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고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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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잉글랜드 국적으로, 수비수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선수이다.
2. 클럽 경력
2.1. 찰턴 애슬레틱 FC
13살의 나이에 지금의 신체가 완성된 건 물론 축구 지능도 동 나이대를 뛰어 넘는 센스를 갖추고 있어 18세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2014-15 시즌 들어 17살의 나이에 찰턴 1군 팀의 주전 라이트백으로 자리매김하여 많은 EPL 팀은 물론 바다 건너 독일의 RB 라이프치히 단장인 랄프 랑닉이 직접 잉글랜드로 날아와 플레이를 관찰한 후 영입을 결심했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고, 결과적으로는 리버풀이 고메즈를 채가는 데에 성공한다.
2.2. 리버풀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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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2015-16 시즌
15-16시즌을 앞두고 리버풀 FC로 이적하였다. 리버풀에 영입된 이후 다시 찰턴으로 임대될 예정이었으나, 주전 레프트백 알베르토 모레노가 부상을 입는 바람에 계속 리버풀에서 뛰었다.
15-16 시즌 1라운드 스토크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 레프트백으로 선발 출장하였다. 풀타임을 뛰며 적절한 활약을 펼쳤고, 특히 쿠티뉴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였다. 프리시즌에 로저스 감독에게 재능을 단단히 각인시킨 모양. 물론 어린 선수인데다 이번 시즌에 영입된 선수인 탓에 실수하는 장면도 나왔지만, 수비적으로 문제를 보이는 모레노에 비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맨유를 상대로 PK를 내주는 등 경험에서 많이 미숙한 모습을 보이며 다시 모레노에게 밀렸다. 위르겐 클롭 부임 이후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로 손꼽혔고, 클롭 또한 기대를 표명하였다. 그러나 U-19 국가대표 경기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되어 시즌 아웃되었다.
2.2.2. 2016-17 시즌
마팁, 로브렌, 클라반에 이어 4순위 센터백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리그컵 경기에서 장기부상을 끊어버리는 바람에 무산되었다. 결국 후반기에는 루카스 레이바가 센터백 역할을 맡아야 했다.
2.2.3. 2017-18 시즌
여름에 버질 판데이크의 영입이 성사됐다면 브라이튼으로 임대가 유력시됐지만, 판데이크의 영입이 무산되고 부동의 라이트백 주전이던 나다니엘 클라인이 장기부상을 당해버리자 4옵션 센터백이자 주전 풀백으로 잔류하게 되었다. 이미 성장이 정체되다 못해 퇴보해버린 플라나간은 완전히 밀려났고, 트렌트와 주전 경쟁 중에 있었다. 각자 수비와 공격에서 장단이 명확했기 때문에 경기에 따라 서로 번갈아 나왔다. 원래 리그와 챔스 모두 아놀드가 주전으로 출장하는 게 플랜이었으나, 아놀드가 경험부족으로 인한 수비력 부족을 드러내자[2] 리그에서는 고메즈가 주전 라이트백으로 출장하고 있다. 풀백으로는 첫 옵션, 센터백으로는 4번째 옵션.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고 피르미누의 선제 결승골을 돕는 왼발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8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한창 물오른 앙토니 마르시알과 교체되어 들어온 마커스 래시포드를 완벽하게 틀어막는 좋은 활약을 보이고, 팀은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MOM에 선정되었다.
그 이후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며, 잉글랜드 성인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승선했다.
웨스트햄 원정에서 잘하다가 헤딩 경합 상황에서 뒤에 있던 란시니를 놓치며 실점의 빌미가 되었다.
가을에 들어서며 경기 내에서 팀이 볼을 잡고 전개할 시 센터백 둘과 라이트백 고메즈, 하프윙으로 뛰는 체임벌린을 활용한 변형 쓰리백을 활용하는 추세인데 여기에 잘 부응해주고 있다.
웨스트햄전 이후 15R 브라이턴전 정도만 포지션 경쟁자인 알렉산더-아놀드에게 내주고 모든 경기를 선발 출장할 정도로 클롭의 신임을 받고 있는데, 16R 에버튼과의 안필드에서 열린 머지사이드 더비에서도 선발 라이트 백으로 출전해 말그대로 절정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맨유 전 이후, 또 커리어 전체로 따지면 잉글랜드와 브라질의 친선전 이후 고메즈 최고의 경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 쪽을 향하는 에버튼의 공격은 다 끊어냈고 우측에서 정확한 패스 줄기로 빌드업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다만 팀은 고메즈와 살라의 대활약에도 불구하고 그 분의 엄청난 삽질로 1-1로 비겨버렸다.
19R 아스날전에도 선발 출전했지만, 여태 보여줬던 안정감은 온데간데 없었고 최악의 활약을 보였다. 첫 번째 실점에서는 이게 프로 선수인가 싶을 정도의 안일함[3] 을 보이며 직접적으로 관여했고, 세 번째 실점에서는 측면으로 돌아 들어가는 선수만 신경쓰다 누가 봐도 본인이 해결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오는 외질에게 협력 수비를 매우 늦게 하는 바람에 간접적으로 실점에 관여했다. 공격적인 활약은 전무. 사실상 다 잡은 경기를 놓친 지분 1순위. '''특히 첫 실점 장면을 보면 위에 언급된 웨스트햄과의 경기 란치니의 골장면에서 보여준 실수와 아예 복붙 수준이다.'''[4]
20R 스완지전에는 아놀드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었다.
21R 레스터전에는 다시 선발 출전, 아스날 전에서의 불안한 폼은 찾아볼 수 없이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아놀드가 지난 경기 공-수 양면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기에 경쟁 심리가 제대로 작용한 듯.
22R 번리전에서는 로버트슨 대신 왼쪽 풀백으로 출전하였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활약을 보였으나, '''이번에도''' 크로스 상황에서 뒤로 돌아나오는 그뷔드민손을 마크하지 못하며 실점의 지분을 가져갔다. 팀은 클라반의 극장골로 간신히 2-1로 승리.
23R 맨시티전에서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활약을 보였으나, '''또''' 전반전 막바지에 카일 워커의 롱패스를 공만 보고 달려가다 뒤에 있던 레로이 자네를 놓치며 실점에 관여하고 말았다. 물론 그 분의 위치선정만 좋았더라면 막을 수도 있었던 실점이었지만 최근 들어 계속 같은 패턴의 실수가 나오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서의 훈련은 확실히 필요해 보인다. 팀은 명승부 끝에 4-3 승리.
그 후에 잠시 부상당했다 복귀, 그새 부쩍 성장한 아놀드와 로테이션 되며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3월 A매치 기간 중 부상을 당해버렸고 4월 말에 복귀하였다.
그러나 주전 체력 안배 차원에서 선발로 나선 리그 꼴찌 웨스트 브롬과의 시즌 35R 경기에서 안일한 플레이를 선보이다가 프리킥을 내줬고 이게 두번째 실점으로 연결되며 무승부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당장 로마 전이 중요한 시점에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한 덕에 리그에선 최소한 스토크와 첼시전까지 베스트 멤버를 돌려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팀의 입장에서 고메즈의 황당한 플레이는 매우 큰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36R 스토크전에 선발출전하여 상당히 불안불안한 패스를 보였다. 스토크 전에서 이른 시간에 발목을 밟혔는데도 본인이 괜찮다는 사인을 보내고 계속 뛰었는데, 경기 후 검진 결과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해 시즌 아웃이 확정되었다. 월드컵에도 뛸 수 없다고 한다. 첼시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클롭은 고메즈가 팀이 어려운 상황인 것 같아 본인이 아픈 걸 참고 뛰었다고 전하며 "실망스러운 결정인 동시에 정말 용감했던 결정이었다"고 고메즈의 태도를 높이 사는 발언을 했다.
2.2.4. 2018-19 시즌
클라인이 복귀하고 아놀드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센터백으로 다시 돌아올 듯 하다. 프리시즌에서도 센터백으로 출전하여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 현재 마팁과 클라반, 로브렌이 부상으로 삐걱임에 따라 시즌 초반 고메즈의 역할이 막중해졌다.
결국 웨스트햄과의 첫 경기에서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판데이크와 함께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였고, 고전할 것이라 예상되던 아르나우토비치와의 대결에서도 압승했다. 이전과는 다른 안정된 공중볼 처리는 덤. 참고로 클롭은 고메즈의 웨스트햄전 경기력을 믿고 클라반 이적을 허용했다.
2R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판데이크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 없이 벤테케와 자하, 타운샌드 등의 공격진을 틀어막았다. 역습 상황을 종결시키는 미친 슬라이딩 태클을 한 번 보여주기도 했다.
3R 브라이튼전에서는 반 다이크를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게다가 지난 시즌 내내 지적되던 공중볼 문제를 고치고 나왔는지 최다 공중볼 클리어링을 보이기도 했다.
4R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도 판데이크가 잔실수를 조금씩 보이는 와중에도 미친 듯한 경기력으로 레스터의 공격을 완전히 틀어막으며 팀의 2-1승리에 크게 기여하며 MOTM에 선정되었다. 이제는 로브렌 돌아와도 자리 없다는 평가마저 나오는 중.
5R 토트넘 원정 역시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나갔는데 초반에 있었던 패스 미스와 후반에 모우라에게 한 차례 결정적 기회를 헌납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판데이크와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잘 봉쇄하며 팀의 2-1 승리에 일조했다.
챔피언스리그 C조 1차전 파리와의 홈경기에서도 벽같은 모습으로 네이마르와 카바니를 지워버렸다.
6R 사우스햄튼전에는 판데이크의 파트너로 마팁이 채택되며 오랜만에 휴식을 부여받았으나, 후반 55분 판데이크가 타박상으로 아웃되면서 투입되었다. 판데이크가 없는 상황에서 고메즈가 잘할 수 있을 지 걱정이 많았으나 이러한 걱정들을 불식시키며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7R 첼시전에 판데이크와 선발출장해 여전히 우수한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실점 장면에서 아자르에게 좀 더 과감히 붙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 상황에서 아자르에게 달려들었다가는 오른발 각도를 내줄 것이 뻔했기에 오히려 고메즈는 정석적인 위치에 서있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아자르의 왼발 슛의 타이밍과 코스가 너무나 정교했을 뿐. 이후 아자르와 코바시치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첼시의 왼쪽 페너트레이션이 만들어 낸 결정적인 기회들을 좋은 수비로 많이 막아내었다.
챔피언스리그 C조 2차전 나폴리 원정에서는 팀의 중원이 상대에게 먹히며 후두려 맞는 와중에 알리송과 둘만 정신줄 잡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량 실점 위기를 막아내었다. 이 경기 한정 반 다이크보다 잘했다.
8R 최고 빅매치로 기대를 모았던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풀백으로 나와[5]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에는 크고 작은 실수를 여러 번 범하며 부진했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안정적인 수비력과 준수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활약했다. 후반전 맨시티 선수의 몸싸움을 계속 이겨내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주기도 하였다.
9R 허더스필드 원정에서도 풀백으로 뛰었는데 콥들은 클롭의 이 선택에 의아해하고 있다. 애초에 클롭 감독이 허더스필드 전에 로테이션과 함께 전술 변화를 많이 주긴 했지만 굳이 센터백에서 잘뛰는 고메즈를 왜 풀백으로 돌려쓰냐는 의문은 여전하다. 또한 이 경기에서 고메즈의 기존 자리에 나온 로브렌이 오랜만에 그야말로 환장할 만한 예능 수비를 보여줬다.
챔피언스리그 C조 3차전 레드스타 베오그라드와의 홈경기에서 드디어 센터백으로 돌아와 만점 활약을 펼쳤다.
10R 카디프 시티전에는 로브렌이 출장하면서 휴식을 가졌고, 11R 아스날 전과 12R 풀럼 전에는 다시 선발로 복귀해 무난한 풀타임 활약을 해주었다. 13R 왓포드 원정에는 로브렌에게 다시 주전 자리를 내주며 휴식하는 등 최근 로브렌의 부상 복귀 이후 폼이 양호함에 따라 시즌 초반 닥주전이었던 고메즈도 어느 정도 로테이션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챔피언스리그 C조 5차전 파리 원정에서 로브렌에게 자리를 내주고 측면으로 나왔는데,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스피드에 밀리며 수많은 돌파를 허용했다. 첫 실점 장면에서는 음바페에게 킬패스가 향하는 동안 뒷북을 치더니 음바페의 컷백이 반다이크에게 막힌 후에는 후안 베르나트를 자유롭게 냅두는 바람에 찬스를 허용했고, 두번째 실점에서는 앞에 오버랩을 나갔다가 PSG의 속공을 허용했다. 다만 이 경기는 부진했던 경기력도 문제지만 큰 부상을 당할 위기가 있었는데, 마르코 베라티에게 발목 윗부분을 대놓고 겨냥한 살인태클을 당해서 자칫하면 선수 생명이 끝장날뻔 했음에도 베라티는 빨간 카드는커녕 경고를 받는데 그치며 콥들의 공분을 샀다.
14R 에버튼전에 센터백으로 출전하여 엄청난 수비를 펼쳤다. 전반전 알리송이 선방한 안드레 고메스의 헤딩 슛이 그대로 골라인을 타는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보다 먼저 클리어링 해내며 실점을 막아내고 상대 포워드들을 압도하는 수비력을 보여주는 등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15R 번리전에는 라이트백으로 선발출장했으나, 전반전 벤 미의 태클에 휩쓸린 후 전광판에 부딪히는 바람에 발목 부상을 입고 교체되었다. 이 날 번리는 계속 거친 수비를 보였는데, 클롭은 이에 분개하며 3득점 + 역전승에도 불구하고 잔뜩 화가 난 채 ''축구''를 하라는 인터뷰를 했고, 고메즈의 부상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며 우려를 표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리버풀과 6년 재계약을 체결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고메즈를 향한 리버풀의 기대감을 다시 한 번 확인해주었다.
그러나 여기에 추가 부상 소식이 나오면서 수술을 받게 되었다. 이번이 벌써 커리어 세 번째 장기부상인데 이대로면 유리몸화되어 신체적 장점을 잃고 그저 그런 센터백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포르투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드디어 후반전 알렉산더아놀드와 교체되어 복귀했다. 라이트백으로 무난한 활약을 했고 세번째 골의 시작점이 되는 태클을 하기도 했다.
이어 35R 카디프 시티전에서 교체투입되며 20경기만에 프리미어리그에도 복귀했다.
챔피언스리그 4강 바르셀로나 1차전에 라이트백으로 깜짝 선발 출장했다. 수비 강화 카드라는 뚜렷한 의도는 있었지만 역시 고메즈에게 공격적인 부분은 기대하기 어려웠고 이는 4-4-2 다이아몬드 진영에서 양 측면 공수 밸런스에 큰 문제를 야기했으며 결과론적으로 3실점이나 당해 실패한 카드가 되었다. 물론 클롭이 마지막까지 교체하지 않은 것, 그리고 파트너가 밀너에서 헨더슨으로 바뀐 점을 고려할 때, 수비에 전념한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고메즈가 경기 내내 쿠티뉴를 효과적으로 봉쇄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다소 억울한 평가일 수도 있다. 그러나 공격적 능력이 현대 풀백들에게 요구되는 1순위 사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공수 밸런스 결여라는 풀백으로써의 한계는 명백하게 드러났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는 벤치에서 시작했고 오리기의 추가골이 들어간 후 마네와 교체되어 경기에 투입되었다.
이번 시즌 기량을 입증하고 리버풀의 넘버 2 센터백으로 떠오르기는 했지만, 결국 부상으로 시즌의 절반 이상을 날려버린 것은 이젠 불안요소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게다가 큰 부상들이 주로 측면에서 뛰다가 발생한 것임을 생각하면, 다음 시즌에는 제발 센터백에 전념하면서 부상을 피해가길 기원할 뿐이다. 한편 마팁이 후반기에 맹활약했기 때문에 주전 경쟁을 피해갈 수 없게 되었다.
2.2.5. 2019-20 시즌
커뮤니티 쉴드 맨시티전과 리그 1R 노리치전전에서 반 다이크의 파트너로 선발 출장하며 주전 센터백으로 복귀하나 싶었으나, 이후 절정의 폼을 보이는 마팁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MK 돈스와의 리그컵 3라운드 경기에 출전하며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후 출전을 하지 못하는 건 아쉽지만, 주전 두 명이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불만은 없고 더 나아지기 위해 열심히 임하겠다는 프로페셔널한 인터뷰를 하였다.
마팁의 부상으로 선발출전한 잘츠부르크와의 U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최악의 집중력을 선보이며 팀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는 데에 결정적인 공헌을 하였다. 클롭은 고메즈의 탓이 아니었다고 옹호했으나, 이후 경기들에 로브렌이 고메즈를 밀어내고 선발로 출전하며 경쟁에서 밀려버렸다.
나폴리와의 UCL 조별리그 5차전 경기에 라이트백으로 출전하였으나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16R 본머스전에서도 라이트백으로서 선발로 나섰지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로브렌의 근육 경련으로 아놀드가 투입되며 센터백 자리로 이동하자 훨씬 나은 경기력이 나왔다.
이어진 잘츠부르크와의 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로브렌이 다시 근육 문제로 계속 뛸 수 없게 되자 교체로 투입되었다.
17R 왓포드전에 오랜만에 센터백으로서 선발출전하였는데, 가끔씩 실수가 있긴 했지만 위험했던 두 번의 상황을 빠른 스피드 및 태클로 끊어내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CF 몬테레이와의 클럽 월드컵 4강전에선 파트너가 전문 센터백이 아닌 조던 헨더슨이었다보니 같이 매우 흔들렸으나, 판데이크가 돌아온 CR 플라멩구와의 결승전에선 판데이크보다도 훌륭한 활약을 펼치며 우승에 기여했다.
19R 레스터 원정에서 특유의 빠른 주력을 이용하여 경기 내내 제이미 바디를 비롯한 레스터의 공격진을 매우 효과적으로 봉쇄하였고, 20R 울버햄튼전에서도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 MOTM에 선정되었다. 이후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는 중.
21R 셰필드전 또한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FA컵 3R 에버튼전에서 수비진의 리더로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같이 호흡을 맞춘 동갑내기 필립스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반면 고메즈는 한 단계 성숙하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팀의 클린시트 승리를 이끌었다.
2019년 12월 7일부터 2020년 1월 5일까지 한달이 채 되지 않는 기간동안, 1군 공식 경기 10경기 중 9경기를 뛰었다.[6] 게다가 9경기 중, 연장전 1경기를 포함 8경기는 풀타임으로, 매주 180분 이상을 뛴 셈이다. 철강왕 판데이크나 로버트슨은 물론, 상대적으로 체력부담이 적은 골키퍼 알리송보다도 많이 뛰었다.
22R 토트넘전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23R 맨유전에선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별다른 위기 없이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25R 사우스햄튼전에서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27R 웨스트햄전에선 이사 디오프와의 헤딩 경합에서 패배하며 실점에 기여했다. 경미한 부상을 당하며 28R 왓포드전은 결장했고 이후 펼쳐진 FA컵 첼시전에서 상당히 부진하며 0-2 패배에 크게 일조했다.
29R 본머스전에선 고메즈가 자리를 완전히 선점한 상황에서 칼럼 윌슨이 뒤에서 팔로 고메즈를 밀어 공의 소유권을 뺏고 이 상황이 골로 이어져 오심 피해를 봤다. 팀은 다행히도 역전승.
30R 에버튼전에서 부상에서 복귀한 마팁에게 밀려 벤치에서 시작했으나, 밀너의 부상으로 레프트백으로 투입되었다. 상대 공격수가 슈팅한 볼을 슬라이딩 태클로 굴절시켜 골대에 맞추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31R 팰리스전부터 부상을 당한 마팁 대신 선발 센터백으로 복귀하여 38R 뉴캐슬전까지 모든 잔여시즌을 소화했다. 하지만 잦은 기복과 실수가 계속해서 나왔고 이로 인해 비판을 받았다.
2.2.6. 2020-21 시즌
1R 리즈전에 선발출전했으나 10분만에 아놀드와 함께 잭 해리슨에게 썰리며 동점골을 실점하는 굴욕을 당했고 이후에도 계속 불안한 모습만을 보이며 매우 부진했다.
3R 아스날전에 선발출장하여 오바메양을 피치에서 지우는 등 오랜만에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4R 아스톤 빌라전에서 말 그대로 호러쇼를 보여주며 팀의 7-2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대부분의 실점에 관여하고 슈팅각을 전혀 좁히지 못했다. 결국 일찌감치 교체당했다.
5R 에버튼전에서는 전 라운드의 부진으로 벤치에 앉았으나 판데이크의 부상으로 조기 투입되었는데, 또 공중볼 상황에서 점프도 제대로 하지 않고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서전트 점프를 막지 못하며 동점골 실점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리버풀은 마팁의 부상과 판데이크의 시즌 아웃으로 고메즈의 성장이 절실해졌다.
아약스와의 UCL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 선발출전하여 이번에는 파비뉴와 호흡을 맞췄다. 초반에는 아드리안과의 호흡에서 미스가 나기도 했지만 이 장면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파비뉴와 함께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클린시트에 기여하였다. 특히 공중볼에 대한 집중력이 크게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다.
6R 셰필드전에서도 파비뉴와 호흡을 맞췄는데, 상대가 올리버 맥버니의 공중볼 경합 능력을 믿고 뻥축구를 시전하자 고전하기도 했으나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집중력 높은 수비를 선보였다.
미트윌란과의 UCL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선 파비뉴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지는 황당한 상황에 놓이며 졸지에 팀의 유일한 시니어 센터백이 되었다. 그래도 교체투입된 리스 윌리엄스를 잘 이끌고 여러 번 좋은 롱패스를 선보이며 최근 좋은 폼을 이어갔다.
7R 웨스트햄전에서 전반적으로는 무난한 모습을 보였으나 10분경에 마쉬아퀴의 크로스를 머리로 클리어링한 것이 정확히 앞에 있던 파블로 포르날스에게 떨어지며 골을 헌납해버렸다. 이 장면 외에는 그래도 준수한 수비를 보였으나 이 날 파트너로 나온 나다니엘 필립스가 고메즈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헤딩 경합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서 크게 비교되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아탈란타 원정에서 훌륭한 롱패스로 조타의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수비 면에서 전체적인 경기력은 좋았지만 후반전에 두 차례나 두반 사파타에게 너무나 쉽게 무너지며 결정적인 실점 위기에 관여했다. 그나마 한 번은 골대, 한 번은 알리송의 선방 덕에 위기를 넘겨 가슴을 쓸어내렸고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8R 맨시티전에서도 전반적인 활약상은 괜찮았으나, 전반전 데 브라이너의 크로스를 어색한 팔동작을 취하며 대치하다 팔에 맞아 PK를 내주고 말았다. 다행히 데 브라이너의 실축으로 경기가 역전되지 않았고 고메즈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후 A매치 기간에 심각한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장기간 이탈하게 되었다.
3. 국가대표 경력
연령별 국가대표로 꾸준히 발탁되다가, 2017년 11월 2일 드디어 A대표팀에 처음으로 소집되었다. 본인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소식을 듣고 정말로 놀랐다고. 그리고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벤치에서 시작, 필 존스의 부상으로 인한 이른 교체로 기회를 잡아 성인 대표팀에 데뷔하였다. 바로 다음 경기인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서 해리 매과이어, 존 스톤스와 함께 짝을 맞춰 출전하여 네이마르를 꽁꽁 묶어버리는 대활약을 보이며 A매치 선발 데뷔전에서 MOTM을 차지했다.
그러나 2018년 3월 네덜란드전에서 부상을 당해 네덜란드전은 단 10분밖에 뛰지 못하고 이탈리아전도 결장했으며, 부상복귀한 지 얼마 안 되어 다시 부상을 입어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출전이 좌절되었다.
이후엔 주전과 비주전을 오가며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무난하게 활약 중.
4. 플레이 스타일
어린 나이에 신체조건이 완성되어 밸런스가 굉장히 좋다. 더군다나 스피드가 '''매우''' 빨라서 발 빠른 윙어를 차단하는 데에도 문제 없다. 센터백이 아닌 타 풀백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엄청난 주력을 자랑한다. 순수 스피드로는 판데이크보다도 빠른 수준이며 아예 18-19 시즌 리버풀에서 제일 빠른 스프린트를 기록한 선수로 측정되기도 했다.[7] 리버풀 선수들에게 팀에서 제일 빠른 선수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고메즈가 꼭 언급될 정도. 라인을 높게 형성하는 리버풀에서 센터백의 주력은 매우 중요한데, 센터백만이 아니라 풀백에서도 통했던 엄청난 순간속도를 활용하여 발 빠른 공격수들도 잘 봉쇄해낸다. 여기에 깔끔한 태클 실력으로 굉장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상대의 움직임을 최대한 저지한 뒤 공만 빼내는 스탠딩 태클이 일품이다. 가끔 나오는 전진 드리블도 괜찮은 편.
양쪽 풀백 포지션을 소화하는 게 가능하다. 하지만 전문 풀백이 아닌 만큼 공격력이 매우 떨어진다. 17-18 시즌에는 고메즈가 라이트백으로 나서며 두 센터백들과 함께 변형 쓰리백을 구사하는 롤을 맡았었다. 이 때는 그래도 수비에 치중할 수 있었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양쪽 풀백들이 공격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현재는 거의 센터백으로 출전하고 있으며, 풀백은 정말 뛸 선수가 없을 때 혹은 막바지 잠그기 용도로만 뛴다.
약점은 공중볼 경합 능력의 열세. 키도 꽤 크고 신체 조건도 좋은데 공중볼 처리가 상당히 불안하며 헤딩 경합에서 압살당하는 경우가 빈번하다.[8] 그래서인지 팀의 코너킥 상황에서 경합에 참여하지 않고 후방에서 대기한다. 어차피 그렇게 특출나지도 않은 헤더와 경합 능력 때문에 굳이 코너킥 상황에 가담하기 보다는 그냥 뒤에 빠져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역습을 대비하는 편이 낫다고 보는 듯하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문제는 기본적인 판단력과 집중력, 위치선정 등 수비지능이 떨어진다는 것. 언제 상대 공격수에게 붙고 언제 뒤로 물러나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영 좋지 않다. 사실 위에 언급된 공중볼 경합 능력도 순수 헤더 능력이 그리 모자란 선수는 아니지만, 자신이 어디에서 위치를 잡고 언제 점프를 뛰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상당히 안 좋은 게 문제다. 그러다 보니 뒤에 있는 공격수를 제대로 체크하지 않다가 경합에서 쉽게 밀려버리는 것. 아예 점프도 안 뛰고 허무하게 당하는 모습도 종종 나온다.
5. 기록
5.1. 대회 기록
- 리버풀 FC
- 프리미어 리그: 2019-20
- UEFA 챔피언스 리그: 2018-19
- UEFA 슈퍼컵: 2019
- FIFA 클럽 월드컵: 2019
-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 UEFA U-17 챔피언십: 2014
5.2. 개인 수상
- UEFA U-17 챔피언십 토너먼트의 팀: 2014
6. 여담
- 어릴때 첫 롤 모델은 솔 캠벨이었다고 한다.
- 2019-20 시즌, 맨시티와의 11R 리그 경기에서 라힘 스털링과 한 차례 충돌이 있었는데 그것이 국가대표팀 내에서도 그대로 번졌다. 리그 경기가 끝나고 악수를 하며 일단락된 듯 했지만 이후 스털링은 국대 식당에서 고메즈의 목을 잡으며 시비를 걸었다. 고메즈는 처음에는 이를 무시했지만 스털링이 네가 대단한 사람인 줄 아냐면서 탁자를 엎고 고메즈에게 헤드락을 걸었다고 한다. 국대 동료들은 처음엔 스털링이 장난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분위기가 심각해지자 겨우 두 사람을 말렸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스털링은 고메즈의 눈 주변에 찰과상을 입히기까지 했다. 결국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는 스털링을 명단 제외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고메즈가 사우스게이트를 설득하여 스털링을 명단에서 제외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고 그리하여 스털링은 몬테네그로 전에서만 출전 제외되는 것으로 끝이 났다.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고메즈의 현명한 대처에 감명받았다고 한다. 이후에도 스털링이 비난을 받자 고메즈의 아버지까지 나서서 스털링을 비난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정작 2019년 11월 유로 조별예선 몬테네그로전 홈경기에서 후반 15분 고메즈가 메이슨 마운트와 교체투입되자 홈 관중들이 오히려 고메즈에게 야유를 하는 황당한 상황이 일어났고 잉글랜드 선수들도 이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9]
7. 같이 보기
[1] 부친은 감비아, 모친은 스페인 출신이지만 태어나고 자란 잉글랜드를 국적으로 선택했다.[2] 애초에 프로무대에 데뷔한지 만 1년 된 신인인데다가 아직 10대에 불과하다. 한동안 부상으로 쉬어야 했지만 20대가 되었고 2부리그 중하위권 클럽에서나마 한 시즌 이상을 레귤러로 뛴 고메즈와는 비교되기 어렵다.[3] 베예린의 크로스에 대해서 분명히 먼저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뒤늦게 달려온 산체스에 비해 공을 받기에 불리한 바깥쪽 자리로 알아서 백스텝을 치더니 아예 공중에서 오는 크로스를 '''발'''로 처리하려했다.[4] 기량이 부족한 유망주에게 기대할 수 있는 건 성장 가능성 뿐이다. 그런데 고작 한 달 간격으로 똑같은 위치에서 똑같은 실수를 보여준다는 것은 학습 능력이 부족하다는 뜻.[5] 아놀드가 컨디션 문제인지 결장했고, 본래 본인이 뛰던 자리에는 로브렌이 출전했다.[6] 리그 5경기, 챔스 1경기(교체), FA컵 1경기, 클럽월드컵 2경기. 뛰지 않은 한 경기는 클럽 월드컵 참가로 일정이 도저히 맞지 않았던 리그컵 아스톤빌라전[7] 18-19 시즌 EPL 7R 첼시 전에는 판데이크와 함께 윌리안의 단독 역습을 뒤에서 따라잡기도 했다.[8] 리버풀 코치의 인터뷰에 의하면, 고메즈가 공중볼에 약점을 보이는 이유는 바로 위에서 언급했던 '어린 나이에 신체 조건이 완성되었다'는 점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꼬꼬마 선수들 사이에서 혼자만 압도적인 장신이었다 보니 1군으로 콜업될 때까지 공중볼에 대한 훈련을 받을 필요가 없었다고.[9] 메이슨 마운트는 자신에게 야유를 하는 줄 알았다며 당황해했고 타미 에이브러햄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으며 주장인 해리 케인은 고메즈는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멋진 사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