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도쿄 비교

 


1. 설명
2. 공통점
3. 차이점
4. 관련 문서


1. 설명


한국서울특별시일본도쿄, 두 지역은 여러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에서 로컬라이징할 경우 높은 확률로 서로 대입된다. 두 나라의 여행서적 등에서도 서로 '서울/도쿄는 일본/한국의 도쿄/서울과 같은 중심지이자 수도'라는 식으로 비유하는 경우가 많다.

2. 공통점


  • 양 도시 모두 한 국가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이다. 단, 두 도시 모두 법적으로 명시된 수도는 아니다. 단, 서울시는 '관습헌법'상 대한민국의 수도라고 헌법재판소에서 판시했고 도쿄 역시 법조항을 참조하면 도쿄가 사실상 수도라는 조항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특별시, 도쿄도 문서에 각각 설명되어 있다.
  • 산하에 자치구를 설정한 것 역시 동일하며, 자치구의 숫자 역시 가장 많다. 서울특별시(25구)의 인구는 약 960만 명[1], 도쿄도는 약 1,400만 명, 그 중 도쿄 23구[2]는 약 965만 명[3]이다. 그러나 양국의 지방행정구역 편성이 다르므로 서로를 비교하는 데에 완벽한 기준이 되지는 못한다. 예컨대 서울의 인구뿐만 아니라 서울로의 통근/통학권의 인구를 포함하는 인천경기도를 포함하는 수도권 전체로 확장할 경우, 이에 해당하는 범위가 간토 지방을 포괄해버려 지나치게 넓어져버리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의 경기도와 일본의 간토를 참고하면 된다.
  • 한국, 일본 모두 이 지역의 구어를 기준으로 '표준어'를 제정하였다. 서울이든 도쿄이든 다 한국 표준어, 일본 표준어와는 다른 고유의 사투리가 존재한다. 각각 서울은 서울 사투리, 도쿄는 에도벤이다.
  • 양 도시 모두 세계적인 수도권이다. 한국이든 일본이든 다 수도권 집중 현상이 매우 심하며 인구의 대다수가 집중되어 있다. 한국 수도권 인구는 약 2,600만 명[4](총 인구의 약 50%)이 넘고, 일본 도쿄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메갈로폴리스 권역은 4,400만 명(총 인구 30%대)이 넘는다.
  • 양 도시 모두 올림픽을 개최했다. 서울은 1988년에, 도쿄는 1964년2020년[5].
  • 양 도시 모두 기존 국제공항은 시내[6]에 있고, 그 국제공항들의 포화로 인해 새로 지은 국제공항이 근처의 도시[7]에 있다.
  • 양 도시 모두 근처에 대규모 항구도시[8]가 있다.
  • 양 도시 모두 초록색 순환선인 서울 지하철 2호선, JR 야마노테선을 중심으로 철도 교통망이 짜여 있으며, 지하철 노선도가 매우 복잡하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두 도시전철 시스템은 매우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 양 도시 모두 은행나무가 시목이다.
  • 양 도시 모두 국토의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다.[9]
  • 양 도시 모두 도시를 가로지르는 큰 강인 한강아라카와 강이 있다. 단, 한강은 동에서 서로 흐르고 서울을 비슷한 면적으로 양분하지만 아라카와 강은 북에서 남으로 흐르고 도쿄 동쪽에 치우쳐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 양 도시 모두 경마장이 위성도시에 있다. 서울경마장은 경기도 과천시에, JRA 도쿄경마장은 도쿄도 후추시에 있다.[10]
  • 양 도시 출신은 똑같이 상냥하고 지적이며 세련되었지만, 반대로 정이 없고 이해타산적이라는 인상이 있다. 아무래도 도시사람이기에 그렇다고 보는 경향 때문인 듯.
  • 양 도시 모두 가장 대표적인 대학교가 소재하고 있고(서울대학교, 도쿄대학), 두 대학교 모두 과거 일본제국이 설치한 제국대학이었다.
  • 양 도시 모두 해당 시도에서 세운 공립대학이 있고(서울시립대학교, 도쿄도립대학) 두 대학은 교류협정을 맺었다.
  • 양 도시 모두 각국 최초의 돔 야구장인 고척 스카이돔도쿄 돔이 있다.
  • 양 도시 모두 여러개의 프로야구 구단이 있다. 대한민국에는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일본은 요미우리 자이언츠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이다.
  • 양 도시 모두 깔끔하게 도시 이름만 들어간 프로축구단[11]이 있다[12]. 각 도시를 대표하는 인기 구단인 두 팀 외에도 여러 개의 축구팀이 있다. 서울 이랜드 FC, 도쿄 베르디, FC 마치다 젤비아 이렇게 세 구단,

3. 차이점


  • 서울과 도쿄 모두 광역자치단체이지만 서울은 특별시, 도쿄는 도(都)로 명칭이 다르다.
  • 산하에 25개의 자치구만을 두고 있는 서울과 달리 도쿄는 23개의 특별구에 더해 39개의 시정촌을 두고 있다. 한국의 현행 지방자치제도로 따지자면 서울특별시가 일부 광역시들처럼 자치군을 두고 있는 형태와 가장 비슷하다. 현재의 도쿄 23구 구역은 원래 도쿄시의 행정구로서 도쿄시는 오사카부, 교토부와 같은 도쿄부의 부청 소재지였다. 1943년 도쿄시가 폐지되고 도쿄부가 도쿄도로 개청하면서 도쿄시의 행정구들은 지방자치단체인 특별구로 승격되었다. 따라서 도쿄도 산하에는 특별구와 일반 시정촌[13]이 존재한다.
  • 서울은 1988년부터 돌파한 1,000만 명 인구선이 깨질정도로 인구감소가 진행중이지만 도쿄는 계속 인구가 증가중이다.
  • 양국 모두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하긴 하나, 엄밀히 따지면 한국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일본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심하다. 일본은 수도권인 도쿄 수도권 외에도 도카이도 메갈로폴리스라 불리는 도카이도권~주쿄권을 비롯해 케이한신(긴키권), 후쿠오카 도시권 등의 규모있는 도시권이 여럿 있으나 한국은 제2의 도시권인 동남권과 수도권의 규모 차이가 심하며 그 외에 규모 있는 도시권이 사실상 없다. 경제력이나 인구수에서 서울 수도권은 전국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데 도쿄는 그 정도의 비율에는 미치지 못한다. 한국의 수도권은 인구나 경제력 모두 전 국토의 과반 이상이다. 한국의 서울, 인천과 부산, 울산 간의 차이는 일본의 도쿄, 요코하마와 오사카, 교토, 고베 간의 차이보다 훨씬 심하다.[그런데]
  • 인구밀도 역시 서울이 도쿄의 세배 가까이 높다.
  • 서울은 바다와 접하지 않지만 도쿄는 바다와 바로 접한다.[14]
  • 서울은 도심 가운데 인왕산, 남산 등의 낮은 산들을 끼고 있으며 북한산, 불암산 등 여러 큰 산들에 둘러싸인 분지 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나 도쿄는 관동평야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평지도시이다.[15][16]
  • 서울은 행정수도라 불리는 세종시에 행정기관 대부분을 옮겼으며, 앞으로도 서울 내 주요 정부 부처들이 세종시로 옮겨갈 계획이지만, 도쿄는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모두가 도쿄 한복판 도심인 치요다구에 집중되어 있다.
  • 서울은 대한민국의 북쪽에 편중되어 있지만 도쿄는 중앙에 위치한다.[17]
  • 서울은 고가도로를 흉물로 규정하고 지속적으로 철거 중이지만, 도쿄의 경우는 최첨단 도시의 상징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도심을 가로지르는 고가도로가 매우 많다. 다만 요즘에는 고가 선호가 많이 줄어들어서, 서울처럼 있던걸 철거하는 경우는 없지만 신설 고속도로들을 지하화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 서울은 최대 부도심 사이의 거리가 멀지만(강남, 여의도, 홍대), 도쿄는 가깝다(시부야-신주쿠-이케부쿠로).
  • 두 국가 모두 시내 공항을 대체해서 새로 지은 공항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차이도 있다. 인천국제공항김포국제공항의 역할을 전히 대체했지만[18], 나리타 국제공항은 내부적으로도 마찰이 크고 세계적으로도 급이 낮게 평가되는 등의 이유로 사실상 하네다 공항에 역할을 도로 넘겨 줬다.
  • 서울이 수도인 기간은 550년 정도이고 도쿄가 수도인 기간은 150년을 살짝 넘는다.[19]
  •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서울에서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뤘지만 도쿄에서는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20]

4. 관련 문서



[1] 주민등록상 인구[2] 도쿄의 핵심 영역[3] 2020년 12월 기준[4] 대략 서울 960만 명, 경기 1,300만 명, 인천 294만 명.[5] 2020년에 개최 예정이었던 올림픽이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7월로 연기되었다.[6] 김포국제공항강서구(원래는 김포군(현 김포시) 관할이었다가 1963년 서울로 편입되었다.)에, 하네다 국제공항오타구에 있다.[7] 인천국제공항 - 인천광역시, 나리타 국제공항 - 치바현 나리타시[8] 인천광역시, 요코하마시[9] 서울은 한반도 전체를 기준으로 할 때.[10] 다만 1군급인 JRA를 제외하면 2군급인 도쿄 시티 경마장이 또 있긴 하다.[11] FC 서울, FC 도쿄[12] 여담으로 하대성은 FC서울과 FC도쿄, 베이징 궈안에서 활약하며 동북아시아 3국의 수도 구단을 모두 거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13] 도쿄도 서쪽에 위치한 다마 지역 시정촌과 일본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도서 지역(이즈 제도, 오가사와라 제도)에 해당[그런데] 여기도 이제는 도쿄 집중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지방인구가 많이 감소해나가고 있어서 차후에는 비슷해질지도 모르겠다. 애당초 일본은 인구가 1억 2000만이 넘어가서 우리나라의 2배를 훨씬 넘고 면적도 3.5배에 달해서 비교가 어려운 면이 있다.[14] 그래서 애니메이션 현지화 등에서는 도쿄 앞바다가 인천으로 번역된다.[15] 한국과 달리 대부분의 일본의 대도시들은 해안을 낀 평야지대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16] 다만 평지는 주로 23구에 한하며, 도쿄도 시 지역은 서부로 갈수록 산지이다.[17]통일 한국 기준으로 볼 때 서울도 도쿄처럼 중앙에 위치한다.일단 엄밀히는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에서 한국 영토로 여겨지는 영역의 정중앙은 양구군이라고 한다.물론 서울도 정중앙에 가깝기는 하다.[18] 물론 현재 김포국제공항에서도 단거리 국제선을 다시 굴리고 있긴 하다.[19] 백제 시대를 포함하면 더 길다.[20] 그 대신 도쿄와 가까운 사이타마에서 경기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