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션트 원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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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닥터 스트레인지의 스승이며 미스틱 아츠의 대가이다.
2. 행적
2.1. 닥터 스트레인지 프렐류드
프렐류드 코믹스 2화에 등장. 제자들을 가르치고, 자신도 수련을 하는 도중에 칼 모르도가 찾아와서 중국의 구이저우성에서 한 도적단이 아폴론의 활과 화살을 찾아서 주민들을 공격하고 있단 사실을 알린다. 에인션트 원과 모르도는 구이저우 성으로 가서 도적단들을 전부 제압하고, 활을 회수한다.
또한 아내를 잃고 방황하던 케실리우스를 거두어 주었다. 자신의 가족을 살리길 원했던 케실리우스는 에인션트 원에게 더 많은 지식을 요구하였으나 에인션트 원은 이를 거절하였고, 결국 케실리우스는 추종자들과 함께 카마르 타지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는 에인션트 원의 책을 몰래 조사한다.
2.2.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 시작부터 로브를 둘러 얼굴을 가린채 나타나며 케실리우스를 막아선다. 미러 디멘션에서 6명이나 되는 인원을 공간을 이용한 마법[5] 과 마법으로 생성한 무기를 토대로 한 무술로 혼자 제압하는 가공할 만한 실력을 보여주지만, 케실리우스는 에인션트 원이 그의 부하들을 상대하는 틈을 타 포탈을 타고 도망쳐버린다.
그 뒤, 스티븐 스트레인지가 네팔에 있는 카마르 타지로 찾아와 손을 고쳐달라고 부탁하자, 스트레인지에게 기, 차크라가 그려진 그림과 MRI 사진이 그려진 책을 보여주며 그를 치료해주겠다고 말한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차크라나 에너지 따위는 믿지 않는다며 화내자 그의 몸에서 영혼을 잠시 뽑아냈다가 다시 몸으로 집어넣는다. 스트레인지가 놀라서 차에 약을 탔냐고 묻자 그 차는 그냥 평범한 차이고 방금 전엔 그를 영혼의 세계로 잠시 보내준 것이라고 설명해준 후 스트레인지에게 멀티버스를 체험시켜 준다.
체험 후, 현실세계로 돌아온 스트레인지는 제자가 되고 싶다고 에인션트 원에게 부탁하지만 단박에 거절해버린다. 이유는 케실리우스와 같이 자질이 있는 뛰어난 제자가 타락하는 모습을 더는 보고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거절하였지만 모르도의 설득 끝에 에인션트 원은 결국 스트레인지를 제자로 받아들인다.[엔드게임_내용누설]'''이 광활한 멀티버스에서 너는 어떤 존재지, 스트레인지?'''
'''Who are you in this vast multiverse, Mr. Strange?'''
그러나 스트레인지가 마법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본인의 낫지 않은 손을 탓하자, 한 쪽 손이 절단되었는데도 마법을 부리는 마스터 하미르를 보여준다. 또한, 흐름을 거스르려 하지 말고 순응하여 움직여야 한다고 알려주며 에베레스트에 스트레인지를 홀로 버려두는 강행수를 둔다. 모르도가 그를 구해야 한다며 재촉해도 그는 해낼 것이라며 스트레인지를 믿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포탈이 열리지 않자 뒷짐지며 쥐고 있던 부채를 계속 돌리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에도 스트레인지를 이끌어가는 스승의 역할을 하며, 선배인 모르도와 함께 스트레인지의 마법 터득에 큰 도움을 준다.
후에 뉴욕 생텀에 쳐들어 온 케실리우스를 막기 위해 모르도와 같이 온다. 스트레인지는 ‘카글리오스트로의 책’을 토대로 추측해 에인션트 원에 대한 진실을 알아버리는데....
'''에인션트 원의 영생은 케실리우스처럼 다크 디멘션(도르마무)의 힘을 빌려 이뤄지고 있었다.''' 케실리우스가 에인션트 원을 계속 ‘위선자’라고 부른 것이 복선이었던 것이다. 스트레인지가 자신의 오른팔 격인 모르도의 앞에서 그 사실을 폭로해버리자 에인션트 원은 매우 동요하고 어쩔 수 없었다며 얼버무린 채 자리를 뜬다.
후에 스트레인지에게 당했던 구속을 풀고 덤벼오는 케실리우스와 맞서는데 이 때 케실리우스와 같은 다크 디멘션의 문양이 이마에 떠오른다.[6] 모르도가 "스트레인지의 말이 사실이였다"며 절망하자 굉장히 불안한 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 후 케실리우스와 추종자들을 상대로 가볍게 선전하나,[7] 케실리우스가 에인션트 원을 향해 부하를 무시하고 부하를 관통해 찌르고는 포탈 너머 수십 미터 상공에서 떨어뜨려 중상을 입힌다.
이를 발견한 스트레인지가 재빨리 포탈을 열어 에인션트 원을 데리고 자신이 일하던 병원으로 도망친다. 에인션트 원은 응급실로 실려가 팔머 박사의 수술[8] 을 받지만, 심박이 갑자기 정지해버리고 심박계가 미미하게 떨린다. 이상징후를 느낀 스트레인지가 유체이탈을 해서 이미 유체이탈을 하고 떠나가던 에인션트 원을 쫓는다.
그러다 에인션트 원은 창가 앞에서 멈춰서고, 자신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스트레인지에게 "나도 마음에 안들었지만, 대의를 위해 어쩔 수 없었다."라고 말한다. 스트레인지가 “모르도는 그렇게 생각 안한다”고 하자 “모르도는 젊은 혈기 때문에 융통성이 없고 경직되어 있다(Mordo's soul is rigid and unmovable, forged by the fires of his youth)”고 말하며, “스트레인지는 모르도가 가지지 못한 유연성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은 “영겁의 시간을 되풀이해 수 없이 많은 위협을 막아냈지만,[9] 결국 내가 죽어버리는 이 미래만큼은 바뀌지 않았다”며,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며 질문하는 스트레인지에게 “난 너의 미래가 아닌 가능성을 보았다”며, “넌 분명 똑똑하고 잠재력이 뛰어나지만 아직은 힘이 부족하다”며, “너의 지식과 모르도의 힘이 있어야만 도르마무를 물리칠 수 있다”고 스트레인지에게 조언한다.
그리고 아직도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스트레인지에게 힘이 되는 말을 해주며, 본인의 수명을 더 늘리는 등의 미래를 바꾸는 행동 없이 운명에 순응하며 그대로 영혼이 사라져 사망한다. 성불을 묘사한 장면인 듯.'''날 봐. 이렇게 이 순간을 계속 늘리고 있잖아. 그깟 눈 하나 보겠다고...'''[10]
[11]'''Look at me, stretching one moment out into a thousand, just so that I can watch the snow…'''
“에인션트 원의 죽음이 모든 세상에 알려질 것이니 이젠 지구가 위험해질 것이다.” 란 웡의 대사와 걱정하는 표정을 통해 에인션트 원의 강함을 엿볼 수 있다. 이 때문에 타노스가 스톤을 가지러 지구로 곧바로 오지 못하고 계속 기다린 이유가 바로 에인션트 원이 있어서라는 설마저 나왔다.[12]
2.3.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2년 치타우리의 뉴욕 침공 시점의 시간대로 간 브루스 배너와 마주한다. 에인션트 원은 미스틱 아츠를 이용해서 전투의 여파가 뉴욕 생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지키고 있었으며, 직접 나서지는 않고 있다.[15][16] 전투가 끝날 무렵 즈음, 생텀에 멋대로 들어가려고 하던 브루스를 불러 세우며 용건을 묻는다. 브루스는 에인션트 원에게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으러 왔다는 말을 전하는데, 예지를 통해 미래의 일들을 이미 알고 있던 에인션트 원은 5년 쯤 일찍 와버렸다며 닥터 스트레인지는 20블록 밖에서 수술 집도중이라고 알려준다.'''Let's start over. Shall we?'''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볼까?'''[13]
[14]
에인션트 원은 스트레인지에게서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었는데, 타임 스톤을 찾으러 왔던 브루스는 그것이 에인션트 원의 목에 걸려 있는 것을 보고 "거기 있네요."라며 가져가려고 하자 당연히 이를 거부한다. 에인션트 원이 누구인지 전혀 몰랐던 브루스가 "설명할 시간 없어"라며 타임 스톤을 억지로라도 가져가려고 접근하자 영혼을 육체와 분리해[17] 간단하게 제압한다. 스트레인지 때와 똑같이 의식만이 남아있는 공간에선 현실 시간이 극도로 느리게 흘러가기 때문에 에인션트 원이 천천히 대화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 브루스는 자신의 세계에 일어난 일과, 타임 스톤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설명하며 설득하지만, 에인션트 원은 타임 스톤을 가져갈 경우 '''당장 당신들의 세계는 구원받을지라도 자신들의 세계는 타임 스톤 없이 침략자들(도르마무)을 상대'''해야 하며, 이는 자신들의 세계의 파멸로 이어진다며 거부한다.
그러자 브루스는 미래의 시간대에서 타임 스톤을 사용한 후, 다시 이 2012년 대로 돌아와 돌려놓으면 연대적으로(chronologically) 봤을 때 해당 시간대에서는 타임 스톤이 사라진 적이 아예 없었던 것이 된다고 반박한다. 에인션트 원은 브루스의 대답을 맞는 말이라고 수긍하면서도, 그 가정이 실현되려면 모든 일을 성공해서 다시 되돌려놓을 수 있을 때나 가능한 것이라고, 만일 인피니티 스톤들을 원래 시대로 도로 갖다 놓지 못하고 죽기라도 하면 실패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고작 실패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 따위만 믿고서는 타임 스톤을 내줄 수 없다고, 소서러 슈프림의 임무는 타임 스톤을 지키는 것이라고 못박으며 거절한다.The infinity stones create what you experience as the flow of time,
인피니티 스톤들은 네가 시간의 흐름이라고 경험한 것을 만들어 내지.
Remove one of the stones and that flow splits.
하나의 스톤을 없애기만 해도 그 흐름은 갈라져 버려.
and this may benefit your reality, but my new one not so much
이게 너의 현실엔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나의 새롭게 갈라진 세계에서는 그렇지 않아.
and in this new branched reality without our chief weapon against the forces of darkness, our world will be overruned. Millions will suffer.
이 새로운 분기점에서는 어둠의 세력(도르마무)에 대항할 무기가 없게 되고, 우리 세상은 유린당해 버려. 수백만이 고통받게 되겠지.
So tell me, doctor. Can your science prevent all that?
그러니 말해봐, 박사. 당신들의 과학이 이 모든 것을 막을 수 있겠나?[18]
[19]
브루스 또한 에인션트 원의 반박을 납득하지만, “그러면 (타임 스톤을 반드시 사수해야 할 소서러 슈프림인) 스트레인지는 미래에 왜 타노스에게 타임 스톤을 거저 준 것이냐, 닥터 스트레인지가 틀린 것이냐?”고 반문한다. 예상치 못한 반문에 에인션트 원은 놀라 당황하고[20] “닥터 스트레인지가 아니라 내가 틀렸을지도 모른다, 우리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자가 될 스트레인지가 그랬다면 분명 그에게 계획이 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브루스의 영혼을 육체로 되돌려놓은 후 타임 스톤을 건네준다. 이후 자신의 운명을 네게 맡겼다고 말하는 것으로 짧지만 굵은 등장 끝.
등장 시간은 적지만, 영화의 핵심 스토리를 관통하는 평행우주와 시간여행에 대해 아주 쉽게 설명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리고 이후의 마블 스토리 전개의 중요한 떡밥을 던지는 역할도 하는데, 인피니티 스톤이 외세의 침략을 막고 우주의 흐름을 유지한다는 언급을 통해 인피니티 스톤 6개가 전부 파괴된 메인 유니버스에 새로운 위협, 예를 들어 원작의 어나일레이션같은 사건이 올 것임을 추측할 수 있으나, “인피니티 스톤이 파괴되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원자단위로 흩어져서 존재는 하지만 못쓰는 상태가 되었을 뿐”이라는 엔드게임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아무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
3. 능력
최강의 마법사인 소서러 슈프림답게 전투력은 작중 최강급. 영화의 줄거리 상으로는 도르마무를 포함한 다른 차원의 여러 큰 위험들 속에서 700년간 지구를 지켜왔다는 것이 보이며, 다른 마스터들이 케실리우스의 부하 한 명에게도 고전하고 생텀 파괴도 막지 못한 것과 달리, 다크 디멘션으로부터 힘을 부여 받은 케실리우스와 추종자 둘을 동시에 상대하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서전에서는 아예 11명 정도 되는 질럿 일당들을 모조리 상대했는데도 전혀 밀리는 기색 없이 갖고 놀았을 정도. '''즉, 닥터 스트레인지의 완벽한 상위 호환으로 봐도 무방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상위권 강자.''' 인피니티 워에서 아직 에인션트 원의 경지에 오르지 못한 닥터 스트레인지가 홀로 인피니티 스톤들의 능력을 가진 타노스와 맞서는 모습을 통해 에인션트 원이 생전에 어느 정도로 강했는지 알 수 있다. 다만 엔드게임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를 마법사들 중 최고라고 언급하며[21] 무조건적으로 닥터 스트레인지를 믿는 것을 보면 스트레인지의 잠재력이 에인션트 원보다 더 높다. 또한 엔드게임에서 비록 완전히 방심한 상태이긴 했지만[22] 헐크를 손짓 한 번으로 제압함으로써 다시 한 번 강함을 각인시켰다.[23]
게다가 700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에인션트 원이 지키고 있었던 타임 스톤은 '''단 한번도''' 침략받은 적이 없었으며 인피니티 스톤 중 '''가장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었던''' 스톤 중 하나였다. 이것을 보아 에인션트 원이 얼마나 강력한 존재인지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다른 차원의 에너지를 끌어다가 다양한 능력을 선보일 수 있다는 마법사의 특징과 그중 최강의 존재로 추앙받는 힘과 실력에 차원화의 힘까지 지닌 에인션트 원은 어떤 상황에도, 그리고 상대가 어떤 능력을 사용해도 능동적으로 대응 가능한 '''만능의 올라운더'''라고 볼 수 있다. 앞서 언급된 닥터 스트레인지와 함께 인피니티 건틀릿을 사용한 다수의 스톤에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 확실시되는 몇 안되는 존재.
케실리우스도 에인션트 원을 정면에서 이기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는지, 첫 전투에서는 슬링 링을 써서 도주했고, 도르마무에게서 힘을 얻는데 성공한 2번째 전투조차도 역시 부하를 희생시키면서 동귀어진을 강행시키고 닥터 스트레인지에게서 훔쳐둔 슬링 링으로 에인션트 원을 강제로 낙사시키는 전법을 택했다.
- 미스틱 아츠
- 엘드리치 라이트
- 미러 디멘션
- 게이트 웨이
- 다크 디멘션
- 차원화의 힘
- 영생
- 무술
- 예지능력
4. 기타
원작에선 티베트 노승이자 남성 캐릭터였으나 영화에선 백인 여성 배우인 틸다 스윈튼이 연기했다. 거대 중국 시장에서 티베트 문제는 매우 민감하다는 점을 의식했고[25] , 백인을 캐스팅한 이유는 중국인이나 주변 남아시아 국가 인물로 우회하느니 차라리 아예 인종과 성별까지 바꿔버려 본연의 캐릭터 색을 희석시키자는 의도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 때문에 캐스팅 관련해서 여러 논란에 휩싸였는데 이 논란들에 관해서는 닥터 스트레인지(영화)의 에인션트 원 캐스팅 관련 논란 문단에 더 자세히 서술되어 있으니 참조. 이와 별개로 배우 틸다 스윈튼의 연기 자체는 신비로운 초월자의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며 대호평을 받았고,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은 요소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결과적으로, 최초 출연작에서 리타이어했음에도 엔드게임까지 재출연하는 등 인상적인 조력자 캐릭터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한국 더빙판에서는 정남이 연기를 맡았는데, 에인션트 원의 신비감을 표현하기 위해서인지 말투가 이리저리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념품 가게에서도 이런 걸 봤나요?", "눈을 떠!", "싫소" 등등. 물론 구어체에서 말투가 변화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에인션트 원은 유독 그 변화가 잦다.
스트레인지와 사제관계를 맺는 과정을 보면, 이런 종류의 영적 소수 집단이 갖는 클리셰를 파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미신이나 비과학적인 것들을 믿지 않는 스트레인지가 자신의 설명에 대해 거부감과 불신을 표출하자 별다른 해명도 없이 유체이탈이나 멀티버스의 세계를 보여줌으로서 믿도록 하는,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말을 제대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보통의 이런 집단들이 누군가가 불신을 표출하면 “믿음이 부족하다”며 가진 것을 보여주지 않고 쫓아내는 모습을 보면 매우 색다른 모습이라 할 수 있다.[26]
다크 디멘션의 힘을 빌려 영생을 얻는 그릇된 방법을 취하긴 했으나 본성만큼은 다크 디멘션에 휩쓸리지않고 항상 선했으며, 때로는 매정한 행동도 보였으나 끝까지 자신의 제자를 위해 격려의 말을 잊지 않는 자애로운 캐릭터로 묘사된다. 애제자였던 모르도는 ‘자연의 섭리’에 지나친 집착을 보이며 타락[27] 해 버렸지만, 닥터 스트레인지가 그의 유지를 이어받아 소서러 수프림으로서의 수련을 받으니 명맥이 끊길 일은 없을 듯. 다만, 에인션트 원이 어째서 다크 디멘션의 힘을 받아들이게 되었는지는 묘사되지 않는다. 대의를 위해 그랬다고 나올 뿐.
기나긴 시간을 인류의 운명을 짊어진 채 이질적인 외계의 위협과 싸워온 대마법사로서 인간성을 벗어난 듯한 존재이다. 하지만 최후의 순간, 시간을 늦추며 삶에 대한 미련을 살짝 비추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큰 여운을 남기기도 하였다.
작중에선 켈트족이라고 하는데, 현대라면 모를까 무려 수백 년 전에 어떻게 켈트족이 머나먼 카트만두까지 흘러들어왔는가는 밝혀지지 않았다. 물론 에인션트 원이 스트레인지 마냥 꼭 카드만두에서 마법사가 되었으리란 법은 없다. 작중 등장하는 공간 따위는 가볍게 뛰어넘는 마법사들의 모습을 보면 수백 년 전이라고 해서 유럽인 마법사가 네팔까지 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는 없다. 이미 먼 옛날에 런던, 뉴욕, 홍콩에 생텀을 세울 정도로 세계구급으로 활동했던 마법사들이 그 정도의 거리가 있다고 해서 오가지 못할 이유도 없고.[28]
삭발한 머리에는 흉터가 여러 줄 나 있는데, 이건 과거 에인션트 원의 인생이 폭력과 연관되어 있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하며, 틸다 스윈튼 본인이 제안했다고 한다. 인터뷰 제자인 닥터 스트레인지와 칼 모르도가 각각 손을 엉망으로 다치고 얼굴에 흉터가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묘한 느낌이다.
에'''인'''션트 원인지 에'''이'''션트 원인지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고 후자로 쓰는 사람들도 꽤 있는 편이나, 에'''인'''션트 원이 맞는 표기이다. 원어(A'''n'''cient One)를 고려하면 앞 어절은 '에이-ㄴ-션트' (A-n-cient)로 발음해야 한다. 단, 이를 혼동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에이션트 원"으로도 이 문서에 들어올 수는 있다. 더빙판에서도 에이션트 원이라고 음차되었다. 더빙판에선 에인션트 원의 발음을 쉽게하려고 받침 ㄴ을 약하게 발음한 것이겠지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출연한다는 떡밥이 마크 러팔로의 입에서 나왔다. # 요약하자면, 17년 말쯤에 마크 러팔로가 최근 같이 작업하며 인상 깊었던 배우로 케이트 블란쳇과 틸다 스윈튼을 꼽았다는 내용이다. 당시 그의 최근작 중에 블란쳇과 함께 찍은 것으로 토르: 라그나로크가 있었고, '''스윈튼과 함께 찍은 것은 없었다.''' 그래서 그 당시 개봉 전이었고 러팔로의 출연이 확정되어 있던 인피니티 워에 스윈튼도 출연하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왔던 것이다. 인피니티 워에선 등장은커녕 코빼기도 내비추지 않았지만 어벤져스: 엔드게임 캐스팅 목록에 포함되어 있었고, 결국 '''진짜 출연했다.''' 그것도 마크 러팔로가 연기하는 브루스 배너와 얽혀서.
역대 MCU 조력자 캐릭터 중에서도 보기 드물게 주인공을 수련시켜주는 스승이자 사부의 위치에 있다.[29]
그런데 제자들 중에 빌런 테크를 타게 된 경우가 두 가지나 된다. 우선, 실망하고 떠난 케실리우스와 모르도. 인사 확충 능력은 매튜 엘리스와 맞먹는다고 봐도 무방할 지경… 비록 두 명이지만 원작 기준이건 영화 기준이건 상당히 위험한 놈들이기 때문이다. 이쯤되면 닥터 부두도 알고 보니 에인션트 원의 옛 제자였다라는 말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에인션트 원을 연기한 배우 틸다 스윈튼은 배우 이시언과 같이 여행사이트 광고를 찍었는데, 이 광고 연출이 닥터 스트레인지를 어느 정도 의식하였다. 직접 한국말로 여행을 발음하는 모습이 백미다. 이시언은 틸다 스윈튼과 같이 사진을 찍은 걸 인증하며 좋아했다. 깨알같은 어묵먹방은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