들은 한두번 걸으면 화장하고 머리 떡지는건 순식안이다. 게다가 Clarence Thomas Center나 도서관은 '비인기'라고 노선 자체도 별로 없고 있는 노선도 버스를 많아봤자 2대씩 굴리기 때문에 배차간격이 기본 20분이 다. 최근들어 우버가 서배너에 들어오면서 우버 사용 학생이 급격히 느는것도 한몫한다. 전반적으로 2~3학년이 되면 스케쥴도 빡빡해지는데 수업마다 건물들은 죄다 다른 경우가 많아서 우버를 애용하게 되고, 4학년이 되면 인문 수업은 계속 듣지만 생활을 거의 과 건물에서 하다시피 하면서 그나마 좀 나아진다.
한편, 미대 필수품인 미술 도구들을 어디서 사야 할지 헤매는 신입생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럴 때는 젠 라이브러리 근처의 BLICK이나, 스캐드 뮤지엄(아이치버그 홀) 건너의 EX Libris를 방문하면 된다. 이중 EX Libris는 아예 스캐드 건물이라, 1층에는 각종 스캐드 굿즈들(...)과 간단한 음식을 서빙하는 카페가 있으며, 2~3층은 전부 미술용품으로, 지하 1층은 과목, 학년별 교과서들로 가득 차 있다. 여기서는 도서를 대여하거나 새 책, 혹은 중고책을 구매할 수 있으니, 미처 교과서를 주문하지 못했다면 꼭 들러보는 것이 좋다. 다만, '''될 수 있으면 여기서 책을 사는 짓은 하지 말자.''' 아마존 기준 중고책은 물론이고 새 책보다도 비싸다. BLICK은 미술용품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으로, EX LIbris 보다 다양한 종류를 자랑한다. ~ ~ ~
3.2.2.1. 생활
3.2.2.1.1. 기숙사
모든 기숙사는 기본적으로 자판기와 공공 세탁실이 있으며, 객실 내에 주방이 없는 기숙사는 밀플랜을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 '''하이브(The Hive)'''
스캐드 기숙사 중 최대 규모로, 8개의 부속 건물들과 헬스장인 SCADfit, 구내식당인 Cafe at the Hive로 이루어져 있다. '''신입생 전용 기숙사'''로, 대다수의 신입생들은 하이브에 입실하게 된다. 각 방은 2인실 2개와 거실, 욕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새로 지은 건물이라 그런지 매우 깔끔하다. 다만 욕실 하나를 4명이 공유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학생이라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다.
여담으로 각 건물마다 총 250명의 학생들이 머물게 되는데, 기숙사 건물만 8개이므로 하이브 전체에 사는 인원은 무려 '''2천명'''이며, 그 2천명의 신입생 모두가 상기한 3개의 건물로 기초과정을 수강하러 간다. ~ ~ ~[28] 학교 측에서도 이를 의식하여 하이브와 앤더슨, 월런, 아놀드만을 잇는 노선들로 버스철을 편성하여(...) 보내고 있으나, 그 수많은 버스들이 수업 직전이면 모든 좌석을 꽉꽉 채우고 떠난다. 수업시간 30분 전후 러시아워엔 순간 유동인구가 3자리를 찍기 때문에 잠시나마 고속터미널 정류장의 향수를 느낄수 있다. 하이브에 거주하게 된 신입생은 일찍일찍 여유롭게 다니는 게 정말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이다... [29] ~
-
하이브 옆에 위치한 2층짜리 건물로, 전형적인 미국의 모텔과 같이 객실마다 발코니가 있다. ~[30] 서배너 캠퍼스 전체에서 유일하게 신입생부터 석/박사 학생들이 다같이 쓰는 곳으로, 2인실과 3인실로 나뉘어져 있다. 방 구조는 그냥 욕실과 침대, 책상이 딸린 원룸이며, 거실 그런 거 없다. 기존에 모텔로 쓰이던 건물이라 그런 지 좀 낡았으며, 바퀴벌레가 자주 출몰하기로 유명한 건물이다... 그래도 방의 밀도가 낮아 분위기가 상당히 차분하다. 아쉽게도 건물의 노후화 때문인지 2019년에 철거되었다. 안습.
- '''터너 하우스(Turner House)'''
터너 아넥스 건너편, 하이브의 맞은편에 위치한 기숙사이다. 여기서부터는 편입생과 2학년 이상 학생들, 석박사 과정 학생들만이 입실할 수 있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중앙에 작은 공원급 크기의 정원이 있으며, 안쪽에는 편의점과 작은 구내식당, 그리고 기숙사 상담원들의 사무실이 있다. [31] 모든 객실은 2인실이며 [32] , 방마다 욕실이 딸려 있다. 또한 기숙사와 셔틀버스 정류장이 바로 붙어 있어 편리하다. [33]
- '''몽고메리 하우스(Montgomery House)'''
이름 그대로 몽고메리 홀 옆에 위치한 기숙사이며, 기숙사의 시설과 구조는 4인 1실로 하이브와 크게 다를 바 없다. 한가지 복병이 창문이 별로 없다는 것. 사람에 따라서 '''감옥 같다'''고 하기도 한다. 때문에 스캐드 한인 학생들은 몽고메리 하우스 거주 학생들을 '''수감자'''라 부른다. ~
- '''오글러돌프 하우스(Oglethorpe House)'''
보통 줄여서 오 하우스(O house)로 부르며, 마찬가지로 2인실에 욕실이 딸려 있는 구조이다. 다만 이 기숙사의 최대 장점은 바로 '''위치'''. 후술할 플라스키 하우스와 함께 서배너 중심가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어 편의성이 높으며, 터너 하우스에 이어 가장 많은 셔틀버스가 들렀다 가는 곳이다. 기숙사 내에는 구내식당인 제이오스 레이션(JO's RATION)과 피트니스 센터가 자리한다. [34] 다만 방이 콩알만하게 좁아서 살기 좀 많이 불편하다. 여기서 살려면 룸메랑 많이 친해야 한다.
- '''플라츠키 하우스(Pulaski House)'''
바로 위의 오 하우스 근처에 위치한, 캠퍼스 내에서 가장 작은 기숙사이다. [35] 단일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방에는 침대 4개와 욕실, 그리고 작은 주방이 놓여 있다. 주방이 있기 때문에, 밀플랜이 필수가 아니다. 수녀원이였던 건물을 기증받은거라 한 때 여학생 전용 기숙사였다. 몇몇방은 아담한 2층 구조를 하고 있는데, 살림 펴기 좀 골때리는 면이 있다.
- '''바운더리 빌리지(Boundary Village)'''
하이브에서 남쪽으로 50m 정도에 위치한 기숙사로, 상급생들이 사용하는 기숙사 답게 '''개인실'''이다. 객실 하나는 침대 하나와 수납공간이 포함된 작은 방 4개가 붙어 있는 형태로, 욕실 2개, 거실 하나 그리고 주방 하나가 딸려 있다. 거실은 상당히 넓지만 침실은 침대 놓고 기본으로 딸려오는 테이블 놓으면 사람 두명 딱 서있을만한 공간이 나온다. 쉽게말해 프라이버시와 주거공간을 등가교환한 기숙사다. 기숙사 건물 중앙에는 테니스 코트와 파라솔이 ~ [36] 놓여 있다. 빌리지라는 이름 답게 상당히 조용하다.
- '''바너드 빌리지(Barnard Village)'''
몽고메리 홀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기숙사로, 바운더리와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다. 편의시설은 전무하지만, 바로 옆이 걸프스트림과 몽고메리 홀이니 부담없이 걸어서 갈 수 있다. 다만 바로 옆에 철로가 있어서 시도때도 없이 엄청 시끄럽다... 몽고메리나 걸프스트림에 과가 있는게 아니라면 여기에 살지 않는걸 추천한다. ~ ~ ~
3.2.2.2. 구내 식당
구내 식당은 크게 기숙사 안과 바깥으로 나뉜다. 먼저 기숙사 내에 있는 식당으로는 하이브의 카페 앳 더 하이브(Cafe at the Hive), 터너 하우스의 아미고(Amigos)와 아티슨 델리(Artisan Deli), 오 하우스의 제이오스 레이션(JO's RATION)이 있다. 하이브와 제이오스는 뷔페식이며, 아미고와 아티슨 델리는 각각 부리또/타코와 샌드위치를 파는 작은 식당이다. 뷔페의 경우, 맛은 제이오스 > 하이브 순, 음식의 종류는 하이브 > 제이오스 순으로 많은 편. [37] 다만 2018년 기준으론 하이브도 꽤나 먹을 만 해졌다.
기숙사 밖 식당으로는 몽고메리 홀 내의 바이트 카페(Byte Cafe)와 카니발(Carnival), 스캐드 메인 건물에 위치한 아츠(Art's), 앤더슨 홀 건너의 바비스 다이너(Bobbie's Diner), EX Libris 내에 위치한 카페 78(Cafe 78), 밀플랜을 사용 가능한 외부 식당인 그리폰(Gryphon)이 있다. 이중 카니발은 도시락 형태의 아시아 음식들을 판매하는데, 메뉴에 불고기가 있고, 가판대에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간식들이 놓여 있다. 또한 한국인 학생 직원을 자주 볼 수 있고, BGM으로는 최신 K-POP이 재생되니 향수병을 앓는 학생들은 찾아가보도록 하자.
밀플랜(Meal plan)의 경우, 어디 사냐에 따라 선택의 폭이 달라진다. 크게 기숙사용과 자취용이 있는데, 기숙사용은 각각 A, B, C로 나뉜다. A와 B는 한 주마다 일정량의 식권이 배정되며(A 18개, B 14개), C는 한 학기를 기준으로 해서 총 135개의 식권을 제공한다. 모든 밀플랜은 식당과 스캐드 구내매점에서 카드처럼 쓸 수 있는 다이닝 달러를 포함하는데, 각각 75, 150, 125달러를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가격은 B>A>C순.
언뜻 보면 밀플랜 B나 C의 식권이 너무 적은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다 쓰기 힘들다.''' 자주 들리게 되는 큰 식당들은 죄다 뷔페식이라 양이 무지막지해서 다음 끼니를 걸러도 될 정도이며, 굳이 양 때문이 아니더라도 '''바빠서''' 삼시세끼를 챙겨먹기 힘든 경우가 대다수다. 그냥 걱정말고 쓰자. 참고로 하이브나 몽고메리 하우스 같이 주방이 없는 기숙사는 밀플랜이 의무이며, 바운더리나 버나드처럼 주방이 있으면 밀플랜을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미국은 대다수의 식재료가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빨리 밀플랜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다...
입학 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밀플랜은 B이지만, 절대다수의 학생들은 C로 바꾸는 것을 추천한다. A, B와 달리 C는 학기 기준이므로 한 주가 지나 밀플랜이 소멸될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무엇보다도 C는 한 번에 여러 개의 밀플랜을 사용할 수 있다. A, B가 한 번 밀플랜을 사용했을 경우 3시간 이내로 다시 찍을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큰 이점. 이를 이용해 손님에게 밥을 사줄 수도 있다.
3.2.3.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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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주의 주도이자 최대 도시인 애틀랜타에 위치한 캠퍼스이다. 서배너 다음으로 큰 크기고 두개의 외부건물이 근처에 존재한다[38] . 물론 메인탬퍼스 보다는 소규모라서 들을 수 있는 학과도 제한되어 있다. [39] 서배너에 비해서 캠퍼스 시설은 떨어지지만, 조지아 주 최대 도시인 애틀랜타의 다운타운 근처라는 사실이 단점을 상쇄하는 캠퍼스. 또한 접근성이 매우 좋은 편임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다. 차로 20분~30분 사이에 한인마트인 H마트 도라빌점이 있으며 좀더가면 한인들이 많이사는 둘르쓰와 스와니가 있다. ~~ CNN의 본사가 위치하여 있기 때문에, 관련 학과 학생들에게는 좋은 경험의 장인 셈이다.
애틀랜타 캠퍼스의 생활은 단순하다. 기숙사는 신입생 전용인 Forty[40] 와 상급생 전용인 ACA 홀(ACA residence hall), [41] 로 나뉘어져 있다. 다. 반면 ACA는 2인 1실에, 시설도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한 편. 식당은 메인 캠퍼스 내에 있는 The Hub가 끝이나, 조금만 걸어나가면 복합 쇼핑몰인 애틀란틱 스테이션(Atlantic Station)이 있어 선택의 폭은 넓다. 또한 지하철역으로 두정거장, 차로는 10분~15분사이에 애틀란타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 규모가 큰 Lenox Square 몰이있다. 애플매장부터 나이키, 아디다스,명품매장,화장품가게, 옷가게들까지 없는것이 없다.
3.2.4.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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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인민공화국의 홍콩 특별행정구 북부의 카오롱 반도에 위치한 캠퍼스이다. 본 캠퍼스는 더욱 많은 중국인 학생들을 수용함과 동시에 타 캠퍼스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0년 건립되었다.[42] 시설은 애틀랜타 캠퍼스와 같이 큰 건물 하나로, 수강 가능 학과 역시 제한되어 있다. 아무래도 위 두 캠퍼스에 비해 한국과 상당히 가깝고 문화도 비슷하므로, 먼 타국에서의 생활에 지쳤다면 한 학기 정도 홍콩 캠퍼스에서 통학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홍콩 캠퍼스의 기숙사는 골드 코스트 레지던스(Gold Coast Residence) 하나로, 신계에 위치하고 있다. [43] 홍콩의 고급 아파트 한 채를 빌려 사용하는 탓인지 시설이 '''매우''' 좋다. 기숙사는 크기가 다른 1인실 3개가 붙어 있으며, 방 하나는 화장실을 따로 쓰고, 나머지 두 방은 함께 사용한다. 때문에 세 방의 요금이 모두 다르다. 또한 주방과 거실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아파트 자체 편의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다만, 밀플랜 자체가 없어 식사를 따로 해결해야 한다.
3.2.5. 프랑스 라코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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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와 복원과의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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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아비뇽 근처 작은 마을 라코스트에 위치한 캠퍼스이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주고자 하는 목적은 홍콩 캠퍼스와 같으나, 홍콩이 서배너, 애틀랜타와 같이 일반적인 수업을 듣는 온전한 캠퍼스라면, 라코스트는 오로지 학생의 체험만을 위해 존재하는 캠퍼스이다. 따라서 스케줄도 '''비교적''' 여유롭고, 주말마다 근교 투어 프로그램을 '''유료로''' 제공한다. 다만, 비교적 여유롭다는게 살림을 학교쭉에서 거의 다 해결해주고, 어디 나가봐야 할것도 없기 때문에 잉여시간이 많아져서 여유롭게 느껴질 뿐이다. 수업시간도 2주를 까먹기 때문에 3시간으로 불어나고, 보통 라코스트에선 수업 2개만 듣는 미국 학생들과는 달리 국제학생들은 비자 때문에 수업 3개를 강요당하기 때문에 오히려 본토보다 더 빡세진다. 수업 하나를 온라인으로 충당할수 있긴 한데, 프랑스와 미국간의 시차도 있고 캠퍼스가 굴러가는 스케쥴이 달라서 온라인 교수가 융통성이 없다면 더 힘들어진다.
기숙사는 크게 Upper Village (윗동네, 사진으로 자주 보는 본 캠퍼스 및 마을) 와 Maison Basse (발음은 매송 바스, 아랫집이라는 의미) 로 나뉘어진다. 교외 하우징 옵션은 ~ 없다. 옵션 자체도 없거니와 기숙사 밖에 월세내고 살 장소도 그냥 없다. 마을은 억덕 한가운데에 있어서 실내를 제외한 평지는 사실상 없다고 보면 무방하니 등산화 내지는 튼튼한 운동화는 필수이며, 스탭들과 다녀온 학생들도 내내 강조하는 말이다. 특히 야외 활동 경력이 있는 학생들도 '에이 설마' 하고 가봤다가 멘붕하는 경우도 왕왕있다. 특히 매송 바스에 머무는 학생들도 본 캠퍼스에 수업이 한두개씩은 있을때가 많은데, 이럴경우 매일매일이 관악산 등산이다(...). 과장 약간 보태서 계단따위 없는 20~35도 경사를 1.6KM정도 주파해야 한다. 평지에도 걸어서 족히 20분 안팏 걸리는 거리를 멀쩡하지도 않은 오솔길로 산행을 해야 한다. 다행이 우천시에는 캡퍼스에 배속된 10인승 밴 2대로 수업없는 교수나 스탭들이 셔틀로 학생들을 데려다 주긴 한다. 이것도 차도가 만만치만은 않은 꼬불이 산길이여서 왕복에 10여분 가량 소요되지만 매송 바스에 지내는 학생 수가 30명 안팏이기 때문에 가능한 짓. 그래도 학기 끝날때쯤 되면 이정도 언덕은 15분 내로 주파하는 묘기를 부릴수 있게 된다. ~ ~ ~ 갈 의향이 있는 학생은 몸과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자.
위치가 워낙에 산골이다 보니 막상 갔다 와보면 연수라기 보다는 본교에서 하던 살인적인 일상에서 약간 벗어나서 농사 대신에 수업을 듣는 귀농 내지는 요양이라는 인상이 팍팍 남게 된다. 과장 하나 안보태고 학업과 킬링타임 밖에 '''할게 없다'''. 모험적인 학생이라면 자전거 빌리거나 걸어서 이곳저곳 돌아다녀도 하긴 한데 이것도 스케쥴이 엄청나게 널널한건 아니고 수강하는 과목에 따라 조별과제 등의 이유로 주말을 반납하는 경우도 발생해서 작정해서 시간잡고 어디 돌아다니기도 매우 애매하다. 마을에 카페 두어게와 가끔씩 문을 여는 뷸랑저리(Boullangerie, 베이커리)빼면 어디 딱히 놀거나 돈쓸곳도 없다. 학교 매점도 있긴 한데 먹는건 안 팔고 그냥 자잘한 굿즈와 기초적인 학용품과 인쇄지만 구비되어서 어지간한 군대 PX만도 못한 수준이다 (...). 따라서 여비는 보통 카페에서 커피 내지는 술한잔 할거 아니면 인접지 견학이나 파리에서 몰아쓰게 된다. 도서에 떨어져 유흥 및 활동의 부재 + 외국에 있어 생기는 문화/언어장벽 + 매우 적은 수의 주변 사람들의 3중 크리가 겹쳐서 '''우울증 내지는 향수병을 호소하는 인원들이 매우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런 정신적인 문제들을 겪지 않는 사람들은 보통 이런 소외감에 어느정도 내성이 있던가, 자기 학업과 작업에 열중하던가, '내가 프랑스에 지금 있다!'는 생각 자체만으로도 주체를 못하고 황홀감에 이곳저곳 싸돌아다닌다던가, '''아니면 그냥 초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따라서 캠퍼스 현지 고정 학생부장과 학생부나 외국연수부에서 파견 나오는 부학생부장들은 카운슬링 업무 또한 함께 병행하고 있다. ~ 이분들의 스케쥴이 워낙에 살인적이라 본토에서 하는것처럼 시간대를 잡는건 아니고 그냥 식사시간대나 중/소교모 행사 전후로 조용히 가서 잠깐잠깐이나마 고민 이야기 하고 조언 듣는 식으로 좀 엉성하긴 하지만 효과가 전혀 없지는 않다. 그리고 혹여나 갔는데 정말로 심각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면 '''본교에 있는 카운슬러들에게 원격 세션을 요청하자'''. 전문적인 훈련도 안 받았고 남은 학생 200명들 ~챙기느라 바쁜 사람들 붙잡아서 좋은 상담 받기도 어렵다. 그래도 현지에서 업무 강도가 제일 쎈데도 불구하고 학생들 앞에선 힘든기색 안보이고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라 학기 끝날때 작별인사 하자면 눈물이 찡한 사람들도 많다.
~도보로 약 1시간, 3KM 정도 떨어진 곳에 보뉴 (Bonnieux)라는 마을이 있다. 규모와 인구 자체도 라코스트보다 훨신 크고, 상업이 ~ 상당히 활성화 되어있어서 특히 주말에 가는 학생들이 꽤 있다. 슈퍼도 있고, 식당도 있고, 호텔도 있고, 아이스크림 가게도 있고 간단한 약국과 의료원도 있다. 스탭이 자주 바뀌어서 케바케이긴 하지만 가끔씩 스텝 혹은 교직원이 운전해서 마실가자고 같이 가는 경우도 있고, 몸이 아픈 학생이 있다면 시간을 잡아서 현지 학생부장인 플로 투스통 (Flo Thurston) 선생님이 직접 운전해서 대려다 준다. 시차와 학업 스케쥴때문에 컨디션과 면역체계도 악화돼서 몸을 앓거나 특히나 '''독감'''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많아서 이틀에 한번꼴로 아픈 애들 대리고 진찰받고 약지으러 간다(...). 통계상 학생들 절반은 한번쯤은 병원신세를 지게 된다고. 학생 정원이 200명이 안되고 파리에서 보내는 날 빼면 라코스트에서 진행하는 날수가 약 55일 정도이니 하루 평균 2명씩은 병을 얻게 된다는 뜻이다. 보통 애들 데리고 갈때도 두세명씩 가니 얼추 들어맞는다. 아무래도 시차적응의 기회따위 없이 상당기간 강행군을 함과 동시에 물건너 있는 동네의 균들(=면역이 없는)이 몸안에서 날뛰어서 일어난다는게 것이 현지 스탭의 보편적인 증론이다. 이틀동안 열이 나거나 쇠약해서 독감이나 몸살이 의심되면 자빠지기 전에 미리미리 이야기 해서 스케쥴 짜놓고 진찰받자.
또한 보뉴에는 결정적으로 '''제일 인접한 담배가게가 있다.''' 프랑스에서 담배는 보통 편의점이나 바에서 구매하는데 [45] 라코스트에는 단 하나도 [46] [47] 없어서 담배사려면 보뉴에 있는 바까지 가야한다(...) 그래서 학생들은 보통 귀찮으니 (걸어서 왕복 2시간이다) 프로그램 편성이나 견학등 이유로 도시 나갈때 몇갑씩 사오곤 한다. 면세점에서 보루째로 사가는것도 방법이긴 하거니와, 9주동안 가는 만큼 짐이 많아서 담배는 잊히는 경우가 많으니 골초 미대생들은 참고하자. - -
마을 제일 위에는 샤토 드 사드, (Chateau de Sade) 그 유명한 사드 후작(!)의 유배지이자 별장이 있다. 현재는 피에르 카르댕의 사유지이며, 왠만해선 개방은 하지 않는다.
캠퍼스의 크기가 매우 작아, 학기별로 수강가능 학과가 바뀐다. 고로 학과에 상관없이 모든[48] 스캐드 학생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셈. 다만 4년의 학교 생활 중 한 학기 동안만 본 캠퍼스로 통학할 수 있으며, 학비 자체에 별다른 추가금액이 없는 위 캠퍼스들과 달리, 별도의 프로그램 비용이 추가된다. [49]
중간고사 직후 4박5일의 파리 마실이 있다. 보통 첫날 내지는 둘째날에는 전 학생 필수 프로그램이 있지만, 그 이후로 수업에서 자체적으로 편성한 견학이 없을 경우 3일째 조식후 복귀까지는 '''완전 자율'''이 보장된다. 파리 가본적 없다면 재미를 톡톡히 볼수 있는 이 프로그램만의 매력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한국인의 EU 무비자 체류 기간은 90일이며, 입국당일 기준 근 180일 기간동안 EU국가에서 체류한 기간의 합산이 90일을 넘지 않았을 시에 입국이 가능하다. 프랑스 소재 학교가 아니기 때문에 학생 비자도 안 나오고 학생 신분도 인정이 안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그러니 최근에 유럽에 여행이나 모종의 이유로 입국하였을 시에는 잘 확인하자. 학교쪽에선 비자 관련 문제 없는지 확인하라는 두루뭉실한 안내만 들어와서 입국이 거부되는 사례가 아주 간혹 있다.
다큐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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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사진사들을 위한 팁들
라코스트 사진과에 말뚝을 박은(...) 톰 피셔 교수가 최근 별세함에 따라 사진과도 복불복이 커졌으니 교수 복불복에 유의해야 한다.
미국과는 전혀 다른 환경을 제공하고, 캠퍼스 전체가 역사 문화제이자 복원/유지 대상이기 때문에 사진과와 복원과 학생들에게는 준 필수급으로 갔다 와야 하는 캠퍼스로 꼽힌다. 사진과의 경우 상업사진에만 집중한다면 굳이 갈 필요는 없지만 패션, 에디토리얼, 기행사진 로케이션으로 매우 출중한 동네여서 스튜디오 밖의 작품을 지향하는 학생들에게는 포트폴리오나 경험으로나 메리트가 매우 크다. 애초에 초기에는 거의 전적으로 이 두 과만을 위해 설립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과만을 위한 건물만 총 4개가 배정되어 있다. (장비 대여소, 필름 현상소, 편집/인화실 2개) 대형필름장비와 인화소도 구비되어 있지만 흑백필름 현상만 가능하고 필름 수급 자체도 애로사항이 꽃피기 때문에 미리 연락을 취해서 정확한 장비 스펙을 확인하고 원하는 필름을 싸가거나, 아마존 프랑스로 주문해서 받거나 (도서지역이여서 1주일 넘게 걸릴수도 있다), 이도 저도 안되면 도시 마실 나갈때 재주껏 조달해야 한다. 이마저도 컬러필름은 렌터카 빌리던지 버스타던지 어떻게 어떻게 해서 마르세유까지 가서 현상해야 한다. ShopSCAD에서 기본적인 필기구들과 각종 굿즈를 팔긴 하는데 여기에 있는 필름사진 장비는 싸구려 135 판형 똑딱이 필카와 판형 135, 4*5, 8*10 흑백 필름밖에 없다. 굳이 컬러 필름을 하겠다면 골든타임을 톡톡히 살릴수 있고 수풀이 많으며 따뜻한 색의 암석이 많은 관계로 포트라(인물)와 비스타 (풍경, 여행) 계열이 각광받는다. 특히 수풀이나 농지에서 대형 포트라로 찍은 인물 사진들은 현상해보면 정말 형용못할 결과를 창출해내는 조커가 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냥 디지털 찍는걸 추천한다. 필름은 대형 필름 한 100장정도 가져가서 시간 여유 있을때 장비 대여받아서 찍고, 귀국한뒤 현상하는걸 여러모로 추천한다. [50] 차량이 별로 없기 때문에 대형 카메라 들고 다니기도 골때린다. 시간이 제한적인 만큼 대형/중형 카메라 들고 고생하면서 한장 찍을 시간에 풀프레임으로 여러 각도로 5장 찍는게 여러모로 훨신 이득이기도 하다. 실러버스에도 관련해서 안내가 들어올수도 있다. 보통 풍경 관련 여행사진이 주가 됨으로 예산이 가능하다면 5D Mk4[51] 나 D800 [52] 시리즈가 좋다. [53] 이 둘을 추천하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프로급 카메라인 만큼 신뢰성이 보장돼서 언덕이나 산길에서 혹여나 어디 부딛히거나 떨어트려도 버틸수 있는 내구력을 가지고 있고, 다른 하나는 풍경사진이 주를 이루는 라코스트에서 DR이 독보적으로 높은 본 기종들이 빛을 본다는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격적인 전시를 위한 기본 판형인 12*18 사이즈에서 어지간히 크롭을 해도 300DPI 인쇄 해상도를 보장한다'''는 점에 의의를 둔다. 해상도가 중요한 이유가 학기 말에 Open Studio라는 개방 행사에서 작품 전시 및 판매를 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큼지막하게 12*18 정도로는 인쇄가 되어야 보는 맛도 있고 팔리기 때문에 16메가픽샐 급의 카메라를 가져갔다간 이 해상도 부분이 발목을 잡아 피를 보는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 24메가 픽셀은 주로 자동초점 센서가 시원치 않고 기믹만 많은 엔트리형 풀프레임이나 그정도 돈주고 살 바에는 그냥 풀 프레임 프로급 지르고 마는 가격대의 크롭센서 라인이 포진해 있어서 그냥 프로급을 추천하는것. 여행에는 가벼운 미러리스가 짱인게 요즘엔 증론이지만, 센서에 먼지가 제대로 붙거나 오염되면 '''10주 내내 서비스를 못받고 사진들을 망치는''' 참사가 터지니 아직까지는 신뢰성 좋고 배터리 수명도 높은 DSLR이 추천된다. 돈이 된다면(...) 디지털 중형도 나쁘진 않지만 무게가 발목을 잡고 분실/파손시 비용이 상당하니 알아서 판단하는게 좋다. 렌즈는 중량과 부피 문제도 있으니 전체적으로 조리개값보다는 내가 원하는 화각의 렌즈를 알차게 챙겨놓는게 더 이득이다. 색다른 곳에 가서 사진 찍는데 조리개 개방시켜서 배경 날려버리기만 하면 비싼 돈 내고 가는 의미도 없다. 기본적으로 풀프레임 기준으로 14~35mm 구간을 커버하는 광곽 줌렌즈는 거의 필수로 보면 되고, 그 외로 인물사진 용으로 (친구들과도 사진 찍고, 에디토리얼도 실험해 볼겸) 35mm단렌즈 를 추천한다. [54] 어차피 거의 쌩시골이라 배경에 거슬릴만한 요소도 별로 없어서 인물 풍경 할것없이 준/광각이 로케이션빨로 의외로 잘먹히는 편이다. 인물사진에 관심이 많거나 타이트한 경관 사진을 찍고 싶다면 85mm도 유효하며, 봄이나 여름 학기에 갈 시에는 매크로 사진도 도전해볼만 하다. 인물사진도 커버할겸 90mm 급 매크로 렌즈로 때우는 경우도 간혹 있다. 광원 장비는 대여가 어느정도 가능하니 (스탠드와 엄브렐라는 기본으로 있다)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작정하고 인물 촬영할 계획이라면 내손에 익은 플래쉬 한두개와 화벨 필터는 꼭 챙기고 친구라던지 아니면 모델짓 한 경력이 있는 사람을 기수내에서 몰색해서 모델 될 놈들 몇놈 포섭시켜 놓는게 좋다.
다만 사진과/혹은 덕 한정으로 장비 선정의 또다른 변수가 바로 '''도시 마실이다'''. 4박5일짜리 파리 견학은 강제적으로 가게 되고, 미술사나 기행 사진 수업을 듣는다면 '''님 (Nimes), 니스, 아비뇽 등은 필수로 가게 된다'''. 또한 상황에 따라서 기차타고 리옹이나 스페인(!) 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도시 여행사진과 거리사진에 도전할수 있는 전무후무한 찬스이거니와 라코스트 생활과는 정반대의 컨셉과 기술을 요하는 상황이 되기도 하니 신경써서 장비를 택해야 한다. 거리사진의 영원한 친구인 35mm와 50mm도 유효하지만, 본인의 스타일에 따라 차이는 당연히 있으니 선정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자.
편집실이 있긴 하나 자체 인트라넷이 없고 미국에 있는 본토 클라우드와 인터넷으로 연동되기 때문에 1TB 클라우드는 사실상 없다고 보아야 한다. 다운/업이 빠른 날에 초속 300kb정도를 상회하는게 보통이며, 트래픽이 많아지면 더 느려지고, 날에 따라 아예 끊기는 경우도 있기에 필히 고속 외장하드를 구비해서 라이트룸 카탈로그 통째로 저장해서 다녀야 한다. 본인 컴퓨터를 안 가져왔거나 사양이 딸린다면 개인적인 클라우드 백업도 어려워지니 물리적 매체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된다. 파일 덤핑도 생각보다 자주하기 어렵기 때문에 메모리 카드도 여유분을 많이 준비하는게 좋다. 아니, '''진정한 프로라면 백업 3개 유지를 위해 레이드 외장하드 두개에 덤핑하고 덤핑한 메모리 카드도 포맷하지 않고 그냥 보관하는게 좋다.''' 이렇게 하겠다면 10주동안 엄청난 양의 사진을 찍게 되니 화소에 따라 변수가 있긴 하지만 64GB짜리 15개(두개를 동시에 백업으로 박겠다면 30개) 정도는 가져가야 한다. [55]
그리고 마지막으로 '''렌즈 필터와 어댑터도 빼먹지 말고 여분까지 챙겨야 한다.''' 찍고 싶은데 필터 없어서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면 매우 빡친다. 새로운 환경에 던져져서 있는 장비로 찍어야 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보다는 임기응변의 사진술이 주가 된다.''' 특히 CPL, ND, 그라데이션 필터는 필히 챙기는게 신상에 좋다. 마지막 팁으로, '''21세기에는 정말 드문 시골 of 시골인 라코스트는 광공해가 매우 낮기 때문에 천체 사진에 도전할만 하다.''' 밤 10시경이 되면 마을의 조명 상당수가 꺼지면서 도로 전봇대와 건물들 내의 불은 빼면 광공해가 '''그냥 없다.''' 과장 하나 안보태고 구름없는 날 보름달 뜬 밤 열시에 밖에 나가면 '''월광과 성광으로 산책하는, 요즘세상엔 평생에 한두번 해볼까말까한 경험이 가능할''' 수준으로 광공해가 없다 보면 되니, 도전하겠다면 삼각대와 배터리팩을 필히 챙기도록 하자.
3.2.7. 기행의 역사
- 오리엔테이션중에 단골소재로 나오는 정설로, 한 학생이 21살 생일파티 (미국에선 음주가 가능한 21세를 성년으로 본다)중에 뛰어다니다가 절벽에서 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져 마르세유의 병원으로 긴급호송돼서 치료 받고 왔다고 한다. 마을 전체가 언덕 한가운데에 놓여져 있는데 추락방지를 위한 난간이 거의 없고, 무릎 조금 위로 오는 돌벽이 대신하고 있어서 특히 밤에 돌아다닐때 주의해야 한다.
- 라코스트 메인 캠퍼스와 매송 바스에는 학생들이 무료로 대여할수 있는 자전거들이 비치되어 있다. 시간도 별로 없고 갈곳도 별로 없고 길이 비포장에 경사까지 심해 워낙에 자전거 타기가 뭐해서 별로 쓰이진 않는 편이다. 전설에 의하면 한 용자가 컬러 필름 현상을 위해 세벽에 자전거 타고 마르세유까지 갔다가 점심 먹고 저녁식사 시간에 맞춰서 복귀했다고 한다. 심지어 찾으러 한번 더 갔다고(...) 첨언하자면 라코스트에서 마르세유까지는 차로도 2시간 걸리는 거리이다.
- 다큐에서도 나오는 내용인데, 미술사 수강생들은 로마정 당시 수도교였던 퐁-듀-가 유적에 가게 되는데, 오리엔테이션 때 "음, 갔다온 학생들은 여기에서 수영해야 한다는 전통이 있다고 니들을 낚으려 들건데, 물 차가우니까 하지 마라" 는 반어법으로 학생들의 똘기에 맞선 도발을 한다. 그리고 학생들 대다수는 수영복까지 챙겨가서 입수를 또다시 하게 된다. 이게 골때리는 이유가 봄학기에도 수온은 약 16도 안팏이고, 바람까지 불기 때문에 입수하면 체감온도가 10대 이하로 떨어진다. 가끔 감기 걸리는 애들도 있긴 한데 의외로 스탭들하고 교직원들도 이 짓을 기수마다 은근히 부추긴다(...) . 다만 동상 문제 때문에 겨울 학기중엔 정말로 정색하고 하지 말라고 다그치고, 아예 님( Nimes, 인근 도시)에서 보내는 시간을 추가편성하고 수도교 견학 시간을 대폭 줄이는 식으로 땜빵한다고.
- 프랑스 남부는 농업과 관광으로 먹고 사는 동네고, 라코스트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일대에 와인포도, 체리, 양귀, 그리고 라벤더 농장이 줄비해 있다. 야생 오렌지도 간혹 있는 편. 그래서 주변 생태계가 상당히 활발해서 야생동물도 생각보다 자주 나온다. 단골은 족제비와 멧돼지. 간혹 늑대도 돌아다닌다고 한다. 그래서 봄과 여름학기 되면 주변에 풀어져 있는 개나 멧돼지 송곳니에 배때지가 뚫려서 죽어있는 족재비의 모습도 간혹 볼수 있다 더 골때리는게 미국 시골엔 로드킬 (차나 다른 동물에게 개죽음 당한 야생동물)을 먹는 문화가(...) 남아 있어서 이걸 요리해 먹겠다고 들고 오는 똘끼충만 시골뜨기도 있다.
- 산디과 모 남학생과 섬유과 여학생이 썸을 타는데, 알고보니 여학생이 본국에 남친을 두고 온 것이였다. 외로움을 호소하기 위해 남학생을 이용했던것. 주변 섬유과 학생들은 알고 있었지만 남학생이 어떻게 알게 될때까지 쉬시했다고. 남학생은 엄청난 충격을 먹고 사실상 절교를 하고 만다. 여학생은 귀국후 남친과 약혼과 결혼까지 하면서 남학생은 정신적 데미지를 중첩으로 받게 된다. - 약 2년 뒤 정말로 마음에 맞는 여친을 사귀면서 회복함으로서 적절한 해피엔딩.
- 산디과 모 여학부생과 복원과 대학원생이 썸을 타고 대놓고 손잡고 연애질까지 하게 된다. 대학원생은 근데 본국에 처를 놓고온 약혼남. 여학생도 초장부터 알고 있었다. (페북에 약혼이라고 공개해 놨는데 모를리가 없다) 초장엔 파혼하고 사귈 기세였지만 학기가 끝날 무렵 묻어두고 본 생활로 돌아간다. 귀국후 여학생은 15살 연상에 애까지 딸린 산디건물 스탭 이혼남하고 사귀다가 졸업하고 해어지는 배드엔딩.
- 스캐드의 섬유과는 여성비가 높은 이 학교에서도 유별난 여초집단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당시 페미니스트 운동이 또한번 돌풍을 날리는 시기였는데, 똘기로 충만한 섬유과 학생들은 여성의 그것(...)의 형상의 작품들을 대거 만들어서 오픈 스튜디오에 출작하는 대범한 짓까지 한다. 한술 더떠서 이들과 같이 놀던 한 사진과 학생은 섬유과 학생들과 일부 다른과 여학생들 몇명과 함께 단체 누드사진(...) 작품에 "Sorry not Sorry" 라는 캡션을 달아서 가로3피트, 세로 9피트로 (1*3미터 정도의 크기다) 인쇄해서 출전했다. -
- 몇년 전 한 사진과 학생은 좋아하는 다른 학생에게 누드사진(!!!) 모델이 되달라고 요청하고 학기중에 썸타다가 후에 사귀게 되고, 얼마전에 약혼 골인까지 했다(!!!) ~ ~ ~ ~
- 파리 가기 며칠전 오리엔테이션 PT를 하는데, 이때 들어오는 안내가 심히 괴랄하다. 프랑스의 건물들은 방음이 잘 안되어있고 호텔방에 2명 내지는 3명이 합숙이므로 제발 스섹좀 자제하라는(...) 안내가 들어온다. 동성 합숙으로 방을 배정해 주지만, 애인끼리 같이 왔거나 썸타는 남녀 (혹은 남남 및 여여 -) 쌍들이 다른 방 사람들하고 알아서 쇼부쳐서(...) 같이 지내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게 사실 애인들끼리 사랑을 나누는 행위(...)를 막는거라기 보다는 전설에 따르면 파리에서 남자를 낚아서 광란의 밤(...)을 보내고 룸메를 로비와 남의 방 바닥에 재운 사고가 터져서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안내라는 카더라가 있다. - [56]
- 스캐드의 전반적인 남녀성비는 남3.5:여6.5 정도인데, 라코스트는 유별나게 성비가 거의 1:1인 기수가 많다. 한술더떠서 성소수자가 은근히 많은 학교임에 비해 라코스트 기수들은 성소수자들이 거의 없다. 이에 기해 위에 나오는 상황들을 스탭들도 대충은 알고 있고 이걸 은근히 즐겨서 임의로 성비를 주작한다는 음모론도 간혹 돌곤 한다.
- 샤토 드 사드 뒤로 좀 돌아가면 채석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대마와 음주가무는 양반인 일탈과 광란이 일어나곤 한다. 기수마다 차이가 좀 있는 편이지만 엄청난 수위의 Truth or Dare와 나체파티는 물론이요, 채석장에 벽화(...)까지 일어나던 장소였다. [57] 한때는 주민들과 교수 및 스탭들이 눈감아주고 알아도 모른척하는게 관례였지만 일대가 역사문화제로 지정되어 있으며 역시 유럽 아니랄까봐, 문화제 훼손은 상당한 중범죄여서 유구한 벽화[58] 의 발자취가(...) 제조명되고 복원에 상당한 자원을 소모하게 되면서 감시와 집행이 강화되었다. 집행이 강화된 이후로도 가끔식 문화제 훼손을 하다 적발된 학생들은 형사처분의 대상이지만 학교가 중재하여 캠퍼스에서 추방하는 대신에 형사처분을 유예하는 식으로 조치된 사례가 몇몇 있고, 관련돼서 오리엔테이션 중에 안내되니 유의해야 한다. [59] 특히 상황과 정도에 따라서 문화제 훼손은 관광업에 민감한 프랑스에서 특히나 엄청난 중범죄이기에 영구 추방 크리까지 터질수 있다.
- 전설의 의하면 상술한 체석장에서 일어난 일탈중에 30명 가량의 난교 파티도 있다고 카더라. 다만 대다수의 학생들, 특히 건전한(?) 나체 파티 (Streaking 이라고들 한다) 경험자들은 "춥고 불편할텐데?" 라고 희의를 표한다.
- 매송 바스는 한때 매음굴이였다. 대전기를 거치면서 방치되었다가 SCAD가 라코스트 부지를 살때 복원한다는 조건으로 무상으로(!) 양도받은 건물이다. 전설에 의하면 한 기수가 매음굴 시절을 재현한답시고 광란의 섹스파티를 추진했는데 - 소문이 학생부장 선생님 귀에 흘러들어가고 그 분의 말 단 한마디에 완전히 취소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분이 한 말이 두 버전이 있다: 보편적인 버젼엔 이거 혹시나 이사장 귀에 들어가면 니들 장기까지 다 털릴걸? 이라고 하지만, 야사에 의하면 진짜로 한말은 이사장님 1년에 한번씩은 오시는데 쿠션에 Cum stain이라도 있으면 어떻게 감당하려고? 라고(...). 스캐드는 파울라 월래스와 전 남편 글렌 월래스가 설립해서 현재는 P. 월래스가 소유하고 있는 설립재단 산하 교육 법인이다. 쉽게 말해서 이 학교의 이사장=중앙집권 군주라는 뜻. 파워가 워낙에 막강한 데다가 라코스트의 많은 건물들과 매송 바스의 인테리어를 스스로 지휘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이거에 흠집이라도 냈다간 정말로 소송으로 뼈와 살이 분리될수 있다. 진짜로 일어났다기 보다는 그만큼 이사장의 파워와 입김이 막강하다는 비화로만 생각하는게 좋다. ~
- 가구과 모 학생은 상술한 파티(?)에 참가하고 수업이 편성되지 않은 그 다음날 아침 갑작스런 교수의 호출에 10여명의 교우들과 함께 나온다. 교수는 기말 끝나고 귀국 하루 전날 유종의 미를 두기 위해 자그만한 눈물파티(?)식의 행사를 준비했던것. 이벤트는 매송 바스와 주변의 체리 농장 사이 자그만한 공터에 모여서 2명끼리 마주보고 사람들을 돌려가면서 서로에게 인상 깊었던 점 내지는 못다한 말을 하는 거였는데, 이 학생은 이 전날 밤 술을 엄청나게 먹고 해장하는 중에 얼굴도 하얗게 뜬 상태였다(...). 한 3명 쯤 돌리고 나서 말하는 중 갑자기 그 자리에 뒤돌아서고는 허리도 굽히지 않고 고개만 살짝 숙여서 토를 하고(!) - 다시 교우를 마주보고 마저 하던 말을 하기 전에 친 드립이: "음, 맛은 좀 없네" ("That didn't taste so good.") 물론 그날 교수가 기대했던 눈물은 단 한방울도 없었다. ~
- 상술한 가구과 학생을 포함한 학생들 다섯이서 파리에 작정하고 미슐렝 스타까지 달린 레스토랑에 갔다. 와인 두병을 주문하고 식사를 맛있게 하고 좋은 시간 보내고 '한 200 유로 정도 나왔으려나?' 라는 생각으로 계산서를 까보니 450유로에 팁 별도 라고 적혀 있는것. 진상을 보니 병당 15유로인 와인 두병을 시켰는데 알고보니 이게 잔당15유로 였던것(...) -
- 라코스트도 기숙사인 만큼 엄연한 ~조교가 있다. 근데 이 조교라는 인간들이 대부분 졸업반인지라 학생들을 단속하는 경우보다 동조하는 경우가 훠~얼신 많다. 주 단속 아이템은 기숙사 내에 있는 술과 기타 마약. (규정상 술은 적법 연령 상관없이 기숙사 내에선 완전 금지) 근데 웬만해선 그냥 눈감아준다(...)
- 식당을 관리하는 세덱소 (Sodexo) 직원들중 브루노라는 영어를 꽤 하는 친절한 스탭이 있다. 이 사람하고 친해지면 담배를 빌려피운다던지, 예비소방관 활동중의 무용담을 듣는다던지 하는 소소한 재미가 있다. 소방관으로 일해서 얼굴 반쪽이 상당히 흉한데, 자타공인 이 일대에서 브루노만큼 많은 여자들을 안은 자가 없다(...)고 한다. 그 외로 친해지면 남몰래 생일인 학생을 위해 케이크를 만들어 주거나, 매송 바스 학생들을 위해 하우스 스페셜을 챙겨주는 경우도 간혹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영어를 잘한다는 점과 지역과의 연고가 워낙에 두꺼워서 어지간해선 잘리지도 않는 점이 겹쳐서 한번 친해지기만 하면 과거 스탭 및 교직원이나 전 기수 선배들의 핵폭탄급 썰을 풀때도 있다
- 대마 사용인구가 높은 미대인 만큼 말도 안통하는 외국, 그것도 깡촌에서 용캐도 대마를 구해서 피우는 놈들이 꼭 있다. 다만 프랑스 남부는 스페인과 인접해서 의외로 스페인어가 통한다고. (미국인들중에 스페인어 좀 하는 애들이 의외로 좀 있다.)
- 인접한 곳에 봄~여름철마다 무려 양귀비를 기르는 농지가 있다. ~ 아직까지 관련된 사고는 없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워낙에 이상한 일도 자주 일어나고 입막음이 상당한 동네다 보니 진실은 저 너머에.
4. 여담
- 본래는 한국 유학생 수가 많지 않았으나, 적극적인 홍보와 입소문 등을 통해 이제는 한국인 학생도 상당히 많다. 2017년 기준 전체 유학생 중 한국인이 세 번째로 많다! 당연히 KSA라는 이름의 한국 학생 커뮤니티도 존재한다. 단순한 친목 도모 외에 학교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도 많으며, 자체적으로 개최하는 이벤트 등도 있어 한국 학생이라면 대다수는 가입하게 되는 모임이다. 서배너 캠퍼스 KSA 홈페이지
- 법적으로 학교의 구조는 설립재단이 교육법인인 학교를 소유하는 식으로 되어있다. 이사장 파울라 월래스는 설립재단의 소유주이자 학교의 이사장이며, 아들들을 요직에 앉혀서 가족경영과 세습 체제까지 사실상 완성시켜놓은 상태다. 한술 더떠서 학교 자체는 비영리 교육법인이라 전체적인 소득과 지출은 Form 990를 통해 확인 가능하지만 교육법인을 소유하고 있는 실질적인 전신은 개인소유 영리재단이고, Form 990는 특정 항목에 한해서만 소득과 지출을 신고하게 되어있고, 항목당 세분화와 지출내역은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 작정해서 아무 명목이나 대충 잡고 재단으로 돈을 돌려올리면 합법적인(!) 횡령이 매우 쉬운 구조라는걸 알수 있다. [60] 가장 최근에 공개된 Form 990를 보면 이사장의 임금과 복지/후생을 합쳐서 환산시 천만불(!)이라고 신고한걸 볼수 있다. 이게 돈으로 천만불을 줬다는게 아니라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말이 자체적이지, 이사장 따까리나 다름 없는 이사회가 승인시켜서) 준 집 및 개인 변호사와 개인 경호까지 합친 비용으로 추정된다[61] . 몇년전 사립학교 이사장중에서 제일 고소득이라고 언론을 탄적도 있을 수준이다. 여하튼 이사장 본인의 파워가 매우강력하고 영리재단에서 불리는 재산은 말 그대로 측정 불가능이라 학생들의 불신을 사거나 여러 의심의 눈길을 받기도 한다. 특히 의외로 학교내에 자잘한 문제들이 꽤 있고 실제적인 규모에 비해 인프라가 상당히 부실하기 때문에 [62] "이게 다 파울라 때문이다", "Thanks Paula" (Thanks Obama의 패러디) 운운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다만 재학생들을 위해 첨언하자면, 당장 이사장 탓은 하지 말고 학부장의 능력부터 체크하는게 중요하다. 적어도 건물 행정 관리와 예산 타먹고 운용하는건 이 인간들의 능력에 의해 결정된다.
[1] 참조 https://www.scad.edu/about/scad-glance/scad-facts[2] 메인 캠퍼스.[3] 보통 줄여서 SCAD, 스캐드라고 많이들 부른다.[4] 2015년 기준 전미 실내디자인 학사과정 1위를 차지하였다. [5] 대부분의 랭킹에서 ~3위 안에 든다. [6] 작품의 개수는 15~20개 정도.[7] English as a second or foreign language. 말 그대로 영어가 제 2 외국어인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정이다. [8] 개개인 나름 잘하고 못하는게 있기 때문[9] 부활절 주간을 낀다. 알다시피 부활적은 과월절, 즉 월력을 기준으로 한다.[10] 정말로 잊을만 하면 가끔씩 돌연사나 자살로 사망한 학생 내지는 교직원들 관련된 추모 이메일이 학교에서 날아온다. 학교가 입막음을 잘해서 사인은 최소한 학교측에서 흘러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주변사람들을 통해 쉽게 알려진다[11] 미국 대학은 한국에 비해 장학금 제도가 상당히 잘 발달되어 있다. [12] 예를 들어 건축학과는 디자인 과목이 필수지만, 순수미술 관련 학과를 희망하는 학생은 디자인 수업이 없다. [13] 박사는 없다. 기본적으로 예술 박사 학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미술사 박사학위를 추진해 봤지만 예산과 교수들의 의지 및 역량 부족으로 취소[A]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S 애틀랜타 수강 가능[H] A B C D E F G H I J K L M 홍콩 수강 가능[14] 제품 디자인과는 다른 학과다. [15] 거창하게 적었지만 만화과라고 보면 된다[석사만] A B 석사만 있다. [16] 최근에 학부 부전공도 생겼다고 한다.[17] 상급 수업은 그딴건 없는 경우도 널렸다.[18] 이분은 학교측과의 마찰로 사임.[19] 흔히 파티 마약으로 알려져 있는데, 기본 효과는 각성이라 3일 연짱으로 밤을 새야 할 때 다음날 GG칠걸 각오하고 복용하는 학생들이 있다.[20] 일반 대학은 추수감사절 전에 중간고사 치르고 쉬고 다시 돌아온다[21] 보통 대학도 비슷하긴 한데 16주 짜리 학기고, 이쪽은 기말 치르고 봄방학+ 바로 새학기라(...)[22] 봄방학이 있는 주 화요일과 겹친다.[23] 건물 개편 사업 때문에 토마스 센터를 불법점거하고 있다[24] 이름에서 볼 수 있듯 도서관이다. 규모가 꽤 크다. [25] 레드, 오렌지, 옐로우, 그린, 블루, 퍼플, 핑크, 실버, 이퀘스트리안(Equestrian)[26] 옐로우 라인은 패션과의 에크버그 홀, 애니메이션과 모션미디어를 비롯한 4개의 인기 학과가 사용하는 몽고메리 홀을 잇는다. 고로 앉을 수가 없다...[27] 더군다나 가을학기 전체와 봄학기 중반만 되도 낮온도 30도는 기본인데 습도는 그나마 좋은 날이 60%를 상회한다. 저녁이 되면 치안이 나쁜 서배너 특성상 신변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28] 한때 컴퓨터실이 있었는데 제개발때 사라지고 체육관이 들어왔다. 체육 장학생들과 여타 운동 중독들은 환호를, 컴퓨터 예술하는 학생들은 하나같이 오열을 냈다.[29] 다만 하이브에 들어오는 노선은 저 세 건물을 잇는 노선들 외엔 없다. 만일 자신이 다른 스캐드 건물로 가고자 한다면 길 건너 터너 하우스 정류장으로 가야 한다. [30] 왠지는 모르지만 사용할 수 없다. [31] 이 사무실은 터너 하우스는 물론, 근처의 터너 아넥스 학생들까지 담당하는 사무실이다. [32] 2017년도부터 선착순으로 1인실을 받기는 한다. 수강신청이나 기숙사 복불복이나 학점 많은놈이 짱이다. ~[33] 이 정류장 역시 터너 아넥스, 하이브 학생들이 모두 같이 사용하는 정류장이다. 아침마다 헬게이트가 열리는 곳이니 주의할 것.[34] 이 체육관이 매년 없앤다 없앤다 하면서도 아직까지도 잘만 있다. [35] 총 60명의 학생들이 거주할 수 있는 규모이다. [36] 크기도 매우 작고 규정상 인화성 물품이 반입 금지라 쓸 방법도 없는 잉여다... 한때 고체연료와 숯은 예외여서 써먹을 길이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고체연료는 양초로 분류돼서 막히고, 숯은 불붙이기는 쉬워도 온도를 올리는게 시원치 않아서 사실상 못써먹는다. 아~주 가끔 낙엽하고지푸라기 따위를 모아서 숯을 데워서 구워먹는 용자들도 있는데 보통 일이 아니다. [37] 하이브의 경우, 아무래도 수많은 학생들을 위해 많은 양의 음식을 한번에 만들다 보니 맛이 떨어지는 편이다. 대신 제이오스는 메뉴 종류가 적고 복불복이라 재수 없으면 한국인이 먹기엔 영 아닌 메뉴만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무난하긴 하이브가 더 무난하다. 터너 하우스의 경우 맛은 좋지만, 서술했듯이 간단한 끼니밖에 팔지 않는다. [38] 기숙사 하단에 위치한 조각 작업장, 녹음, 모션등 멀티미디어를 다루는 미디어 센터[39] 위의 학과 목록에 표시되어 있으니, 애틀랜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확인할 것. [40] 학교 설립 40주년을 기념하는 이름[41] 1660 Peachtree 아파트. 애틀란타 캠퍼스 바로옆에 붙어있는 사설 아파트이지만 스캐드학생들이 워낙 많이 살고있기 때문에 거의 기숙사처럼 여겨진다. 실제로 학교 기숙사는 아니다. 열악한 방음과 부실한 시설, 복도에서 물씬 풍기는 대마냄새, 짜증나는 아파트직원의 태도와 서비스 등 여러 이유로 학생들의 불만이 있지만,학교 옆에 붙어있다는 메리트와 I-20만 있으면 입주 할 수있기때문에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아파트이다. 특히 이 아파트에는 정문게이트와 후문게이트가 존재하는데, 후문게이트는 학교캠퍼스 뒷문으로 빠르게 갈수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종종 뒷문으로 통학한다. 하지만 2020년8월6일 기준으로 아파트오피스에서 거주자에게 경고 메일을 보냈다.뒷문은 자동차 출입을 위하여 만들어 놓은것 이기때문에 뒷문으로 출입할 시 걸리면 500$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42] 때문에 홍콩 캠퍼스의 교육 과정은 중국 당국의 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43] 신계 중에서도 퉨문 지역(나무위키 신계 항목의 8번 구역)이다. [44] 밥이 맛있다는 점, ~ 200명 안팏의 인원이 동고동락한다는 점, 본부(=본교)와 떨어지고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온갖 기행이 일어난다는 점(...)이 의외로 비슷하다. - - [45] 흡연문화가 아직도 왕성한 프랑스는 보편적인 여가장소인 바와 카페에서 흡연하는 사람들도 많고 다양한 담배를 펀매하는게 일상화 되있다. 그나마 파리쯤은 되어야 담배 구경하기가 조금 더 어렵다. 담배를 파는 곳이라면 무조건 빨간색 바탕에 흰 글씨로 "TABAC" 이라고 간판이 달려있다. 심지어 대충 나이있어 보이면 민증같은것도 요구 안한다.[46] 카페가 두어개 있긴 한데 담배는 팔지 않는다. 한때 학생들의 단골술집이던 Cafe de Sade의 주인/바텐더 장 프랑수아가 도시를 오가는 친구들에게 부탁해 담배를 몇갑씩 구비해놓기는 했지만 몇년전 카페 자체가 사라졌다. 아무리 흡연에 관대한 프랑스라지만 휴양지이자 역사 유적인 만큼 담배 판매를 지양하는 풍토가 있던 것으로 추측.[47] 또한 시설내 흡연과 꽁초유기에 교직원들과 스탭, 그리고 주민들이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되도록이면 길가에 서서 태우고 꽁초는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48] 물론 시설의 한계로 모든 전공 과목들이 있는건 아니고, 에니메이션같이 특수한 과 학생도 상당한 난이도의 드로잉 등의 포괄적인 인문과목을 수강할수 있게끔 배정되어 있다[49] 2017년 기준 해당 비용은 무려 6,680달러. 다시 말하지만 이거 '''한 학기'''다. 다행히 이 비용은 기숙사 숙박비와 밀 플랜, 그리고 파리 숙박과 견학중 이동 경비를 포함한 비용이다. 시즌에 따라서 파리애서 호텔 잡으면 하룻밤에 200유로도 넘어가는데 4박 5일에 버스 이동까지 이것저것 생각해보면 양반이다. 어차피 외식할 일도 별로 없어서 기숙사+밀플랜으로 연명하는 학생들에게는 엄청난 비용까지는 아니다. 다만 비행기표는 별도의 비용이 들어간다.[50] 이때 8*10 판형으로 찍어서 현상한 놈들을 최고 해상도로 Tiff 스캔하면 장당 수십 기가바이트를 찍는 마법을 보게 된다[51] 14~24 2.8L 그리고 35mm f/2 IS 조합을 강력 추천한다[52] 58mm 1.4G와 16-35mm f4 VR, 혹은 35mm 1.4 G와 마음에 드는 단렌즈 한두개의 조합을 강력 추천한다.[53] 비싸긴 하지만 인생에 두번 오지 않는 경험이니 사진판에 뼈를 묻을 계획이라면 투자삼아 지를 가치는 충분히 있다. 그리고 정 아니다 싶으면 중고로 산 뒤 되팔아서 본전은 뽑을수 있다[54] 50mm는 너무 개성이 없어서 분명히 색다른 환경인데도 밋밋한 작품들이 나와서 지양하는게 좋다.[55] 통상 사진과 학생들은 신중하게 찍어도 500GB, 막찍는 스타일은 1TB 짜리 외장하드 하나정도는 채운다.[56] 매 학기 기수마다 교직원과 학생들이 싹 다 바뀌고 현지 스탭들은 프라이버시와 신비성을 위해 입막음을 상당히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진실은 항상 저너머에 있다.[57] 기수마다 케바케이지만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적은 숫자의 사람들과 매일같이 부대끼고, 평소에 함께하던 사람들 및 가족들간에 거리+시차 크리가 겹쳐서 외로움과 향수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잦다보니 이런 일까지 일어나는것.[58] 말이 좋아 벽화지, 그냥 낙서다.[59] 이 채석장또한 샤토 드 사드의 부지의 일부로서 엄연한 피에르 까르뎅의 사유지이기 때문에 사유지 무단침입 또한 성립된다[60] 보는 Form 990가 자체 감사 결과를 미국 IRS에 신고하는 전문이다. 즉 IRS혹은 다른 기관 내지는 회사가 감사를 진행하고 신고하는게 아니라 이 내역 자체가 IRS가 받는 정보의 전부라는 뜻이다. 억불대의 돈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조금씩만 뜯어가도 엄청난 돈이 된다.[61] 학교 소유 개인 제트도 운용하고 있는데 이 리스도 포함된 비용이라는 추측이다. 기타 대외비와 교통 예산의 편성이 의외로 작기 때문[62] 더 정확히 말하자면 건물들과 캠퍼스가 이리저리 흩뜨러져 있어서 인프라는 구축해놓아도 하드웨어가 이곳저곳 다 달라서 호환이 안 되거나 애로사항이 꽃핀다. 특히 학생이 많은 인기학부들에게 선택과 집중을 하다보니 작은 학부들은 엄청난 소외감과 열악함에 시달리곤 한다. 특히 UX디자인과가 들어오고 서비스 디자인과가 받는 상대적 박탈감, 혹은 수강생이 적어서 여타예산은 고사하고 제대로된 교보제도 못 구하는 형편의 복원과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