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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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2.1. 과거
2.2. 본편
3. 국왕과의 관계
4. 결말 논란


1. 개요


만화 의 남주인공. 작중 초반부에 17세, 완결 시점 21세.
대한민국의 왕세자.[1] 휘(諱)는 신, 군호(君呼)는 무원. 즉, 공식적으로 무원세자라고 언급된다.[2]
오만하고 싸가지없는 왕자의 전형. 머리가 좋으며 굉장히 까다롭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이런 성격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밝혀져 동정심을 어느정도 유발한다. 이 성격은 아버지, 어머니, 장인, 장모, 아내, 사촌 등 주변 인물들에게 두고두고 까인다.
자유분방하고 개방적이라 젊은 층의 지지율이 높다고 한다. 애초에 이신은 오로지 의회와 국민의 지지만으로 여태껏 버텨왔다.
머리가 굉장히 좋아 성적도 전교에서 상위권일 정도로 좋다고 언급되는데, 정작 종친회는 세자로서 높지 못한 성적이라고 디스한다. 점점 사지로 몰리면서 머리를 굴려 이리저리 다 빠져나가 대비가 여우같은 놈이라며 화낸다.
권력욕이 강한 자를 경계한다. 특히 이러한 자가 왕위에 앉는 것을 굉장히 경계한다. 이율과 대비, 종친회에 맞서 끝까지 저위를 지킨 것도 이러한 이유. 신성한 왕위가 한낱 권력의 도구로 전락하게 만들 수 없다고. 이로 미루어 보아 본인이 직접 권력욕에 놀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던 동생인 무경대군 이선이 왕위를 승계할 가능성은 낮다. 이 설정은 작품 마지막에 가서 심하게 무너진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해 정을 모르고 자랐다. 이로 인해 당연히 가족의 정을 모르며, 부모에게 전혀 친밀한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멀리 떨어져 있을 때조차 그리운 적이 없었다고 한다.[3] 극이 진행될수록 이런 막장부모[4] 밑과 막장스러운 가정환경 속에서 멀쩡히 자란 게 대단한 수준이다. 심지어 큰아버지, 큰어머니사촌형제도 정상이 아닌데다, 가장 웃어른할머니는 상황을 다 알면서도 왕실 내부 일에 발을 빼고 있어 고스란히 혼자 감당해야 했다. 초반에 봉보부인이 아프다며 챙기는 것을 보아 여느 왕족과 마찬가지로 부모보다 유모와 가까이 지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모도 결국은 로 대하는 것일 뿐더러 역시 친부모만큼 정을 줄 수는 없었던지, 부모에게 온갖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데다 평범한 대인관계나 정을 아예 모른다. 이 때문인지 어려서부터 신경성 위염을 앓았다. 심사가 뒤틀릴 때면 가슴 통증과 함께 구토한다. 주위 사람들도 거의 일로 만나거나, 순수한 의도로 다가오지 않는지라 정말 친밀한 인간 관계도 없다.
그럼에도 어린 시절에 양친과 찍은 사진을 액자에 넣어 장식하는 등 부모님과의 몇 안되는 따스한 기억을 가지고 산다. 작중 시점을 보면 무원군 시절이므로 정말 어릴 때의 일이다.
어릴 땐 나름 붙임성도 있었던 모양인지, 당시 세자빈이었던 대비를 그려주고, 어머니에게 달려가 안기고, 아버지의 어깨에 올라 목말을 타고 밝게 웃기도 한다. 하지만 양친이 갑작스레 세자-세자빈이 되고 본인은 세손이 되면서 틀어진다. 평소처럼 어머니에게 다가갔더니 밀쳐지고, 아버지와의 관계가 틀어지고, 물밑에 있던 막장 가족사를 알게 된다. 거기에 성장기 내내 절제와 왕실에 대한 책임, 금욕[5], 까다로운 예법을 강조하는 왕실 교육과[6] 부모와의 마찰까지 더해지며 성격마저 뒤틀렸다. 그래놓고 걸핏하면 부모에게 성격이 이상하다느니, 예의가 없다느니 하며 까였으니(…).
중학생 때에 가출 경험이 있는데, 이 때 마찬가지로 가출청소년이었던 효린을 만나 친구가 되었다. 이후 채경과 가출했을 때에는 대왕대비가 '자신이 불렀다'며 국왕을 속이고 사람을 보내 빼돌렸다.
사람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는지, 최측근이 자신을 배신하고 농락했다는 걸 알면서도 체념한 채 내버려두거나, 아버지가 자신을 폐위하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얌전히 밀려나주려 하는 등 많이 뒤틀린 모습을 보인다. 그럼에도 부모에게 자식으로서 한 자락 희망은 가지고 있었던 모양인데, 극이 전개되며 이것마저 무너져 좌절하고, 복수심과 맞물려 왕이 되고자 한다.

2.2. 본편


초반부에 성효린에게 청혼했다 까이고, 그걸 신채경이 목격한다. 그러나 작중에서 본인은 성효린과 연애 관계가 아니었다는 식으로 언급하는데, 주위 사람이나 언론 및 국민들은 그를 '왕세자의 첫사랑'이라 알고 있다. 이는 효린이 의도한 결과이기도. 이신 본인의 언급에 따르면 원래 그 쪽에서 들러 붙었었다고. 그런데 작중 행적 자체가 오해하기에 딱 좋은데 해명을 안해서 독자들에게 암을 선사한다. 궁:별신의 밤 첫화에서 작가가 설명하는 부분에서도 그저 '오랜 친구'라 설명된다. 링크 전개 중 과거 회상 장면에서 나온 것으로는 중학생 때 둘 다 가출했다가 역에서 마주쳤고, 그 뒤 친구가 된 것이 전부다.

극이 전개될수록 동정표를 얻는 인물. 부모님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해 애정결핍이 상당하며, 이로 인한 상처와 외로움이 결국 병이 되었다. 주위에는 전부 자신에게 아첨을 하려 들거나 이용하려는 사람들 뿐인 마당에 어려서부터 아버지와 큰어머니의 외도 사실을 알았으며, 이로 인해 이율이 이복형제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가지고 있었다. 국왕인 아버지와 종친회는 자신을 오래전부터 흔들며 몰아내려 하였으며, 측근에 의해 모함을 당하기도 한다. 큰어머니와 사촌은 끊임없이 자신을 위협하며 각종 음모를 꾸민다. 심지어 암살 음모까지 꾸며지기도 한다. 공내시가 사실상 대비와 이율의 사람임에도 그냥 내버려두며, 종친회가 불충한 짓을 저질러도 놔둔다. 애초에 부왕의 뜻대로 밀려나주려 했었다고. 그러나 복수심과 아내와 어머니, 어린 동생에 대한 책임감으로 인해 왕이 되어야겠다 결심한다.
아버지와 큰어머니의 불륜 장소였던 별장[7]이 싫었는지, 아예 외관을 뜯어내고 새로 올린다. 이와 관련된 전화통화를 국왕도청하고 짜깁기해서 대비전 방화사건의 진범으로 믿으며 몰아간다. 이 때 채경도 이렇게 생각하는 바람에 크게 흔들린다.[8] 이 별장에서 왕과 대비가 주고받은 연서와 간통의 흔적이 적나라하게 나왔는데, 이걸 이신이 취합하여 여태 가지고 있다. 결말부까지 처분하거나 이율에게 보냈다는 언급[9]은 나오지 않는다. 작중에서 국왕이 10년 가까이 왕으로 있었다는 언급이 있는데, 이신이 초반부에 열일곱 살이다. 어린 나이에 갑작스레 세손이 된지 머지않아 세자가 되었고, 그 때 이 별장도 물려받았다는 것이다. 즉, 그 어린 나이에 아버지와 큰어머니가 애정행각을 벌인 증거를 낱낱이 보고 보관까지 해왔다. 작중에서 중전도 진작에 알았다고 나오므로 세자 책봉 이전에 다른 경로로 알았을 가능성도 있다.
작중에서 여러 인물이 목석이라고 증언하는데, 정작 신채경키스를 잘 한다며 과거 이력을 의심한다. 초반부에서 결혼 사실을 알고 여자들과 놀려고 했는데 좌절되었다고(...) 했던 것이나 채경과의 첫키스 후 반응을 보아 적어도 키스 상대는 더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본인 발언으로 귀찮다고, 혹은 시간 없다고 연애를 안 한데다, 주변 인물들이 억지로 여자를 붙여놓는 것으로 묘사된다. 세자의 약점이라면 무엇이든 틀어쥐고 흔들었을 대비가 '목석'이라고 한 것을 보면 성효린 이외에는 이성 관계로 지저분하게 꼬일 일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성효린조차 연인으로서 무언가를 하는 관계로 묘사되진 않는다. 이혼 후에 사귈 때조차 별 진전이 없다. 초반부에 채경이 효린을 언급하며 나눈 대사 내용을 봐서는 이제 결혼 했기 때문에 고쳐먹은 것일 수도 있다. 이 만화 자체가 초반부 설정과 중후반부 묘사가 다른 게 많다. 애초에 캐릭터 설정 자체를 정확히 안 해놓고 진행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 이율처럼 지나가듯 언급된 것도 없어 나중에 작가가 외전이라도 내지 않는 이상 미지수다.

3. 국왕과의 관계


아버지와 굉장히 많이 닮았다. 외모도 무척 닮았는데, 성격과 성향까지 닮았다. 대비가 젊은 시절의 국왕과 똑같다면서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외전에서 나오는 국왕의 10대 후반 당시의 모습을 보면 이신과 흡사하면서도 더 자유로운 모습. 취미가 복싱인 것도 아버지의 취미였기 때문이며, 국왕이 대군시절 동궁 뒤꼍에 전각을 얻어 꾸몄던 복싱 연습장을 그대로 보존하여 사용하는가 하면 어린 시절 아버지와 찍은 사진을 책상에 두고 아버지에게 받은 만년필이 아까워 쓰지 못한다. 가장 존경하는 사람 역시 아버지라고. 기자가 국왕과 대비의 과거에 무언가가 없냐며 딜을 걸어왔을 때에도 자신이 대신 희생했다.
정작 국왕은 자신의 과오에 짓눌려 이신에게 상처를 주고 밀어내려 흔들었음에도 이신은 이렇게 여기는 것이 짠하다. 국왕에 의해 숱하게 흔들리고 상처받을 때마다 이러한 모습을 어렴풋이 내비치고 뒤에서 혼자 힘들어한다. 아버지에 대한 감정은 애증에 가깝다.
단행본 후기에 따르면 부모님, 특히 버지의 사랑이 결여된 들이 모티브라고 한다.[10]

4. 결말 논란


결말부에서 동생인 이선이 왕위를 승계할 가능성에 대한 떡밥을 뿌렸는데, 이는 냉정히 생각해보면 가능성이 상당히 낮은 것이라 까인다.
1. 나이차가 많이 난다. 이는 생각보다 결정적인 이유인데, 조선시대에도 나이가 많이 어린 적장자가 있는데 나이가 많은 서자가 이미 세자인 경우, 서자가 더 우선시 되었으며, 형식적인 정통성보다 오랜 경험과 실무 능력이 우선이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광해군영창대군. 그런데 이신은 경험과 능력 외에도 적장자라는 완벽한 정통성까지 갖추고 있다. 이는 생각보다 굉장한 지지 기반인데, 조선 왕실의 유서 깊은 징크스를 생각해보면 정말 오랜만에 적장자로서 왕이 될 수도 있는 인물이다. 게다가 적장자로 왕이 인물들을 보더라도 팔자가 워낙 기구해서(...) 이신의 정통성은 더욱 강력할 수밖에 없다. 숙종의 강력한 왕권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생각해보자. 작품 설정상으로도 순종 이후의 왕은 의친왕인데, 선왕은 이 의친왕의 아들이라는 설정이다. 그런데 의친왕은 일단 적자가 없을 뿐더러 서장자는 일본으로 귀화한 인물이다(...).[11]
2. 국민의회의 지지와 작중 묘사. 후반부 기준으로 이율이 왕위를 이을 수 없게 되고, 동생이라 해봤자 어린이집 다닐 나이의 꼬마인데다, 대리청정과 의회 연설 등으로 위치를 공고히 한 이신을 향한 지지는 매우 확고하다고 나온다. 심지어 왕이 자신의 과오를 털어놓았을 때조차 국민들은 이신이 세자로 있기를 원했다. 애초에 국가에서 국민과 의회의 지지를 모두 받는데 다른 이유가 필요할까? 심지어 그와 그 아버지는 왕이 되었어야 할 사촌을 밀어내고 지금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국민들은 압도적으로 왕과 그를 지지한다. 조선 왕실을 통틀어 최고의 정통성을 가진 단종을 밀어낸 수양대군이나, 평생 무수리 출신인 생모를 두었다는 출신과 경종 암살설에 시달려 왕이 된 후에도 지지가 마냥 탄탄하지 않았던 영조를 생각하면 치명적인 결점이 있는 셈인데도 탄탄한 지지 기반을 가진 것이다. 게다가 나이가 들어 그동안 온갖 경력과 노하우를 쌓은 후에 이제 막 성년이 되었을 동생에게 지위를 넘기고 훌훌 떠난다는 것은 얼핏 생각해도 말도 안된다. 입헌군주제라 상징적인 일 뿐임에도 그 자리의 엄중함을 알고 있으며, 그렇기에 권력을 탐하는 자를 경계한다고 묘사되는 이신이 국가 수반과 그 후계자라는 자리를 가볍게 여긴다는 소리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이전에 제 아버지가 자신을 폐위시키려 하는 와중에도 후계자는 왕이 정해야 한다고 발언했으며, 자신을 밀어내던 아버지를 지지하며, 이율조차 왕으로 모실 수 있다고 하는 등 신하로서 철저히 왕을 모시던 인물이다. 그런데 그 왕의 뜻을 내팽개치고 뛰쳐 나간다는 건 완벽한 캐릭터 붕괴다.
3. 왕재 교육은 시간이 오래 걸리며, 교육을 한다 하더라도 그가 진정 왕재인지 증명되려면 더욱 오랜 기간과 혹독한 과정을 요한다. 왕재교육을 한다 하더라도 그가 왕이 되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신은 이미 십여 년의 왕재 교육을 받고 대리청정 등을 통해 그 능력을 이미 증명한 바 있다.
4. 권력욕. 이신은 권력욕이 강한 자가 왕위에 앉아 왕위가 한낱 권력의 도구로 전락하는 것을 몹시 경계한다. 그런데 이선은 이신 본인이 '이율보다도 권력욕이 강하다'고 한 바 있으며, 몹시 영악한 모습에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그런데 과연 자신의 신념을 버리면서까지 궁 바깥으로 나가려 할까. 이신은 이미 극 후반부에서 왕위를 포기하고 나갈 수 있었음에도 흔들리는 왕실의 안위를 책임지기 위해 제 자유와 신채경을 포기했던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그의 대체재가 될만한 인물은 하나같이 권력욕이 남다르며, 능력치 역시 보장할 수 없다.
5. 향후의 대립. 훗날 이율이 총리가 된다는 것과 종친회가 대비ㆍ이율 모자와 손을 잡았다는 암시, 총리와 이율의 거래로 인해 왕실 vs 이율ㆍ대비ㆍ종친회라는 대립각이 세워진다. 여기에 의회는 뒷구멍(...)으로 거래할 건 다 하는 상황. 이는 달리 말하면 입헌군주제를 지지하는 세력과 왕권을 강화하자는, 즉 전제군주제를 지지하는 세력의 대립이다. 4번의 이유로 이선은 전제군주정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아니라 하더라도 너무나 나이가 어려 이런 정치적인 역할을 하기 힘들다. 이 대립은 훗날에 있는 것이 아니다. 과거부터 있어왔으며, 완결 시점을 기준으로 더욱 심화될 예정이다. 정치 체제에 관해 선대부터 있어온 난제인 만큼 단시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과연 너댓 살 된 어린 아이에 불과한 이선이 이 대립에서 자신의 성향을 버리고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겠는가?
이러한 이유로 이선이 왕위에, 혹은 저위에 오른다는 것은 매우 힘들다. 애초에 후반부 전개 자체가 무리수가 있으며, 결말은 아예 디스까지 당할 정도라(...).
이선이 아직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훗날의 성향을 예측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고 권력욕이 높고 영악한 것은 사실이나 핏줄인 아버지나 형의 성향을 따라 입헌군주제 하에서의 상징적 지위에 만족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이선이 이율,대비와 같이 군주제를 선호하는 성향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이 경우 이선에게 세자위를 물려주고 신채경과 민간에서 사는 결말도 가능성이 충분하다. 무엇보다 주인공들을 재결합시켜주기는 해야 하는데 신채경의 궁 생활에 대한 거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다시 입궁하는 전개는 이신이 나오는것 이상으로 가능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이신의 입장에서는 신채경과의 사랑을 얻을 수는 있으나 평생에 걸쳐 준비해온 세자위를 포기하는 무책임한 사람이 된다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신채경의 입장에서는 입궁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결국 누가 양보하냐의 문제다. 결말의 마지막 대사대로 신채경이 궁 안으로 들어가느냐, 이신이 궁 밖으로 나오느냐의 갈등의 연속인 셈. 사실 결말에 어느정도 암시된대로 이신이 밖으로 나와서 사는 전개가 가능성이 높다. 변수가 있다면 신채경은 포기했지만 여전히 황실의 권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율의 향후 행보다.

[1] 윙크 연재 당시에는 대한제국이라 나오기도 했다. 입헌군주국이므로 후자가 더 자연스럽다. 이 경우에는 황태자가 된다.[2] 원래 세자세자빈에겐 봉호를 붙이지 않는다. 붙는 경우는 왕이 되지 못하고 승하하여 시호가 붙은 경우 뿐이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이신에게 군호가 붙으며, 신채경 역시 빈호가 있었다는 언급이 있다. 산 사람을 죽은 사람으로 취급하는 격. 왕손 군 시절의 봉호가 무원군이긴 하였으나, 세자가 된다 하여 이것이 유지되지는 않는다. 조선시대 왕이나 세자 역시 시호, 존호와 별개로 사용하는 호를 생전에 지어 불렀으나, 이것을 봉호처럼 사용하진 않았다. 양녕대군이 세자 시절엔 군호가 없었지만 폐세자 된 후에 대군으로서 양녕이라는 봉호를 받은 걸 생각하면 쉽다.[3] 이 발언은 나중에 영국 순방 당시 채경이 그립지 않냐고 물었을 때의 답변과 대조되어 감정선의 진행을 보였다.[4] 중전은 자식을 직접 돌보지 않거나, 아들을 오롯이 왕위 계승자로 대하며 과하게 냉정했던 것이지, 막장까지는 아니다. 문제는 ...[5] 개인의 욕구를 제한하는 의미에서[6] 중전이 예법을 과하게 맹신한다며 질색한다.[7] 대대로 세자빈이 물려받는다. 나중에는 아예 채경 소유가 된다.[8] 이율의 영향과 이신의 발언을 오해한 것이었다.[9] 대비에게 한 번만 더 이런 식으로 불러내면 그 지저분한 연서들을 의성대군저로 보내겠다고 경고한 적이 있다.[10] 작중에서는 소현세자보다 사도세자가 더 강조된다. 실제로 '마치 영조사도세자의 환생을 보는듯 하다'는 묘사가 나오며, 실제로 영조는 며느리인 혜경궁 홍씨만은 예뻐했는데, 본작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11] 이 말은 곧 이율이 처음에는 세자의 적장자로서 원손 책봉을 받고 세손까지 되었으므로 이변 없이 세자가 되었다면 단종 이후 유일한 원손-세손-세자 정석 코스를 밟은 인물이 되었을 것이라는 뜻이다.