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나이츠/2020-21 시즌
1. 비시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아쉽게 종료 된 시즌을 뒤로하고, 새롭게 맞이하는 시즌이다. 2018년 우승 이후 3시즌 차를 맞는 시점이기 때문에, 부상 문제가 없다면 다음시즌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팀이다.
5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얻었다. 전태풍은 본인이 공언한 대로 은퇴했고, 나머지 4명인 김건우, 송창무, 김동욱, 류종현을 상대로 협상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KBL의 다른 구단들은 꽤 공격적으로 FA 시장에 뛰어드는 가운데, SK는 팀 내부의 결속을 다진다고 밝혔다. 이미 셀러리캡 상황이 빡빡하고, 스쿼드 뎁스가 두껍기 때문에 이해가 간다는 의견들이 다수이다. 다만 SK에게는 현재 '슈터' 역할을 맡아줄 수 있는 가드 자원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변기훈은 더 이상 상수가 되지 못하는 선수고, 김건우는 포워드이며 슛만 보고 오래 기용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다. 짧은 시간 공격에서 쏠쏠하게 활약해주던 전태풍의 빈자리도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
외국인 선수 MVP를 받은 자밀 워니와는 재계약을 하는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헤인즈는 노장 선수가 되었고, 전성기의 기량이 아닌 상황. 구단은 헤인즈를 후순위로 두고 2옵션 용병을 고민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신인 드래프트의 경우 공동 1위를 하면서 1라운드 픽 순위가 낮은 상황이다. 다만 대학감독, 스카우트의 평을 들어보면 이번 드래프트에 독보적인 1순위는 없으며, 대어급 선수도 없다는 평가이다.
FA 협상에서는 5월 12일 김건우와 3년 1억원으로 재계약했고, 5월 13일 송창무와 2년 1억 5백만원(연봉 9500만원, 인센티브 1000만원)으로 재계약 함으로써 집토끼 단속을 완료했다. 김동욱과 류종현은 협상이 결렬되어 은퇴했다.
추가적인 선수영입에 있어서는 5월 25일 우동현과 배병준을 트레이드 하였고, 양우섭을 보상 없이 싸인 앤 트레이드 형식으로 영입했다. 고질적인 변기훈의 부진과 전태풍의 은퇴로 빈틈이 생길 가드진 전력을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전형적인 3점슈터인 배병준과 1, 2번을 오가는 듀얼가드인 양우섭의 영입은 현재 팀 약점에 좋은 보강이라는 평가. 특히 고질적인 약점인 전문 3점 슈터 부재 문제를 대응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최원혁과 이현석이 군대에서 제대하므로 가드진 뎁스는 거욱 두터워질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의 경우 5월 27일 지난 시즌 외국인선수 MVP 자밀 워니와 재계약했다. 6월 5일에는 지난 시즌 삼성에서 뛰었던 닉 미네라스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해당 미네라스의 영입을 두고, 일부 타팀 팬들이 뒷돈 의혹을 제기하며 악플을 무수히 쏟아냈다. 영입 발표 이후, 여러 기사들과 기자들이 운영하는 농구 방송에서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러가지 상황과 구단, 선수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 가능했던 영입'''이라는 평. 원 소속구단이였던 삼성은 재계약을 포기한다고 일찌감치 얘기가 나온 상황이였고, 결정적으로 미네라스에게 '''다른 9구단 중에 아무데서도 영입 제의가 오지 않았다고 한다.''' 미네라스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맥혼 인스트럭터를 통해 얘기를 나누어봤는데, 적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미네라스가 온다고 얘기해 구단도 놀랐다고 한다. 추가적으로 기사와 방송들을 통해 나온 계약 요인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세계 농구리그들이 문을 닫고 추후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것. 얼마 전 아이를 낳은 미네라스의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직장에서 빠르게 계약을 택했다는 것. 어린 나이부터 미국과 다수의 유럽 1부 리그를 돌아다니며 저니맨 생활을 했고, 이미 많은 돈을 벌었기 때문에 선수가 금전적으로 별로 미련이 없다는 것. 수도이자 전 소속팀과 같은 서울 연고의 팀이며,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 중 하나라는 것 등등 많은 얘기가 나왔다.
또한 계약과정을 통해 밝혀진 사실들로 미루어보면, 미네라스는 타 구단들이 전혀 컨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후에 계약하더라도 2옵션으로 계약할 확률이 높은 상황이였다. 자유계약으로 변경된 2018-19시즌 이후, 2옵션 선수들이 받는 연봉은 대부분 10만 이상, 30만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였다. 따라서 어느팀과 2옵션으로 계약했다고 하더라도, SK과 발표한 연봉과 차이가 없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농구팬들의 반응이 워낙에 날이 서있다보니, SK측은 KBL측에서 미네라스의 연봉 관련으로 조사를 해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KBL은 강력한 하드 샐러리캡 제도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영입 관련 사안에서 뒷돈이 연계될 경우 징계가 강력하게 주어질 수 있다. 사건이 커지자 여러 전문가들이 계약과정의 세부적인 썰을 풀었는데, 모두 공통적으로 SK의 주장에 별다른 허점이 없으며 어느정도 수긍이 간다고 밝혔다. 이후 대중들의 여론도 비교적 잠잠해진 상황이다.
골 밑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워니가 건재하고 외곽슛이 있고 상대 센터들을 밖으로 끌고 나올 수 있는 미네라스가 입단하면서 팀이 조금 더 넓게 코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변기훈이 맛이 가버린 이후 지속적으로 슈터부재와 3점 수비에 시달리던 팀이 SK이기 때문에 미네라스의 합류는 매우 반가운 일. [1] 다만 지난시즌 3점 성공률이 27프로밖에 안되는 것이 보완할 점. KBL에 오기전 중국 CBA에서 45%를 넘는 3점 성공률을 기록하기도 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개선의 여지는 충분한 상황이다.
네이버 스포츠 댓글란의 폐지가 결정되면서 뭔 일만 생기면 SKBL이라고 집단 린치를 당하는 SK 나이츠도 한 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댓글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드러난 적은 없지만 코어팬덤이 부족해서 숨만 쉬어도 마녀사냥을 당하는 구단의 모습에 팬들도 상당히 속상했던게 사실. 선수들도 악플에 노출될 빈도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
8월 25일 닉 미네라스가 가족들과 입국했다. 수도권에 코로나19 환자가 갑자기 늘어나 걱정되는 상황이지만 양지체육관은 비교적 교외에 있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는 안전할 지도 모른다. 격리 조치를 잘 해주어야할 듯.
9월 3일 정재홍의 사망 1주기를 맞아 구단에서는 추모 영상을 올리고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9월 18일 KBL에서 경기 일정이 나왔는데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방침에 따라 無 관중 경기로 진행될 시 주말 경기는 기존의 오후 3시/ 5시에서 오후 2시 / 6시로 경기 시간이 변경된다.
연습경기에서 KCC에게 대패를 당하면서 시즌 전망에 적신호가 켜졌다. 워니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몸관리에 실패해서 8Kg이나 찌며 확찐자가 되었고 미네라스는 아예 체력적인 준비가 안 된 상태인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워니는 금새 폼을 회복했고 백업 멤버들만으로 컵대회 준결승까지 올라가면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10월 6일 미디어데이에서 무려 7팀(DB, 삼성, kt, KCC, LG, 오리온, KGC 인삼공사)의 감독이 SK를 우승후보이자 경계대상으로 지목했다. 우승 후보는 SK
안지현이 한 시즌만에 팀에 복귀하면서 박기량+안지현 콤비를 볼 수 있게 되었다. 12월에는 오랫동안 SK를 지켜왔던 강훈 단장이 팀에 복귀했다.
10월 8일 일본 B.리그의 지바 제츠 후나바시와 제휴를 맺었다. 서로 친선경기 등을 치를 예정. 지바 제츠는 도가시 유카가 있는 팀으로 재정면에서 매우 열악하지만 마케팅에 목숨을 걸고 도전하여 팀의 인기를 다시 살려낸 구단으로 일본에서 유명하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공동 1위팀답게 낮은 픽을 뽑았다. 임현택과 오재현을 뽑았는데 굉장히 좋은 선택을 했다고 언론들이 평가했다. 최준용이 역대급 대형사고를 치면서 팀이 무너지기 시작하자 오재현이 유일하게 팀에서 빛나는 존재가 되면서 SK가 또 다시 우수한 신인을 뽑은 것은 증명된 듯 하다.
2. 2020-21 시즌 로스터
3. 시즌전 경기들
서울 SK 나이츠/2020-21 시즌/비시즌 경기들
까스활명수 3대3 농구대잔치에 참가하여 SK가 우승했다.
MVP는 이현석.
섬머매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되어 취소되었다.
2020년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리는 컵대회에 9개구단과 상무와 더불어 출전했다. 김선형, 최준용, 안영준, 김민수가 전부 출장 불가능이라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 전자랜드, DB, 인삼공사를 격파하면서 결승전에 올라갔으나 오리온에게 패하면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4. 정규시즌
안타깝게도 전망이 밝지 못하다. 워니, 미네라스 두 외국인 선수가 코로나 사태 기간 동안 자기관리에 실패했으며 주축 선수들 중에서도 부상자가 상당히 많다. 헤인즈 없는 시즌을 SK는 제대로 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은 불안점.
4.1. 1라운드 : 6승 3패
10월 9일 금요일 2018~2019시즌 우승팀이었던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르게 된다.
미네라스를 필두로 팀이 삐걱거렸지만 뒷심을 강력하게 발휘하면서 6승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크게 밀리다가도 4쿼터만 되면 역전하는 기존의 SK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팀컬러가 장착되었다.
4.2. 2라운드 : 4승 5패
SK는 11연패 중이던 DB의 연패를 끊어주고, 하위권 삼성에게 완벽하게 당하면서 연패에 빠졌다. 휴식기간 이후 테리코 화이트를 다시 부르겠다는 충격요법으로 닉 미네라스가 한 경기 잘하면서 LG에게 승리했다. 그런데, '''최준용이 SNS에 동료 선수 나체 사진을 공개하는 끔찍한 사고'''를 치면서 팀의 분위기도 곤두박질쳤다.
자밀 워니는 공을 한 번 잡으면 패스를 안하는 블랙홀로 돌변. 뒷돈 의혹으로 욕을 엄청 먹으며 데려온 미네라스는 몸관리를 안해서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있다. 뒤늦게 발동하고 있지만 세밀한 플레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 클러치 상황에서는 전혀 투입되지 못하고 있다. 헤인즈가 없으면 플레이오프 못 간다라는 속설이 고개를 스윽 든 타이밍. 심지어는 같은 연고 서울 삼성 썬더스한테 밀리는 등 권불십년이라고 2010년대를 수놓았던 그 명성이 퇴색되고 있다.[2]
4.3. 3라운드 : 2승 7패
'''역대급 DTD'''
시즌 개막하기 전까지만 해도 전 구단이 지목한 우승후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이에 닉 미네라스를 17-18 시즌 우승멤버이자 챔피언결정전 MVP였던 테리코 화이트를 데리고 올려고 하는데 미네라스가 이 말에 자극받았는지 정신 차리고 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게 위안거리지만 문제는 자밀 워니가 개인플레이를 자주 한다는 것.. 징계가 풀린 최준용도 복귀하면서 '''농구로 보답하겠다'''고 했지만 사람은 고쳐쓰는 게 아니라는 말이 있는지 제 성격을 못 고치고 있다. 그런데 최준용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다.
2일 전자랜드전마저 패배하면서 DB전에 관계 없이 자동으로 3라운드 꼴찌를 확정지었다. DB(10위)가 메이튼이라는 상당히 걸출한 센터를 데려오고 플로터 원툴 볼호그 돼지 워니를 끝까지 못 버린 문호구(...)가 테리코 화이트조차도 LG(9위)로 빼앗기면서 사실상 SK(8위)의 10위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실이 될 경우 무려 '''1위에서 10위로 DTD'''라는 DTD의 명가 LG 트윈스조차도 거의 해본 적이 없는 슈퍼DTD를 하게 된다. 심지어 SK 와이번스의 전철을 밟아가고 있다.
문경은이 한 번 시즌 플랜이 어그러지면 전술 수정으로 수습을 하면서 '''6강 막차라도 탄 시즌이 단 한 번도 없던''' 것을 감안할 때 사실상 시즌의 막이 내려갔다. '''애런 헤인즈 없이 플옵진출 0회'''라는 전설적인 호구 기록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4. 4라운드 : 4승 5패
여전히 패배를 쌓아가고 최하위 DB를 상대로 한 쿼터 8점을 넣는 졸전까지 벌였으나, 1월 24일 전주 원정에서 열린 KCC전에서 미네라스의 빅 샷으로 KCC의 13연승 도전을 가로막은데 이어, 1월 31일에는 울산 현대 모비스의 8연승 도전을 가로 막았다. 그리고 전자랜드 전에서는 또다시 미네라스의 빅 샷이 터지며 80여 일 만에 연승을 하면서 삼성과 공동 7위로 4라운드를 마감하게 되었다.
4.5. 올스타전
워낙에 팬덤화력이 부족한 SK는 팀 성적이 곤두박질치는 시즌에는 김선형 외에는 선수단이 전원 전멸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화려하게 DTD해버린 이번 시즌도 김선형만 올스타전에 뽑혔다. 득표수는 8위. 대형 사고를 쳤던 최읍읍은 SK의 요청으로 투표에서 제명되고 김민수가 대신 투표대상에 선정되는 일도 있었다.
4.6. 5라운드 :
4.7. 6라운드 :
5. D리그 : '''우승, V3'''
5.1. 1차 대회
예선에서 4연승을 하면서 기세를 높였으나, 상무의 177연승의 제물이 되면서 순위는 2위로 확정되었다.
2020년 12월 31일 4강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을 만나 90-81로 제압하고 챔프전에 진출했다.
2021년 1월 4일 상무를 '''81-82'''로 꺾고 '''D리그 1차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군 통산 3번째 우승. 게다가 이 승리로 2009년부터 이어져온 상무의 D리그 '''179연승'''(?!)을 끊어버리고 우승했다. MVP는 김준성.
5.2. 2차 대회
1월 19일 화요일, S-더비 라이벌인 삼성을 상대로 104-62로 완파했다.
2월 9일 화요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는 83-5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게다가 4쿼터 초반까지도 72-24의 트리플스코어를 유지했다.
2월 16일 화요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를 가진다.
2월 19일 금요일, 전주 KCC와의 경기를 가진다.
2월 23일 화요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를 가진다.
3월 3일 수요일, 창원 LG와의 경기를 가진다.
6. 포스트시즌 :
7. 상대전적
2021년 2월 2일 기준.
- 남색은 압도(승률≥ .850, 6전 전승)을 뜻한다.
- 청색은 절대우세(.850>승률≥.700, 5승)를 뜻한다.
- 하늘색은 우세(.550≤승률<.700,4승)를 뜻한다.
- 녹색은 백중세(.450≤승률<.550,3승)를 뜻한다.
- 주황색은 열세(.300≤승률<.450,2승)를 뜻한다.
- 적색은 절대열세(.150≤ 승률<.300, 1승)를 뜻한다.
- 갈색은 압살(승률 =.000,0승)을 뜻한다.
8. 수상
9. 총평
[1] 삼성 시절에도 SK 농구스타일과 잘 어울릴 거 같다는 평가를 팬들도 전문가들도 똑같이 했던 선수이기도하다.[2] 1라운드만 해도 SK는 우승후보답게 선전한 반면, 삼성은 4쿼터만 되면 역전패하면서 부진을 겪고 있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