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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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모델 출신 방송인.
2. 상세
4남매(1남 3녀) 중 둘째로 출생. 어린 시절이 좀 불우한 편인데, 초등학교 입학 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홀어머니 아래에서 컸지만, 주로 외할머니가 돌보셨다고 한다. 고등학교 재학 당시 모델로 뽑히며 연예인 생활을 시작했는데, 1982년 서세원과 결혼하며 은퇴.
이 결혼이 사실은 정상적인 결혼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리얼스토리 눈에서 밝혀졌는데, 연예인이 되고 싶었던 19살의 서정희를 당시 인기 개그맨으로 활동중이던 서세원이 연예인 시켜주겠다는 조건으로 성폭행을 하여 임신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결혼하게 되었다고 한다.
정확하게 서정희의 주장에 의하면 '''미성년 때 성폭행을 당하고''' 32년 동안 가정폭력 피해자였다고 한다. 더군다나 서정희가 서세원에게 시집갈 때 아직 고등학생으로서 미성년자였다. 그것 때문에 서정희는 학력이 중졸이다. [2] 이후 책도 냈고, 인테리어 사업도 하였고, 가끔 방송에 나와 잉꼬부부의 모습도 보여주였다. 그러나 2014년 5월 10일,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는데, 서세원에게 목을 졸리는 등 폭행을 당했다는 것. 결과적으로 잉꼬부부였다는 것은 완벽한 거짓이었다. 결국 2015년 8월 21일, 이러한 가정폭력 등을 사유로 합의 이혼하였다.
다만 본인도 이 과정에서 바가지 인테리어 소품 판매 등 여러 가지 논란을 일으킨 사실이 밝혀지면서 좀 비난을 받았다. 자세한 것은 후술.
1980년대 해태제과의 전속 모델이었고, 1986년부터 1989년까지 지금의 LG전자인 금성사에서도 전속 모델로 활동할 정도로 광고 모델로 평이 좋았다. 당시 광고를 담당한 분의 말로는 "다른 모델들은 3롤을 찍어도 괜찮은 사진을 얻기 힘들었는데, 서정희는 1롤만 찍어도 아무 컷이나 다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포토제닉하고 요정 같은 매력이 있었다."고 한다.
"서정희의 리즈 시절을 보면, 서세원은 연정훈보다 더 나쁜 놈."이라는 소리도 있다. 물론 연정훈이야 우스갯소리로 하는 이야기지만, 서세원은 '''진짜'''다. 관련 기사. 어린 나이에 모델로 데뷔했던 서정희가 "서세원와 같은 CF를 찍은 게 부부의 인연이 되었다"고 자서전에 서술하였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광고 담당자분도 개인 블로그에서 밝혔다. 해당 블로그를 보면 업계 관계자들은 암묵적으로 다 알고 있던 사실이었던 듯 하다.
하지만 얘기 들어보면, 서세원이 어린애 낚아서 동거를 하다가 언론에 걸리게 되면서 결혼한 것이니 도둑놈 소리 들어도 할 수 없다.[4] 서세원이 양원경에게 "박현정이 더 성공하기 전에 붙잡으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붙잡으라는 말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리 로맨틱한 뜻의 단어가 아니었다. 자세한 것은 양원경 항목에서 확인.
2015년에 앞에서 서술한 폭행 관련 형사 소송에서 서정희는 충격적인 내막을 털어놨다. 증거 1, 증거 2. 서정희가 내세운 주장은 이렇다. "'''19살 때 서세원한테 강간을 당했는데''', 그것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서세원과 결혼했다. 남편이 무서워서 이혼할 엄두조차 못 내고, 32년간 서세원에게 붙잡혀 살았다."
어째서 결혼을 유지했냐고 따지는 사람도 있지만, 서정희는 맨 위의 프로필에서 봤듯이 1962년 생이다. 이때 여자는 이혼의 'ㅇ'도 마음대로 못 말하는 세상이었다. 게다가 아이들의 앞날을 막는다는 인식이 있었으므로 서정희가 그렇게 하는 건 어려웠다. 또한 강간에 대해서도,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성폭행 피해자가 수치심과 사회적 낙인[5] 때문에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경찰이 애를 먹는다는 기사가 많다. 왜 적극적으로 탈출하지 않았냐는 물음이 서정희 시절에는 통하기 힘든 것이다.
하지만 세간에는 무난하게 부부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8년 당시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서 가수 김지애가 주현미의 비내리는 영동교를 개사하여 연예계 소식을 알려주는 코너에서 '팀웤좋아 호황이룬 서세원 부부'라는 가사가 등장하기까지 한다. 지금보면 참 아스트랄하고 충격적이다. 그만큼 두 사람은 잉꼬부부로 잘 알려져 있었다. 링크.
알뜰살뜰하게 살림하는 것으로 유명했으며, 사실인지 알 수는 없지만 서세원이 영화 제작하기 위해 대출 받으려고 은행에 갔었는데 지점장이 "서정희 데려와라. 서정희가 동의하면 하겠다"고 말했다고 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되게 유능했다. 물론 위의 일화는 사실인지 카더라인지는 알 길이 없다. 자서전에서는 인테리어를 위해 돈 들이는 것을 싫어하며 고물을 주워다가 혼자 리폼하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고 밝혔다. 자식들도 학벌이 꽤 좋단 걸 보면 여러모로 대단한 아내이자 어머니인 것은 사실이다.
2014년 5월 10일 위에서 서술한 대로 서정희는 서세원에게 폭행을 당해 112에 직접 신고하여 형사소송을 걸었고, 2014년 7월 2일에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5억 원 사기혐의로 피소되었다가 무혐의로 풀려난다. 그 뒤, 2014년 11월 20일 서세원은 법원에 출석해 이혼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2015년 5월에 서세원이 폭행에 대해서 유죄판결이 나면서 이혼소송에서도 서정희가 승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3. 근황
최근 팬들과 소통을 위해 유튜브 채널인 서정희TV를 개설하였다.
4. 비판 및 논란
서세원의 이미지가 내리막을 타면서 서정희도 마찬가지로 그닥 좋은 이미지를 어필하지 못하였는데, 인테리어 쇼핑몰을 하면서 엄청난 폭리를 노린 것이 걸려들어 논란이 되었기 때문이다.
소장품이라는 명목으로 소쿠리 하나에 33만 원, 쿠션 하나에 44만 원 등. 이후에 소장품이 빠지고 난 다음에는 명품 마케팅을 시작해서 레깅스 1벌에 50만 원, 750ml 해외산 생수 1병에 8,000원 등으로 이어졌다.
서정희는 "디테일한 부분이 다른 명품"이라고 주장했고 "어차피 소장품으로 가격만 비싼 것 외에는 문제가 없었다"라고 억울해 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정작 논란이 이어지는 와중에는 어떤 해명이나 상품 설명도 없이 침묵했다는 점에서는 답이 없어보인다.
다만 이것은 자녀들에게 재산을 증여하는 과정 혹은 외국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탈세를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 더 설득력 있다.
말도 안 되는 가격에 정작 대부분의 제품은 품절이니, 실제로는 재산을 증여하면서도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이것은 구매이고 상속이 아니다' 라고 우기면 되는 셈.[6] 탈세는 중범죄다.
이후에는 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기독자유당[7] 의 홍보 영상에 출연하여 정당의 주요 공약인 '간통죄 부활'을 소개하며' 당의 지지를 호소한 적이 있다. 개신교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전 남편 서세원의 문란한 사생활로 인한 서정희의 불행한 개인사를 감안, 그녀의 간통죄 부활 주장에 관해서는 비판적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반이슬람-반동성애'''를 대놓고 표방하며 "동성애와 이슬람으로부터 '가정을 지키자!' 등의 말을 하거나 불교를 비난하며 이슬라모포비아와 호모포비아, 기독교 근본주의적 성향을 드러냈다. 혐오표현도 권장되진 않지만 기독자유당은 단순히 '이슬람, 동성애가 싫다' 수준도 아니고 국가적으로 탄압하고 말살하겠다는 식의 정당이니 만큼 서정희의 주장은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다. 과거를 생각해도 이는 이해하기 힘든 정도의 주장인 것. 이러한 점 때문인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기독자유통일당을 위해 나서진 않았다.
[1] 그동안 1960년 생이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SBS 불타는 청춘에서 1962년 생이라고 주민등록증을 보여줬으며, 실제로도 1962년 생 나이에 맞게(초등학교 입학은 1969년) 학교를 다녔다.[2] 본관#s-1은 서로 달랐는데, 서세원은 달성 서씨, 서정희는 이천 서씨였다고 한다. 그나마 결혼은 가능했던 조건. 하지만 이천 서씨에서 분관한 성이 달성 서씨라 족보에서 서로 멀지만도 않다. 참고로, 과거에는 같은 성씨끼리는 본관이 같으면 결혼 불가였지만, 21세기부터는 법이 바뀌어서 본관이든 성씨든 결혼에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3] 금성사 - LG전자의 TV 브랜드 계보는 샛별 - 하이테크 - 미라클 - 아트비전 - 플라톤/신랑각시(신혼부부 전용 모델) - 엑스캔버스 - 시그니처 순인데 광고에 나오는 제품들은 거의 전부 플래그십 모델들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당연히 유명인사들을 모델로 기용하는 것이 홍보효과가 높다.[4] 이들이 결혼한 해는 1982년으로, 당시 서세원은 26세, 서정희는 20세였다.[5] "꼬리를 쳤다"느니, "순결을 잃었다"느니 등.[6] 사실 이런 식의 탈세는 질 나쁜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끔 사용하기도 하는 방법이다. 간혹 별 거 아닌 상품에 엄청난 가격이 붙고 품절로 뜨는 것이 쇼핑몰 구석에서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러면 거의 99%다.[7] 놀랍게도 선거 당시에는 '''원내정당'''이었는데,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알려진 이윤석 당시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밀려 이곳에 입당했기 때문. 낙선해서 얼마 못가 탈당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