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우스

 


1. 개요
2. 실존인물
3. 가상인물
4. 여담


1. 개요


IVLIVS[1](Julius)
고대 로마의 유서 깊은 명문가의 이름. 찾아보면 상당히 긴 기간 동안 고대 로마의 정치계에 영향력을 행사했던 가문중의 하나로 보인다.[2]
기록에 의하면, 율리우스 가문은 트로이 전쟁의 영웅인 아이네이아스의 아들 아스카니우스가 세웠다고 전해지는 알바롱가라는 도시에서 비롯되었다. 어원은 고대 그리스어 ιουλος(ioulos)로 '''젊음'''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대표적으로 유명한 인물은 통칭 '카이사르'라고 불리는 정치가이자 군인인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이다. 카이사르 이전까지는 코르넬리우스, 클라우디우스 가문만큼 영향력이 크거나 화려한 인물들을 배출하지 못했지만 공화정 초기인 기원전 5세기에 많은 집정관을 배출했고, 공화정 후기까지 살아남아 꾸준히 법무관 등 고위 관직을 맡았다. 공화정 후기에는 카이사르 가문만이 율리우스 씨족을 실질적으로 대표하게 되었는데, 카이사르 가문은 전통적인 파트리키 귀족에 해당되는 가문이었지만 '''옵티마테스파'''(원로원파)를 꾸준히 지지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포풀라레스파'''(민중파)와도 제휴하고 개혁적인 정책을 펴기도 했다.
기원전 90년의 집정관 루키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동맹시 전쟁의 승리를 이끈 장군이었지만 전쟁의 발발 이유였던 라틴 동맹시들의 로마 시민권을 인정하는 '''율리우스 법'''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또한 군제 개혁을 이끌어 내어 로마를 위기에서 구했던 위대한 전쟁 영웅 가이우스 마리우스는 카이사르의 고모 율리아와 결혼했고, 마르쿠스 안토니우스의 안토니우스 가문도 율리우스 가문과 인척관계에 있었다.
적자가 없었던 카이사르는 유언을 통해 누이의 외손자였던 가이우스 옥타비우스를 입양하여 후계자로 삼았고, 옥타비아누스가 율리우스 카이사르 가문의 가주가 되었다. 그는 거듭된 내전에서 승리한 후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되었고, 그의 후손들은 5대 황제 네로까지 황위를 계승했지만 율리우스 카이사르 가문은 3대 황제 칼리굴라를 끝으로 단절되었다. 칼리굴라 이후의 제위는 아우구스투스와 제휴했던 클라우디우스 가문으로 이어졌고, 때문에 네로까지의 제위 계승을 율리우스-클라우디우스 왕조라고 칭한다.
7월을 의미하는 영어 July, 여러 언어의 이름들인 영어의 줄리아 Julia, 프랑스어 Juillet, 스페인어 julio, 아랍어 يوليو 등이 카이사르의 가문명 율리우스에서 유래된 것이다. 율리우스의 표기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데, 영어로는 줄리어스(Julius), 프랑스어로는 (Jules), 스페인어로는 훌리오(Julio), 이탈리아어로는 줄리오(Giulio), 포르투갈어로는 줄리우(Júlio), 폴란드어로는 율리우시(Juliusz)다. 일본에서는 ユリウス라 표기하기 때문에 유리우스라고 읽는 경우도 있다.
가이우스, 섹스투스, 루키우스 등 3개의 프라이노멘(개인 이름)을 주로 사용하였다. 율리우스-클라우디우스 왕조 시기에는 네로, 드루수스 등 전통적인 프라이노멘에 해당되지 않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카이사르는 갈리아를 정복할 때 갈리아 부족의 많은 유력자들에게 '율리우스'라는 씨족명을 하사했다. 갈리아인들과 자신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동맹자들을 확보하려는 수단이었다. 그 덕분에 많은 ‘율리우스’들이 제정 시대에 활약했지만, 이들은 카이사르와 직접적인 혈연 관계는 없었다. 비록 그들 중 카이사르의 사생아의 후손임을 자처하는 자들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3세기 이후의 황제들이 아우구스투스 칭호와 더불어 율리우스를 칭하는 일도 있었다.

2. 실존인물


제정 초기의 인물들에 대해서는 율리우스-클라우디우스 왕조 항목도 참고.

3. 가상인물



4. 여담


율리우스 가문은 게임 토탈 워 시리즈의 로마 1, 2에 플레이어블 세력으로 둘 다 출연하였다.[3] 자세한 내용은 율리우스 가문(로마: 토탈 워), 토탈 워: 로마2/로마 참조.
[1] 고대 로마 시대 라틴어식 표기. J와 U는 중세시대에 와서 고안된 문자로, 고대 로마 시절의 로마자 알파벳은 J, U가 없었다. 소문자(abcd~) 역시 고대 로마 시절에는 없었기에, 모두 대문자(ABCD~)로 표기했다. 초기 라틴식으론 I와 J 발음을 구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울리우스'라고도 발음된다.[2] 기록을 보면 유력한 관직인 감찰관(켄소르), 집정관(콘술), 법무관(프라이토르)등에 여러 가문 구성원들이 당선되었다고 언급된다.[3] 2는 게임 시스템상 같은 로마 문화권이기 때문에 팩션 특성을 공유하는 것도 있어서. 같은 로마 팩션이지만 다른 가문들과 문서를 나누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