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날박치기
'''목숨을 걸고 풀파워로 박치기를 한다.'''
- 습득 포켓몬(자속은 볼드체, 돌머리 특성을 지녀 반동을 받지 않는 포켓몬은 ☆로 표기함)
포켓몬스터의 기술로 암석포와 같이 바위 타입 기술 중 최강의 위력을 자랑하는 기술이다. 타 타입들의 물리계 고위력 반동기들과[4] 달리 기본 위력이 '''150'''씩이나 되며, 심지어 저 기술들이 이판사판 특성의 위력 1.2배 보정을 받아도 144라 양날박치기의 위력을 따라오지 못한다. 이판사판 특성을 가진 포켓몬이 이걸 사용할 경우는 무려 '''180'''으로 자속받은 고위력 반동기와 동일한 위력이 된다. 이게 가능한 포켓몬은 비자속인 염무왕와 배쓰나이 둘뿐이다. 바위 타입 포켓몬 중 이판사판 특성을 가진 포켓몬으로 거대코뿌리 계열이 있지만 양날박치기를 배울 수 없다.[5]
그 대신 PP가 많고 명중 100을 보장하며 반동 피해가 1/3인 다른 타입의 반동기들과 달리, 이 기술의 PP는 5밖에 되질 않고, 명중 또한 80으로 빗나갈 확률이 존재하며,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입힌 피해량의 절반씩이나 되는 반동 피해가 돌아온다는 엄청난 위험성'''이 존재한다. 그래도 보편적으로 쓰이는 고위력 바위 타입 기술인 스톤에지도 명중이 80이기에 이 기술만의 단점은 아니며, 체력이 받혀주거나 후술할 돌머리 특성이 있을 경우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고위력기. 일부 포켓몬은 엄청난 반동 피해를 역이용해 자폭 같은 퇴장기처럼 응용하기도 한다. 다만, 아무리 반동이 커도 반동 피해가 때마다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타이밍에 퇴장을 못하는 경우도 있어서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위력 하나만큼은 무식하게 높아서, 상대가 바위 반감만 아니면 비자속 견제기로 약점을 찌르는 것보다 그냥 이 기술을 내지르는 게 대미지가 더 나올 정도. 특히 이 기술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램펄드의 양날박치기는 바위 타입 최강의 공격 종족값이 뒷받침되어 그야말로 흉악한 대미지가 나온다. 아케오스도 유전기로 습득 가능한데, 한 번만 써도 거의 100% 확률로 무기력 특성이 발동하는지라 사실상 1회용. 하지만 아케오스 역시 램펄드에 준하는 최상급의 공격을 보유하고 있고, 이 기술의 사용자 중 가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구애머리띠를 착용하고 사용하면 어지간한 1배는 일격사시키는 핵탄두를 고속으로 때려박을 수 있다. 자뭉열매를 채용하면 순간 화력은 더 낮지만, 자뭉열매의 체력회복 덕분에 반동 대미지가 지나치게 크지 않으면 무기력이 발동되기 전에 양날박치기를 1번 더 쓸 수 있다.
거기다 특성이 돌머리일 경우 반동을 전혀 받지 않게 된다. 다만 돌머리 특성을 가진 포켓몬이라고 모두 양날박치기를 배우는 건 아니라서, 딱구리와 텅구리, 코뿌리, 프테라는 이 기술을 배우지 못한다. 6세대까지만 해도 돌머리와 양날박치기를 양립 가능한 포켓몬은 보스로라, 시라칸, 견고라스 뿐이었으나, 7세대에서 꼬지모와 배쓰나이가, 8세대에서 강철톤 계열이 추가됐다.
이름에 박치기가 들어가서 그런지, 돌덩이를 던져 공격하는 타 바위 타입 기술과는 연출이 꽤 동떨어진 편이다. 6세대에서는 머리 부근에 힘을 모으다가 한 방 꽂아넣는 이펙트였다면, 7세대는 이판사판태클처럼 잠시 뒤로 갔다가 온몸으로 돌진하는 연출로 변경됐다. 바위 타입이란 걸 강조하고 싶었는지, 상대하고 충돌할 때 돌 파편이 튄다.
하트골드·소울실버에서 대코파스에게 신 교배기로 추가되었는데, 게임 프리크의 실수인지 데이터로만 있을 뿐, 정상적으로는 어떤 방법으로도 유전이 불가능했다. 결국 데이터 자체가 오류였는지 5세대에서 삭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