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다르 페시치

 


[image]
''' 마카비 텔아비브 FC No.72'''
'''알렉산다르 페시치
(Aleksandar Pešić /Александар Пешић)
'''
'''생년월일'''
1992년 5월 21일 (32세)
'''국적'''
[image] 세르비아
'''출신지'''
니시
'''포지션'''
스트라이커
'''신체 조건'''
190cm, 87kg
'''주발'''
오른발
'''유스 클럽'''
FK 필리프 필리포비치 니시 (1999~2003)
FK 파르티잔 (2004~2006)
FK 라드니치키 니시 (2006~2008)
OFL 크레타 (2008~2009)
'''소속 클럽'''
FK 라드니치키 니시 (2008)
OFI 크레타 (2008~2010)
FC 셰리프 티라스폴 (2011~2013)
FK 야고디나 (2013~2014)
툴루즈 FC (2014~2017)
아탈란타 BC (2016~2017, 임대)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2017~2018)'''
알 이티하드 FC (2018~2020)
FC 서울 (2019~2020, 임대)
마카비 텔아비브 FC (2020~)
'''국가대표'''
1경기
'''2019 K리그 기록'''
22경기 9골 1도움
'''2019 시즌 기록'''
22경기 9골 1도움

[clearfix]

1. 개요


세르비아의 축구선수.

2. 클럽 경력


2008년, 고향 팀이자 유소년 경력을 지낸 FK 라드니츠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다. 구단의 최연소 출장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꽤 촉망받는 유망주였지만 2008년 단 1경기 출장에 그치며 그리스의 OFI 크레테로 이적한다.

2.1. OFI 크레타, 셰리프 티라스폴, 야고디나


3년 계약으로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의 크레타에 입단한다. 16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1경기 교체 출장을 기록했고, 2부리그로 강등된 09/10시즌부터는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면서 1골을 득점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출전은 없었고, 결국 2011년 계약이 만료되어 몰도바의 셰리프 티라스폴로 이적하게 된다.
셰리프에서는 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잡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UEFA 유로파리그 등 컵대회를 포함해 71경기에 나서 26골을 터뜨렸다. 이후 기량을 인정받아 FK 야고디나에 이적함으로써 세르비아에 복귀하게 된다.
야고디나 데뷔전에서 화끈한 멀티골로 신고식을 치렀고, 팀의 주전으로 자리잡는다. 컵대회 포함 27경기 17골을 넣으며 팀을 리그 3위로 이끄는 데 한 몫을 했다. 시즌 종료 후 2013-201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며 이목을 끌었고,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한 시즌만에 팀을 떠나 프랑스 리그앙툴루즈 FC로 이적한다.

2.2. 툴루즈 FC, 아탈란타 (임대)


첫 시즌 36경기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두번째 시즌에는 벤치에 앉는 일이 잦아졌고 단 8번의 선발 출장 기회만 잡으며 2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점점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가던 2016년, 세리에 A아탈란타 BC로의 한 시즌 임대를 결정하지만 아탈란타에서도 7경기 1득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받았고 프랑스 생활을 정리, 세르비아로 전격 복귀한다.

2.3.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세르비아의 명문 구단인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3년 계약에 이적했다. 세르비아 리그 복귀전이자 친정팀인 라드니츠키와의 경기에서 복귀골을 신고하며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고, 리그에서 '''35경기 25골'''을 기록하며 완전히 부활에 성공했다. 2017-2018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득점왕에 오른 그를 여러 팀에서 주시했고, 떨어진 위상을 끌어올리려는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알 이티하드 FC에 이적료 약 54억으로 이적한다.

2.4. 알 이티하드 FC


막상 데려오니 세르비아에서 보여주던 파괴력은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11경기 1골이라는 극심한 부진에 빠지는 동시에 팀의 순위가 강등권까지 추락했다. 결국 알 이티하드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외국인 선수 교체를 추진했고, FC 서울이 페시치에 접근해 협상을 벌이게 된다. 다만 협상이 굉장히 지지부진했는데, 54억이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했기 때문에 두 구단 간의 견해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찌 협상이 잘 마무리 됐는지 2월 8일, FC 서울로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1년 6개월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2.5. FC 서울


2019년 2월 8일 1년 6개월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합류했다. 구단 측은 '''"현재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외국인 선수 중 최고 대우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SBS 축덕쑥덕에 출연한 하성룡 기자의 취재에 의하면 1년 6개월 동안 페시치가 받을 급료는 대략 세후 180만 달러(20억)라고 한다.#
지난해 FC 서울의 외국인 선수들은 없는 것보다도 못한 활약을 보였다. 네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을 모두 합쳐도 10골이 채 안 되고, 그나마 득점이 가장 많았던 안델손은 팀이 강등 위기에 처한 시즌 막판에 항명을 저지르고 일본으로 빤스런하면서 나머지 셋보다 더 큰 해악을 저질렀다.[1]
K리그는 감독이 평타는 친다는 가정 하에 '''무조건''' 최전방 공격수의 클래스에 따라 순위가 갈리는 리그다. 그리고 보통 그런 선수는 외국인인 경우가 많다. 대전은 데닐손과 슈바로 2007년 6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고, 경남이 까보레와 뽀뽀 2명으로 2007년 4위를 했고, 말컹과 네게바, 쿠니모토로 2018년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구는 세징야와 에드가로 2018년 FA컵을 가져갔다. K리그에서 외국인 공격수는 그저 그런 팀에게 상위 스플릿을 보장하고, 몇 가지 플러스 요소만 붙어 주면 우승 경쟁도 가능한 팀으로 탈바꿈시켜 주는 존재다.
물론 서울이 외국인 선수를 굉장히 못 뽑는 구단으로 유명하긴 하지만 그래도 몰리나, 아드리아노, 다카하기, 오스마르, 아디, 제파로프, 히칼도, 에스쿠데로 등 걸출한 외국인 선수가 시즌마다 1~2명 정도는 있었고 그들의 활약으로 위기를 넘어섰다. 2018 시즌처럼 외국인이 단 한 명도 빠짐 없이 전부 망한 건 상암 시대 초창기인 2004년 정도를 빼면 처음이다. 결국 승강 플레이오프라는 지옥문까지 경험했던 서울은 페시치에게 '''K리그 외국인 선수 중 최고 대우'''라는, 최근 이 구단이 돈을 쓰는 규모나 방식으로 봐서는 나올 수가 없는 조건을 단 것이다. 알리바예프와 신인 선수들을 제외하면 영입이 한 건도 없는 서울은 이 선수에게 많은 것을 걸었다. 페시치 본인 입장에서도 알 이티하드 FC 시절 단 1골이라는 본인에게 흑역사로 남은 시즌을 보낸 직후이기 때문에 서울에서의 모습은 향후 커리어를 결정할 중요한 분기점이다.
2019시즌이 종료된 후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공개한 연봉 자료에 따르면, 페시치의 연봉은 약 15억 3000만 원으로 외국인 선수 중 2위에 해당한다. 3위와는 5억 정도가 차이 나는 거금인 셈인데 이 15억의 연봉이 알 이티하드에서 받던 연봉의 50%라는 보도가 있다. 그러니까 페시치 연봉의 절반은 알 이티하드에서 보조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완전 영입을 하려면 일단 연봉 문제부터 처리하는 것이 급선무일 것으로 보인다. 한 선수의 연봉으로 30억을 맞춰 줄 수 있는 구단은 한국에 존재하지 않는다.
페시치의 임대 종료 이후 거취에 대해서 서울 팬들의 의견은 페시치 같은 유형과 그 정도의 개인 기량을 지닌 공격수는 없으니 계속 함께 해야 한다는 의견과 부상 이후로 돈 값을 못하니 함께 하면 안 된다는 의견으로 갈리게 되었다. 전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득점 1위를 차지했을 정도의 K리그 탑급 기량이니 일단 지켜보자는 의견이고, 후자는 높은 연봉에 비해 후반기 성적이 매우 아쉽다는 의견이다. 페시치의 2019 시즌 전반기 성적은 15경기 9골인데 비해, 후반기 성적은 10경기 1골 1도움에 불과하다.

2.5.1. 2019 시즌


3월 10일 성남 FC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박주영과 교체 출전하면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3월 30일 상주 상무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박주영과 투톱으로 선발 출전하였다. 경기 내내 이타적인 모습과 훌륭한 볼 키핑 능력을 보였고, 이는 팀의 두 번째 골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하였다. 다만 아직 본인의 100% 기량을 다 뽐내지는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 현재까지의 모습으로만 놓고 본다면 기량이 만개했을 때 충분히 리그 톱 수준의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 FC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K리그 데뷔골을 뽑아냈다.''' 전반 42분 박주영의 프리킥을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받아 넣었다.[2] 출전한 4경기 동안 득점이 없었다가 드디어 선제골을 넣어 팀의 승리를 이끔과 동시에 2330일 만의 경남전 승리를 만들어 주었다. 다만 3차례 정도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것은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유럽 출신 공격수인 만큼 공중볼에서는 강점을 보임이 분명하기에, 슈팅 파워가 조금만 더 붙는다면 확실한 득점원이 될 것이다. 이 경기에서는 이전에 측면으로 빠져서 연계에 주로 집중했던 것과는 달리 중앙에서 드리블 돌파까지 보여 주었다. 슬슬 본인의 플레이를 확실히 보여 주는 것으로 보인다. 이 활약으로 6라운드 MVP에 선정되었다.
7라운드 강원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조영욱의 헤딩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깔끔하게 밀어 넣으며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3] 이후 조영욱이 얻어낸 PK까지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넣어 멀티골을 기록, 2:1 승리를 이끔과 동시에 팀 내 득점 단독 선두가 되었다. 그리고 이 경기를 통해 알 이티하드 시절 1골의 악몽을 넘어서며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다만 경기 도중 발목을 잡고 쓰러졌는데, 이후 무사히 경기를 치르긴 했지만 막판에 박동진과 교체 아웃되었다. 몸 상태가 괜찮은지는 지켜봐야 할 듯.
FA컵 32강 강원 FC전에서 롱패스로 박주영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다. 이후 2:2로 비기고 있던 상황에서 빌비야에게 걸려 넘어지며 PK를 얻어냈고, 본인이 직접 찼으나 함석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팀은 이후 제리치의 극장 결승골로 패배하여 탈락했다.
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선발출전 했으나 골을 넣지는 못했다. 이날 인천 선수들에게 유니폼이 잡혀 옷이 늘어지고 차여 넘어지기도 하는 등 수난을 당했으나 반칙은 불리지도 않았다
9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는 0:1로 지고 있던 후반 43분 양한빈이 길게 때려 놓은 골킥이 한 차례 바운드된 후 박동진홍정호와의 헤딩 경합에서 승리하여 머리로 떨궈 준 것을 받아 1:1 찬스를 만든 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4] 하지만 팀은 한승규에게 극장골을 먹히며 패배했다.
10라운드 슈퍼매치에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전북전 막판에 당한 부상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11라운드 대구 FC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였고, 여전히 번뜩이는 움직임과 연계 능력을 보여 주었다. 특히 간결한 터치와 우수한 개인 능력으로 상대 수비수들을 제치는 장면을 자주 보여 주었고, 득점 찬스를 여러 번 만드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5] 후반전 추가 시간 4분, 경기 종료 직전에 골문 바로 앞에서 홍정운을 제치고 완벽한 오픈 찬스 상황에서 회심의 슛을 때렸으나 조현우의 기가 막힌 슈퍼 세이브에 막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12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전반 18분 고광민의 크로스를 받아 상대 수비 라인을 절묘하게 무너뜨리며 헤딩 골을 성공시켰고, 68분에는 후방에서 넘어온 황현수의 롱패스를 받은 후 기가 막힌 원더골을 뽑아내며 올 시즌 2번째 멀티골[6]을 기록,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으며, FC 서울의 '''공식 경기 통산 2000호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7] 특히 두 번째 골 장면은 왜 서울이 연봉 20억을 투자하며 이 선수를 영입했는지 확실히 보여 주는 장면이었다. 공격진에서 연계, 플레이 메이킹, 마무리까지 모든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으며 남다른 클래스를 뽐내고 있다.
14라운드 성남 FC전에서는 71분 알리바예프의 스루 패스를 받아 교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면서 돌파, 1:1 상황을 만든 후 골키퍼 다리 사이로 침착하게 득점하여 시즌 7호 골을 달성하면서 김신욱과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르게 되었으며 14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16라운드 슈퍼매치, 지난 슈퍼매치에서 부상으로 결장하며 아쉬움을 남긴 반면 이번에는 선발 출전하여 맹활약했다. 그리고 61분과 81분에 고요한, 알리바예프의 패스를 받아 '''시즌 3번째 멀티골을 터뜨렸다!''' 전날 경기에서 김신욱이 골을 터뜨리며 득점왕 경쟁에서 잠시 앞서는 듯 했으나, 하루 만에 페시치가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여담으로, 12라운드 상주전부터 골을 넣으면 계속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세징야의 호우 세리머니와 문선민의 관제탑처럼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고 있다.
5월 POTM 후보로 선정되었으나 김신욱에 밀려 2위에 그쳤고, 수상은 실패하였다.
17라운드 대구 FC전에는 부상으로 결장했고, 울산전에 교체로 출장했으나 더티 플레이에 발가락을 밟혀서 발가락 골절로 6주 아웃되었다.
25라운드 강원 FC전에 드디어 부상에서 돌아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75분 교체투입 됐다.
26라운드 성남 FC전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 된 탓인지 경기력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팀은 성남에게 고전해 0대1로 패배했다.
2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윤주태와 짝을 이뤄 선발 출전했으나 페널티킥 실축, 후반엔 잦은 터치 미스로 다소 아쉬운 활약을 선보였다. 다만 가끔씩 나오는 드리블 돌파와 킬패스 시도는 부상 전의 폼을 회복할 시에 더 잘 먹혀들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28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역시 선발로 출전했고, 드디어 득점포를 가동하는 듯 했으나 VAR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부상 복귀 이후 네 경기째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2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박주영과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고,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가며 공격 측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으나 잦은 볼 터치 미스와 문전 앞 아쉬운 마무리를 보였다. 또한 기본적으로 수비 2명을 끌어낼 수 있는 지능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열심히 하려는 모습은 보이나 부상 복귀 이후 득점포를 가동시키지 못하고 있는 점을 의식한 것인지 다소 조급한 듯한 모습 또한 보였다. 시즌 초반 좋은 폼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본인이 골맛을 보는 것이 중요할 듯하다.
30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역시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으며 별다른 인상적인 활약은 보이지 못하며 후반 막바지에 박동진과 교체되었다.
31라운드 경남 FC와의 홈 경기에서 역시 선발 출전했고, 이전 경기들과는 달리 한창 좋았을 때와 유사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득점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조급하고 다소 불안했던 이전 경기들과 달리 간결한 터치와 공격진과의 이타적인 패스웍을 선보이며 전반 18분에는 황현수의 헤딩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지난 경기들보다는 훨씬 좋아진 모습을 보여 서울 팬들에게도 희망을 주었다. 다만 아직도 득점포를 가동시키지는 못하고 있다는 점은 흠이다.
32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스플릿 라운드 이전 마지막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오스마르의 얼리크로스를 받아 강력한 헤딩슛으로 시즌 10호 골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드디어 지긋지긋한 아홉수를 끊어낸 귀중한 득점이었다. 이로서 서울은 2017년 이후 첫 두자리수 득점자를 보유하게 되었다. 다만 팀은 처참한 수비력으로 인해 1-2 역전패를 당하였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것은 단연 페시치였다. 전방에서 그 누구보다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가며 연계에 집중했고, 아래쪽까지 내려와 공을 받아 운반하고 측면쪽으로 빠지며 다양한 공격적 루트를 찾고자 노력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33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는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경기 종료후 최용수 감독이 밝힌 사유는 부상. 골반을 다쳤으며, 닷새 정도 훈련을 하지 못하다 경기 전날 훈련을 해봤는데 정상이 아니어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페시치의 문제점은 '''"부상이 잦아도 너무 잦다."''' 이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다. 분명 실력은 있는데 수시로 당하는 부상때문에 폼 관리가 되지 않는다.

2.5.2. 2020 시즌


2019시즌 하반기 부상 때문에 대부분의 경기에 제대로 출전하지 못해 폼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에도 합류하지 않아 임대 조기복귀로 팀에서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한 기운이 맴돌았다. 1월 전지훈련이 한창일 때 페시치의 개인 SNS 계정엔 고국에서 지내는 모습만 계속 올라오고, 구단도 현재 페시치의 상황에 대해 공식적으로 하나도 알려주는 것이 없어서 FC서울 팬들은 뒷목을 부여잡고 있는 상황. 그러나 1월 17일자 전지훈련 관련 기사에서 고국에서 부상 재활 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후 1월 28일자 기사에서도 23일에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팬들은 일단 안심하였다. ~[8]
리그 1라운드 강원전에서 후반에 교체투입되었지만 별다른 활약은 없었다.
리그 2라운드 광주전에서는 명단제외되었다.
그러다 그의 생일인 5월 21일, 세르비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임대 종료 후 알 이티하드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 기사가 나오기 며칠 전에 나온 페시치의 임대계약이 연장될 것이라는 기사들에 비해 아주 상반되는 인터뷰이다. 인터뷰를 정리해 보면 페시치는 구단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졌지만 결국 협상이 결렬되었으며, 이를 뒤집을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은 1라운드에는 교체출전, 2라운드는 명단제외되었으며 계속 출전하지 못하는 이 상황은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시즌 당한 부상으로 인해 좋은 리듬을 가지기 어려움을 겪었으며, 임대계약이 끝날 무렵인 만큼 서울에서의 자신의 임무는 끝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를 대신할 선수로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하고 있는 브라질 스트라이커 패트릭 올리베이라를 영입한다는 썰이 돌고 있다.# 페시치와 FC서울의 인연은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 것이 확실해졌다.
2020년 6월 27일, 임대 종료로 서울을 떠났다.
2020년 10월 5일 마카비 텔아비브 구단은 페시치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3. 플레이 스타일


190cm/87kg의 좋은 체격으로 여러가지 유형으로 공격을 주도하는 팔색조 같은 선수다. 위에 전술된 각 경기별 결과와 같이 타고난 스코어러는 아니며, 오히려 연계가 강점인 연계형 스트라이커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타고난 득점력과 결정력이 빛을 보고 있다. 좋은 슈팅 능력, 볼 간수력, 드리블 능력, 피지컬 등 스트라이커로서의 자질이 있는 선수이다. 키에 비해 빠른 스피드, 나쁘지 않은 연계 능력과 크로스를 바탕으로 측면으로 빠지며 크로스를 올리거나 내려와서 연계 플레이를 보여줄 때가 많다. 좋은 체격조건에 걸맞게 피지컬도 좋다. 이을 바탕으로 수비를 등지면서 동료들에게 볼을 건네주는 상황도 많이 나온다. 양 발을 잘 쓰며 화려한 개인기보다는 실속있는 드리블로 돌파하고 골을 넣는다.
그러나 FC 서울에 오고 나서는 유리몸 기질을 보여주어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는 못했다.

[1] 그리고 현재까지도 틈만 나면 일본이 한국보다 좋다, J리그 수준이 높다며 K리그를 비하하는 인터뷰가 언론을 타면서 국내 팬들의 어그로를 독점하고 있다.[2] 이후 인터뷰에서 박주영을 존경한다, 그동안 크로스 못 받아 먹어서 미안했다는 말을 남겼다.[3] 그러나 이 골의 오프사이드 여부에 대해 논란이 있었고, 주심은 VAR 끝에 득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오심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4] 여담으로, 이 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양쪽 풀백을 담당하고 있는 김진수이용을 사이에 두고 득점했다.[5] 특히 알리바예프에게 센스 있는 힐패스와 크로스로 3번이나 결정적 찬스를 만들어 줬는데 모조리 날려 먹었다.[6] 7라운드 강원전의 경우 첫 번째 골은 오심, 두 번째 골은 PK라서 좋은 소리를 못 들었지만 이번 경기는 두 골 모두 필드골이었고 본인의 능력으로 멋지게 만들어 낸 골인 만큼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7]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비공식 경기로 간주하고 있는 1986 K리그 챔피언 결정전, 1992 리그컵 챔피언 결정전, 1999 한국 슈퍼컵, 2001 한국 슈퍼컵까지 포함하여 계산할 경우 9라운드 전북전에서 터진 페시치의 동점골이 2000호 골이 된다. 어쨌든 통산 2000호 골의 주인공이 페시치인 것은 변함이 없다.[8] 서울 프런트는 부상자 현황을 비롯한 구단 내부상황의 외부 유출을 극도로 꺼린다. 마치 군부대에서 기밀 문서를 다루는 것과 같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