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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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소개
2세대에 등장한 땅 타입 포켓몬으로 모티브는 코끼리+타이어이다.
현생 육상 동물 중 가장 거대한 동물인 코끼리를 모티브로 삼았지만 덩치가 상당히 작다. 코뿔소 포켓몬과 하마 포켓몬과 비교하면 키, 몸무게 모두 절반 이하. 코리갑과 비슷한 신세인 포켓몬으로는 기린을 모티브로 삼았지만 키가 1.5m 밖에 안 되는 키링키가 있다.
첫 등장은 의외로 금·은이 발매되기 1년 전인 1998년에 개봉한 뮤츠의 역습이다. 일종의 선행공개라 할 수 있겠다.
진화 전인 코코리가 귀여움의 상징이었다면 이쪽은 박력이 넘치는 외모로 인해 인기를 얻고 있다. 몸 크기에 비해서 상아가 많이 큰 편.
6세대에서 울음소리 개편이 일어난 이후 '''진짜 코끼리'''마냥 울음소리가 리얼해졌다. 오히려 5세대 쪽이 더 현실적인 울음소리였던 바랜드와는 대조적이다.
진화 전인 코코리는 의외로 이 녀석을 닮았다.[1] 단, 나온 시기를 생각하면 코코리가 닮은게 아니라 그쪽이 코코리를 닮은거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무인편 231화[2]에서 첫 등장. 지우가 가지고 다니는 알에서 깨어난 포켓몬으로 나오는데, 작지만 힘이 세서 활약을 잘 한다. 자세한 건 항목 참고.
3. 포획 및 스토리
금, 하트골드에서만 출현한다.[3] 45번도로에서 코코리가 출현하며[4], 28번도로, 은빛산, 챔피언로드에서 코리갑이 출현한다. 크리스탈에서는 45번도로에서 코코리와 코리갑[5]이 모두 출현하며, 46번도로에서 코코리[6]가 출현한다.
RSE에서는 사파리존에서 코코리가 출현한다.
FRLG에서는 일곱섬 중 7섬에 있는 칠보 계곡과 계곡 입구에서 코코리가 출현한다.
DPPt에서는 207번도로에서 코코리가 대량발생한다.
BW2에서는 철권과의 교환으로 코코리를 얻을 수 있다.
XY에서는 땅 타입 프렌드사파리에서 코코리가 출현한다.
ORAS에서는 사파리존과 환상의 장소 중 하나인 환상산[7]에서 코리갑이 출현한다.
4. 대전
종족치는 딱구리나 거대코뿌리와 비슷하게 분배되어 있으며, HP/공격/방어는 거대코뿌리보다 낮지만 특수방어와 스피드는 조금 더 높다. 다만 코리갑은 순수 땅 타입으로 물/풀 타입에 2배의 데미지만 받으며 메이저한 격투와 땅 타입에 약점을 찔리지 않으므로 종합적인 방어 성능은 코리갑 쪽이 위라고 볼 수 있다. 단 그만큼 반감도 줄어 1배로 받는 타입이 많으니 주의.
하지만 코리갑을 저 둘과 차별화시키는 가장 큰 점은, 의외로 기술폭이 상당히 넓다는 점이다. 코리갑이 배우는 기술 중 쓸만한 것들을 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 자력기 : 지진, 고속스핀, 불꽃엄니, 번개엄니, 탁쳐서떨구기
- 기술머신 : 독찌르기, 암석봉인, 스톤샤워, 스톤에지, 록커트, 자이로볼
- 기술 가르침 : 씨폭탄, 죽기살기, 엄청난힘, 더스트슈트, 스텔스록, 아이언테일
- 유전기 : 10만마력, 땅가르기, 얼음뭉치[8], 카운터, 양날박치기, 치근거리기
또한 5세대에 들어 새로이 주목받게 된 점 중 하나는 의외로 이 포켓몬이 '''드래곤을 잘 잡는다'''는 점이다.
파르셀, 포푸니라, 맘모꾸리, 프리지오 등의 전통의 드래곤 슬레이어들과는 다르게 이쪽은 순수 땅 타입이라 만나더라도 교체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옹골참 덕에 뭘 맞아도 한 방은 버틸 수 있고 드래곤들에게 있어 악몽과도 다름없는 선공기 얼음뭉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유리하다. 플라이곤이나 한카리아스, 음번, 알로라 나시는 얼음뭉치에 얄짤없이 확정 2타,[9] 보만다의 경우 위협을 맞아도 H36 보정까지는 스톤에지+얼음뭉치로 확정적으로 보내버릴 수 있고,[10] 삼삼드래나 짜랑고우거는 4배로 들어가는 치근거리기로 확정 1타, H124 라티아스, H236 라티오스, H156 액스라이즈, H148 크리만,[11] H252 미끄래곤, H204 할비롱도 치근거리기+얼음뭉치로 확정, 드래캄, 견고라스, 폭거북스, 아고용은 자속 지진으로 갈아버릴 수 있다. 쉽게 잡을 수 없는 드래곤은 망나뇽, 킹드라, 메가파비코리 정도. 망나뇽은 공격 풀보정 역린으로 H252 코리갑을 확정 2타에 뚫어버리므로 그 전에 끝내야 하는데, 멀티스케일 망나뇽이 내구에 투자를 전혀 하지 않아도 스톤에지+얼음뭉치를 확정적으로 버티므로 힘들다. 킹드라의 경우 닥치고 하이드로펌프를 갈긴다면 옹골참으로 버티고 죽기살기+얼음뭉치로 잡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망나뇽과 마찬가지로 무보정 내구로 치근거리기+얼음뭉치를 확정적으로 버티므로 이기기 힘들다. 메가파비코리 역시 물리내구가 튼튼하므로 쉽지 않다.
7세대 기준 싱글 배틀에서는 우수한 특성인 옹골참 덕에 다양한 아이템을 장착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결정력을 높이기 위한 땅Z나 바위Z, 한 마리는 확실히 잡아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약점보험이 주로 쓰이며, 그 다음으로 우수한 물리내구를 활용한 울퉁불퉁멧, 상대적으로 많이 약한 특수내구를 보완하기 위한 돌격조끼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지금은 잘 보이지 않지만 레드카드를 장착하고 옹골참과 죽기살기, 얼음뭉치를 활용해 교체된 상대를 잡아 사이클을 부수는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빈도수가 줄어든 지금은 오히려 예측이 쉽지 않아 활용 여지가 충분히 있다. 약간 아쉬운 결정력을 조금이나마 보충해주기 위한 용도로 이전부터 자주 쓰이던 달인의띠 역시 존재하나, 역시 잘 쓰이지 않는다. 옹골참 특성의 이유로 생명의구슬은 쓰이지 않는다. 현재는 하마돈에 밀려 잘 쓰이진 않지만 [12] 코리갑만의 장점은 분명히 있으므로 꽤 짭짤한 운용을 기대할 수 있다.
5.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시리즈
하늘의 탐험대 한정으로 주인공으로 고를 수 있다. 그런데 하필이면 지능그룹이 E인 데다가 자력기가 너무 구려서 추천할 만한 스타팅은 아니다. 심지어 '''자력기로 땅 타입 기술을 하나도 못 배운다!''' 다만 초반구간 성장속도가 빨라 스토리는 스탯으로 어렵지 않게 밀 수 있다.
코코리 시절에 땅 타입 기술을 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기술머신으로 지진을 배우는 것뿐인데,[13] 지진은 파트너도 피해를 입는 데다가 지진 자체가 기술머신 중에서도 잘 나오지 않는 편이라 결국 스토리 중에 자속기를 쓸 방법은 사실상 없다.
그렇다고 기술머신으로 좋은 기술을 배우는 것도 아니다. 그나마 쓸만한 것이 아이언테일, 암석봉인, 스톤샤워가 전부다. 광역기는 커녕 직선기 하나 못 배우며 심지어 그 흔한 삼색 빔조차 하나도 못 배우기 때문에 견제폭이 너무 딸린다.
스타팅으로 골랐다면 아무 의미 없는 사항이긴 하지만 교배기로는 원시의힘, 얼음뭉치, 기충전, 땅가르기 등이 있어 기술머신보다는 사정이 낫다.[14]
그나마 코리갑으로 진화하면 기술 되살리기로 번개엄니와 불꽃엄니를 배울 수 있어 견제폭이 한결 나아지며 자력으로 매그니튜드와 지진을 배우므로 자속기 부재 문제도 해결된다. 지능그룹이나 대지의힘의 부재가 아쉽기는 하지만...
던전에서는 일렉트릭 평원에서 코코리가, 수정 동굴에서 코리갑이 등장한다. 시탐, 어탐에서는 그냥 스토리 중에 동료로 만들 수 있지만 하늘의 탐험대에서는 스타팅으로 채택된 탓에 길드를 졸업한 이후에야 등장한다. 이 영향인지 하탐에서는 수정 동굴의 코리갑을 잡아도 경험치를 '''30''' 밖에 안 주는 창렬 포켓몬이 되어버렸다.[15] 스타팅 포켓몬이 되었음에도 어째 취급은 전작보다 못한 포켓몬.
6. 포켓몬 GO
2세대 업데이트 이후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포켓몬. 최대 CP는 3022로, 환상의 포켓몬을 제외한 2세대까지의 포켓몬 중 15위에 속하며 땅 타입 포켓몬 중에는 3세대 50종 업데이트 시점에서 그란돈과 코뿌리의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단일 땅 타입 중에는 그란돈 다음.
CP도 높고 방어 타입도 좋은 편이라 그럭저럭 강한 포켓몬이기는 하나, 1류는 못 된다. 가장 큰 이유는 퀵 무브로 땅 타입 스킬을 못 배우기 때문. 어태커 역할을 하려면 자속 세팅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코리갑은 퀵 무브와 차지 무브가 다 따로 논다. 그나마 제일 괜찮은 기술 배치라고 평가받는 카운터 & 지진은 카운터가 자속이 아니라는 점을 무시하더라도 강철과 바위 타입을 상대로만 제대로 약점을 찌를 수 있다.
두 번째 문제는 땅 타입 자체, 정확히는 땅 타입 최고의 스킬인 지진의 문제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 지진은 본가에서는 훌륭한 견제폭, 명중률, 위력까지 두루 갖춘 최고의 스킬 중 하나다. 하지만 포켓몬 GO에서는 견제폭은 그렇다 쳐도 명중률은 아무런 의미가 없고, 위력은 '''발동 속도가 심각하게 느려서''' 솔라빔, 오버히트, 하이드로펌프 등 다른 타입의 1차징 스킬들에 비해 화력이 영 좋지 못하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그란돈은 '''지진을 배우면서도 비자속 솔라빔을 더 선호할 정도'''인데, 코리갑은 지진 외에 배우는 스킬들이 강한 편도 아니라서 그런 선택지도 없다.
방어용으로도 특별히 좋지는 않다. 능력치가 꽤 높은데다 단일 땅 타입이라 이중 약점이 없다는 점에서 다른 땅 타입들보다는 낫고, 자속을 제대로 못 받는 대신 배우는 스킬의 타입이 많다는 점은 방어 시 유의미한 장점이 된다. 체육관 방어용으로 사용되는 포켓몬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인 체력도 무난한 수준. 하지만, 땅 타입의 세 약점 중 물과 풀 타입에는 강한 포켓몬이 많다. 그리고 코리갑의 기술 폭이 넓기는 한데, 정작 자신의 약점을 찌르러 오는 포켓몬들에게 유의미한 스킬은 없다. 그나마 격투와 강철이 얼음을 견제할 수 있는 정도.
기술로는 퀵 무브 중에서 카운터 & 몸통박치기, 차지 무브 중에는 지진 / 치근거리기 / 헤비봄버를 익힐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퀵 무브는 둘 다 자속 보정을 못 받는다. 그래도 카운터가 화력이 더 강하고 공략 가능한 타입이 꽤 많기 때문에 더 선호되는 편. 차지 무브 중에는 자속 보정을 받는 지진의 티어가 가장 높고, 체육관 방어용으로는 드래곤이나 격투 타입 등의 약점을 찌를 수 있는 치근거리기도 나쁘지 않다. 강철 타입인 헤비봄버도 방어용으로는 그럭저럭 괜찮지만 치근거리기보다 딜이 약하기 때문에 선호되지는 않는다.
그렇게 CP만 높은 그저 그런 포켓몬으로 치부되어 가는 중이었으나, 2019년 2월 1일 업데이트로 퀵 무브 '''진흙뿌리기'''가 추가되면서 입지가 확 달라졌다.[16] 하필 1월까지 레이드로 그란돈이 풀리고 거대코뿌리도 출시된 이후이긴 하지만, 그란돈은 육성이 힘든 전설의 포켓몬이고 거대코뿌리 역시 진화에 신오의 돌을 필요로 하기에 육성이 비교적 쉬운 코리갑은 보급형 딜러로서 충분히 차별화가 가능하다. 그리고 거대코뿌리는 바위 타입이 더 효율이 좋아 땅 타입 운용을 잘 안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순수 땅 타입인 코리갑은 상성 면에서도 그란돈의 하위호환 정도로 충분히 봐줄만한 포켓몬이 되었다.
덤으로 코코리는 5km 알에서 일정 확률로 부화하는 포켓몬 중 하나다. 야생에서의 출현율은 드문 편이지만 포획률은 적당한 편.
[1] 코코리의 모티브는 코끼리인 반면 호크의 모티브는 돼지다.[2] 공교롭게도 코코리의 도감 번호와 동일한 회차이다.[3] 은, 소울실버에서는 링곰 계열이 출연한다.[4] 하트골드에서는 은빛산에서도 출현한다.[5] 코리갑은 아침, 낮[6] 아침[7] 104번도로 서쪽, 해안시티 북쪽, 125번수로 북동쪽, 131번수로 남쪽[8] 코리갑의 최대 차별화 요소라고 할 수 있는 기술. 지진과 함께 채용률 부동의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9] 한카리아스의 경우 HP에 노력치를 140 이상 투자하면 난수가 뜨지만, 현 대전 환경 상 그런 일은 드물다.[10] 단 메가보만다는 물리내구가 무지막지해서 이기기 힘들다.[11] 단 트릭룸 하에서라면 이쪽이 불리할 수도 있다.[12] 사실 소드실드에선 새 코끼리 포켓몬 대왕끼리동이 등장해, 캐릭터가 겹친다는 명목을 내세워 삭제 1순위로 찍혔을 것이다.[13] 구멍파기는 배우지 못한다.[14] 이중에 원시의 힘은 주인공/파트너 선택시 배우고 시작한다[15] 이건 똑같이 수정 동굴에서 나오는 리오르도 마찬가지. 사실 하늘의 탐험대에서 스타팅으로 지정된 포켓몬들 중 최종진화형(단, 코리갑 같은 경우는 예외)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주는 경험치가 너프되었다.[16] 참고로 본가에서 유전으로만 배울 수 있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