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매크리스털
Stanley A. McCh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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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8월 14일 생의 미국의 군인. 전형적인 매파. 국가의 정책에 반발하여 군 통수권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와의 갈등이 심했다.
1972년 미국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고 1976년 졸업하여 미합중국 육군 보병 소위로 임관했다. 주한미군에도 파병된 경력이 있다.
데이비드 맥키어넌 ISAF 사령관이 2009년 5월에 경질[1]되면서 뒤를 이어 새롭게 사령관이 되었다.
본래 그는 레인저 교육을 이수한 그린베레 출신으로서 제75레인저연대장을 역임한 뒤 장군을 달고서 특수부대 USSOCOM의 합동특수작전사령부(Joint Special Operations Command, JSOC) 쪽에서 일했다. 이 시절에 알카에다 이라크 지부 두목인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의 제거를 주도한 공이 있다. 이쪽은 공군 F-16을 불러 공습으로 조져버렸다. ISAF 사령관 부임 이전 역임한 JSOC 사령관직의 후임은 미합중국 해군 계급 윌리엄 H. 맥레이븐 제독이다. 이 때의 공로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부장관의 신임을 받았다. 그의 부대는 이라크에서 작전을 수행했고 별명이 킬링머신이었다.
그러던 중에 럼즈펠드가 경질되자 로버트 게이츠의 온건한 정책이 나왔고 반군평정(counter-insurgency)이란 전략이 떠올랐는데 이를 추진한 사람이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장군이었다. 이 전략의 특징은 민심을 얻는 것을 중시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미군이 해외 주둔시 대민 친화도가 떨어지는 걸로 유명한 군대임을 감안하면... 그러자 매크리스털 장군은 이 전략에 동조하여 전략을 대거 수정했고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에서 그린베레가 평화봉사단이 됐다고 평가했다. 매크리스털은 취임하자 병력 4만 증원을 요구했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만을 제공했다.
매크리스털은 전용기에 롤링스톤 기자를 불러 인터뷰를 했고 내용은 정치 지도자들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것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에 실망했다며 조 바이든 부통령이나 제임스 존스 국가안보보좌관, 아프간 특사 등의 정책을 비판했고 강도가 꽤 거세었다. 일이 커지자 매크리스털 장군과 친했던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그의 유임을 요구했으며 그는 워싱턴으로 불려가 오바마를 독대했다. 오바마는 초기에 군부에게 주눅 들어있단 평가를 많이 받았기에, 이를 더더욱 좌시할 수 없었을 것이다. 독대 후에 사임의 형태로 그는 2010년 6월에 경질되었다. 오바마는 안보팀의 신뢰를 위해 그를 경질한다고 밝혔다. 다만 4성 장군으로서 명예롭게 퇴역할 수 있도록 특례를 인정해줬는데, 미군은 소장 퇴역자까지만 자기 계급이 무조건 보장되고, 중장부터는 해당 계급에서 3년 이상 복무한 인물만이 퇴역시 자신의 계급을 달고 퇴역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가끔씩 대~중장들이 한 계급씩 강등되어 불명예 퇴역했다는 등의 소식이 들려오기도 하는데 대부분 이것이 원인이다. 이게 은근히 장성들에게는 민감한 문제인데, 보훈병원 이용이나 연금 문제, 미군기지 접근권 등의 문제가 겹치기 때문에 살떨리는 복무를 이어가는(달리 말하면 더 열심히 일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물론 연금 문제도 있는만큼 웬만해서는 높으신 분들이 신경을 써준다곤 한다. 매크리스털 장군의 경우 2009년에 대장 진급을 했던지라 2010년에 터진 이 사건으로 옷을 벗는다면 얄짤없이 중장으로 강등될 처지였다.[2] 그의 경질로 상관인 중부사령부 사령관 페트레이어스 장군이 아프간사령관으로 배치됐다.
전역 이후 현재 컨설팅 회사를 차려 운영중이며 또한 예일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자기관리가 아주 철저한 사람이였다. 매일 10마일(얼추 17km)을 뛰었으며, 하루 일과를 마친 보상으로 저녁 식사를 하는 것 외엔 아침~점심은 프레츨을 약간 집어먹는 정도의 사실상 1일1식을 유지했고, 군생활 내내 장성이 된 이후에도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책을 3~4권을 읽었다고 한다.
모병제 상태의 미군은 미국을 대표하지 못 한다고 징병제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덧붙이길 모병제 상황에서 입대하는 군인들은 개인적으로나 가정적으로 문제가 있는 장병이 많아 자살률이 높다고 했다.
어쨌건 그가 개인적으로는 훌륭한 군인이자 장군이었을지는 몰라도 그가 보인 행동은 군인, 군대가 당연히 철저히 지켜야 할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무시한 엄청난 문제행동이 맞다. 설령 불만이 있었더라도 이는 정식으로 건의하는 루트로 의견을 피력했어야지 미디어에서 대놓고 인터뷰를 하여 정치인들과 심지어 자기 자신의 최고 직속상관이자 군 통수권자인 미국 대통령까지 까버린 것은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행동이다. 무력집단인 군 지휘권을 가진 자가 이런 발언을 하는 건 막말로 지금 정부랑 대통령이 맘에 안 드니 마음같아서는 쿠데타나 반란을 일으키고 싶다고 말한 거나 다름없다. 문민통제 및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지켜야 하는 군인이, 심지어 일개 병사나 하급 장교도 아닌 4성 장군이 이런 소리를 한 것은 정말 심각한 일이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예로운 퇴임을 보장해 준 것은 4성 장군이라 너무 대놓고 잘라버리면 군에서 보는 시선도 안 좋고 하다 보니 그런 것이지 이런 한참 선을 넘은 언행을 저지르는 군인은 장군이고 뭐고 원칙적으로는 바로 중징계 및 모가지인게 맞다.
매크리스털을 모델로 한 영화 <워 머신>이 브래드 피트 주연으로 촬영하여 2017년 5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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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1954년 8월 14일 생의 미국의 군인. 전형적인 매파. 국가의 정책에 반발하여 군 통수권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와의 갈등이 심했다.
1972년 미국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고 1976년 졸업하여 미합중국 육군 보병 소위로 임관했다. 주한미군에도 파병된 경력이 있다.
데이비드 맥키어넌 ISAF 사령관이 2009년 5월에 경질[1]되면서 뒤를 이어 새롭게 사령관이 되었다.
본래 그는 레인저 교육을 이수한 그린베레 출신으로서 제75레인저연대장을 역임한 뒤 장군을 달고서 특수부대 USSOCOM의 합동특수작전사령부(Joint Special Operations Command, JSOC) 쪽에서 일했다. 이 시절에 알카에다 이라크 지부 두목인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의 제거를 주도한 공이 있다. 이쪽은 공군 F-16을 불러 공습으로 조져버렸다. ISAF 사령관 부임 이전 역임한 JSOC 사령관직의 후임은 미합중국 해군 계급 윌리엄 H. 맥레이븐 제독이다. 이 때의 공로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부장관의 신임을 받았다. 그의 부대는 이라크에서 작전을 수행했고 별명이 킬링머신이었다.
그러던 중에 럼즈펠드가 경질되자 로버트 게이츠의 온건한 정책이 나왔고 반군평정(counter-insurgency)이란 전략이 떠올랐는데 이를 추진한 사람이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장군이었다. 이 전략의 특징은 민심을 얻는 것을 중시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미군이 해외 주둔시 대민 친화도가 떨어지는 걸로 유명한 군대임을 감안하면... 그러자 매크리스털 장군은 이 전략에 동조하여 전략을 대거 수정했고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에서 그린베레가 평화봉사단이 됐다고 평가했다. 매크리스털은 취임하자 병력 4만 증원을 요구했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만을 제공했다.
매크리스털은 전용기에 롤링스톤 기자를 불러 인터뷰를 했고 내용은 정치 지도자들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것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에 실망했다며 조 바이든 부통령이나 제임스 존스 국가안보보좌관, 아프간 특사 등의 정책을 비판했고 강도가 꽤 거세었다. 일이 커지자 매크리스털 장군과 친했던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그의 유임을 요구했으며 그는 워싱턴으로 불려가 오바마를 독대했다. 오바마는 초기에 군부에게 주눅 들어있단 평가를 많이 받았기에, 이를 더더욱 좌시할 수 없었을 것이다. 독대 후에 사임의 형태로 그는 2010년 6월에 경질되었다. 오바마는 안보팀의 신뢰를 위해 그를 경질한다고 밝혔다. 다만 4성 장군으로서 명예롭게 퇴역할 수 있도록 특례를 인정해줬는데, 미군은 소장 퇴역자까지만 자기 계급이 무조건 보장되고, 중장부터는 해당 계급에서 3년 이상 복무한 인물만이 퇴역시 자신의 계급을 달고 퇴역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가끔씩 대~중장들이 한 계급씩 강등되어 불명예 퇴역했다는 등의 소식이 들려오기도 하는데 대부분 이것이 원인이다. 이게 은근히 장성들에게는 민감한 문제인데, 보훈병원 이용이나 연금 문제, 미군기지 접근권 등의 문제가 겹치기 때문에 살떨리는 복무를 이어가는(달리 말하면 더 열심히 일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물론 연금 문제도 있는만큼 웬만해서는 높으신 분들이 신경을 써준다곤 한다. 매크리스털 장군의 경우 2009년에 대장 진급을 했던지라 2010년에 터진 이 사건으로 옷을 벗는다면 얄짤없이 중장으로 강등될 처지였다.[2] 그의 경질로 상관인 중부사령부 사령관 페트레이어스 장군이 아프간사령관으로 배치됐다.
전역 이후 현재 컨설팅 회사를 차려 운영중이며 또한 예일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자기관리가 아주 철저한 사람이였다. 매일 10마일(얼추 17km)을 뛰었으며, 하루 일과를 마친 보상으로 저녁 식사를 하는 것 외엔 아침~점심은 프레츨을 약간 집어먹는 정도의 사실상 1일1식을 유지했고, 군생활 내내 장성이 된 이후에도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책을 3~4권을 읽었다고 한다.
모병제 상태의 미군은 미국을 대표하지 못 한다고 징병제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덧붙이길 모병제 상황에서 입대하는 군인들은 개인적으로나 가정적으로 문제가 있는 장병이 많아 자살률이 높다고 했다.
어쨌건 그가 개인적으로는 훌륭한 군인이자 장군이었을지는 몰라도 그가 보인 행동은 군인, 군대가 당연히 철저히 지켜야 할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무시한 엄청난 문제행동이 맞다. 설령 불만이 있었더라도 이는 정식으로 건의하는 루트로 의견을 피력했어야지 미디어에서 대놓고 인터뷰를 하여 정치인들과 심지어 자기 자신의 최고 직속상관이자 군 통수권자인 미국 대통령까지 까버린 것은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행동이다. 무력집단인 군 지휘권을 가진 자가 이런 발언을 하는 건 막말로 지금 정부랑 대통령이 맘에 안 드니 마음같아서는 쿠데타나 반란을 일으키고 싶다고 말한 거나 다름없다. 문민통제 및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지켜야 하는 군인이, 심지어 일개 병사나 하급 장교도 아닌 4성 장군이 이런 소리를 한 것은 정말 심각한 일이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예로운 퇴임을 보장해 준 것은 4성 장군이라 너무 대놓고 잘라버리면 군에서 보는 시선도 안 좋고 하다 보니 그런 것이지 이런 한참 선을 넘은 언행을 저지르는 군인은 장군이고 뭐고 원칙적으로는 바로 중징계 및 모가지인게 맞다.
2. 그 외
매크리스털을 모델로 한 영화 <워 머신>이 브래드 피트 주연으로 촬영하여 2017년 5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되었다.
[1] 일단 아프간군 창설 등을 반대해 백악관과 갈등이 있었고 대규모 공습으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자 해임되었다. 부임한 지 1년도 안 된 때였다. 그는 이 일에 불만이 많았는지 퇴임 연설에서 실망했다고 밝혔고 동석한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아주 불편해했다.[2] 비슷한 원리로 육군 대장인 주한미군사령관의 임기는 기존 대장의 보직이동일 경우 최소 2년, 중장에서 진급하고 첫 부임지일 경우 최소 3년으로 돌아가고 있다. 2014년도의 사령관인 커티스 스캐퍼로티 장군은 중장에서 진급하여 부임한 것이라 2016년 4월까지 사령관직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