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모레노
1. 개요
스페인 출신의 비야레알 CF 레프트백.
2. 클럽 경력
2.1. 세비야 FC
스페인의 세비야 FC의 유소년 팀에서 축구를 시작하였고, 2011년 세비야 아틀레티코(B팀)에 승격하였다. B팀에서 2시즌간 49경기에 나와 6골을 기록하였다. 2012년 1군팀으로 승격하였고, 2012년 4월 8일 아틀레틱 빌바오 전에서 데뷔하였다. 2013년 2월 모레노는 1군팀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시작했고 10월 4일에는 2018년까지 소속 팀과 계약을 연장하였다. 2013년 10월 20일 레알 바야돌리드 전에서 라리가 데뷔골을 넣었고, 겨울 이적시장에는 레알 마드리드 CF와 강력히 연결되기도 했다. 13-14시즌 종료 후에는 리버풀 FC가 진지하게 접근함에 따라 이적이 예상됐으나 이적료 견해 차이로 인해 팀 내 잔류로 가닥이 잡히는 듯 했다. 하지만 리버풀과의 협상 끝에 15일 메디컬 테스트 현장 사진과 훈련 사진이 공개됐고, 세비야 측의 늑장 서류작업으로 인해 이튿날인 8월 16일에 리버풀 이적이 완료되었다.
2.2. 리버풀 FC
2.2.1. 2014-15 시즌
약 £16m 정도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에 공식입단했다.
데뷔전인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이 다음 라운드 토트넘 원정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안드로스 타운젠드로부터 공을 뺏은 뒤, 하프라인에서 골라인까지 혼자 50m 드리블을 하고는 골을 넣었다.
현재 엠레 찬과 함께 리버풀의 성공적인 이적으로 평가되고, 리버풀의 핵심이 되어간다. 다만 후반기로 갈수록 수비에 문제를 보이고있다.[1] 대표적으로 챔피언스리그 티켓 향방이 걸린 맨유와의 경기에서 마타를 놓치며 실점에 관여했다.
특히 가장 문제되는 것이 수비 할때 공을 안본다는 것인데 수비시 손을 뒷짐지는 것은 기본이고 공격수가 공을 차지도 않았는데 크로스를 올릴것이라고 지레짐작하고는 그걸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등을 돌리는 플레이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는 맨유와 잉글랜드의 레전드 풀백인 개리 네빌이 MNF에서 지적한 것이기도 하다.
2.2.2. 2015-16 시즌
초반에 조 고메즈[2] 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고메즈가 U-19 국가대표팀 차출 도중 십자인대 파열을 당하며 잔여 시즌을 통째로 날리는 참사가 벌어지면서 확고한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공격적인 능력은 뛰어나나[3] 수비 상황에서의 위치 선정이나 순간 판단력 등 수비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모습을 많이 노출시키고 있으며 실수 또한 잦은 편이라 공격적인 재능 이전에 기본적으로 풀백이 갖춰야 하는 안정감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클롭은 모레노의 체력과 스피드, 킥력 등 타고난 재능을 높게 사는 듯하다. 하지만 문제는 축구 지능 특히 수비 부분에서 상당히 부족함을 보이인다. 난데없이 과격한 태클로 PK 상황을 만들기도 하고 수비로서 위치선정을 엉망진창으로 해서 역습시에 왼쪽 풀백자리가 텅 비어 있는 것은 모레노가 나올 때마다 흔하게 보는 장면이기도 하다. 하지만 2년 정도의 공백을 보였던 플라나간은 로테로 뛸 수준도 보여주지 못하는가 하면 로테이션 멤버인 브래드 스미스도 리저브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시즌 중 모레노 외에는 답이 없는 상황이긴 하다.
친정팀 세비야와의 15-16 유로파 결승전에서 막장 경기력을 선보여 리버풀의 레전드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가 이런 트윗을 남겼다. 경기가 끝나고 격분해서 올린 듯 한데, 이후 이성을 되찾았는지 바로 지워졌다.
캐러거의 트윗에서 알 수 있다시피 패배의 원흉으로 꼽아도 될만큼 수비의 구멍이었다. 종종 앞으로 전진하며 공격을 이끌려는 모습을 모였지만 그나마도 효과가 떨어졌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모레노만의 잘못은 아니다"라고 하며 그를 두둔했다.
2.2.3. 2016-17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아스날 원정에서는 앞서 부상을 당한 밀너를 대신해 레프트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귀신같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어이없는 태클로 파울을 범하면서 PK를 내주었다. 다행히 미뇰레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로 PK 실점은 막았지만 곧바로 또다시 귀신같이 뒷공간을 허용해 월콧에게 개막 첫 실점을 내줬다. 다행히 이후 전반전 직전 필리페 쿠티뉴의 동점골로 시작해 후반전 마네와 더불어 랄라나의 수퍼 캐리로 '''4:3''' 리그 개막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
개막전이 끝나고 얼마 안 있어 前 맨유의 원클럽맨 선수이자 현 해설위원인 개리 네빌에게 극딜을 당했는데, 모레노의 PK를 내준 태클을 두고 '''"완전히 쓰레기같은 태클(absolutely garbage tackle)"'''이라고 했으며, "모레노를 왼쪽 측면 수비수로 쓰느니 차라리 한 골을 주고 경기를 시작하는 게 더 낫다. 실점 장면에서 그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시오 월콧보다 '''무려 15야드나 더 앞서 있었다.''' 그는 자리조차 잡지 못했다" 등 사실 디스라기 보단 사실 그대로를 말하였다. 맨유에서 뛸 당시 풀백으로 활약한 그의 말이니, 대충 모레노의 현재 실력이 어느정도 인지 안봐도 뻔하다. #
4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레프트백 포지션 경쟁에서 '''중앙 미드필더인 밀너에게 완전히 밀리며''' 컵 대회나 후반 교체용 로테이션 자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훈련장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건 모레노였다는 클롭 감독의 인터뷰가 있었다. 하지만 포지션을 변경한 밀너가 무려 '''리그 베스트에 2주 연속''' 뽑힐정도로 말도 안 되는 활약을 펼치고 있어 리그에서 모레노가 밀너를 제치고 선발로 나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밀너가 지병으로 빠진 EPL 10R 크리스탈 팰리스전 엠레 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고 무각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다만 리버풀의 두번째 실점 장면에서 자하가 올린 크로스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4] 이쯤되면 공격력이 좋고 수비력이 아쉬운 모레노를 베일처럼 2선으로 기용하는 건 어떻겠냐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지만 이 선수는 윙어로 실패해서 풀백이 된 거다.
플리머스와의 fa컵 경기에서 그야말로 발암급 경기력을 선보였다. 상대팀이 내내 텐백만 죽어라 하느라 딱히 수비력에 약점을 노출하지는 않았지만 이번엔 공격이 문제다. 주눅이라도 든 건지 계속 측면에서 무의미한 백패스만 남발했고 경기 내내 세트피스 상황에서 전담 키커를 거의 혼자 다 했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킥이 워낙 하자라 뭐 하나 제대로 팀원들한테 전달해주지 못했다.
후반기 레스터 전에서 클롭 감독이 전술을 일시적으로 3-4-3 형태로 바꾸며 4의 왼쪽 미드필더로 교체출전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4-3-3의 풀백과 달리 수비적인 부담이 적은 윙백 포지션이기 때문에, 모레노의 빠른 발과 괜찮은 공격력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유망주인 아놀드에게 까지 밀려, 교체 선수로서의 입지까지도 없어진 상태이다. 제임스 밀너가 이번 시즌 왼쪽 풀백에서 워낙 잘해주고 있는 탓도 있고...
AC밀란과 인터밀란, 양밀란과 이적설이 떴다. 예상 이적료는 약 15M 정도로 보이며, 14M으로 영입한 리버풀로서는 이제 완전 찬밥 신세가 되어버린 선수를 제값 받고 내주는 것이기 때문에 손해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본인은 스페인 복귀를 더 희망하는 듯 하며, ATM으로의 임대설도 뜨고 있기 때문에 후자가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4월 16일 일요일 (한국시간) WBA전 후반 90분경에 교체 출전하였으나 말도 안 되는 찬스를 놓쳐 리버풀 팬들의 원성을 샀다. 다행인 것은 이미 1-0으로 승리가 확실시 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사실 저 역습 찬스 자체가 모레노가 앞선에서 전방압박으로 공을 탈취하면서 생긴 기회였긴 한데, 그냥 동료들에게 양보했으면 찬사를 들었을 것을 혼자 무리하다가 날려먹는 바람에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리버풀이 챔스에 진출하게 되면서 잉여자원을 대폭 정리할 것이 확실시 되는데, 아예 쓸 수가 없을 정도의 실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임대보다는 완전이적의 형식으로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 된다. 사족으로, 리버풀 에코의 제임스 피어스를 비롯한 많은 리버풀 담당 기자들이 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밀너가 모레노로 교체되자 '''"모레노가 안필드에 이별을 고하러 나왔다."'''는 투의 트위터 멘션을 올리며 모레노의 이적에 힘을 실었다.
에코에 따르면 리버풀 쪽에선 임대 보다 완전이적을 원하는데 정작 '''몸값을 너무 세게 불러서''' 데려가려는 구단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2.2.4. 2017-18 시즌
여러 팀에서 눈독들이는 중이지만 리버풀이 이적료를 £15m 이상으로 매기면서, 움직이는 팀이 아예 없는 상황이다. 그러던 와중에 앤드루 로버트슨이 영입되며 더욱 설 자리를 잃었다.[5] 그래도 프리시즌 경기에는 꾸준히 참가하였는데 8월에 열린 2017 아우디 컵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선발출전하여 로드리게스와 하피냐를 필드에서 '''지워버리고''', 놀랄만한 오버래핑을 통해 살라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팬들을 모두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동월 5일에 가진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도 선발출전 했는데 또 다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클롭이 직접 기자회견에서 '''모레노가 돌아왔다'''는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감독이 직접 밀너를 다시 미드필더로 기용할 것이라 밝혔고, 로버트슨도 적응기간이 필요한 이상 주전 스쿼드에 들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인다.
1R 왓포드전, 클롭이 선언한대로 레프트백에 선발 출장했으나, 상대 윙어로 나온 암라바트를 안정감있게 수비하진 못했고, 수비 방법을 아예 잊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도 공격적인 기여도는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그래도 이런 플레이가 계속된다면 챔스권 팀의 풀백으로는 주전은 물론 서브로도 어림없는 실력임은 분명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호펜하임 원정에서 리그 1라운드 왓포드전을 뛰어넘는 끔찍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리버풀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전반 5분경 연달아 2번 연속 털리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내주는 등 콥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경기 결과는 2-1로 승리했으나 콥들의 걱정은 나날이 깊어지고 있으며, 로버트슨을 시급히 기용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모레노 입장에선 설상가상으로,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 출전했던 로버트슨이 모레노보다 공수 양면에서 더 좋은 활약을 하면서 더욱 더 입지가 좁아지게 되었다.
호펜하임과의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 오프 2차전에 또 선발 기용이 되었다. 이 사실을 알린 리버풀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는 why moreno라는 수많은 전세계 콥들의 한탄섞인 리플들이 가득했다. 그들의 우려대로 모레노는 이 경기에서 공격적으로는 몇 차례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수비 면에선 부진했다. 팀의 4-2 대승에도 불구하고 스카이스포츠는 모레노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아스날과 프리미어 리그 3R에 선발 출전했다. 모든 이의 예상을 뚫고 굉장히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경기 내내 본인 스스로가 오버래핑을 자제하는 것이 티가 날 정도로 평소보다 공격가담 횟수가 적었는데 수비에서의 실수가 거의 없었다. 이번 시즌 모레노의 베스트 경기.
4R 맨시티 전에는 팀이 5-0으로 대패했고, 모레노도 별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정신 못 차리고 열심히 털리던 수비진 중에선 가장 준수했다.
챔피언스리그 첫경기 친정팀 세비야를 상대로 선발출장해 지난 유로파리그 결승전과는 달리 좋은 모습을 보였다. 수비적으로도 헤수스 나바스를 잘 제어하는 모습이었고, 공격적으로도 양질의 크로스와 활발한 오버래핑을 선보였다. 21분 터진 피르미누의 동점골에는 모레노가 상당 부분 기여했다. 헨더슨과의 연계 플레이, 스피드, 빠른 크로스가 돋보인 장면.
챔피언스리그 두 번째 경기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의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장하여 반대쪽 풀백 아놀드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적절한 오버래핑과 이타적인 플레이로 같은 왼쪽의 마네에게 제법 많은 공간을 열어주었고 지적받았던 수비라인 복귀에서도 큰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
아직까지 많은 콥들은 로버트슨을 선발 풀백으로 훨씬 더 선호하지만 모레노가 보여주는 모습도 나쁘지는 않은 편이다. 앞으로 더 경쟁하게 될 듯.
8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는 선발출장하여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그의 투지는 놀라웠으며 수비적으로도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이는 등 활약했다.
마리보르 원정에선 수비적으로는 별로 할 일이 없었고 계속 공격만 했다. 살라에게 찔러주는 낮은 크로스로 1어시 적립하며 챔피언스리그 3경기 2어시.
시즌 초반에서 중반으로 치닫을수록 데얀 로브렌을 위시한 센터백들을 보며 OME를 외치는 콥들은 그런 수비진에서 유일하게 사람 같이(?) 뛰고 있는 모레노를 '''17-18 시즌 리버풀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하기 시작했다. 특이점이 온 리버풀 팬들의 반응...[6]
챔스 조별예선 4R 마리보르와의 홈경기에서 89분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스터리지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챔스 4경기 3어시로 조별예선 4R 기준 어시스트 부문 공동 1위.
한 편 겨울에 다가갈 수록 몰라보게 큰 폭으로 향상된 경기력을 바탕으로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었다.
12R 소튼전에선 수비의 중심인 마팁이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기 때문에 포백이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모레노-로브렌-클라반-아놀드 포백 라인이 그야말로 철의 포백급 활약을 보여주며 무실점, 거기다 상대는 유효 슈팅 하나 못 때렸다.
경기를 치루기 몇시간 전, 자신의 아들이 태어났는데 팀과 함께 호텔에서 묵느라 병원에 가지 않았을 정도로 경기 준비에 온 힘을 쏟아부었다고 한다.
이렇게 잘 나가던 모레노였지만, 챔스 조별리그 5차전이자 친정방문길이었던 세비야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쓸데없는 친정사랑을 보여주며 3-0 리드를 잡았던 팀을 순식간에 3-2로 추격당하게 만들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쓸데없이 험하게 달려들어서 프리킥 내준 다음 지가 마크 잘못해서 1실점, 지가 멘탈 붕괴했는지 또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덤벼들다가 PK로 2실점, 그리고 더 추해지기 전에 벤치행 다음 경기가 첼시전이라 중요한 경기 앞두고 초딩멘탈 더 망가뜨릴까봐 클롭 감독이 적절한 타이밍에 밀너로 바꿔주기는 했는데, 끝끝내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에 코너킥 셋피스에서 세번째 골을 내주며 3-3 무승부를 기록, 챔스 토너먼트 진출 확정을 6차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의 홈경기로 미뤄야 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 경기에선 팬들이 그간 걱정했던 공격에 정신 팔려서 수비를 등한시하는 모습은 없었지만, 옐로 카드 트러블에 걸려있는데 쓸데없이 거친 파울을 하는 모습은 혼나도 싸다는게 중론. 그래도 이 시즌 전반적으로 보여준 견실한 면모 때문에 팬들은 옛날만큼 심하게 질책하지는 않는 모양. 두 골을 모레노가 멘붕하는 바람에 내줬다고는 하지만 3-2로 적당히 마무리할 수 있던 경기를 이후에도 헉헉대다 무승부로 끝낸 것은 조던 헨더슨이 에베르 바네가 등 세비야 미드필더와 윙어들에게 사정없이 털려버린 원인도 크다보니 후반 초반부의 강렬한 멘붕에도 불구하고 어그로 지분은 혼자 감당하진 않는 편이지만, 주말에 첼시의 윙어들을 상대로도 이러면 심히 곤란하다. 콥들은 부들부들하면서도 전반전까지 솔리드했던 모습을 애써 떠올리며 리버풀 돌아온 후 갓난아들 보며 힐링하고 정신줄 붙잡길 빌 뿐 제이미 캐러거가 이런 모레노의 옛날 같은 모습에 대해 다시 일침을 놓았다.
다행히 며칠 후 다비데 차파코스타를 잘 막아내면서 폼이 돌아왔다. 경기 막판 첼시팬들이 보기에도 망측하기만 한 윌리안의 크로스(?)로 골을 허용했다지만 위치상으로 센터백의 책임이 더 크기도 하거니와 애초에 누구에게 책임을 묻기도 힘들 정도로 그게 들어갈거라고 생각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으니. 이후 스토크 원정에서도 흠잡을 데 없는 모습으로 클린싯에 공헌했고, 주중에 쉬어본지가 꽤 되어서인지 주말 브라이튼 원정경기에서 로버트슨에게 왼쪽을 맡기고 오랜만에 휴식을 가졌다.[7] 다음 경기가 챔스 조별리그 6차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전이라 중요하기도 하거니와, 12월에는 쉴새없이 주중 주말 가리지 않고 하드코어하게 달려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만만한 경기에서라도 쉬어줘야 하는데 로버트슨이 큰 불안을 드러내지는 않았기에 에버튼과의 주말 더비까지 두경기 연속으로 뛰면 챔스 다음 주의 주중 WBA 원정에서 다시 쉴 수 있을 전망이다.
헌데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전에서 신명나게 뛰어댕기다가 상대 슛을 막는 과정에서 왼발목에 강한 충돌을 겪었고, 결국 절뚝거리다가 제임스 밀너와 교체되었다. 측면에선 스파르타크의 별 공격전개가 없어서 그냥 여유롭게 커팅이나 하면서 롱패스 시도 등등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열심히 뛰어다니고 이따금씩 클라반과 함께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육탄방어를 보여줬는데, 전반 막판에 연속으로 몸빵에 나서다가 심하게 부딪혔다. 본인은 더 할 수 있다고 고집을 부렸음에도 결국은 통증이 가라앉질 않았고, 어차피 질 경기내용도 아닌데 빡센 일정에 무리시킬 필요 없다 여긴 클롭 감독의 결정으로 밀너가 투입되었다. 시무룩한 얼굴로 훌쩍거리며 필드를 나오는 모레노의 모습에 수많은 콥들이 함께 울었다. 예전 같으면 쌍욕을 먹고 도망가듯 교체되는 것만 같겠지만 올해의 모레노는 수고했다는 기립박수를 받으며 나왔으니 실로 격세지감..
클롭에 따르면 아마 6주는 쉬어야 할 것 같다고 전해지는데, 여러 전문의들 만나보면서 더 검사를 해봐야 하기 때문에 좀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 어쨌든 2017년은 이렇게 마무리할 전망. 모레노가 없는 사이 리버풀의 왼쪽 라인은 다행히 약팀들과 만나며 수비 면에서는 불안하지 않으나 로버트슨의 오버랩 수준이 돌파와 크로스[8] , 무엇보다 모레노 오버랩의 백미인 '''레프트윙과의 듀얼 스프린트를 통한 압박 분산'''에서 성에 차지 않기 때문에 스피드로 먹고사는 마네나 쿠티뉴와의 호흡도 문제가 발생하여 효과적인 공격이 살라-고메즈의 오른쪽에 치중되고 마침 살라도 체력 문제를 겪으면서 피르미누까지 판타스틱4가 모두 삐그덕거리는 악순환에 접어들고 있다. 모레노의 공백이 스파르타크전 이후 무재배의 모든 원인은 아니지만(사실 체력 방전이나 시원찮은 중미 등등 많기도 많다) 한가지 원인임은 분명하다.
만일 세비야전에서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더라면, 하다못해 저 연쇄 불장난 중 하나라도 없었다면 모레노가 스파르타크전에 무리하게 나설 필요도 없었고[9] 스파르타크전 부상 없이 에버튼과의 주말 더비에 나설수도 있었다는 점[10] 을 떠올리면서 연말의 잇따른 무재배를 지켜보는 콥들은 세비야전을 지켜냈다면 리버풀의 12월과 모레노의 순항하던 시즌이 어떻게 이어졌을까 하는 부질없는 상상에 빠진다. 모레노는 각성한 좋은 모습으로 일관하다 단 한 번의 실수 트라우마를 겪는 일 없이 주말에 바로 제 폼을 찾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모레노의 세비야전은 한 두 경기만 빅똥싸고 끝냈던 데얀 로브렌, 시몽 미뇰레, 조 고메즈, 사디오 마네 등 보다도 더 큰 후유증을 불러일으켰고 본인의 앞길마저 험난하게 만든 셈.
클롭 감독은 레스터 시티 FC와의 홈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모레노의 복귀 시점을 18년 1월 중반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경기로 예상했다. 부상자들 중 모레노의 회복세가 가장 빠르다고. ### 이후 경기 며칠 전 1월 11일 훈련에 복귀했다.(트윗피셜) 하지만 복귀했을 때는 쿠티뉴가 바르샤로 떠난 뒤인지라 꽤나 충격 받았던 것 같다.###[11] 맨시티 전 이후 복귀할 것으로 보이나 그가 아웃된 동안 로버트슨이 특히 신년 들어 미친 존재감을 보이고 있어서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하지만 로버트슨이 공격력 면에서는 너무도 조용하기만 하기에 모레노가 완전히 밀려났다고 볼 수는 없고 2017-18 잔여 시즌까지는 각자 일장일단이 있는 경쟁관계에 가깝다.
맨시티전 앞두고 훈련에 복귀했는데도 한동안 뛰지 않은 이유에 대해 말했는데, 발목 상태가 아직 100%는 아니라 한다.###
FA컵 32강인 웨스트 브롬전에서 선발출전했다. 커버 플레이에 있어서 심각하게 문제를 보였고 팀의 3실점에 모두 간접적으로 관여했다.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는 몰라도 공격을 전개할 때 종종 템포를 끊어먹는 플레이를 하기도 했다. 크로스의 정확도 면에서도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도 사디오 마네와 대니 잉스에게 찔러주는 몇 차례의 킬패스를 보면 완전히 맛이 간 것은 아닌 듯. 또한 실점 장면에서의 책임도 커버 플레이가 늦었다 뿐 예전처럼 허둥지둥 달려들다 뚫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12] 는 점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다면 아직은 경쟁을 해볼만한 것으로 여겨진다. 클롭 감독 역시 모레노에 대한 기대는 접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그러나 최근 로버트슨의 포텐이 완전히 터져버리는 바람에 모레노의 입지는 날이 갈 수록 줄고 있다.
한동안 리그에 잘 나오지 못하다가 28R 웨스트햄전 후반 사디오 마네 대신 교체투입되어 10분 가량을 윙어로 뛰었다. 들어가자마자 모레노가 들어왔다는 걸 알 수 있을(...) 터프한 태클과 우당탕탕 드리블과 크로스를 보여줬다. 팀은 4-1로 대승하며 2위로 올라왔다.
포르투 원정에서 5-0을 찍고 홈으로 돌아온 챔스 16강 2차전에서 안 그래도 그간 오래 구른데다 경미한 부상까지 있는 로버트슨 대신 선발로 나왔는데, 다들 주말에 있을 맨유 원정 준비하느라 설렁설렁 뛰는 와중에 혼자 물 만난 고기처럼 날뛰었다. 로버트슨에 묻히기 싫다는듯 특유의 우당탕탕 드리블과 저돌맹진을 보여줬지만 정작 다른 선수들이 체력 관리한다고 병장축구하느라 별 거 해보질 못했다(...) 후반 막판에는 윙어로 전진배치되어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13][14]
리그 33R 에버튼전, 로버트슨의 부상 공백으로 선발로 나올 예정이었으나 경기 직전 훈련 도중 부상을 입어버렸다. 결국 클라반이 레프트백으로 선발출전하였고 백업으로는 유스의 하파엘 카마초가 콜업되며 이 날 벤치에는 1군 경험 없는 10대 선수만 셋. 다행히도 부상은 가벼운 수준이었는데 하필 살라, 로버트슨과 같은 날에 복귀해서 팬들은 전부 저 둘만 찾고 모레노는 완전히 묻혔다(...) 그래도 훈련날에 코너킥 골 넣기 놀이에서 반다이크, 마네 보란듯이 라보나(...)로 집어넣는 등의 기행을 보면 건강해보이기는 하다. ###
그렇게 리그 35라운드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에 로버트슨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끔찍한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력이 답 없을 정도로 완전히 롤백했음을 보여주었다. 리버풀의 일정이 시즌 말미로 갈 수록 점점 빡빡해 짐에 따라 리그 36라운드 경기에도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의 왼쪽 풀백 백업 1순위라서 꾸준히 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만 경기 도중 측면 수비수 교체 및 투입을 좋아하지 않은 클롭의 특성상 경기 도중 가끔 벤치에서 얼굴만 비추고 있다. 시즌 후에도 재계약 루머가 흘러나오는 등 팀과 계속 같이 갈 것으로 보인다.
2.2.5. 2018-19 시즌
8월 4일(현지 시간) 더블린에서 열린 리버풀과 나폴리간의 친선경기에 교체출전해 스터리지의 패스를 받아 5:0을 만드는 골을 넣는 등 프리시즌에는 많은 고참 선수들이 월드컵 때문에 빠지느라 완장도 차보면서 즐겁게(...) 시즌을 준비 중이다. 단순무식한 스타일이라도 2017년 가을~겨울 때의 진일보한 경기력에서 볼 수 있듯이 정신 바짝 차리고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면 경쟁력은 있을 테지만, 어차피 로버트슨이 주전을 꿰찰 예정이니 부상 복귀 후 답답한 예전으로 롤백한 직전 시즌 후반기의 전철을 밟지 않는 것이 가장 큰 관건.
카라바오 컵 3라운드 첼시전에 선발로 출전해 시즌 첫 경기를 치뤘으나 눈이 썩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의 패배에 아주 큰 역할을 하고 말았다. 수비 상황에서 특유의 판단력 부재로 여러 번 파울을 내준 것은 물론, 경기 내내 빅터 모제스에게 돌파를 허용했고, 결국 교체투입된 아자르의 상체 페인트 한 번에 완전히 낚여 슈팅 공간을 내주는 바람에 결국 역전골의 원흉이 되었다. 팬들은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는 평가가 대다수이다.[15] 정말 심각한 게, 이날 출전했던 로테이션 선수들이 경쟁자에 영향을 받아 상당 부분 발전한 모습을 보였는데,[16] 모레노는 발전하기는 커녕 오히려 퇴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클롭 감독도 모레노의 발전 없는 모습에 굉장히 실망했는지 리버풀에서는 재계약을 할 생각이 없고 다음 시즌에 자유 계약으로 나갈 것이라는 보도가 지속적으로 뜨고 있다.[17] 물론 아직 시즌이 많이 남은 만큼 기회가 조금은 주어질 수도 있겠지만 몇 년간 발전하지 못했던 선수가 재계약 안한다는 소식에 동기부여가 돼서 몇 달만에 발전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이 사실이다. 미러와 이브닝 스탠다드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선 세비야 시절 은사인 에메리가 감독으로 재직중인 아스날이 그를 노리고 있다고 한다. 에메리 휘하에서 모레노가 상당한 포텐셜을 보여준 적이 있었기 때문인 듯 하다. 라 리가로 돌아갈 가능성도 존재하는데, 바르셀로나, 세비야와의 링크가 뜨고 있다.
10R 카디프 시티전에서는 로버트슨의 체력 안배를 위해서인지 선발 출전. 전반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으나, 후반전 카디프 시티가 전방 압박과 공격을 시도하자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왼쪽 공간을 허무하게 내주며 팀의 실점에 관여했다. 그래도 파비뉴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와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모레노가 안심하고 오버래핑을 할 수 있었고, 모레노가 상대방 진영까지 올라가서 뿌려주는 패스와 크로스의 질은 상당히 좋았다. 수비적인 측면은 여전히 아쉽지만 공격적 측면에서의 활용가치는 아직 충분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처럼 볼 소유권을 내주지 않는 약팀과의 경기에선 로테이션 자원으로 쓸만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12월 첫 주부터 빡빡한 일정 속에 번리 원정경기에서 부상으로 쉰 로버트슨을 대신하여 선발로 출전했다. 수비적으로는 그런대로 무난한 폼을 보였지만 공격에서는 로버트슨만큼의 영향력을 보이지는 못하다가 후반 중반부터 클롭 감독이 살라와 피르미누를 교체로 투입하며 오리기와 함께 피치를 나오고 오랜만에 밀너에게 레프트백 자리를 맡겼다. 경기는 타짜라도 된 듯 이 용병술이 적중하며 피르미누의 역전 결승골, 살라의 쐐기골 도움으로 3-1 승리를 거뒀다.
1월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로버트슨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겨 출전 기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고있었고,[18]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별할 확률이 꽤 커졌다. 모레노의 영입을 노리는 팀으로는 페네르바체, 바르셀로나, 세비야, 아스날, 라치오로 알려졌다.
그렇게 로버트슨의 체력안배차 선발 기회를 잡았던 FA컵 64강 울버햄튼 전에선 아니나 다를까 경기내내 구멍 그 자체의 모습만 보여주며 다시한번 리버풀의 컵대회 탈락에 일조했다. 4-4-2로 출발했던 선발 포메에서 조차 동일한 왼쪽 라인에 커티스 존스가 있음에도 생각이 없는 오버래핑으로 시종일관 왼쪽에서 빈 공간을 노출했고 제임스 밀너가 허우적 거리며 제대로 받지 못할 백패스를 날린 끝에 바로 울버햄튼이 가로채며 첫 실점의 원흉이 되었다. 그렇다고 오버래핑한 만큼 공격이 좋았냐하면 그것도 아니요 크로스 날리는 족족 제대로 가는건 거의 없고 라인 바깥으로 나가기 일쑤였으니 리버풀이 3년내내 컵대회마다 탈락하고 컵 결승에서 우승을 놓친 이유는 항상 그 경기마다 실점의 빌미가 된 이 레프트백에 있음을 이별이 임박한 순간까지도 다시금 상기시켜 주는 경기력이었다.
로버트슨이 바이에른과의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에서 막판 경고를 받아 출장징계를 당하며 포르투와의 8강 1차전에서의 선발이 점쳐졌으나, 클롭은 아예 밀너를 선발 레프트백으로 내세우고 모레노를 명단제외했다. 이로서 완전히 전력 외에 있음이 확인됐다.
팀이 토트넘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한 건 없지만(...) 우승 멤버가 되었다.
결국 다니엘 스터리지와 함께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되었다. 사실상 비야레알로의 이적이 확정된 상태이며 7월 1일에 오피셜이 뜰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거의 5년 동안 리버풀의 왼쪽 풀백 선수로 있었으나 팬들의 칭찬보다 탄식과 비판을 가장 많이 받은 선수였다. 어쩔 때는 정말 풀백 선수로서의 자질이 의심이 갈 정도였다. 리버풀에 올 때만 해도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도 받은 잠재성 높은 선수로 기대를 받았으나 16-17 시즌엔 전문 풀백이 아닌 제임스 밀너한테 밀렸고 지금은 처음 왔을 때 별로 기대도 안했던, 모레노 백업으로 온 줄 알았던 하부리그 출신 미생 앤드류 로버트슨이 월드클래스가 되버리며 밀리고 말았다. 모레노가 이적할 당시 리버풀 구단의 이적 정책이 얼마나 문제점이 있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인 선수이기도 하다.
2.3. 비야레알 CF
19-20 시즌에 여러 번 부상에 시달리며 많은 경기들을 놓치더니 20-21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간 아웃되었다.
3. 국가대표 경력
U-21 대표로 차출되어 2013 유로피언 챔피언십에서 스페인이 우승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2013년 10월 4일 A 대표팀에 호출되어 2014년 월드컵 유럽예선 조지아전에서 교체선수로 데뷔하였다.
호르디 알바, 나초 몬레알,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톱 클래스 풀백으로 성장하는 동안 모레노는 성장이 저조해서 한동안 대표팀 차출이 없다가 2017년 11월 3일 17-18 시즌 리버풀에서의 좋은 활약을 인정받아 A 대표팀에 차출되었다.
4. 플레이 스타일
키는 작지만 주력이 매우 빠르고, 수비수에게 필요한 투쟁심도 매우 좋아 몸싸움을 피하지 않으며 활동력도 꽤나 큰 편. 즉,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이다. 공격시에 오프더볼도 좋아 2-1 패스에 능하여 특히 상대편 진영까지 오버래핑한 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축구선수로서 장점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사생활도 나쁜 루머따위 없이 깨끗하고 성실하기만 한 순둥이라서 팬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을 선수일 것 같지만...
경기를 읽는 능력이 '''현저히, 심하게''' 부족한 것이 치명적.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축구를 정말 '''무식'''하게 해서 문제다. 즉, 판단력과 축구지능이 너무나도 좋지 않다. 현대축구에서 공/수를 모두 책임지는 풀백/윙백의 책임은 매우 막중하며, 공/수 전환에 대한 감각적인 센스는 필수적인 사항이나, 모레노에게는 이런 센스가 턱없이 부족하다.[19] 즉, 좋은 하드웨어를 지녔으나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그의 최대 단점이다. 어쩔 때 보면 공수 판단, 수비 가담은 개나 줘버리고 공격만 죽어라 파는 경기도 심심찮게 나온다.[20] 또한 수비 시에 지나치게 상대에게 덤벼드는 경향이 있고, 이게 잘 먹혀들면 다행인데 이 성향을 역이용하는 플레이 패턴이 다양한 윙어를 만났을 땐 속절없이 털린다. 14-15, 15-16 시즌까지는 리버풀의 얇은 스쿼드 덕분에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었지만, 16-17시즌에는 미드필더가 주업인 제임스 밀너에게 풀백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버리기까지 했다.
간혹 모레노를 두고 윙어로 써야한다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사실 모레노는 공격적인 풀백이지만 아쉽게도 '''볼운반이 안 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모레노 오버래핑의 강점은 앞쪽에서 윙포워드가 상대 수비와 1대1 대치를 하고 있으면 빠르게 그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오프더볼 움직임에 있지, 본인이 직접 수비 블록을 휘저을 온더볼 드리블링이 아니다. 또한 크로스 확률도 기복이 있다보니 윙어로서 가능하다 정도일 뿐, 성공할 재목은 아니다. 애초에 모레노는 세비야 시절에 이미 윙어로서 실패하고 풀백으로 내려온 것이다.
5. 여담
- 축구를 못해서 그렇지 팀에서는 분위기메이커로 동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듯 하며, 그의 SNS를 보면 쾌활한 성격으로 늘상 웃는 모습을 보여준다. 스터리지의 봉산탈춤 세레모니를 따라 하는 모습도 리버풀팬들에게는 소소한 즐거움 거리.# 선수들 중에선 쿠티뉴와 특히 친한 사이로, 쿠티뉴가 세리머니를 하러 터치라인으로 달려 나오면 제일 먼저 달려나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그가 떠난 후에도, 전반적으로 모든 선수와 잘 지내는 듯 하며, 18-19 시즌 들어선 출전 자체를 거의 하지 못했지만, 훈련장에서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항상 돋보이는 존재였다. 그의 포지션은 풀백이 아니라 딥라잉 분위기메이커(...)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리버풀의 좋은 분위기에 한 축을 담당했으나, 결국 서브 풀백으로도 중용 받지 못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되었다.
- 풀백으로서의 어릴적 롤모델은 다름아닌 안토니오 푸에르타였다고 한다. 세비야 유스 선배이자 자기보다 7살 위였던 푸에르타와는 가족들과도 잘 알고 지냈던 사이인데 2007년에 경기 중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 이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역시 세비야에서 같이 뛰었던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가 사망했는데, 경기 후 모레노는 우승 세리머니 때 레예스를 추모하는 티셔츠를 입었다.
6. 같이 보기
[1] 본래 왼쪽 윙포워드로 뛰었으나, 공격력이 윙어로서는 평범한 편이라 풀백으로 내려왔다.[2] 본 포지션은 센터백이지만 양쪽 풀백으로도 뛸 수 있고, 센터백이 주 포지션이라 그런지 어린 나이에도 수비력은 뛰어나다.[3] 사실 공격력이 그렇게 뛰어난 편도 아니다. 당장 기껏 오버래핑 해서 올리는 크로스의 정확도도 상당히, 매우 떨어진다. 찬스메이킹 스탯이 수비수들 중 1위라고는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찬스메이킹'은 단순하게 페널티박스로 공을 보내는 것만을 의미하기에 모레노의 공격력이 그리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4] 예전에 네빌과 캐러거가 MNF에서 지적한 사항으로 모레노 본인이 수비를 하는 일대일 대치 상황에서 저지는 커녕 '''상대가 볼을 차기도 전에 고개를 먼저 돌려버린다.''' 그리고 유심히 보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를 할 때 항상 뒷짐을 지는데 이건 핸드볼 파울을 내주지 않기 위함이지만 오히려 몸의 밸런스가 불안정하여 상대가 드리블을 조금만 치면 나가떨어지기 쉽다. 수비할 때의 습관은 꼭 바꿀 필요가 있다.[5] 로버트슨은 애초에 주전급으로 영입한 선수는 아니었다.[6] 진지하게 보자면 모레노도 완벽하진 않으나 예전에 비하면 분명 훨씬 나아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딴 놈들이 못해도 너무 못해서 아직은 시원찮은 모레노가 리버풀 최고 수비수라는 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7] 주전들을 쉬게 하려고 찬날둠을 로브렌 좌우의 스토퍼로 쓰는 억지스러운 포메이션까지 돌렸는데, 의외로 석연찮은 PK 실점 외에는 썩 나쁘지 않았다.[8] 크로스 자체는 매우 좋은데, 받아먹을 전봇대가 없어서 무용지물이다.[9] 같은 날 마리보르와 스파르타크가 1-1로 무승부를 거둔 덕에 이 날 세비야를 상대로 리드를 지켜냈다면 리버풀은 조 1위를 확정함으로써 스파르타크전에서 맘편히 2진급의 스쿼드로 임할 수 있었다. 시즌 2호 7-0을 찍으며 보는 팬들의 눈은 즐거웠지만 냉정히 말해 다 이긴 경기 스탯놀이 하는 것보다 12월 일정에서 체력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 [10] 로버트슨이 제 폼으로 돌아오기까지 자신의 답답한 공격력으로 4점이나 날려먹었다는 것을 감안하자.[11] 모레노는 큰형님 루카스 레이바가 있을 때부터 피르미누와 쿠티뉴까지 브라질리언 3인방과 즐겁게 어울렸는데 어느새 피르미누밖에 안 남았다. 피르미누 역시 이 이적에 대한 반응이 이만저만한 충격이 아닌 듯 보여서 팬들이 연쇄 이적을 우려할 정도.[12] 이 날 평점은 대개 엠레 찬을 필두로 센터백과 좌우 풀백이 뒤를 잇는 까임의 순위권이 형성되고 있다. 부상 이전 세비야 원정처럼 모레노가 독보적으로 하드캐리(?)한 경기까진 아니다.[13] 다만 플레이 스타일상 사이드에서 사이드까지 죽어라 뛰어다니는 롤이 제격인데 이런 롤은 포백에 쓰리톱을 쓰는 현재의 리버풀에서는 풀백이 아니면 별로 볼 일이 없다. 기껏해야 박스투박스 미드필더 정도겠지만, 모레노를 그 자리에 쓸거면 옥황상제를 데려오지도 않았겠지..[14] 결국 본인이 로버트슨보다 나은 점을 어필하고 올시즌 개선되었다는 수비력을 로버트슨 그 이상으로 갈고 닦아야 할 텐데 다음 시즌이라면 몰라도 이번 시즌에는 결국 로버트슨에 밀린 후보로 마무리하게 될 듯 하며 2018/19 시즌까지인 계약의 연장도 불투명해보인다. 그나마 한번이라도 나오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걸 봐서는 여름에 괜찮은 매물로 떠오를 가능성은 점쳐지는 중.[15] 물론 로버트슨의 체력 문제도 있으니 몇 번 정도는 더 봐야 할 확률이 높지만, 팬들은 차라리 밀너에게 양해를 구하고 밀너를 풀백으로 세워야겠다, 차라리 클라인이 왼쪽으로 가는 게 낫다는 의견을 내세울 정도로 폼이 심각했다.[16] 그나마 로브렌이 애매한 폼을 보였다지만, 로브렌이 부상 복귀 이후 첫 경기라는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17] 모레노의 빈 자리는 유스 팀과 리저브 팀의 레프트백을 맡고 있는 아담 루이스가 차치할 것이 유력하다. 리저브팀 동료인 토니 갤러커와 주필러리그 헨트에서 임대 선수로 뛰고 있는 안데르손 아로요도 나름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셋 다 아직 10대의 어린 선수이다.[18] 이번시즌에도 리그 2경기 출전에 그쳤다.[19] 상대팀에게 공을 빼앗겨 역습을 당하고 있을 때, 왼쪽 수비수 자리가 텅 비어있는 모습을 축구 팬들은 많이 봤을 것이다. 심지어 가끔은 풀백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오버래핑 후 팀이 공을 뺏기자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상대 골키퍼에게 전방압박을 시도하는 짓을 하기도 했었다.[20] 이 때문에 15-16 시즌 가장 중요했던 경기인 유로파리그 결승 세비야 전에서 후반전 정신줄을 놓다가 마리아노, 코케에게 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