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FC/2014-15 시즌
1. 여름 이적시장
2. 프리 시즌
3. 프리미어 리그
3.1. 2014.8.16 리버풀 FC vs 사우샘프턴 FC (홈) 2:1 승
3.2. 2014.8.25 맨체스터 시티 FC vs 리버풀 FC (원정) 3:1 패
3.3. 2014.8.31 토트넘 핫스퍼 FC vs 리버풀 FC (원정) 0:3 승
3.4. 2014.9.14 리버풀 FC vs 아스톤빌라 FC (홈) 0:1 패
3.5. 2014.9.2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vs 리버풀 FC (원정) 3:1 패
3.6. 2014.9.27 리버풀 FC vs 에버튼 FC (홈) 1:1 무
3.7. 2014.10.04 리버풀 FC vs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FC (홈) 2:1 승
3.8. 2014.10.19 퀸즈 파크 레인저스 vs 리버풀 FC (원정) 2:3 승
3.9. 2014.10.25 리버풀 FC vs 헐 시티 (홈) 0:0 무
3.10. 2014.11.01 뉴캐슬 유나이티드 vs 리버풀 FC (원정) 1:0 패
3.11. 2014.11.08 리버풀 FC vs 첼시 FC (홈) 1:2 패
3.12. 2014.11.23 크리스털 팰리스 vs 리버풀 FC (원정) 3:1 패
3.13. 2014.11.29 리버풀 FC vs 스토크 시티 FC (홈) 1:0 승
3.14. 2014.12.03 레스터 시티 FC vs 리버풀 FC (원정) 1:3 승
3.15. 2014.12.07 리버풀 FC vs 선덜랜드 AFC (홈) 0:0 무
3.16. 2014.12.1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vs 리버풀 FC (원정) 3:0 패
3.17. 2014.12.22 리버풀 FC vs 아스날 FC (홈) 2:2 무
3.18. 2014.12.27 번리 FC vs 리버풀 FC (원정) 0:1 승
3.19. 2014.12.30 리버풀 FC vs 스완지 시티 AFC (홈) 4:1 승
3.20. 2015.01.02. 리버풀 FC vs 레스터 시티 FC (홈) 2:2 무
3.21. 2015.01.10. 선덜랜드 AFC vs 리버풀 FC (원정) 0:1 승
3.21.1. 2015. 01. 16.
3.22. 2015.01.17. 아스톤빌라 FC vs 리버풀 FC (원정) 0:2 승
3.23. 2015.02.01. 리버풀 FC vs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홈) 2:0 승
3.24. 2015.02.08. 에버튼 FC vs 리버풀 FC (원정) 0:0 무
3.25. 2015.02.11. 리버풀 FC vs 토트넘 핫스퍼 FC (홈) 3:2 승
3.26. 2015.02.23. 사우샘프턴 FC vs 리버풀 FC (원정) 0:2 승
3.27. 2015.03.01. 리버풀 FC vs 맨체스터 시티 FC (홈) 2:1 승
3.28. 2015.03.05. 리버풀 FC vs 번리 FC (홈) 2:0 승
3.29. 2015.03.17. 스완지 시티 AFC vs 리버풀 FC (원정) 0:1 승
3.30. 2015.03.22. 리버풀 FC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홈) 1:2 패
3.31. 2015.04.04. 아스날 FC vs 리버풀 FC (원정) 4:1 패
3.32. 2015.04.14. 리버풀 FC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홈) 2:0 승
3.33. 2015.04.25.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FC vs 리버풀 FC (원정) 0:0 무
3.34. 2015.04.29. 헐시티 FC vs 리버풀 FC (원정) 0:1 패
3.35. 2015.05.03. 리버풀 FC vs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 (홈) 2:1 승
3.36. 2015.05.11. 첼시 FC vs 리버풀 FC (원정) 1:1 무
3.37. 2015.05.17. 리버풀 FC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홈) 1:3 패
3.38. 2015.05.24. 스토크시티 FC vs 리버풀 FC (원정) 1:6 패
4. 챔피언스 리그
4.1. 2014.9.17 리버풀 FC vs PFC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 (홈) 2:1 승
4.2. 2014.10.01 FC 바젤 vs 리버풀 FC (원정) 1:0 패
4.3. 2014.10.22 리버풀 FC vs 레알 마드리드 CF (홈) 0:3 패
4.4. 2014.11.05 레알 마드리드 CF vs 리버풀 FC (원정) 1:0 패
4.5. 2014.11.26 PFC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 vs 리버풀 FC (원정) 2:2 무
4.6. 2014.12.10 리버풀 FC vs FC 바젤 (홈) 1:1 무
5. 유로파 리그
5.1. 2015. 2. 19 리버풀 FC vs 베식타쉬 JK (홈) 1:0 승
5.2. 2015. 2. 26 베식타쉬 JK vs 리버풀 FC 1:0 패(원정) (승부차기 5:4 패)
6. 캐피털 원 컵
6.1. 3라운드 2014.9.24 리버풀 FC vs 미들즈브러 FC (홈) 2:2 무(승부차기 14:13 승)
6.2. 4라운드 2014.10.28 리버풀 FC vs 스완지 시티 AFC (홈) 2:1 승
6.3. 5라운드 2014.12.18 AFC 본머스 vs 리버풀 FC (원정) 1:3 승
6.4. 4강 1차전 2014.1.20 리버풀 FC vs 첼시 FC (홈) 1:1 무
6.5. 4강 2차전 2014.1.27 첼시 FC vs 리버풀 FC (원정) 1:0 패
7. FA컵
7.1. 3라운드 2015.1.05 AFC 윔블던 vs 리버풀 FC (원정) 1:2 승
7.2. 4라운드 2015.1.24 리버풀 FC vs 볼턴 원더러스 FC (홈) 0:0 무
7.3. 4라운드 재경기 2015.2.04 볼턴 원더러스 FC vs 리버풀 FC (원정) 1:2 승
7.4. 5라운드 2015.2.14 크리스털 팰리스 vs 리버풀 FC (원정) 1:2 승
7.5. 6라운드 2015.3.08 리버풀 FC vs 블랙번 로버스 FC (홈) 0:0 무
7.6. 6라운드 재경기 2015.04.08. 블랙번 로버스 FC vs 리버풀 FC (원정) 0:1 승
7.7. 4강 2015.04.19. 아스톤빌라 FC vs 리버풀 FC (중립) 1:2 패
8. 시즌 총평
1. 여름 이적시장
챔피언스 리그 진출로 인하여 두꺼운 스쿼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높이와 몸싸움을 해 줄 수 있는 공격수인 리키 램버트와 훌륭한 잉글리쉬 2선 자원으로 EPL 베스트11에도 뽑힌 랄라나를 영입하였고, 장기적인 시각으로 엠레 찬을 레버쿠젠으로부터 영입하였다.이 셋을 영입하는데 약 £37~40M 을 들여 더 이상의 스쿼드 보강은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으려나 싶었지만...
13-14 시즌 리버풀 FC가 자랑한 막강한 공격력의 핵심인 루이스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였다. 월드컵 중 수아레스가 다시 저지른 핵이빨 사건으로 인하여 쏟아지는 세계의 비난여론 앞에 리버풀 또한 자유로울 수 없었고, 콥들도 지쳤는지 같이 까기 시작했다(...) 게다가 FIFA가 수아레스에게 내린 4개월간 축구관련 활동 중지라는 중징계는[1] 2014-15 시즌을 의욕적으로 시작하려는 리버풀에게 있어 난감한 상태에 빠졌다.
결국 바르셀로나와의 딜이 성사되어 £75M (BBC 추정)으로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였다. 바르셀로나 측에서는 이적료를 낮추는 대신 산체스를 딜에 끼워넣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었으나, 산체스 본인으로부터의 강력한 거부 의사[2] 를 전달받은 뒤 선수 스왑딜이 아닌 금액 이적으로 리버풀과 합의를 보게 되었다.[3]
수아레스의 이적으로 인해 콥들의 머리는 또다시 복잡해졌는데, 잊을 만 하면 경기 내외적으로 기행을 저지르는 사고뭉치를 처리하고 이적료도 두둑이 받아 좋지만 당장 다음 시즌 공격진의 두께가 얇아지는 것은 자명하기에(..) 남은 여름이적시장 기간 동안 FSG와 로저스 감독이 이적료 수입을 어떻게 처리하고 누구를 영입할지에 따라 2014-15 시즌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입은 상기에 나열한 선수명단과 같이 각 포지션에 걸쳐서 좋은 영입을 하고 있다는 평. 많은 여론과 언론에선 이 선수들을 수아레스를 판돈으로 이 선수들을 샀다고 하지만, 로저스가 부인하며 원래 이 선수들과 수아레스와 같이 플레이 시킬려고 했다고 한다. 리버풀이 저렇게나 많이 영입한 이유는 순전히 촘촘한 일정을 위한 스쿼드의 두께를 위한것이다.
로저스가 쓰고자 할 이적생들의 역할들을 보면...(스쿼드의 두께라는 공통된 이유를 빼고 말하자면)
- 리키 램버트(사우스햄튼 FC) : 스터리지, 와는 다른 유형, 높이 피지컬로 플레이 하며 조커로 사용할 듯.
- 엠레 찬(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 기존의 리버풀 미드필더 선수들과는 또다른 유형, 피지컬이 돼서 몸싸움이 가능함. 리버풀에는 피지컬 위주로 몸싸움을 하는 미드필더들이 전무하기에 또다른 옵션을 제공, 물론 상기와 같이 미래를 위한 것도 있음.
- 아담 랄라나(사우스햄튼 FC) : 이적시장을 보면 로저스가 제일 원했던 걸로 보이는 선수. 보급형 이니에스타(...)로 불릴 정도로, 화려한 볼 컨트롤에 능하며[4] , 어디에서나 뛸 수 있다. 로저스가 중시하는 전방압박을 헨더슨처럼 적극적으로 수행하므로 영입한 듯. 쿠티뉴가 기복이 심하므로 부진할 경우 랄라나를 반 주전으로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 라자르 마르코비치(SL 벤피카) : 주력이 빠르고 연계도 좋고 공격진 어디에서든 뛸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다.
- 데얀 로브렌(사우스햄튼 FC) : 아게르의 부진, 사코의 불안함으로 인해 영입된 왼쪽 센터백. 오른쪽 센터백도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계속된 삽질로 콥들의 눈을 썩히고 있다.안습.
- 하비에르 만퀴요(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 : 글렌 존슨의 허접함(...)을 메우기 위해 영입. 허나 만퀴요도 플라나간처럼 경험이 별로 없는지라 즉전감은 아니다. 하지만 기본 실력을 보면 주력이 상당히 빠르고 근성이 있는 플레이를 많이 보여 주전이 될 확률이 높은 선수이다.
- 알베르토 모레노 (세비야 FC) : 엔리케가 하도 부상을 많이 당해서 아예 스페인 국대 경험도 있는 주전급을 영입했다. 공격적이고 주력이 빠르며 역습을 위주로 하는 플레이에 능해 뛰어난 피지컬과 적절한 연계 위주의 엔리케와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이다.
- 마리오 발로텔리 (AC 밀란) : 리버풀 공격의 핵심 수아레스가 이적을 해버렸기에 공격진의 무게를 더하기 위해 영입.
...라고 생각했으나 토트넘의 재림일 뿐이었다(...) 스터리지의 부상이라는 변수가 있기는 하나 대부분의 이적생들이 아직 제몫을 못하며 챔스는 물론이고 리그에서도 영 신통치 못한 결과를 내고있다. 물론 스터리지의 복귀 및 그에 따른 전술적 변화를 고려하고 아직 절반 시즌도 지나지 않았다는 점도 위안이 되긴 하나 그렇다고 하기엔 전방부터 후방까지 총체적 난국이라..
2. 프리 시즌
2.1. 이적 시장
리버풀의 프리 시즌 초반은 꽤 흐름을 타는 분위기다. 리키 램버트가 원래 복귀일보다 일찍 복귀해 훈련을 시작했고, 수많은 이적설에 휩싸이던 부주장 다니엘 아게르는 브뢴비전 이후 로저스와 아게르의 인터뷰를 통해 잔류로 가닥을 잡은 듯 하다. 전도유망한 윙어 라자르 마르코비치를 25m유로에 영입했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활약한 젊은 공격수 디보크 오리기의 계약에도 앞선 듯 보인다. 그리고 리버풀 에코와 BBC, 다수 유력언론에서 리버풀이 로익 레미 영입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계약은 5년계약에 주급 6만 파운드, 이적료는 £8M (약 140억) 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리고 BBC에 의하면 리버풀이 선더랜드에 파비오 보리니를 £14M 금액으로 이적시키는 데 동의했다고 한다. 이대로만 된다면 리버풀에서 애매해진 위치의 보리니를 레미로 바꾸면서 600만 파운드를 벌어들이게 된다.
수아레스가 이적하면서 리버풀이 벌어들인 £75M을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여러 탑클래스 선수들과 찌라시가 섞인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토니 크로스를 영입함에 따라 팀내 포지션이 겹치는 이스코와의 접촉설이 돌고 있다. 하지만 이스코의 리버풀행 가능성은 매우 적어보이고, 리버풀 측 소스에서는 대부분 월드클래스 선수영입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수비수 영입에는 고전하고 있다. 모레노와의 딜은 거의 종료된 것으로 보이고 벤 데이비스와 라이언 버트란드와 링크가 뜨고 있어, 팬들에게 질보다는 양만 늘어나는 영입이라며 비판받고 있다. 리버풀 행을 선언했던 데얀 로브렌 역시 사우스햄튼에서 프리시즌에 복귀하라는 요청을 받아 딜이 정체 되어있다. 지난시즌 2위를 차지했음에도 50실점이라는 수비의 오점을 남긴 리버풀로써는 만족스럽지많은 행보. 존슨의 폼이 올라오지 않아 양측 풀백이 모두 시급해진 리버풀은 현재 후보에 만퀼로와 모레노를 올려놓았다. 로브렌의 오피셜이 뜨면서 센터백 보강은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로익 레미가 메디컬에서 탈락되면서(...) 리버풀은 다른 스트라이커를 또 알아봐야 될 듯 하다. 그래도 그 소식이 있고 몇 시간 뒤 로브렌의 영입에 성공하면서 수비수 쪽은 일단 한숨 돌린 듯 하다. 리버풀 에코에서는 로저스가 스트라이커 한명, 풀백 두 명을 영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격수는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윌프리드 보니가 후보인듯. 우선은 벨기에의 유망주 디보크 오리기를 영입했다. 단, 오리기는 2014-15 시즌에는 친정팀 릴에 임대되어 한 시즌을 치른 뒤 15-16시즌부터 리버풀에 합류하기 때문에 즉시전력은 아니다. 리버풀 에코 기자 제임스 피어스에 따르면, 팔카오와 벤제마, 카바니 측에 문의를 했으나 협상불가 소식이 떨어졌고 훌륭한 매물이 없는 지금 사무엘 에투가 최후의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혹은 스트라이커 영입 없이 갈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프리시즌이 막바지로 다가가는 지금 리버풀은 하비에르 만퀴요를 2년 임대 영입(완전 영입옵션 포함)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다니엘 아거는 눈물을 보이며(..) 주전이 아니라면 리버풀을 떠나고싶다는 얘기를 했다고 보도가 흘러나오는 중. 로브렌의 영입으로 아게르의 자리는 불투명해졌고, 결국 이적 시장 막판에 아게르는 친정팀 브뢴비로 돌아갔다. 이와 더불어 코아테스와 일로리가 각각 선더랜드와 보르도로 임대를 가면서, 이번 시즌은 4명의 센터백으로 꾸려나가게 되었다.[6]
슈퍼컵을 치룬 알베르토 모레노는 멜우드로 합류, 14일 메디컬테스트 완료와 15~16일 훈련에도 참여하며 거의 오피셜급. 다만 세비야의 서류작업이 늦어져 아직도 오피셜은 뜨지 않았다. 그리고 리버풀의 로컬보이 마틴 켈리는 1.2m 파운드에, 페페 레이나는 약3m 파운드로 각각 크리스탈 펠리스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였다. 그리고 알베르토 모레노는 오피셜이 뜨며 영입 확정.
감감무소식이던 추가 공격수 영입에는 마리오 발로텔리(..)가 근접한 듯. 예상 이적료는 16m파운드(BBC). 허나 밀란에서는 13만파운드의 고주급을 받았고, 각측 소스에서는 리버풀이 15만파운드의 주급을 제시할 것[7][8] 이라고 전했다. 재능이 있으나 특유의 악행과 고주급을 리버풀에서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 현재는 협상이 상당히 진전된 상황이다. 그리고 한국시각으로 25일 저녁에 오피셜이 떴다. 주급 역시 발로텔리 측이 삭감하고 온 것으로 보인다.
2.2. 프리 시즌 경기
2.2.1. 2014.7.16 브뢴비(원정) 2:1 패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 위주로 치뤘다. 쿠티뉴는 안정적이었고 조던 아이브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으나, 수소, 텍세이라, 보리니는 답답한 움직임이었다. 장기간 부상으로 신음하는 켈리는 그가 출장한 대부분의 경기가 그렇듯 안정적인 수비능력을 보여주었다.
2.2.2. 2014.7.19 프레스턴(원정) 1:2 승
루즈했던 전반전 모습을 역동적으로 바꾼 유스들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
새로 영입된 램버트는 9번을 달고나와 전반전 괜찮은 활약을 펼쳤고, 찬은 부상예방차원으로 일찍 교체되었다. 앨런과 쿠티뉴도 무난한 활약을 보이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투입된 유스들의 활약도 돋보였는데 아이브는 2어시스트, 수소와 페테르손이 골을 넣었다. 루카스 대신 들어간 조던 로시터의 활약도 눈여겨볼만. 엔리케는 이 경기에서 복귀했다.
2.2.3. 2014.7.24 로마(중립) 0:1 패
선수들의 몸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한 경기였기에 상당히 루즈했던 경기. 다니엘 아게르의 자책골로 패배.
그간 부상으로 고생이 심했던 코아테스와 켈리는 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엔리케도 나쁘지 않은 편. 이적생인 램버트와 찬 역시 괜찮았으나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쿠티뉴는 준수한 탈압박을 보였으나 여전히 마무리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어린 선수들의 활약도 괜찮았는데, 후반에 투입된 페테르손과 로빈슨은 나쁘지만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에 비해 아이브는 조금 부진한 편.
아게르는 후반에 출전했으나 크게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조던 헨더슨은 훈련합류 3일만에 이 경기 교체출전했다.
2.2.4. 2014.7.29 올림피아코스(중립) 1:0 승
본격적으로 1군 선수들이 합류해 뛴 경기. 하지만 역습에서의 정밀한 패스가 이루어지지 않은 아쉬운 경기. 스코어에서 보이듯이 진땀승. 그것도 스터리지의 빗맞은 슈팅이 침투하던 스털링에게 걸린 운이 따른 골이었다.
이적생인 마르코비치는 한번 번뜩이는 돌파를 보였고, 엠레 찬은 기존 리버풀에 없던 묵직함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갔다. 다만 아직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이 부족한 듯.
왜인지 기존 선수들도 서로 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스터리지는 자신의 단점인 과욕을 그대로 드러내었고, 앨런 역시 판단 미스로 찬스를 내주었다. 거기다 글렌 존슨은 자신이 안 좋았을 때의 모습을 전부 다 보여주며 오른쪽 풀백의 필요성을 제기하게 했다(..) 코아테스는 괜찮은 패스와 태클을 보이며 선전, 로테이션 멤버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였다.
프리시즌이지만 역습에서의 정밀함이 낮고 속도가 느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역시 루이스 수아레스의 공백이 보인 편. 앞으로 이를 어떻게 메울 지가 관건. 아담 랄라나는 부상으로 인해 이 경기 뛰지 못했다.
2.2.5. 2014.7.31 맨체스터 시티(중립) 2:2{(pk)3:1} 승
리버풀이 가진 양쪽 풀백의 딜레마를 확실히 보여준 경기. 전반전의 엔리케-켈리는 수비안정감은 있었으나 공격에서 위협을 주지 못했고, 후반전의 로빈슨-존슨은 측면이 강한 맨시티에게 공간을 거의 다 내주듯이 플레이했다. 맨시티의 두 골 역시 후반 왼쪽 측면에서 오는 패스를 막지 못했던 것. 엔리케는 경쟁할 풀백, 존슨은 대체자가 필요한 듯.
전반전의 조합이었던 램버트-스터리지는 미완성인 듯. 램버트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날카로운 헤더와 바깥에서의 패스를 보여주며 수아레스를 다른 옵션으로 대체할 가능성을 보였으나, 전반전 스터리지는 그야말로 극악 자체였다. 후반전 스털링의 투입 이후 리버풀은 급격히 살아났으며, 헨더슨, 쿠티뉴와의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한골을 기록했다. 스터리지도 후반이 돼서야 살아난 모습.
스티븐 제라드는 한 차례의 실책으로 골을 내주었으나, 측면돌파가 된 로빈슨의 문제가 더 커보였고 좋은 패스 줄기를 보였다. 헨더슨 역시 후반전이 되자 장기인 원터치 패스와 침투, 활동량으로 맨시티를 괴롭혔고 골까지 기록했다. 다만 앨런은 공격작업과 하드웨어에서 엠레 찬에게 확실히 밀리는 모습. 물론 리차즈마저 털린 엠레 찬의 피지컬을 이길 선수는 거의 없어보이지만.. 커버능력과 커팅은 괜찮았으나 좋지 못한 패스를 보여주었다. 90분 이후 바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부차기 승을 거두었다.
2.2.6. 2014.8.03 AC 밀란(중립) 2:0 승
전후반 비슷하지만 다른 경기력으로 리버풀이 이번시즌 보여주어야할 방향을 제시해준 경기. 선수들의 경기력 자체는 무난 그 자체.
전반전 헨더슨-루카스-앨런으로 이어지는 역삼각형 미들진은 유기적인 패스와 압박, 활동량으로 중원을 제압했으나 패스의 정교함에서 떨어졌고, 후반 찬-제라드-코디 라인은 무게감과 압박이 헐거워졌으나 제라드의 질 높은 패스를 몇 차례 볼 수 있었다. 엠레 찬은 괜찮은 모습이었으나 수비지역 복귀가 늦다는 점, 불필요한 단독 드리블이 간간히 나온다는 점을 개선할 필요가 보인다. 앨런은 이 날 굉장히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골까지 기록, 살림꾼임을 증명했다. 램버트는 pk를 실축했지만 전체적으론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전 후반 포백라인을 전부 교체하는 실험을 했는데, 전반의 로빈슨-코아테스-투레-켈리는 안정적인 태클과 괜찮은 수비안정을 가져갔으나, 후반 엔리케-사코-스크르텔-존슨은 양 풀백이 흔들리며 위험한 장면을 몇 차례 노출했다. 특히 존슨의 애매한 위치선정과 무리한 드리블이 눈에 띌 정도로 심했다. 이러한 풀백의 위기에도 사코-스크르텔의 조합은 꽤 단단히 흔들리지 않았다.
공격진의 아이브는 밀란을 상대로 훌륭한 모습이었으며, 쿠티뉴는 불필요한 패스컨트롤로 위험한 상황 연출, 수소는 훌륭한 테크닉을 선보임과 동시에 골을 기록했다. 페테르손 역시 출전했으나 아직 빅클럽을 상대하기에는 부족한 모습.
어쨌든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B조 1위를 확정, 결승에 진출하며 2m의 소소한 수익금 + 추가적인 선수단 점검과 전술 실험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는데 하필 결승전이 레즈 더비로 확정됨에 따라 프리시즌을 감안하더라도 양팀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벤트성 대회지만 어쨌든 컵대회 결승이기도 하고.
2.2.7. 2014.8.0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중립) 1:3 패
전반과 후반 경기력의 엄청난 차이. 하지만 같았던 문제점들이 부각되며 패배했다.
전반전의 사코-스크르텔 라인의 안정적인 센터백은 풀백들의 실책도 막아내며 안정감을 가져갔고, 라힘 스털링이 얻어낸 pk를 제라드가 차넣으며 앞서갔다. 하지만 램버트의 부진, 글렌 존슨의 잦은 실책들은 주목해야할 점.
후반 맨유의 첫 골은 중앙에서 올라온 패스를 끊지 못했고,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존슨이 아닌 사코가 막아야만 해 실점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을 자주 내주던 지난시즌 리버풀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보여준 장면. 1골을 내주고 견고하던 사코르텔마저 흔들리며 사코는 지난시즌 지적받던 불안한 패스와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켈리는 오버래핑을 거의 성공시키지 못하고 루크 쇼와 카가와에게 공간을 내주며 수비와 공격 모두 안정적이지 못했고, 존슨은 풀백임에도 수비가담이 늦어지는 모습이 보였다. 공격은 무난했으나 잦은 드리블 커팅이 있었다. 이후 마타의 슈팅 각도 실패와 역습에서의 수비 전환 속도가 늦어지며 2골을 내주며 패했다.
아이브는 공격템포를 끊는 드리블과 부정확한 패스를 보였고, 스털링은 혼자 해내기엔 역부족. 쿠티뉴 역시 뛰어난 패스와 컨트롤이었으나 후반전 체력이 떨어지며 힘겨워했다. 후반 막바지 스털링과 헨더슨 등이 몇 차례 크로스를 올렸으나 박스 안에 붙여줄 스트라이커와 침투하는 공격진이 부족했고, 이는 페테르손과 엠레 찬의 경험부족이라도 볼 수 있으나 역시 걸출한 스트라이커 한 명의 부재가 큰 듯.
이로서 인터네셔널 챔피언스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은 패배, 숙적 맨유에게 우승을 내주며 영국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이후로는 도르트문트와의 한 차례 평가전이 남았다.
2.2.8. 2014.8.1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홈) 4:0 승
리버풀의 새 시즌 판을 볼 수 있던 경기. 도르트문트는 많은 부상자와 원정부담을 감안하여 1.5군을 내보냈고, 리버풀은 거의 풀 주전을 내보냈다. 스터리지, 로브렌, 쿠티뉴, 헨더슨이 각각 한 골씩을 넣었다.
영입된 수비수 로브렌은 훌륭한 수비력을 뽐내며 강력한 주전후보로 떠올랐고, 스터리지의 골에 간접 기여를 하는 빌드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거기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한골을 뽑아내며 다음시즌 리버풀의 세트피스 공격의 강력한 옵션 중 하나가 될듯. 하비에르 만퀴요는 경기 초반 공간을 자주 내주며 도르트문트 공격의 시발점이 되게 했으나, 이내 안정적인 태클과 대인수비, 연계플레이로 안정감을 되찾아왔다. 경험만 붙는다면 훌륭한 선수가 될듯. 이 경기 존슨은 왼쪽에서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기존선수인 쿠티뉴와 스터리지, 스털링 삼각편대는 12-13시즌 후반기의 엄청난 활약을 연상시키는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헨더슨은 센스있는 패스와 움직임으로 한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헨더슨과 스터리지와 경쟁 혹은 백업을 해줄 선수는 분명 필요할 듯.
도르트문트와의 마지막 친선이 끝나고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리버풀이 추가 스트라이커와 풀백을 영입할 수 있을지가 관건. 그리고 경기력의 기복과 새로운 공격루트를 찾는 것이 이번시즌 리버풀 순위유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도르트문트 감독인 위르겐 클롭은, 이 날 구장의 'This is Anfield'라 적힌 액자를 손으로 만졌는데, 이 때부터 일부 콥들은 쎄한 느낌을 느꼈다고 한다. 이후 그는 1년 뒤 로저스의 후임으로 리버풀의 감독이 된다.
3. 프리미어 리그
3.1. 2014.8.16 리버풀 FC vs 사우샘프턴 FC (홈) 2:1 승
꾸역승. 공중분해에도 불구하고 사우스햄튼의 저력이 돋보인 경기. 특히 타디치는 눈에 띄었다. 리버풀은 헨더슨과 스털링의 활약으로 1:0 리드를 잡았으나 포백라인의 불안함과[9] 루카스의 0태클성공(..) 등으로 동점골, 하마터면 역전골까지 먹힐 뻔한 경기. 루카스와 교체해서 들어간 앨런은 중원을 안정화시키는 데 기여하였으며, 로저스 감독의 승부수로 쿠티뉴와 교체해서 들어간 램버트는 수비수를 달고 다녀 스터리지에게 더 넓은 공간을 주는 데 기여하여 간접적으로 스터리지의 결승골에 도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모레노가 가세할 포백라인의 적응도와 2선과 스터리지의 컨디션 회복이 앞으로의 경기를 판가름낼 듯.
3.2. 2014.8.25 맨체스터 시티 FC vs 리버풀 FC (원정) 3:1 패
EPL 2라운드 최고의 빅매치. 하지만 수비라인의 변화폭이 컸던 리버풀이 부실한 조직력과 몇 차례의 개인실책을 보이며 완패를 당했다. 풀백 모레노는 데뷔전치곤 무난했으나 골로 직결되는 안일한 처리와 뒷 공간의 관리에 대해 선수들과 분담이 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로브렌은 3골 모두에 관여되며 패배의 중심에 있었지만 수비능력 자체는 무난했다. 언어와 갖춰지지 않은 조직력의 문제가 큰 듯.
원톱으로 나선 스터리지는 시종일관 수비진에게 밀려 박스 바깥으로 쫓겨났고, 쿠티뉴의 조율과 패스 정확도는 날카롭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에 나온 마르코비치가 더 인상적. 스터리지의 크로스와 램버트의 자책골 유도로 한골을 만회했으나 존슨의 부상 교체로 교체카드를 다 써버린 리버풀은 10명이란 수적 열세 끝에 졸전, 완패했다. 다음 일정은 토트넘 원정이기에 모레노와 스크르텔의 부상정도와 조직력 강화, 발로텔리와 스터리지의 컴비네이션이 얼마나 들어맞을 지에 달렸다.
3.3. 2014.8.31 토트넘 핫스퍼 FC vs 리버풀 FC (원정) 0:3 승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았던 화이트 하트 레인 원정 경기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승리를 챙겼다. 헨더슨은 마치 플레잉 감독인 마냥 중원을 지휘했으며, 스털링은 확실히 팀 내 주전급의 위상을 증명하는 골을 기록했다. 후반 초반에 조 알렌이 얻은 PK를 제라드가 깔끔하게 넣으면서 점수를 벌려 나간 리버풀은 이후 가레스 베일을 연상시키는 모레노의 50미터 단독 돌파 뒤 넣은 쐐기골로 경기의 흐름을 확정지었다. 경기에서 전반적인 볼 점유율은 토트넘이 앞섰으나 기회는 리버풀이 더 많이 만들었다.
기대를 모았던 발로텔리는 여전한 피지컬을 보여줬지만 골 기록은 실패. 그러나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에 가담하는 등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더 놀라운건 그 역할을 매우 잘해주어서 골날려먹고 선방에도 막혔지만 미디어 매체들의 평점은 상위권이었다.
3.4. 2014.9.14 리버풀 FC vs 아스톤빌라 FC (홈) 0:1 패
토트넘 원정을 깔끔하게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가 올랐지만, A매치 주간에 스터리지가 부상을 당하고 돌아왔고[10] , 스털링은 체력 관리에 문제를 겪으면서 다시 난감한 상황에 빠진 가운데 맞은 홈경기.
마리오 발로텔리가 원톱으로, 아담 랄라나와 라자르 마르코비치가 양 측면을 맡고 필리페 쿠티뉴가 가운데에 서는 4-2-3-1로 나섰다. 전반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 끝에 아그본라허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고, 리버풀은 반격에 나섰지만 쓸데없이 점유율만 높은 비효율적인 축구를 한 끝에 그대로 지고 말았다. 몸상태가 온전치 않은 아담 랄라나는 필리페 쿠티뉴와 알베르토 모레노 사이에서 우왕좌왕했고, 필리페 쿠티뉴는 후반에 골대를 때리는 위협적인 슈팅을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전반적으로 움직임은 기대 이하였다. 또 수비 불안이,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로저스는 후반에 라힘 스털링에 리키 램버트, 한동안 안 보였던 파비오 보리니까지 투입하며 밀어붙였지만 끝내 만회골을 뽑아내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리그 초반 4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3.5. 2014.9.2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vs 리버풀 FC (원정) 3:1 패
'''발암경기 그 자체.'''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세트피스 상황에서 한 골을 내주고 시작한 리버풀은 이어 전반 6분에 디아프라 사코의 슛터링(...)에 다시 어이없게 실점하면서 2:0으로 끌려갔다. 미뇰레와 4백 수비진이 단체로 뭘 잘못 먹었는지 하나같이 위치선정이 엉망이 되면서 나온 장면.[11]
로저스는 전반 21분 만키요를 빼고 마마두 사코를 투입해 3백 체제로 전환하는 강수를 두며 변화를 꾀했고, 4분 만에 스털링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공격전개 과정에서 조직력이 삐걱거리며 동점골을 뽑아내는 데에는 실패했고, 오히려 종료 직전에 사코의 예능 수비로 인해 아말피타노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며 자멸했다.
선발로 나온 보리니는 자꾸 혼자 따로 노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고, 루카스는 제라드와 동선이 꼬이며 중원을 통째로 내주는데 기여했다. 공격은 사실상 스털링이 캐리했다고 보면 될 정도. 스터리지의 공백이 이 정도였나 싶을 정도로 공격전개가 답답했던 경기. 수비는...... 말을 말자.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이라면 발로텔리가 엄청난 활동량과 함께 볼 키핑 및 연계 능력을 보여줬다는 점, 랄라나의 움직임이 상당히 좋아졌다는 점 정도를 들 수 있을 듯.
하지만 벌써 3패째. 전번 시즌 모두 6패를 했던 걸 생각하면(...) 다음 경기 상대는 에버튼. 앞길이 험난하다.
3.6. 2014.9.27 리버풀 FC vs 에버튼 FC (홈) 1:1 무
'''시즌 앞날을 어둡게 만드는 경기'''
에버튼을 홈으로 초대해 치루는 올 시즌 첫 번째 머지사이드 더비. 스터리지와 사코가 명단에서 제외 된 채로 경기를 시작하였다
전반 초반부터 양팀 모두 치열한 싸움이 중원에서 펼쳐졌으나 에버튼이 역습 위주로 경기에 임하고도 롱패스 성공률이 가히 안습적인(...) 모습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전반28분 미랄라스까지 초반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이내 리버풀이 전반전을 주도했으나 하워드의 선방으로 골을 만들어 내는데는 실패했다.
후반전에도 답답한 경기가 지속되었으나 발로텔리가 얻어낸 파울로 64분 제라드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한다. 바로 2분 뒤에는 스털링이 좋은 돌파로 올린 크로스가 발로텔리에게 연결됐지만 골문 바로앞에서 골대를 맞고 날아가는 심히 안습적인 모습이 나와버렸다.
그래도 이후에도 경기를 주도해 나갔고 후반부가 되자 천천히 공을 돌리며 경기를 마치려 하였다. 그런데 후반 추가시간 종료를 2분 남기고 경합 과정에서 헤딩 맞고 중앙으로 튕겨간 에버튼의 크로스가 '''대기타던 자기엘카의 바로 앞으로 가버렸고 직후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한다!!! ''' 이대로 승점 3점을 얻고 부진을 탈출하나 싶었지만 자기엘카의 원더골로 2승 1무 3패라는 심히 부진한 상태에 빠져버렸다.
3.7. 2014.10.04 리버풀 FC vs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FC (홈) 2:1 승
오랜만에 리버풀이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리버풀은 램버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자연스레 지난 시즌 사우스햄튼에서 위력을 보였던 랄라나-램버트 라인에 관심이 집중됐고, 실제로도 공격 전개가 그 쪽으로 집중됐다. 다만 램버트가 역습 상황에서 템포를 끊어먹는다거나, 볼 키핑에 다소 문제를 보인다거나 하는 모습이 여러 번 나오면서 이 패턴은 큰 위력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여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공격 전개 과정을 풀어줘야 할 쿠티뉴가 어쩐지 자꾸 공을 끌며 템포를 끊어먹거나 겉도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전반전을 그냥 무득점으로 끝내는가 싶었다.
그러나 44분, 랄라나가 헨더슨과 2:1패스를 주고 받으며 공간을 만들어내고 골을 집어넣으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후반에도 랄라나의 기술적인 돌파를 활용한 공격 패턴이 이어졌고, 몇차례 좋은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55분에 심판의 오심[12] 으로 동점골을 내줬지만, 리버풀은 다시 스털링의 근성 어시스트에 이은 헨더슨의 골로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스털링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밀려 넘어지고도 공을 끝까지 지키며 헨더슨에게 넘겨줘 도움을 기록하는 근성을 발휘했다.
이후에도 리버풀은 계속 밀어붙였는데, 램버트와 교체돼 들어온 발로텔리가 스털링에게 택배를 전달하기도 하고[13] , 후반 추가시간에는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겨냥한 슈팅을 선보이기도 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또 루카스가 쿠티뉴와 교체돼 들어오면서 수비 부담을 덜어낸 제라드가 날카로운 공격패스를 여러 번 성공시켰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리버풀은 9월 내내 이어진 부진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고, 또 A매치 주간을 좀더 좋은 분위기로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랄라나의 폼이 완전히 올라온 것도 기쁜 일이고, 루카스도 웨스트햄전 때와 같은 문제를 다시 노출하지 않고 제라드와 역할분담을 잘 이뤄내며 좋은 모습을 보인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다만 쿠티뉴의 역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발로텔리의 리그 데뷔골이 언제 터질 것인가, 그리고 센터백들(특히 로브렌)의 높은 크로스 수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고민거리로 남게 될 듯.
3.8. 2014.10.19 퀸즈 파크 레인저스 vs 리버풀 FC (원정) 2:3 승
'''개그콘서트를 뛰어넘는 주말 예능'''.
희대의 개막장 경기가 펼쳐졌다. 한마디로 두 팀 다 눈이 썩는[14] 경기력. 특히 발로텔리가 심히 안습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탐욕으로 되지도 않는 중거리 슛을 날리는가 하면 골대앞 노마크 상황에서 홈런을 치며 콥들의 복장을 터지게 하였다.
망한 경기력 와중에도 QPR의 자책골 2골 (스티븐 콜커, 리차드 던) 쿠티뉴의 한골로 겨우 이겼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경기의 5골중 4골이 후반종료 10분전에 나왔다는 것.
[image]
물론 위 사진은 08-09 시즌 결과이니 오해 없도록 하자
실제로 바로 다음 경기인 챔스 레알 원정은 0-1로 패배했다.
3.9. 2014.10.25 리버풀 FC vs 헐 시티 (홈) 0:0 무
홈에서 한 수 아래 전력인 헐 시티와 무재배하며 승점을 드롭.
그나마 토트넘전 이후로 오랜만에 무실점 경기를 한 것 정도가 위안이 될까말까.
발로텔리는 무득점 기록을 한 경기 더 늘렸다. 다만 후반에 램버트와 투톱을 이루면서 매우 활발한 공격작업을 보여줘, 그래도 조만간 마수걸이 골을 기록하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전망 을 갖게 했다. 애초에 발로텔리는 본인이 언급하기도 했듯이 투톱형 공격수다.
교체 출전한 쿠티뉴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욕을 먹더니, 움직임이 많이 좋아졌다. 특히 선발로 출전했던 경기들보다 교체로 출전하는 최근 경기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경기 중 전술적인 변화를 주고자 할 때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엠레 찬은 좀더 적응이 필요한 듯 보였다. 제라드 등 다른 중앙미드필더들과의 역할 분담 문제가 아직은 안 풀린 듯. 그러나 피지컬을 활용한 우악스러운(...) 드리블 돌파는 하나의 공격 옵션으로 활용 가능할 듯하다.
3.10. 2014.11.01 뉴캐슬 유나이티드 vs 리버풀 FC (원정) 1:0 패
경기력은 시망 그자체;; 걍 재미없고 못했다...
미뇰렛 아니었으면 3대0이 됐을 경기였다.
3.11. 2014.11.08 리버풀 FC vs 첼시 FC (홈) 1:2 패
'''욕은 욕대로 먹고 명분도 챙기지 못 한 경기'''
''' '''
'''콥들을 웃게 하고 울게 하고 열받게 한 케이힐'''
전반 초반 엠레 찬의 중거리 슈팅이 첼시의 케이힐에게 맞고 굴절되어 행운의 선제골이 되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소강상태던 경기는 선제골을 허용한 첼시가 강하게 밀어붙혔고, 결국 케이힐의 슛이 득점으로 인정되면서 동점이 되었다. 그 후 후반전에 상대진영까지 공을 끌고간 아스필리쿠에타의 돌파에 이은 코스타의 역전골, 그 후 첼시의 약속된 걸레 수비로 첼시에게 안필드 2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명분도 실리도 챙기지 못 한 로저스 감독의 패착이 된 일주일이었다. 발로텔리는 늘 그렇듯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해서 콥들에게 갖은 욕을 들어먹고 있다. 후반전에 제라드의 슛이 케이힐의 팔에 맞았으나 심판은 PK를 선언하지 않았다. 명경기가 될 수 있었던 경기를 오심이 망친 경기.
경기가 끝난 뒤 SBS 스포츠 체널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수지의 사진을 시작과 끝에 배치하면서 씨스타의 '''있다 없으니까'''를 틀었다.
어찌했든 벌써 5패를 당한 리버풀은 11라운드에서 11위까지 추락했다.
3.12. 2014.11.23 크리스털 팰리스 vs 리버풀 FC (원정) 3:1 패
이 패배로 이젠 12위로 추락...
'''완전히 망했다.'''
시작하자마자 램버트가 랄라나의 완벽한 패스를 받아 감격의 데뷔골을 넣을 때만 해도 쉽게 갈 것 같은 분위기였다. 센터백들의 위치선정과 동선 조율이 여전히 문제가 되면서 동점골을 내줬지만, 그래도 아직은 해볼 만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후반 막판, 경기 내내 문제점을 노출했던 4백라인이 마침내 멸망해버리면서 역전골을 헌납했고, 예디낙의 그림같은 프리킥 골까지 터지면서, 암흑기가 재림했음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내용적인 면에서도 완전히 망한 경기였다. 4백라인 중에서 그나마 글렌 존슨만 제역할을 했다. 만키요는 볼라시에에게 영혼까지 털렸다. 차라리 만키요를 빼고 존슨을 오른쪽으로 보내고 왼쪽에 모레노를 기용했다면 나았을지도 모른다. 매 경기 때마다 나오는 얘기지만, 로브렌은 여전히 전혀 팀에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대체 몇 경기나 더 치러야 적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미드필더들도 잘했다고는 결코 말할 수 없었다. 제라드가 수비 부하를 혼자 감당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수비가 확실히 된 것도 아니고, 4백라인과의 간격 조절에도 실패했고, 그나마 간간히 나오던 롱패스마저 자취를 감췄다. 제라드의 기량이 떨어진 것도 있지만, 수비를 도와줄 수 있는 다른 선수가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여기에 센터백들과의 간격이 지나치게 벌어지면서, 제대로 된 압박이랄 것이 없게 돼버린 것.
그렇다고 공격작업은 제대로 이뤄졌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 팀플레이는 간 데 없고 쿠티뉴와 스털링의 드리블에만 의존하는 패턴이 쭉 이어지다가 그대로 끝. 지난 시즌에 가장 강력한 무기였던 빠른 공수전환 같은 것도 사라져버렸다.
이쯤 되면 스터리지의 미복귀 정도가 문제가 아니라 스쿼드 자체에, 그리고 전술에 총체적인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잉글랜드 현지에서는 로저스 감독 경질론도 대두되고 있는 모양.
최근 리그 5경기에서 고작 1승에 그치고 있고 1승 1무 3패로 끔찍한 부진을 겪고 있다. 그 1승조차 큐피알과의 예능 더비(...)끝에 없는 등 이 정도면 작년의 맨유 급 상황이고 그나마 맨유는 여러 월드클래스 선수를 갖추고 반등할 건덕지라도 있었지만 현재 리버풀은 그 어느 포지션에도 월드클래스라 부를 선수가 없다. 제라드마저 노쇠화가 심각하게 진행되면서 어린 쿠티뉴와 스털링에게 거의 업혀간다고 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스터리지가 복귀하면 공격진은 괜찮아 질지 모르지만 미드필더진과 수비진, 골키퍼 미뇰렛까지 어느 한 곳 멀쩡한 곳이 없다. 이 한 시즌으로 로저스 감독의 모든 것을 평가하긴 어렵지만 현재까지의 모습은 수아레스빨이었다고 밖에 설명이 안된다. 수아레스가 터지기 전 시즌인 12-13 시즌이야 감독 본인의 적응기였다고 쳐도 3년차인 지금도 이래서야...
3.13. 2014.11.29 리버풀 FC vs 스토크 시티 FC (홈) 1:0 승
또 지는가 아니면 무승부인가 싶은 경기였으나 후반 85분, 램버트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튕겨나온 것을 글렌 존슨이 머리에 부상을 입으면서도 기어코 밀어넣었다. 이후 추가 시간 7분을 포함한 남은 시간 동안 실점하지 않으면서 그대로 승리했다. 오랜만에 무실점으로 이긴 경기.
3.14. 2014.12.03 레스터 시티 FC vs 리버풀 FC (원정) 1:3 승
레오 우조아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은 다음 골키퍼 미뇰렛의 뒤통수에 맞고 골인되는 뒷목잡을 상황이 벌어졌으나 곧이어 랄라나가 동점을 만들었다. 1:1로 시작한 후반 54분 제라드가 역전, 83분 헨더슨이 쐐기골을 기록하며 2연승. 주중 경기 종료 후 순위는 8위로 올랐다.
레스터 시티는 처음부터 후반전에 주장 웨스 모건이 램버트에게 파울을 범하며 퇴장당한 이후까지 내내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수비에 허점을 보였고 그게 리버풀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다.
3.15. 2014.12.07 리버풀 FC vs 선덜랜드 AFC (홈) 0:0 무
공격이 매우 답답했던 경기
리버풀은 선덜랜드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선덜랜드는 슈팅하는 족족 빗나가는 경기를 65분 쯤 하더니 그후에는 리버풀이 공격을 하고 선덜랜드는 틀어막는 경기를 한 결과 무승부. 제라드가 교체되어 들어온 다음 경기 흐름은 확실히 바뀌었으나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3.16. 2014.12.1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vs 리버풀 FC (원정) 3:0 패
완벽한 패배..
사실 경기 '내용'을 놓고 보면 0:3이라는 스코어가 이상하다 싶을 정도. 그렇게까지 일방적인 경기는 아니었다. 오히려 슈팅 수는 19:11, 유효슈팅은 9:6으로 리버풀이 앞섰다.
다만 문제는 결정적인 순간의 수비실책과 역시 결정적인 순간의 골 결정력 부재, 그리고 데 헤아의 신들린 선방에 있었다.
여기에, 3백으로 나온 리버풀의 왼쪽 윙백을 맡은 모레노는 발렌시아에게 탈탈 털렸고, 쿠티뉴는 혼자 질질 볼을 끌다 공격 템포를 끊어먹었으며, 스털링과 발로텔리는 무슨 마가 씌었는지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결정짓지 못했다. 특히 아직까지도 리그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발로텔리의 멘탈이 심히 우려된다.
후안 마타에게 허용한 두번째 실점이 옵사이드였기 때문에 리버풀팬들은 억울해하는중.
확실히 경기력에선 리버풀이 절대 질 경기는 아니었다. 교체투입된 마르코비치와 발로텔리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데헤아의 선방으로 결국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경기가 끝나버렸다.
이 패배로 인해 에버튼에 밀려 리버풀은 11위로 내려앉았다. 또 '16라운드 21점'은 64-65시즌 이후 최저승점이라고 한다...
이 경기가 끝나고 로저스는 "졌지만 좋은 경기력이라 기쁘다"(?!)라고 하며 팬들의 피를 거꾸로 솟게 만들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645230
3.17. 2014.12.22 리버풀 FC vs 아스날 FC (홈) 2:2 무
오랜만에 홈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이며 전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아스날을 고전시켰다. 그리고 헨더슨의 패스를 받은 쿠티뉴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드뷔시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전반을 끝내게되었다. 후반전도 잘 풀어나가나 싶었더니 지루에게 역전골을 먹히며 흔들리게되었다. 그래도 계속 위협적인 찬스들을 만들었으나, 슈제츠니의 미친 선방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교체투입된 보리니가 퇴장당함으로서 더욱 어려워졌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6분에 스크르텔이 극적인 헤딩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2-2로 경기가 끝나버렸다!!!
이날 스크르텔은 실점에 모두 관여하면서 좋지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머리가 찢어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머리로 동점골을 넣음으로서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경기력은 좋았으나 확실한 스트라이커의 부재, 세트피스 수비의 불안함은 리버풀이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3.18. 2014.12.27 번리 FC vs 리버풀 FC (원정) 0:1 승
스털링의 득점으로 승리. 이날 승리는 로저스 감독 부임 이래 있었던 박싱데이 경기 중 첫 승리라고 한다.
3.19. 2014.12.30 리버풀 FC vs 스완지 시티 AFC (홈) 4:1 승
'''예능 경기 그 자체'''
오랜만에 리버풀의 득점력이 살아난 경기.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스완지의 여러차례 패스미스를 틈타 전반전엔 거의 반코트 경기가 되었고, 여러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가하다가 전반 32분, 조던 헨더슨의 크로스를 받은 알베르토 모레노가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선취골을 뽑아냈다.
후반 초반엔 두팀 모두 예능을 찍었다. 파비안스키가 닐 테일러의 패스를 걷어낸다는것이 압박하던 아담 랠라나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문에 빨려들어갔고, 얼마 지나지않아 라우틀리지의 크로스를 사코의 헤딩 어시스트(...)[15] 로 바로 앞에 있던 시구르드손이 마무리했다. 후반 60분에는 쿠티뉴의 센스있는 백힐로 랠라나에게 어시스트를 하며 승기를 굳혔고, 이날 부진하던 존조 셸비는 코너킥 상황에서 랠라나와 농담을 하다가 머리에 맞고 그대로 골문에 들어가는 자책골까지 넣으며, 예능의 정점을 찍었다.
램버트나 발로텔리의 투입 없이 스털링이 원톱으로 나오는 전술을 구사했는데, 스털링은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움직임 자체는 아주 좋았다. 특히 이날 쿠티뉴와 랠라나가 경기를 지배한 경기였는데, 쿠티뉴는 말그대로 '''중원과 수비를 갖고 놀며''', MOM을 받는, 간만에 엄청난 플레이를 선보였다.
또한 이 경기는 '''기성용이 처음으로 선발 제외된''' 경기였는데, 존조 셸비가 버티는 중원은 잦은 패스미스와 함께 쿠티뉴와 랠라나에게 농락당하며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주었고, 결국 패배하였다. 기성용의 빈자리를 느낄 수 있었던 경기. 기성용은 투입되어서 라우틀리지에게 좋은 패스를 제공하는 등, 팀내 최고 평점(6점)을 받는 나쁘지 않은 활약을 하였다. 한편 리버풀은 맨유전부터 살아나는 경기력을 보이며, 쿠티뉴, 랠라나, 스털링의 삼각형 구도는 반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다.
3.20. 2015.01.02. 리버풀 FC vs 레스터 시티 FC (홈) 2:2 무
제라드가 전반에만 PK[16] 로 2골을 넣으며 쉽게 가나 했지만 결국 무를 캤다.
그리고 이 경기가 끝나고 제라드와의 재계약은 없다는 오피셜이 떴다. 콥들은 단체로 멘붕 중. 특히 팀의 레전드를 대하는 FSG의 태도에 불만을 갖는 콥이 많다.
3.21. 2015.01.10. 선덜랜드 AFC vs 리버풀 FC (원정) 0:1 승
점수로 보면 아쉽지만, 경기 내용은 훌륭한 편이었다. 특히 전반전은 마치 지난시즌 후반기의 그 리버풀이 돌아온 듯한 느낌마저 줬다.
전반기 혹사로 인해 자메이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던 스털링을 대신해 3-4-3의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한 라자르 마르코비치가 리그 데뷔골을 넣으며 공격을 캐리했다. 특히 공중에서 날아차기로 날린 중거리 슛이 골대를 때리는 장면은 이날 마르코비치 활약상의 백미.
보리니는 마르코비치의 결승골을 도왔지만, 엠레 찬의 완벽한 패스로 얻은 단독 기회를 날려버리는 등 완전한 폼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날 엠레 찬은 3백의 오른쪽 수비수로서, 후반에는 오른쪽 윙포워드로서 많이 뛰면서 브리드컷의 퇴장을 이끌어내기도 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
부상에서 복귀한 로브렌이 하프타임에 제라드와 교체돼 출전하면서 콥들을 불안케 했지만(...) 다행히 이전과는 달리 미드필더와의 간격을 좁게 유지하며 적극적으로 수비하며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로저스 감독이 3백을 들고 나오면서 꽤 재미를 보고 있다. 특히 선수들 간의 간격이 좁게 유지되면서 압박과 패싱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 마르코비치와 같은 이적생들의 포텐이 터져준다면 후반기 반등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이 경기를 중개하던 국내 방송에서 후반전 경기가 끝나갈 무렵에 갑자기 첼시 선수들의 몸푸는 장면이 나와서 조민호 캐스터와 장지현 해설위원이 당황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시간이 지나도 고쳐지지 않아서 의도치 않게 토크쇼가 되어 버렸다.(...)
여기에 배성재 캐스터가 트위터에서 장지현 해설위원을 놀리는 글을 적어서 밤시간 축구팬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3.21.1. 2015. 01. 16.
더비카운티로 임대를 갔던 조던 아이브가 임대 복귀 했다.
3.22. 2015.01.17. 아스톤빌라 FC vs 리버풀 FC (원정) 0:2 승
콥들의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채 시작한 경기
최근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던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모두 잘한 경기였으나 보리니가 한골을 넣은후 탐욕을 부리며 기회를 많이 놓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주목할점은 오랜만에 터진 공격수 램버트의 골
그간의 부진에 많이 속상했는지 골을넣고 엄청 좋아했다.
그리고 수소가 AC밀란으로 완전이적을 했다.
3.23. 2015.02.01. 리버풀 FC vs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홈) 2:0 승
'''Long time no see'''
스터리지의 무려 다섯 달 만의 복귀무대. 후반에 마르코비치와 교체돼 들어오자마자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더니 기어이 80분에 쿠티뉴의 패스를 받아 간결한 퍼스트터치에 이은 오른발 슛으로 복귀골을 뽑아냈다.
이로써 리그 3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 그리고 이번 시즌 첫 리그 3연승.
경기력 자체도 상당히 좋아졌지만, 무엇보다도 스터리지의 부활이 가장 반가운 경기였다.
3.24. 2015.02.08. 에버튼 FC vs 리버풀 FC (원정) 0:0 무
죽음의 일정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 이제부터 리버풀은 3주동안 에버튼(리그 원정)-토트넘(리그 홈)-크리스탈 팰리스(FA컵 원정)-베식타쉬(유로파 홈)-사우스햄튼(리그 원정)-베식타쉬(유로파 원정)-맨시티(리그 홈) 순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저번 시즌 구디슨 파크에서는 최고의 난타전을 벌였던 두팀이었으나 이번 시즌에는 그와는 매우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서로 수비적인 전술로 조심스레 경기에 임해 지루한 양상이 이어지며 결국 골을 넣지 못한채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 조던 아이브가 눈에 띠는 활약을 펼쳤다. 조던 아이브가 개인기로 수비를 따돌리며 강력한 슛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팅겨 맞으며 아쉽게 데뷔골은 무산이 되었다.
승점 1점도 그렇지만 루카스가 허벅지 부상을 당해 몇주 결장한다는게 앞으로의 일정에 큰 적신호를 알렸다. 스털링과 쿠티뉴가 부상당했지만 그나마 경미한 편이라 불행중 다행.
3.25. 2015.02.11. 리버풀 FC vs 토트넘 핫스퍼 FC (홈) 3:2 승
'''발로텔리의 리버풀에서의 EPL 데뷔골'''이 결승골이 되며 토트넘전 5연승을 달렸다. 다만 제라드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3주 결장을 하는건 골칫거리.
3.26. 2015.02.23. 사우샘프턴 FC vs 리버풀 FC (원정) 0:2 승
쿠티뉴와 스털링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쿠티뉴의 득점으로 앞서나갔지만 쿠티뉴가 묶여 있는 상황에서 공격 전개의 활로를 찾는 것이 과제로 남은 경기. 리버풀의 쓰리백은 나름 훌륭한 성과를 거뒀지만, 미뇰레의 -미친-선방이 돋보였다. 결과적으로 다시 한 번 무실점 승리를 챙기며 순위도 6위로 끌어올렸고 승점도 3위 아스널과 3점차, 4위 맨유와 2점차로 따라붙어 3위부터 7위까지가 승점 1점 차로 나란히 정렬하는 결과를 이끌었다.
앞으로 유로파리그, FA컵 등을 남기고 있으며 험난한 리그 일정을 앞두고 있는 리버풀로써는 한숨 돌릴 수 있는 여유를 준 경기.
3.27. 2015.03.01. 리버풀 FC vs 맨체스터 시티 FC (홈) 2:1 승
홈이긴 하지만 상대가 현재 리그 2위인 맨시티인데다가 맨시티는 홈에서 주중 챔스 90분을 소화했지만 리버풀은 주중 유로파 터키 장거리 원정에 연장 120분을 소화한데다가 맨시티보다 휴식일이 이틀 부족해서 매우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
리버풀(3-4-3)
선발: 미뇰렛 - 찬, 스크르텔, 로브렌 - 모레노, 앨런, 헨더슨, 마르코비치 - 쿠티뉴, 스털링, 랄라나
교체: 워드, 윌리엄스, 투레, 스터리지, 보리니, 램버트, 발로텔리
맨시티(4-4-2)
선발: 하트 - 사발레타, 콤파니, 망갈라, 콜라로프 - 나스리, 투레, 페르난딩요, 실바 - 제코, 아게로
교체: 카발레로, 클리시, 데미첼리스, 램파드, 밀너, 페르난두, 보니
그러나 조던 핸더슨의 중거리 선취골로 앞서가고, 제코의 동점골로 경기가 비벼졌지만, 후반 필리페 쿠티뉴가 중거리슛으로 득점하면서 2:1로 승리했다.
우승을 놓고 다툰 지난시즌만큼은 아니었지만 이번 시즌에도 각각 우승과 챔스 진출이라는 중요한 길목에서 만난 두 팀은 신 노스웨스트더비라 불릴 수 있을만큼 수준높으면서도 치열한 경기를 펼졌다. 맨시티는 전반적인 전력우세를 기반으로 점유율을 가져가는 플레이를 펼쳤고, 리버풀은 전방압박을 통해 볼을 탈취한 후, 기동력과 쓰루패스를 통해 순간적으로 수비라인을 붕괴시키는 전략을 사용했다. 다만 맨시티의 약점은 최근 콤파니가 집중력을 잃는 경우가 많고, 야야 투레의 활동량이 떨어졌다는 점인데 이 경기에선 이 부분이 치명적으로 드러났다.
첫번째 골은 11분경 쿠티뉴와 스털링의 전방압박을 통해 볼을 더듬은 콤파니로부터 공을 뺏어낸 후, 이를 이어받은 핸더슨이 박스 바깥쪽에서 휘어차는 중거리 슛으로 만들어냈다. 이후 맨시티의 반격이 시작되었는데, 활동량이 부족한 야야 투레 때문에 공격은 주로 사발레타의 오버래핑과 아게로의 개인돌파에 의존하는 모습이었으나, 그 위력은 대단해서 골포스트를 맞히는 등의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25분경 측면돌파한 아게로의 패스를 받은 제코가 미뇰레따위는 장식이라는듯이 쉽게 차넣으며 동점. 이후 양팀은 후반중반까지 비슷한 양상의 팽팽한 경기를 펼쳤고, 결국 75분경 쿠티뉴가 페날티박스 바깥쪽에서 휘어차는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이에 다급해진 맨시티는 공격수들을 보강했으나, 공수의 균형이 흐트러지면서 이후에는 리버풀의 전방압박에 밀려 오히려 점유율까지 잃고 수차례 위기를 맞이했으며, 결국 경기는 이대로 종료.
3.28. 2015.03.05. 리버풀 FC vs 번리 FC (홈) 2:0 승
헨더슨이 다시 선제골을 뽑아냈고 스터리지가 추가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거뒀다. 2015년 리그 7승 2무의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다.
3.29. 2015.03.17. 스완지 시티 AFC vs 리버풀 FC (원정) 0:1 승
전반기 홈에서 4:1로 승리했던 스완지와의 원정 경기.
초반에 스완지의 4-4-2 전술에 다소 밀리는 감이 있었으나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로저스 감독의 유연한 전술 변형으로 미드필더 수적 열세를 극복하며 헨더슨의 쐐기골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덤으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던 제라드가 교체로 복귀하였다.
이로서 2015년 리그 8승 2무의 무패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4위 맨유와는 2점 차이며 다음 경기가 바로...
3.30. 2015.03.22. 리버풀 FC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홈) 1:2 패
사실상 챔스권 진입 여부를 결정하는 경기.
맨유는 판 페르시가 이번에도 결장할 전망이지만, 토트넘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가 좋아진 상태다.
현재까지 '리그 마지막 패배'를 안겼던 상대가 바로 맨유인 만큼, 연승 분위기를 살려 홈에서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리고 펠레가 안필드로 초청을 받았다.
그러면서 '''제라드에겐 매우 좋아한다며 자신의 팀에 꼭 넣겠다고''' 칭찬한다. '''루니에 대해서도 베스트 11이다면서''' 칭찬했다.
그리고 나온 경기는... 주말 펠레와 함께한 예능극장.
숱한 예능들, 디마리아의 아무렇지 않은듯한 무심한 핸들링과 발로텔리의 몸싸움 대치까지 가려는 신경전을 관중들이 발로텔리의 몸을 감싸며 직접말리는(...) 등 온갖 예능이 나왔지만..
'''제라드'''가 마지막 맨유전에서 랄라나와 교체돼 들어온 지 불과 '''48초만에''' 에레라의 깊은 태클에 대한 보복성 행위로 '''퇴장당함'''으로써 이 모든것들이 다 묻혀버렸다.[17] 작년 첼시전 뼈아픈 실수에 이어 결정적 순간에 패배의 원인을 제공하여 여러모로 데자뷰. 그나저나 '''루니'''의 페널티킥 실축도 있는거보면 여러모로 펠레는 대단함이 틀림없다.
스터리지는 그래도 펠레에 대한 반항인지 몰라도 한 골은 득점하면서 열심히 뛰었다...
또한 경기 종료직전 스크르텔이 데헤아를 밟는 행동을 해서 3경기 출장정지 징계(아스날-블랙번(FA컵)-뉴캐슬)를 받는 악재까지 생겼다. 또한 스터리지, 랄라나 역시 부상을 당하게 되어 여러가지로 잃은게 많은 패배였다. 당장 승점을 잃는 게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의 일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됐으니...
이 48초 퇴장 사건으로 제라드는 훔바훔바 + 관운장 = '''관훔장'''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고 말았다.
3.31. 2015.04.04. 아스날 FC vs 리버풀 FC (원정) 4:1 패
스털링의 재계약 발언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한데 제라드가 퇴장 징계로 결장하고, 스크르텔은 데 헤아를 밟아 3경기 징계를 받아 나올 수 없다. 때문에 수비 불안이 예상되었는데 그대로 나타나고 말았다. 콜로 투레의 독보적인 예능, 엠레 찬의 퇴장, 스털링의 방전. 그야말로 완벽한 패배.
3.32. 2015.04.14. 리버풀 FC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홈) 2:0 승
3.33. 2015.04.25.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FC vs 리버풀 FC (원정) 0:0 무
3.34. 2015.04.29. 헐시티 FC vs 리버풀 FC (원정) 0:1 패
강등권에서 맴돌던 헐시티의 제물이 되면서 이로서 챔스권 탈락은 확정. 4위 맨시티랑 7점이나 승점이 벌어졌고 남은 4경기에 1위 첼시 원정까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더불어 같은 승점인 토트넘에 바싹 추격중인 사우스햄튼까지 있는 상황에 5위 자리조차 위태롭다.
3.35. 2015.05.03. 리버풀 FC vs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 (홈) 2:1 승
쿠티뉴의 선제골과 제라드의 헤딩 결승골로 승리. 제라드는 이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역적이 되는가 했으나 결국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 종료 직전 헤딩골을 뽑아냈다. 리버풀이 올 시즌 유독 코너킥에 의한 골이 적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극적인 골.
스털링은 헨더슨이 완벽하게 배달해준 공을, 그 완벽하기 짝이 없던 기회에서 날려버리며 재계약 파동에 따른 심리적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우려를 자아냈다. 반면 오랜만에 선발로 나온 램버트는 1선과 2선 사이를 왕성하게 오가며 쿠티뉴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
맨유, 아스날 전에서 패하고 헐시티에게도 일격을 당하며 챔스권에서 완전히 탈락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난데없이 맨유가 3연패를 당하면서 4점차 5위를 유지하고 있다. 남은 3경기를 전승하고 맨유가 승점 4점 이하를 얻으면 4위를 잡을 수 있다.
3.36. 2015.05.11. 첼시 FC vs 리버풀 FC (원정) 1:1 무
우승을 확정한 첼시를 상대로 과연 챔스권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까?
첼시가 우승을 확정했기 때문에 전력을 다하지 않을 것은 분명해 보이나, 로저스 감독 부임 이후 첼시와의 상대전적이 매우 나쁘다는 것이 걸림돌.
그리고 리버풀은 이 경기에서 비기면서 사실상 챔스 진출은 아주 어렵게 되었다.
2경기 남겨놓고 4위 맨유와 승점이 6점차, 득실이 14점차이므로 이론상의 가능성까지 없는 것은 아니나, 이 정도면 사실상 챔스권 경쟁은 끝났다고 보면 되겠다.
제라드의 동점골이 그나마 체면을 살렸다
3.37. 2015.05.17. 리버풀 FC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홈) 1:3 패
제라드의 안필드에서의 마지막 경기였음에도......
마지막 한 경기 씩만을 남겨놓은 현재 5위 리버풀, 6위 토트넘, 7위 사우스햄튼이 각각 승점 1점씩 차이로 늘어서 있다. 스토크 원정 경기에서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면 자칫 시즌을 7위로 마무리할 수도 있다.
3.38. 2015.05.24. 스토크시티 FC vs 리버풀 FC (원정) 1:6 패
'''굿 바이 캡틴....'''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의 마지막 EPL 경기. 그리고 시즌 마지막 경기도 예능(...)
전반부터 리버풀 팬들을 뒷목잡게 하는 경기가 벌어졌다. 전반 45분동안 무려 5골이나 터졌다. 모조리 스토크 시티가 전반동안 넣은 골! 올 시즌 아스날 원정에서 당한 1-4패배 당시 당한 4실점 최다 실점패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중위권인 스토크에게 갱신했다. 그것도 전반동안에만!
전반전에 5실점을 한것은 EPL 기록이다(...).
제라드가 한 골 만회하긴 했다만 참패를 면할 순 없었다...
게다가 크라우치에게 1골 더 먹혀 6대1로 마무리.
레전드의 마지막 경기도 참 암담하게 끝났다.
4. 챔피언스 리그
3포트에 배치되어 조 추첨을 진행한 결과 레알 마드리드 CF, FC 바젤, 그리고 루도고레츠와 한 조가 되었다. 현재 전력으로 평가해 볼 때 레알이 조 1위를 할 것으로 보이고 바젤과 조 2위를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바젤에게 밀려 16강은 탈락하고 유로파 리그로 가게 되었다.
4.1. 2014.9.17 리버풀 FC vs PFC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 (홈) 2:1 승
5년 만에 맞은 챔피언스리그 경기. 81분에 마리오 발로텔리가 드디어 리버풀 데뷔골을 터뜨렸다. 90분에 다니 아발로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이대로 비기는 건가' 싶던 와중에, 2분 뒤에 하비에르 만키요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스티븐 제라드가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암을 유발하는 골 결정력과 여러 번 지적된 수비 불안 문제가 고스란히 터져나온 경기.
최약체라고 평가되던 루도고레츠이지만 불가리아 갑부 구단주를 만나 적어도 불가리아 리그에서 최강급 강호가 된만큼 무시할 팀은 아니긴 했다.
4.2. 2014.10.01 FC 바젤 vs 리버풀 FC (원정) 1:0 패
무기력한 경기끝에 0-1로 졌다. 전반부터 제라드가 실수로 실점할 뻔했다. 스털링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효과가 없었고 바젤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결국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바젤의 바트렐러가 골을 넣었다. 올 시즌 리버풀이 세트피스 수비가 약하다는 걸 여실히 보여줬다. 리버풀은 동점골을 넣기위해 밀어 붙였으나 결국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3,4차전의 상대가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인걸 감안하면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기있지만 패배함으로써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그나마 3차전이 홈경기고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과 세르히오 라모스가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해 희망이 남아있다.
4.3. 2014.10.22 리버풀 FC vs 레알 마드리드 CF (홈) 0:3 패
그런거 없고 홈경기에서부터 3대0으로 떡발렸다. 레알 마드리드가 주말 엘 클라시코를 염두에 두고 후반전에 설렁설렁 했기에 3대0으로 끝났지 토너먼트였다면 '''그야말로 대참사'''가 났을듯. 전반 마리오 발로텔리는 여지없이 무언가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되었으며 라힘 스털링 중심의 제로톱을 구사했으나... 웃는 얼굴로 패는 레알의 공격진에 더는 버틸 수가 없던 리버풀의 수비진은 탈탈 털렸고 결과는 레알의 승리.
경기를 보면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마치 훈련하는 것처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4.4. 2014.11.05 레알 마드리드 CF vs 리버풀 FC (원정) 1:0 패
선발: 미뇰렛, 만키요, 스크르텔, 콜로 투레, 모레노, 찬, 루카스, 앨런, 마르코비치, 보리니, 랄라나
교체: 존스, 존슨, 제라드, 쿠티뉴, 헨더슨, 스털링, 발로텔리
대다수가 리버풀의 패배를 예측했던 마드리드 원정경기에서 로저스는 선발 라인업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었다. 벤치 선수들의 챔스 출전 경기수 합이 선발진의 챔스 출전 경기수 합보다 많은(...) 이 명단이 발표되자 좌중경악. 이런 건 '구단은 탈락할 때까지 가장 강한 팀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는 UEFA 규정에 어긋나는 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18] 로저스는 즉각 영국 트위터 트렌드에 입성, 경기 시작하기 전부터 갖은 욕을 다 처먹었다.
미뇰렛이 8개의 선방을 기록하고 투레가 분전하면서 예상보다는 약소하게 1:0으로 패배한 후 여론과 언론은 대략 '로저스가 천재인지 천치인지는 모르겠으나 용감한 건 알겠음' '첼시전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보자'로 압축된 듯. 이로써 리버풀은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게 되었다.
4.5. 2014.11.26 PFC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 vs 리버풀 FC (원정) 2:2 무
답이 없는 리버풀. 최약체 루도고레츠에게 고전 끝에 비겼다. 경기 시작 3분만에 실점당했으나 8분 램버트의 동점골, 37분 헨더슨의 역전골로 그렇게 이기는가 싶더니 89분 동점골을 허용, 2-2로 끝났다.
바젤이 레알 마드리드에게 0-1로 졌음에도 이 무승부로 리버풀은 3위를 기록 중.
그나마 마지막 6차전이 리버풀 홈경기로 열리는 바젤전이다. 반드시 이겨야 조 2위로 16강에 올라가게 된다. 5전 전승인 마드리드가 이미 1위를 확정지은 터, 이기지 못하면 16강 탈락이다.
4.6. 2014.12.10 리버풀 FC vs FC 바젤 (홈) 1:1 무
홈에서 전반 25분 프레이에게 골을 먹히고 질질 끌려다니며 전반전을 끝내고 설상가상으로 후반 15분 마르코비치의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며 거의 희망이 사라져갈 즈음에 후반 35분 제라드의 환상적인 프리킥이 들어감 으로서 분위기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결정적인 기회들을 살리지 못하며 결국 1-1 무승부. 그렇게 챔피언스리그 16강은 탈락하고 유로파리그나 나가게 되었다.
5. 유로파 리그
승점 5점을 기록해서 32강 시드 배정에서 비시드팀이 되었다. 지못미
추첨 결과 32강에서 터키 팀 베식타쉬 JK를 만나게 되었다. 베식타쉬와는 리버풀은 2007-08 챔피언스리그 32강 조예선에서 만나 2007년 11월,안방에서 '''8-0'''으로 이겨 역대 챔피언스리그 최다실점으로 이긴 바 있다.(원정에선 1-2로 졌다) 그리고 7년 4개월만에 둘이 다시 만나게 되었다. 또 베식타쉬에는 저번 시즌에 리버풀의 우승을 앗아간 뎀바 바가 있기때문에 상당히 흥미진진한 대진이 되었다.
5.1. 2015. 2. 19 리버풀 FC vs 베식타쉬 JK (홈) 1:0 승
발로텔리의 패널티 골로 겨우 이겼다.베식타쉬의 거친 경기로 고전하여 일단 이기긴 했으나 원정경기 여부가 걸리게 되었다.
5.2. 2015. 2. 26 베식타쉬 JK vs 리버풀 FC 1:0 패(원정) (승부차기 5:4 패)
초반 많은 기회들을 살리지 못했다. 특히 발로텔리가 잘 내준 상황에서 스터리지가 계속 접다가 뒤늦게 슈팅하는 이해할수 없는 판단을 했던 찬스가 가장 아쉬웠다. 거기서 원정골을 넣었으면 매우 쉽게 갈 수 있었으나 그러지 못하더니, 결국 72분 아슬란에게 실점하며 연장전으로 끌려가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하게 된다.
이왕 연장전에 간 이상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서로 골을 못넣은채 승부차기까지 이어졌고, 베식타스의 5명의 키커들은 미리 승부차기를 연습해온듯한 기가막힌 킥과 코스선정으로 전부 골을 넣었다.[19] 리버풀 역시 4번 키커까지 성공했지만 하필 5번으로 나선 로브렌이 장렬한 홈런을 날려버리면서 유로파리그에서의 여정은 여기까지가 되었다.
6. 캐피털 원 컵
6.1. 3라운드 2014.9.24 리버풀 FC vs 미들즈브러 FC (홈) 2:2 무(승부차기 14:13 승)
쿠티뉴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웨스트햄전에도 못 나왔던 데다,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에 헨더슨이 부상을 당하면서 리버풀은 베스트11을 짜기도 버거운 상황이 됐다. 조 앨런, 엠레 찬은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 어쩔 수 없이 유스 선수인 조던 로시터를 올려 선발로 내보냈는데, 그만 전반 10분에 데뷔골까지 넣어버렸다.
이후 아담 리치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연장전에 돌입하더니, 이번엔 연장 전반에 마르코비치와 교체돼 들어간 수소가 연장 후반 3분에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기록했다. 이대로 영건들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리버풀이 승리를 확정짓는가 싶더니......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PK가 나와버렸다!''' 이것을 패트릭 뱀포드가 성공시키며 승부는 승부차기로.
그리고 승부차기 결과 '''14:13으로(4:3이 아니다!!!)''' 리버풀이 간신히 이기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피치에 있던 선수 전원이 한 번씩 차고도 승부가 결정이 안 나서 일순을 다시 돌려 4번 키커까지 가서야 끝난 셈.
승부차기 14:13 기록은 역대 리그컵 사상 가장 길었던 승부차기로 기록됐다. 이전까지의 최장 기록은 아스날과 로더럼이 2004년에 붙었을 때 나온 9:8 승부.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news&mod=read&office_id=260&article_id=0000000911
6.2. 4라운드 2014.10.28 리버풀 FC vs 스완지 시티 AFC (홈) 2:1 승
발로텔리가 교체되자마자 골을 넣더니 로브렌이 극장 역전골!!!!!!!!!
못하던 선수 둘이 골을 사이좋게 넣었다
다음이 더 기대되는 대목......인데 첼시전에 왜그랬대ㅠㅠ
6.3. 5라운드 2014.12.18 AFC 본머스 vs 리버풀 FC (원정) 1:3 승
풀전력으로 나온 경기에서 불안불안했지만 전반전 스털링과 마르코비치의 골로 2:0 리드한뒤 후반전에 스털링이 한골 더 추가하며 3:0으로 앞서가다 한 골 실점당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막으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첼시로 1,2차전 홈앤어웨이로 치뤄지며 홈에서 먼저 1차전을 갖게 된다.
6.4. 4강 1차전 2014.1.20 리버풀 FC vs 첼시 FC (홈) 1:1 무
무승부로 끝났지만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 공수 양면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남은 후반기에 대한 희망을 심어준 경기. 시즌 내내 불안했던 수비는 3백의 멤버가 고정되고 (사코 + 스크르텔 + 엠레 찬) 양쪽 윙(모레노, 마르코비치)의 활발한 수비 가담에 점점 안정되어가는 모습이었다. 페널티킥 실점 장면만 제외하면 첼시의 주요 공격 루트인 코스타의 침투를 잘 막아냈다. 공격도 활발하여 전반 몇 차례 위기를 제외하면 거의 경기 주도권을 쥐었는데, 드리블 능력이 좋은 스털링 + 쿠티뉴 + 랄라나가 전방에서 계속 흔들어 주고 활동량이 좋은 헨더슨이나 모레노 등이 패스/크로스로 찬스를 만드는 패턴이 효과적으로 자리 잡히는 모습이었다. 골은 헨더슨의 패스와 스털링의 돌파에 의한 역습으로 나왔다. 찬스 메이킹 중 흘러나온 공은 후방에서 슈팅으로 잘 연결되었는데, 이중 제라드의 슛은 골대에 맞고 랄라나의 슛은 골키퍼 쿠르트와의 선방에 막혀 승리를 아깝게 놓쳤다. 원정에서 첼시가 수비 위주로 나왔음을 감안하면 굉장히 고무적인 공격력이었다.
6.5. 4강 2차전 2014.1.27 첼시 FC vs 리버풀 FC (원정) 1:0 패
첼시1(이바노비치):리버풀0
경기 시작부터 디에고 코스타와 엠레 찬이 충돌하기 시작했고 경기는 계속해서 엄청난 긴장감 속에서 치열하게 펼쳐졌다.
전반에는 리버풀이 약간 우세했지만 후반에 들어설수록 교체로 들어간 선수(주영텔리)들의 부진으로 리버풀이 잠잠해지기 시작했고첼시의 경기력이 점점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연장전을 시작하자마자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바노비치의 헤더가 들어갔고 리버풀의 공격진은 결국 첼시의 수비와 쿠르트와의 선방에 연장전에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함
그리고 코스타의 비신사적인 행위는 영국 현지에도 논란이 되었고 이는 코스타의 3g 출전 정지 징계로 이어졌다
7. FA컵
7.1. 3라운드 2015.1.05 AFC 윔블던 vs 리버풀 FC (원정) 1:2 승
전반 12분 만키요의 크로스를 받은 제라드의 헤딩골로 앞서가다가 리버풀의 시즌 트레이드마크인 수비 불안과 골키퍼 문제를 고대로 선보이면서 아데바요 아킨펜와에게 동점골 허용. 한때는 컵셋의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후반전 다시 제라드가 프리킥골로 득점하면서 32강에 진출했다.
7.2. 4라운드 2015.1.24 리버풀 FC vs 볼턴 원더러스 FC (홈) 0:0 무
전체적으로 지배한 경기였으나 볼튼 수비수들의 육탄방어, 보그단 골키퍼의 선방, 리버풀 선수들의 결정력 부재등 전형적인 안풀리는 경기 끝에 결국 재경기로 끌려갔다. 리버풀로서는 80분경 헨더슨이 밀쳐 넘어진 상황에서 PK가 선언되지 않은것이 아쉬울 따름. 참고로 이번 FA컵 4라운드는 리버풀 경기를 포함해 역대급으로 이변이 속출한 라운드인데 첼시,사우스햄튼,토트넘,맨시티가 홈에서 무너지며 탈락했고, 맨유는 4부리그팀 원정에서 비기며 재경기를 하게 되었다.
7.3. 4라운드 재경기 2015.2.04 볼턴 원더러스 FC vs 리버풀 FC (원정) 1:2 승
볼턴의 거친 경기 운영과 육탄 방어에 심판의 막장 판정, 거기에 저번 홈경기와 마찬가지로 리버풀의 결정력 부재까지 겹치면서 매우 어려운 경기를 펼쳐나갔다. 후반 58분 잭 클라프가 다이빙으로 얻어낸 PK를 구드욘센이 침착히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뺏겼고, 그나마 닐 단스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리버풀이었지만 볼턴의 수비진,키퍼의 투혼과 골대를 3번이나 맞추는 불운까지 겹치며 탈락하는듯 했다. 그러나 후반 86분 엠레찬의 기가막힌 로빙패스를 스털링이 잘 마무리하면서 동점을 만들었고, 추가시간에 돌입한 91분에 쿠티뉴의 어마어마한 골이 터지면서 극적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다음 라운드 상대는 앨런 파듀 감독이 부임한 크리스털 팰리스. 최근 수정궁 원정에서 좋지 않은 기억들이 있었기에 다음 라운드도 쉽게 가긴 힘들듯하다.
7.4. 5라운드 2015.2.14 크리스털 팰리스 vs 리버풀 FC (원정) 1:2 승
프레이저 캠벨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스터리지의 동점골, 랄라나의 역전골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
교체 투입된 발로텔리가 팀플레이에 녹아들며 두 골 모두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
다음 라운드는 2부리그 팀인 블랙번 로버스와의 홈경기다. 리버풀과 함께 FA컵 우승후보인 맨유와 아스날이 8강에서 맞대결 하기때문에 우승에 대한 희망이 커진것은 분명하다.
7.5. 6라운드 2015.3.08 리버풀 FC vs 블랙번 로버스 FC (홈) 0:0 무
초반부터 가슴 철렁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스크르텔이 제스테드와 경합도중 머리부터 떨어지는 사고를 겪었다. 동공이 풀릴정도의 충격이었던지라 많은 리버풀팬들과 선수들, 심지어 블랙번 팬들과 선수들마저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가운데 실려나갔고 콜로 투레로 교체되었다. 이후 블랙번의 거친 운영과 안드레 마리너 주심의 아쉬운 경기 운영으로 매우 고전한 끝에 결국 0:0 무승부로 다시한번 재경기를 펼치게 되었다. 홈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것이 매우 아쉬울 따름. 그나마 불행중 다행으로 스크르텔의 부상이 큰 부상은 아닌것으로 알려졌다.
7.6. 6라운드 재경기 2015.04.08. 블랙번 로버스 FC vs 리버풀 FC (원정) 0:1 승
스크르텔, 제라드, 엠레 찬이 징계로 나올수가 없다. 4강 웸블리 무대를 앞두고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전반전은 밀어붙였지만 될듯될듯 골이 안들어갔고 그대로 종료, 후반전 초반에 블랙번이 결정적인 2번의 찬스를 잡았으나 미뇰렛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그렇게 공방이 벌어지다 쿠티뉴가 딱 70분에 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블랙번의 수비가 헐거워졌지만 결정짓지 못했고, 추가시간 블랙번은 골키퍼까지 올려가며 마지막 드로인 공격을 했다. 그리고 블랙번 골키퍼에게 공이 떨어졌고 그대로 슛을 날렸지만, 미뇰렛이 그 공을 잘 잡아내면서 끝까지 1점을 지켜 악조건을 딛고 웸블리에서 열리는 FA컵 4강에 진출했다. 4강 상대는 아스톤빌라.
이번 FA컵에서 리버풀은 1점차의 똥줄 승리로 꾸역꾸역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고 있다. 과연 리버풀은 제라드의 생일날에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하여 제라드가 리버풀에서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할 것인가?
7.7. 4강 2015.04.19. 아스톤빌라 FC vs 리버풀 FC (중립) 1:2 패
이로서 이번 시즌도 무관
8. 시즌 총평
지난 시즌 100골 이상을 넣으며 막강한 화력을 선보였던 리버풀이지만, 이번 시즌의 골 기록은 그 절반에 불과했다. 그야말로 '한심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이기는 날에도 1점차 꾸역승을 거두는 경우가 많았다. 수아레스의 대체자로 급히 영입된 발로텔리는 그의 평소 성향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모종의 기대를 갖게 했으나, 그 반대급부였는지 '''골을 못 넣었다.''' 시즌 초반에 국가대표팀에 불려갔다가 부상을 입은 스터리지는 거진 반 년 만에 복귀해서는 복귀전에서 골을 넣기도 했으나, 다시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결국 리버풀을 구해내지 못했다. 램버트는 애초부터 백업 멤버로 들어온 것이고 이적료도 4m에 불과했으니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정도의 평가를 받는다고 쳐도, 발로텔리의 부진은 심각한 것이었다. 보리니 또한 전혀 인상적이지 못했고, 급기야는 로저스는 제로톱 전술을 들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
2선 미드필드진도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다. 랄라나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스털링은 체력 방전에다가 재계약 파동이 겹치며 시즌 후반에는 암흑기사급이 되고 말았다. 그나마 쿠티뉴는 '꿀티뉴', '갓티뉴' 등의 칭호를 얻으며 좋은 활약을 했고 임대에서 복귀해 중반부터 합류한 조던 아이브가 괜찮은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서 위안을 얻어야 할 듯.
지난 시즌에도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수비 불안 문제는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야 공격력이 워낙 대단했으니 두어 골을 먹히고도 서너 골을 넣어 이기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공격력이 폭망한 상태에서 그런 것을 기대할 수는 없었다는 게 문제.
비싼 이적료를 지불하며 데려온 로브렌이 최악의 블랙홀이 돼 버리는가 하면, 백업 수비수라고 있던 콜로 투레는 정신줄을 놓고 예능을 펼치고, 사코는 부상에 시달렸다. 최종수비진을 보호하며 앞에서 공을 잘라줘야 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도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제라드는 활동량과 공수전환 속도가 급격히 떨어졌고, 루카스는 제 역할을 못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전과 같은 눈에 띄는 모습은 아니었다. 이적생인 엠레 찬이 오른쪽 수비를 전담하면서 수비가 안정되기는 했지만, 애초에 전문 수비수도 아니었고, 다재다능한 선수를 '어쩔 수 없이' 수비진에 박아둬야 한다는 것 자체가 이 팀의 수비진 스쿼드의 상황을 가늠케 한다.
또 하나의 문제라면 역시 '제라드 딜레마'였다.
지난 시즌 돌풍의 핵심 중 하나가 제라드의 정확한 롱패스였다는 것을 생각할 때 스쿼드에서 뺄 수는 없는데 수비가담능력이 떨어지는 게 눈에 보이는 터라 계속해서 불안함이 노출되는 상황이었다. 이 애매함 때문에 로저스는 처음에는 다이아몬드 4-4-2를 썼다가 4-3-3, 플랫 4-4-2, 나중에는 3-4-3을 시도하기도 하는 등 온갖 실험을 거듭했으나, 결론은 제라드가 결장할 때의 경기력이 더 좋다는 불편한 진실이었다. 사실 제라드를 공격적인 위치에 놓으면 좋은 모습이 나왔지만, 그 제라드를 보좌해줄 수비형 미드필더 가 마땅치 않았다는 게 문제. 아무튼 이러한 딜레마는 결국 재계약 불발로 이어지고 말았다.
[1] FIFA가 수아레스에게 내린 징계는 4개월간 축구관련 활동 중지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 단위의 국제대회 9경기 출장정지와 10만 스위스 프랑의 벌금이 있다.[2] 산체스의 가족이 런던에서 지내고 싶어해서. and 벵거가 리버풀이 관심가지기 전 미리 물밑작업을 한 상태였다.[3] 그리고 산체스는 £35M의 금액에 아스날로 이적하였다.[4] 같은 팀원들과 로저스가 연습 할때 보면 제일 잘한다고 한다.[5] 로베르토 솔다도, 에티엔 카푸에, 나세르 샤들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블라드 키리케스, 에릭 라멜라, 파울리뉴등.[6] 데얀 로브렌, 마르틴 스크르텔, 마마두 사코, 콜로 투레.[7] 처음에는 9만파운드로 알려졌으나 그것은 세금을 뗀 가격이고 실질적으론 15만 파운드에 가깝다고 함. 토니 바렛은 11만 파운드를 받을 것으로 주장했으나 발로텔리가 2만파운드 가량의 주급을 삭감하고 올 지 의문.[8] 리버풀 현재 팀 내 최다주급은 스티븐 제라드의 14만 파운드.[9] 이 경기에서 센터백, 특히 로브렌은 안정적인 편이었다. 문제는 시도때도 없이 뚫리던 글렌 존슨과 간단한 페인팅 동작에도 속아넘어가는 만키요가 불안한 포백라인의 주범들이었다.[10] 로저스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로이 호지슨 감독이 선수들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리하게 훈련을 시킨 탓이라며 화를 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news&mod=read&office_id=343&article_id=0000041275 경기가 끝나고, SNS상에는 호지슨을 욕하는 콥들의 원성이 가득했다...[11] 이 슛터링이 그대로 들어가지 않았다고 해도 에네르 발렌시아가 만키요를 따돌리고 완벽한 위치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역시 실점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완벽한 수비실책[12] 로브렌이 베라히노에게 파울을 한 위치가 명백히 페널티박스 바깥이었기 때문에 페널티킥이 선언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13] 그러나 스털링의 터치가 안 좋아 놓치고 말았다.[14] 경기력만 눈썩는 게 아니었다. 87분 즈음부터 위성 상태가 불안해지더니 87분 쿠티뉴가 골을 넣자 경기 끝날 때까지 위성 상태가 안 좋아졌다. 경기력만 눈이 아픈 게 아니고 진짜로 눈이 아프게 만드는 게임이었다.[15] 물론 실점의 결정적인 빌미는 사코가 제공했지만, 해당 장면을 보면 온전히 사코의 잘못이라고만 할 수는 없다. 시구르드손이 쇄도하는 것을 전혀 제지하지도 못하고 가만히 쳐다보고만 있던 루카스의 잘못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16] 첫 번째 PK 장면은 명백한 오심이었다. 웨스 모건의 손이 아닌 머리에 공이 맞았는데 주심이 뜬금없이 PK를 불었다.[17] 사실 느린 그림을 보면 에레라는 공을 먼저 터치하고 발을 뺐기 때문에 그리 깊은 태클도 아니었다. 오히려 그 이전에 마타에게 먼저 행해진 제라드의 태클이 더 깊은 태클면 태클이었지... [18] 경기 후 미셸 플라티니는 언론에 "로저스가 왜 그랬는지 나한테 설명할 건 없는데 팬들한테는 설명해야 할 것"이라 답했다.[19] 미뇰렛이 방향은 대부분 잘 잡았지만 막을 수 없을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