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
1. 중국 신화의 신
少皞나 少顥로도 쓰며 발음은 같지만, 현재에는 대개 少昊로 쓴다.
서방을 지배하는 상제이며 새들의 왕.
보다 원형에 가까워 보이는 신화에서는 금성의 신과 황아(皇娥)라는 공주의 자식으로 나오지만, 이후 헌원 중심의 중국 신화에 편입되면서 헌원의 아들이나 사위로 여겨졌다. 헌원의 아들로 보는 경우에는 전욱 바로 전의 천자가 소호이며 전욱이 어릴 적 삼촌인 소호의 밑에서 공부를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헌원 이후 즉위한 삼황오제 중 하나지만 사기에서는 오제로 취급되지 않는다.
1.1. 신라와의 연관성
신라 시대의 각종 금석문의 기록에 의하면 신라의 경주 김씨는 소호 금천을 자신들의 조상으로 여긴듯 하다.
신라고사(新羅古事)에 금궤(金櫃)가 하늘에서 내려와서 김씨로 성을 삼았다는 말은 믿기 어렵다. '''신라인은 스스로 소호금천씨(少昊金天氏)의 후손(後孫)이라고 하였다.'''
'''《삼국사기》'''
다만 이는 중대 신라인들이 소급한 것이지 말 그대로의 역사적 사실로 보는 현대 학자는 거의 없다. 애초에 신라만 이런 게 아니라 가야에서는 허황옥이 인도에서 왔다고 했고, 후백제의 견훤은 백제 의자왕 후손설과 신라 진흥왕 후손설이 둘 다 존재하며, 고려의 왕씨 왕가는 당나라 숙종이 자신들의 조상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고려 당대에도 무리수로 여겨지고 있었다. 즉 이미 유명한 신적 존재/더 과거의 유명인을 왕가의 근원으로 삼는 현상은 역사 내내 존재했던 것이다.'''소호(少皥)는 ▨허(▨墟)하여 별빛을 나누고 시퍼런 바다를 뛰어 넘었으며''', 금천(金天)은 …태조(太祖) 한왕(漢王)은 천년의 ▨을 열고, ▨성(▨聖)은 백곡(百谷)의 ▨에 임하셨다.
'''『김인문묘비』'''
규원사화 등 국수주의 유사 역사학에서 치우와 맞붙은 장수의 이름 중에서도 소호(少顥)가 있으며 이 신을 모티프로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엉뚱하게 유망[2] 의 부하로 나온다. 치우천왕기의 금천도 여기서 따온것.
2. 태양 관측 위성의 명칭
'''So'''lar and '''H'''eliospheric '''O'''bservatory(태양 및 태양권 관측위성)의 줄임말이며 소호 태양 관측 위성이라고도 한다. 1995년 12월 2일 발사되어 현재까지 '''20년 넘게''' 작동하고 있는 현역 위성들 중 하나이며 태양-지구 라그랑주점 L1에서 헤일로 궤도를 그리며 공전하고 있다.
태양 관측 이래 현재까지 3,000개가 넘는 혜성들을 발견했으며 이중 혜성 번호가 붙은 경우는 321P, 322P, 323P, 342P로 4개가 있다.
3. Small Office Home Office의 줄임말
1980년대 PC와 인터넷의 보급으로 가능하게 된 소규모 사업장 혹은 소자본으로 운영하는 사업을 지칭한다.
소호 사무실이란 게 있는데, 돈이 없고 취업이 힘들거나 창업을 시작한 젊은이에게 2015년 현재도 인기 있다. 몇몇 업종은 사업자 등록을 할 때 사업장을 요구하기 때문에, 집을 사무실 대용으로 쓰는 1인 창업가도 사업자 등록을 할 땐 임시방편으로 소호 사무소를 많이 찾는다.
4. 런던의 지명
런던의 주요한 번화가이자 윤락가. 이쪽은 대문자 없이 soho라고 쓴다. 이 일반 명사처럼 쓰이면 저급하고 성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지명의 유래는 명확하지 않으나, 과거 이 지역이 아직 교외일 시절에 사냥꾼들이 쓰던 신호음에서 따왔다는 설이 유력하다.
5. 뉴욕시의 지명
패션으로 유명한 거리. 어원은 맨해튼 동서를 가로지르는 Houston Street[3] 의 남쪽이라는 South of Houston을 줄인 SoHo이다.
차이나타운과 리틀 이태리 근처에 있다. 다만 리틀 이태리의 경우 '이탈리아인' 이라는 '인종' 자체가 백인으로 통합 돼버리고 바로 옆 차이나타운의 중국인들이 리틀 이태리 지역의 건물들을 매입하면서 사실상 유명무실한 지역이 되었기 때문에, 그냥 차이나타운을 찾아가는 것이 더 빠르다.
뉴욕 경제가 좋지 않던 시절 뉴욕시 시장 로버트 와그너의 도시 경제 활성화 정책 중 하나로 이 지역을 화가나 다른 예능인들에게 싼 가격에 넘겨준걸 기반으로 미술 쪽으로 성장한 지역이다. 다만 최근엔 소호 땅 값이 너무 비싸지면서[4] 일종의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첼시(23번가 ~ 쯤을 기반으로 한 뉴욕 시의 서쪽 지역) 지역에 미술 갤러리들이 대거 이주해 갤러리 요소는 많이 뺏겼다.
뉴욕의 많은 패션, 쇼핑가 중에서도 단연 압도적인 수준과 퀄리티를 자랑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워낙 맨해튼의 임대료가 높다 보니 어지간한 수준의 매출로는 집값을 버티지 못하고 나가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뉴욕 소호에 오래 입점한 가게는 그 자체로 인정받은 가게라는 인식도 있다. 그래도 시즌마감 세일이나 공휴일 세일에 가면 싼값에 좋은 브랜드를 구할 수도 있으니 옷에 관심있는 이들은 들릴 기회 있으면 한번쯤 방문해 보자.
6. 홍콩의 지명
한자로는 蘇豪. 위의 소호들과 별 상관은 없다. 할리우드 로드의 남쪽(South of Hollywood Road)의 줄임말이다. 그리 넓은 범위는 아니고 센트럴의 일부분이다. 일종의 환락가.
7. 요리왕 비룡의 등장인물
시로의 KBS명.
8.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영입 가능 npc
9. 춘추시대의 인물
召虎
소백호(召伯虎)라고도 한다. 춘추 시대의 명장
[1] 아버지를 황제(黃帝)로 볼 때.[2] 유망은 신농의 8대손인데 신농과 동일시 한다. [3] 이 길 이름은 휴스턴이 아니라 하우스턴(/ˈhaʊstən/)이라고 읽는다.[4] 맨해튼은 1제곱미터당 기본 '''5만 달러''' 이상이다. 그 중에서도 제일 비싼 타임스퀘어 인근이나 5번가 같은 경우 1제곱미터당 '''50만 달러'''(1제곱미터당 5억 5천만원, 평당 '''18억 원'''!) 가까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